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2086> [ALL/동방/육성/슬로우] 창공과 낙원의 환상 | 01. 환상, 피어오르다 :: 1001

◆PT0BPjgDqk

2022-12-29 00:06:28 - 2023-01-24 00:10:43

0 ◆PT0BPjgDqk (4JzuBPweTA)

2022-12-29 (거의 끝나감) 00:06:28


♪ まりつみ | Starting point

"환상향은 모든 것을 받아들여."
"그래요, 이 말이라 함은 즉 당신도 어엿이 이곳에 환영 받아 마땅하다는 뜻."
"예를 갖추어 환영하도록 할까요?"
"어서 오세요. 부디, 이 환상향에."
"당신에게 이곳이 그 어디보다 평온한 낙원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위키 : https://bit.ly/cnhwiki
웹박수 : https://bit.ly/cnhclap
시트스레 : situplay>1596712084>
임시스레 : situplay>1596247522>
정리스레 : situplay>1596712085>

288 시구레주 (JRum/xS7Ug)

2023-01-04 (水) 22:28:35

>>286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289 아리주 (bvFNqXXddg)

2023-01-04 (水) 22:33:31

어서오세요 시구레주!

오늘 하루 종일 캡틴이 안 보이는 걸 보면 캡틴도 많이 바쁘신듯합니다... (집에 가고 싶을 사람들을 보며 눈물흘림)

290 아키히요 - 아리 (2rxigI/liw)

2023-01-04 (水) 23:20:51

" 돈에 얽매이기 시작하면 도박을 즐길 수 없다네. 하지만 돈을 걸기 전까진 노름은 그저 놀이에 불과하니 놀이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또 괜찮을지도 모르지. "

물론 나도 가면 잃는 날이 더 많긴하다. 잃으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긴 하지만 또 그런거에 연연하다보면 돌이킬 수 없어지는건 한순간이니 그저 즐긴다고 생각해야한다. 그래도 돈을 딸때의 짜릿함은 지루한 삶에서 하나의 자극제라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 늑대라네. 귀는 그렇다치고 꼬리가 개 치곤 풍성하지 않은가? "

근데 또 모르는 사람이 보면 꼬리도 개나 늑대나 비슷할테다. 아니 애초에 늑대나 개나 거의 비슷한 조상에서 내려온 동물인데 귀랑 꼬리로 구분할 수 있는 것부터 대단하다고 해야할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이 여자가 말하는게 대부분 인간들의 시선이라는거다. 물론 하쿠로텐구한테 개냐고 물어보면 그 싸늘한 시선을 한 몸에 받아내야겠지만.

"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가서 물어보진 말게나. 하쿠로텐구 중에선 백랑의 자존심을 지나치게 가지고 있는 녀석들도 있으니까 말이야. "

아무리 텐구 사회에선 말단직이 많은 하쿠로텐구라고 할지라도 인간 하나를 잡아먹는건 일도 아니니 말이다. 물론 눈 앞의 인간은 청연궁에 연이 닿아 있으니 일반적인 요괴는 건드리기도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지만 말이다. 궁의 주인의 성격을 잘 모르니 속단하긴 힘들지만.

" 그나저나 자네는 왜 여기까지 나와있는가? 지금 시간이라면 청연궁에서 열심히 일 할 시간이 아닌가? "

늦은 저녁도 아니고 이런 한낮인데 화림까지 나와서 나와 한가롭게 얘기할 시간이 있는건가. 분명 이 사람도 해야할 몫이 있을터인데?

291 ◆PT0BPjgDqk (9KUBUsNSLc)

2023-01-05 (거의 끝나감) 00:28:21

(줄줄줄줄줄......) 갱신할게용..... 시구레주는 계심까..(웃퍼짐..)

292 시구레주 (VCHiKHw2X6)

2023-01-05 (거의 끝나감) 00:37:39

>>289 으아악 늦었지만 안녕! 인사 고맙다구~ :3

(눈물바다 되기)

>>291 앗 있어!! 이몸등장!!!! >:3

293 ◆PT0BPjgDqk (9KUBUsNSLc)

2023-01-05 (거의 끝나감) 00:41:14

!!!!! 반가워용 ! ! >:3 마참내 이산참치 상봉...... 괜찮으시다면 같이 다시 임시 스레로 가주시져.....!

294 시구레주 (VCHiKHw2X6)

2023-01-05 (거의 끝나감) 00:44:11

이산참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여 오늘도 신나는 임시스레 갱신이다!!

295 ◆PT0BPjgDqk (9KUBUsNSLc)

2023-01-05 (거의 끝나감) 01:32:01

태백이랑 식이 상태창은 가능한 대로 내일......!!!!
올리지 못한다면???? 감수하고 상태창 없는 진행을 해보는 것으로...... 짜피 첫 진행 짧은 사이에 전투 상황까지 갈 일은 쉽게 생기지 않을 것 같으니까여🤔🤔🤔(하지만 개같이 전투 상황에 맞닥뜨렸다고 하고.......)

겸사겸사 아리스 시트도 마저 검사해보고 진행전까지 아리스주와 간단한 조율이라도 마쳐둘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겟네여

아무튼 첫 진행 5일 늦저녁~밤!!!!!!!!!

296 시구레주 (VCHiKHw2X6)

2023-01-05 (거의 끝나감) 01:36:25

ㄴㅇㄱ 오늘이 벌써 5일이었어?!!!!
기필코 참여하고 나중에... 일상도 돌리고 말리라...( •̀∀•́ )✧

297 ◆PT0BPjgDqk (9KUBUsNSLc)

2023-01-05 (거의 끝나감) 01:38:55

후후후후후후....! 시간이 너모 빨라여......!
그전까지 상태창도 휘리릭 다 올릴 수 있을 줄로 알앗는데, ,, , ,,,, , , , ,(._.

으아악 내일도 다른일정끼었어끔찍해

298 시구레주 (VCHiKHw2X6)

2023-01-05 (거의 끝나감) 01:46:46

캡은 언제나 일을 했지....(숙연해지기)
나도 내일 얼른... 일정 해치우고... 크아악 원통하다

299 ◆PT0BPjgDqk (JEUpXF2.UU)

2023-01-05 (거의 끝나감) 01:50:56

(대충 앞으로 할지 모를 밸런스 패치들을 떠올리며 대략 아득해지기)
끊임없는 상향과...하향이...밸런스를 만든다...((???

시구레주도 뽀담뽀담이에요....8-8 우리 인생 모두 화이텡...

300 아키히요주 (4Mmh1CU0JE)

2023-01-05 (거의 끝나감) 08:07:20

아침 갱신이야~~ 다들 현생에 치여 사는구나 8-8) (쑤담쑤담

301 아리스주 (F9XEWrypCQ)

2023-01-05 (거의 끝나감) 10:14:24

안녕하세요, 갱신하겠어요!

302 아키히요주 (4Mmh1CU0JE)

2023-01-05 (거의 끝나감) 10:39:53

아리스주 안녕! (쓰담뽀담)

303 아리스주 (2lZMwQNIDo)

2023-01-05 (거의 끝나감) 10:45:56

저를 쓰담으셨으니 저 또한 쓰담어드릴게요~ (쓰담쓰담)

304 아키히요주 (4Mmh1CU0JE)

2023-01-05 (거의 끝나감) 10:49:33

핫 ... 쓰다듬이 좋지! ><

305 아리스주 (aYrWl769iI)

2023-01-05 (거의 끝나감) 11:03:42

그런데 쓰다듬기 대해서, 누군가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할때는...
"아리스의 머리를 쓰담고 싶었던거야? 후후훗, 뭐~ 나쁠 것은 없을 것 같으니까- 이번에는 그렇게 하게 해줄께."
라고 말할 것 같네요. 또,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말투가 약간 씩 변할 것 같기도?

306 아키히요주 (KjeRiVCmtg)

2023-01-05 (거의 끝나감) 11:10:17

헉 아리스 반응 되게 귀엽네!! 잔뜩 쓰다듬어주고 싶어지는걸 (오너 사심)

아키히요의 반응은 ...

" 나는 요수가 아니네. 그러니 그 손을 치우시게. 귀찮게 하지말고 저리 가시게.. "

정도려나~

307 아리스주 (S/EJZuKOS2)

2023-01-05 (거의 끝나감) 11:21:37

그렇군요~! 귀여움은 좋은 것이죠! 언젠가는 정말 쓰담어 보는 순간이 올지도? 그리고'긍지있는 요괴로서 그런 취급은 사양이다'라는 느낌일까요?

308 아키히요주 (KjeRiVCmtg)

2023-01-05 (거의 끝나감) 11:26:44

오너 사심과 별개로 아키가 쓰다듬을지는 잘 모르겠네 ... (쮸글) 아키가 요괴로써 긍지가 있나 ..? 그렇다기보단 그냥 정말 귀찮게 하지 말란 의미가 강한거야. 친해지면 머리로 무슨 장난을 쳐도 신경 안쓸껄

309 아리스주 (ApLhC/B/qA)

2023-01-05 (거의 끝나감) 11:40:41

그렇겠네요... 그리고, 어떻든 중요한 것은 아키히요의 본인의 생각일 테니까요! 친해지면, 편안한 느낌일 것 같아요~

310 아키히요주 (KjeRiVCmtg)

2023-01-05 (거의 끝나감) 11:44:13

친해지면 할아버지 느낌이 아닐까 ... 몇백년 산게 요괴 기준에선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인간 입장에선 상당한거니까

311 아리스주 (Xr/DpbmoEU)

2023-01-05 (거의 끝나감) 11:49:24

어쩌면, 그럴지도요! 인간에게 있어서는 지닌 삶의 무게에서 우러나오는 관록이 보여진다고 해야할까요~?

312 아키히요주 (KjeRiVCmtg)

2023-01-05 (거의 끝나감) 12:07:55

ㅋㅋㅋㅋ 우리 아키에게 관록이란게 존재할 수 있을까 ... 너무 늙은이 티만 나는게 아닐런지 ...

313 아리스주 (9K8Cb4A/52)

2023-01-05 (거의 끝나감) 12:16:48

어떠한 식으로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보통은 인간들에게는 요괴란 경외심을 갖게되는 존재일테니까요. 많은 것을 경험한 삶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노련한 언행은 충분히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을 거에요

314 아리 - 아키 (SPZCeheVuo)

2023-01-05 (거의 끝나감) 12:18:18

"그래?"

요괴의 말에 그녀는 가끔씩은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혼자 갔을 때 해야겠지. 요정들이 도박에 빠지게 되면 곤란하니까.

"그런가?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어."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청연궁의 메이드로 일하는 그녀가 개와 늑대를 마주치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마주치더라도 퇴치하거나 그냥 지나갔기 때문에 굳이 그런 차이를 신경 쓰지 않았다. 요괴가 하쿠로텐구 이야기를 꺼내자 어떻게 그렇게 자세히 아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마을에 장을 보러 가는 중이었어. 그냥 오늘은 왠지 모르게 당신이랑 이야기하고 싶었거든. 그리고 전투 메이드라서 일반 메이드보다는 비교적 시간이 있기도 하고."

전투 메이드도 일단은 메이드니까 일반 메이드들의 일을 대신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전투만 하면 사실상 백수기도 하고. 전투력도 크리스티아나, 메이드장과 비교하면 시간 벌기 정도밖에 안 되지 않을까?

"애초에 내가 메이드를 자처한 거라서 이 정도는 괜찮아. 가끔씩 숨 돌리지 않으면 일에 의욕이 없으니까."

흡혈마의 저택이지만, 노동 강도는 악마스럽지 않은 것 같았다.

315 아리스주 (c9n.vAP00s)

2023-01-05 (거의 끝나감) 12:27:52

어서와요, 아리주!

316 아리주 (SPZCeheVuo)

2023-01-05 (거의 끝나감) 13:21:21

오래 살았다고 해서 꼭 할아버지 느낌이 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500세라고 해도 그게 그 종족 기준에서는 젊은 거라면 젊은이의 느낌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환상향이니까 전자든 후자든 다 있겠지만요.

늦었지만, 안녕하세요 아리스주!

317 아키히요 - 아리 (KjeRiVCmtg)

2023-01-05 (거의 끝나감) 14:20:33

" 뭐, 모르는 사람이 보면 거기서 거기라네. "

나에겐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까 그냥 흘려넘긴다. 개던 늑대던 무슨 상관이겠는가, 이젠 겉모습만 하쿠로텐구 일뿐 더이상 그들에게 속해 있지 않은데. 난가침에 갈때도 어쩌다 그놈들을 마주치면 어찌나 귀찮게 하는지 베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드는게 한 두번이 아니다.

" 전투 메이드라니. 청연궁엔 그런 직책도 존재하나보구만. "

메이드가 분명 하녀들을 칭하는 말이었지. 내가 아는 하녀들은 가사 전반의 일들을 나눠맡아서 하는 것이었는데 전투라니 싸우기도 하는건가. 하지만 청연궁에 따로 경비인력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보진 못했으니 전투를 담당하는 집단이 필요할 것 같기는 하다. 흡혈귀 본인의 전투력을 보면 딱히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

" 주인한테 혼나지 않는 것이라면 내가 참견할 이유는 없겠구만. "

생각해보니 이 여자와 대화하느라 화림에 온 본연의 목적을 잊어버릴뻔했다. 나는 쪼그려 앉아서 적당히 크기가 있는 꽃들을 조금씩 꺾어서 주머니에 담기 시작했다. 시간도 때울 겸 얼마전에 다른 요괴에게 술 담그는 법을 배워왔기 때문에 이 곳의 꽃으로 술을 담궈볼 생각이었다.

" 여기의 꽃으로 술을 담궈볼 생각이라네. 화림의 꽃으로 술을 담그면 분명 향이 좋을테니까 말이야. "

꺾고 나면 향이 없어지는건 생각 안해봤지만 보는게 예쁘니까 괜찮을지도 모른다.

318 아키히요주 (KjeRiVCmtg)

2023-01-05 (거의 끝나감) 14:21:16

아리주 안녕~~ 500살이 요괴 기준으로 적은 나이여도 시간이 지나가는 속도는 같을테니까 ... 한참은 더 무료하게 지내지 않을까 싶었어!

319 식주 (nnIncPJpPA)

2023-01-05 (거의 끝나감) 17:49:35

갱신합니다! 진행이다 진행이야 우후후후

320 아키히요주 (4Mmh1CU0JE)

2023-01-05 (거의 끝나감) 17:52:02

식주 안녕~~ (쓰담뽀담)

321 식주 (nnIncPJpPA)

2023-01-05 (거의 끝나감) 17:55:10

아키히요주 안녕하세요!! 안녕히계세요!!(도망)

322 아키히요주 (4Mmh1CU0JE)

2023-01-05 (거의 끝나감) 18:00:05

왜 도망가!!!

323 식주 (nnIncPJpPA)

2023-01-05 (거의 끝나감) 18:04:17

쓰다듬당했으니까요!

324 아키히요주 (4Mmh1CU0JE)

2023-01-05 (거의 끝나감) 18:16:20

묶어놓고 쓰담해야겟군

325 식주 (nnIncPJpPA)

2023-01-05 (거의 끝나감) 18:17:06

어쩜 이리 무서운사람이 있단말인가(부들부들)

326 아키히요주 (4Mmh1CU0JE)

2023-01-05 (거의 끝나감) 18:22:19

사람은 발과 손만 묶으면 도망치지 못해!!

327 식주 (nnIncPJpPA)

2023-01-05 (거의 끝나감) 18:24:46

아키히요나 아키히요주를 만나면 손이나 발을 내밀지 않을것.. 메모..

328 ◆PT0BPjgDqk (MgWDeBaXUY)

2023-01-05 (거의 끝나감) 18:24:51

8시 반부터 진행해볼게용 :3!!!!!!!!! 그때까지 내가 할일을 마치고 태백이와 식이 상태창을 검토해 올릴수있는가(두둥)

329 아키히요주 (4Mmh1CU0JE)

2023-01-05 (거의 끝나감) 18:30:49

(올가미를 준비한다)

8시 반 진행!!!! (착석)

330 식주 (nnIncPJpPA)

2023-01-05 (거의 끝나감) 18:31:11

기대하며 기다리겠어요!

331 아키히요주 (4Mmh1CU0JE)

2023-01-05 (거의 끝나감) 18:40:29

캡틴! 특수 스킬은 이미 설정이 되어잇는 상태야?

332 ◆PT0BPjgDqk (MgWDeBaXUY)

2023-01-05 (거의 끝나감) 18:42:04

>>331 틈틈이 저와 조율하시게 될 거예여!!! 구상이 있으면 미리 업로드해두셔도 괜찮답니다 :D

333 아키히요주 (4Mmh1CU0JE)

2023-01-05 (거의 끝나감) 18:45:07

헉 그럼 상상의 나래 잔뜩 펼쳐둘께!! 생각나면 웹박수로 넣어주면 돼?

334 아리 - 아키 (SPZCeheVuo)

2023-01-05 (거의 끝나감) 19:01:18

"뭐, 아가씨께서는 내 힘을 보고 부하로 삼은 거니까 말이야."

정확히는 그녀의 힘의 강함보다는 그녀의 힘의 종류를 보고 부하로 삼은 것이었다. 강함도 안 본 건 아니지만, 크리스티아나에게는 메이드장이 있었으니까. 외모나 목소리는 덤에 불과하지. 그 외모와 목소리가 메이드 사이에서는 인기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은 부족해. 더 강해지지 않으면 아가씨를 지킬 수 없어."

그녀는 무당보다 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 정도로 강해지지 않으면 아가씨를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지. 물론 신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무당보다 강해지는 건 힘들겠지만. 노력은 가상하다고 할 수 있을까.

"술이라... 나중에 당신이 만든 술을 먹어볼 수 있을까? 맛이 어떨지 궁금해."

요괴가 술을 담군다고 하자 그녀는 흥미로운 눈빛으로 꽃을 꺾고 있는 요괴를 바라봤다. 그녀 또한 애주가인 만큼 요괴와 친해지고 싶다는 말을 돌려서 말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계속 당신이라고 부르기도 뭐 한데 이름이 뭐야? 난 송아리야. 한자 없이 송아리."

335 ◆PT0BPjgDqk (MgWDeBaXUY)

2023-01-05 (거의 끝나감) 19:01:27

>>333 편하신 쪽으로 해주세여!!! 🤗

336 아리주 (SPZCeheVuo)

2023-01-05 (거의 끝나감) 19:02:52

답레와 함께 갱신입니다! 8시 반 진행 확인했습니다!

337 아키히요 - 아리 (4Mmh1CU0JE)

2023-01-05 (거의 끝나감) 19:16:50

강해지지 않으면 아가씨를 지킬 수 없다니. 정황상 아가씨는 그 흡혈귀를 말하는 것 같은데 ... 그 흡혈귀, 지켜줄 필요는 있는건가? 맘만 먹으면 환상향을 다시 뒤집어 놓을수도 있을만큼 강할텐데. 물론 그걸 좌시하고만 있을 현자님이 아니지만. 그래도 노력이 가상하다고 생각해서 그는 처음으로 살짝 웃으며 말했다.

" 그래, 강해지는건 좋지.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말이야. "

아무렇지도 않게 흘리듯이 얘기한 나는 열심히 꽃을 모았다. 너무 같은 종류의, 너무 비슷한 색의 꽃만 있으면 보는 맛이 없을테니 형형색색의 꽃을 모아서 주머니에 넣던 나는 상대방의 목소리에 슬쩍 바라보며 말했다.

" 잘 담그는 편은 아니지만 말일세. 날 잡아서 음림으로 오면 내가 마중 나가지. "

물론 평범한 인간이 올만한 곳은 절대 아니지만 눈 앞의 이 여자는 평범함과는 거리가 있어보였으니까 말이다. 청연궁에서 하녀, 그것도 전투를 맡는다는건 그만큼이나 강할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테다.

" 흠, 송아리 ... 조선식 이름이로군. "

분명 환상향으로 넘어오기 전에 바다 건너 존재하는 땅의 사람들이 이런 이름을 갖고 있었지. 적당히 꽃을 다 땄다고 생각한 나는 무릎을 펴면서 말했다.

" 카야데 아키히요, 간단하게 아키라고 부르면 되네. "

다들 그렇게 부르곤 하니까 말이야.

338 태백주 (6giMffl9rM)

2023-01-05 (거의 끝나감) 19:25:04

여덟시 반부터지!!! 이럴때는 놓치지 않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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