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28087>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77 :: 1001

◆c9lNRrMzaQ

2023-01-14 00:50:37 - 2023-01-21 18:00:32

0 ◆c9lNRrMzaQ (2TAcDx3/Sg)

2023-01-14 (파란날) 00:50:3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영웅서가 공모전 절찬 진행중!
자세한 사항은 젇산어장 참고

339 강산주 (Nu5IMKllHM)

2023-01-16 (모두 수고..) 20:23:32

그리고 헌터의 상징인가요...
심오하네요.😮

340 토고 쇼코 (wKI6NG24Nk)

2023-01-16 (모두 수고..) 20:26:27

'워매 작살봐라. 살벌하네 살벌혀. 제주도에서 왔나?'

토고는 제법 큰... 아니, 상당히 큰 모습과 원시적인 작살, 그리고 얼굴에 새겨진 삶의 흔적에 고개를 까딱거렸다.
용병을 이런 식으로 고용하는 것은 상당히 낯설지만 나중엔 이런 방식도 익숙해져야겠지. 토고는 딱봐도 느껴지는 포스와 강함에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곤 악수의 의미로 손을 내민다.
저쪽에서 작살을 가볍게 흔들어 자신 나름대로 인사를 하지만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이니 최소한의 비즈니스 매너는 해줘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우선 내 소개부터 하자믄, 내는 토고 쇼코다. 오늘 형아야를 부른 이유는 내가 쪼매 급한 사정 때문에 자리를 떠야 하는디, 여 추가 공략을 진행해야 케서 말이다. 형아야가 내 대신 그 자리에 들어가 일 좀 해줬으면 좋겠다."

깔끔하게 웨이그닐을 부른 목적을 말한다.

"쪼까 오래 걸리는 일이니께 고용비는 선불로 바로 줄테니께 함 말해봐라."

#그래도 웨이그닐이 보수로 얼마를 원하는지 말은 들어야지!

341 현준혁 (V29znvOYS2)

2023-01-16 (모두 수고..) 20:26:34

>>336

" 공상적인 이야기 입니다만 "

현준혁은 차를 조금 홀짝이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였다

" 넘을 수 없는 벽을 바라보고 경외, 질투, 선망 하는 건 좋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와 같은 벽을 세우려는 자 들도 있겠죠. 하지만 결국 똑같은 벽을 세우면 제 2의 헨리 파웰 이라 불리지 않을까요? "

제 2 의
이것은 헌터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이다.
결국 헨리 파웰의 마이너 카피 취급 당할 것 이다
그 벽이 아무리 높고 견고하여도, 이전의 설계도를 흉내내는 것 이라면, 폄하되기 마련이다.

" 저는 제 1 을 원합니다. 건방지고 무모하게도 말이죠.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저의 목표가 UHN이 바라는것과 일치하네요 "

" 상징은 스스로가 상징이라 칭하여 상징이 되는 것이 아닌, 타인이 선망하고 동경하여 상징이 되는 것 인 만큼. 지금으로선 UHN이 내려주는 숙제를 차근차근 클리어하여 능력과 경험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선망과 동경도 늘어나겠죠. 그리고 한참 먼 미래지만, 특별반은 UHN으로 부터 독립하거나, 일정한 권리를 이임받아서, 길드화 하겠죠. "

" 그런 저희가 이후 다른 헌터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영광입니다 "

많은 범죄자들을 물리치고
더 많은 게이트를 클리어 하며, 헌터들에게 좋은 영향을 부여하고 싶다.

#대화

342 ◆c9lNRrMzaQ (HXEW/VcKKk)

2023-01-16 (모두 수고..) 20:33:00

>>330
대답.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빈센트는 고민을 이어갑니다.
자신의 작은 생각과 해답이 조금이라도 그녀에게 안심이 되었으면, 또한 그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그 어지러운 마음.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한 내용을 서툴게 써내려갑니다.

답장은 금새 오지 않습니다.
오늘도 힘들다거나, 그 문자를 보고 참고 있기라도 할까. 빈센트는 그런 생각과 함께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아직 할 일이 있었고, 해야할 일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준비를 이어가던 중에 헌팅 네트워크는 하나의 연락을 빈센트에게 보여줍니다.

[ 줄곧, 사랑하고 있어요. ]

그 대답은 빈센트의 답에 대한 베로니카의 답입니다.
또한 빈센트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빈센트의 괴로움에, 자신이 위로할 수 없다는 마음 역시도 같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서툰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더 긴 대화는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목적을 바라며, 또한 누군가는 목표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 해내야만 하는 빈센트와, 그녀를 구속해 빈센트를 해내게 만들고 있는 UHN.
그 중간에서 베로니카가 더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야 할 것입니다.

>>331
심장이 깜찍하게 마사지를 받을 뻔 했다는 앙증맞은 이야기는 넘어가도록 합시다.

치료가 이어짐에 따라 길었던 가사 상태도 점점 풀려오는지 환자의 피부가 다시금 선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살아있음을 증명하듯, 거세게 박동하는 심장을 바라보며 윤학은 한숨 돌렸단 표정으로 개봉한 그의 가슴을 천천히 쓸어냅니다.

살의 포옹

마치 살들이 일어나 서로를 끌어안으려는 듯, 개복부위가 아물어갑니다.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수술을 마친 듯 합니다. 천운이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 ... 수고하셨습니다. "

윤학은 가볍게 여선의 어깨를 건들고 바깥으로 나갑니다.

>>333
카하노 기사단의 이야기를 찾는다.
그녀는 그 말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을 아는 듯. 조금은 슬픈 얼굴로 고갤 끄덕입니다.

" 카하노 기사단은... 한 번, 완전히 무너진 적이 있습니다. "

조용한 목소리로 그날의 참상을 되짚는 제니아의 말을 시윤은 가만히 들어갑니다.
거점으로 활동하던 마을에서 시작된 분쟁, 당대의 범죄자를 끌어모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던 사람들, 그리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 쓰러졌던 기사단.

" 공연의 밤 사건. 기사들이 지역을 거점으로 삼지 않고, 자신만의 지역을 개척하기 시작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습니다. 지켜야 하는 이들의 배신, 그리고 그 동료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이들. 심지어... 죽어버린 이들의 가는 길마저 급하게 몬스터의 습격을 방지하기 위해 급히 태워졌던 날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카하노 기사단. 그리고 그들의 이름은 이야기의 한 줄로 남고 말았답니다. "

왜 지금의 기사도에 약자를 수호한다. 라는 그 내용이 없는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인 듯 싶습니다.

343 강산주 (Nu5IMKllHM)

2023-01-16 (모두 수고..) 20:37:21

오...(팝그작)

344 여선주 (PSK6apspWg)

2023-01-16 (모두 수고..) 20:39:10

어우 천운없었으면 삐삐삐삐였을건가!

345 강산주 (Nu5IMKllHM)

2023-01-16 (모두 수고..) 20:39:16

여선이 쪽은 환자를 살리는 데 성공했군요! 다행입니다!

앗 그리고 카하노 기사단에 그런 비극이...😭

346 윤시윤 (zjb0exAI.w)

2023-01-16 (모두 수고..) 20:42:04

"............"

지켜야 하는 이들의 배신, 인가.
요 근래는 잘 떠올리지 않았던 씁쓸한 담배맛의 과거가 떠오른다.
약자를 지키고자 의무를 삼은 이들이, 호의를 권리로 왜곡되어, 안정이 욕심을 부르는 일이라면...
과거 어딘가의 군인도 겪었던 일이 아닐까. 그러니까, 일지도 모른다.

"지오씨는....좋은 사람이더군요. 어른스럽게 조언해주면서도, 아이처럼 친근하고. 이 세상엔 시시콜콜해도 좋으니 생각 없이 즐거운 웃음이 늘어나길 바란다는 얘기도 했어요. 저는 거기에 공감해요."

그러니까, 다. 내가 그 사람을 '돕고 싶다' 라고 간청한 것은, 그 사상에 공감했기 때문이며.
옛 친구에 대한 아련함과 안타까움이, 어딘가 나와 닮았다고도 감히 여겨서이다.

"제니아 기사단장님에게 수련을 간청할 때, 저는 분명 '듣지 못하고 지나칠 이야기' 를 위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그러니까, 다. 나는. 단순히 힘을 얻거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배움을 청했던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 이럴 때 스스로의 의견을 굽히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이다.

"그게 지금인 것 같아요. 그 들의 이야기가 한 줄로 끝나지 않도록 하고 싶어요. 혹시, 그 실마리를 찾아볼만한 장소가 있을까요?"

#대화

347 유하 (qdp1jHZ.rU)

2023-01-16 (모두 수고..) 20:44:22

현대 마도의 이용과 발전은 전투장면 뿐만이 아닌 비각성자의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으른 마도사라면 누구나 침대 안에서 목이 마를 때 물을 만들어내 마셔보고, 미지근한 음료수를 덥히거나 식히며, 겨울이나 여름에도 쾌적하게 지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상 장면의 마도는 이처럼 편리함을 선사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개인의 보신부터 환경에 대한 적응도, 유흥의 목적으로도 마도는 활용된다.

어떠한 기술은 그 자체로 우리의 역사에 큰 상징이다.
예를 들어 문자의 경우, 소수들만이 독점하는 기술이었으나 점차 보편적인 기술로 확산되었으며 그에 따른 이점을 누릴수 있었다.
사회상이 발전함에 따라 더 높은 기능을 수행하는 인구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이를 지원하는 제도가 생기고, 결국 모두에게 기초적인 자원으로 여겨지게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이, 상징적인 기술은 그 자체로 역동적이고 보편적이다. 문자와 마도의 역동을 살펴보면 그 둘이 닮은 부분이 있는 서로 다른 상징임을 알 수 있고, 비슷한 역동을 보여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일상의 마도 발전은, 의념각성자들만의 고유한 기술이라 여겨진 부분이 점차 확산되어가는 과정을 걷고 있고, 이는 우리 시대의 요구에 따라 더 다양한 방면에서 일상에 스며들 것이며 기초적인 기술로 나아갈 것이다. 현대의 기술적인 한계, 또는 마도의 발전 단계가 낮기 때문에 등 여러가지 요인이 마도의 보편화의 장애물로 기능하고 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충분히 극복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언젠가 대부분의 인류가 마도를 다룰 수 있어질 것이고, 그 시점을 기준으로 다시금 우리의 삶은 커다란 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다.

#2/9 진짜...진짜임....

348 강산주 (Nu5IMKllHM)

2023-01-16 (모두 수고..) 20:45:11

유하주 안녕하세요.
역시나 유하 자신에 대한 얘기가 없다는 게 걱정되네요...

349 시윤주 (zjb0exAI.w)

2023-01-16 (모두 수고..) 20:45:15

유하주...위에 보긴 한거지?

350 강산주 (Nu5IMKllHM)

2023-01-16 (모두 수고..) 20:46:05

situplay>1596728087>265-267을 보셨나요...?

351 시윤주 (zjb0exAI.w)

2023-01-16 (모두 수고..) 20:47:03

situplay>1596728087>270 심지어 이런 내용도 있는데 말이야.

352 유하 (qdp1jHZ.rU)

2023-01-16 (모두 수고..) 20:47:14

에 뭐야 저런 말도 나왔었네

353 유하 (qdp1jHZ.rU)

2023-01-16 (모두 수고..) 20:47:34

>>347 #취소...

354 시윤주 (zjb0exAI.w)

2023-01-16 (모두 수고..) 20:48:12

애초에 저 대답 올릴 때 마다 내가 계속 얘기하긴 했음. 세번은 말한듯

355 시윤주 (zjb0exAI.w)

2023-01-16 (모두 수고..) 20:48:33

산주도 내 기억만 해도 같이 꽤 여러번 말했던걸로...

356 채여선 (PSK6apspWg)

2023-01-16 (모두 수고..) 20:49:10

살의 포옹이나 수술이 마무리된 것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나쁘지 않은 건가?

"노사님도 수고하셨어요"
힘들다.. 같은 생각부터 듭니다..여기서 잠깐 앉아도 되겠지?

#앉아서 잠깐 방금의 수술을 복기해보려 합니다.

357 유하 (qdp1jHZ.rU)

2023-01-16 (모두 수고..) 20:50:20

자기 자신 이야기가 안 나왔다는 말은 몇번 들었던것 같은데, 처음 삽입한 내용이면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더이상 고치지 않았었지

358 빈센트 - 베로니카 (MuHUJTMPro)

2023-01-16 (모두 수고..) 20:51:44

[...고마워. 또 연락할게.]
[그리고... 자세한 사항은 말 못하지만, 엄청 위험하지만... 그만큼 큰 건을 하나 잡았어.]
[내가 죽는 것까지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널 거기서 당장 빼낼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건이야.]
[날 위해서라면, 너가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아. 그렇기에, 나도... 널 위해, 죽을 수도 있는 일 정도는 맡아야지.]
[아무튼... 잘 할게.]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기지개를 쭉 펴며 교신을 종료한다.

이제 남은 건, 의뢰가 들어오기 전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는 것뿐.
# 통신을 종료합니다.

359 유하주 (qdp1jHZ.rU)

2023-01-16 (모두 수고..) 20:52:38

일단 좀 더 쉬고 올게

360 강산주 (Nu5IMKllHM)

2023-01-16 (모두 수고..) 20:54:01

유하주 쉬고 오세요! (토닥토닥

361 여선주 (PSK6apspWg)

2023-01-16 (모두 수고..) 20:54:46

잘 쉬고 오세요!

362 ◆c9lNRrMzaQ (HXEW/VcKKk)

2023-01-16 (모두 수고..) 20:58:23

>>338
스킬 데이터가 오랫동안 안 켜져서.. 일단 나중에 데이터 한 번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40
" 36만 GP. "

그는 정말 간결하고 깔끔하게 이번 일에 3600만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 돈이면 소를 네 마리는 잡을 수 있는데!!!

>>341
준혁의 말에 이오시카는, 이제는 참을 수 없다는 듯 웃음을 짓습니다.
그 웃음의 의미는... 치기 어린 꼬마의 이야기를 듣곤, 웃음이 터진 것 같은 미소였습니다.

" 결국 다르지 않습니다. 제 2의 헨리 파웰이든, 제 1의 누군가이든. 그런 시대는 잠시 유예될 뿐. 숫자를 달고 있는 이들의 존재가 그 시대를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겠지요. "

준혁은 이상을 말합니다.
자신의 행위가, 행동이, 목적이 다른 이들에게도 닿길 바라며. 그 길을 따라올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선망의 존재. 상징이 되고 싶다. 그 말을 영광이라는 허울로 표현될 뿐. 그 말의 의미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르고 싶기에 준혁은 상징에 영광이라는 이름을 덧붙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목적이고,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 이정표가 되지 마십시오. 길이 되어야만 합니다. "

이오시카는 현실을 말합니다.
이미 그의 삶은 곧 꺼질 촛불처럼,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는 이미 아카가미라는 자신의 세계를 키워내고, 만들어내며 자신의 경험과 생각으로 준혁의 말에 대답하고 있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절대 다수는 소수의 영광을 바라보지 않는다. 단지 소수의 영광이 다수의 눈을 가리게 될 뿐이라고.

" 여러분이 보여주어야 할 것은 현실입니다. 해낼 수 있다는 현실, 그것도. 여러분이 시작하여 불가능할 것을 해내는 현실. "

이오시카는 준혁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합니다.

" 영웅이 되어선 안 됩니다. 분명 영웅이라는 자리는 가장 영광에 가까운 자리겠지요. 그러나 영웅이 되는 순간 우리는 영광에 도달할 길도, 영광을 향하게 하는 길도 모두 부수고 말 겁니다. 절대 다수는 자신들이 다다를 수 없는 길에서 주저앉을 뿐이니 말이지요. "

이오시카는 그에 대해 답하고 있습니다.

" 현준혁 군. 길이 되십시오. 헨리 파웰도, 투왕도, 그 누구도. 감히 함부로 목표로 삼지 마십시오. 단지 묵묵히 눈 앞의 일들을 해결해나가면 됩니다. 작은 것들을 해내어 그것을 큰 것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때. 그들에게도 불가능한 것이 아닌 가능하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알 수 있게 만들 때. "

딱,
비어버린 찻잔이 작은 단상 위에 올라듭니다.
처음의 그 기백으로, 이오시카는 말을 꺼냅니다.

" 인식을 바꾸려 해선 안 됩니다. 현실을 풀어낼 수 있어야만 그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

그는 마지막 말을 끝으로, 짧은 두 번의 헛기침을 남깁니다.
곧 그의 뒤에 있던 미닫이문이 열리며 하나의 길을 터줍니다.

" 그리고, 그런 현실의 일을 위해선 옆을 채워줄 이도 필요하겠지요. "

입꼬리를 올리며, 이오시카는 준비한 선물을 꺼냅니다.

" 이 노인의 화살을 빌려드리지요. 부디 소중히 여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363 시윤주 (zjb0exAI.w)

2023-01-16 (모두 수고..) 20:59:35

할아버지 좋은 얘기 많이 해주네

364 오토나시주 (SX4Rt0JSqM)

2023-01-16 (모두 수고..) 21:00:27

토 토고 주가 피 같은 36만GP를 주 면!
나.님 과 타시기 주가 등 장할 차례인 가

365 시윤주 (zjb0exAI.w)

2023-01-16 (모두 수고..) 21:00:47

가라 또리나시 적정난이도 43레벨의 던전을 부 숴 버 려

366 태식주 (/uOjzmfUwY)

2023-01-16 (모두 수고..) 21:00:53

집이다.

367 오토나시주 (SX4Rt0JSqM)

2023-01-16 (모두 수고..) 21:01:52

>>365 38!
이거 든
아마

368 오토나시주 (SX4Rt0JSqM)

2023-01-16 (모두 수고..) 21:02:00

당 신은 집

369 여선주 (PSK6apspWg)

2023-01-16 (모두 수고..) 21:02:36

다들 어서오세요!

370 시윤주 (zjb0exAI.w)

2023-01-16 (모두 수고..) 21:03:49

>>367 잉잉잉 (머리 잡아당기기)

371 강산주 (Nu5IMKllHM)

2023-01-16 (모두 수고..) 21:04:35

>>362 앗...알겠습니다!

>>363 그러게요...!

태식주 안녕하세요.

372 토고 쇼코 (wKI6NG24Nk)

2023-01-16 (모두 수고..) 21:05:20

"36만? 알았다. 쩝.. 피같은 돈이지마는 이런데 아껴서 되긋나."

껄껄... 웨이그닐... 내 피같은 돈을 받아라...
즉.시.입.금

"참, 저짝에 아재야는 전위고 검사다. 저짝에 처자는 서포터고... 그라믄 저 사람들 잘 부탁한데이."

#바로 입금하겠어!!! 이 돈을 빌려준 모두 고마우ㅜ이..

373 강산주 (Nu5IMKllHM)

2023-01-16 (모두 수고..) 21:06:01

아 그런데 수련장에서 의념기 작성권 쓰면 안 되겠다...
일반반 npc들이 돌아온 상황이니까요...

374 ◆c9lNRrMzaQ (HXEW/VcKKk)

2023-01-16 (모두 수고..) 21:08:00

>>346
그런 시윤의 말에 제니아는 단호히 고개를 젓습니다.

" 불가합니다. "

인자한, 또한 부드러운 바람의 이미지인 그녀에게서 처음 보는 단호함입니다.

" 이는 카하노 기사단과, 지오 경의 일입니다. 그들이 바란 것은 새로운 이야기이지 그들이 잊어가고자 하던 과거가 아닙니다. "

말합니다.

" 그들의 고통스러울 과거를 말해주는 것은 처음 이야기로 충분합니다. 그 이상을 말하고, 그 이상을 들려주는 것은 그들의 이야기와, 비참한 최후를 대상이 아닌 제가 억지로 들추어낼 뿐이니까요. "

말을 마치고 제니아는 다시금 부드러운 미소로 시윤을 바라봅니다.
단호히 타이를 때에는 타이르고, 내품을 때에는 품어내는 것처럼.

" 그들의 이야기는 그가 바라지 않을테니. 이 이야기는 스스로 찾아야만 할 것입니다. 만약, 타인에게 이 이야기를 들으려 한다면. "

그녀는 부드러운 바람 속 날카롭게 날아드는 화살처럼.
한 마디 말을 덧붙입니다.

" 하이젠피우스의 숲은 이제 더이상 그대에게 이정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

>>356
전체적으로 어려운 수술이었습니다.
복기를 해보자면 어떤 부분이 아쉬웠고, 어떤 부분을 참고해야 하는가입니다. 출혈을 억제시키기 위해 치료를 통해 생명 연장을 하고 있었고, 그 과정을 이어가며 수술을 하던 중이었지만 이따금 수술의 흐름을 빼앗길 때가 있었습니다.
치료를 한다면 어떻게, 어느 부위에 세밀하게 치료를 투사해볼지. 그에 대해 고민한다면 더 나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358
연락을 마칩니다.

375 ◆c9lNRrMzaQ (HXEW/VcKKk)

2023-01-16 (모두 수고..) 21:08:35

>>372
웨이그닐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대신합니다!

376 태식주 (/uOjzmfUwY)

2023-01-16 (모두 수고..) 21:10:36

컴온 오토나시주

377 현준혁 (V29znvOYS2)

2023-01-16 (모두 수고..) 21:10:58

" .....이정표가 아닌 길 "

정말로 헌터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싶다면
소수의 발버둥으론 이뤄지지 않는다
단체의 변환, 그러기 위해선 현실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야한다

" 그렇군요, 저는 길이 되어야 했던 것이군요 "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알아차려야 했던 진실
자신의 이상을 위한 방향성이 새로 잡히자, 현준혁의 시선은 다시 찻잔으로 향했다.
찻잎은 아직 남은 찻물 속에서 세로로 세워져 둥실 거릴 뿐이었다.

" 감사합니다 아카가미 어르신. 버는 아직 많이 부족하진,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흐린 빛을 내는 촛불이라 한들 녹아내렸던 밀랍들을 양초의 여정을 알려준다
아카가미 사가 여기까지 발전하면서 이오시카 라는 인물이 겪은 여러가지 사건과 인생 을 통해
현준혁이 놓치고 있던 것이 얼마나 매꿔졌을까.

" 다시한반 감사드립니다, 장인어른 "

현준혁은, 이오시카가 소개해준 화살이란 존재를 확인했다

#조언 습득 !

378 토고 쇼코 (wKI6NG24Nk)

2023-01-16 (모두 수고..) 21:11:03

토고는 거래 완료된 웨이그닐을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이곤 태식과 오토나시를 쳐다보곤 입을 연다.

"그라믄 내는 간데이. 싸우지 말고 잘 해보라그잉"

게이트 클리어 후 대곡령 사람 보내면 얼마를 받을까.. 쩝.. 그걸 상상하는게 하나의 즐거움이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고 특수 의뢰 문제도 있으니.. 나오는게 천수의 한이다.
하지만 고용한 용병은 꽤.. 괜찮을 것 같으니.. 별 문제 없겠지.

#토고는 게이트에서 나올래! 파티 탈퇴!

379 주강산 (Nu5IMKllHM)

2023-01-16 (모두 수고..) 21:11:57

#'동떨어진 의념의 파편'을 쓰고 싶습니다.
현재 위치에서 사용하면 문제가 될까요? 만약 그렇다면 잠시 수련장을 나와서 눈에 띄지 않는 장소를 찾습니다.

380 준혁주 (V29znvOYS2)

2023-01-16 (모두 수고..) 21:14:04

헌터의 인식 개선이 노리는 이상이라면

너 혼자 대단해진다고 이룰 수 없으니
이정표가 되지 말고 길이 되어라

이건 좀 대단한데
오랫만에 캡틴의 필력에 놀랐다

381 강산주 (Nu5IMKllHM)

2023-01-16 (모두 수고..) 21:16:19

오늘 준혁이쪽은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이야기네요...

382 윤시윤 (zjb0exAI.w)

2023-01-16 (모두 수고..) 21:16:46

"......."

잠시간 심각한 표정으로 얘기를 듣다가,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고개를 숙여 사과하기로 했다.

".....그렇네요. 죄송해요."

조금 감성적이 되어서 핀트를 잘 못 잡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상냥하지만 엄격한 이야기에 가슴을 쓰리면서도, 스스로의 잘못을 시인하기로 했다.

"확실히, 지오씨는 카하노 기사단의 과거가 다시 부각 되길 바란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냥....그 이후에 친구와 동료들이 어떠한 이야기를 남겼는지를, 남기고 있는지를, 알고 싶으셨던 것 같네요."

불운한 과거가 있었음은 엄연한 사실이다만. 그는 거기에 매달리는 기색은 아니었다.
그러니까 그 곳에서부터 실마리를 더듬어 과거의 진상을 캐내는 것은, 기사단장님의 말처럼 남의 상처를 헤집을 뿐이란 건가.

나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조금....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만 앞서 너무 감성적이 되었을지도요. 착각을 정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돕고 싶다. 라는 마음은 진짜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하다는 것도 진짜.
그러나 지나친 과욕이 잘못된 방향으로 달려 나가면, 호의라 한들 상대에게 무례와 상처를 입힐 수도 있는 법이다.
어느 의미론, 제니아 기사단장님에게 혼을 날 수 있었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반성하고 이후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자.

#대답

383 오토나시주 (SX4Rt0JSqM)

2023-01-16 (모두 수고..) 21:17:26

“ 웨이그닐씨 ‘ 잘 부탁드립니다 ’ 인 거에요. ”

와! 용병!
이렇게 게이트 안의 게이트에 들어가기로 했으니 먼저 할 일이 있겠지요.
오토나시는 아까는 방치해두기로 마음먹었던 태식이 몸의 화상을 치료로 치료해두기로 합니다.
# 용병에게 인사하 고.. .... . ... 태식이의 화 상을치료의 의념으로 지져줍니다(?)

이 걸로

384 채여선 (PSK6apspWg)

2023-01-16 (모두 수고..) 21:18:23

수술의 흐름이 빼앗기는 것 같았고, 어느 부분에, 세밀하게..를 생각하면 나아질 것이라!

"생명유지..."
"세밀성이라면 닭날개 미세혈관 바느질 같은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을까.."
일상같은 데에서 수련하는 느낌이라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치료를 세밀하게라는 것은 잘게 갈아서 흡수율을 높이는 느낌일까? 근데 나 상점가에 뭐하러 왔더라? 라는 생각으로 생각이 이어지다가..

"...아 맞당"
나 여기에서 뭐 방어구같은거 사려고 왔던 것 같은데
그러나 방어구는 하나 구했다! 악세사리도 있다!

#일단 밖으로 나오려 합니다. 사태는 뭐... 괜찮아졌을까?

385 자동문 파티 (/uOjzmfUwY)

2023-01-16 (모두 수고..) 21:18:29

오토나시

“ 웨이그닐씨 ‘ 잘 부탁드립니다 ’ 인 거에요. ”

와! 용병!
이렇게 게이트 안의 게이트에 들어가기로 했으니 먼저 할 일이 있겠지요.
오토나시는 아까는 방치해두기로 마음먹었던 태식이 몸의 화상을 치료로 치료해두기로 합니다.
# 용병에게 인사하 고.. .... . ... 태식이의 화 상을치료의 의념으로 지져줍니다(?)


"잘 부탁합니다."

처음본 사람이지만 상당한 실력자라는게 느껴진다.

"너는 조심해서 가고"

밖으로 나가는 토고에게도 인사

#게이트 들어가기전 인사

386 빈센트 (MuHUJTMPro)

2023-01-16 (모두 수고..) 21:22:32

"..."

가르웨난에게 배웠던 것을 떠올리며 수련장으로 가봅니다.
# 일단 수련장으로 가볼게요

387 ◆c9lNRrMzaQ (HXEW/VcKKk)

2023-01-16 (모두 수고..) 21:25:30

>>377
준혁은 그를 남겨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어두운 길로 향합니다.
어두운 풍경, 어딘지 기묘한 모습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그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느껴집니다.
준혁이 두려워한 것은 아카가미 이오시카라는 거인이지, 이깟 풍경과 분위기가 아니었으니까요.

그 끝에 도달하였을 때.
바깥으로 통하는 문과 그 앞에 한 명의 청년이 서 있었습니다.
키는 170을 조금 넘었고, 유독 짙은 검은색의 머리카락과 그런 모습을 흉흉하게 느끼게 만드는 붉은 눈. 코와 입은 천으로 가려 어둠 속에 숨는다면 제대로 눈치를 채지 못할 만큼 희미한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 인사 올립니다. "

청년은 그게 당연하다는 듯, 정돈되지 않은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입니다. 주인에게, 하인이 하듯 말입니다.

" 어르신께서 앞으로 주인을 따르라 하셨습니다. 제 이름은 도영塗影이라 합니다. "

인물 데이터가 갱신됩니다!

은밀隱謐 도영塗影
아카가미 家의 가주. 아카가미 이오시카는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때론 현실의 감각으로, 때론 미래의 무언가를 보며 투자를 하곤 합니다.
물질적인 것, 비물질적인 것. 때론 미래의 무언가를 보며 가치를 투자하기도 하고 잃으면서도 그는 공격적으로, 다양한 면에서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도영이라는 이름은 그의 본명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가 원하여서, 진흙속에서라도. 그림자 속에서라도. 그를 따르겠단 의미로 그 스스로가 붙인 이름입니다.
이오시카는 그런 그에게 특별한 활과 화살을 선물하였습니다. 상대를 맞추고 나면 화살은 녹아 독이 되어 적의 상처를 헤집는 위험한 궁술을 연마하며 그는 자신의 주인인 이오시카를 충심으로 모셔왔습니다.
그는 모든 행동에 자신의 의견을 들어 거부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오직 아카가미 이오시카의 말이라면 불가능한 것이라도 뛰어들 것이 분명합니다. 비록 그것이 죽음에 다다르는 길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렇기에 손이 부족할 준혁에게, 이오시카는 자신의 가장 아끼는 화살을 내어주었습니다.
그의 마음을 얻는 것은 준혁 스스로의 역할일 것입니다.
호감도 : 보통
충성도 : 낮음

>>378
파티를 탈퇴합니다!

//여기까지

388 ◆c9lNRrMzaQ (HXEW/VcKKk)

2023-01-16 (모두 수고..) 21:25:43

진행 후기를 듣는다

389 시윤주 (zjb0exAI.w)

2023-01-16 (모두 수고..) 21:25:53

수고 캡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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