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1082>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12 :: 531

◆9S6Ypu4rGE

2022-12-27 22:12:32 - 2023-01-08 21:30:38

0 ◆9S6Ypu4rGE (70nqSvQ/eE)

2022-12-27 (FIRE!) 22: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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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22 레온주 (7nuNc82p3Y)

2022-12-28 (水) 21:58:23

캡틴! 무사시 시트는 통과했을까...?!

23 카시우스-레온 (.ISjsUSM9g)

2022-12-28 (水) 21:59:05

"앗"

사마귀나 다른 곤충이었으면 그게 킬러비지
순간 소름이 돋았다.
어떤 물건에 깔리는 경우도 있을거고 끔찍한 마법이었네 이거

"옙! 다른 곳에서 만나요!"

손을 흔든 다음에 씻기 위해 숙소로 이동한다.

/수고했엉

24 코우주 (Q7XpxJ3DaA)

2022-12-28 (水) 22:24:47

.oO(숙련도 상승과 함께 요청했던 스킬 두 개가 생겼다)
레주 정산 수고했어

25 카시우스주 (.ISjsUSM9g)

2022-12-28 (水) 22:44:29

(코우랑은 싸우는 일 없도록 해야지)

26 프포타주 (F2BbBvsVDI)

2022-12-28 (水) 22:49:57

MP가 받쳐주지 않으면 마법 숙련도만 높여봐야 쓸모가 없음을 깨달았다 숙련도는 지팡이부터 열심히 올려야지

굿보트 선정이 된 덕분에 뭔가 욕심이 생기네!
오늘도 자기 전에 일상 돌릴 사람 구해봄

27 카시우스주 (S9oa6Wh7Hc)

2022-12-28 (水) 23:14:10

>>26
하?자

28 프포타주 (F2BbBvsVDI)

2022-12-28 (水) 23:21:15

좋아

.dice 1 2. = 1
1 프포타 2 카시우스

29 프포타주 (F2BbBvsVDI)

2022-12-28 (水) 23:23:30

음 뭐로 할까나 이벤트로도 돌려보고 싶긴 한데 아이디어가 없네

30 카시우스주 (KobQYcTncQ)

2022-12-28 (水) 23:27:33

마법사의 장난인걸 이용해서....
하늘에서 비나 눈 대신에 벌레나 먹을게 쏟아지기?

31 프포타주 (F2BbBvsVDI)

2022-12-28 (水) 23:28:11

으음..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니 그냥 쉬운 의뢰 일상으로 가볼게!

32 프포타주 (F2BbBvsVDI)

2022-12-28 (水) 23:28:36

오 좋아 >>30 으로 간다!

33 프포타-카시우스 (F2BbBvsVDI)

2022-12-28 (水) 23:37:01

아침부터 비인가?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도시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든..

까악!

웬 비명이지? 이래서야 전혀 차분하지 않은데..

밖으로 나가자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다. 추적추적 내리는 것은 비가 아니라 꿈틀거리는 애벌레다.

"어..어..이게 무슨..?"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상황에 얼이 나가있자.

저기서 비 아니 벌레를 피해 이쪽으로 달려오는 아는 얼굴이 곧 시야에 들어온다.

34 카시우스-프포타 (.ISjsUSM9g)

2022-12-28 (水) 23:38:04

"오"

전에는 작아졌다가 커졌는데 이제는 하늘에서 벌레가 내린다.
방패를 우산 삼아서 쏟아지는 걸 먹으며 손을 휘젓지만 벌레 무리가 몰려온다.
불이라도 있으면 태워버릴텐데

"안녕하세요?"

벌레를 피하며 걸어가다가 아는 얼굴이 만나자 멈추고 인사한다.

"벌레가 다 내리네요"

35 프포타-카시우스 (F2BbBvsVDI)

2022-12-28 (水) 23:44:42

어찌 보면 벌레가 내리는 것에 비해서야 태연한 반응이지만.

이 애벌레들은 그저 꿈틀거릴 뿐 물거나 하지는 않으니 사실 비보다 더 맞아도 괜찮은 편인 걸까?

그래도 그 태연함은 뭔가 이런 이상 현상에 익숙하기에 나오는 것 같았기에 질문을 하게 되었다.

"오랜만이네요. 혹시 이게 무슨 일인지 아세요?"

그런데..혹시 미량에 독이 있거나 하지는 않겠지?
갑작스레 불안해져 몸을 턴다. 그래봐야 계속 떨어지지만.

36 카시우스-프포타 (.ISjsUSM9g)

2022-12-28 (水) 23:45:57

"듣기로는 마법사들이 장난을 치고 있다네요?"

갑자기 얼굴만한 벌레가 날아오자 손을 뻗어 잡은 다음에 하늘로 던진다.
이런 벌레 정도야 고향에서도 많이 봐서 그런지 징그럽다거나 그런건 없다.
이렇게 많이 비처럼 내리는건 당황스럽지만

"아마 시간 지나면 없어질거에요."

37 프포타-카시우스 (F2BbBvsVDI)

2022-12-28 (水) 23:50:37

마법사의 장난...?

가이아 전체에 벌레를 뿌리는 마법이라니 얼마나 수준이 높은 마법사란 말인가..

프포타 감탄하는구나. 응 게다가..이거 분명 악행이잖아. 그렇겠지 아마?

"..이야, 대단한 마법이네요. 이런 짓을 벌이다니, 그래도 장난 수준이라니 실질적인 피해는 없나 보네요."

그 말에 정신을 차리고 살피니 바닥에 쌓이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만 보니 시간이 좀 지나자 사라져 버린다.

어쩌면 수준 높은 환상일지도..

"정말 곧 사라지네요? 환상일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그것도 대단하지만. 그래도 벌레에 익숙해 보이시네요? 저도 숲속 작은 마을 출신이라 벌레 자체는 익숙하거든요."

38 카시우스-프포타 (.ISjsUSM9g)

2022-12-28 (水) 23:55:41

"뭔가 대단하긴 한데 피해를 보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

이번 것도 엄청나게 징그러워서 트라우마가 생길 순 있겠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일은 없으니 질 나쁘고 스케일이 큰 장난이다.

"와, 사라지면서까지 꿈틀거리네"

바닥에서 꿈틀거리는 벌레를 잡아서 눈까지 올리며 말한다.

39 프포타-카시우스 (KD7HmJhWds)

2022-12-29 (거의 끝나감) 00:02:18

"으음 어찌 보면 나쁜 짓은 나쁜 짓이지만 기사단 같은 곳에서 나서서 잡기에는 애매한 그런 짓이네요. 이 정도 실력자를 쉽게 잡기도 어려울 테니."

그거까지 염두에 두고 치는 장난이라면 정말 얄미운 녀석임이 틀림없다. 사람 속 살살 긁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마법적 재능은 덕이고.

"오..환상은 아니려나?"
카시우스가 잡고 관찰하는 모습에 살짝 호기심이 돋는다.

오동통한 녀석을 잡아 입으로 가져간 후..살짝.

"...어라? 씹히는지 안 씹히는지가 궁금했을 뿐인데.."
긴가민가한 표정으로 한 마리를 더 씹어본다.

!

"이거, 음식 맛이 나요. 그것도 각기 다 다른 음식으로!"
처음에 느낀 스테이크의 맛이 착각인가 싶어 다시 씹자 생선포 맛이 났다. 이건 착각이 아니다.

40 카시우스-프포타 (FTp4RCsxBY)

2022-12-29 (거의 끝나감) 00:06:17

"작정하면 잡겠지만 낭비겠지요?"

이게 불이나 번개였으면 당장이라도 잡아갈 중죄지만 단순히 벌레를 내리게 할 뿐이다.
환상이 아니라면 잡아가서 입으로 씹는 모습에 아무리 카시우스라도 인상을 찡그린다.

"아니, 그걸 왜"

믿지 못할 말을 하며 한번 더 먹는 모습에 한걸음 물러난다.

"전, 배가 고프지는 않아서"

징그럽다는 느낌이 강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먹고 싶다는 건 아니었다.

41 프포타-카시우스 (KD7HmJhWds)

2022-12-29 (거의 끝나감) 00:14:23

물론 프포타의 고향에서 벌레를 잡아 먹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야 마을 주민들이 전원 마법을 다루는데 물질이 풍부하지 않기도 힘들 것이다. 다른 먹을 것이 많은데 굳이 벌레를 먹을 이유는 없다.

보양식으로 특별하게 먹으면 또 몰라도.

"으음..배가 차는 느낌은 아니고 딱 맛만 나네요. 우연한 일은 아닐테고 여기까지 노린 마법인가. 재밌네요."

카시우스의 반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떠든다. 대단한 발견에 신나 주변 반응을 살피지 못하고 있네 프포타.

"이 많은 벌레들이 다 달랐으려나..세상에 음식이 그렇게 다양했던가?"

그러는 사이 벌레 비는 점차 그쳐간다.

42 카시우스-프포타 (FTp4RCsxBY)

2022-12-29 (거의 끝나감) 00:19:49

"마법사도 참 특이하네요"

일부러 음식 맛이 나는 벌레를 만들다니
누군가 이걸 먹는 걸 염두해두고 사용한 마법일까
이럴거면 그냥 음식을 내리게 하지

"세상에 음식의 종류가 엄청 많다고는 해요"

집밥만 해도 밥하는 사람마다 맛이 다르니까

43 프포타-카시우스 (KD7HmJhWds)

2022-12-29 (거의 끝나감) 00:25:18

"아무리 마법이라도 자기가 모르는 맛까지 하나하나 구현할 순 없겠죠."

아마도? 다만 상대는 자신보다 경지가 훨씬 높으니 저 정도 달인에겐 다른 상식이 적용될지도 모르긴 하지

"이 마법을 건 마법사는 다양한 음식을 접하는 걸 아주 좋아하나 보네요. 어쩌면..이 도시에 누군가에게 다양한 음식의 맛을 대접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 경우, 벌레를 먹는 자가 그 대상이겠지. 개구리 같은 친구들? 자기 친구인 개구리에게 자기가 먹는 음식들이 맛을 대접하고 싶다든지.

"음 하지만 역시 진실은 알 수 없겠네요. 아쉽게도."

44 카시우스-프포타 (FTp4RCsxBY)

2022-12-29 (거의 끝나감) 00:28:51

"이런 마법을 쓰는 사람이면 뭐 사람들의 기억에서 정보를 빼낸다거나?"

마법사 본인이 아는 것 맛일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아는 맛일수도 있겠다.
신님들이 기도를 하면 들어주듯이 마법사가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읽은거지

"아, 완전히 그쳤다."

어느 순간 벌레도 내리지 않고 해가 쨍쨍하다.

"아무리 그래도 비주얼은 변했으면 해요."

45 모루주 (BLzENkKh.w)

2022-12-29 (거의 끝나감) 00:31:51

몬가... 몬가가 갱신

46 카시우스주 (FTp4RCsxBY)

2022-12-29 (거의 끝나감) 00:32:36

몬가... 몬가가 안뇽!

47 프포타-카시우스 (KD7HmJhWds)

2022-12-29 (거의 끝나감) 00:34:39

"그러게요. 어느새 아무 일도 없었던 거 같네요."
거리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아마 저 혼자 겪은 일이라면, 그냥 꿈이라도 꾼 줄 알았을지 모르겠어요. 덕분에 그래도 현실 같았네요."

볼을 꼬집어볼 필요까지는 없다. 현실감이 넘치니깐.

"비..도 그쳤겠다. 벌레도 사라졌겠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네요. 다음에 봐요 카시우스!"
/막레..!

48 프포타주 (KD7HmJhWds)

2022-12-29 (거의 끝나감) 00:35:20

모루주 안녕

49 카시우스주 (FTp4RCsxBY)

2022-12-29 (거의 끝나감) 00:38:50

고생했엉

50 프포타주 (KD7HmJhWds)

2022-12-29 (거의 끝나감) 00:41:24

고생했어 카시우스주 난 이만 자러 갈게

51 카시우스주 (FTp4RCsxBY)

2022-12-29 (거의 끝나감) 00:42:37

잘자~

52 모루주 (BLzENkKh.w)

2022-12-29 (거의 끝나감) 00:52:15

잘자

53 미야비주 (YSXX5ZxOog)

2022-12-29 (거의 끝나감) 09:18:59

다들 안냥냥ฅ•ω•ฅ
출근 갱신해ᕕ( ᐛ )ᕗ

54 ◆9S6Ypu4rGE (MejafmVwvI)

2022-12-29 (거의 끝나감) 12:26:20

(감기인지 독감인지 모를것에 걸려버렸다)

55 카시우스주 (eqyJ/BGqxE)

2022-12-29 (거의 끝나감) 12:42:24

아이고 몸 조리 잘해

56 베아트리시주 (86nZFS1cvo)

2022-12-29 (거의 끝나감) 14:24:01

일상구하려 왔더니 슬픈 소식이...푹 쉬어 캡틴. 일단 일상깃발도 꽂아둘게

57 프포타주 (2Ltfx.8V/2)

2022-12-29 (거의 끝나감) 15:14:32

아이고.. 캡틴 몸 잘 챙겨

>>56 베아주 아직 있으면 돌려볼까?

58 베아트리시주 (wGfflsesn2)

2022-12-29 (거의 끝나감) 15:17:13

나 있다!! 이번엔 프포타주가 하고 싶은 상황이 있을까?

59 카시우스주 (fMHUHMcwCA)

2022-12-29 (거의 끝나감) 15:57:31

나도 일상 구해본다
쫌단 더하면 원하는거 살수 있다

60 프포타주 (2Ltfx.8V/2)

2022-12-29 (거의 끝나감) 16:00:58

아이고 잠깐 나갔다 온다는 게 시간이 좀 걸렸네!

상황은..마법사의 장난으로 모두가 꼬마 아이의 모습이 된 상황? 프포타는 아직 베아가 다크엘프인 거 몰라서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도 좋을 거 같아

61 프포타주 (2Ltfx.8V/2)

2022-12-29 (거의 끝나감) 16:01:26

괜찮으면 이 상황으로 내가 선레를 써올게!

62 베아트리시주 (wGfflsesn2)

2022-12-29 (거의 끝나감) 16:13:36

좋아좋아 기다릴게~~

63 프포타-베아트리시 (2Ltfx.8V/2)

2022-12-29 (거의 끝나감) 16:24:39

평소와 같던 하루.

해가 서서히 저물고 가이아가 어둠에 잠겨갈 때.
갑작스럽게 터지는 섬광, 밝은 빛에 감싸인 가이아 그리고...

"...뭔가 묘하게 시야가 낮은데?"
잠깐의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이 이질감은 뭘까.

으음..오늘따라 거리에 꼬맹이들이 많네. 어른들은 죄다 어디 가고. 가판대에서 장사하는 사람도 꼬맹이고..저기 경비 차림의 꼬맹이...응?

그제서야 이상함을 느끼고 자신의 몸을 살피면, 짧아진 팔. 다리. 꼬리. 이게..대체?

다시 거리를 둘러보니 모두들 자신의 몸이 변한 것에 놀라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혼란 중 저기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는데..?

64 베아트리시 - 프포파 (wGfflsesn2)

2022-12-29 (거의 끝나감) 16:53:07

길거리 의자에서 잠시 졸았다. 가위만 잔뜩 눌리다가 겨우 일어났다. 머리가 지끈거려서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는데.

"응?"

팔이 짧고 피부의 촉감이 이상하다. 위화감이 느껴졌다. 내 몸이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말이야. 나의 오랜 벗 저주가 주는, 몸이 족쇄에 묶인 느낌이랑도 다른...

무엇인가가 직감적으로 느껴져 칼에 얼굴을 비추었다. 숙녀님 맙소사. 나잇수 두자리 엘프의 얼굴이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지? 저주! 저주다! 또 저주인거야!

"으아아악!!!! 와아악!!!!!"

이게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소스라치게 놀라 비명을 질러댔다.

65 프포타-베아트리시 (2Ltfx.8V/2)

2022-12-29 (거의 끝나감) 17:00:12

다들 당황한 모습이긴 했지만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비명 소리는 그중에서도 제일 눈길을 끌고 있다.

그곳에는 자신의 털과 색이 비슷한 흑인 꼬맹이가 있었다. 아니..저렇게까지 비명을 지른다면 어쩌면 저쪽은 진짜 꼬마이려나?

만약 어른을 따라나온 꼬마라면 어른들이 모두 꼬마가 된 상황이라 서로를 찾기도 어려울 텐데..

프포타, 아무리 나쁜 너라도 어른에게서 떨어져 혼자가 된 어린아이라니 외면할 수 없겠네? ..그치.

"이봐 꼬마야! 괜찮아 괜찮아 이건 일시적인 일이니깐 진정하렴!"
아장아장 걸어가 꼬마를 달랜다.

본인도 꼬마지만 난 속은 어른이니깐. 음 전에 벌레 비랑 비슷한 현상이라면 어차피 오래가지는 않을 거다. 아마도..?

66 베아트리시 - 프포파 (wGfflsesn2)

2022-12-29 (거의 끝나감) 17:17:15

세상이 너에게 고구마를 준다면 고구마 라떼를 해먹으라곤 하지만 이건 너무한 거 아니야!

세상은 원래 그런 거라고 체념해도 시련은 밀물 바다처럼 정도를 모르고 밀려온다. 화낼 필요 없다 스스로를 다독여도 계속 속을 긁어대니.

"나 꼬마 아니다?! 이게 도대체 뭐야! 저주! 저주인거지!"

원래 꼬마면 꼬마가 되었다고 놀라지 않는다. 200살 엘프가 20살이 되어버리면 그 때 놀라는 거다.

내가 되어버린 것과 똑같은 꼬마가 뭐라 말해도 흥분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짧은 사지를 버둥거렸다.

"잠깐만. 너 그때 소매치기...."

하지만 다가온 꼬마는 한번 보면 잊기 힘든 수인. 또 나는 그를 본 기억이 있다. 그가 소매치기라는 말이 아니라, 소매치기 사건 때 보지 않았냐 묻는 것이다.

얕디앝은 인간관계에서라도 아는 사람을 보자 호흡이 조금 진정되는 기분이었다.

67 프포타-베아트리시 (2Ltfx.8V/2)

2022-12-29 (거의 끝나감) 17:26:35

맞다. 꼬마한테 꼬마라고 하면 안 좋아한다. 애들은 항상 그런 반응이지..

"응. 미안해. 우리 친구는 꼬마가 아닌데 내가 꼬마라고 해버렸네. 혼자서도 잘 있고 다 컸네 친구."
아이를 돕기 위해선 아이의 반감을 사면 안된다. 여기선 적당히 아이의 호감을 살 필요가 있지.

그런데..

"소매치기..? 그런 말도 알아 우리 친구..? 대단하네~ 근데 난 소매치기가..어??어??"
그러고 보니 그 쉽사리 잊기 어려운 검은 피부.

"설마..그때 그 은인이세요..?"
적절한 호칭을 찾지 못하니 은인이라는 호칭을 쓴다.

맞다면 좀 민망..하네

68 베아트리시 - 프포파 (EnrGJaMncU)

2022-12-29 (거의 끝나감) 18:11:34

진짜 내가 꼬마인줄로 알고 꼬마꼬마 하던 그. 소매치기 추격전을 떠올리고 당황한다. 말투도 높임말이 되었다.

"나 200살 넘었거든. 우리 아깽이 몇 살?"

같은 엘프가 아니면 그보다 많을 수 없다. 이 땅의 여러 종족 중 엘프를 수명과 나이로 이길 종족은 없으니. 누가 꼬마란 말이야.

그 때 보았던 그도 이만큼 어리지 않았다. 나처럼 변해버린 모양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나보단 어릴 것이다. 나는 꼬마 취급을 받은 것을 계속 추?궁했다.

"응? 말해봐. 몇 살이야?"

69 프포타-베아트리시 (2Ltfx.8V/2)

2022-12-29 (거의 끝나감) 18:28:59

아 진짜네. 이런.
게다가..나이 공격으로 역습이라니.
저런 꼬마의 겉모습으로 이런 함정을 파다니 교활하다!

머리가 벌써부터 질끈 아프다.
대답을 하지 않아도 집요하게 물어온다.

"..잠시만. 200살이 뭐가 어째? 제가 바보인 줄 아세요? 인간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음은 저도 안다고요. 설마 피부색이 좀 검다고 그렇게 오래 살거나 하지는..않.."

겠지? 확신은 없다. 인간은 피부색에 따라 수명이 천차만별인가 설마?

아무튼 200살은 말도 안 돼!

70 레온주 (fPGMYv1hCE)

2022-12-29 (거의 끝나감) 18:30:33

퇴근갱!

71 미야비주 (aflOwzH9Ec)

2022-12-29 (거의 끝나감) 18:36:41

퇴근만세 안냥냥ᕕ( ᐛ )ᕗ
집 가서 만나∩(`・ω・´)∩!!

72 레온주 (fPGMYv1hCE)

2022-12-29 (거의 끝나감) 18:46:11

미야비주 퇴근 축하해!

일상 돌릴 모험가 9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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