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43071>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80 :: 1001

◆c9lNRrMzaQ

2023-01-31 19:59:48 - 2023-02-08 19:27:43

0 ◆c9lNRrMzaQ (SnAKTFi.ac)

2023-01-31 (FIRE!) 19:59:4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이 말에는 거짓이 없다. 거센 바람이 아이들을 잠들게 하는 곳에서 나는 아이들에게 내 숨결을 불 뿐이다. 단지 조금의 열을 가진 숨이 그들의 볼깨에 닿아 잠드는 아이들의 웃음을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의 가치는 다할 것이다. 그러니 단지 바라는 것은 하나다. 아이들의 나를 알아주길.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나를 기억해주길. 그렇다면 이 숨이 터져나갈 때까지, 아이들을 위해 내 숨을 불어나갈 테니.

104 강산주 (2lGFGAaiqQ)

2023-02-01 (水) 19:20:52

>>102 몬스터나 이종족, 이종족 혼혈이 있는 세계관이니까 몬스터 이빨을? 공물로 바치면? 되는 것이...?

아무튼 유하주 안녕하세요.😅😂

105 여선주 (7QxbnbtweU)

2023-02-01 (水) 19:25:39

다들 안녕하세요!

106 준혁 - 특별반 단톡 (H1kjtXQigU)

2023-02-01 (水) 19:27:46

[혹시 도움이 필요한 자는]
[적극적으로 단톡방을 이용하자]
[정보를 주고받는 것의 용도로 쓰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 윤곽을 알고 모르는것은 큰차이다]

[유머 파트 ) 교통사고를 3글자로 하면? 붕어빵]

107 빈센트 - 강산 (EVYdvg9sOw)

2023-02-01 (水) 19:28:43

"아. 강산 씨."

빈센트는 자기가 강산을 불렀는지 안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시를 짓고 운율과 높낮이를 만드는데 능한 사람이 반가워서 이빨요정들을 가리킨다.

"저 이빨요정들이 이빨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송시를 원한답니다."

그리고, 자신이 꺼냈던 수십가지의 수와 수백가지 실패를 이야기하고 한숨을 쉰다.

"그래서,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3

108 준혁 - 특별반 단톡 (H1kjtXQigU)

2023-02-01 (水) 19:30:31

[읽었으면 리액션을 해라]

[나름 약혼녀인 시나타님에게 할 비장의 개그다]

109 강산 - 특별반 단톡 (2lGFGAaiqQ)

2023-02-01 (水) 19:30:46

[준혁이 안녕👋]
[전체 단톡이 부담스러우면 개인톡이란 방법도 있으니까!]

//모두 안녕하세요.

110 준혁 - 특별반 단톡 (H1kjtXQigU)

2023-02-01 (水) 19:33:48

[아니 단톡방의 사용처가 아니라]
[개그부분을 평가하라는 의미야]

111 시윤 - 특별반 단톡 (ALJKe8mdxs)

2023-02-01 (水) 19:34:35

[천년의 사랑도 식을만한 개그로군....]

112 빈센트 - 특별반 단톡 (EVYdvg9sOw)

2023-02-01 (水) 19:36:09

[설운도가 티셔츠와 바지를 갈아입으면?]
[상하의 트위스트]
[음]

113 준혁 - 특별반 단톡 (H1kjtXQigU)

2023-02-01 (水) 19:37:16

[MZ세대인 윤시윤씨의 평가는 보류해두지]

[이번에 비서에게 유머를 보여줬더니]
[무표정으로 굉장하군요. 라는 반응만 보여서 말이야..]

114 시윤 - 특별반 단톡 (ALJKe8mdxs)

2023-02-01 (水) 19:38:58

[모르는 사이에 비서랑 약혼자가 생기다니, 어쨌건 잘 지내는 것 같구나.]

[그 비서는 충성심이 많이 높나보다....뭐라 안했던걸 보면....]

115 시윤 - 특별반 단톡 (ALJKe8mdxs)

2023-02-01 (水) 19:39:40

[특별 의뢰 때문에 아이슬란드 왔는데, 호들갑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얼어죽을 것 같다.]

116 빈센트 - 특별반 단톡 (EVYdvg9sOw)

2023-02-01 (水) 19:42:52

>>113
[그 비서 누군지는 몰라도 사회성 한번 대단하군요.]

>>115
[게이트가 엮인 이상현상인가 보군요]

117 준혁 - 특별반 단톡 (vWnVbNG.1g)

2023-02-01 (水) 19:44:56

[정신병도 회복되었고, 눈도 멀쩡해졌다. 이젠 사람 얼굴도 보이고]

[충성심? ....글쎄]
[아무튼 약혼자가 생긴건 맞아]

[금방 결혼도 하겠지]
[축의금은 챙겨와라]

118 시윤 - 특별반 단톡 (ALJKe8mdxs)

2023-02-01 (水) 19:46:12

>>116 [재현형 게이트의 폭주 사태라는 모양이다. 음....그 스케일이 비정상적으로 큰 것 빼면.]

>>117 [벼룩의 간을 떼어먹을 생각하지 마라....]

119 빈센트 - 특별반 단톡 (EVYdvg9sOw)

2023-02-01 (水) 19:57:15

>>117
[거기 결혼식 식당에 갈비탕 나오나요?]

120 준혁 - 특별반 단톡 (vWnVbNG.1g)

2023-02-01 (水) 20:03:03

[몰라, 어디서하는지....]

[아니 그보다 외국인이 결혼식 식당에 갈비탕이 나오는건 어떻게 알아]

121 강산 - 빈센트 (2lGFGAaiqQ)

2023-02-01 (水) 20:05:57

"제가 딱히 운문에는 재능이나 재주는 그닥 없습니다만...그래도 백지장도 맞들면 낫지 않겠습니까?"

강산은 의아한 듯 고개를 조금 기울이지만, 그러다가도 고개를 끄덕인다.
서양의 음유시인들이라면야 그런 것에 능할지도 모르지만...빈센트의 생각 및 기대와는 달리 강산은 그런 바드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친우가 고생하는 모습 구경이나 하러 온 것도 아니었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생각이었지만. 그는 빈센트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고는, 마침 생각난 것이 있어 입을 연다.

"그러고보니 이빨 요정은 원래 영미권의 민간 전설일 터인데 굳이 여기 신 한국에 오신 것이 묘하군요."

그리고 여기서 강산은 얕고 넓은 지식을 동원해 잔머리를 굴린다.
한국은 뭐였다? 판소리의 나라다. 어찌보면 연극과 이야기, 공연의 나라라고도 우길 수 있는 것이다.

"꼭 '송시'의 형태여야 하던가요?"

빈센트에게 조용히 묻는다.

//4번째.

122 강산주 (2lGFGAaiqQ)

2023-02-01 (水) 20:06:33

잠시 일이 생겨서+모바일이라 반응 늦습니다!

123 빈센트 - 특별반 단톡 (EVYdvg9sOw)

2023-02-01 (水) 20:12:43

[한국에서 해본 일 중에 결혼식 구경이 최고였죠.]
[밥이 맛있거든요.]
[아무튼 갈비탕이 나오지 않는 결혼식은 문제가 있으니 꼭 갈비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124 여선 - 단톡 (7QxbnbtweU)

2023-02-01 (水) 20:20:09

[모? 결혼?]
[결혼해요?]

125 빈센트 - 강산 (iU5l.Yhu0M)

2023-02-01 (水) 20:22:50

"제가 백짓장이면 강산씨는 비단포 정도로는 쳐줘야 균형이 맞겠죠. 하여튼..."

빈센트는 이빨요정을 바라보다가, 송시의 형태냐는 말에 고개를 젓는다. 그저 빈센트가 아는 문학이 송시였을 뿐이라 설명하면서 꼼수를 생각한다.

"강산 씨가 연주를 잘하니 음악은 어떨까요? 음악 역시 일정한 양식을 갖춘 시라고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라 말하고, 어깨를 으쓱인다.

"그런데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나셨습니까?"

//5

126 강산 - 빈센트 (2lGFGAaiqQ)

2023-02-01 (水) 20:59:51

"아...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빈센트의 답변을 들은 강산의 표정이 밝아지려다가, 뒤이어진 대답을 듣고 다시 아리송해진다.

"아...이건 누가 백짓장이고 누가 비단포인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가벼운 종이도 부피가 커지면, 혼자 드는 것보단 두 사람이 같이 드는 게 수월해진단 말입죠. 영어로 하면 'Two heads are better than one.'이란 거죠."

...그 전에 오해 하나를 바로잡고, 강산은 자신의 생각을 이어 말한다.

"아무튼 그건 말입죠...음악이 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가사가 있을 때의 얘깁니다. 저희 오마니가 노래를 잘 부르신다고 해서 저까지 노래를 잘 부를 것이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제 노래 실력은 그냥 비각성자 평균이지 말임다. 작사하는 재주도 딱히 없고요."

강산이 아까부터 계속 하는 말이란 그것이다.
강산은 싱어송라이터가 아니다! 즉흥 연주는 하지만 가창이나 작사는 뛰어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저는 혹시 아이들에게 치아의 중요성을 설파하기 좋을 법한 이야기들은 어떠신지 여쭤보려고 했죠. 혹은 한국의 간단한 동요나 짧은 가곡, 민요들을 적당히 웃기게 개사해보거나요."

//6번째.

127 강산 - 특별반 단톡 (2lGFGAaiqQ)

2023-02-01 (水) 21:01:24

>>108 >>110
[음? 아, 미안...잠시 하던 일이 있었다]
[진지하게 답하자면 이런 개그는 같은 한국 사람이 아니면 통하기 힘들지 않을까?]
[통역 기능이 있다고 해도 말이지, 아무래도 원어민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건 통역 기능을 거치면 조금 김이 샐 것 같은데]

[차라리 서로의 취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아무튼 저번 맞선 잘 본 모양인데 축하한다!!]

//강산주 특) 맨날 반응에 시간차 있음...

128 강산 - 특별반 단톡 (2lGFGAaiqQ)

2023-02-01 (水) 21:02:09

>>115 >>118
[헐]
[그렇게 멀리??]
[난리났네...시윤 씨 혼자 간 거야?]

129 빈센트 - 강산 (OaiX5u1XMQ)

2023-02-01 (水) 21:12:27

"음..."

빈센트는 동요나 짧은 가곡이라는 말에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헌터 네트워크로 노래를 하나 전송한다. 노래는 간단한 동화풍이었다.

"이건 어떠십니까?"

...사실 빈센트도 진지하게 제시한건 아니었다만, 어쩌다보니...

"아무튼, 저 이빨요정들을 벗어날 수만 있다면 뭐든 좋습니다."
//7번째

130 강산 - 빈센트 (2lGFGAaiqQ)

2023-02-01 (水) 21:28:36

"오...이런 곡도 있었군요...?"

강산은 흥미를 보이면서 빈센트가 제시한 노래를 들어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인벤토리에서 가야금 받침대와 25현 가야금을 꺼낸다.
맞다. 양치는 아이들에게 실로 중요하니 이미 동요의 소재로 충분히 쓰였을 법 했다. 그저 강산이 (그리고 강산주가...) 진작 떠올리지 못 했을 뿐.

"가끔 형님은 저보다도 한국 대중 문화 조금 더 잘 아시는 것 같지 말입니다? 하하. 해봅시다! 저 분들도 슬슬 지루해하시는 것 같으니, 반주 깔아드리죠!"

빈센트가 반주를 틀기 시작한다면 그도 가야금으로 반주를 하며 노래를 시작할 것이다.

//8번째.
뭔가 서로 강산이에 대해서 인식한 것이나 의도한 전개가 달라서...좀 엇갈렸던 듯한...?😅

131 빈센트 - 강산 (iU5l.Yhu0M)

2023-02-01 (水) 21:49:14

"네. 이 사람의 노래 중에는 만두가 뱃속에 고기가 들어있으므로 육지의 말미잘이라는 놀라운 노래도 만든 적이 있죠. 심심하면 들어보시길."

빈센트는 농담 같은 소리를 진담 같이 하고는, 노래를 한 곡조 뽑아본다. 빈센트는 어디선가 나타난 스피커로 반주를 깐다. 잔잔한 소리에 이빨요정들이 집중하고, 강산의 연주가 깔린다. 빈센트는 숨을 후으읍 다시 들이쉬고, 반주와 강산의 연주에 맞춰서 양치에 관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어른의 목소리였지만, 양치에 충치에 고생하는 건 어른도 공감할 수 있으니, 빈센트는 굳이 아이의 목소리를 흉내내려고 하지 않고 노래를 부른다.

"하루에 4번 눈뜨고 맛있는 점심 먹고 저녁 먹고 자기 전에 이를 닦아요. 하지만 치과에 가면 충치에 있다고 하네..."

이빨의 안쪽 바깥쪽 혀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쓱쓱싹싹 이를 닦자는 내용의 노래. 계속 불평하기만 하던 이빨요정들은 숨죽이고 노래를 끝까지 들었다.

"...하지만 치과에 가면 충치가 있다고 하네."

...라고 노래를 끝나고, 빈센트는 긴장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어떠십니까?"

//9
바드로 인식한 빈센트주가 미안해...

132 강산주 (2lGFGAaiqQ)

2023-02-01 (水) 21:56:54

빈센트주 이빨요정들 반응까지 제가 묘사해도? 괜찮을?까요?

133 빈센트 - 강산 (iU5l.Yhu0M)

2023-02-01 (水) 22:14:40

>>132
넵ㄴ넵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134 강산 - 빈센트 (2lGFGAaiqQ)

2023-02-01 (水) 22:40:24


"뭡니까 그거!"

과장되게 놀란 척 했지만 웃으면서 얼른 곡의 작사자와 작곡가를 확인해두는 걸 보면 흥미는 있는 것 같다.
방금 들은 곡도 그렇고. 센스가 범상치 않은 것 같단 말이지...
그래도 지금은 의뢰를 해야 하니 강산은 얼른 웃음을 뚝 끄치고 빈센트에게 반주를 깔아준다.

잔잔한 멜로디의 곡은 듣기 좋았지만...곡이 끝나자 이빨 요정들 사이에서 잠깐의 혼란스러운 술렁임이 오간다.
그 술렁임은 몇 초간 그치지 않고 서서히 커지는 듯 했으나, 이빨요정들 중 그들의 리더로 보이는 요정이 "조용!"이라고 외치면서 일어나서야 멈춘다.

"이것은 양치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노래인가?"

리더 이빨요정이 다소 엄숙하게 묻자, 강산은 크게 당황하지 않은 표정으로 빈센트와 시선을 교환한다. 강산은 일단 답은 빈센트에게 맡기되 만약 빈센트가 답하기 곤란하다면 지원사격을 해 줄 생각이다. 곡을 익히는 그 잠시간의 시간 사이에 강산은 곡에 대한 나름의 해석을 내린 듯 하다.

//10번째.
이 와중에...원곡을 찾았는데 곡이 좋네요...묘한 공감이...

근데 영웅의 일대기를 따라간다!는 점은 다른 게임의 바드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
동양풍 컨셉이 살짝 더 강해서 그렇지...?

135 빈센트 - 강산 (iU5l.Yhu0M)

2023-02-01 (水) 22:50:48

양치 무용론? 빈센트는 그 이야기를 듣고 허허 웃는다. 빈센트는 노래의 음소를 분석하는(사실 잘 모르지만 있는 척 하고 있다.) 방식으로 알려준다. 빈센트는 원곡을 재생했고, 양치요정들 앞에서 원작자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사실 아닙니다. 원곡을 부른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를 들어보시면 알 겁니다."

빈센트는 자신의 영성을 이용해, 치아가 인간의 발성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당연한 말이었다.

"f,v와 같은 소리는 위의 앞니와 아래 입술이 만나야만 소리를 낼 수 있고, ㄷ, ㄸ, ㅌ, ㄴ 소리 역시 혀가 앞니에 닿아서 나는 소리죠. 여기서 다시 들어보시죠. 들으면서 이 노래의 ㄷ, ㄸ, ㅌ, ㄴ 발음에 문제가 있었습니까?"

이빨요정들은 웅성대다가, 아니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빈센트는 이 세계에 임플란트가 있다는 사실은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온갖 이상한 논리를 전개해간다.

"맞습니다. 만약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이 양치 무용론자였다면, 이 사람의 이빨은 이미 망가져서 앞니도 다 사라지고,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로 고생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설령 지금 당장은 양치가 나를 배신한다고 느껴도, 양치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칫솔을 든 채 건치를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웅대한 걸음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라는 헛소리를 하고 나서, 빈센트는 뒤돌아서 강산을 바라본다. 그리고 얼굴로 이리 말했을 것이다.

'기껏 좋은 노래 불러줘도 저 모양이군요.'
//11

136 강산 - 빈센트 (2lGFGAaiqQ)

2023-02-01 (水) 23:12:45

"사실 목소리니 운소니 하는, 여러분들에게 어려우실 이야기까지 가지 않아도 이 노래는 충분히 치아의 소중함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빨요정들 중 몇몇이 수긍하지 못하거나 빈센트의 논리를 어려워하는 반응을 보이자, 강산 또한 빈센트와 청중들에게 웃어보이며 앞으로 나와서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것은 그저 치아 관리의 어려움에 대해 한탄하는 노래입니다. 그래도 이 노래의 화자는 '왜 나만 이가 썩는지'라고 한탄할지언정 '양치를 해도 충치가 생기니 덜 하거나 안 해야지.'라든가 '치과는 신용할 수 없으니 안 가야지.'라는 결론은 내지 않습니다. 결국 치아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양치 매일 한다고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자!는 메세지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자 그제서야 이빨요정들은 수긍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박수를 치고, 강산은 꾸벅 고개를 숙인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번째.
그러고보니 개인 창작물 가지고...이런 이야기...하고 있어도 괜찮은 건가....하는 생각이 뒤늦게...
캡틴 만약에 문제되겠다 싶으면 하이드해주세요...

137 강산주 (2lGFGAaiqQ)

2023-02-01 (水) 23:21:56

음...그냥 이 상황 엎을까요?
진짜로 이대로 괜찮을지 모르겠어서 그래요.

저는 핑*퐁 아기상어 같은 제가 모르는 Z세대 동요인줄;;알고 그냥 이은 거였거든요.
유투버의 자작곡일줄은...몰랐죠...

138 빈센트 - 강산 (iU5l.Yhu0M)

2023-02-01 (水) 23:22:06

"나도 저렇게 말 알아듣기 좋게 알아듣기 쉽게 하는 법 배워야 하는데."

빈센트는 부러워하는 척 간접적으로 강산을 칭찬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이내 이빨 요정들은 전부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쳤다. 그리하여, 이빨요정들은 눌러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툭툭 털고, 강산과 빈센트를 보며 말한다.

"이 세상의 나태한 치아관리투쟁 실태가 너무 심각해서, 이 세상의 음식들을 전부 치약맛이 나게 바꿔야 하는 것 아닐지 고민했소. 하지만 댁들 같이 젊은이들부터 치아건강 수호라는 건강정책 관철의 무조건성과 절대성을 지키는 모습을 보니 이 세상은 희망이 있는 것 같소. 앞으로도 치아건강 수호라는 세계 대의에 있어 '어차피 하루 안 닦는다고 안 썩어'라는 요령주의, '어차피 닦아도 썩을 이빨 썩어'라는 패배주의, '썩으면 임플란트 박으면 그만이지'라는 무책임성을 짓부수길 바라오."

"...어... 네..."

빈센트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 고개를 돌렸다가는... 빈센트를 매달아놓고 이빨이 다 뽑힐 때까지 인민재판을 할 것 같았다. 빈센트는 강산을 보며 말했다.

"덕분에 어떻게 해결 본 것 같군요."

//13

139 강산주 (2lGFGAaiqQ)

2023-02-01 (水) 23:24:56

이게 해당 유투버 분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 아닌가 좀 진지하게 걱정이 되는데...
그냥 해당 부분 하이드해달라고 캡틴에게 말씀드리고 제 쪽에서 선레 다시 드릴게요.

140 빈센트주 (iU5l.Yhu0M)

2023-02-01 (水) 23:55:08

가사 같은거 개사해서 그대로 부르거나 아니면 외국가사에 우리말 해석만 다르게 붙여서 만드는 2차창작 같은거 많이 접해서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문제소지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기껏 시간 내 주셨는데 좀 허비시킨거 같아 죄송하네요 :(

141 강산주 (2lGFGAaiqQ)

2023-02-01 (水) 23:57:36

>>140 저도 그 정도까진 괜찮지 않은가?하는 생각은 했는데, 이건 좀 다른 문제 같아서요. (목소리까지 언급하는 내용이라...)
확인하셨으면 하이드 요청 드리고 선레 다시 드릴게요. 저도 생각없이 일 벌여서 죄송합니다...

혹시 차후에라도 이 스레를 보신다면 해당 유투버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142 강산 - 빈센트 (HqsQ30h58c)

2023-02-02 (거의 끝나감) 00:17:32

밤 12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청하는 이 시간, 그러나 아직 깨어있는 사람들도 많은 시간.
특별반의 숙소를 나서는 인영이 있었다. 강산이었다. 잠이 오지 않아서 나갔던 가벼운 밤 산책이었다.

10분쯤 뒤 강산은 다시 숙소 건물로 들어간다.
그러나 잠시 후 빠른 걸음으로 다시 숙소 입구로 나오더니 그 주변을 서성이는 것이다.

...개인실 문을 잠그고 나왔는데, 그만 개인실 열쇠를 잃어버린 것 같다.

"이거 난감하구만..."

//선레!

143 강산주 (HqsQ30h58c)

2023-02-02 (거의 끝나감) 00:19:52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밤이 늦었으니 답레는 편하실 때 주세요!

144 토고주 (SsupZzdXq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22:17

마카오 오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도 돼
자유 마카오니까 범죄자든뭐든 노상관~~ 인 곳이라서

145 강산주 (HqsQ30h58c)

2023-02-02 (거의 끝나감) 00:27:54

토고주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슬랜드 쪽 가는 걸로 결정하려고요!

146 토고주 (SsupZzdXq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0:19

강산주 안녕안녕
오케이 빙속성 저항 잔뜩 두르자고 핫 드링크 필수로 챙겨!

147 알렌주 (tmvvLak3/6)

2023-02-02 (거의 끝나감) 00:31:47

마카오...

148 토고주 (SsupZzdXq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0:25

머릿속으로 대충 각 세력의 담당이 정해졌지만 이걸 그대로 실행 가능하려나..

보틀 갱은 보급과 정보 수집 담당
온화 선교회는 일반 시민 보호와 대피 담당
량가는 뭐.. 무력 담당이지.
길드 연합은 각 세력에 흩어져서 전문 인력이 되는거지.. 다용도 인원이지만..

문제는 이 세력을 어떻게 연합할지 미끼를 잘 던져야 하는데... 보틀 갱은 금전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어찌 설득 가능 해 보이고
선교회는 종교 세력의 확대, 길드 연합은 각 세력에게 인정 받을 수 있을테니 자연스레 일거리 창출...

량가의 경우 애매한데... 아마 3세력 전부 량가를 좀 견제하는 분위기가 될 것 같아서 영..

149 빈센트 - 강산 (BhGWxwZfzw)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4:07

".....강산 씨?"

빈센트는 개인실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 강산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서 말을 건다.

12시, 어지간한 사람들은 잠들고 잠 안 오는 사람은 깨어있더라도 굳이 나가지는 않는 이 시간(빈센트가 알기로는 그랬다.)에, 강산은 자기 방문만 바라보고 있었다. 빈센트는 그 옆으로 가서 방문과 강산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물었다.

"...혹시 방 안에 이차원에서 기어온 괴물의 기운이라도 느껴지셔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시던 겁니까?"

좀 우스운 소리지만, 진지했다.
//
1
저도 원작자분께 사죄드립니다...

150 빈센트 - 강산 (BhGWxwZfzw)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7:50

>>149
1 이 아니라 2!!!

151 알렌주 (tmvvLak3/6)

2023-02-02 (거의 끝나감) 00:48:24

온화 선교회는 건들지만 않으면 온화하다는데 어떤 행동이 NG일까요..?

152 강산 - 빈센트 (HqsQ30h58c)

2023-02-02 (거의 끝나감) 00:51:26

열쇠를 찾으러 건물 입구를 서성거리다가, 개인실 문 앞으로 다시 돌아오는 강산에게 말을 거는 상대가 있었다.
상대를 보자 강산은 반색한다.
그리고 빈센트의 추측을 듣고 웃음을 터트리려고 한다.

"빈센트 형님! 깨어계셨습니까! 그런 건 아닙니다!"

...그래도 한밤중이니 커지려는 목소리를 조용히 낮추고는 다시 묻는다.
자는 사람들 깨울라.

"잠이 안 와서 잠깐 뛰고 왔다가, 방문 열쇠 잃어버려서 찾고 있었슴다. 형님은 뭐하세요?"

//3번째.

153 빈센트 - 강산 (BhGWxwZfzw)

2023-02-02 (거의 끝나감) 00:55:07

"날밤에 잠이 안 와가지고, 잠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특별의뢰를 위해 따로 띄워둔 채널을 계속 갱신하면서, 완전히 공란인 것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UGN 친구들은 절 못 믿는 모양인지, 아니면 저 같은 미친놈한테 맡겨도 그럭저럭 해낼 수 있는 의뢰를 찾느라 고민하는 건지, 뭐 오지도 않았고 해서요."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방문 열쇠를 잃어버렸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24시간 열쇠업자 번호가 있는데 불러드릴까요?."


//4

154 토고주 (SsupZzdXqY)

2023-02-02 (거의 끝나감) 00:58:10

>>151 시비털기? 선빵?

알렌은 마카오도 가고 아이슬란드도 가고 바쁘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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