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20098>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5 :: 1001

이어지는 한파 ◆afuLSXkau2

2023-01-06 00:53:55 - 2023-01-09 03:01:49

0 이어지는 한파 ◆afuLSXkau2 (c/Xa0pVE1.)

2023-01-06 (불탄다..!) 00:53:55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818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DG7gIJ2zYg)

2023-01-08 (내일 월요일) 23:56:17

>>817 에반데 찬스 쓸래? :3

819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DG7gIJ2zYg)

2023-01-08 (내일 월요일) 23:56:34

얘들아 찬스 3개나 남았잖아~!

820 신디주 (MwKmdyZDTU)

2023-01-08 (내일 월요일) 23:58:36

>>818 (격하게 고개 끄덕임)
자꾸 잊어요. 에반데 찬스를... :q

821 쥬데카 (nRPYWFNG4U)

2023-01-08 (내일 월요일) 23:59:56

"크윽...!"

체인에 불가지한 힘이 가해진다. 무형의 압력을 피하는 것에 실패했기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지 않기 위해 힘이 분산될 수밖에.
그래도 완전히 움직임이 봉쇄된 게 아니었기에, 너는 체인을 있는 힘껏 잡아당기며 체인의 진동을 이용해 사슬을 끊어내려고 했다.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할 자신이 없다. 때문에 너는 두 사람이 당신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고작이었다. 당신이 두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길 바랐다.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 상관 없지만."

나지막히, 너는 그렇게 말을 이어간다.

"미안해요, 역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지금의 당신이 아냐."

달이 비추는 것은 영원한 청춘 같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태양이 그에 어울리겠지, 너는 간신히 달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인간이었으니.

"나는 언젠가 지고 말 그 모든 순간을 사랑한단 말야, 이스마엘."

남은 손길을 따라 움직인 체인이 이제는 당신을 직접 노려 휘감으려 했다. 움직이지 마라. 움직이지 마.

"지금입니다, 신디!"

.dice 1 25. = 16

822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0:00:00

>>820 도기에게 직접 '헤베'라고 불러보는 건 어때?
괜히 헤베, 헤베, 하는 게 아니니까.

823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0:00:22


나 죽을게

824 쥬데카주 (AlJxa0hLe.)

2023-01-09 (모두 수고..) 00:00:55

찬스가 있는데 안 쓰는 거...라기보단 찬스 자체가 익숙치가 않은 거 같...고
어...음 뭔가 안쓰고 이기면 바보같지만 멋있잖아(?)

825 신디주 (p5VBN.llJw)

2023-01-09 (모두 수고..) 00:01:03

(신디주는 혼란에 빠졌다)
아 음 아 어어아아....

826 레이주 (tu0IpsyrNo)

2023-01-09 (모두 수고..) 00:01:04

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우

827 쥬데카주 (AlJxa0hLe.)

2023-01-09 (모두 수고..) 00:02:30

신디가 뭔가 해줄거라고 생각하니까 하고싶은거 해봤어요(무책임
그치만 신디 지금까지 잘해줬능걸

828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0:02:30

그냥 '헤베'라고 부르면서 주사 꽂든 뭘 하든 성공판정일 거야~ 나는 최선의 루트로 이끌고자 에반데 찬스를 만들었으니까 믿고 질러버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게 있잖아?
꿈에서 현재의 남친이 내 초등학생 시절 부끄러웠던 별명 부르면 으악 *발 하고 깬다 그런 거...(?

829 아마데주 (9czmueRvi6)

2023-01-09 (모두 수고..) 00:02:39

사실 처음엔 아마데가 높이 도약해 킹오파의 랄프 존스마냥 그대로 위에서 이셔에게 주먹을 꽂는걸 생각했습니다

네 핵꿀밤입니다

830 레이주 (tu0IpsyrNo)

2023-01-09 (모두 수고..) 00:02:48

으음... 이 싹수가 노랗다 못해 시뻘건 둘을 어떤 제목으로 이어야 할까...

831 레레시아주 (l3jxKVTAUo)

2023-01-09 (모두 수고..) 00:02:55

크으으으으 쥬 멋짐이 폭발하는구나!

832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0:02:56

>>829 공포의 쓴맛 아닌가요? ㅠ

833 쥬데카주 (AlJxa0hLe.)

2023-01-09 (모두 수고..) 00:03:02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말하니 확실히 효과 좋을 거 같은

834 아마데주 (9czmueRvi6)

2023-01-09 (모두 수고..) 00:03:35

맞아요 신디가 바로 키 펄슨! 지금까지 잘해주었잖아요!

835 아마데주 (9czmueRvi6)

2023-01-09 (모두 수고..) 00:05:06

>>832
그럴땐 콩을 먹고 콩!!! 하는겁니다! 머리가 돌이 되도록!

>>830
음... 고민입니다... 팀 레드?

836 신디 (p5VBN.llJw)

2023-01-09 (모두 수고..) 00:06:06

"그래. 너와 함께 있어줄게."

하지만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너와 내가 다시 마주 보고 웃을 수 있는 그곳에서 함께 있어줄게. 분노하며 외치고서, 비숑이 주었던 주사를 떠올린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열치열, 이냉치냉. 뭐 약에 취해 있으니 약이라도 놓으라는 건지. 생각은 복잡해져 가는데 상황은 급박한지라. 쥬데카의 외침에 주사기를 꺼내어, 너에게 놓으려 했다.

"그러니까 같이 돌아가자, 헤베? 응? "

837 아마데주 (9czmueRvi6)

2023-01-09 (모두 수고..) 00:08:12

일댈... <폭풍을 부르는 못 말리는 빨간놈들>...?

838 쥬데카주 (AlJxa0hLe.)

2023-01-09 (모두 수고..) 00:09:43

>>830
아드레날린 러시 + 피 흘리게 놔둬
= 아드레날린 폭발하게 내버려 두자(?)

두 사람만의 레드 라인(레드 카펫이어도 좋다
이라거나~

839 ◆afuLSXkau2 (d1Q6xW0UwI)

2023-01-09 (모두 수고..) 00:10:11

플래나 - 패시브 스킬:특정한 조건을 달성하지 못한 공격의 경우 모두 데미지 1/10 처리. (특정한 조건 -> 에이스 모드의 공격)
스페셜 스킬 - 월드 디스트럭션:정확하게 3턴 뒤. 아군 전원 존재 소멸. 그 즉시 데드엔딩 처리.

대사
나는 규정한다. 나는 지정한다.
나의 앞을 가로막는 어리석은 영혼들이여.
너희를 나를 부정한다.


녹스 - 패시브 스킬:기동형을 제외한 이들에게 모두 명중률 100% 보장
스페셜 스킬 - 타르타로스의 숨결은 바로 거기에:전투가 끝날 때까지 모든 빛이 사라지고 상태이상 '어둠' 발동. 명중률이 1/10로 저하하고 회피율이 1/5로 줄어든다.

대사
자. 나에게 깃든 용이여.
저들의 빛을 모조리 집어삼켜라.
빛을 잃은 너희가 떨어질 곳은 지옥 한복판이다


칼리버 - 패시브 스킬:공격을 날렸을 때 아무에게도 명중하지 않을 시 다음 턴 공격력이 축적되어서 2배 효과.
스페셜 스킬 - 가디언즈 스페셜 발칸:명중하게 될 시 전원 hp 전원 1이 되는 데미지 부여

대사
이 세상에 악의 꽃이 피는 시기는 없었다.
우리들, 정의를 지키는 가디언즈 레인저.
가라. 정의를 빛내는 일격


카시노프 - 패시브 스킬:특정 조건을 만족하지 않을 시 모든 공격 데미지 1. (특정 조건 -> 촉수가 모두 절단)
스페셜 스킬 - 올 오브 퓨전:특정한 무언가와 하나가 되고 그 모든 지배권을 자신이 가진다.

대사
다른 객체가 하나 되어 모든 것을 공유한다.
몸과 마음을 가로채리니
우리는 이제 하나된다.


작중에서 안 나온 이들은 모두 이렇게 될 것 같네요.

840 레이주 (tu0IpsyrNo)

2023-01-09 (모두 수고..) 00:10:35

폭풍을 부르는 못 말리는 빨간놈들...
그... 그림체가 확 바뀔거 같은데요

아니면 이제 평화로워진 일상이니까... <매일매일 빨간날> 같은거라던가?
와 완전 이상향

841 선우주 (my8ADC7a4Y)

2023-01-09 (모두 수고..) 00:10:55

아드레날린 많으면 몸이 빨개짐. + 피는 빨간색 = 선홍빛 하늘 아래!

842 레이주 (tu0IpsyrNo)

2023-01-09 (모두 수고..) 00:11:19

레드카펫... 레드카펫을 왜 생각을 몬했지

쥬주... 왜 하버드 안가셨죠

843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0:11:57

《최상층, 신수가 기거하는 곳》
오메가의 시체가 유린 되어도, 죽은 자는 말이 없지요.
그런데 참 잘했어요, 레레시아. 만일 당신이 독액으로 머리를 채우지 않았더라면...
그 머리를 씹어삼킨 알파가 두 능력을 한꺼번에 다루며 나타날 예정이었으니.

에르베르토는 사라지고, 린이라 불린 남성, 정확히는 가란이 처박힐 적.
라라시아의 질문에 제는 잠시 입을 꾹 다물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진짜 션은 푸른 눈이니까……."

올곧고도 맑은 시선으로 자신에게 말했지요. 부디 자유를 찾아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삶을 사십시오, 그리고 덧없는 삶의 끝에서 후회가 없노라 말씀해주소서.
선우는 가란에게 뛰어갔고, 가란은 꽤 고통스러웠는지 작은 침음을 뱉더니 몸을 부스스 일으킵니다.
다행히 기절하진 않았군요. 암요, 제가 도망칠 적에는, 그 커다란 용의 모습으로 벽에 내다 꽂았는데도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그 미친 인간이 인간을 넘어서겠다는 뜻이죠."

트랜스휴머니즘을 실천하던 사람이니. 과학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정신적, 육체적 성질과 능력을 개선한다며, 제 아내와 그리도 죽이 잘 맞을 수 없던 사람이니. 아마 개선이 완료된 꿈으로 자신을 도핑하고.. 당신을 끝장내려 들 거라면서도, 라라시아가 들처멜 적엔 움직일 수 있다는 듯 한숨을 푹 쉽니다. 제가 그런 가란을 쳐다봅니다.

"진짜 션은 어디 있느냐."
"곧 춘절입니다, 폐하."

가란은 가발을 툭 벗어 던집니다. 은발 머리가 쏟아집니다.

"고향인 난징으로 내려갔지요."
"……션은 여전히 속이 편한 녀석이라 부럽구나."
"예,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직장을 잃게 해주려고요."



옥색 칠이 된 둥그런 목조 기둥, 대리석으로 된 말끔한 바닥을 비롯해 곳곳에 놓인 고풍스럽다 못해 과분할 정도의 사치스러운 장식품 중에는 무려 2세대 전의 도자기 장식품과 알 수 없는 주술적 도구까지 있습니다.
제단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침대 겸 옥좌는 목재로 만들어지고 베일이 달려 안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볼 수 없게끔 하지요. 한쪽 벽면은 아예 창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근사한 전경이 잘 내려다보입니다.
창밖으로는 홀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인공 하늘, 그리고 고개를 내리면 심장을 뽑아내고 날개를 펼친, 헬무트의 걸작 [이상향]이 한눈에 보입니다.
지금은 해가 뜨지 않은 시스템 상 시간으로는 밤인 것 같습니다.
온통 화려하고 우아하지만,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지 이곳은 절제된 미를 자랑하고 있지요.

그래요.
한때 제가 살던 장소이자, 이스마엘이 데뷔하면 얻게 될 가장 고귀한 자리지요.

그리고 그 자리에, 에르베르토가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듯.

"마지막 기회입니다, 반동분자. 포기하세요."

// 30분까지 받고, 이제 2층쪽도 합류시킬게~

844 아마데주 (9czmueRvi6)

2023-01-09 (모두 수고..) 00:12:04

>>840
오오..! 매일매일 빨간날! 그럼 진짜 머리 풀고 달릴수도 있겠네요!

845 아마데주 (9czmueRvi6)

2023-01-09 (모두 수고..) 00:12:39

뭐야... 다들 천재적 발상을 하고 계셔...!

846 신디주 (p5VBN.llJw)

2023-01-09 (모두 수고..) 00:14:31

제가 너무 상황을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가뜩이나 쓰는 게 느린데,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다 보니
으으으므으,,, 진작에 에반데 찬스를 썼어야 했어요. u-u....

847 쥬데카주 (AlJxa0hLe.)

2023-01-09 (모두 수고..) 00:15:03

>>839 플래나 보자마자 다 죽을 확률이 있었다는 점에 전율이...
가디언즈 레인저는 굉장히 취향이네요, 음 보고 싶었다.

>>842 하버드 까지야...
빨간 길이라고 생각하면 역시 레드카펫이죠!

848 레이먼드 (tu0IpsyrNo)

2023-01-09 (모두 수고..) 00:18:57

취미 한번... 쓰레기 같군.
높으신 분들이란 하나같이 이런 게 취향인가? 난 역시 없이 사는게 성미에 맞겠어.
없이든 있게든 살긴 살런지 모르겠다만.

소총의 총열 옆에 부착된 조명을 켜고 에르베르토를 향해 비춘다.
부디, 저 남의 피나 빨아처먹는 놈이 이 빛을 보고 영영 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린 너한테 기회따위 안 줄 생각이다. 버러지야."

소총을 약간 비스듬히 기울인 채 조준하여, 녀석의 몸통을 겨눈다.

849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0:23:20

《꿈 속에서 구원을 바라다》
"어디라도 상관이 없다면서요, 어디라도……."

왜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 속삭이듯 묻던 이스마엘이, 헤베가- 아마데의 주먹에 휘청거리더니만 체인에 휘감기고 맙니다. 이내 쥬데카의 말과 함께 털썩, 하고 주저앉을 적의 모습은 제법 가관이었지요.
산발이 된 기다란 머리, 홉뜨여 허망한 눈동자, 그리고, 소름 끼치는 침묵.

"……아?"

이스마엘의 코를 기점으로 피가 한줄기 흐릅니다. 한줄기, 이내 두줄기로, 그치지 않고 턱을 타고 흐르는 것을 이스마엘도 눈치챈 듯싶습니다. 바닥을 향해 한 방울, 두 방울..
그 모습을, 세븐스 부랑자가 모인 곳을 다녀온 신디는 바로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으흑, 흐흐, 으흐흐흐... 쿨럭.."

꿈의 전형적인 부작용 증세.
코피, 감정의 혼선, 각혈을 비롯한 이상.. 약을 먹기만 해도 그런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약물의 임상실험 대상자가 되다 못해 절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흐흑, 고작 꿈인 주제에, 말이, 말이 많아.. 아.. 흐흑.. 고작.. 아, 또 이러네.. 흐흑, 흐.."

아무래도 부작용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이스마엘은 작게 시시덕대기 시작했습니다.
키득거리는, 어딘가 텅 비어버린 작위적인 소리를 뒤로 말갛게 웃기 시작합니다. 마치 헬무트를 잃었던 그날처럼. 배덕감에 가득 차 몽롱하게, 그리고 오싹하게 미소를 짓는 모습. 코와 입에서는 피가 흐르고, 몸이 가늘게 떨립니다. 그리고 신디가 헤베, 라고 부르는 순간.

"네가, 왜. 이건, 꿈인데."

그제야 꿈이 아님을 깨달았는지.

"아, 안, 안, 되는, 데. 아니, 아니야.. 아, 아버지께, 으극, 큽... 우욱.. 히익- 힉- 으흐, 흐흐흐- 아- 아하하하.."

평소라면 에르베르토가 주변에 있었거나, 쌍둥이가 대처했겠지만... 지금은 아니지요. 그래도 우리에겐 약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 약의 재료 또한 세븐스지만, 어쩌겠어요. 살리려면 써야겠죠.
신디는 이스마엘에게 성공적으로 주사를 놓았습니다. 이스마엘이 앞으로 툭 고꾸라지며 당신의 어깨에 늘어집니다. 웃음이 잦아집니다. 숨이 가쁜 듯 헐떡이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윽, 윽, 몇 번이고 그렇게 숨 넘어가는 소리를 뱉습니다. 약이 잘못된 걸까 싶었을 때..

"도, 도너티, 아마, 데 씨도..?"

이스마엘의 입이 더듬거리며 단어를 뱉기 시작합니다.
눈이 점차 맑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반은 몽롱합니다.

"꾸, 꿈이, 아니었구나. 아, 리, 리오. 내가 무슨 짓을.. 히익.. 미, 미안, 합니다.. 사,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았는데.. 어, 어떡해..."

입에서 피를 울컥 뱉어내다가도 히익- 하고 숨을 들이켭니다. 동공의 떨림이 점차 멎어가고, 무너질 것 같은 육체의 떨림도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세븐스끼리 충돌하는 모양입니다.

"미, 미안합니다, 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 당신들에게- 이상향의 잔재를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았는, 히익- 미안합니다.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었더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히익- 않았을 텐데.. 히익.. 힉- 죄송, 죄송합니다.. 제, 제발.. 용, 용서해주세요.."

속삭이던 목소리와 함께 몸이 축 늘어집니다. 약은 성공적으로 들어간 듯싶고.. 히익- 힉- 하고 숨만 겨우 몰아쉬는 것이 힘이 빠진 것 같습니다. 데려가지요. 예. 돌아갈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 최상층에 목표가 있다.

일단 목표를 제거하고 말입니다.

이동합시다.

《제압전, '헤베' 종료. 에르베르토 사이드로 합류합니다!》

// 여긴 50분까지~

이제 통합할 거야! >:3 다들 조금만 더 힘내줘!

850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0:26:06

이셔주 좀 맵지 않나요?
하지만 맛있는걸..(아님

851 선우 (my8ADC7a4Y)

2023-01-09 (모두 수고..) 00:29:12

"인간을 넘어서는 게 아니야, 인간이길 포기하는 거지"

그의 패악질에 질려버린 선우는 어떠한 농담도 하지 않았다. 제처럼 놀려먹을 가치도 없는 인간이었으며 간부들처럼 두렵지도 않은 그저 하찮고 역겨운 인간이었다.

"고향한번 잘못 내려갔다가 실업자 되게 생겼네"

선우는 폭탄을 꺼내들었다.

"목숨은 구했으니 남는 장사겠어"


위로 향한 선우는 침대겸 옥좌와 에르베르토를 볼 수 있었다.

"마지막 기회다 머저리, 곱게 죽고 싶으면 자결해라"


그리고 폭탄을 던져 옥좌를 파괴하려고 했다.

852 ◆afuLSXkau2 (d1Q6xW0UwI)

2023-01-09 (모두 수고..) 00:29:45

가디언즈 레인저는 사실 칼리버까지 합쳐서 총 6명이기 때문에.. 적으로 나오면 정말 까다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하고..(옆눈)

아무튼 그렇습니다! 용식이 스페셜 스킬도 올려뒀어요!

853 레레시아 나나리 (l3jxKVTAUo)

2023-01-09 (모두 수고..) 00:30:56

"그래. 속은게 아니라서 다행이네."

션이 가란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제의 대답에 라라시아는 그리 말하며 손을 조금 더 다정히 잡아주었을 것이다. 다행이라는 말처럼.

방을 나가기 전에 라라시아는 벽으로 날아간 가란을 살펴보았다. 죽지는 않은 것 같으니 손을 대어 치유를 걸어주고 제와 나누는 대화를 듣는다. 들처메자 한숨을 푹 쉬길래 싱긋 웃으면서 한 팔을 잡는 걸로 정리했겠지. 그리고 가란을 보며 그런 말을 했을 거고.

"에. 가란 군? 죄값은 죽음으로 치르는게 아니야. 살아서 치르는 거지."

한참 연상인 가란에게 거침없이 그런 호칭을 붙여 말을 하고 지속적으로 치유를 사용하며 일행의 뒤를 쫓았을 것이다.

나뉘었던 부대원들과도 합류하여 도달한 최상층은 아래와는 또다른 악취미적인 공간이었다. 너무 대조적이라서 재차 위가 쓰려지는 인테리어다. 으. 표정으로 방 안을 둘러본 레레시아는 방 안에 서 있는 에르베르토를 보고 보검을 해방해 무장을 둘렀다. 어차피 다 무너뜨릴 거니까. 손속 따위 해주지 않을 거다.

"하겠냐. X라이야? 네 마천루는 오늘로 나락의 밑바닥에 가라앉을 거다."

촤르륵. 촤르르륵. 발 밑으로 흘러내린 독액이 다수의 사슬이 되어 언제든 공격할 태세를 갖추어간다.

라라시아는 전투조의 뒤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 최상층에 도착한 후에는 제만 품에 폭 안고 볼을 쓰다듬어준다. 가란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그래서. 가란 군. 너는 여기에서 나가면 뭐 하려고? 그만둘 거 잖아? 안식."

아님 전직으로 돌아가려나? 푸른 눈은 웃고 있었다. 희미한 경계를 깔고 평온하게.

854 레레시아주 (l3jxKVTAUo)

2023-01-09 (모두 수고..) 00:35:07

>>839 플래나 스킬... 데드엔딩이란 단어가 너무 임팩트가 강합니다 ㅌ캡틴... 하지만 직접 구르면 너무 재밌었겠다 어흑 아쉬워 ;ㅅ;

하나하나 정성 들어간게 보이는데 제대로 만끽해주지 못 해서 그저... (그랜절)

855 레레시아주 (l3jxKVTAUo)

2023-01-09 (모두 수고..) 00:36:43

와 근데 레시가 오메가 머리 조진거 그렇게 나비효과가 나는거였다니...

혹시 알파가 모르고 냠 해서 동귀어진(?) 하는 효과는 없?는지

856 아마데우스 (9czmueRvi6)

2023-01-09 (모두 수고..) 00:36:47

"죄송합니다. 이스마엘 씨. 죄송합니다..."

때린 뒤에 사과하면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아마데우스는 그녀 나름대로 씁쓸해하는 심정이었다. 이런 식으로 밖에 이스마엘을 저지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당장 그녀를 진정시키는데에 정신이 팔려 더 좋은 생각을 할 수 없던 자신에게 조금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었다.

"상처 입지 않았습니다. 다친 곳은 없으니까요... 몸도, 마음도 말입니다."

점점 맑아지는 그녀의 눈을 보며 슬픈 감정과 안도감이 동시에 들던 아마데우스는 이스마엘의 힘이 다 빠지기 전 그녀에게 안심하라는 듯이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용서, 하고 말고요."

"이제 앞만 보고 가는겁니다. 우리 앞에 펼쳐질 밝은 미래를 향해요."

그리고 최상층으로. 그녀는 최상층으로 이동했다.

857 ◆afuLSXkau2 (d1Q6xW0UwI)

2023-01-09 (모두 수고..) 00:46:35

Q.데드엔딩 뭐예요? 진짜 있었어요?
A.게임오버 개념으로 있었어요. 그 즉시 에델바이스 스토리 끝!

858 레이주 (tu0IpsyrNo)

2023-01-09 (모두 수고..) 00:47:41

데드엔딩...

사실 레이가 가장 먼저 사망할거라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뭐 결국 안죽었지만...

859 선우주 (my8ADC7a4Y)

2023-01-09 (모두 수고..) 00:50:36

선우는 중반 쯤에 죽었을 것 같아요!!
동료들이 하나둘 죽어갈 수록 두려움에 미쳐가기 시작하고 적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스스로를 세뇌하지만 이 마저도 먹히지 않자
악을 쓰며 돌격하다가 강렬하게 산화하는...

860 아마데주 (9czmueRvi6)

2023-01-09 (모두 수고..) 00:52:06

아마데는... 반드시 살아야할 이유가 있는지라 살고자 부단히 노력했겠네요. 물론 데드엔딩 떴다면 음... 어...

861 신디 (p5VBN.llJw)

2023-01-09 (모두 수고..) 00:53:01

이것이 더 나쁜 길로 향하는 선택이 아니기를. 빌고 또 빌면서, 신디는 네게 주사를 놓았을까. 코피를 흘리는 네 모습을 신디는 떨리는 눈으로 본다. 그리고 네가 자신을 부르며, 제 어깨에 늘어지면, 너와 재회했던 그때와 다른 감정을 가지며 네가 넘어지지 않게 품에 안는다.

"....."

그대로 오랫동안 우두커니 선 채 널 안고 있던 신디는 고갤 돌리며 쥬데카와 아마데우스를 본다.

"도기는 구했어요. 빠르게 다른 이들에게 합류하죠."

862 ◆afuLSXkau2 (d1Q6xW0UwI)

2023-01-09 (모두 수고..) 00:54:19

아닛?! (동공지진) 일단 이 스레에 데플은 없었다구요! 죽고 싶어도 못 죽어!!

다만 플래나가 저 스페셜스킬을 쓰는 것은 정말 플래나와의 최후의 전투이기 때문에... 그렇기에 넣은 무언가에요. 저기서 이기면 루트에 따라 스토리가 더 진행되지만 지면 그대로 게임오버라는 느낌으로.

Q.컨티뉴 있어요?
A.아뇨.(휘파람)

863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0:56:41

음~ 1시까지 기다려보구 진행 넘어갈게~?

864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1:00:01

좋아 가보자고.
에르베르토는 말 안드뤄

865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1:03:06

2층에 있던 사람 중 하나는 이스마엘을 안아 올리거나, 부축했을 겁니다. 축 늘어졌지만 숨은 쉬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숨은 이런 풍파에 쉬이 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풍파를 막기 위해 합류할 시간입니다.



라라시아의 말에 가란은 천천히 고개를 돌립니다.

"……전직으로 돌아가기엔 내가 좀 늙어서 말이죠."

의뭉스러운 대답을 뒤로 침묵합니다. 제가 느릿하게 눈을 흘깁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합류합니다.



에르베르토는 느긋하게 손을 모았습니다. 폭탄을 던졌을 적, 폭탄이 허공에서 멈추더니 그대로 폭발합니다. 보이지 않는 힘이 꽉 붙든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느릿하게 입을 뗐습니다.

"나는 늘 내 아내와 미래에 대해 얘기했지요. 세븐스는 진화된 인간이나, 언제 퇴화할지 모른다고. 한가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늘 위협이 되지만 쇠락할 존재라고. 그래서 나는 아내와 함께 진화를 일궈내고자 했습니다. 트랜스휴먼은 인공적으로 진화하는 인간. 자연의 섭리에 따른 진화가 아닌, 인간의 본성에 대항하는 진화를 추구했지요.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들기에 퇴화할 걱정은 없고, 발전할 길만 남아있으며, 앞으로 나아갈 길만 남은 기술의 발전을 통해, 자연적으로 생겨난 찌꺼기는 치우고자 하며 sogno 프로젝트를 시작했지요."

내 딸이 세븐스로 태어나기 전까지는.

"수잔나는 안타깝게도 그날 이후로 망가지기 시작했어요. 정확히는 실성하고 제 딸을 슬럼에 유기하고, 새벽이 되었을 때 정신을 차리고 찾아보려 했지만 아이가 이미 사라졌을 때부터. 슬럼을 담당하는 가디언즈에게 얘기했지만 이미 아이가 죽어 처리했다 하더군요.."

우리의 행복은 그렇게 사라졌지요. 나는 그런 수잔나가 죄책감 속에서 죽어가는 걸 목격했습니다.

"나는 아이를 늘 그리워했어요. 그런데, 내 아이를 죽였다고 한 녀석이 알고 보니 내 딸을 키우고 반동분자로 만들었으니. 어찌 아비된 입장에서 분노하지 않겠나요."

여기까지는 아버지의 심정을 그나마 느낄 수 있었겠지만.

"내 딸이면 필히 내 피를 이었을 테고, 우리 둘의 머리도 이었겠지요. 거기다 세븐스라면 내 전문 분야였지요. 그런 귀한 자원을 고작 반동분자 만드는 것에 쓰며 억압했다니.. 내가 장성한 내 딸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게요? 아, 내 아이구나! 역시 나의 피를 이었구나. 이 아이가 내 곁에 있더라면 우리의 꿈이 빨리 이루어졌겠고, 아이는 진정 꿈, Sogno 그 자체가 되었을 텐데."

이미 나는 안식을 통해 한차례의 꿈을 이루었으니.
에르베르토의 시선이 제를 향해 꽂힙니다.
그리고 의 품에 안긴 이스마엘도.

"봐요, 내가 만들어낸 실험체가 아직까지 살아있잖아요? 황제 노릇을 하며 7년 동안 세븐스를 학살해놓고도 아직까지 살아있으니.. 거기다 내 딸을 데려온 직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나는 꿈을 완성했어요.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내 손으로 새로운 시대를 일궈낸 발자국이 있는 거예요!"

안 그래요? 에르베르토는 붉은 눈을 휘며 사랑스레 웃습니다. 그리고 주사 하나를 꺼내들어, 자신의 혀에 쿡 바늘을 찌릅니다.
강대한, 보이지 않는 힘이 주변에 도사리기 시작합니다.

"나는 내 딸로 하여금 진화에 성공했어요……. 천벌을 받니 뭐니 하지만, 모두 개소리지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지 마시옵고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지 않음을 받드시옵소서.
신의 전지전능함은, 우리가 역사를 밟아오며 일으킨 것이지 신의 기적이 아니잖아요?
그것은 그 자리에서 지켜만 보았을 뿐이지요.
그러니.. 다만 악에서 우리를 구하지도 마시옵고.

"신은 늘 그랬듯이 그 자리에 영영, 그대로 머무르며, 내 영광됨을 지켜볼 테니까요."

나는- 내가 새로운 시대를 이룩할 수 있는 자원을 다시 돌려 받아야만 할 것 같군요.
섬멸전: 《신의 자리를 참칭하는 자 - 에르베르토》가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3턴 동안, 여러분은 누적 500의 데미지를 달성해야 합니다.
범위는 1부터 70까지이며, 최종 데미지 +n값 효과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스페셜 스킬을 사용할 시 2배의 효과가 들어갑니다.
단 한 번, '제' 찬스가 주어집니다. 과반수의 찬성시 찬스를 쓸 수 있습니다.

섬멸하십시오.
미래를 위하여!

// 28분까지!

866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1:03:41

얼레레 -의 품에 안긴 이스마엘도-는 적당히 아무나 안은 사람으로 필터링 해줘~

867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FIYpSmrcRE)

2023-01-09 (모두 수고..) 01:07:40

Q. hp 너무 낮은 거 아님?
A. 회복기 없다고 한 적 없는뎁쇼

868 레레시아주 (l3jxKVTAUo)

2023-01-09 (모두 수고..) 01:09:08

회복기.... 힐라 흡혈 아아악 (묵은 PTS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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