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 오예! 네버 엔딩 후배비 앤드 선배비! 그러고보니 우리 육식하시는 이나바님... 몬티 파이튼과 성배에 나오는 만렙 토끼같은 이미지신데 신사에 작중에서 그 만렙 토끼를 쓰러트린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 레플리카 모형 같은거 들고 가면... 신벌 맞겠죠?
>>351 살면서 본 가장 쓰레기같은 호러 영화로 썰을 풀거나, 직접 가본 심령 스팟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이어지는 순정만화 등의 이야기에 '잘 들어주기' 게이지가 오링나서 혼란스러워 할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그렇게 불러도 별 상관은 없을 것 같네요! 그렇게나마 자길 기억을 해준다는거니까... 그래도 '최소한 우루하라고 부르라고...' 하고 소심하게 태클을 걸겠지요
>>331 그래서 이거 마저 풀어보자면.. 초창기에는 리오도 계속 경계모드 비슷한 상태일거라고 생각해. 몇 마디 말은 나누겠지만 자기 본의가 아니게 거리를 두려고 한다거나 먼저 말 걸어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몰라서 '아. 저기.' 하고 먼저 말은 걸고 굳어버리거나.. 아무튼! 길거리에서 우연히 리오가 메이드카페 전단지 나눠주면서 놀러오라고 하는 상황에서 마주치는걸 생각했어!
무언가가 일렁였던가, 그녀는 모를 테다. 그녀의 시선은 당신의 단정한 얼굴에 고정되어 있었을 테니. 멍든 듯한 당신의 눈동자는 금색과 자주색의 대비가 확실하다고 느낀다. 색 조합 참 좋다.
"상자 안에 뭐가 들었을거 같은데? 라고 마.코.토.가 물어봅니다."
이름 세 자에 힘 주어 말하는걸 보면 무언가의 압박 같다. 그녀의 표정은 일절 변화 없이 동그랗게 눈을 뜬 채 입을 앙 다물고 있으니, 엉뚱하게도 보인다.
"어딘가의 여우신께서 내게 택배를 부탁하더라고. 어린 왕자에게 줄 어린 양을 가져다 달라더라."
이 학교에 여우신이 있다는 것은 그녀는 아직 모르기에 이런 괴상한 드립을 치는 걸 테다. 어린왕자 읽기는 했나 싶을 정도의 수준이다만... 그녀는 조심스레 무릎을 숙여 중심을 낮게 한다. 이제서야 그녀는 당신의 눈높이로 내려온 것이다. 그림자로 덮였던 상자 안은 그녀가 살포시 내려오면서 걷힌다. 안에 보이는 것은 새까만 아기고양이 한 마리.
>>360 별명 허락 받았다! (행복) 후배 양 만나서 잔뜩 볼 부빗부빗 해야지요 ☺ 친해지면 냅다 1학년 층 가버리는 민폐 미야⋯⋯.
>>361 미야의 부활동인 만화부는 제 적성과 맞지 않은데 들어간거니 신문부 벌컥 들어가서 일손 도와주거나 할 지도 모르겠어요! 호러 얘기와 순정 얘기 반응 차이 귀여워, 태클거는 거 귀여워요! 괜스레 우루루 군이라던가 ⋯ 부를 지도 모르겠네요. 그치만 제대로 기억하고 있답니다 :D !
>>363 사적으로 어색해하다가 공적으로 만나는 거 좋아요! 전단지 보는 시선 점점 올라가서 ‘⋯이치노세 양?(별명도 안 짓고 조심스러운 상태)’ 나지막이 불러보곤, 점점 눈 반짝여 양손 주먹 꽉 쥐고 고개 들이밀 것 같아요. “귀여워! 아르바이트?” 하고. 앗, 친해진 후에는 ‘리오’를 ‘리링’이라 불러도 될까요? '▽'
말을 좀 못 알아들은 하야토였다. 쟤는 또 뭐냐는 말이 ' 또 다른 떨거지 녀석이 들어왔네'라는 의미지만 하야토는 정말로 신원이나 정보가 궁금해서 묻는 질문으로 받아들인 것.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저 녀석들이 주먹을 씀으로써 일이 커지는 일은 제발 없게해달라고 하느님에게 빌고 있었다. 제발 자신이 저 녀석들을 패는 상황까지는 피하게 해달라고.
"한 번만 더 보이면 죽여버린다."
이 한마디를 남기고 전원은 다 도주해버렸다.
하...하..하..할렐루야!!!!!!!!!!!!!!!! 라며 속으로 환호를 외치는 하야토였다.녀석들이 알아서 쫄아서 도주해버렸다. 일이 생각보다 잘 풀렸다. 다 피해 하나 안 보고 무사히 넘어갔고..뭐 이건 하야토 만의 생각이지만 말이야.
"괜찮니, 친구야?"
아는 학생은 아니지만 같은 2학년이라는 건 알 수 있었다. 넥타이 색이 똑같으니깐 말이야. 그렇게 한숨을 쉬는 동급생에게 괜찮냐는 말을 꺼냈다.
>>382 '놀러오세요~'하면서 전단지 줬는데 미야였던거지! 자기 이름 듣고나서 나지막하게 '아르바이트야. 아. 여기선 이름..부르면 안돼..'하고 속삭이고 자기 명찰 톡톡 쳐서 보여주고 괜찮다면 놀다가라고 말하는거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가씨~' 하면서 제대로 프로모드인 리오가 되는거지 ㅋㅋㅋ 여기서부터 친해졌다는 전개인거야😀 학교에서도 먼저 말 걸고 인사도 하고! 별명 좋다ㅋㅋㅋ 리링이라니 귀여워서 좋아..🫠🫠 그런데 미야가 별명도 지어주고 하면 친밀도가 마구 올라서 리오가 좀 치댈 수 있는데 괜찮을까??
>>394 야호! (짬푸) 모두의 쿠마 군이었구나! (귀여워귀여워) >>393 운수의 신님은 깜찍하네요 ⋯ 🤭 >>396 ‘프로⋯!’ 하며 뒷배경 화아악 밝아진 채 부담스러울 정도로 쳐다보기. 가끔 비즈니스 닉 바깥에서 속닥거리면 당황하려나요? :3c 메이드카페 둘러볼 때는 이치 양, 이치이치 양, 하다가 나중에는 리링 이라고 불러버리는 사태가 되어버릴 것 같아요 🤭 귀여운 선관 제안해줘서 고마워요, 혹시 더 이야기 나눌 것이 있다면 임시스레로 가도 좋고 그게 아니라면 마무리 지어도 좋을 것 같아요 :D !! >>399 아앗, 미안해요 캡! 간단하게 끝날 줄 알았는데 길어져버렸어요! 🙏🏻💦 맛저해요 :D !
"그리고 땡!" 침착했던 톤은 그 끝에 가면 과장되게 울렸다. 자신의 말을 납득 하려는 당신을 그저 말똥히 바라보다가 당신이 이해한듯 말을 갈무리지으면 그녀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고개를 한번 끄덕이더니, 당신의 물음에 고개는 멈춘다.
"달라지진 않겠지? 끽해야 하루 더 살다 죽을거 같은데."
당신의 눈빛에 회답하더니, 상자 안에 손을 집어넣어 그 작은 고양이의 목덜미를 집어 들어올렸다. 고양이는 별 감흥 없이 대롱거렸는데, 그 입가에 흰 무언가가 묻어있는걸 보면 아마 그녀가 무언가를 먹여준 것이라 추정된다. 조심스레 고양이의 아래를 받치는 그녀의 손길에, 작은 발바닥 하나가 그녀의 팔목을 지긋이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