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7078> [All/이능/대립] 블랭크 = 01 / 공백의 시작점 :: 1001

◆kO0rkvnhXo

2023-01-02 17:45:05 - 2023-01-07 21:43:36

0 ◆kO0rkvnhXo (Fh7L9vWkN.)

2023-01-02 (모두 수고..) 17:45:05

시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13065/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8%94%EB%9E%AD%ED%81%AC?action=show#s-5.2
웹박수 - https://forms.gle/rNCruuu8uYFNGPGa7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89086/recent

『   』

그것의 시작지는 텅 비어 있었다.

747 살로메주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13:19:32

꾸준히 하기 참말로 어렵답니당..... ꃼ.̫ ꃼ

748 ◆kO0rkvnhXo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3:20:27

꾸준히는 커녕 그냥 안하는데요 전 (당당)

749 살로메주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13:21:02

말랑캡틴이셧군용...(말랑캡만져버리기)

750 살로메주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13:21:45

시구레주한테 드린 답레..지금보니 오타들이 엄청나용,,,!!! (머리쾅쾅)

751 ◆kO0rkvnhXo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3:23:47

히잉 말랑해용.

752 샐비아 - 유토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3:24:20

동생의 대한 환영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귀여운 사람이 불러주는 언니는 좋았다. 고개를 끄덕거리며 외투를 챙기더니 수줍게 웃으며 손을 쓱 내밀었다.

"길이 복잡하니 손 잡으실래요?"

남이 보면 기겁할지도 모르지만, 샐비아는 두려움을 잃었고 그건 샐비아가 원초적으로 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불구덩이가 있어도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면 들어가버리고 만다. 지금도 앞에 있는 유토가 아발란치에 리더라거나 능력이라거나 전혀 생각하지 않고 손을 잡고 싶어서 내밀었다.

753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3:24:46

살로메주 안녕하세요! 아침 운동... 정말 멋있으신 분.

754 살로메주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13:24:51

살로메:
182 캐릭터의 피부의 특징은? 하얗당...네..그리고 점이 볼에 하나밖에 없어보이는데 의외로 안보이는곳에 콕콕 있다는 설정....
243 맷집이 좋은가요? 조아용,, 맷집... 아니 자존심이랄까용.... (゚∀゚ )
065 무의식적으로하는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머리 어깨 너머로 넘기기..거짓말할 때나 당황할 때 눈 깜빡깜빡하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755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3:25:04

샐비아 이게 아가씨인지 그냥 어린애인지... (이마탁

756 살로메주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13:25:17

멋잇다닛,,, 그그그런말 기쁜것이여용 (੭ु´͈ ᐜ `͈)੭ु⁾⁾

757 살로메주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13:25:52

그야말로 아기유토와 아기샐비아,,(특:살벌큐티함)

758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3:26:36

>>756 살로메주는 카와이하군요. (번쩍

759 살로메주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13:26:58

>>751 (기여웡,,)

760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3:27:53

>>751 말랑한 캡틴.. (콕콕

761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3:30:48

>>754 살로메의 매력포인트는 점이군요. 습관도 아갓시 자체데스와~

762 살로메주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13:33:13

하지만 의외로 평범하게 친구들은 두루두루 사귀는편이엇답니당,,(두루두루라기엔 그 수가 적지만) <공부도안햇슴
그그나저나 여기는 칭찬감옥인건가용?!(내보내줘)

763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3:34:21

>>762 히히 못가

764 살로메주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13:35:14

>>763

765 유토 - 샐비아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3:39:11

"그럴까~?"

그녀는 손을 잡자는 말에 딱히 불쾌해하지 않고 손을 잡아주었다. 물론 그녀의 기분이 나쁘다면 어떨지 몰라도.
지금은 그렇지 않았으므로 문제는 있어보이지 않았다.

"꿀 케이크는 많이 단건가?"

가는 길이 심심하므로, 그녀는 대화를 시도했으니. 남이 보기엔 평범한 자매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정확히 말하면 그냥 아는 언니 동생일까.

766 샐비아 - 유토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3:49:54

손을 잡아주자 샐비아의 기분이 좋아졌다. 유토의 친절로 며칠 동안은 지루해하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손을 고쳐 잡고 안내를 위해서 유토보다 조금 빠르게 걸어간다.

"엄~청 달아요. 하지만 지금 가는 가게는 단계마다 단맛을 조절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인기가 많은 가게이기도 해요. 케이크에도 단계가 있다니 신기하죠?"

관심 있는 분야로 말을 걸어오자 신나게 대답했다.

"저는 아발란치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같이 디저트를 먹어주시는 분들이 없었는데 유토 님이랑 이렇게 같이 케이크 가게에 놀러올 수 있어서 기뻐요. 앞으로도 자주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감정을 술술 털어놓는다. 샐비아의 말을 듣다보면 샐비아가 말했던 가게로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건물 1층에 유지한 가게는 규모는 작지만 자리마다 칸막이가 있어서 둘이서 이야기 하기 좋아보였다.

767 나인 (xY1JO76kvg)

2023-01-07 (파란날) 13:57:34

4시 기상.

가벼운 스트레칭 후 후드집업과 조거 팬츠 차림새로 러닝.

변수가 없는 이상 6시 정각엔 벙커로 돌아가 노폐물 제거를 위한 샤워 후 보는 것과 같이 조리 도구들이 가득한 부엌으로 들어가, 식구들의 요깃거리를 준비한다.

이 일련의 행동은 그가 19이 되던 해부터 꾸준히 습관을 들인 하루 루틴 중 하나였다.

그러니까... 벌써 4년째 접어 들어가려나? 부스럭 요란한 소리를 내는 비닐봉지에서 사과 두어 개를 꺼내들며 싱크대로 향했다.

그런 그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수면위로 들어난다. 요리를 하고 있다 보면 잡념이 없어지는 모양이다. 아니, 모두에게 맛있다는 칭찬을 듣는게 좋은건지도 모르겧드.

사실 아침 메뉴라 해봤자 다양하지는 않다. 바로 먹을 수 없는 면 종류와 데우기 힘든 국물 요리가 아닐 것. 그래서 샌드위치같이 한입에 먹기 좋은 음식을 내놓을 때가 많다.

손도 많이 가지 않아, 바쁜 아침 시간대에는 훌륭한 메뉴 선정인 셈이다.

오늘은 사과를 넣은 파니니가 좋겠다. 나인이 아주 작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칼을 능숙하게 잡아 쥐었다. 서걱, 청량한 소리를 내며 사과가 두 쪽으로 갈라졌다. 얇게 슬라이스해, 몇 개를 더 썰고는 데굴데굴 굴러가고 있는 양파를 재빠르게 집어 든다.

`혹시 모르니 넉넉하게 만들어 둘까.'

어쩌면 오늘 당장 입단하는 식구가 생길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며 그가 버터를 두른 팬에 채 썬 양파를 투하했다.

768 9주 (xY1JO76kvg)

2023-01-07 (파란날) 13:59:02

헙... 오타가 첫 레스인데 ㅠㅠ

769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3:59:03

나인은 4시에 기상하는군요.... 이 성실한 사람. 탐난다. 아발란치로 납치를 (이거 아님

770 9주 (xY1JO76kvg)

2023-01-07 (파란날) 14:01:58

>>741 다녀왔어요 레주 (와락! 부등부등)
>>769 납치! 나인... 나약한 인간... 납치.. 당하면 죽어요 ㅠㅠ (크흡)

771 9주 (xY1JO76kvg)

2023-01-07 (파란날) 14:12:33

잠깐 들어온 겸 남기고 갑니다!

023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은?
무조건 4시. 취침시간은 임무를 할 때는 불규칙한 반면 임무가 들어오지 않는 때는 10시 전에는 꼭 잠자리에 듭니다.


184 캐릭터가 타인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본인은 타인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다 생각하고 있지만 가족애? 혹은 건전한 정신 사이에서 쌓을 수 있는 유대감-?- 같은 관계 형성에 지대한 기대-동경-을 품고 있어요.

232 히어로 or 빌런
히어로. 빌런은 절대 될 수가 없는 인물이랍니다.

772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4:17:23

>>771 나인은 성실한 건실청년이군요. 벙커의 미래.

773 유토 - 샐비아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4:19:14

케이크의 단계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그녀는 케이크에 대해 엄청 잘 아는건 아니었으므로 와닿진 않았다.
단지 지금은 기분이 좋았기에 조잘조잘 떠드는 샐비아의 모습이 짜증나지 않을뿐.

"신기한가?"

신기하다면 신기한거겠지. 그녀는 고개를 기울이며 답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샐비아의 대화를 듣는데. 이것만 들으면 평범한 애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뭐어~ 마음이 내키면?"

어디까지나 그녀의 기분이 좋을때니까. 그녀는 키득거리며 가게를 살폈다. 가게 자체는 그렇게 특별해보이진 않는다.
그녀에게 특별하게 보일 정도면 엄청난거지만.

"좋아 자리 잡아줘 언니~"

'해줘'

774 머스티어주 (L0UAOj93YA)

2023-01-07 (파란날) 14:27:09

좋은 점심! 오늘도 다들 부지런하넹

775 샐비아 - 유토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4:31:57

지금까지 유토와 이야기(일방적으로 샐비아가 말하고 있지만)를 한 입장에서 유토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 같았다. 유토에 대한 호감을 차곡차고 쌓아갔다. 아발란치에 유토 같은 사람이 많으면 좋을텐데. 아발란치 조직원들과 화기애애하게 티타임을 즐기는 상상을 하며 유토의 손을 끌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 앉으세요. 주문은 주인장이 곧 받으러 올거예요."

메뉴판을 펼치며 유토가 보기 편하도록 돌려준다. 당연하게도 꿀케이크가 메인이고, 다른 케이크도 종류가 다양했다. 식사류로 먹을만한 빵도 있고. 디저트 위주로 운영되는 가게라 음료의 종류는 비교적 적었다.

"같이 어울려주시는 보답으로 오늘은 제가 지불하도록 할게요. 관심이 가는 게 있으신가요? 부디 편히 즐겨주세요."

776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4:32:14

머스티아주 안녕하세요!

777 ◆kO0rkvnhXo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4:38:01

휴 일이 끝났어요. 다시 느긋하게 할 수 있겠네요

778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4:39:44

일 끝나신 거 축하드려요!

779 유토 - 샐비아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4:41:51

자신의 손을 끌고 자리를 잡는 샐비아를 보다가는, 자리에 앉자 그녀는 주변을 둘러봤다.
칸막이가 쳐져있긴 하나 이야기 소리만 들어도 인기가 있는 가게인건 알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생각하던걸 잠시 접어둔 그녀는 주문은 곧 받으러 올거라는 말에 눈을 깜박인다.

"이 가게, 마음에 드는 가게라고 했던가?"

그녀는 꽤나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고는 메뉴판을 흘끔 바라봤다. 역시 메인이라니까 꿀케이크는 먹어봐야 겠다고 생각하는듯.
시선은 케이크로 향한다.

"음료는 크게 상관없고. 역시 꿀케이크를 먹어봐야겠네. 조절 가능하다고 했었으니까- 조금 덜 달게."

780 ◆kO0rkvnhXo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4:42:16

아파서 쉬더라도 완벽하게 벗어날 수 없는게 참 슬픈것이에요~

781 이츠와주 (fE17dtkMPs)

2023-01-07 (파란날) 14:50:30

(캡틴 뼈 쓰다듬고 도망가기)

782 샐비아 - 유토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4:52:23

"네. 맛도 그렇고 서비스도 마음에 들어요."

다소 뜬금없는 질문에도 긴 머리를 정리하며 대답했다. 머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귀 뒤로 넘겨 고정시킨다. 곧 주문을 받기 위해 테이블로 온 주인장에게 꿀케이크 두 개와 무난하게 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 주문을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기대로 가득차서 어지간히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감정을 숨기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지만.

커피머신이 드르륵 거리는 소리가 난 후, 금방 케이크와 함께 커피가 나왔다. 미리 잘라둔 케이크라 대기시간이 길지 않았다. 층층이 쌓인 케이크 단층 사이로 꿀이 보인다. 그 모습을 보고 눈을 반짝이던 샐비아는 유토 앞으로 케이크를 놔주었다.

"맛있어 보이죠?"

공감을 바라듯 유토를 빤히 쳐다본다.

783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4:53:19

캡틴이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보듬

이츠와주 하이, 바이~

784 ◆kO0rkvnhXo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4:55:08

(주금)

785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4:57:23

꺄아!! 여기 캡틴의 시체가...!! 😱

786 유토 - 샐비아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5:00:07

"그래, 그러면야.."

사실 유토는, 어떠한 목적이 있었고. 샐비아에게 '앞쪽' 가게를 가고 싶다고 했을때 이미.
거기서 다 먹고 나올때 그 가게를 없앨 생각이었다. 하지만 샐비아의 반응을 눈에 담고는 잠시 생각하다간.
'오늘은 봐줄까' 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계획을 수정해뒀다.

물론 그것을 샐비아가 알 수 있을리도 만무하고. 겉으로 보기에도 특별한건 보이지 않았으니..
그녀는 그저 주문을 하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가 케이크가 나오자 그것을 살폈다.

"신기하게 생겼네."

꿀이 주륵주륵 흐르는것도 아니고 ㅡ 그랬으면 잘라놓을 수 있을리도 없으니 ㅡ 꽤 재밌게 생겼구나- 싶었다.
그녀는 기다리는 내내 기대하고 있던 샐비아에 맞춰 그러네- 하고 가볍게 동조해주며 포크를 집었다.

"커피랑 잘 맞을거 같아, 확실히."

787 샐비아 - 유토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5:13:40

유토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유토의 웃는 얼굴과 긍정적인 반응에 그저 기분이 좋았다. 신나서 말을 하려다 이런 자리에서 많은 말을 하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는 걸 재빨리 떠올렸다. 이미 집안하고는 연을 끊었지만, 가끔씩 그 집안에서 배웠던 것이 생각난다. 인정하기 싫어도 자신에게 영향이 컸던 시절이다. 그걸 인식하니 살짝 기분이 나빠질 뻔 했지만 유토에 목소리에 다시 밝은 얼굴이 되었다. 짧은 순간에도 시시각각 감정이 변했다. 좋은 것만 떠올리고 살 수 있으면 좋을텐데. 포크를 들고 제 몫의 케이크를 잘라낸다.

"유토 님도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가벼운 목소리로 기분을 환기시키고 케이크를 입안에 넣었다. 진득하게 느껴지는 단맛에 볼이 발긋해진다.

"아발란치에 단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까요? 모두에게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요."

조직의 특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가게에 어떤 영향이 있을 줄도 모르고 앞쪽의 가게를 아무렇지 않게 소개 시켜주고 싶어하는 것. 순수라고 부를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배려없는 태도였다.

788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5:16:38

꿀케이크 사장님 : (소름)

789 유토 - 샐비아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5:20:02

"맛있네, '언니'"

표정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것을 보고 있는것도, TV를 보고 있는거 같아서 꽤 재밌네. 라고 생각한 그녀였지만.
그녀는 지나가던 종업원의 시선이 살짝 닿는것을 보고서 일부러 호칭에 힘을 주었다.
아마도 키만 두고보면 10~13세 정도의 아이에게 님. 자를 붙여서 말하고 있는걸 보고 주의를 끈 모양.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크게 문제될건 없었으므로 그녀는 여유롭게 케이크를 한입 잘라서 먹었다.

"글쎄,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아마도 싫어하는 사람도 많긴 할거야."

아무리 그녀라도 조직원 입맛까지 다 알고있는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성향이 성향이다보니 여성 조직원이 그렇게 많은건 아니었다.
남자라고 단거 싫어하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라는 이야기.

"그러고보니 오늘, 재밌는 일이 있을거야."

그녀는 입안에 단맛이 남아있을때, 커피를 한모금 마시며 그렇게 말했다.

790 샐비아 - 유토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5:34:56

"그런가요. 다들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이번에는 옅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자신이 좋아하는 건 같이 좋아해주고, 자신이 같이 싫어하는 건 같이 싫어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기분이 좋으니까. 싫어한다고 해도 계속 데리고 다니면 언젠가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며 케이크에 시선을 고정한 채 포크로 작게 자르다 고개를 들어서 유토를 응시했다.

"재밌는 일이요? 저도 낄 수 있는 일인가요?"

말하는 목소리 톤이 올라갔다. 유토가 저리 말한다면 평범한 일이 아닐 게 분명했다. 어쩌면 능력을 쓸 수 있는 일일지도! 선물을 뜯기 전 기대하는 어린아이처럼 눈을 반짝이고 유토의 대답을 기다렸다.

791 유토 - 샐비아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5:43:47

"뭐 나는 그럴때 가끔 생각하거든."

"싫어하는 사람을 전부 죽이면 좋아하는 사람만 남는거 아닐까- 하고."

그녀는 종업원이 멀리 떨어지자마자 사정없는 이야기를 하며 씩 웃었다. 이것이 농담일지 진담일지는 둘째치고.
어차피 샐비아가 조직원을 마음 내키는대로 죽일만큼 압도적인 강자도 아니었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말이다.
그렇기에 그녀도 진지하지 않은 표정으로 케이크를 먹으며 이어진 말에 답할 뿐이다.

"응, 조금 날뛸거거든."

그녀는 가능하면 화려하게 날뛰는게 좋을테니. 폭발이 많은게 좋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요즘 벌레들이 자꾸 앵앵거리니까, 귀찮아서. 조금 주제를 알게 해줘야겠어."

792 샐비아 - 유토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6:03:33

유토의 말이 감명 깊지는 했지만, 싫어하는 사람을 죽이는 건 이미 예전에 했다. 지금은 그렇게 죽이고 싶지는 않고, 그냥 제 마음에 들게 행동해줬으면 하는 건데. 역시 사람은 다루기 어렵다. 모두와 친하고 다정하게 지내고 싶어도 그걸 따라주지 않으니. 그러면 어쩔 수 없이 편한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다. 불꽃이 튀던 그때를 생각하며 달아진 입을 커피로 가라앉혔다.

"그렇다면 준비를 해둬야겠네요! 화려한 건 자신 있어요. 최선을 다 할게요."

큰 의욕을 보이며 포크를 내려놓았다.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축복이다. 게다가 저의 능력을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으니까. 만일 제 능력을 싫어하는 사람은....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자신에게 중요한 건 아니었다.

"부족할 일 없게 잔뜩 만들어 둘게요. 이만 돌아갈까요?"

어느새 커피와 케이크는 비워져있는 상태였다.

//답레가 좀 늦었네요. 죄송해요. (눈물) 막레 주시면 될 거 같아요!

793 유토 - 샐비아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6:08:45

"그래, 기대할게."

정말로 기대를 할 건 아니었지만, 그녀는 입에 발린 소리를 하며 눈을 깜박였다.
커피를 다시 한 모금 마시고 내려놨을때 아직 잔에는 커피가 남아있는듯 보였지만. 다 먹을 생각은 없었는지 손을 대지는 않는다.
그래도 케이크는 다 먹은걸 보면 나름 만족스러웠던게 아닐까?

"응, 언니~"

그녀는 샐비아도 식사를 끝낸거 같았고, 돌아가자는 이야기에 밝게 대답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운이 좋네, 이 가게. 그녀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한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나도 한숨 자야겠다."

// 막레에욤~ 수고하셨어요~

794 샐비아주 (AdXROHFezE)

2023-01-07 (파란날) 16:15:32

유토 수장님 생각보다 스윗하세요. 귀여워. (언니라고 해줬다....)
일상 재밌었어요!

795 ◆kO0rkvnhXo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16:24:17

샐비아가 기엽죠 (스담)

796 살로메주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16:56:00

등장! 심심하니 일상 돌리는 중이나 멀티로 하나 더 돌려볼게용 언제든 콕 찔러주시와용 ♪(´ε`*)

797 살로메주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16:57:52

유토 말 들어보니… 오늘 피바람이 불 것 같군용.....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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