일단 성인미자에 대한 의견을 밝혀달라고 하셨는데 전 기본적으로 옹호하지 않아요. 이 물음. 내옆신 열때마다 꼭 들어오는데 신이 인간 나이로 성인이니 성인인거고 신X인간이 성인미자라고 한다면 제가 할말은 없을 것 같네요. 엄연히 다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고등학생으로 생활하고 고등학생으로 지내는데 그래도 성인미자 아니냐하면 그냥 이 스레를 패스했으면 해요. 관전 안하셔도 되니 그냥 없는 스레로 넘겨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무튼 전 옹호하지 않으며 딱히 이 이야기가 성인미자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인간 나이 기준으로 신을 정의할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연애필수여부는 그냥 자유롭게 하는게 원칙이에요. 고백받아도 찰 수 있고 아예 솔로로 끝나도 그건 플레이어블 자유지. 제가 관여할수는 없을 것 같네요. 누군가는 연애를 하고 싶을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냥 청춘고등학교물 뛰고 싶은걸수도 있는거니 연애도 자유롭게 둘거예요. 수위만 안 넘긴다면 말이에요.
답이 되었을진 모르겠지만 답을 드리며 저는 이후에 집에 들어가면 제대로 접속할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유즈루는 자기가 말하고도 생각했다. 아, 이거 좀 깝깝시렵나, 하고. 본인도 그런 숨막히는 예의범절이 숨막히는데 자기도 모르게 남에게 강요하는 걸 깨닫고 나니 미안했었다. 그래서 손을 내저었지, 막지 않겠다는 뜻으로.
사실 본인이 후배이기도 하고, 건방진 것도 사실이고, 저 선배는 성격도 있어보였기 때문에 들은 척 안할 거라고도 생각했다. 폰을 하도록 두면 그대로 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빨간 소년은 조금 침울한 기색으로, 고분고분하게 폰을 내려놓은 것이다. 유즈루는 '이게 뭐지' 싶기도 했고, 둘째로는, 꼭 본인이 어머니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니, 하지만, 저쪽이 예의를 안 지킨 것도 맞잖아. 처음부터 나는 계속 말 붙이고 노력하는데, 저쪽은... 그런 합리화를 하느라 유즈루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 어색한 침묵이 흐르다,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다시 쾌활한 목소리로 말을 꺼낸다. 시도가 성공적일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자극적인 가십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 아까 일 말이져... 거절한 거 말이에요. 남이 보기엔 좀, 어땠나여? 저는 거 머야, 좀, 쓰레기같진 않으면서도 또 너무... 음... 맞아, 여자애가 좋아한다고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여. 그러면 번거로워지잖아요. 노력은 했는데, 어떨진 모르겠어서... 본 김에 소감이나 말해주세여."
>>813 하네............. 아침에 바쁜 편! 일어나서 일단 30분 가량동안 멍 때리고........ 침대에서 나오기 싫어하기. 그 다음에야 일어나서 부시락 부시락 아침먹기! 남은 걸 덥혀먹기도 하고 새로 해먹기도 하고. 아침 다 먹으면 설거지하면서 양치 😶🌫️ 설거지 끝나면 뽀득뽀득 씻고 교복으로 갈아입고........ 도시락이라던지 준비물이라던지 이것저것 챙겨서 가방에 넣고...... 문단속하고 나가기 ☺️ 가족들 있다면 가족들 깨우기라던지 밥 차려주기라던지도 추가됩니다 😉 물론 가족들이 해놓고 하네 깨울 때도 있고.
>>820 돗가비신님 악세사리 한 거 보니까..... 소싯적에 화랑 안 하셨나요??????
>>552 공포 추리 소설인가요~ 추리는 파악하는데 애먹겠지만 공포 부분에서 눈 반짝이며 읽겠죠. 그러다 비슷한 괴담 찾아보고, 배경이 되는 곳에 직접 탐사도 가보고 영혼에 관련해서 찾아볼 거 같아요. 거기서 콧쿠리상 콧쿠리상을 다시 한 번⋯⋯ 거기에서 콧쿠리상은 성공할까요? .dice 1 2. = 1 1 성공, 2 실패
<마니또 로이스 생초콜릿>
2학년 C반에는 먹이주머니라도 달린 듯 양볼 한가득 빵빵하게 들어찬 괴상한 모양새를 한 소녀가 한 명. 그리고 그런 그녀를 또 뭐냐는 식으로 흘겨보는 선생이 한 명.
"무쿠루마, 네가 다람쥐냐?" "이어 아이오그아 웅거아서," "다 삼키고 말해라, 더럽다." "⋯⋯. 이거 마니또가 준거라서 못 줘요!" "뺏어먹을 생각도 없었어!" "⋯⋯." "이건 뭐냐?" "호홀리 호헤이호힙이어." "뭐라고?" "⋯⋯. 초콜릿 포테이토 칩이요." "뭐냐, 그 괴상한 조합은." "선생님 얼굴이 더 괴상해요." "이 자식이."
무쿠루마 씨는 먹을 만큼 먹은 뒤 남은 초콜릿과 포테이토칩을 소중히 싸서 보관하여 조금씩 아껴먹고 있다고 합니다.
완전한 봄이고, 마지막 꽃망울도 머잖아 남김없이 피고 지게 될 겁니다. 이젠 꽃놀이가 아닌 여름의 녹음 푸르른 숲과 바다, 계곡을 떠올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징조겠지요. 날개가 달려 도망치는 시간이 너무나도 빨라 결국 잡을 수 없어 이런 사달이 나고 말았나 봅니다. 그래도 귀하, 오구치 씨를 만나게 되어 뜻깊은 나날이었습니다.
그간 편지에 답신해 주신 것을 읽거나, 알음알음 들려오는 얘기로 오구치 씨가 제가 드린 선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을 때마다 벅차오르던 마음은 설렘 가득해 작은 꽃잎을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되어서야 만개하였으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제 마음에도 작은 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꽃은 피고 지는 법. 저무는 봄에 여름의 벗을 안겨드립니다. 라무네가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오구치 씨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찰나의 봄 사이에서, 라무네.
3.레이니어 체리 -> 이노리 선물:유메미시 이노리의 이름이 새겨진 인감(印鑑)과 만년필.
마니또 선물 준비하는데 누가 장식품만 주는 거 아냐? 라길래 이번에는 쓸모 있을 만한 걸 생각해봤어. 글은 자주 쓰려나? 아니라면 낙서용으로 써버려(笑)
4.사이트에서 광고를 허용해 주세요😭 -> 치요 선물:https://postimg.cc/zbm6K6Vr 꽤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 오카리나. 흐릿하고 담백한 나무향과 함께 비할 데 없는 곱고 따스한 소리가 납니다. 종이 상자에 담겨있으며, 렌가 한 수가 쓰인 화지 한 장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마다 햇찬지 침시 살 나 내 바온 겨 속람 행울 으 눈 복 로뒤길 하되 로 길어 하 도 고
5.돼지고기 반근 감자 양파 -> 안즈 선물:편지지와 편지봉투, 스티커 세트
이번이 마지막. 마니또하는 동안 즐거웠어서 짧은 메세지를 남기는 것도 선물을 고르는 것도 재밌었어서 안즈쨩도 심심할 때 시간이 많을 때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니까
6.오렌지 테러 ->토아 선물:Oasis - The Masterplan 앨범 https://youtu.be/vk6C-CF_YHQ
안녕 :D... 좋아하는 곡의 앨범을 담았어. 제일 좋아하는 밴드라던가 앨범은 아니지만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담아주면..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아서. 마음이 중요한거라지만 그래도 이왕 주는거라면 좋아할 법 할만한 걸로 골랐어. 노래 가사가 좋아. 너의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들어줬으면 해. 노래 가사라는건 그렇지, 알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있는데 그게 의외로 말이 된다거나 하는 것들. 난 그런게 좋은 건지도-
Say it loud, and sing it proud today 크게 외쳐, 그리고 오늘 자랑스럽게 노래하는거야
7.물총새 -> 유우신 선물:만년필과 소형 잉크 세트. 잉크는 산뜻한 복숭아색입니다.
네가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이런 색도 어울릴 것 같더라. 마지막이니까 이런 선물도 좋겠지. 오래 써 줬으면 좋겠네.
8.시미즈 -> 사야카 선물:벚꽃 머리 장식 https://postimg.cc/ppsfVQsH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주고 계심이
정말로 고맙고 감동적일까요 허나 제 편지가 부담을 드린 건 아닌지 죄스러운 마음 또한 듭니다
부단히 노력하면, 자수 놓인 벚꽃보다 더 예쁜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로써 마니또 역할은 끝일지 몰라도 저희의 만남은 이제부터 시작일 테니 빠른 시일에 만나 뵐 수 있길 바랍니다
9.아카사 -> 미후유 선물:정갈한 노트 세트. 적당히 두껍고 종이넘김이 유연하다
가장 처음으로 돌아가서. 나의 선물과 메세지로 기뻐했으면 좋을 것 같아
/이것으로 라스트! 다들 이벤트 수고했어요! 이제 곧 집이니 이것만 올리고 조금 더 있다가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