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4072>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78 :: 1001

이름 없음

2023-01-21 16:18:32 - 2023-01-28 20:28:28

0 이름 없음 (QEGIQ.a1DY)

2023-01-21 (파란날) 16:18:3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영웅서가 공모전 절찬 진행중!
(상세 공지 : situplay>1596571072>432-433 )

84 알렌 - 준혁 (7zq12VG.k6)

2023-01-22 (내일 월요일) 18:19:30

망념을 쌓아가며 준혁을 향해 쉴새없이 검을 휘두르고 있던 그 순간 준혁의 창이 바닥에 꽃히더니 준혁이 있던 바닥이 붕괴하며 아래로 무너져내렸다.

"쯧."

알렌은 갑작스럽게 지반이 무너지자 거리를 벌렸고 준혁은 바닥이 무너지며 그대로 아래로 사라졌다.

"..."

준혁이 눈앞에서 사라지고 난 뒤 알렌은 순간 이대로 그냥 준혁을 무시하고 대련장 밖으로 나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

알렌은 한숨을 쉬며 그런 생각을 머리에서 지웠다.

'이미 여기까지 일을 벌였으니 어떻게 되든 끝장을 볼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하며 알렌은 인벤토리에서 검 한자루를 꺼냈다.

미리내고 학생들에게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큰 특징은 없는 튼튼한 검

알렌은 신체를 강화한 채 기본 지급 검으로 있는 힘껏 바닥을 내리쳤다.

쾅!

커다란 소리와 함께 바닥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아래에서 준혁이 어떤 어디서 어떤 행동을 알 수 없으니 요란하게 가는게 좋을거라 판단한 알렌은 그대로 바닥을 부수기 시작했다.

쾅! 쾅!

2번 더 바닥을 내려치자 바닥에 금이 넓게 퍼져나갔고

쿠과과광!

거기서 한번 더 바닥을 내려치자 바닥의 일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렸다.

잔해들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자욱하게 일어난 먼지사이로 알렌은 주변을 경계했고

타악

준혁이 시선에 들어오자 마자 그곳을 향해 요정걸음으로 빠르게 달려나갔다.


//16

85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18:25:42

모두 안녕하세요.

>>80 토고가 이채준 선생님...은 예상했지만. 엘터쌤에게 새배를 한다니 조금 의외네요!

>>81 >>83
않이 알렌은 은혜를 입은 일이 있으니 그럴만 한가...?싶은데
유하가 메리쌤에게 세배?? 이것도 의외네요!

>>82 앗...파이팅입니다!

86 토고주 (AeUdqwLyw6)

2023-01-22 (내일 월요일) 18:33:08

엘터쌤 특성상 새배 받으면 뭐라도 줄 것 같아

87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18:42:04

>>86
그럴려나요? 😂

88 준혁 - 오토나시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18:42:57

" 실력을 기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어요 "

지극히 단순한 답변을 한 현준혁은
몸상태를 확인하며 주먹을 쥐었다 펴보았다.
타박상들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몸상태가 오히려 좋게 느껴진다

" 그래도 미리내 안에서만 대련 하려구요, 다른곳에서 멋대로 날뛰다가 다치면 곤란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까요 "

망나니 처럼 날뛰다가
또 남에게 피해를 줄 순 없으니까.

" 오토나시는 저번에 영월 이후로 오랫만이네요 "

89 빈센트 - 준혁 (V4TsgniqQU)

2023-01-22 (내일 월요일) 18:54:08

"이런."

빈센트는 클랩을 좀 더 세게 터뜨릴 걸 그랬다고 후회한다. 약한 각성자였다면 그대로 손목이 떨어져나가고, 일반인이었다면 잿더미가 되는 그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빈센트는 굵은 물방울이 흩뿌려지며 자신의 시야가 차단되는 것을 보고, 자신의 몸을 공기 주머니로 감싸 심해로 들어간다.

"이게 통해야 할 텐데."

빈센트는 실패할 경우 물고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준혁이 물에 관련된 아이템이나 신기한 스킬을 배우지 않았기를 기도했다.

"꼬르륵..."
//12

90 준혁 - 알렌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18:56:24

다른 바닥을 부수고 내려온 알렌을 지켜보던 준혁은 밑에 층에 있던 여러 잡기나 가구들을 집결시켜 하나의 바리케이트를 만들어두고 있었다.
곧 푸른색 창이 반짝이면서, 서서히 창을 회전시키며 자신의 앞에 수류를 집중시킨 그가 숨결을 쓰기 위해 정신을 집중한다.
알렌이 지금 이곳에 크게 관심없다고 해도 상관없다
그 스스로가 지금 이 싸움에 진심이니까 괜찮다

준혁은 입술을 깨물며 정신을 집중하더니
한발자국 앞으로 내밀며 눈앞에 뭉친 수류를 압축했다.

" 이미 길게 잡아뒀지만, 더 잡아둘 생각은 없어. "

" 슬슬 끝낼까요, 저도 대련에 전혀 관심없어보이는 사람을 잡아두기엔 이젠 미안하네요 "

91 준혁 - 빈센트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18:59:26

" ...? "

빈센트가 밤바다에서 사라지자 현준혁은 주변을 살피며 창을 고쳐잡았다
어디로 도망친걸까
찾아봐야 할까?

아니 찾을 순 있다.

" 나노머신, 수색 활성화 "

나노머신이 나이트 비전을 켜주며 빈센트의 위치를 추적해준다.

창에게 가속의 명령을 새겨 넣은 현준혁은 창을 역수로 잡아 빈센트의 위치를 잡아 쫓아가며
창날을 천천히 움직였다.

" 받아라 "

그리고 작살 처럼 창을 내던지자, 수면을 가로지르며 날아간 푸른창이 빈센트의 뒤를 추적한다

92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19:04:40

준혁주 안녕하세요.
(대련 팝그작...)

93 여선주 (cForm8WNlU)

2023-01-22 (내일 월요일) 19:10:01

준혁주 어서와요! 대련...

94 준혁주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19:10:56

하이!

95 알렌 - 준혁 (7zq12VG.k6)

2023-01-22 (내일 월요일) 19:39:53

온갖 잡기들을 모아 바리케이트를 쌓고 알렌을 노리고 있는 준혁

알렌은 요정걸음의 시전을 취소하고 신속을 강화한 채 바리케이트를 몸으로 무너트리며 정면으로 준혁을 향해 달려갔다.

" 이미 길게 잡아뒀지만, 더 잡아둘 생각은 없어. "

" 슬슬 끝낼까요, 저도 대련에 전혀 관심없어보이는 사람을 잡아두기엔 이젠 미안하네요 "

알렌은 그 말을 듣고 순간 분노를 넘어 허탈한 기분마저 들었다.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합니까?"

여지껏 자신의 말을 무시한채 좋을대로 행동해놓고 하는 소리가 이거란 말인가

알렌은 양손의 쥔 두 검을 바리케이트를 향해 휘두르며 더더욱 속도를 높였다.




//18

96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19:52:45

알렌 빡쳤군요...

왜 카티야 만났다고...이제 카티야 지켜줘야 한다고 말을...
아, 기밀사항이라 함부로 말하긴 곤란할까요...

97 알렌주 (7zq12VG.k6)

2023-01-22 (내일 월요일) 20:00:18

잘못 말하면 진짜 위험해질 사안이라는걸 인지한 상태여서...

98 오토나시 - 준혁 (B2dugbfQl.)

2023-01-22 (내일 월요일) 20:00:29

“ ‘ 이론 ’보다는 ‘ 실전 ’파인거구나. 음. 생각보다 과격하네. ”

그래도 학교에서만 대련을 한다고 덧붙이는 말에 오토나시는 준혁에게 더 이상 뭐라고 하려고 하진 않는 모양입니다.

“ 아. 그랬나? ”

그랬습니다.

“ 남 같은건 별로 기억 못하는 편이니까. 나는. 응. 직진에 방해야. ”

치료를 받는 중간에 달아나진 않을 것 같고... 오토나시는 계속 말을 붙이는 준혁의 상태를 보고 전기에 지져진 다리에도 치료를 슬슬 시작합니다.

“ 그래도 별 상관은 없는것 같으니까. 아마. ”
// 10

99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20:03:15

그렇긴...하네요...
알렌 쪽은 '죽은 심장의 태아' 때문에 시체칼날 교단이랑 확실하게 엮였으니까요...

100 빈센트 - 준혁 (V4TsgniqQU)

2023-01-22 (내일 월요일) 20:08:09

아 잠깐 준혁주
제가 잠깐 배경 설정을 까먹어서
지금 해봤자 그렇게 깊은 바다도 아니라는 설정을 까먹고 심해로 들어간다고 했네요 --;
일단 심해까진 아니고 빈센트가 잠수할 수 있는 2m 정도 깊은데 들어갔다고 쳐도 될까요?

101 준혁 - 알렌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20:19:39

잡기들이 허공에 날아가며, 알렌이 바리게이트를 관통하고 파고든다.
현준혁은 숨결을 사용하지 않고, 알렌의 공격을 받아냈다.
쿵 소리와 함께 나가 떨어진 현준혁은 몸에 새로 생긴 흉터의 고통을 담담하게 인지했다

" 내가 졌습니다. "

그가 게이트에 들어간지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곳에선 얼마 안지났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잘못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친밀감을 느끼던, 기억하는 알렌은 다른 사람일지도 모르는데 잘못된 사람을 붙잡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다.

" 죄송합니다. 바쁘신데 괜히 붙잡은 것 같아서.. "

준혁은 상체를 일으키고 담담하게 말했다.

" 뒷정리는 제가 할테니. 가세요 "

102 준혁주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20:19:52

>>100 오케이!

103 준혁 - 오토나시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20:22:47

" 특별반의 친밀도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한적은 없나요? "

같은 반인데 너무, 솔직하게 말하자면 남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런 것들...
현준혁은 특별반의 사람들에 대해 잘 모른다.

서로 대화할 일이 자주 없어서 그럴까

" 결국 특별반은 길드화 될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 반대의견이나.. 그런걸 지닌 사람은 보지 못해서요 "

오토나시가 특별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한 것도 있었다

104 유하주 (W9lmay2c9.)

2023-01-22 (내일 월요일) 20:33:24

백사

105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20:34:52

유하주 안녕하세요.

106 유하주 (W9lmay2c9.)

2023-01-22 (내일 월요일) 20:38:35

안뇽

107 여선주 (cForm8WNlU)

2023-01-22 (내일 월요일) 20:38:40

유하주 하이!

108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20:39:32

일상 구하면 하실 분 계신가요!

109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20:39:58

설이라 좀 그런가...?

110 빈센트 - 준혁 (V4TsgniqQU)

2023-01-22 (내일 월요일) 20:44:48

"이런 젠장."

빈센트는 도망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준혁에게 가까이 가는 게 좋을지 잠깐 고민한다. 빈센트는 자신의 능력으로 어디까지 해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뇌도 회복하면 그만인 장기라 생각하고, 좀 무리를 해보기로 한다. 빈센트는 망념 중화제 두 병을 꺼내 입 안에 문 채로, 뇌에 망념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흙은 모든 것을 품고, 세상으로 돌아가게 한다..."

빈센트가 그렇게 생각하자, 빈센트가 숨어있던 물 속이 땅에 붙잡혔다. 빈센트는 땅 속으로 들어가고, 빨라진 준혁의 창도 물보다야 단단한 흙을 파고들려면 꽤나 저항이 거셀 것이다. 빈센트는 무리한 탓에 코피까지 엄청 심하게 흘렸지만, 이 정도는 대련하면서 언제나 있는 참사였다.



//14

111 여선주 (cForm8WNlU)

2023-01-22 (내일 월요일) 20:58:34

일상... 구하기는 하는데에....

112 준혁 - 빈센트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21:03:04

" ....? "

무언가 달라졌다.

현준혁의 나노머신은 빈센트가 흘린 피를 감지했다.
위치는 정확하다, 하지만 왜 피가 흐른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창이 닿았다면 저것보다 많은 피가 흘러내릴 것 이다
무엇보다 아직 창이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 무얼 하려는거지 "

머릿속이 복잡해지지만 반대로 좋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새로운 기술을 쓰던 반장 처럼
이중마도를 보여주던 주강산 처럼
그런 좋은 느낌이 빈센트로 부터 느껴졌다.

" 무엇이든 받아낸다 피하지 않아 "

113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21:08:04

>>111 여선이랑은 많이 돌렸던가요?
그 정도까진 아닌가...?

114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21:08:29

아니 여선주랑은..!😅

115 여선주 (cForm8WNlU)

2023-01-22 (내일 월요일) 21:11:00

조금 많이 돌린 거 같아서 그런지...!

116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21:13:44

그렇긴 하네요...?
다른 분들과도 많이 돌리신 것 같긴 하지만...?

최근에 돌린 건 맞지요.
안 내키시면 다른 분 알아보셔도 됨다!

117 알렌 - 준혁 (7zq12VG.k6)

2023-01-22 (내일 월요일) 21:19:55

알렌은 준혁의 어께에 박힌 검을 뽑았다.

충분히 자신을 공격할 수 있었음에도 준혁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담담히 하지만 어딘가 슬픈듯한 표정을 짓는 준혁

순간 알렌은 자신은 그저 화풀이를 하고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분노가 가라앉고 그 빈자리를 죄악감이 대신했다.

"준혁 씨..."

알렌은 자리에 앉아 입을 열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도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

알렌은 준혁과의 관계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준혁과 함께 했던 일들은 즐거운 일들이 많았고 그가 실종된 뒤 걱정도 많이 했었다.

그렇기에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 할 지라도 그가 보낸 연락을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지금의 저는 준혁 씨의... 특별반의 힘이 되어드릴 수 없습니다."

알렌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알려진다면 자신을 넘어 특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그럼에도 스스로 특별반을 나가지 않은 것은 이들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 알렌의 이기심이였다.

"...죄송합니다."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 충동이 계속해서 알렌을 괴롭힌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선 안된다.

이미 자신의 이기심으로 특별반을 위험에 빠트린거나 마찬가지인 자신이 무슨 낮짝으로 도움을 요청하겠는가.

알렌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다음에 만났을 땐 부디 웃으며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알렌은 준혁에게 인사를 한 뒤 대련장의 출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20

막레도 좋고 이어주셔도 좋습니다.

118 준혁주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21:22:08

수고하셨어요 알렌주 !

막레로 받을게요

119 알렌주 (7zq12VG.k6)

2023-01-22 (내일 월요일) 21:24:14

수고하셨습니다 준혁주

그리고 답레가 늦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120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21:36:10

시윤주 안 계시는 줄 알고 제가 할까 했는데 계셨군요...!
안녕하세요!

121 준혁주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21:38:27

아뇨 괜찮아요 신경쓰지마세요
간만에 알렌 만나서 좋았어요

122 빈센트 - 준혁 (V4TsgniqQU)

2023-01-22 (내일 월요일) 22:02:27

"..."

땅 속으로 들어온 것까지는 좋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게 빈센트의 생각이었다. 빈센트는 무엇을 할까 생각해보았다. 어차피 피도 흐르겠다. 피 좀 더 흘린다고 문제도 없겠지.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눈을 감았다. 생각해보자, 지금 준혁은 필드를 바다로 설정했다. 그리고 빈센트는 땅 속에 들어와있다. 그런데... 바다라는 건, 약 3%의 염도를 지니는 소금물이고, 그 이야기는...

"번개."

빈센트는 가르웨난의 가르침을 생각한다. 어떤 것의 특성을 생각하고, 그 특성을 고찰하라, 그러면...

"번개는... 내리치고... 퍼지고..."

번개는 그리 익숙하지 않았지만, 한번 시도나 해보기로 하고... 빈센트는 하늘에서 번개를 내리친다.

준혁의 창 던지기 솜씨가 개판은 아니니 아마 흙 속에서 빈센트를 찾으려고 열심히 달려올 것이고, 빈센트는 이번 한 방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 생각하고 남은 가용 망념을 전부 끌어모은다.

"젠장, 오늘 정말 일진 사납군..."

//16

123 준혁 - 빈센트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22:12:16

이상하다
창이 이렇게 늦게 돌아올리 없다
현준혁은 본능적으로 빈센트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다가간다
기대하고 있다
나에게 뭐든지 보여다오, 너의 모든것을 보여다오
전부 사라지고, 흩어져, 이제는 몇 없는 특별반 원년멤버의 힘을 보여다오.

나에게 너의 모든것을 보여, 투쟁해다오 피암마

" ...이제 무얼할거냐 "

현준혁은 빈센트가 숨어있는 곳 근처에 도달했다.
지금 생각해둔것은..아마
발을 잡아 끌어당기는 것 정도가 현준혁의 사고회로였다.

" 기대하고있다고 "

124 오토나시 - 준혁 (B2dugbfQl.)

2023-01-22 (내일 월요일) 22:22:14

“ ‘ 길드화 ’라. 아. 파-파- 한테 들은 적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몰?루
타시기가 오토나시에게 했을지도 안 했을지도 모르는 슈뢰딩거의 길드화 이야기.. .... . ..

“ 음. 다들 별로 친하지는 않다는 ‘ 인상 ’인거지. 하지만 이건 ‘ 길드화 ’가 성공적으로 진행 된다면 오히려 ‘ 장점 ’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 ‘ 길드의 이익 ’보다 ‘ 개인의 이익 ’을 중요시 하는 사람을 쳐낼 수 있다. ‘ 의욕이 있는 신입 ’을 데려올 수도 있다. 그런식으로 ‘ 길드원 ’의 유연한 변경이 가능해지는 셈이니까. ”

준혁의 찌릿찌릿 일레트릭 쇼크(라고 쓰고 강선의 마도라고 읽는다)를 걷어낸 오토나시는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을 화상까지 치료의 의념으로 치료하기 시작합니다.
강산에게 보여도 괜찮도록 완벽한... 완벽한 치료를 해야한다;

“ 다만 그렇다면 ‘ 나 ’도 정리되는 쪽의 사람인걸까. 응. 나는 ‘ 공동의 목표 ’보다 ‘ 올바른 결말 ’이 중요하니까. ”

// 12

125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22:24:57

😅

상황이랑 별개로 오토나시의 마지막 대사는 강산이가 들으면 상당히 관심을 보이겠는데요...!

126 오토나시주 (B2dugbfQl.)

2023-01-22 (내일 월요일) 22:26:54

왤 캐왤캐 올리고 보 니오타 가 많;은;;;
>>125 그 것은 조 금의 외군요.. .... . ..?????!?!?!

127 빈센트 - 준혁 (V4TsgniqQU)

2023-01-22 (내일 월요일) 22:30:54

번개란 무엇인가? 구름과 구름, 또는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 현상이라. 비가 내리며 발생한 대량의 양전하와 음전하가 전자를 주고받으며, '번개'라 부르는 무시무시한 현상이...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전기가 잘 흐르는 전해질(대표적으로 바닷물)이라면, 더럽게 잘 퍼질 것이라는 정도. 빈센트는 가르웨난의 가르침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주문을 외우듯 자신에게 명령했다.

"내리쳐라, 퍼져라, 내리쳐라, 퍼져라..."

준혁이 어디 있는지는 몰랐다. 아마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그냥, 빈센트가 당장 올라온다면 보일 법한 어딘가에 있을 테니, 그거면 됐다. 번개는 이 주변 어딘가에 내리칠 정도로, 정확성을 대폭 희생했다. 그 대신, 위력을 미친듯이 높였다. 만약 이 필드에 물고기가 있었다면, 단순히 기절하는 것도, 익는 것도 아니고 형체도 남기지 않고 터져버릴 정도로. 너무 거한 마도를 구상한 나머지, 빈센트는 마도를 구상하는 것만으로도 뇌혈관이 끓는 기분이었다.

어쨌든, 모든 마도는 완성을 해야 했고, 빈센트는 손가락을 튕겼다.

...아마 번개가 거하게 치고 나면, 빈센트는 반 죽은 듯한 상태로 땅 속에서 기어올라와, 눈에서 피눈물을, 코에서는 뇌척수액인지 코피인지 모를 것을 잔뜩 쏟으며, 준혁에게 말했을 것이다.

"아직 서 있습니까? 그럼 내가 졌습니다."

//18

128 준혁 - 오토나시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22:31:17

" 그런식으로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는 형태로 길드를 운영한다면 반발심이 커질거야. 어떻게 되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게 중요하겠죠 "

준혁은 화상이 치료되면서 돌아오는 감각에 인상을 찌푸리며 치유되는 상처를 바라보았다.

" 여명길드로 길드화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아마도.. 아 물론 아직 한참 남았지만요 "
" 일단, 각자의 의견을 수집해서, 길드의 방향성을 정하고, 그 다음 새로운 인력을 받아내는 과정으로 가겠죠 "

....의외로 맹해보이지만 생각하고 있는 의구심은 명확하게 해소해주는게 보인다
어쩌면 이 사람에게 질문해도 괜찮을까

" ..사실 제가 약혼 했습니다. 여자들은 보통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고, 어떤 선물을 좋아하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

급발진을 해버렸다

129 준혁 - 빈센트 (lhFlAd4gqI)

2023-01-22 (내일 월요일) 22:36:15

섬광

그것은 일순의 섬광이었다

쿠르릉 거리는 소리와 함께 피부에 느껴지는 저릿거리는 감각
그리고 이어지는 모든 것이 조용해지는 평범하지 않은 침묵
그 한순간의 순간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다
자신의 몸 마저..의념이 흐르는 순간 마저도 느리게 느껴졌다.

그리고 섬광이 내려친다
피부가 타오르는 듯한 고통은 아주아주 순간적이었다
의념으로 제대로 방어도 못할 정도였다.
그 섬광이 사라져갈 즈음 에서야 하늘에서 커다란 소리가 울려퍼졌지만
이미 끝나고 난 뒤 였다.

철벅 거리는 소리와 함께 현준혁은 무릎 꿇었다
고통과 고통, 그리고 고통 때문에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뒤 이어 빈센트가 비틀거리며 올라오자
꼴이 정말로 말이 아니었다.

" 립서비스에 가까운 애매한 말에..서비스가 너무 좋네요.. "

아주 훌륭했다.

///패배! 막레 부탁드려요

130 강산주 (LEoAIXZlaE)

2023-01-22 (내일 월요일) 22:36:48

>>126
왜냐면 지금의 강산이는 '특정한 결말'을 피하는 것을 목표이자 꿈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말이란 바로 특별반의 몰살 엔딩 및 소수만 살아남는 와해 엔딩이고요.
강산이는 그러기 위해서는 특별반이 뭉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강산이가 저 대사를 듣는다면 오토나시가 말하는 '올바른 결말'이 무엇인지 흥미를 가질 거에요.
어떻게 보면 그것은 오토나시의 꿈 혹은 신념이라고도 볼 수 있을테니까...개인적으로 궁금해서가 6할, 포섭할 여지가 있을지 파악하고자 하는 생각 4할 정도 있을 겁니다.

131 빈센트 - 준혁 (V4TsgniqQU)

2023-01-22 (내일 월요일) 22:40:46

"...젠자ㅇ."

이겼다, 그런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이겼다, 는 게 "기쁘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야 당연했다. 빈센트의 꼴이 워낙에 말이 아니었던 탓이다. 빈센트는 지금 부상자 상태였다. 전투도 아니고 고작 대련에 이 정도로 힘을 쏟고 나니, 후회가 막심했다. 적당히 진지하게 싸우는 척하고 져줄 걸, 그런 생각까지 들었다. 준혁이 어떻게든 서 있었다면 모르겠고 양호실에 후송이나 제대로 해달라고 했을 텐데,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반대 아닌가.

빈센트는 준혁을 원망스런 눈으로 바라보면서 말한다.

"좀 더 버티지 그랬습니까. 전 늙고 병든 마도사라서 제 몸 이끌고 양호실에 기어가기도 힘들단 말입니다. 제기랄..."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전투가 종료되며 자동으로 필드가 보통 수련장으로 돌아가자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그리고 헌터 네트워크로 구조 신호를 보내고는 눈을 감는다.

"1972년 11월 21일... 빈센트는 오랜 지병이었던 오버질로 쓰러졌다..."

//20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대련은 거의 처음인 느낌이네요 --;(옛날에 했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오래되어서 사실상 처음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합을 맞출수 있을까, 어케해야 일방적인 완성형 문장이 아니라 배려하면서 할수 있을까 하다보니 좀 많이 걸렸습니다. 그건 죄송합니다!
어쨌든, 잘 끝나서 다행이네요. 다시 한번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20

132 오토나시 - 준혁 (B2dugbfQl.)

2023-01-22 (내일 월요일) 22:43:17

“ 그거야 그렇지. 사람이 모이면 ‘ 필연적 ’으로 논쟁이 생기기 마련이니까. 응. 하지만 ‘ 특별반 ’에는 ‘ 괴짜 ’들이 많으니까. 그게 쉽게 될 지는 의문이네. ”

오토나시가 꺼낼 말은 아닌? 것? 같지만 말입니다???

” 음. 그거야 어렵지 않은 ‘ 질문 ’이야. 조언이 필요하다면 ‘ 변변찮은 대답이여도 ’ 답변해 줄 수도 있지만. ”

그 전에...

“ 이 멍청아!!! 여자라고 다 같은줄 알아!?!? 적어도 어느 나라 사람인지, 어떤 명문가 사람인지, 나이는 어느 정도인지까지는 알려주고 물어봐! 그래야지 견적을 내 줄거 아니야? 너는 정보 수집을 할 때 막무가내로 쳐들어가는 스타일이야? ”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준혁에게 우두두두 잔소리를 쏟아낸 오토나시는 알았으면 정보를 이야기 해 보라는듯 손가락을 까딱까딱거립니다.

(진)오토나시가 튀어나오게 하다니 준혁이 타시기와는 다른 의미로 수준이 높다...
// 14

133 시윤주 (qkkPQsnW4A)

2023-01-22 (내일 월요일) 22:44:45

취해서 그런가 짱토나시가 귀엽다;

134 오토나시주 (B2dugbfQl.)

2023-01-22 (내일 월요일) 22:46:09

>>130 🤔
포섭 1초 만에 가 능;;;

>>133 자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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