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9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4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1-28 00:37:26 - 2023-01-29 22:12:52

0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00:37:2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마니또 공지 - situplay>1596738066>380

104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00:56

>>100 오구치 굿즈도 내놓으세요! (강탈 시도!)

105 미카주 (42JOSYB2ww)

2023-01-28 (파란날) 16:01:24

>>99 털뭉 잔뜩 모아서 베개 만들거야(?

106 토아주 (mTZzybZVsU)

2023-01-28 (파란날) 16:01:56

용돈까지 벌 정도면서 굿즈 정돈 만들어줘야지!😎 (?)

미야주 오구치주 어서와~🤗🤗

미-쨩 일상... 하고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멀티는 나중 감당이 안되므로...!

107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03:02

아앗 제가 다들 손이 차신 분들께 외친 거였군요 :Q⋯⋯. 나중에 만나요 :D !

108 오구치주 (v0GsU3IRh.)

2023-01-28 (파란날) 16:03:37

>>104 오구치......굿즈? 그거 수요없는? 공급? 아닌지....... 원한다면 송곳니라도 뽑아줄게

109 오구치주 (v0GsU3IRh.)

2023-01-28 (파란날) 16:04:06

다들 안녕안녕 이참에 다들 캐릭터들이 좋아하는 디저트 알려줘 필참이니까 내빼기 없어

110 토아주 (mTZzybZVsU)

2023-01-28 (파란날) 16:05:49

현생이라도 널널하면 멀티하나쯤 걸쳐도 괜찮은데 일요일이 아닌 이상은...😵‍💫
미얏치와 만날 일 기대기중!

111 미카주 (42JOSYB2ww)

2023-01-28 (파란날) 16:05:53

>>108 엥 수요 여깄는데
송곳니는 뽑으면 아프잖아 젤리 만지게 해줘(?
>>109 디저트...? 그나마 사탕...?

112 쿄스케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16:06:53

처참하고 더럽고 추하게 두드려 맞고 끝났습니다!
너덜너덜하니까 일상 팻말을 세우겠습니다!

113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07:20

>>108-109 (송곳니 방석 위에 고이 모셔놓기). 파파파르페⋯⋯? 단 걸 무지 잘 먹는달까요. (초콜릿도 달아서 다 못 먹는 오너 입장에서는 신기할 따름⋯⋯.) 오구치는요?

114 오구치주 (v0GsU3IRh.)

2023-01-28 (파란날) 16:07:42

>>111 그거ㄴ 굿즈가 아니잖아~~~~~ 굿즈 100개 사면 악수회(라고 쓰고 젤리만지기 체험이라고한다) 열어볼 의향 있어
굿즈명 : 오구치가 마시는 물
입금은 내 통장으로 해주면 돼

사탕 좋지!!! 그렇지만 좀 더 디테일 하게 알려줘!!!!!! 무슨 맛을 좋아하는편?

115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16:07:55

>>106 하지만 치아키는 토아와의 만남이 없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108 늑대 털 굿즈라던가 안되나요? (안돼)

>>109 디저트라. 치아키는 크레페류 그런 거 좋아해요. 사서 가지고 온 다음에 홍차랑 같이 먹기도 하고 젤리도 좋아한답니다!

116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08:08

>>112 (아까 한 게임 떠올림)(공감하며 쿡 찌릅니다.)

117 쿄스케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16:08:34

미야와의 첫 일상!

상황은 어떤게 선호되시나요?

118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11:14

>>117 쿄스케가 기삿거리를 캐러 온다던지, 방과후에 신문부 벌컥 들어가서 심령 스팟 탐험하러 간다던지⋯⋯, 아니면 심령스팟에서 우연히 만난다던지⋯? 가 떠오르네요!

119 미카주 (42JOSYB2ww)

2023-01-28 (파란날) 16:11:55

>>114 굿즈 천개라도 살수있어
(하루종일도 할수있어 짤)
(흠티콘) 커피맛?

120 케이 - 미카 (guC7sINefU)

2023-01-28 (파란날) 16:12:11

신이라는 존재는 본래 인간의 부르짖음에서 나타났다고 하던가. 아니, 뭐 그런 유래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겠지만. 어찌되었든 보통 인간이 하는 일이 신을 위한 것이고 신이 하는 일이 인간을 위한 것인 것처럼 인간과 신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그렇기에 여우신이 인간의 애정어린 경외를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붉은 머리 소년의 쓰다듬을 받던 케이는 소년의 물음에 귀를 쫑긋했으나 여우는 답을 할 수 없다. 그저 꼬리만 살랑거릴 뿐이다. 소년의 손바닥에 촉촉한 코를 가져다대며 킁킁 냄새를 맡는 모습은 그저 한 마리의 여우......(신) 일 뿐.

하지만 소년이 스마트폰을 꺼내자 분위기는 돌변한다. 여우의 눈빛이 반짝 빛나는 듯 하더니 소년이 사진을 찰칵 찰칵 찍을 때마다 빛의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한 장의 사진도 용납할 수 없다는 그런 태도!

결국 소년의 휴대폰 카메라 속에 남은 것은 망한 고양이 짤...과 같은 망한 여우(로 보이는 검은 무언가) 사진일 뿐이었다.

소년이 사진을 찍기를 포기하면 왠지 우쭐해보이는 검은 여우를 볼 수 있으리라.

121 쿄스케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16:12:30

그러면... 저 중에서 신문부에서 통조림 당하고 있는 쿄스케를 미야가 꺼내서 심렴 스팟으로 향하는 건 어떨까요!

122 오구치주 (v0GsU3IRh.)

2023-01-28 (파란날) 16:12:30

ㅋㅋㅋㅋ 쿄스케주 뚜까 맞았구나...... 화이팅이얏~~

>>113 (대충 신물로 내려온다고 한다.....) 파르페 좋지... 위에 아이스크림도 있고 과자도 있고 과일도 있고 젤리도 있고.... 일본가서 감동받은 디저트중 하나였어

>>115 탈모 걸리면 책임질거야? 흥
그나저나 치아키도 크레페 좋아하는구나 크레페와 홍차라니 생각 안해본 조합이지만 치아키 선배 정식. 정도로 잘 팔릴 수 있을 것 같아 좋아 사업아이템으로 사용해볼까나

오구치는 유제품류나 밀들어간 거 좋아해 우유 푸딩이나, 아이스크림, 토스트 빵 등등... 북해도산 아니면 취급 안한대 고급 입맛이라서 까다롭지 은근슬쩍 북해도산이 제일 맛있다며 오지는 텃세, 부심, 출신티내기를 시전하기도 해

123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13:25

>>115 치아키 크레페와 홍차인가요, 뭔가 도련님 느낌 ( '▽' ) !
>>119 (커피맛 사탕 100000000개 준비)

124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14:57

>>121 죠습니다 ( '▽' )! 호옥시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통조림 당하고 있는 쿄스케에 대한 묘사를 보고 쓰고 싶어서요 :3

125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16:16:27

>>122 신의 힘으로 털이 바로바로 자라날지도 모르는걸요!! (일단 우기고 보기) 크레페와 홍차 자체는 아마 조합이 그렇게 썩 좋거나 그렇진 않을 것 같지만 치아키는 홍차를 좋아하니까요! 다즐링이건 얼그레이건. 그래서 아마 실제로 팔면 안 팔리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 (시선회피)

>>123 도련님은 아니지만요! ...아닌가? 일단 마을에서 가장 큰 신사의 아들이고 신의 피를 이었으니 도련님 맞나? (혼란) 그래도 막 도련님이라고 불리는 일은 없으니 도련님 아닌 것으로!

126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17:12

>>122 백발이라 유제품하고 잘 어울려요 CF 찍어조라 요구치 :3 고급 입맛이군요⋯⋯ (미야가 든 싸구려 주전부리 봄)

127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18:02

왜 타자가 자꾸 이러는 거죠? 요구치 > 오구치 ⋯⋯. 이러다 오구치주 미미 일기장에 한가득 적히겠다 (도망)

128 오구치주 (v0GsU3IRh.)

2023-01-28 (파란날) 16:19:00

>>119 아싸 그러면 입금은 여기로 해줘 삼다, 아니아니 물은 배송착불로 보낼테니까......(이러면 안됨) 좋아 오늘은 커피맛 사탕으로 해볼까나
어디서 팔지는 모르겠지만 :3

>>125
ㅋㅋㅋㅋㅋㅋㅋㅋ 탈모 치료의 신 같은 거 있으면 분명 엄청 강한 고위신격일거야 엄청난 신일거라고 ㅠ
홍차 좋지 혹시 밀크티도 좋아하려나? 버블티는? (물음표 살인마)
내가 1000개정도 사먹을테니까 걱정하지마 분명 빅히트일거라고

129 쿄스케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16:19:02

그러면 얼른 써오겠습니다!

130 토아주 (mTZzybZVsU)

2023-01-28 (파란날) 16:20:25

>>109 디저트라... 코하쿠토도 디저트류이긴 하지...?🤔

>>115 그럼 일상 돌리면 굿즈 생기나요?😲 (기적의 논리)

131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21:09

느긋하게 써주셔도 괜찮은 걸요, 선레 감사합니다 o(´∀`*)

132 사야카주 (29aInVwtLU)

2023-01-28 (파란날) 16:21:19

사야카는... 입맛은 호불호가 없긴 하네요.
그냥 주위에서 맛있다는 거 주워듣고 먹어는 보지만 그냥 똑같은데... 싶어할 것 같은.

133 토아주 (mTZzybZVsU)

2023-01-28 (파란날) 16:21:29

🤔(이러다 진짜 모발의 신님 오는거 아닐까)

134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22:50

사야카주 어서오세요~ 뭐든 잘 먹어준다는 거군요! (왜곡) 정말 좋아하는 것은 없나요(질척)

135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16:24:16

>>128 밀크티와 버블티라. 너무 달콤한 것은 조금 덜 선호하는 편이라서 어떻게 끓였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요! 으앗. 1000개 정도라니. 안돼요! 당 올라요!! (절레절레)

>>130 어. 그게 그렇게 되네요? (갸웃) 하지만 치아키가 핸드메이킹으로 선물을 주려면 일단 친해져야한다!! (라고 우기기)

136 오구치주 (v0GsU3IRh.)

2023-01-28 (파란날) 16:25:37

>>126-127 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ㅋㅋ 이쯤되면 미미일기장이 아니라 데스노트 아니냐며 ㅠ 그렇지만 내 이름이 아니라 오구치 이름 헷갈린거니까 봐줄게 흥

>>130 예쁜 거 먹는구나 토아... 실제로 코하쿠토 달기만한 설탕덩어리같아서 난 못먹겠던데 대단해 토아는 달달한거 좋아하는 편?

>>132 안돼에 (라따뚜이 빙의) 맛을 음미해보면 각자 다 다를거라고 사야카 데려다가 맛집투어 해보고 싶어져

>>133 그런 분은 이미 고위신이라 인간과 결혼할 필요 없다고 봐

137 토아주 (mTZzybZVsU)

2023-01-28 (파란날) 16:25:39

>>135 히잉😬 (하지만 빠른 납득)

138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26:47

(코하쿠가 뭔지 쳐보고 왔다가 이누야사 코하쿠만 잔뜩 본 뒤 코하쿠토 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139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27:10

>>136 사 살았다 !! 😮‍💨😮‍💨😮‍💨

140 우루하 쿄스케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16:27:49

신문부원이 되고서 후회하는 일들은 그리 많지 않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부실도 아늑하고, 학교 신문을 만드는 건 월간지라 부담되지도 않으면서 나름 재미있고, 신문부원으로써 여기저기 돌아다닐 권리가 생기는 건 꽤 짜릿한 경험이다.
또래 애들이 흔히 겪지 못할만한 일들을 자주 겪게 되는 것은, 나 같은 사람에 있어서는 모험심을 충족시켜주는 좋은 일이니까.
다만, 많지 않은 신문부원이 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는 일 중 하나는...

'마 감 지 옥'

단 네 글자. 심지어 적나라하게 지옥이라고 써붙여진 저 현수막은 매 월말마다 걸리게 된다.
이 때엔 평소 모험심과 여유가 넘치는 신문부원들이 순식간에 좀비가 되어 학업과 마감작업을 병행하며 카페인과 타우린에 의존하여 목숨만 부지하고 있게 된다.
당연하지만 나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어쩌면 가장 심했다.

처음 신문부에 들어온 후배가 없는 게 아니라서, 올해 들어 선배로써는 처음으로 마감 작업을 하게 되었다.
후배를 가르치는 것과 내 마감을 하는 것은 동시에 하기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죽...여...줘..."

신체는 그럭저럭 버틸 만 했지만 정신적으로 따라잡질 못했다.
갑갑하고 고통스러우며 쫄린다. 지금 여기서 내가 콧김 한번이라도 잘못 뿜으면 모든 것이 박살이 날 것 같은 기분이다.
일단 내 작업은 막바지에 다다라서, 조금만 더 있으면 끝장이지만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다.
끽해봐야 별거 없는 학교나 마을의 괴소문 정도는 적당적당히 쓴다고 해도, 올해에 있을 것들과 작년에 있던 것들을 총망라해서 적어야 할 다른 부원들의 파트는 처절하기 짝이 없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이 마감지옥의 한가운데에서, 무엇인가 명분 하나라도 있으면 바로 집으로 떠나버릴텐데...!

141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30:00

쿄스케주에게 답레쓰기 전 질문! 시트에 심령 스팟 가면 벌벌 떤다고 나와있는데 평소에도 그런 거에 겁이 꽤 있는 편인가요?

142 토아주 (mTZzybZVsU)

2023-01-28 (파란날) 16:30:56

>>136 평소엔 안 찾지만 단거 한번 꽂히면 허구헌날 링고아메 탕후루만 드시는 토끼신님 밑에 있으니~🤣
좀 더 자세하게 나누자면 파우더도 스프링클도 아닌 그냥 맨들맨들 반짝한 코하쿠토를 더 좋아하지만!🤭

김토아씨는 단거 그리 자주 찾는 편은 아니려나? 단것과 상큼한것에서 밸런스를 정하자면 30%/70%일거 같은 느낌~
애초에 디저트랄걸 먹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보니까!☺️

143 쿄스케주 (8BISOLCh1s)

2023-01-28 (파란날) 16:32:07

>>141 엄청 기겁을 하고 그런것보다는 굉장히 긴장을 하는 그런 느낌에 가까울 거 같네요!
평소엔 그리 겁이 많아보이진 않는답니다!

144 토아주 (mTZzybZVsU)

2023-01-28 (파란날) 16:32:34

>>138 🤭(아, 너무 귀여워. 사람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걸까.)
코하쿠 좀 뽀짝하긴 하지~

145 미야주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32:37

>>143 접수! 알겠습니다! ( '▽' )

146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16:37:13

개인적으로 이 스레가 여름시즌이 되었을 때 과연 캐릭터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있을지 엄청 궁금해졌어요.

그때면 이제 슬슬 눈치를 보는 이들은 눈치를 보기 마련이지!

147 미카 - 케이 (42JOSYB2ww)

2023-01-28 (파란날) 16:37:55

그런데 돌연 정신사납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여우
셔터를 누를 때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완전 난리가 난다

"..."

갤러리를 본 미카는 할 말을 잃었다
이 녀석 사실 사람 아닐까
귀여운 사진을 망하게 하려는 저 못된 심보...
스마트폰을 다시 집어넣고 나서야 얌전해지는 녀석
거기다 왠지 잘난체하는 거 같다
여우는 역시 영악한 동물이라는 말이 맞는 거 같다
그래도 귀엽지만?
미카는 결국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다시 녀석을 만지려고 한다
이번에 공략할 곳은 턱
고양이 다루는 것마냥 살살 긁어줄 거다

"...밥 줄까?"

근데 계속 만지고만 있으니
녀석이 굶주린 건 아닐지 걱정이 된다
미카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소리내어 말해본다
누가 키우던 여우였으면 사람 말을 알아들을 수도 있으니까

148 미카주 (42JOSYB2ww)

2023-01-28 (파란날) 16:42:36

>>146 나는야 주식왕이 될거야(?

149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16:47:16

>>148 이 발언. 과연 적중할 것인가! (박제해놓기)(안돼)

150 케이 - 미카 (guC7sINefU)

2023-01-28 (파란날) 16:48:17

아무리 그래도 증거를 남겨둘 수는 없지. 그래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검은 여우를 본 일부의 학생들은 검은 여우가 있다고 하고, 검은 뭉탱이의 사진을 본 다른 학생들은 검은 고양이를 잘못 본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것이다.

나름 이런 장난도 재미있긴 했다. 이제 1년 남았지만 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이제 대학에 가서 인세를 경험해야지. 그리고 다시 일을 하러......

케이는 그 뒤의 일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저 턱을 긁는 손길에 느른히 몸을 맡기며 눈을 감았다가 이내 밥줄까? 하는 말에 눈을 다시 뜨고 만다.

그러니 케이는 붙이고 앉아있던 엉덩이를 떼고는 미카에게 다가가 미카의 주변을 돌며 주머니 부분을 킁킁 냄새를 맡는다. 뭔가 먹을만한 게 있으려나.

151 미카주 (42JOSYB2ww)

2023-01-28 (파란날) 16:49:09

(그리고 미카주가 산 주식들은 상장폐지되고...)

152 미야 - 쿄스케 (qRiXJNMfzo)

2023-01-28 (파란날) 16:52:24

슬슬 물리는 걸⋯⋯. 「사랑 100%」라고 적힌 만화책을 내려놓자 드러난 얼굴이 영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게, 일주일 내내 로맨스 영화, 순정 만화, 로맨스 웹툰을 로테이션으로 주야장천 시청하니 누텔라 잼을 한통 다 먹은 듯한 느글거림이 뱃속에서부터 올라왔던 탓이다. 만화책을 아무렇게나 책상 안쪽에 집어넣고는 그 위로 엎드렸다. 교차한 팔 아래에선 손가락이 고심을 담고 탁탁, 매끈한 갈색 책상을 두들겼다. 그러다 머리 위로 전구가 켜진 듯이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선생님의 타박이 흘러들어온 것은 덤이었다. 무쿠루마는 실없이 웃어넘기곤 몰래 핸드폰 전원을 키고 호러 책자를 펼쳤다. 거기에는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으로 유명한 근처 심령 스폿의 장소와 분신사바를 행하는 방법이 적혀있었다. 아하, 그렇단 말이지⋯⋯. 알았다는 듯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폼이 무척 수상했다.

그리고 방과 후.
흥이 올랐는지 작게 허밍 하며 경쾌한 발걸음 소리를 내었다. 그에 따라 곱슬한 끄트머리가 위아래로 흔들렸다. 발걸음이 향한 곳은 신문부실이었는데 그곳에는 제 '호러 메이트(라고 멋대로 붙인)' 우루하 쿄스케가 있었기 때문이다. 수업이 끝나기 전 아무나 붙잡고 '같이 가자!'를 외쳤는데 갖가지 사유로 모조리 거절당했다. 쪼오끔 상처였지만, 뭐, 보증 수표(우루하 쿄스케)가 있으니 상관 없지!─하고 생각했다.

무쿠루마는 명랑하게 신문부실의 문을 열어젖혔다. "안녕하세요! 신문 군을 데리러 왔는데요─!"라는 창피를 모르는 외침과 함께. 그리곤 빵긋 웃은 채로 얼음 땡 놀이를 하다가 얼음을 외친 아이처럼 온 몸을 굳혔다. 무쿠루마의 머리가 돌아갔다. 우와아⋯⋯, 엄청 바빠보여. 신문 군을 어떻게 빼내지? 사실대로 말하면 곧장 기각당할 것 같은데⋯⋯. 아, 그래! 그 변명이 좋겠다.

"신문 군과 오늘까지 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서요!"

선언 뒤, 우루하 쿄스케를 향해 눈을 찡그리거나 입매를 움찔이는 등 안면근육으로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의미는⋯⋯ '어서 나와!'.

153 ◆RK2mb.OzoU (Yw6uBzwgmA)

2023-01-28 (파란날) 16:53:07

과연 이 스레가 끝나기 전에 혼인의식을 치루는 신-인간 구도는 나올 것인가.

물론 안 나와도 상관없고 신-신, 인간-인간 구도도 괜찮고 우정도 괜찮고 다 괜찮은 것이에요!!

154 토아주 (mTZzybZVsU)

2023-01-28 (파란날) 16:53:44

여름시즌엔 확실히 관계라던가 이래저래 많이 얽힐것 같긴 하네~🤭
과연 김토아씨, 그쯤엔 무얼 하고 있을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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