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지금고회사의 배달차는 배달 도중 강도들에게 습격 당했다. 습격에 의해 집배원 한명과 강도 한명이 사망하였고 집배원 하나가 중상을 입고 입원중에 있다.
지금고 대면 배달 서비스 회사이다. 혼란스러운 세상인만큼 배달관련일은 크게 성행하고 있다. 지금고는 거대 배달 업체의 하청 업체중 하나로 직접 대면 배달 서비스를 행하고 있다.
피해자
지금고 배달 소속
사건 피해자들은 들어두었던 보험으로 인해 보상 받을 것
배달 물품 특이하게도 단 하나의 배달 물품을 운송중이었음 배달 물품은 단 한개의 체스말. 체스말 치고는 매우 견고한 포장으로 되었었음. 조사결과 의뢰인은 서로 다른 업체에게 비슷하게 6개의 다른 물품들을 배달 시킨것으로 확인됨
(메모_아마 어떤 중요한 물품 하나를 배송하기 위한 위장 배송이었을 것으로 예상됨. 그것이 이번 탈취된 물건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음)
(후 추가메모_비슷한 강도사건이 다른 6곳에도 일어남)
준 정우 직급 : 1급 집배원 상태 : 사망 성실하게 배달 업무에 임함. 살인. 그러나 정당방위로 인정함. 상속인에게 10만 크레딧의 보상금 예상. 아내와 5살의 딸이 있음.
브래넌 키이스 직급 : 3급 집배원 상태 : 사망 성실하게 배달 업무에 임함. 10만크레딧의 보상금 예상. 그러나 상속인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사회에 환원될 예정.
줄리아 강 직급 : 고용헌터 상태 : 중상 후 입원 중 집배원과 배달 물품을 지키기 위해 성실히 호위 업무를 행함. 치료비 보상 미포함으로 5만 크레딧의 보상금 예상.
피의자
류 다나카 상태 : 도주중 사건 현장에 남겨진 혈흔과 구금된 동료의 증언으로 확인됨. 준 정우 1급 집배원 살인, 배달 물품 탈취에 의한 혐의를 받고 있음. 전 헌터 소속으로 진 고바야시와 같은 동기.
진 고바야시 상태 : 중상 후 구금 입원 중 살인방조, 배달 물품 탈취를 도움. 고용헌터 줄리아에 의해 중상을 입어 도주 중 체포 당함. 전 헌터 소속으로 류 다나카와 같은 동기. 현재 구금된 상태로 사건에 대한 취조가 진행 중.
사건 경과 준 정우 1급 집배원과 브래넌 키이스 3급 집배원 그리고 고용헌터 줄리아 강은 1130시 회사에서 차량을 타고 출발. 1528시 류 다나카와 진 고바야시에게 폭발물을 이용한 매복에 기습당함. 폭발물은 줄리아 강의 발빠른 능력으로 보호되어 차량은 이동할 정도는 보호 되었음. 그러나 빠르게 추격해오는 류와 진에게 공격당하며 1분간 500미터를 더 이동하다가 3차례의 추돌후 멈춤.(이 와중 줄리아 강은 빠르게 본부에 습격 사실을 알리고 지원 요청을 함) 이 때 브래넌 키이스는 추돌로 인한 중상을 입고 준 정우는 정신을 잃음. 무장을 꺼내어 줄리아 강이 두 습격자와 대치. 줄리아 강은 경험 많은 헌터 였으나 그와 비슷 할 정도로 류와 진 또한 경험이 많은 범죄자이며 전 헌터 였음. 줄리아 강이 밀리기 시작할 때 즈음 정신을 차린 준 정우 집배원은 가지고 있던 권총으로 지원 사격함 (메모_배달 업무가 험난한 만큼 권총의 지급은 기본이었다) 지원 사격에 의한 틈이 생겼을때 줄리아 강이 진 고바야시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함. 그 후 줄리아 강과 류 다나카의 대치가 더 이어지다가 류 다나카가 두 집배원들에게 접근하게 되어 그들을 이용해 줄리아 강에게 큰 틈을 만듬. 류 다나카는 줄리아 강에게 치명상을 입힌 후 두 집배원을 살해. 배달 물품을 챙긴 뒤 집배원이 가지고 있던 권총으로 줄리아 강의 왼쪽 눈썹 부근에 두차례 사격. 이후 류 다나카와 진 고바야시는 도주 하였으나 이후 따라온 인원에 의해 진 고바야시는 제압됨. 류 다나카는 성공적으로 물품과 함께 도주함.
(메모_ 줄리아 강은 사망하지 않고 치료를 받아 살아났으며 가능 하면 그녀와 이야기하여 내용을 더 채울 예정이다)
[이 후 이 메모는 더 작성되지 않았으며 해당 사건의 정보통제에 의해 메모는 압수 되었다.]
/by 오현주
후기 뭔가 어장에 있으면서 일상 적인, 서민 정도의 수준의 낮은 건 잘 경험한 기억이 없길래 한번 써보려 했던 서민 수준에 가까운 뭔가의 사건 경과 보고서(?) 사실은 좀 더 가벼운 걸 쓰려고 했고 이야기도 단편의 소설 같은 느낌으로 풀어내려 했음. 배달이라는 것을 소재로 쓴 것도 배달이 현재는 우리 서민에게 친숙한 일상의 것이니까. 그런데 글을 쓰다 보니 미국 건국 초기의 배달부 관련 얘기를 보게되었는데 그 이야기를 보니 그냥 아주 무법천지와 마초들의 세계...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배달부 모집 광고 였는데 "말을 잘 타고 날마다 죽을 각오를 할 수 있는 자" "고아를 우선으로 함" 이라는 글 귀였음.
이런 위험 한 일이니 뭔가 헌터들도 고용해서 호위 업무로 쓸거 같았고, 전 헌터의 무법자 같은 강도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으로 추가하다보니 뭔가 약간 거대한 일에 휘말린 그런 상황으로 상상을 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이야기가 더 쓰여짐.
서로다른 7개의 업체에 맡겨진 의미 불명의 작은 배달 물품들, 그리고 전직 헌터라는 수준의 강도들의 습격 등등 이런 소재들을 떠올라 다 섞었는데
여기에 이야기로 풀기보다는 보고서 같은 형식으로도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야기가 이렇게 쓰임.
의외로 쓰면서 재밌었음! 하지만 솔직하게도 말하면 매우 노력했다고는... 그러나 즐거웠음.
세상이 망해버린 날 나는 운이 좋게 살아남았다. 괴물들에게 도망치고 시쳇더미에 숨고 땅을 기며 살던 어느 날 나는 강해졌다. 정체 모를 힘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었고 자연스럽게 나는 책임감이 생겼다. 같이 지내던 사람들을 지킨다.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한다. 나는 그렇게 배웠다. 아직 세계가 망하기 전에 내가, 우리가 배워왔던 도덕이란 그런 것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그것에 따라 행동했다. 가상의 영웅이 나오던 책에서 말했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 그것을 실행함에 있어 나는 부족함이 없었다. 나는 강했다. 괴물들은 물론 나와 같은 힘을 각성한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시간이 지날수록 나와 같이 지내던 생존자들의 은신처는 마을이라 부를 정도로 커졌고 그에 따라 나의 책임도 더 커졌다.
어느 날 평소보다 더 강한 괴물이 마을을 습격했을 때 사상자가 발생했고 마을의 절반이 파괴되었다. 지금까지 없었던 적과 싸움으로 지쳐있던 내게 마을 사람들은 말했다. 네가 죽인 거라고, 네가 마을을 부순 거라고 그 순간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끊어질 것만 같았다. 가장 앞에서 나에게 외치는 사람의 목을 잡고 들어 올린 다음 온몸에 넘쳐나는 힘을 집중시킨다. 이대로 죽여버리자. 그렇게 마음먹은 순간 내 안에서 무언가 말했다.
그건 옳지 못한 일이라고
들어 올렸던 사람을 바닥에 던지자 그동안 나에게 존경한다. 고맙다. 이런 식으로 말하며 은근히 깔보며 나를 이용하려고만 했던 사람들의 눈이 괴물을 바라보는 눈과 같다는 것을 눈치채고 웃었다. 나 스스로는 괴물이 아니라 인간이라 여기는데 나를 제외한 모든 인간이 나를 괴물로 본다면 내가 괴물이지 인간인가 왼손으로 눈을 가리고 크게 웃었다.
나는 인간이 싫다.
그렇게 마을을 버리고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 걸어 다녔다.
.hr
나는 약하다. 무리의 누구보다도 내가 약했다. 동족들은 당연하게 할 수 있는 것을 나는 하지 못했다. 사냥은 물론 적과 싸우는 것도 잘하지 못했다. 하지만 언제나 빠지지 않았다. 방해가 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 어느 날 무리는 새로운 세계로 향하게 되었고 나도 같이 가게 되었다. 그곳의 생명체들은 약했다. 그래서 나는 그 생명체들을 죽이는 것을 하지 못했다. 약함이란 어떤 건지 잘 아니까 어느 날 지금까지의 생명체들과는 다르게 무장을 한 녀석들이 우리의 무리를 습격했다. 무리에서 가장 강하던 녀석이 쉽게 죽어버렸다. 이어서 다른 녀석들도 죽어 나가는 것을 보고 공포에 질려 다들 도망을 치려고 할 때 나는 앞으로 나섰다. 약한다고 생각했던 녀석들이 이제는 나보다 더 강하지만 무리는 지켜야 한다. 가장 약한 내가 시간을 번다면 무리에게 있어서 이득일 거다. 무리의 다른 녀석들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나를 놔두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기세를 가다듬고 무장을 한 녀석에게 달려들었지만, 순식간에 바닥을 뒹굴었다. 몸이 무겁다. 정신을 유지하는 게 힘들다. 비틀거리며 일어나 적을 노려본다. 아, 죽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을 때 우리 무리에서 가장 강한 녀석은 물론 내 눈앞에 있던 녀석들보다도 거대한 힘이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 나를 죽이려던 놈들을 날려버렸다.
"괴물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인간은 싫어한다."
강한 힘을 가진 자가 나에게 무언가 소리를 내지만 나는 이해를 못 했다.
"약자는 싫지만, 끝까지 싸우려는 녀석은 좋아하지."
무리를 습격한 녀석들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강한 힘을 가진 자는 잠시 나를 보더니 그대로 사라졌다. 무리도 잃고 죽음을 기다리던 나를 구해줬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나를 구해줬으니 나도 구해주기로 했다. 나와 같은 무리는 물론 나를 구해줬던 자와 같은 생명체들을 공격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그렇게 마음을 먹고 시간이 지나 나는 강해졌다.
내가 지키려고 하는 생명체로부터 노려지기도 하고 그 생명체들을 노리는 다른 생명들과도 싸우는 나 혼자만의 싸움이지만 후회는 없었다. 그때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맹세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