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0091>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4 :: 1001

지난 해, 새로운 해 ◆afuLSXkau2

2022-12-26 23:30:17 - 2023-01-06 21:26:18

0 지난 해, 새로운 해 ◆afuLSXkau2 (9xbbRMvu4g)

2022-12-26 (모두 수고..) 23:30:1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696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16:07:07

갱신~!

697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17:11:59

(뒹굴뒹굴)

698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17:59:16

모두 좋은 하루 보냈길~

699 이스마엘주 (lYZuFDK3Gg)

2023-01-03 (FIRE!) 18:35:27

갱신할..ㄱㅔ... 집에 가게 해줘~~~~ 너무 추워~~~ (차 놓침

700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18:57:55

캡틴 집. 캡틴 집. 캡틴 집이에요. 그래도 어제보다는 좀 덜 추운 것 같기도 하고!

701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19:22:29

어어억 집... 너무 추워~!!!!!!!

702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19:29:13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토닥토닥)

703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19:44:24

일단 전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704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19:50:27

맛저하고 와~~~ 나도 미숫가루 마셔야지....

705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0:10:16

갱신~

706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0:21:36

식사를 마치며 갱신이에요!! 그리고 밥 먹어요! 밥! 미숫가루는 밥이 아니에요!! 8ㅁ8

707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0:26:55

캡틴 안녕~ ㅋㅋㅋ 미숫가루도 우유에 타서 마시면 든든한걸! 식사 대용인걸~

708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0:28:58

으윽! 밥이 아니니까 인정할 수 없어요!!

로벨리아:너 오늘 점심으로 햄버거 먹지 않았냐?

(시선회피)

709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0:30: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캡틴도 유죄다! 나도 저녁에 롤케익 먹을테다!

710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0:35:37

으악! 햄버거는 엄연히 식사대용이지만 롤케이크는 아니에요!! 8ㅁ8 (동공지진)

711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0:54:30

뭐든 배부르게 먹으면 식사 대용이라구~

오늘도 잠잠한 저녁이로구나~

712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0:59:09

밥..을...밥을...먹어라..밥을..(끌려감)

아무튼 오너는 이렇게 말하나 로벨리아는 가끔 바쁘거나 하면 밥을 굶기도 한답니다. 물론 나중에 샌드위치 등을 먹으면서 배를 채우다가 에스티아에게 걸려서 혼나지만요.

에스티아:내가 밥 먹고 일하라고 했어! 안 했어!
로벨리아:...히잉...

713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1:09:27

로벨리아를 혼내다니.. 에스티아한테 까불지 말자... (이거 아님)

714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1:12:02

로벨리아:그거 맞아.
로벨리아:에스티아 화나면 무섭다. 진짜.

715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1:33:30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에델바이스 실세인 에스티아였다~

716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1:35:15

그렇게 에스티아가 비선실세 루트가 되는거군요. 압니다!

에스티아:무슨 소리야!! (동공지진)(바둥바둥)(도리도리)

717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1:39:13

아무튼 오늘도 스레의 설정 이야기나 캐릭터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오늘은 이번에 새롭게 거론이 된 에이스에 대해서 혹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아직도 아스텔이나 에스티아 로벨리아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면 그것도 콜!

718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1:42:37

음~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에이스 쓰는걸 꺼린댔는데 왜인지 궁금하긴 해~

719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1:44:33

기본적으로 너무 위험한 힘이기도 하고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힘이라는 것이 제일 큰 이유랍니다. 그리고 사실상 '억압된 세븐스'가 결집하면서 나아갈 수 있는 다음 단계이기 때문에 둘에게 있어서는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트라우마인 힘이에요. 그래서 그다지 거론도 하지 않고 언급도 하지 않고 있고요. 일단 쓸 수는 있는데 스스로는 정말로 싫어하는 힘이에요.

720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1:48:57

아.. 혹시 고독 실험 때문일려나? 트라우마라면.

아 그럼 루시아는 에이스를 완전 개방시켜준거야 아님 한정 개방인거야? 위험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힘이라니까 왠지 한계적일거같아서.

721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1:53:39

정확히는 사이버 엔젤의 힘으로 일시적으로 세븐스를 결집시킨 것이기에 일시적+한정적으로 개방시켜준 거예요. 그래서 정말 일시적으로 최대 3턴밖에 사용할 수 없고 그나마도 유지할때마다 체력이 50%씩 깎이는거고요.

722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1:59:12

역시나 그랫군. 혹시 에이스 사용으로 수명이 줄어든다던가 하는 후유증은 없어?

723 쥬데카 - 레레시아 (VlmODgbf82)

2023-01-03 (FIRE!) 22:01:58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레레시아에게 화요일에 보자고 메세지를 보냈고, 문제가 생겼다. 확실히 그녀도 이 일에는 아는 바가 없겠지. 그러나 가만히 있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해 질문을 해 봤으나 당연히 대답에는 수확이 없었다. 그러면 그런 메세지를 보낸 시점에는 괜찮았다는 건가? 아니, 그 때부터 이미 뭔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우유잔을 쳐다본다.

"그건 그렇죠, 음... 아니, 솔직히 말하면 확신이 없어서요. 사람 마음이란 건 보이지 않으니까요."

분명 우유는 새하얗지만 그건 투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안에 담긴 티백이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가 없다. 우려지고는 있는지, 섞여서 밀크티가 되고는 있는지, 사람이 티 없이 맑아보인다고 해서 그 안까지 맑을거라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무어라 이야기를 계속 덧붙이던 게 멈추니 자연스레 시선이 옮겨간다. 강제로 입이 막힌 레레시아와 입을 막은 라라시아를 보며 천천히 눈을 깜빡인다.

"누군들 아니겠습니까, 평온한 생활하곤 거리가 멀죠."

아무런 걱정 없이 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자잘한 일로 넘기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자꾸 이런 일이 터지니, 그것도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게 아니라 내부에서 터지니 조금 지쳐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온 건 아닐까.

"...고맙다는 말은 굳이 안 하셔도 됩니다. 저 혼자 한 것도 아니고, 애초에 목적부터가 돕는 거였고."

애초 투입된 임무의 목적이 두 사람의 회수였고, 불가능할 경우에 따른 방침도 있었으니까. 어디까지나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을 뿐, 그리고 그건 엄밀히 따지면 네 행동으로 인한 건 아니었다. 상황 자체가 최악으로 치달을 이유가 없었을 뿐이지. 애초 배신자도 아니었고, 따라서 당연히 구조해야 했을 뿐이다. 그 때 이전과 비교해서 딱히 달라진 것도 없고. 결국은 해프닝이었단 거겠지. 우유를 한 모금 마신 뒤 내려놓은 너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이번 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724 쥬데카주 (VlmODgbf82)

2023-01-03 (FIRE!) 22:02:33

갱신하는 나!
는 어째서 10시...

725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2:07:01

>>722 그런 것은 없긴 한데 체력이 순식간에 훅훅 떨어져버리니 잘못 조절하면.. 음. 평타 맞고 리타이어할 수도 있겠죠!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726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2:10:12

후유증이 없다니 아쉽..(?)

쥬주 어서오구~

727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2:12:19

ㅋㅋㅋㅋㅋ 그러면 아스텔이 계속 써서 후유증 일어나게 할 거예요!! (안됨)

728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22:21:05

ㅇ<-< 어어억 왜... 왜 나는..... 왜....(실시간 고통) 진통제 좀 먹고 누웠더니 왜 이 시간...

729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2:24: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아스텔 후유증나면 간병해줘야겠네 일상거리 개꿀^^

730 쥬데카주 (VlmODgbf82)

2023-01-03 (FIRE!) 22:24:08

캡틴 레샤주 반가워요!

앗 이셔주도 어서오시고... 아프신 거에요?! 8ㅁ8 지금은 좀 괜찮으신가요?

731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2:26:53

이셔주도 어서오... 에구 몸살이라도 난거야!? 8ㅁ8 무리하지 말구 쉬어잉...

732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22:27:35

안..녕..! ㅇ>-< 지금은 좀 괜찮아.. 의례적으로 있는......일이니 너무 걱정 말구... 으으..🥴 핫팩 여분으로 사두길 잘했지 이것마저 없었더라면 난 죽었다..🤦‍♀️

으으으으 지금부터 정신 차리고 2차 프롤로그 써야지... 으으으 정신차려 이셔주..

733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2:29:31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그게 그렇게 되는 거예요?! 여기서 간병이라고요?! (동공지진)

그리고 이스마엘주는 어서 쉬세요! 8ㅁ8 어떤 느낌인지 잘 알 것 같아서 그게 더 아파!!

734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22:30:34

일단 이번에는 값을 공개할게. 다들 코난이 되어줘..

.dice 1 2. = 1 believer
1. 눈치챘어
2. 아니!

.dice 1 7. = 7 장자 / 높을수록
.dice 1 5. = 2 Big Brother is watching you

제일 중요한 다이스..
.dice 1 10. = 1 天神

735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22:30:46

와 조졌다

736 이스마엘주 (gfbqbliA46)

2023-01-03 (FIRE!) 22:30:56

와 진짜 조졌는데 잠깐만

737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2:33:08

정답! 망했어요!! (이거 아님)

738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2:37:03

( •_•)>⌐■-■
(⌐■_■)
ヾ(⌐■_■)ノ♪

이셔주가 큰거 가져온다! 나는 팝콘을 뜯겠다!

739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2:59:24

으악. 안돼. 벌써 11시..

아니야. 차라리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이 나은건가?!

740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3:18:22

레레시아 나나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신이라면_어떤_신

와.. 이거 좀 아팠다잉

절망의 밑바닥에서 일생 딱 한 번만 만날 수 있는 신. 고인 절망을 제물로 받아 쌍둥이의 모습으로 현현해 서로 다른 조건으로 거미줄 혹은 밀랍날개의 선택지를 준다.
라라시아는 당장의 절망을 해결해줄 수 있는 '밀랍날개'를 내려준다. 그것이 힘이든 재력이든 무엇이든 가능하게 해준다. 단, 그 절망을 해결하면 모든 것을 잃고 파멸한다.
레레시아는 당장의 절망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의 '거미줄'을 내려준다. 어디까지나 가능성만 주기 때문에 다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대가는 가장 소중한 것 하나를 받아간다. 영원히.

자캐의_긍정적_부정적_키워드

음~ 이거 잘 모르겠으니까 패스! 뭘 해도 긍정인지 부정인지 모르겠고~ 원래 긍정과 부정은 동전의 양면 같은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자캐를_열쇠나_자물쇠로_비유해보자

이거는 음 역시 열쇠일까? 잘 맞는 자물쇠가 있었지만 이제는 맞지 않게 되어서 홀로 남은 열쇠.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레레시아 나나리:
240 동거인이 동물을 데려왔다면?

레시 : ...너 뭐야 그거.
라라 : 뭐긴 뭐야. 고양이지. 보면 몰라?
레시 : (이마팍)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할말을 잃을 듯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시간 조금 지나면 누구보다 잘 챙겨주고 돌봐주는 참된 집사가 될 것...^^

레시 : 내가! 어! 너 밥주고! 화장실 치워주고! 어! 이러려고 있는 줄 알아!
레시 : (그러면서 다 함)(무릎 상납하고 간식도 줌)

004 그에게 악몽이라면 무슨 내용의 꿈일까요?

악몽이라...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가장 끔찍하면서도 그리운 존재의 일부가 남아있음을 보는 꿈일까나.
달에 한번씩 꿨었지. 이제는 안 꾸겠지만.

125 아프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외적인 부상은 라라에몽 도와줘! 하면 되고 ㅋㅋㅋㅋㅋㅋ 질병 같은 내적 부상은 뭐 그냥 혼자 앓아야지~
몸살이나 오래 지속될 거 같은 통증이라면 독한 항정신정 약향 태워놓고 나아질 때까지 잠. 중간에 자다깨다 하면서 일주일까지 앓았던 적이 종종 있었다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741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3:22:01

>>740 신으로서 주는 것도 그렇고 대가도 그렇고 너무 가혹한데요..(동공지진) 그냥 아무것도 안 빌래요! 그냥 얼굴만 보게 해주세요!! (소원 인식됨)(안돼) 아무튼 원래 잘 맞는 자물쇠는 누구일지 궁금해지네요. 어머니려나.
ㅋㅋㅋㅋㅋㅋ 아앗. 고양이.. 고양이.. 역시 고양이로군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정말로 잘 돌봐주는군요! 역시 자상하다. 츤츤거리지만 자상하다!
이제는 그래도 꿈을 안 꾸니까 다행이라면 다행이에요! 물론 악몽! 아무튼...ㅋㅋㅋㅋㅋ 아앗. 내적 부상은 왜 혼자 앓아요!! 도와줘! 라라에몽 외치라구요!! 8ㅁ8

742 레레시아 - 쥬데카 (RqM4HYfo1Q)

2023-01-03 (FIRE!) 23:39:10

"사람 마음이란 보이지 않는다라. 글쎄. 들여다보려 하지 않은 건 아니고?"

쥬데카의 중얼거림에 제법 차가운 소리를 한 건 라라시아였다. 웃고 있지만 어딘가 서늘한 얼음장 같은 얼굴로 말이다. 이전에 대화를 나눴을 때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 뒤 라라시아가 홍차를 들고 와 자리에 앉았고. 레레시아와 함께 여유로이 간식을 즐기며 대화에 임한다.

자매가 어떤 말을 하든 쥬데카의 반응은 평이했다. 적어도 자매가 보기엔. 그러나 중간중간 우유잔을 보는 시선이나 다른 곳으로 향하는 눈빛이 평소와 아주 같은 것 같지도 않다고 느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렇게 볼 뿐이었다. 자매는 일단 그것에 대한 말은 아껴두며 대화를 이어갔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항군이니까. 요근래 살 만 했던게 이상했던 거지."

현재의 소란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건 레레시아다. 그녀는 간식거리를 번갈아 입에 툭툭 던져넣으며 좀 더 주절거렸다.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도와줬으니까 고맙다고 한 거야. 당초- 부터는 아니었지만. 그 사람을 만나면 돌아올 수 없을 거라 각오하고 갔었으니까."

그 당시를 되돌려보면 특수부대 파견의 계기가 되었던 단말기의 연락엔 자매의 구출 희망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고립된 마을 사람들의 구출 만이 적혀있었다. 바라지도 않은 걸 해주었으니 감사를 표한다는 말이 어딘가 이상하지만. 적어도 비아냥은 아니었다. 진심으로 하는 감사도 아니었지만.

"음. 별 생각 없는데? 그냥 터질게 터졌다는 느낌?"
"누구나 과거는 있고 한 번쯤 사로잡힐 법도 하지."

현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은 자매가 번갈아가며 답해주었다. 지극히 담담하고 그래서 냉기가 은근히 느껴지기까지 한 대답이다. 앞서 말한 레레시아는 텁텁한 입 안을 씻으려 홍차를 마시고. 뒤이어 말한 라라시아는 단말기로 뭔가를 보고 있다. 차 한 모금을 넘긴 레레시아는 형식상 혹은 예의상인 듯 쥬데카에게 질문을 되돌려주었다.

"그러는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뭐 정리된게 있겠냐만은."

743 레레시아주 (RqM4HYfo1Q)

2023-01-03 (FIRE!) 23:44:18

>>741 그렇게 소원을 빌고 만 캡틴은 타노스 당하고 마는데~ (아님)ㅋㅋㅋㅋㅋㅋ 신 설정에는 현 시점의 쌍둥이 설정도 요로코롬 섞은거지롱~
음? 잘 맞는 자물쇠는 당연히 라라였지~ 둘은 애초부터 한 쌍으로 만들어질 뻔 했었으니까~
고양이가 고양이를 돌보는 이 기묘한 상황. 언젠가 일상으로 볼 수 있을지도! 악몽이 끝난 건 갠이벤 후일담으로 풀었었구~
라라에몽은 외적 부상 밖에 못 고쳐준대 외과전문의라구~

744 ◆afuLSXkau2 (FmoxwxR.EU)

2023-01-03 (FIRE!) 23:52:30

>>743 여기서 라라시아라니. 그 정도로 한 쌍으로 만들어지려고 계획된 그런 케이스인건가. (동공지진) 으앗. 하지만 쌍둥이니까 바로 옆에서 간호를 해준다거나.. 의료적 지식으로 뭔가를 도와준다거나...
아스텔은 도와주고 싶어도 의료적인 뭔가는 전혀 알지 못하니 죽이라도 사오는 수밖에...

745 레레시아주 (eX4bNOqCaw)

2023-01-04 (水) 00:01:11

>>744 갓난애기 때부터 성별 맞추고 머리색도 통일시켰으니 뭐... (옆눈) 자는 동안은 딱히 돌봐줄게 없으니까 라라도 그냥 자기일 하러 간대~ 때 되면 밥 챙겨주는 정도는 하겠지만~
아스텔...한테는 다 나을 때까지 비밀로 하지 않을까.. 직접 알아내면 모를까 아프다고 티내거나 말은 안 할 거 같은걸~

746 𝐷𝑒𝑎𝑑 𝑜𝑓 𝑊𝑖𝑛𝑡𝑒𝑟 (tsyyaNjfXk)

2023-01-04 (水) 00:09:30

실려온 특수부대원은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 거대한 차에 들이받힌 것처럼 뼈가 모조리 부러졌다.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관통해 피가 폐 속에 고였고, 무릎을 관통한 다리뼈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고자 숨이 붙고, 아직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끔찍하다 못해 처참했다. 스미스는 수술을 집도하며 생각했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지 않을까.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가득 찬 스미스가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눈뜨고 볼 수 없었다. 더 환장할 점은 이 세븐스의 상태가 처음부터 이상했다는 점이다. 육체에 메스를 대자 쉽게 물러지고, 폐의 피를 빼낼 때는 마치 시체를 부검할 때 느껴지던 이미 죽은 자의 감각이 느껴졌다. 스미스는 침음했다.

이 사람, 대체 무슨 삶을 살아온 거지?
썩어 문드러진 살, 멎지 않는 피, 강제로 성장을 억제했을 것이 분명한 기계장치, 노골적이다 못해 대놓고 소모품으로 길러졌음이 여실한……. 잠깐만.

"세상에."

그는 눈을 의심했다.

Made by Engel

끔찍하게도, 장기에 고의적으로 새긴 낙인.
윤리를 저버린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행위를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

스미스는 이 이름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어지간히 돌아버린 사람이겠구나 싶어 몸서리를 쳤다. 그리고, 불현듯 이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 부검의 시절 마주했던 젊은 연구원이 떠오르는 건 삽시간이었다. 잊을 리가 없다. 아내의 죽음을 부정하되 부정하지 못하고, 부검실에서 부검에 참관하면서도 가련히도 울음을 그치려 노력하던 그 남성을.

"주여."

대체 어디부터 잘못된 겁니까?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수술 도중 심장이 한 번 멈췄다 겨우 뛰는 등, 큰 소란이 일었으나 회복 계열의 세븐스가 모조리 달라붙어 겨우 목숨을 붙들 수 있었다. 그 이후로 여러 번의 교대 근무를 통해 육신의 빠른 회복은 가능했지만,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몸의 이상은 고칠 수 없었고, 제는 눈을 뜨지 못했다. 누군가는 그가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안타까워했으나, 기적은 다시금 손을 뻗어 그 눈을 뜨게 했다.
제는 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그리고 가장 먼저, 이스마엘의 행방을 물었다.

"헌트리스는 어디에 있느냐."
"누구요?"
"이스마엘. 이스마엘 헌트리스 케르스트너……."
"제, 미안하지만 지금은 안정을 취해야 해요."
"어디 있냐고 물었잖아!!!"

눈을 뜨고 아직 약에 절어있을 텐데도, 어디서 나온 힘인지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악을 질렀다. 손목에 꽂혀있던 바늘이 빠져나가 피가 순간 역류하고, 다른 세븐스 여럿이 그를 붙들어 진정제를 투여했지만 그는 약물이 전혀 듣지 않는 사람처럼 용의 모습으로 변해 날뛰며 포효했다.

"제발, 진정하세요!"
"어디 있냐고, 어딨냐고!! 왜 아무도 구하지 못한 거야, 왜! 무능한 것들, 어째서 내버려 둔 거야, 두려워서 도망친 이유가 뭐야, 왜, 왜!! 돌려줘, 돌려달라고!! 돌려내─!!"
"진정해!! 더 센 약을 가져와!!"

회복실이 난장판이 됐을 때, 제가 말에 반응하듯 구석에 도망쳤다.
그리고 머리를 부여잡더니 웅크리는 모습이 심상치 않아, 스미스는 한 걸음 제에게 다가갔다.

"제 씨. 괜찮……."
"잘못했어요. 난리치지 않을게요."
"제 씨……?"
"잘못했어요……."

스미스는 자신을 눈에 서린 것이 각인된 공포였음을 깨달았다.

"로벨리아 씨를 불러올게요."



"나를 불러도 할 말이 있긴 한가?"
"로벨리아, 미심쩍겠지만 여를 한 번만 믿게나."
"이미 증거가 있어. 뭘 믿어야 하지? 냉정하게 말하지, 동료라고 비호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여는 다 알고 있어. 부디 믿어주게."
"그 증거가 어디 있는데."
"……여의 마지막 소원일세."

제는 자존심을 내려두고 머리를 박았다.

"찾게 해줘."

탈주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고.
그러니 특수부대원의 도움을 받게 해달라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지금껏 보인 오만과 자존심을 전부 내려놓고 오체투지를 하며 덤덤히 비는 듯한 모습은 가히 해탈에 가까웠다.



피가 튀자 얼굴을 덮어 가렸다.
혐오스러워야 했건만 가슴부터 끓어오르듯 치고 올라오는 전율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숨이 가쁘다.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고양적인 감각이 몸을 훑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몸서리를 쳤다.
숨이 거칠어지고 금방이라도 멎을것만 같았다. 숨을 쉴 때마다 가슴팍이 요동쳤다.

"힉……. 히익-"

손가락 틈 사이로 홉뜬 눈이 갈 곳을 잃고 떨렸다.
목이 졸린 듯 숨을 들이 마시는 소리를 뒤로 침대 위로 쓰러지고, 몸을 뒤틀며 하염없이 웃었다.

"아, 흐흐, 흐흐흐흐... 으흐흐.."

춘유록빛 눈동자가 기이하게 휘었다.



에르베르토는 커피를 마시며 눈을 감았다.

"개가 움직일 시간이네요."
"추격할까요?"
"아뇨.. 때로는 모르는 척하는 것도 좋답니다."

그러면 제 꾀에 제가 넘어가거든요.

"나는 그런 경우를 아주 많이 봤어요."

지금도 다를 바가 없지요.



가란은 비서의 어깨를 두드렸다.
비서는 가란을 미쳤냐는 눈으로 쳐다봤지만, 가란은 어깨를 으쓱였다.

"어쩌라고. 나머지 다리도 잃고 싶니?"
"아...니오."
"그럼 말 잘 들어."

가란이 방을 나갔을 때, 비서는 손을 가늘게 떨었다.
기어이 피바람이 불겠구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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