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뻑간거 배터리 문젠가 싶어서 꽂는 순간 뿅! 부팅되는데 블루스크린 한번 뜨고 다시 재부팅 되는 걸 보니 뭐 충돌 났었나.. 싶기도 하고 아님 배터리 문젠가 싶기도 하고.. 모르겠네.🤔 이런 분야는 정말 젬병이라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서비스센터 내일 다녀와야지 응..
요약하자면 나 랩탑진행 가능?은 하단 소리임... 애가 좀 버벅대는게 쪼끔 불안하지만...🥲
음. 그리고 이벤트가 시작되면 아마 따로 인사를 못할 가능성이 클 것 같아서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아무리 생각해도 현 인원이나 돌아가는 분위기가 스토리를 더 하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중지를 선언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오시는 분들에게는 정말로 죄송하다는 생각만 들고... 다들 부디 재밌게 상판 생활 하길 바라며.. 캐릭터는 재활용 하실 분들은 하셔도 괜찮아요!
나야말로 비루한 이벤으로 마무리해서 미안한걸...<:3 캡틴은 지금까지 충분히 고생해줬으니 고맙다구.. 다들 정말 고맙구 좋아했어..🥺 많이많이 좋아했다구 내 인생어장 중에 하나였으니까 응.. 끝나고도 다들 행복힌 상판라이프 했음 좋겠구.... 어디선가 익명으로 만날 수 있음 좋겠구.. 마지막으로 현생 힘내구...
아. 이거 알려주는 것을 잊었네요. 진엔딩 기준. 정말로 마지막에서 로벨리아가 재건 U.P.G의 총장이 되고.. 에델바이스 멤버 중에서 원하는 이가 있으면 아마 U.P.G에서 일하게 해줬을 거예요. 진짜로 세계 평화를 위하는 조직으로! 아스텔은 아마 거기까지 참여는 안할 것 같고 에스티아는 기술부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발명하면서 지냈을 것 같네요.
세븐스 사형장 '영원한 밤의 안식'. 과연 설계자가 [안식]당해도 안식이라 할 수 있을 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 호기심은 이제 곧 풀리겠지. 웅장하고 지조있는 분위기에 눈을 빼앗기지만 이곳의 본질은 결국 학살의 공간일 뿐이다. 당장이라도 이곳을 뒤엎어버리고 싶었던 선우는 보안 요원이 초대장을 요구하자 초대장을 주려고 했으나 션이라는 연구원이 나와 모든 것을 해결했다.
아름다운 건물이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장소임에는 부정할 순 없지만 이곳의 본질은 안 이상 당장이라도 파괴하고 싶었다. 대리석 기둥과 목조 장식, 그리고 로비의 중앙을 장식하는 미술 작품.
"이것들 가지고 가도 될까요?"
이 사람들은 이미 죽은 자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시체가 이렇게 능욕 당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좋은 곳에다가 묻어줄 순 없어도 불에라도 태워줘야할 것만 같았다.
"이곳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은 당신네 보스로 만든 작품일 것 같네요."
아트스쿨을 알고 있는 사람이자 미술과는 담을 쌓은 것으로 유명한 그가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한다면 진정으로 재료와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선우는 2층으로 가서 이곳을 즐기는 정신병자들을 당장이라도 쓸어버리고 싶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투기장과 경매장, 연구시설에 있는 이들을 구하는 것이었다.
모두 썰을 풀자니 그럼 저도 풀어볼까요? 아마데 개인 이벤트는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전에 픽크루로 올렸던(https://picrew.me/image_maker/227881) 이 아가씨, 그냥 떡밥만 던졌는데 누군지는 말은 안했죠. 이 아가씨의 이름은 레티시아 엘레나 아나야 세스페데스. 이름이 엄청 길죠? 아무튼 레티시아는 비능력자로, 원래대로라면 에델바이스와 엮일 일이 없었지만 한 가지 사건으로 엮이게 됩니다. 그녀는 세븐스 남성과 금단의 사랑을 나눠 세븐스 딸을 낳은겁니다. 엥? 근데 왜 에델바이스가 나서요? 그것이... 이 아가씨의 정체가 아마데의 고향에선 굴지의 재벌인 세스페데스 그룹의 외동딸이자 후계자이기 때문입니다.
애아버지는 대충 세스페데스 그룹의 재산을 노리고 불순한 마음으로 레티시아를 납치해 도주한 누명을 쓰고 처형당했고, 레티시아의 세븐스 딸은 가문에 의해 폐기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레티시아는 딸이라도 지키기 위해 이전에 접점이 있었던 인권 변호사에게 연락합니다. 그리고 이 인권 변호사가 아마데의 언니 프란시스카였죠.
프란시스카는 아기를 지키기 위해 아기를 세븐스 레지스탕스에 의탁시키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나 쉽지... 비능력자가 어떻게 세븐스 레지스탕스를 찾느냔 말입니다. 그런데 어찌저찌 아마데와 연락이 닿았고, 아마데는 폐기 직전인 세븐스 아기에게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로벨리아에게 에델바이스에서 레티시아의 딸을 보호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찌저찌 가디언즈하고도 엮이고 별 염병을 다 하다 에델바이스에서 아기를 보호하던, 아니면 다른 레지스탕스에 의탁시키고 주기적으로 아마데가 방문하던 어찌됐든 아기의 목숨을 구하는 것으로 결말을 지으려고 했습니다. 레티시아에겐 새 시대가 찾아와 모두가 평등해질때 아기와 다시 만나게 해주겠다고 굳게 약속하고요.
사실 허가가 날지는 둘째치고 세세한 전개는 아직 생각을 안해놨기에 이런 설명밖에 못드리겠네요... 아마데가 아기의 이름을 '모든 생명은 고귀하니 너 또한 고귀하다' 란 뜻으로 '알리시아' 라고 짓는 장면도 있긴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원래라면 본스레에 남길 자격이 없는 사람이지만~ 웹박수가 닫혀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네요. 별 대단한 이야기를 하려고 남기는건 아니고. 정주행을 계속 했으면서 결국 복귀도 못한 겁쟁이의 말이니 대충 넘겨주세요.
오늘 이셔주의 마지막 이벤트를 끝으로 마지막이라고 들어서, 원래라면 이렇게 본스레에 글을 남기는것조차 민폐겠지만. 캡틴을 포함해 스레를 계속 유지해준 모든분들 정말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어서 짧게나마 남기고 갑니다. 누가 뭐래도 이벤트 정주행하면서 다음 스토리는 어떻게 되는걸까~ 하고 기대하던 사람이. 분명 저 말고도 있을테니까요. (꾸벅꾸벅)
《전제사항 정리》 1. 현재 레지스탕스 조직 및 슬럼 내부에 의문의 약이 나돌기 시작했다. 약물의 이름은 꿈이며, 약효는 2차 수색에서 정리할 예정. 2. 이스마엘이 해당 약물의 유통 경로를 조사하기 위한 슬럼 파견에서 제와 정보원 하나를 제외하고 전부 살해한 뒤 탈주했다는 사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3. 정보원은 이스마엘의 짓이라며 자살, 깨어난 제는 이스마엘이 아니라는 증언. 서로 엇갈렸으나 진위여부가 확실했다. 둘 다 진실로 판명난 것. 4. 로벨리아는 당신에게 수색과 처벌을 역임했다.
《1차 수색 정보 정리》 1. 이스마엘이 지금껏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긴 했다. 2. 킬보드와 편지로 보아 현재 이상향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인 듯싶고, 오히려 새로운 이상향에 들여서는 안될 것을 스스로 처리하려 하고 있었다. 3. 과거의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이스마엘은 오래 전부터 이 이상향을 꿈꿔온 것 같다. 4.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이 탈주의 이유가 아니라 제 3자의 습격이었다. 이스마엘은 지금 '어떠한 상태'에 놓여있다.
《1차 수색 특이사항》 1. 노트북에서 맨 처음 확인한 영상에서 마주한 '지나가던 슬럼의 늙은이'의 의상이 이스마엘의 옷장에 있는 것과 동일하며, 이 남성의 이름은 '가란'이다. 2. 가란은 헬무트와 어떠한 관계가 있었고, 현재 이상향을 긍정하고 있다.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나? 그런데 이 사람은.. 3. 가란과의 대화로 보아 이스마엘의 아버지를 참칭하는 자는 '에르베르토'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추정된다. 4. 누군가 이스마엘의 곁에 있다. 그것도 둘이나! 제 3자일 가능성이 있을까? 5. 현재 이스마엘이 제정신일 확률은 낮아 보인다.
《2차 수색 정보 정리》 1. 약물의 유통은 안식의 공동 오너이자 연구소장 '에르베르토 엥엘'이 '세븐스'로 만든 약물의 약효를 보기 위해 일부러 사람을 써 퍼뜨린 것이다. 2. 제 3자의 습격은 예정된 것이 아닌 우연의 결과였다. 본디 슬럼 내부 레지스탕스 단체, '헬 하운드'를 습격할 예정이었으나, 마침 그 순간 에델바이스도 조사에 착수했던 결과. 3. 안식은 세븐스를 누군가의 쾌락을 위해 극한으로 짜내 써먹는 미친 곳이고, 그곳을 경영하는 플랜과 재정을 담당하는 오너는 가란이며 에르베르토는 공동 오너로 세븐스를 짜먹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4. 제 3자가 세븐스를 재료로 한 생체 안드로이드로 밝혀졌다. 개체는 둘. 각각 상대의 능력을 카피하고, 모습을 흉내낼 수 있다. 5. 이스마엘이 안식에 있다.
《2차 수색 특이사항》 1. 안식의 비서 '티엔 션'을 만났다. 션은 연구원이자 제를 탈출시킨 장본인으로, 현재 안식 내부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말했다. 현재 가란이 배신의 조짐을 보인다고. 2. 에르베르토의 목표는 '세븐스의 병기'화이자 '약물'을 통한 도핑으로 추정된다. 3. 현재 유통되는 Sogno의 부작용이 보통 수준이 아닌데, 이 부작용을 대체 어떻게 제거한 것일까? 4. Sogno의 효과는 부정적인 감정을 전혀 느낄 수 없고,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을 비롯해 카시노프의 좀비 병사를 떠올리게 한다. 다만 의사소통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뿐더러 고통과 감정을 배제한 것을 제외하면 평상시의 사람과 다를 바가 없고, 아주 오래전의 기억까지 생생하게 떠올리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니 그야말로 꿈의 약물.
세븐스 사형장을 목도한 아마데우스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동시에 무언가 압도 당한 듯 짓눌리는 기분이 들었다. 세븐스 사형장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본능적인 거부감. 그러나 사형장이라기엔 너무나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분위기에서 오는 위화감. 아마데우스는 이 곳을 마치 천국에 지어진 궁전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곳은 분명 지옥이었다.
초대장이라는 말을 듣자 기가 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형장에 무슨 초대장? 그러나 션이 걸어오자 급하게 저자세로 그를 모시는 모습을 보고는 형용치 못할 감정이 들었다. 내부에 들어서니 이 곳은 더더욱 사형장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풍경을 띄고 있었다. 나름 부유한 집 출신으로, 저택에서 몇년 살아본 아마데우스조차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고급스러움이었다.
미술작품의 정체를 알게 된 아마데우스는 침통한 얼굴로 성호를 그었다. 죽어서도 안식을 취하지 못한 인간들을 위한 기도였다. 그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시체까지 능욕당할만큼 큰 죄였다면 얼마나 큰 죄였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