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30066>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15 :: 1001

◆gFlXRVWxzA

2023-01-15 11:18:11 - 2023-02-07 00:43:31

0 ◆gFlXRVWxzA (f1EQPRya1o)

2023-01-15 (내일 월요일) 11:18:11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461 고불 (z8IvB/wydo)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2:29

가만...그러고 보니 정파들이 지키고 있잖아.
고불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눈 앞에 거지가 당수와 같은 개방임을 알아차렸다.

"고불! 난 더! 가고 싶다! 너 개방이다? 나 개방! 형제! 부탁으로 온!거다 고불!"

술을 꼴딱 꼴딱 들이키고 술안주 삼아 형제의 자랑을 한다.

"고불! 그 붉은 가닥! 그거! 하나! 둘! 셋! 넷! 넷이다 고불! 그게 내 형제다 고불!"

#내가 그 사결제자 부탁으로 왔다고~

462 미호주 (T14iaAWsbk)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2:33

>>446

"그렇다며언!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지요오!!"

네 입에서 으득, 소리가 났다. 쓸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없다.

"...."

물량공세라도 할 생각인가?

#살천회류 4성 화우 사용

463 ◆gFlXRVWxzA (v7Yj9ekRmo)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3:14

>>453
"교국이라. 그래 정사동맹이 두려웠던겐가?"

아니. 그거 아니라니까요. 아니에요...

"그래서 내 남편을 꾀었어?"

그녀에게서 살심이 엿보입니다.

>>454
신채훈의 얼굴이 굳습니다. 그가 급히 전음으로 중원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 소가주. 이건 너무 과한 처사입니다. 이제 막 중원으로 진출하고 있는 모용세가가 이리도 잔혹해서 사파 놈들과 다를게 없다는 여론이 형성되기라도 한다면...

>>456
산 중턱을 내려가고 있을 때 쯤입니다.

"뭐야. 진짜 안나와?"
"그런가본데?"

....진짜 안나온다고?

라고 할 때.

저 멀리 제법 큰 바위가 나옵니다.

"아. 저 바위 나오면 이 산은 거의 다 내려온건데. 조금만 가면 되겠구만."

수아가 열심히 주변을 경계해보지만 여전히 산적은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464 모용중원 (xGdhekKORg)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3:23

북적나이트 시즌 3
오늘은 하오문 기녀들이 물이 좋네용

465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3:32

크으 중원이 공포정치 타임!!

466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4:29

어찌 가장 가까이에 있고 누구보다 대협의 곁에 가까이 있는 분을 능멸하겠나이까.

여기서 재하가 겉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진심이라는게 느껴지는 것 같아용..

467 강건 (xe7NcvJ69g)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4:31

"오"

일류라니

"굉장하십니다."

경비 대장이라면 경험도 많겠지

"절정도 금방 오르실 수 있으실겁니다."

청년인데 일류라니 교국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 이어서 술을 계속 ! 계속 마셔용 !

468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5:02

평범한 직장인이 일류 무인.....이래서 교국이 위험한건가,,

469 모용중원 (xGdhekKORg)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5:13

- 명분일세.

중원은 꽤나 평온한 목소리로 대답을 이었다.

- 삼분지 일이든, 이분지 일이든. 아니면 적어도 다섯이라도 나오면 그만두면 될세.
나라고 저들을 다 죽일 이유가 있겠는가? 단지.

- 나를 건드린다면 이만한 각오는 하라는 것을 보이는 것일 뿐이지.

# 내공 1/40
이제 기다려봐용!

470 재하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5:44

제가 이걸 저질러도 되나용?

471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6:32

>>470 저지를까....말까할 순간에는.....저지르고 보는 거라고 우리 삼촌이 그랬어용!

472 강건주 (xe7NcvJ69g)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6:40

사랑을 어찌 저희가 막나용

473 재하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7:01

교국 최강 미인으로쒀 저지르도록 하겠어요

474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7:36

>>472 >>473 크오오오

475 미사하란 (vPVGH9P2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7:39

476 수아주 (OjaKoElaVI)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7:41

수아는 생각합니다.

'분명 이 바위 뒤에 있을거야.'

좀 걷다가 바위가 가까워 질때쯤에 바위 뒤를 살핍니다.

#없으면 죽인다

477 수아주 (OjaKoElaVI)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8:03

앗 잠깐만요! 이거 취소 쓸꺼 빼먹었어요!

478 모용중원 (xGdhekKORg)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8:23

안 나옴 - 서로간의 분열을 만들 수 있음
나옴 - 얘네는 희생하려고라도 하는데 니네는 나오지도 않네? ㅎ 역시 사파놈들
애매하게 나옴 - 하긴 제 살겠다고 사람을 모욕한 것도 놀리는 놈들인데 내가 뭘 기대함ㅎ

479 ◆gFlXRVWxzA (v7Yj9ekRmo)

2023-01-29 (내일 월요일) 14:58:53

>>459
훌륭합니다!

검이 울고 그 진동에 붙어있던 검들이 떨어져나갑니다. 순식간에 비늘이 돋아난 팔이 낡은 검을 잡습니다.

불길.

뜨겁지만. 아프진 않습니다.

하란은 검을 그대로 놓고.
해골의 멱살을....

어.

부욱.

해골의 낡은 옷이 찢어집니다.

- 와.

그리고 해골의 감탄사와 함께 해골의 발차기가 하란의 턱에 적중합니다!

쩌억!

>>460
야견은 틈을 주지 않고 연속해서 주먹을 몰아칩니다!

- 큭...!

점점 뒤로 밀려나지만 상대방의 자세는 굳건합니다!
저 자세를 무너뜨려야하지만 당장은 수가 없는 상황.

이대로라면 야견이 먼저 지칠겁니다!

>>461

- ...꿀꺽. 뭐?

술을 삼키던 거지가 고불을 제대로 바라봅니다.

- 그 놈. 이름이 뭔데?

>>462
수십개의 암기들이 날아갑니다!

- 이건 제법 괜찮은 수로구나!

팅! 티티팅!

상대가 무난히 막아내기 시작합니다!
틈이 보입니다...!

480 수아주 (OjaKoElaVI)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0:14

수아는 생각합니다.

'분명 이 바위 뒤에 있을거야.'

좀 걷다가 바위가 가까워 질때쯤에 바위 뒤를 살필려고 하려 하는데 무언가가 생각납니다.

이새끼들이... 도적인거 아니야?

#없으면 니놈들이 도적인걸로 알겠다.

481 고불주 (z8IvB/wydo)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0:41

해골과 '와'의 조합이라니..이거 완전

482 미호주 (T14iaAWsbk)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2:13

>>479

"!"

빈틈이다. 너는 암기에 독을 서리게 했다. 이렇게 된 거 이판사판이다.

.dice 1 100. = 34

될 지 안 될지는 또 다른 영역이다.

#살천회류 4성 맹독성 사용

483 미호주 (T14iaAWsbk)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2:25

다이스 얔!!!!!

484 ◆gFlXRVWxzA (v7Yj9ekRmo)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2:26

>>467
절정이라는 말에 유순이 쓴웃음을 짓습니다.

"뭘...일류도 간신히 달았는데. 경비대장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막내야 막내."

아. 그러시구나.

"근데, 그래서 건 아우는 나이가 정확히 몇이야? 난 서른둘이야."

히익.

>>469
- 그 어떤 정파 무인도 명분을 무기로 이리 잔악한 짓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소가주! 이건 안됩니다! 차라리 말을 바꾸십시오! 이 일을 저질렀다간 모용세가가 중원 진출이 끝나는게 아니라 무림공적으로 선포될겁니다!

신채훈은 매우 다급합니다.



김캡 밥먹구 올게용!

485 모용중원 (xGdhekKORg)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3:08


무림공적 좀 끌리는데??

486 고불 (z8IvB/wydo)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4:06

"고불! 육! 당! 수! 장차 개방..! 개방! 대빵!은 뭐라고 부른다? 개장? 그거! 할거다 고불!"
본인 의사는 못 들어보긴 했지만, 그 덩치에 어울리는 그런 야망 정도는 있지 않을까 고불은 생각했다.

"고불! 근데 너! 옛날 사람! 아니다? 말하면 안다 고불?"
당수가 항상 개방의 조직력을 자랑은 하긴 했는데 시간의 제약도 뛰어넘은 개방의 네크워크라는 것인가

#신나서 당수를 알려주자

487 미사하란 (vPVGH9P2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4:22

멱살을...아! 놓쳤다! 해골의 발차기가 그녀의 턱을 날려버렸다.

"커억!"

영살검을 주울 여유가 없다. 다리가 휘청이며 물러나는 와중에도 지팡이검을 뽑았다. 해골이 주도권을 쥘 것이다. 검으로 방어 태세를 갖추고 둘 사이에 떠다니는 물 덩어리들을 만들어 놈의 전진을 방해한다.

"으...이게 얼굴을.."

턱을 매만졌다. 턱이 빠지지 않아 말을 할 수는 있었다.

#물러나며 지팡이검 뽑기. 교룡린으로 방어 태세, 큰 물방울들로 해골의 전진 방해. 93/125

488 강건 (xe7NcvJ69g)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4:41

"언제나 위를 보고 나아가는 것이 무인이지 않겠습니까"

막내라
엄청나게 힘들때라고 생각된다.
그래도 어딘가의 대장이라니 훌륭한 일이지

"스물 셋입니다."

# 꼰대 같긴해도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은 느낌 !

489 미사하란 (vPVGH9P2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5:12

>>481 (대충 깨닫는 케장콘

>>485 안대요 소가주님~~~!

490 고불주 (z8IvB/wydo)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5:24

식사 맛있게 하고 오세요 캡틴!

491 강건주 (xe7NcvJ69g)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5:46

다녀오세용 !

492 미호주 (T14iaAWsbk)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6:50

다냐오ㅓ!!!!

493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7:10

‘좋지 않은걸.’

순간의 기세를 몰아 자신이 압박하는 것처런 보이고 있지만, 그것 뿐이다. 상대방은 정파, 임시변통의 사술로 위기로 몰 수는 있어도 숨통을 끊을 수는 없다. 상대방의 자세에 빈틈은 없다. 마치 성벽을 상대하는 기분이군. 어떻게하면....아, 그거다. 야견은 주먹을 뻗어가는 와중에 상대방의 옷깃을 잘 관찰한다. 자세가 견고하고 완벽하다해도, 이런 압박 속에서 옷깃까지 신경쓸 겨를은 없을 것이다. 상대방은 보법과 찌르기의 명수, 그렇다면 보법과 찌르기를 쓸 수 있는 기반이 없는 공간, 공중으로 띄어올리면 된다. 만약 상대에게 공중으로 대피할 수 있는 경공이 있었다면 진작에 썼을테니 이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 그리고....만약 그것이 통한다면 그 기술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으리라. 영혼에 상처를 입히는 그 정권으로.

#옷깃을 잘 관찰하다, 빈틈이 보이면 잡아채 공중으로 띄올리려 합닏.
추혼법권 4성 몌타(내공 16/30 -> 내공 14/30)

494 미사하란 (vPVGH9P2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7:27

다녀오세용 꺼삐딴! 칼 붙잡고 박투전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해봐서 좋은거에용 실패했지만..

495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8:15

다녀오세용!!!

무림공적...(꿀꺽)

496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08:58

>>493 취소합니다. 추혼일권 쓰기에는 내공이 이미 반절이상 넘었쓰!!

497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10:21

‘좋지 않은걸.’

순간의 기세를 몰아 자신이 압박하는 것처런 보이고 있지만, 그것 뿐이다. 상대방은 정파, 임시변통의 사술로 위기로 몰 수는 있어도 숨통을 끊을 수는 없다. 상대방의 자세에 빈틈은 없다. 마치 성벽을 상대하는 기분이군. 어떻게하면....아, 그거다. 야견은 주먹을 뻗어가는 와중에 상대방의 옷깃을 잘 관찰한다. 자세가 견고하고 완벽하다해도, 이런 압박 속에서 옷깃까지 신경쓸 겨를은 없을 것이다. 상대방은 보법과 찌르기의 명수, 그렇다면 보법과 찌르기를 쓸 수 있는 기반이 없는 공간, 공중으로 띄어올리면 된다. 만약 상대에게 공중으로 대피할 수 있는 경공이 있었다면 진작에 썼을테니 이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 그리고....만약 그것이 통한다면 그 기술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으리라. 야견의 장기인 그 기술, 108번의 권격으로

#옷깃을 잘 관찰하다, 빈틈이 보이면 잡아채 공중으로 띄올리려 합니다.
추혼법권 4성 몌타(내공 16/30 -> 내공 14/30)

498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12:02

근데 개방이 미래 인물도 알고 있으면 좀 소름일거 같기는 하네용....?

저승에도 개방 네트워크가 있다던가...?

499 미사하란 (vPVGH9P2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14:03

>>498

500 모용중원 (xGdhekKORg)

2023-01-29 (내일 월요일) 15:15:29

#천재 다이스.
적당히 여기쯤에서 수습할 내용을 원해용

501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16:37

근데 생각해봤는데 하란이가 용으로 짠! 하면 그냥 기관 채로 붕괴하지 않을까.....

502 미사하란 (vPVGH9P2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17:42

그렇게 커다래진 하룡이는 인권없는 상자에 갇히게 되고(투비 낫 컨티뉴

503 모용중원 (xGdhekKORg)

2023-01-29 (내일 월요일) 15:19:37

모용세가 출신들은 역시 와장창을 해야만(아님

504 미호주 (Nd/U/j/q0k)

2023-01-29 (내일 월요일) 15:20:33

어떻게 해야 사천당가 어르신을 죽이지...

505 재하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15:21:28

재하 그제야 눈 든다. 바닥이요 제 손, 혹은 옷깃만 감히 쳐다보던 색이 다른 한 쌍의 구슬이 중원제일미를 온전히 향한다.

"정사동맹이 두려워 꾀어내고자 하였더라면 진즉 다른 자를 꾀어냈겠지 어찌 두 사람의 사랑을 두려워 하겠나이까. 닿지 못할 사랑이라? 이깟 마두가 탐할만한 것이 아님은 소마도 알고 있사옵니다만.."

살심에도 주눅들지 아니하였다. 목소리의 고저는 여전히 차이 없으니 차분하기 그지없다.

"기실 직고하니 7년 전에는 단순한 술벗이었나이다. 서로의 이름도 모르던 한때의 인연으로 스쳤던 것이, 서로 전서구 주고 받고 만남 가지며 술잔 기울이던 사이가 되었고, 올해 봄을 기점으로 마음 깊어졌사오나 아내 되실 분 있음을 알았기에 마음을 정리하고자 하였사옵디다. 하여 결혼식에 갔던 것 뿐이옵디다. 단지 두 사람의 행복 바라고 정리하고자 갔을 뿐인데 어찌 이것이 꾐이 되었나이까? 누군가의 행복할 순간조차 뱃속 채워먹을 심산으로 이용하고 그 죄 뒤집어 씌워 제 정적 짓밟으려 하는 꼴이 참으로 역겨워 속이 뒤집혔다면 뒤집혔지, 어떻게 정사동맹까지 생각했겠냔 말입니다."

방금 제오상마전이랑 그 수하랑 싸잡아서 깐거임?
원래 나랏님 없으면 욕한다 했음 하물며 내 주군도 아닌데

"정사동맹 따위는 모릅디다. 그런 것을 두려워 했더라면 대협께서 소마를 이곳에 데리고 오려 했을 적 받아들이지도 않았을 터입니다. 단지 사랑하는 자를 흠모하였음을 용서하실 수 없음을 알고 있기에, 인생에서 가장 첫번째로 누리어야 했을 결실이요 감동을, 행복해야할 순간을 소마의 적이 비참하게 만든 점에 대신 사과하고자 이곳에 온 것이옵디다."

재하는 다소곳이 손을 모았다.

"헤아릴 수 없사옵디다. 괴로웠을 마음을 죄인이 어떻게 헤아리겠나이까. 남편은 되먹지도 못한 것과, 하물며 여인도 아닌 것과 이전부터 정분이 나고 가장 행복해야할 순간은 정분난 것의 정적으로 하여금 비참해지었으니. 허송세월이요 사랑이 한곳을 향하지 않았을 때의 배신감이며 그 울분을 어찌 헤아리겠는지요."

하니 이곳에서 소마 깊이 사죄드리옵나이다. 깊이 절하는 모습 결연하다.

# "처벌은 무엇이든 달게 받겠나이다."

506 재하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15:21:42

약기운에 아무말 #가보자고

507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21:59

>>503 모장창!!

508 미호주 (Nd/U/j/q0k)

2023-01-29 (내일 월요일) 15:22:51

와우!:3

509 야견 (Mc2.QwwDA.)

2023-01-29 (내일 월요일) 15:24:12

"처벌은 무엇이든 달게 받겠나이다."

...........................................덜덜덜덜

510 미사하란 (Rbcfpp4eNs)

2023-01-29 (내일 월요일) 15:25:02

"무엇이든"

으아아아

511 재하주 (DLJonoVi1o)

2023-01-29 (내일 월요일) 15:25:35

마법의 플래그 on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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