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309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6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01 00:33:37 - 2023-02-06 00:34:01

0 ◆RK2mb.OzoU (sAKmgJFGNE)

2023-02-01 (水) 00:33:37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너의 비밀 친구 마니또! - situplay>1596739089>961

237 ◆RK2mb.OzoU (Wh9rVx/l2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27:22

열심히 청춘을 즐기는 여러분들이 더 멋지고 귀엽고 예쁘답니다!!

238 유즈루주 (lCB6JNDVhc)

2023-02-02 (거의 끝나감) 00:29:00

안즈주 어서와여
어쩐지 안즈는 역시 아이돌느낌이구나 생각하는 게~ 프로세카의 안이라던가 앙스타의 안즈를 떠올리게 만드는 느낌이 있죠
이름 뿐만이 아니고 시원상큼한 성격이라던지

239 ◆RK2mb.OzoU (Wh9rVx/l2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0:01

어서 오세요! 안즈주!!

240 오구치주 (7KcBCaxm3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0:49

학생회장님은 바쁘구나 좋았어 이렇게 된 이상 홍차 잔뜩 선물이닷~~
앗 그럼 회장님 밀크티도 좋아하시려나?

안즈주 어솨어솨~

241 케이 - 하네 (Sfe8yWKZpA)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1:20

이런이런. 사과도 받아주지 않을 정도로 후배님이 화가 난 모양이다. 게다가 손을 잡고 일어난 것에 대해서도 꽤 화가 난 것일까. 하지만 작은 인간이 화를 내 보았자 그렇게 무섭지 않다. 아, 그거다. 화를 내면 낼 수록 더 괴롭히고 싶은 그런 것 말이다. 마치 말티즈가 으르렁거리는 것을 즐기는 보호자 같은 느낌이려나.

“도둑?”

도둑이라고 하니 아ㅡ주 옛날에 제 신물을 훔쳐간 도둑이 생각이 났다. 흔하게 있는 일은 아닐테지만 가끔은 도둑질로 이어지는 연도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후배님의 모습에 걸음을 멈추었다가 이내 장난스럽게 눈을 접으며 웃는다.

“그저 심부름을 도와주려는 것이었는데 말이에요.”

후배님은 양 손으로 공책을 들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케이는 장난을 담아 후배님의 정수리 위에 공책 하나를 올렸다.

“공책을 떨어뜨리지 않고 뒷걸음질로 5걸음 걸으면 나머지 공책을 돌려드리죠.”

장난치지 말고 돌려달라고 한다면 정말 돌려주겠으나, 진짜로 뒷걸음질을 치다가 공책이 떨어지려고 한다면 손을 뻗어 공책을 잡아주었을 것이었다.

242 미유키주 (3fD/9CD5H.)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1:56

오구치주 안즈주 어서오아요.

이번에는 양산이군요. 저번 선물도 그렇고 미유키가 푹 잘 수 있길 바라는 것 같다는 생각이들까요. 선물과 편지에 감동하여 오늘 밤은 좋은 꿈을 꾸며 편히 잘거랍니다.

243 케이주 (Sfe8yWKZpA)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3:02

이만 자러 갈게~! 다들 쫀밤 쫀꿈 하기~!~!~!

244 안(즈)주 (a4PGynfev.)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3:05

안즈 TMI 주세요! 우리 안즈...
밥면빵떡 순위 알려주세요!
빵>면>=밥>>>떡
떡만 제외하면 사실 선호도는 거기서 거기라네요!

자주 튀어나오는 말버릇이 있나요?
완전 최고! 멋져! 짱이야! ...같이 감탄사 종류려나요? 아니면 기뻐, 행복해, 고마워... 같은 말이라든지요!

평균 샤워 시간 알려주실래요?
이건 저번에도 답했지만 평균 30분!! 기분에 따라서 왔다리 갔다리 하긴 해요!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다들 안녕하세요! 조금 바빠서 띄엄띄엄 왔더니 오랜만에 뵈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245 안(즈)주 (a4PGynfev.)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5:11

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주~!!!

>>238 의도한 대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쁘네요...! 맞아요, 확실히 그런 (제 입으로 말하긴 뭐하긴 하지만) 시원한 아이도루! 느낌을 의도하고는 있어요... ㅎㅎ

246 유즈루주 (lCB6JNDVhc)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5:49

>>244 빵순이구나 안즈...
샤워시간 긴 거 이유는 모르겠는데 엄청 안즈다워서 귀여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여 😼

247 ◆RK2mb.OzoU (Wh9rVx/l2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6:18

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주!!

>>240 물론 밀크티도 좋아하는 편이긴 해요! 일단 차 종류는 어지간하면 좋아하긴 한답니다!

>>244 아닛?! 빵을 제일 좋아하는군요! 그리고 면이라... 취향은 기억해둬야만 해!! 그리고.. 음. 감탄사와 긍정적인 말. 아주 좋은 말버릇이라고 생각해요!

248 린주 (QxlUpP1II2)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8:35

안즈주 안녕~!!!!! 케이주는 잘자!!!

오~ 이번 선물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닌자세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복도에서 닌자run 블랙맘바 하고 있으면 되는 거지??? (*°▽°*) 아저씨 수리검으로 저글링도 하고 나루토뛰기 하고 놀았대~

으아악 미카주 다음 답레는 나중에 쓸 수 있을 것 같아 내 집중력이 너무 작고 귀여운 바람에...💫

249 안(즈)주 (a4PGynfev.)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9:17

~어제 있었던 일~

안즈: 꺄, 림밤이라니! 세심함 완전 최고잖아~! 거기다 살구향이야!! 완전 기뻐! 오늘부터 이것만 쓸 거야~!

: 엥, 근데 너 저번에 쓰던 림밤도 아직 다 못 쓰지 않았어? 이번엔 꼭 다 쓰고 만다며.

안즈: 하지만 (-)쨩, 무려 마니또님의 선물이라구? 이걸 어떻게 안 써...! 향도 무려 살구향으로 구해줬는 걸...???(반짝반짝 눈빛 발사!)

: 어휴, 그래... 니 알아서 해라.

안즈: 헤헤, 선물 받은 거니까 열심히 써야지~!!

250 안(즈)주 (a4PGynfev.)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0:10

어제...올리려고 했지만 결국 못 올렸던 마니또 반응...늦었지만 올려봅니다... 그리고 오늘 것도 올리고 말 거예요!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251 미카 - 유즈루 (SbBB8.D5sg)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0:21

"그래, 미안하게 됐다."

애교라면 배 뒤집고 재롱이라도 부려야 하나
그런 시덥찮은 생각을 한다
미안하다는 말도 어쩐지 무감정해서 진심 같지 않고

"양아치 짓에도 재능이란 게 필요하나?"

...그놈의 재능, 재능
잘하는 것 하나 없어서 비행이나 저지르게 됐는데
이젠 그런 짓을 할 재능이 없다는 소리까지 듣다니
괜히 마음이 심란해져서 미카는 입에 문 필터를 깨작깨작 씹어댄다

"...왜?"

그보다 뜬금없이 운동하라니
미카는 의아한 시선으로 후배를 바라보며 묻는다
그나마 운동신경이 좋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있지만
마음먹고 단련하진 않았다
그래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해서였나

252 미카주 (SbBB8.D5sg)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1:39

케이주 잘자
>>244 빵과 면이라니 역시 밀가루는 옳아!
안즈 말버릇 너무 귀엽다 말랑뽀짝...
>>248 갠차나~ 답레는 천천히 줘

253 사치 - 린 (eGHrHy1E.2)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3:22

_人人人人_
>!대실패!<
 ̄Y^Y^Y^Y ̄

게다가 생각보다도 더 엄청난 실패!
안타깝게도 처참한 사치의 연기력으로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교사를 속여넘기기란 애초에 불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거짓말이면 너도 혼날 줄 알라는 소리에 안 그래도 파리한 안색이 한 층 더 파리해진 것만 같다. 저벅, 저벅, 부스럭, 툭, 이제는 낡은 실내를 바쁘게 진동시키는 발걸음과 물건을 뒤지는 따위의 소리들만이. 선생의 포위망은 점점 소년이 숨어들어갔던 곳을 중심으로 좁혀져만 가고.

마치 제 목이 죄이는 것만 같은 묘한 압박감같은 것을 느끼며, 사치는 불안한 눈길을 차마 감출 수가 없었다. 이윽고 잡동사니 뒤를 흘깃거리는 제 시선을 눈치채기라도 한 듯 선생이 상자를 들어내고 말았을 때. 거기에는 틀림없이 검푸릇한 머리가,

"....어."

......없다?

어어어어없다~~~!!!~!??!?!? 멀리서 봐도, 믿을 수 없어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봐도 역시 아무도 없다. 대번에 머쓱한 얼굴을 한 선생이 어질러놓은 물건들을 본래대로 복구하고 창고를 나설 때까지, 얼떨떨한 기분으로 사치는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환상이라도 본 건지 어딘가 어벙벙해진 얼굴은 덤이다. 뭐, 뭐지? 이상한 거라도 본 건가? 설마... 귀신? 기분 탓인지 공기가 으슬으슬해지는 것 같은 것을 애써 무시하고, 피, 피곤했나 봐, 환각 따위로 치부하고 소년이 숨어있었던 상자에서 막 시선을 떼었을 때. 또 다시 등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

나, 나, 나낫, 나, 나왔다~~~~~!!!!~!~!!!! 역시 사람이 아닌가 봐~~~!!!!! 게다가 이쪽으로 온다~~~~!!! 마음 속으로 온갖 비명이란 비명은 다 질러대는 사치였지만, 현실은.... 그저 얼굴만 파리하게 질린 채 소년이 흔드는 대로 팔만 덜렁덜렁 흔들릴 뿐.

"어, 어어, 어떻게...."

아니, 사, 사람? 아니면 귀, 귀, 귀신이세요? 잡혔던 손이 떨어지자마자 뒤로 두 발짝, 탁탁, 물러난다.

254 사치 - 유즈루 (eGHrHy1E.2)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3:28

"그, 그래도.."

유즈루는 계속해서 괜찮다며 애써 안심시키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천진하게 웃는 친절한 얼굴을 보면 볼수록 작은 덩어리같은 것이 턱, 턱, 하고 가슴 한 켠에 쌓여가는 기분이 든다. 눈이 나쁘다는 점이 이렇게까지 맘에 들지 않았던 적이 없다.
그 후로도 몇 분,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반짝거리는 덩어리 비슷한 것도 눈에 띄지 않는다. 어쩌면 하수구 틈새로 떨어졌거나, 까마귀같은 것이 벌써 물어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마음같아서는 찾을 때까지 몇 시간이라도 있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더 이상 소년을 옆에 세워 두는 것도 예의는 아니겠다 싶어 그만두기로 했다. 어디까지나 아직 주변에 떨어져 있다는 전제 하에서지만, 피어싱은 소년과 헤어진 뒤에라도 다시 와서 찾아보면 될 일이다. 그래, 지금은 유즈루의 말마따나 고기만두를 사기로 했으니까. 일단은 이렇게라도 괜찮아진다면. 소년이 이끄는 방향대로 가볍게 이끌리며, 묘하게 시무룩한 얼굴로 고개만 끄덕.
대신에 조용히 마음 속으로 다짐하는 것이다.

"..대신에, 2개, 먹어도 괜찮아요!"

하고. 앗, 그걸로 배가 차지 않으면 3개라도..! 아마 이 때를 위해서 조용히 용돈을 모아 왔던 거라고 사치는 생각했다! 머릿속으로는 아마 진열된 만두를 다 털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니, 이왕이면 피어싱 값 만큼의 간식거리를? 그런 생각들을 진지하게 해 대며, 언제 그랬냐는 듯 사치는 한 손에 지갑을 그러쥐고 편의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저벅저벅.

255 사치주 (eGHrHy1E.2)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3:55

갱신합니다.... 린주 유즈루주 늦어서 미안합니다~~~!!! (머리박!) 현생이슈가 그만 흑흑

256 ◆RK2mb.OzoU (Wh9rVx/l2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5:39

어서 오세요! 사치주!!

257 미카주 (SbBB8.D5sg)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6:47

미카 TMI 주세요! 우리 미카...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변할까요? 혹시 안 변하나요?
일단 미묘하게 친절?해지고
시트에도 썼듯이 은근슬쩍 집착하고 의존하고 그럴거야
(글러먹었군)
그리고 자기 감정 티 많이 내는 편일지도...

게임은 좋아하나요?
엄청 좋아하는건 아닌데 취미삼아 가볍게 즐기긴 하는 정도?
실력은 평균에서 평균 이하 정도지만

자주 튀어나오는 말버릇이 있나요?
(흠티콘) 아직은 몰루겟다...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258 미카주 (SbBB8.D5sg)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7:11

사치주 어서와

259 ◆RK2mb.OzoU (Wh9rVx/l2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7:20

>>257 사랑에 빠지는 미카를 꼭 봐야만..(팝콘 와그작 와그작 모드) 그래도 게임 평균은 하는군요! 중간은 하는 것도 좋은 거라구요!!

260 린주 (QxlUpP1II2)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9:33

사치주도 안녕~!!!!!!
사치랑 안즈.... 둘다 너무 귀여워서 나 행복해 완전 사랑스러운 청춘 여고생이잖아 흑흑🥹 마침 둘다 꺄아악 귀신 싫어 외치는 중이라서 살짝 웃기기도 하구

밀린 답레들은 답레는 내일중으로 이어올게~😉

261 린주 (QxlUpP1II2)

2023-02-02 (거의 끝나감) 00:52:53

>>257 우효~ 집착속성은 유서 깊은 인기설정이기도 하지!! 감정 티내는 미카 언젠가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은 일?찍? 이미 일찍은 아니지만 암튼 이만 가볼게~ 다들 굿밤 되라구~ヾ(*'∀`*)ノ♡

262 유즈루 - 미카 (lCB6JNDVhc)

2023-02-02 (거의 끝나감) 00:53:25

"물론 필요하져. 보통 양아치들이라면 여기서는 '뭐야 너? 시비 거는 거냐? 라고 말할 거거든요. 선배님은 그 이전에 원론적인 부분을 꼬집었잖아여. 양아치짓에 재능이 필요하냐구."

유즈루는 실실 웃는다.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에 그늘이 드리운다.
양아치짓에는 많은 게 필요하지 않다. 다만 많은 걸 손에서 놓을 각오를 해야 하고, 그건 일반인에게 어렵다. 필요한 것은 천성, 손에 아무것도 없더라도 개의치 않을 수 있는 천성이다.

"선배님은 애교도 붙임성도 없지만 성격은 좋거든여. 제가 말 걸지 않았더라면 밥을 다 먹을 때까지 냅뒀을 거라고 생각함다. 괴롭히지도 않고, 꺼지라고 하지도 않고. 저 그런 농구부 선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여, 그래서 말해봤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실래요? 간단히 덧붙이며, 소년은 말을 줄였다. 어울린다고 생각한 데엔 여러 이유가 있긴 했지만, 지금으로선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니까. 뭐랄까, 그건 소년의 감이었다.

263 미카주 (SbBB8.D5sg)

2023-02-02 (거의 끝나감) 00:56:01

린주 잘자

264 ◆RK2mb.OzoU (Wh9rVx/l2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58:11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265 사치주 (eGHrHy1E.2)

2023-02-02 (거의 끝나감) 00:59:59

다들 반가워요~ 린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266 토아주 (zvNQOdEWyI)

2023-02-02 (거의 끝나감) 01:03:51

친구가 불러서 게임 일처리 좀 했더니 마니또 써야 하는 타이밍을 놓쳤구...
그래도 뭐 최소 3개니깐😵‍💫

267 토아주 (zvNQOdEWyI)

2023-02-02 (거의 끝나감) 01:04:19

아무튼 자는 참치들 잘자~ 그리고 다들 안녕~🤗🤗

268 유즈루 - 사치 (lCB6JNDVhc)

2023-02-02 (거의 끝나감) 01:04:59

"삿칭은-"

너무 순수하다. 마음이 깨끗하달까, 무구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 소년은 그런 부류의 사람은 아니었다. 사람 좋은 체 실실 웃기야 하지만, 실상은 성격 꽤 나쁘다구.

유즈루는 괜시리 사치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확, 몸에 가까이 붙였다. 좀 제멋대로긴 하지만, 트레이닝복 입고 있으니 NG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

"돈 많아?"

싱글싱글 웃는 얼굴이 사람 좋아보인다고만 생각했나. 소년은 뒤에서 차가 지나가자 그것 때문인 척 풀어주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이었다. 아까와 같은 음색, 같은 억양이지만, 뭔가 다르지.

"그렇게 말하면 나 10개도 먹을 수 있다구~? 농구부 얕보지 마. 훈련이 끝나고 올 때면 고기만두에다 카레빵, 크림빵에 매실고로케도 먹는다구용."

사치의 몸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는 앞서 걷는다. 보폭은 다르지만 간격은 적당히 유지된다.

"그러니까 아무한테나 그런 말 하지 마. 와, 저 녀석 눈 파랗네, 돈 많아보인다.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고있고~ 납치하면 돈 깨나 받겠는걸. 아니면 빌붙어야지. 하는 빈대들 잔~뜩 꼬일 테니까. 빵은 하나로 충분해, 피어싱은 정말 별 거 아니구."

삿쨩, 삿칭, 자기가 정한 별명도 내키는 대로 바꿔부르는 소년은 뒤돌아보지 않고 말하면서 앞서 걷다가, 세븐일레븐에 도착하자 빙글 돌았다.

"나 근데 역시, 카레빵으로 할래♪"

269 ◆RK2mb.OzoU (Wh9rVx/l2Y)

2023-02-02 (거의 끝나감) 01:09:07

네! 일단 최소 3개만 채우면 된답니다!!

그리고 일단 저는 자러 가볼게요! 여러분들. 제가 없는 동안에 잘 놀길 바라고.. 음. 일요일에 정식으로 제대로 뵙겠습니다!

270 유즈루주 (lCB6JNDVhc)

2023-02-02 (거의 끝나감) 01:09:14

유즈루주는 슬슬 자러 가겠습니다
내일 봐여

271 유즈루주 (lCB6JNDVhc)

2023-02-02 (거의 끝나감) 01:10:06

캡틴도 잘 가요 즐겁게 놀고(?) 오시길,,

272 사치주 (eGHrHy1E.2)

2023-02-02 (거의 끝나감) 01:10:34

캡틴과 유즈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오늘은. 이만.... 자러 가도록 하겠읍니다... 더 있고 싶지만 너무 지쳤어요 <:3.....으흐흑
다들 안녕히 주무시구 좋은 밤 되세요!

273 토아주 (zvNQOdEWyI)

2023-02-02 (거의 끝나감) 01:10:48

캡틴도 유즈루주도 다들 잘자~🤗🤗
캡틴은 조심히 다녀오구~ 맛있는거 보고 재밌는거 먹고 오기!🤭

274 토아주 (zvNQOdEWyI)

2023-02-02 (거의 끝나감) 01:11:12

사치주도 잘자는 거야~🤗 좋은꿈 꾸라구!

275 안(즈)주 (iI7XDjXxik)

2023-02-02 (거의 끝나감) 01:12:55

사치주, 토아주 어서오시고 린주 안녕히 주무세요!!!

>>246 빵순이라기엔 좀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요...! 30분, 길다면 긴 샤워 시간이죠. 그중 10분 이상은 춤추고 노래하는 시간일지도...??

>>247 빵을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역시 달달하고 맛있어서...일까요. 하지만 사실 빵이나 밥이나 면이나 거의 또이또이해서 순위가 의미 없을 정도라네요.

>>252 밀가루는...언제나 옳다...!!

276 안(즈)주 (iI7XDjXxik)

2023-02-02 (거의 끝나감) 01:13:14

앗, 캡틴도 유즈루주도 사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277 토아주 (6t7AaijeQQ)

2023-02-02 (거의 끝나감) 01:29:44

밀가루는 곧 진리이다!🤗 (?)

278 안(즈)주 (LkoXfMmdes)

2023-02-02 (거의 끝나감) 01:33:22

"자기 집의 인테리어는 어떻게 하고 싶어?"
안즈: 글쎄? 일단 귀엽고 사랑스럽고 포근한 분위기면 좋겠네~ 정도만 생각하고 있어!

"가장 증오하는 사람을 만나면?"
안즈: 엣, 아직 그 정도로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어... 하지만 그냥 무시하지 않을까? 아니면 내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으음, 역시 모르겠다...

"너의 이름은?"
안즈: 헐, 사랑스럽고 귀여운 나의 이름을 까먹은 거야? 좋아, 다시 알려줄 테니까 잊지 마! 내 이름은 사루와타리 안즈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79 미카 - 유즈루 (SbBB8.D5sg)

2023-02-02 (거의 끝나감) 01:40:40

후배의 말이 끝나자 미카는 작게 한숨을 내쉰다

"모르겠다..."

듣고보니 그건 그렇다
어쩌면 제겐 그런 재능이 없는 걸지도 모른다
예의 그 양아치들과 같은
폭력적인 태도를 남에게 보일 용기가 없으니
아무래도 미움받는 건 싫으니까
그래서 물러터진 거겠지
역시 재능 따위 없는 제게 걸맞다고 할까

"...생각해볼게."

미카가 느릿히 답하지만
이는 예의상의 입발린 말에 가까운 대답일 테다
이 후배의 말들이 결코 빈말이 아니래도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매진하기엔 너무 지쳐버렸다
매캐한 연기가 공기 속으로 흐릿하게 퍼져나간다
그 광경을 지켜보며 미카는
다 태우고 얼마 남지 않은 꽁초를 뱉어내고 비벼 끈다
숨을 내쉬자 독한 향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신경 써줘서 고맙네."

미카는 제 옷을 탈탈 털며 후배를 흘겨본다
무신경하게 툭 내뱉는 말이지만
그 속내만큼은 진심이었을까

280 미카주 (SbBB8.D5sg)

2023-02-02 (거의 끝나감) 01:41:10

다들 잘자... 캡틴은 잘 놀다 오고
나두 자러가야지 다들 굿밤

281 찰나의 감정을 영원에 담아 보냅니다, 오구치가 (7KcBCaxm3Y)

2023-02-02 (거의 끝나감) 02:23:46

라무네상, 안녕하신가요?

요즘은 편지를 받으면 기대감에 속이 바글거립니다. 탄산을 처음 마셨을 때 딱 이런 기분이었으니, 탄산이 빠졌다는 표현은 겸손이 과하셨던 겁니다.

꽃 압화라는 게 꽤 시간이 드는 과정이라 들었습니다. 책 사이에 꽃을 끼워놓고 한 번 닫으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다시 열어볼 수 없다죠. 찰나를 영원 속에 담기 위한 과정이지만 여전히 야속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다행히도 나는 좋은 벗을 두어서, 노력 없이 찰나를 간직하게 되었군요. 기분 아주 좋습니다.

추신. 어제는 봄의 시작을 보내시더니 오늘은 봄의 한창을 보내시는군요. 내일은 봄의 끝을 보내시고 저무는 꽃처럼 사라지실까 두렵습니다. 농담이에요.

282 오구치주 (7KcBCaxm3Y)

2023-02-02 (거의 끝나감) 02:24:34

아이고 반응 쓰다가 잠들어 버렸네
마니또 선물은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 한박자씩 늦지만 🥰
나는 이만 다시 자러가볼게
다들 좋은 밤 보내~

283 미카주 (SbBB8.D5sg)

2023-02-02 (거의 끝나감) 09:54:43

(샤따 올리기)

284 케이주 (uZreaDZRBQ)

2023-02-02 (거의 끝나감) 10:45:43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기~!

285 린 - 미카 (QxlUpP1II2)

2023-02-02 (거의 끝나감) 13:02:52

"응, 완전 진심인데!"

와, 허락 받았다!

주먹을 불끈 쥐면서 신난 티가 잔뜩이다. 들키면 안 되는 입장이니 용케도 환호성을 내지르지는 않는다. 그는 뭐라고 할 새도 없이 담 위에서 훌쩍 뛰어내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는, 퍽 친근하게 상대에게 어깨동무를 하려 들었다. 피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잘 부탁해, 그럼! 맞다, 그래서 어디 가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따라가겠다는 소리를 한다니 참 대책이 없다. 사실 이 학생이 평범하게 집에 가려 했다 해도 상관 없었다. 그는 당장이 무료하다는 이유로 생판 모르는 남의 하굣길에 끼어서 집까지 따라갈 만큼이나 한가하고 스스럼없는 신인 탓에…….

286 린 - 안즈 (QxlUpP1II2)

2023-02-02 (거의 끝나감) 13:58:09

진짜, 엄청, 싫어!

단호하고도 즉각적인 반응에 그는 배를 붙잡고 웃었다. 눈 가늘게 뜨며 입꼬리 씨익 끌어올리는 표정이 무척이나 얄밉다. 놀리기라도 하듯 흐르지도 않은 눈물 닦는 시늉 하더니, 자판기에 비스듬히 기대며 팔짱 끼고 말한다.

"당연히 농담이지. 내가 지금까지 이걸 얼마나 때렸는데, 그게 진짜면 오늘밤에 자판기 귀신이 나 죽이려고 찾아올걸? 내일도 내가 살아 있으면 귀신은 없는 걸로 치자."

농담의 연장이기도 하지만 결국 확실한 부정은 아니지 않은가. 저주라니, 맹랑하기도 하지. 무서워하면서 던질 원망이 실제로 해봤자 얼마나 아프겠냐마는, 그는 초등학생을 상대할 때도 진심으로 나올 정도로 유치한 신인 관계로 이것을 사소한 보복 쯤으로 치기로 했다. 어린 여자아이 장난 정도는 귀엽게 봐줘도 되는 것을 참.

린은 안즈가 제 화려한 사고 경력에 말을 잇지 못하자 한손을 들고 브이자를 만들어 보였다. 자랑할 일 아닌데도 표정이 참 뿌듯하다.

"일부러는 아니야! 그건… 그, 뭐냐. 어쩔 수 없는 필연이고 비극이었지."

장난치다 실수했다는 소리를 참 번지르르하게도 한다. 그래도 앞으로는 조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아무리 실수라고 해도 앞으로도 계속 이 빈도로 사달을 냈다가는 조만간 크게 징계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놀랍게도 그는 학교생활에 나름의 책임의식을 가지고는 있었다. 어찌되었든 애 학교생활 도와주려 온 건데, 정작 처벌 같은 것 받느라고 제대로 못 붙어 있으면 큰일이지 않은가. 그러니만큼 같이 가서 이야기해 주겠다는 안즈의 호의는 참 중요했다.

"선배님은 참 마음씨가 좋네. 그럼 지금 갈까?"

속으로는 웬만한 학생들 모두 한창때 어린애라 생각하는 주제에 선배라고는 잘도 부른다.

"이름이라면 어느 쪽이든 상관 없는데……. 그럼 공평하게 상으로 하자. 나는 안즈 씨가 더 마음에 들거든."

어감으로 시작해서 어감으로 대충 끝나는 호칭 정리, 이렇게 날로 먹어도 되나 싶지만 둘 모두 신경쓰지 않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좋은 조합이다 싶다.
아무튼간에 안 되는 기계 더 붙들고 있어봤자 소득은 없을 테다. 린은 습관처럼 가만히 있지 못하고 먼저 쌩하니 사라지려다, 다시 후다닥 돌아와 조금 떨어진 저편에서 손짓하며 씩씩하게 외쳤다.

"응, 가자!"

287 린 - 사치 (QxlUpP1II2)

2023-02-02 (거의 끝나감) 14:21:33

평범한 오해와 착각이었다면 심약한 소녀의 호들갑 정도로 그칠 상황이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소년은 이매망량이 맞다! 심지어 신성한 귀신이기까지 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학교에서 가장 먼저 그의 정체를 알아챈 사람인 셈이다. 비량이라 해도 말하지 않은 생각까지 읽어내는 재주는 없으니 상대가 정확히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무슨 의심을 하는지는 표정만 봐도 알 것 같았다.

손 붙잡고 신나게 흔들던 동작이 어떻게 했냐는 질문을 듣자마자 뚝 멈추고 만다. 그러나 웃는 얼굴만은 여전한 채, 그는 속으로 머리를 굴려 보았다. 이런, 저 여아가 가까이까지 와서 확인하지만 않았다면 안에 숨은 공간이 더 있었느니 하는 식으로 둘러댈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상대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봐 버린 시점에서 골몰해 봤자 이 의심을 논리적으로 파훼할 만한 핑곗거리는 달리 없으리라.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자고로 찔리는 게 있을수록 뻔뻔하게 나가야 대화의 주도권을 빼앗을 수 있는 법이랬다! 그는 여학생의 손을 놓고 제 턱 매만지다 검지를 척 세웠다. 명랑한 음성이 창고 안에 울려퍼졌다.

"아하, 그건 말이지! ……알면 다쳐."

이딴 게…… 설득? 린은 단 한 치의 주저 없이 당당하게 배를 쨌다. 그래도 목소리는 농담하듯 가벼워 장난스레 들리는 투다. 문제가 있다면 그가 상대 여학생의 성격이 대범함과는 얼마나 거리가 있는지를 아직 모르고 있다는 건데.
그리고 일순 그 말에 호응하듯 창고의 조명이 가늘게 떨리며 깜빡거렸다. 그가 손쓴 건 아니다. 오래된 등이 때마침 맛이 가려는 모양인데, 하필이면 타이밍이 너무 절묘했다.
입만 빙긋한 얼굴로 푸른 시선이 녹색빛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다. 평소에는 그리도 입 다물지 않고 종알종알 떠들어대곤 하던 주제에 그는 그대로 말이 없었다. 이미 뻔뻔하게 밀어붙이기로 한 거, 상대가 넘어가줄 때까지 더 변명 않고 부담스럽게 쳐다보기로 한 것이다. 뜬금없고도 괴상하며 어색한 정적이 어둑한 공간에 켜켜이 쌓여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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