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7078> [All/이능/대립] 블랭크 = 01 / 공백의 시작점 :: 1001

◆kO0rkvnhXo

2023-01-02 17:45:05 - 2023-01-07 21:43:36

0 ◆kO0rkvnhXo (Fh7L9vWkN.)

2023-01-02 (모두 수고..) 17:45:05

시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13065/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8%94%EB%9E%AD%ED%81%AC?action=show#s-5.2
웹박수 - https://forms.gle/rNCruuu8uYFNGPGa7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89086/recent

『   』

그것의 시작지는 텅 비어 있었다.

614 시구레주 (svmyiFWlHg)

2023-01-06 (불탄다..!) 21:51:05

(레주 금손이었구나)

615 이츠와주 (5Wl0jpmvEk)

2023-01-06 (불탄다..!) 21:53:55

레주가 금손인걸 증명했다!

616 ◆kO0rkvnhXo (WVKpMXunJY)

2023-01-06 (불탄다..!) 21:54:26

음?

617 휴스턴 - 이츠와 (alvEzo8nCg)

2023-01-06 (불탄다..!) 21:59:33

" 그런걸 본단 말이야...? "

뭔지는 자신도 정확하게 모르지만 보이라고 우쭐거렸더니 날 놀리는게 분명하다.
빨리 그게 뭔지 검색해 프로그램. 빨리.

' ... '

프로그램이 아무 말 없는걸 보니 놀리는게 맞구나.

" 평균이라.. 보통 대부분 내 턱이나 목까진 오던데.. "

말을 끝맺지 않고 이츠와를 내려다보니 그녀는 가슴팍까지도 오기 힘들어보이는 신장인데..
그는 뒤로 조금 물러나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아니 진짜 작네. 이런걸로 상처 입진 않을까 잠깐 고민했지만.
우리가 남이가.

" 꼬맹.. nope. 이츠와는 작은고추가 맵다는 말 아니? 난 그 말 참 좋아한단다. "

총은 그런 법이 없긴 하다면서 내일의 내기로 주제를 돌렸다. pew pew 하자구 너의 그 기계팔 총이랑 함께. pew pew!

" 이기면 선물을 주마. 너가 이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

618 샐비아주 (Qp.rqWj1Rs)

2023-01-06 (불탄다..!) 22:05:45

샐비아:
227 기록vs기억

기록도 기억도 그다지. 과거를 생각하며 살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

326 삼각김밥은 몇 개 먹어야 배가 차는지

다갓님이 정해주실 겁니다.
.dice 1 10. = 4

295 슬픔을 참는 방법

샐비아는 어린 아이 같아서 서러운 일도 많고 울 일도 많을 거 같네요. 그럼 그냥 웁니다. 칭얼거리고 자신을 위로해줄 사람을 찾아요. 슬픔이 오래 가는 편은 아니라 조금만 달래주면 다시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 사람이 없으면... 테러하고 다니겠죠. (이런 범죄자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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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kO0rkvnhXo (WVKpMXunJY)

2023-01-06 (불탄다..!) 22:08:02

>>618 기엽네여. 샐비아를 슬프게 만든 세상이 잘못인거에요.

620 샐비아주 (Qp.rqWj1Rs)

2023-01-06 (불탄다..!) 22:08:44

>>619 귀엽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샐비아의 사탕을 드리겠습니다.

621 이츠와주 (5Wl0jpmvEk)

2023-01-06 (불탄다..!) 22:10:52

아무튼 세상이 잘못했네!

622 시구레주 (svmyiFWlHg)

2023-01-06 (불탄다..!) 22:11:59

샐비아는 하나밖에 없지만 터져줄 세상은 넓다 (?)

623 샐비아주 (Qp.rqWj1Rs)

2023-01-06 (불탄다..!) 22:13:20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터트리겠습니다! (???)

624 휴스턴주 (alvEzo8nCg)

2023-01-06 (불탄다..!) 22:13:54

???: 그만 터트려!!!!!!!!!!

625 이츠와주 (5Wl0jpmvEk)

2023-01-06 (불탄다..!) 22:17:03

???: 힘은 빛을 만든다!
그리고 난 힘찬 기분이 든다!
(내장형 샷건 난사)

626 시구레주 (svmyiFWlHg)

2023-01-06 (불탄다..!) 22:21:58

시구레:
028 한 달에 책은 몇 권 읽나요? 좋아하는 장르는?
따로 시간내서 읽지는 않을듯...
공부도 해야하고

322 칼을 잘 다루나요? 잘 다루는 칼의 종류는?
식칼 (요리용)이랑 나이프 (또 다른 요리용)
폴딩나이프처럼 소지하기 쉬운거나 군용대검같은 단단한 두 가지 중 하나 쓸 것 같아

132 더위를 타는 편 or 추위를 타는 편
왠지 더위를 더 잘 탈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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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살로메 - 시구레 (p1dYcUvqU.)

2023-01-06 (불탄다..!) 22:26:35

티타임이 필요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따뜻하게 치유해 줄 티타임이…. 그게 아니라면 술이! 이 말인즉슨, 살로메는 휴식이 필요했다. 일전에 있었던 고깔모자-세이메이-와의 전투는 이틀 내리 앓게 했고 정신적으로 피로했다. 잠에 들라치면 그의 비아냥 소리가……. 각설하고, 그래서 살로메는 카페에 가려던 계획이었고 거기에 파티원 한 명이 낄 이벤트가 발생하고 말았다.

교복을 입은 학생 근처를 배회하는 무리, 아무리 봐도 이쪽 인간들이다. 아무래도 앞세계와 가까워 안타깝게도 흘러들어온 어린 레이디에게 못된 짓을 하려는 게 분명해 보였다. 안 그래도 피로한 자신의 시야를 괴롭히는 무뢰배들이라니 용서할 수 없었다.

살로메는 저벅저벅 걸어가 삼단봉처럼 생긴 둔기를 꺼내 뻑 소리가 나도록 그들의 머리를 후려쳤다. 저번의 일을 계기로 하나 장만한 따끈따끈한 무기다. 소지하고 다녀서 다행이었다.

"레이디에 대한 예의도 모르는 것들, 품격도 교양도 없어."

살로메는 교복 입은 소녀를 바라봤다. 상냥하지 않고 새침한 표정, 그러나 신경 쓰지 않았다면 말을 걸지도 않았을 터다. 살로메는 말을 걸었다.

"머저리가 꼬일 때마다 내가 뭘 했는지 알아요? 맛있는 걸 먹었어요. 레이디들끼리 기분 전환하러 갈래요?"

시구레가 동의한다면, 앞세계쪽으로 자연스럽게 인도해 디저트 카페에 데려갈 것이다. 그리곤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라는 백만장자 멘트를 날리고, 무표정하나 뿌듯한 기색으로 시구레를 쳐다볼 것이다.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쨌든 여기는 레이디가 올 곳이 아니라며 앞세계로 인도해 또다시 맛있는 걸 왕창 먹일 것이다…….

628 살로메 - 시구레 (p1dYcUvqU.)

2023-01-06 (불탄다..!) 22:26:54

늦어서 제송해영 잉.. 일이 넘 많..ꃼ.̫ ꃼ

629 샐비아주 (Qp.rqWj1Rs)

2023-01-06 (불탄다..!) 22:29:14

>>626 또 다른 요리용 (덜덜) 시구레랑 같은 팀이라 다행이에요...

630 살로메주 (p1dYcUvqU.)

2023-01-06 (불탄다..!) 22:32:56

아기폭탄 샐비아와 아기킬러 시구레......

631 휴스턴주 (alvEzo8nCg)

2023-01-06 (불탄다..!) 22:33:31

그저 손재주가 다인 휴스턴.. 분발해라.

???: 뭘 더

632 살로메주 (p1dYcUvqU.)

2023-01-06 (불탄다..!) 22:34:25

휴스턴은 '간지'자나용!!

633 샐비아주 (Qp.rqWj1Rs)

2023-01-06 (불탄다..!) 22:36:07

맞아요! 휴스턴! 간지폭풍

634 ◆kO0rkvnhXo (WVKpMXunJY)

2023-01-06 (불탄다..!) 22:36:27

으으 졸았네요. 아까 금손 이야기가 나온게 들킨건지 아닌건진 잘 모르겠지만. 뭐 괜찮겠죵.

635 살로메주 (p1dYcUvqU.)

2023-01-06 (불탄다..!) 22:38:21

레스가 넘모 많아서 어디에 숨은건지 모르겟는거에용(잉잉

636 살로메주 (p1dYcUvqU.)

2023-01-06 (불탄다..!) 22:39:32

시구레주(힐끔)!!! 11시부턴 또 약속이 잇어서 일상 텀이 담날까지 이어질거같아용 。°(´∩ω∩`)°。

637 ◆kO0rkvnhXo (WVKpMXunJY)

2023-01-06 (불탄다..!) 22:40:12

숨어있는건 위키에 있어서 여기선 찾을 수 없을거에요, 후후 속았지.

638 이츠와 - 휴스턴 (5Wl0jpmvEk)

2023-01-06 (불탄다..!) 22:52:51

"데헷☆"

그런걸 보냐는 그의 물음과 잠시 머리라도 굴리는지 침묵하는 모습에 그녀는 윙크와 함께 혀를 빼물었다.
눈가에 댄 잔망스러운 브이사인도 함께...
하지만 어쩌랴, 그렇게 보이지 않는대도 그녀는 그 외의 꽤나 매니악한 작품들도 즐겨보았다.
언제부터 그런 취미를 가지게 되었냐 해도 그것조차 잊어버린지 오래다. 그녀는 으레 그런 식으로 적당히 머리를 비워가며 살아왔으니까,

세상은 평범한 히어로물처럼 정의롭거나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쯤은 알고 있으니까,
그녀가 철났다고 할수는 없을테지만 그렇다고 세상물정에 어두운 것 또한 아니었다.

"으극... 더 마상이야..."

그래도 보통은 자신의 턱 언저리까지는 온다며 뒤로 약간 물러나더니 시선을 맞추듯 무릎이 조금 구부러진 그를 보며 그녀는 살짝 앓는 소리를 내었다.
눈빛으로는 무언의 항변을 보내고 있었지만 별수 있나, 탓할거면 본인이 그렇게 태어난 것을 탓해야지.

"그거 지금 나 돌려까는거 맞죠...?"

작은고추가 맵다느니, 하지만 총은 그런걸 따지지 않는다느니, 하며 자연스레 내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자 그녀는 자신의 왼팔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고 가볍게 손을 들어올려 살짝 털어내는 시늉을 하자 비교적 평범해보이던 팔이 변신로봇마냥 전개되어 길다란 총구를 내보였다.
권총에 대응한다는게 산탄총이라니, 조금 우스꽝스러워보일지도 모르겠다만...

"흐응~ 대결은 언제나 오케이라구요? 결과에 상관없이 잡념 떨치기나 스트레스 해소엔 최고니까~"

639 이츠와주 (5Wl0jpmvEk)

2023-01-06 (불탄다..!) 22:53:28

잉잉 다들 멋있어!

640 이츠와주 (5Wl0jpmvEk)

2023-01-06 (불탄다..!) 23:01:26

유즈리하 이츠와:
350 현재 가까운 사람/측근은 누구이며, 가깝게 지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짤)

009 오랫동안 준비해온 고백(사랑고백, 비밀 등)을 망친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 "...실례지만 제 12게이지 납탄과 대화를 나눠보시겠어요?" (웃음)(웃음)
농담이고 '에라잇 식빵, 이리 된거 걍 갈겨.' 하지 않을까? :3

095 앉아서 졸 때 어떻게 조는지?
:고개가 살짝 옆으로 기울지만 쓰러지진 않는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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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리하 이츠와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희망으로_삼았던_것은
: 살아있다는 것

자캐의_잠꼬대는
: 몰?루

자캐가_침묵하기로_한_것은
: 살아있다는 것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41 ◆kO0rkvnhXo (WVKpMXunJY)

2023-01-06 (불탄다..!) 23:09:37

짤 때문에 진단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요

642 이츠와주 (5Wl0jpmvEk)

2023-01-06 (불탄다..!) 23:15:35

>>641 "I forgor..."

643 시구레 - 살로메 (xvwZ8szy9I)

2023-01-06 (불탄다..!) 23:17:00

품 속의 무기를 잡기도 전에, 한 편 시구레는 상대해야하는 표적들에 대해서 파악이 끝난 상태였다
파악이 끝난 상태라고 함은, 그들의 머릿수, 그리고 들고있는 무기, 행동거지, 버릇, 이쪽이 움직였을때의 예상 행동방향, 반응속도 등등 상대방의 전력을 통틀어 예상한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모조리 이쪽이 앞서고 있었다
말하자면 그들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다

'어?'

뻑-
잠깐 머뭇거리는 사이에 둔탁한 파열음이 울리면서 멍청한 무리들이 쓰러졌다
총이나 칼의 소리는 아니었다. 따지자면 둔기인데, 묘하게도 시구레는 둔기라고는 일절 소지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눈에 띄게 움푹해진 남자들의 두개골을 내려다본다
저정도면 죽지 않았을까... 그러나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뇌세포가 날아가서 조금 바보가 되긴 했을지라도 (원래 바보니까 상관은 없겠지만)
의외로 사람, 그렇게 쉽게 죽지는 않는다. 그래서 시구레는 반드시 표적을 제압한 뒤에도 확인 사살을 가하는 절차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이번에도 그럴 생각이었지만은

"...고맙습니다."

그러는 일 없이 자신을 곤경에서 구해준 또 다른 여성에게 고개를 깜빡 숙이며 감사를 표한다
그래, '또 다른 여성'이다.
아무래도 그녀에게 있어서 자신은 길을 잘못들어서 협박당하던 불쌍한 소녀로 보여지고 있는 모양이다
그 덕에 이 쓰러진 흉폭한 무리들은 그런 소녀에게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지만
아무렴,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여대는 위험한 소녀보다는 나을 것이다
가녀린 소녀. '이걸로 가야지', 시구레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여자의 제안에 순순히 응하여 자신이 들어왔던 길목을 역으로 거슬로 앞세계로 돌아갔다
집(아발란치)으로 돌아가는 길이 조금 꼬였지만 괜찮겠지, 우리 집의 장점은 귀가가 늦는 걸로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니까

.
.

"이렇게 많이는 필요 없는데요."

-그렇게 생각했을텐데
아무래도 조금 곤란한 여자한테 걸려버린 것 같았다
디저트 카페에 따라가는 것까지는 좋았다, 만
설마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대사를 치며 진열대를 쓸어담는 사람이 실제로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까 사람의 머리를 제법 망설임 없이 두들기던 것도 그렇고, 작게 욕설을 중얼거리던 것도 그렇고
사실 스트레스가 잔뜩 쌓인 건 이 사람이 아닌가? 그냥 같이 장단 맞춰줄 사람이 필요 했을 뿐?

"왜냐하면 돈이..."

나는 옅게 미소를 지으면서 양손을 가볍게 흔들어 곤란한 기색을 표한다
실제로 곤란하기도 했지만, 여기서는 이런 반응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정도 디저트에 쓸 돈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달에 총탄이나 돌파 장비에 들이는 자금 쪽이 훨씬 많이 나갈테니까
하지만 일개 학생처럼 보이는 여자애가 다량의 값비싼 디저트에 걱정없이 돈을 펑펑 쓰는 것. 그것이야 말로 수상할 것이다

644 시구레주 (xvwZ8szy9I)

2023-01-06 (불탄다..!) 23:18:30

>>636 확인했어
답레는 올려뒀으니까 편할 때 줘

645 이츠와주 (5Wl0jpmvEk)

2023-01-06 (불탄다..!) 23:22:52

진정한 전투여고생이라면 장비에 쓰는 돈만큼 디저트에도 쓰는 법! (?)

646 시구레주 (xvwZ8szy9I)

2023-01-06 (불탄다..!) 23:28:53

(그런...가?)

647 이츠와주 (5Wl0jpmvEk)

2023-01-06 (불탄다..!) 23:30:52

그-렇다!

648 휴스턴 - 이츠와 (alvEzo8nCg)

2023-01-06 (불탄다..!) 23:32:31

"풉.."

풉 소리에 에코가 묻어나와 시끄러운 소리를 만들었다. 불쾌한 소리는 아니지만 누가봐도 비웃음의 소리다.

"아니야, 체구는 중요하지 않고 그 사람의 잠재력을 봐야한다는거지. 인성이나.."

근데 또 그만한게 없긴한데.

"돌려까는거 아니고.. 워워, 진정해 진정."

갑작스레 꺼내든 산탄총을 보더니 그녀의 주위를 이리저리 건들건들 걸어다니며 항복의 의미로 두 손을 들어보였다.
살금살금 왼팔을 내려 리볼버를 집어넣고 멈췄다.

"따라란..."

입으로 회전초가 굴러다니며 각자의 얼굴을 클로즈업 해줄것만 같은 소리를 냈다.

"그래, 대결은 내일 하자구. 작은 고추가 매운지 말이야. "

649 시구레주 (xvwZ8szy9I)

2023-01-06 (불탄다..!) 23:37:47

하지만 총이나 디저트나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줘요' 하는 사람은 없는 걸

650 이츠와 - 휴스턴 (fE17dtkMPs)

2023-01-07 (파란날) 00:27:43

셀프에코까지 퍼지며 들려오는 터진듯 짤막한 웃음소리에 무어라 하려던 그녀는 이내 이마를 짚으며 생각을 그만두었다.
하기사, 생판 남인 것도 아니고 이런 농담이나 장난쯤은 일상 아니던가.
겨우 이런 것에 진심으로 기분이 상할 그녀도 아니었다.

물론 당장은 되받아칠 뾰족한 묘안이 없다는게 좀 분하지만...

"잠재력이나 인성이라... 전자면 몰라도 후자는 딱히 밥먹여주지 않던데..."

돌려까는건 아니었다며 진정하라는듯이 말한 그가 이내 이리저리 간보는 사람처럼, 금방이라도 서부극에 한장면을 찍을 듯한 리액션을 취하자 그녀 역시 분위기에 맞추듯 그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근데 왜 하필이면 작은고추냐,' 라고 되묻고 싶어도 그가 명쾌한 답변을 줄진 모르겠지만, 대결을 떠나서 솔직히 그녀도 손이 근질거리던 참이었다.

"일단 오늘은 꽤나 늦었으니까요~ 햇빛이 딱 머리 위에 있을 그 때가 가장 적절한 대결시간이려나~?"

물론 시간따위 딱히 중요치 않았지만, 그동안 봐왔던 서부극들은 대개 그런 한창 낮인 배경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어느새 평범한 손으로 되돌렸던 그녀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이리저리 움직이며 무언가의 영상을 틀었을까,

"음... 뭐, 대강 맞는거 같네."

또 다시 손에는 막대과자가 들려있었다.

651 이츠와주 (fE17dtkMPs)

2023-01-07 (파란날) 00:27:52

>>649 그럴땐 돈이 충분하지 않은지를 생각해봅시다. (?)

652 시구레주 (N/9JDxrwBk)

2023-01-07 (파란날) 00:37:18

>>651
시구레 : (나 알거지였구나...)

653 J주 (hXyEhQ7QGs)

2023-01-07 (파란날) 00:41:11

(제이 본명):
195 키와 몸무게
키는 정확히 184.7cm에요. 몸무게는 음... 노코멘트 할게요. 일단 앙상하게 말랐으니 건강한 몸무게는 아니에요.

060 방과 책상은 지저분한지, 깔끔한지
깔끔한 편이에요. 지저분하면 시체 냄새가 날 테니까요.

173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본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본인 목숨이요! (⁠。⁠•̀⁠ᴗ⁠-⁠)⁠✧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J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독촉해보자
독촉?

"그렇게 누워만 있다간 어느새 관속에 있게 되는 법이요. 일어나서 할 일을 하시오."

라네요!

자캐의_향수_브랜드
펜할리곤스의 앤디미온이 아닐까 싶어요!

자캐의_흉터
제이는 의외로 흉터가 없어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제이주가 갱신해요. 현생이 고달파서 이제야 시간이 났는데요, 음...
늦었지만 제프리주 짧은 시간동안 재밌었어요. 현생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신입도 많이 왔네요, 안녕하세요! 벙커의 장의사 제이주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ˊᵕˋ )

654 ◆kO0rkvnhXo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00:42:02

어서와요 쩨이주

655 J주 (hXyEhQ7QGs)

2023-01-07 (파란날) 00:42:38

캡틴 안녕하세요!

656 이츠와주 (fE17dtkMPs)

2023-01-07 (파란날) 00:51:01

>>652 뭐야, 나도 알거지 할래요.

에엥... 모에요. 장의사님이 직접 관짝댄스 해줭... (?)
제이주 어서와~
의외로 흉터 없는 제이씨 대다냉!

657 휴스턴 - 이츠와 (Xe9zTteKLY)

2023-01-07 (파란날) 00:57:17

"그치 밥 맥여주진 않더라. 험한 꼴 당하기 딱 좋지. 전부터 요즘 세상은 그렇게 선한 사람들을 배려해주는 시대는 아니니까."

그는 그리 말하곤 리볼버를 다시 꺼내들어 약실을 빙빙 돌렸다. 약실이 돌아가는 소리. 베어링이 맞춰 돌아가는 소리는 무척이나 듣기 좋았다. 형용할 순 없지만.

"그렇지. 잘 아는구나? 모래나 아스팔트에서 일렁이는 아지랑이까지 올라오면 완벽하지."

약실을 빙빙 돌리다 찰칵 거리고 돌리다 찰칵이길 반복한다.

"그 막대과자 진짜 부럽네. 나도 언젠가 꼭 한번 먹어봐야겠어."

'영양제 및 호르몬 투여.'

끄윽- 하는 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얼굴 감각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약 투여 시간.
몇번을 해도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왜인지 항상 비틀거리곤 한다.

"시간 늦었어, 귀신들이 이놈! 한다."

658 J주 (hXyEhQ7QGs)

2023-01-07 (파란날) 00:58:18

왜 알거지가 늘어나나요..?

>>656 관짝댄스.. 멋지지만 들자마자 쓰러질 것 같아요. 이츠와주도 안녕하세요~

659 휴스턴 주 (Xe9zTteKLY)

2023-01-07 (파란날) 01:06:37

아따 해시태그 절단 났다 절단 나부렀으

잭 휴스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들_속옷_스타일

못입..습니다..

자캐가_공포영화_보고난_후_그날_밤

'진정하십시오 휴스턴, 그저 영화일 뿐입니다. 심박수 조정 레벨 진입.'

자캐가_처음으로_배운_사랑은

"학생때 학교 파티에서 같이 춤 춘 그녀가 생각나는군. 오래 사귀지도 않았고 그 어릴때 진짜 그게 사랑이였는지도 모르겠지만."

"행복하긴 했었지."

660 이츠와 - 휴스턴 (fE17dtkMPs)

2023-01-07 (파란날) 01:24:31

"그건 좀 아닌거 같던데~ 그냥 가면 갈수록 험해지는거 아니었어요?"

선한 사람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타인에 대한 배려조차 점점 상실되어가는게 현실이었다.
그나마 그녀가 태어나기 전이라던가, 최소한 어릴때 쯤에는 이타심 넘치는 사회가 아직은 남아있었다나?
하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다들 저 혼자 살아남기 바쁘지 그 와중에 누군가를 돕는 일이란 좀처럼 볼 수가 없었다.

"뭐... 이러나 저러나 잘 살기만 하면 장땡이지만..."

리볼버의 약실을 돌리다가 찰칵거리길 반복하며 꺼내온 그의 이야기에 '그런가?' 하는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그녀였다.
...일단 모래밭은 없지만 아스팔트 정도는 있으니 아지랑이 정도는 생길지도 모르지.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도 상관 없는데요?"

자신이 오물거리고 있던 막대과자에 대한 얘기가 들려오자 주머니에 꽂아둔 케이스를 톡톡 건드렸다.
그리곤 몇개인가 뽑아내서 '아니면 내기 이걸로 거쉴?' 이란 말과 함께 가볍게 흔들어 보였을까?
늘상 있는 일이어도 영 적응이 안되는지 약먹을 시간만 되면 비틀거리는 그의 모습이 익숙하지 않은 것은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별일 없다는 것 정도야 알고 있다만,

"에엥~ 쬼솅이녜용~"

시간이 늦었다며 귀신 이야기를 하는 그에게 일부러 과장된 말투로 받아치던 그녀가 메롱, 하고 혀를 빼물었다.

661 이츠와주 (fE17dtkMPs)

2023-01-07 (파란날) 01:24:41

그거슨... 알거지가 있다면 다른 알거지도 있다는 논리에 의거하여... (?)

모에요 롸벗아조시 나우러...

662 휴스턴 - 이츠와 (Xe9zTteKLY)

2023-01-07 (파란날) 02:46:44

"난세에 영웅이 등장한다잖냐. 시대가 어찌됐든 항상 착한 사람들은 있었고 영웅도 있었으니까."

도시는 회색이 나아, 핏빛보다야. 이 시대의 군상은 너무나도 얼룩져있어. 이타적? 당연히 없지.
자급자족이라도 되면 모를까. 이러면 아지렁이 피는 사막이 훨씬 나아.

" 이겨도 의미 없는 싸움,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은 하지 않아."

그녀가 흔드는 막대과자를 빤히 초첨 고정된 눈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무슨 맛인진 알고있다. 짭쪼름하겠지. 아주 작고 까끌한 맛을 내는 소금도 붙어있을거고.
이젠 내 몸으로 바로 주입되는 포도당 맛이 더 익숙하지만..

"세상이 날 이렇게 만든거야~ 내 탓 하지말라구. 한살 더 먹고 오면 쫌생이 소리도 그냥 들어주지."

저저 혀를 아주 그냥 확.

663 살로메 - 시구레 (gkCIhEQ7cs)

2023-01-07 (파란날) 02:51:12

살로메는 내심 기분이 업 되어 있는 상태였다. 6개월간 지리를 읽히고, 기초 체력 훈련하고, 뒷세계에서 운영하는 가게들만 가다가 일반(인이라 알고 있는) 소녀와 매우 평범한 디저트 타임이라니. 발걸음이 더 없이 가볍다.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곳에 발 디뎠으나 한번 햇볕을 맛본 자는 결국 그 햇볕을 늘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운명 아닐까.

그리하여…… 표정으로 내색은 안 하면서 행동은 이미 케이크며 파르페며 라떼며 잔뜩 시켜놓은 것이다. 여기부터 여기까진 여기서 먹을 거, 저기부터 저기까진 테이크아웃. 살로메의 늘상 시큰둥한 듯 멍하니 뜨인 는은 이제 반짝임으로 가득했다. 자리에 냉큼 앉으며 포크를 들고 늘어트린 디저트들을 보며 입맛을 슬몃 다시는데 소녀가 난감한 듯 거절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연기인지 눈치채지 못한 살로메는 능청스레 입을 열었다.

"괜찮아요, 껌 값이니까. 내 디저트 타임의 손님인데 이 정도 대접은 해야죠."

무의식에 섞인 거만일까, 그렇지만 표정은 있는 사실만을 말한다는 듯 무덤덤하고 시큰둥했다. 살로메는 가게에서 먹으려 시켜 대령된 케이크, 밀푀유, 마들렌 등이 남긴 트레이를 하나 꺼내 내밀었다.

"당도는 전부 다를 테니 취향껏 골라먹어요."

산딸기 케이크를 푸욱 떠서 먹었다. 사르르 녹으며 산딸기가 톡 터져 과즙이 흘러내렸다. 아… 힐링……. 그렇게 천국 속에 빠져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있었을까, 살로메는 음료를 마시고 턱을 괸 채 다시 이야기를 꽃피우기 시작했다.

"거긴 뒷세계 구역인데 잘 알아보고 다녀요. 어쩌다 거기까지 흘러온 거람……."

선명하게 앞 뒤가 구분 된 나라인데 그것도 모르고 들어올 정도의 외지 사람이거나 세상물정 모르는 소녀라고 생각하는지 눈썹을 살풋 찡그리며 물가에 내놓은 애 보듯 쳐다봤다. 그러곤 어떻게 거기 있었는지 물었다.


// 답레 올려두고 자러 가볼게용 모두 잘자용!! 가녀린 소녀 연기하는 시구레 귀여웟.......

664 휴스턴주 (Xe9zTteKLY)

2023-01-07 (파란날) 02:53:55

잘자요~

뭔가 전투가 하고싶은 그런 마음이네 빵야ㅑ빵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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