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9080> [이능/추리&수사] fīdus . 03. 꿀꺽! :: 432

빨갛고◆lcjglcI1zU

2022-12-25 18:01:26 - 2023-01-04 18:48:44

0 빨갛고◆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18:01:26

★ fīdus는 추리 요소와 수사 요소가 있는 스레 입니다.

★ 스레의 수위 15~17금입니다. 범죄 조장, 살인, 유혈, 신체 훼손 요소가 존재합니다.

★ fīdus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f%C4%ABdus?action=show

★ fīdus 사서함: https://forms.gle/EQkLqEBv3ou3rxTx8

★ fīdus 프로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01077/recent

★ 진행은 매주 토, 일 7:30 체크, 8시부터 시작합니다.

★ 상판의 규칙을 준수하며 즐거운 스레가 되어봅시다 >_0

★ 스레 갱신이 1주가 넘으면 동결, 2주가 넘으면 내림 처리 됩니다.

★ 스레에 나오는 모든 사건들은 실제 사건, 종교, 단체와 관련 없습니다.


납작한 팥!!!!

2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5:17

야호 새스레
딸기케이크라니 넘나 클쓰마쓰에 어울리는 디저트다... (입맛다시기)

3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6:13

팥을 언넝 추적해야.... '^')9

4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6:28

꿀꺽..!

갱신합니다!

5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6:57

그래요. 우리 피두스 힘내자고요! '^')9

6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7:09

리글주 어서오세요~

7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8:16

크리스마스엔 빨간 게 필요하지만 그게 팥은 아닌데.

8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8:52

리글주 어솻어솨

9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8:52

지온주 안녕하세요~
빨간 코 대신 빨간 팥...

10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9:38

(같은이모티콘써준게장난아니게기엽다)

11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0:26

사건 해결할 때 피두스 상상도 : '^')9 '^')9 '^')9

12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0:53

>>10 귀여운 임티를 적절하게 쓰는 새나주가 귀엽다.

13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1: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커여워!!!!의욕적인피두스칭구들......

14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2:24

새나주가 일상 구하셨던 거 같은데 클쓰마스 일상 하고 싶지만 새나주랑은 최근에 돌렸으니 일단 패스...!

15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2:53

새나주 안녕하세요~~

>>11 으앜ㅋㅋㅋㅋㅋㅋ 귀여워...너무 귀엽다...
우당탕탕 피두스방범대...

16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6:37

우림 경위님과 일상 끝나면 위키 관계란에 추가해둬야겠어요. 타이틀 고민... 야근 중독자와 월급 루팡 (이거 아님

17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49:08

목새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레이드_보스라면_처치_시_출력되는_대사는
[당신들도-치직- 나의 죽음도-치직-… 계획에-치직- 존재……않-치직-.]
자캐가_레이드_보스라면_등장_시_출력되는_대사는
[룰을 지키지 않는 자에겐 죽음 뿐입니다…….]
자캐식으로_날_사랑하고_있기는_한가요
"당신에게 사랑이 식었을 때의 행동 다섯가지가 검출되었어요, 감정은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알아요. 하지만 그 행동만으로 규정은 불가하다는 걸 알아요. 그러니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8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50:12

올만에 해시…!

>>14 ჱ̒ ー̀֊ー́ ) 옛서

19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8:52:04

>>17

보스 새나 멋있잖아! 수첩 보는 모션 꼭 있을 거 같아요. 등장 대사 진짜 인기 많을 거 같다, 처치 때도 저렇다니 개성이 강한 보스겠어요!
흐윽, 누가 우리 새나한테 의심하게 만들었어 가만 두지 않겠어. 심장이 찢어지는군요....

20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18:52:20

>>17 레이드 보스 새나는 자기가 죽어도 결국 자기가 이기는 타입이구나...
담담하게 말하면서도 상처입었을 것 같아서 슬프다(우럭)

제가 지금 겜중이라... 이따가도 새나주가 일상을 구하시고 계신다면 그때..!

21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8:56:46

새나와의 전투에서는 보스 쪽도 처치하는 쪽도 룰에 제한 받으며 싸우는 테마일 것 같다 :9

>>19 으앙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ˊᯅˋ˵
>>20 조아조아 그때 다시 함 보쟈구 'v') 맞지 속은 아닌 타입…! 자기 조차 매뉴얼이 완벽한 게 아니니까 스스로 모순에 갇혀 혼란스러워하는 타입...

우리 어장캐들은 어떤 보스 타입일지 궁금해 다른 썰이라도 조아(썰주세요썰)

22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9:07:07

썰이라 흠, 지온은 4대 천왕 ㅋ 중에서 늘 귀찮아하는 타입있잖아요. 그런 느낌일 거 같아요.

지온 보스 : 뭐? 여기까지 온 거야?! 내 동료들을 다 이기다니 대단하네. 솔직히 난 싸우기 귀찮지만 할 일은 해야겠지?

아마 본인이 직접 싸우는 것보단 벌레몹들 대량으로 소환해서 중간 중간 힐하는 느낌의 모습 아닐까요?

23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9:12:19

>>22
처치 대사 : 이제 됐어! 우리 애들 그만 괴롭혀줄래? 나도 쉬러 갈거야.

이러고 사라질 타입. 플레이어들이 죽일 수 없어 열받는 보스 랭크 n위안에 있는... (이거 아님

24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9:14:56

어머니가 감바스 해주셔서 먹고 옵니다. 야호!

25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9:19:30

잠깐 화장실 좀 갔다왔다… :3c

>>22 너무 어울려! 느긋한 분위기가 오히려 더 강한 보스처럼 보인달까 진짜 최종보스 느낌? 힐 타입이라 처치하는 쪽에서 까다로울 것 같아 특히 장기전으로 가면 갈 수록! 지온보스 처치 팟 짤 때엔 힐러가 필수일 것 같은...
>>23 처치대사 정말 게임 속에서 나올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정말 처치 불가 보스 (멋있음
감바스..어머니 솜씨 너무 좋으시잖아~!

26 지온주 (y6O2A8OpP2)

2022-12-25 (내일 월요일) 19:49:14

먹고 왔어요!

>>25 멋있다고 해주셔서 고마워요! 게임 보스 피두스 다 멋있을 거 같아요. 다른 분들도 어서 썰 풀어주시면 좋겠네요! 썰을 갈구하는 한마리의 하이에나...

27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19:55:28

다른 참치들의 썰이 너무 좋은 한마리의 하이에나 2

28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01:36

리글이 보스버전은 게임에서 흔히 나오는 플레이어랑 비슷한 느낌의 필드보스... 패턴이 정해져있긴 하지만 랜덤으로 나오는데다 플레이어랑 비슷한 무기를 쓰고 무엇보다 중간중간 고속이동이나 피하려는 타이밍이 극악인 공격을 섞어서 까다로운 느낌

새나주 아직 손이 비셨으면 일상 찔러볼게요₩

29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07:11

>>28 플레이어와 비슷한 보스란 왠지 거울이란 테마가 떠오르네 비슷하면서 속도는 빠르니까 리듬게임 짬밥이 좀 있어야할지도 …… ;3c

(콕 찔림) 쪼아앗 어떤 상황이 좋을까……

30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08:07

1. 정찰업무
2. 사무실
3. 비번
4. 살인사건 직후
난 떠오르는건 이정도일까

31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1:07

>>29 아마 상대하려면 반응속도가 좋아야하는 그런 타입일 거에요! 리듬게임 하던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지도? 하지만 반응속도가 느린 사람들은 범위공격으로 조금씩 체력을 깎으면서 공략해야겠죠..

>>30 살인사건 직후랑 비번인 경우를 섞으면 어떨까 싶네요! 새나주는 어떠신가요..!

32 슬기 - 리글 (dBnD3NF0wM)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1:18

"응? 아니, 그걸 판단하는 건 리글씨가 아니야-. 아더, 애 혀디."

알코올에 잔뜩 절여진 빨간 혓바닥을 쭉 내밀고, 또 굳이 그걸 가리켜 말했다. 그러고 있으니, 살짝 멍청하게 변한 발음. 혀는 축축했으나, 다행히도 침까지는 떨어지지 않았다. 아마 그녀의 성격이라면, 그저 경장에게 적절히 분위기를 타서 메롱을 하고 싶었을지도 모를 터.
아마 그 직후에 저질렀다는 듯이 멋쩍은 웃음으로 마무리 하는 것을 보아, 열에 아홉 정도는 명명백백해 보였다.

도로 혀를 집어 넣고, 돌연 말을 얼버무리는 경장의 코를 꼬리 끝으로 콩 때렸다. 아프지는 않았겠지만, 너무나 갑작스럽기만 한 행동.
그러면서 태도는 얼마나 적반하장식인지, 아주 경장의 머리 꼭대기에서 말하고 있는 투였다.

"...쓸 데 없는 걱정이야. 리글씨 주제에. 건방지다구!"

그러더니, 이번엔 자기가 때린 콧잔등을 다시 그 요망한 꼬리의 끝으로 보드랍게 쓰다듬듯 매만져 주는 것이었다. 병 주고 약 주기. 참으로 적절한 고사성어의 한 장면이었다.

그나저나 말미잘을 먹지 못하고 괴로워 모습이 또 그렇게나 재미진 모양이었다.

"하하하핫-, 겁쟁이. 그렇게나 싫어? 어쩔 수 없네. 이모-, 여기 김치 수육도 한 접시 가져다 주세여!"

빵 터진 여우귀. 발까지 동동 구르고, 배를 잡았다. 테이블을 통통 치고, 꼬리는 마치 전동 모터라도 달린 듯 프로펠러질을 해대었다. 참으로 풍부한 리액션, 그 놀리는 솜씨는 가히 일품이라고 할 수 있었다.

수육은 전골과는 달리 금세 자리를 찾아 왔다. 거기 올려진 건 너무나 평범한 돼지 수육, 그리고 너무나 평범한 김치가 전부.

"음, 왔네. 이거라면 괜찮지?"

여우귀는 대답도 듣지 않았다. 곧장 들고 있는 젓가락으로 수육 한 점에 김치를 포개어, 아까처럼 경장의 입가에 가져다 댈 뿐이었다.

"자, 아해-. 빨리."

여지 없이, 이번에도 먹여줄 생각인 것 같았다.

33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2:23

좋아! 나 쉬고 있으니까 내가 선레 써올게~

34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2:38

엇 슬기주 어솨어솨~!

35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6:22

슬기주 어서오세요~~!

네! 그럼 전 선레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36 목새나 - 골목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26:21

살인사건의 피해자, 좌태식의 자택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을 사 와 선 단숨에 들이켜, 찬물이 뱃속이 아니라 뇌로 가는 듯한 기분에 그나마 나아지는 표정.

어째서 여기서 청승을 떨고 있느냐 묻는다면, 어젯밤 살인사건을 처리하는 과정 탓이다. 증거 수집에서도 동료에게 도움을 받고 지목마저 틀렸다. 어쩌면 무고한 시민을 살인범으로 감옥에 집어넣을 뻔한 것이다. 철렁인 감각, 아직도 선연하다.

시계를 흘긋 보니 두시가 조금 넘었다. 벌써 크리스마스다. 예수의 탄생일 전날에는 누군가의 죽음이 있었고, 산타의 것처럼 영광스러운 붉음이 아닌 불길한 핏물과 절망들로 얼룩덜룩하게 물들어있었으니. 이거, 참… 크리스마스의 악몽이구나.

"하아……."

한숨을 깊게 내쉬고는, 리글을 발견하고 슬며시 시선을 피했다. 한심한 낯짝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으니까.

37 슬기주 (dBnD3NF0wM)

2022-12-25 (내일 월요일) 20:31:55

안녕, 좋은 저녁!

>>21 피두스 사천왕 서열 1위, 핏빛 달의 슬기.
후반부 보스인데, 패턴이랑 난이도가 개껌인 개꿀보스. :3

조우: "지온님한테 가는 길을 알려달라구? 뭐-, 좋아. 하지만 그 전에..., 니가 감히 우리의 마왕님께 도전할 수 있는 실력자인지, 아니면 그저 꿈만 큰 지푸라기인지, 내 선에서 한 번 검증해 보겠어."

"하, 리글-?! 그 녀석은 우리 피두스 사천왕 중 최약체에 불과하다구. 그 격차를..., 지금 깨닫게 해 줄게."

전투 돌입: "너-, 여우가 감춰 둔 꼬리의 갯수가 몇 개인지, 혹시 알고 있니?"

격파: "아..., 졌슴다.... (풀썩)"

38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36:24

자신감 넘치다가 풀썩 쓰러지는 것이 귀여움 포인트구나˘͈ᵕ˘͈
오늘도 슬기의 리글 취급은 🫣

39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37:05

사실 슬기는 보스 뜨면 pv가 연상되는 거 있지 붉은 달 뜨면서 꼬라 아홉개 실루엣부터 나타나서 눈빛 빛나는거

40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0:39:25

저는 어저면 스포가 될 거 같기 때문에 보스전은 넘길게요:3

41 리글 - 슬기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40:33

살짝 멍청하게 변한 발음에 쿡쿡 웃음을 흘렸다. 그러고보면 경사님의 이런 모습은 내 앞에서는 드물었다. 다른 사람들에겐 모르겠지만, 평소의 여유롭게 놀리는 모습이 아니라 어딘가 하찮은 그런 모습이라던가. 그런 생각도 잠시 분위기를 타서 메롱해버리고는 멋쩍게 웃어보이자 나는 살짝 손을 들어올린다.

"...그럼 이, 혀에서는, 제게 무슨 맛이 나나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메롱을 당해버렸다. 그 때문에 조금 분한 기분이 들어 괜히 혀를 잡으려고 손을 뻗는다. 성공했다면 메롱하고 있는 혀를 두 손가락으로 살짝 잡으며 경사님을 빤히 보았겠지. 실패했다면 손을 다시 집어넣고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을거고.

그러거나 말거나 꼬리 끝이 내 코를 꽁 때리자 나는 윽. 소리와 함께 당황한 표정이 내 얼굴에 드러났다. 곧, 경사님의 말을 듣고는 이해했지만.

"헤헤. 경사님은... 좋아하는 선배니까요. 설마 제 마음이 다 드러날 줄은 몰랐지만요."

보드랍고 요망한 꼬리 끝이 코를 간질이자 조금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았다. 그래도 꼬리가 복슬복슬해서 기분은 좋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선배들에게 부담을 주고싶지 않은 것은 당연한 마음이다. 그건, 경사님에게도 마찬가지. 내가 도움이 되진 못할 망정, 발목을 잡고싶진 않은 법이다.
더군다나 나는 나태하고 어설프지만 선배들은 모두 뛰어난 분들 뿐이니까...더더욱 그렇다.

그런 마음을 말하지도 않았는데 들킬 줄은 몰랐지만.

"저건 보기만 해도 속이 능글능글해버려서... 어쩔 수 없어요.."

발까지 동동 구르는 경사님을 원망스럽게 쳐다보면서도 기죽은 목소리가 내 입에서 새어나온다. 다행히도 놀리는 것과 별개로 억지로 먹일 생각은 없어보였지만.

"이거라면 괜찮네요... 근데... 이건 좀 너무 부끄러운데..."

아까야 먹기 싫은걸 억지로 먹이려는 모양새긴 했지만, 지금은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도 굳이 먹여줄 생각이라니...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빼긴 했지만 경사님의 성격상 안 먹고 있으면 끝까지 먹이려고 하겠지.
조금은 체념한 눈치로 눈을 감고는 상반신을 숙여 젓가락에 들린 수육을 입에 넣으려고 했다. 설마 이 도중에 바꿔치기 하시려는건 아니시겠지..? 하는 의심이 스친건 그 직후였지만. 일단은 한번 먹어본다.

42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41:06

리글 취급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세요 캡틴!!!

>>39 붉은 달...구미호...헉 개쩐다

43 슬기주 (dBnD3NF0wM)

2022-12-25 (내일 월요일) 20:44:27

>>38 전형적인 허당 보스.... 왠지 난이도는 의외로 새나 보스가 엄청 빡셀 것 같기도?

>>39 트라이 해봤구나, 이미. :D

>>40 지온이 라스트 보스니까, 경위님은 아마도 히든보스려나. 곤란한 것 같으니 이쯤 넘기지. :3

44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46:45

스..포?! 복불복으로 나온 진단메이커가 역린을......

45 새나주 (kYpHLzC/Pg)

2022-12-25 (내일 월요일) 20:47:51

생각해보니 그럴지두...?! 지켜야할게 많아서 공략법 펼쳐두고 해야할 것 같애ㅋㅋㅋㅋㅋㅋ

46 리글 - 목새나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0:53:46

오늘도 결국 사건은 어떻게든 마무리가 되었다. 비록 가해자를 체포하긴 했어도 뒷맛이 씁쓸한 사건이었던지라 마음이 편하진 못하지만.. 설마 피해자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었을 줄은. 사토시 씨는 어떻게 되는걸까. 아마 감옥에 가는걸까. 그럼, 사토시 씨의 인생은...

아니, 아니다. 범죄자를 걱정해줘서 뭐해. 그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잡생각을 털어내고 앞을 보니 내 시선을 피하는 선배가 보였다.

..내 시선을 피하는걸 보면 분명 기분이 좋으시진 않은 것 같은데. 조금 풀어드려야겠다 생각을 하며 천천히 선배에게 다가간다.

"제 시선 피하셨죠... 선배."

일부러 선배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빤히 시선을 보냈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조금 울적한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제가 도움이 안 되서 실망하신 걸까요... 죄송해요 선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한껏 시무룩해진 연기를 하며 선배를 놀리려고 했다.

47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2:06

situplay>1596704084>310

"그래, 부탁하지."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온의 말을 가만히 듣던 고 경위의 눈썹이 꿈틀댔습니다.

"어쩔 수 없지. 간단한 보고서를 성 순경 시켜서 전달해줄테니, 제대로 심문하게. 클라렌트가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니 더더욱 조심하고."

고 우림 경위는 서류를 흘긋 보더니, "저건 느긋하게 처리하게." 라고 말했습니다.

"퇴근 준비하고 가도록 하지."





situplay>1596704084>325

"활동비는 아닙니다. 제가 모아둔 돈들입니다. 활동비에 쓸 순 없으니까요."

그리고 기대하고 있겠다는 말에 친구에게 물어봐야겠다 생각하면서 그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이 분량 정리를 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죠?"

그가 빙긋 미소지으며, 어느 정도 묵직한 양의 서류를 슬기에게로 건넸습니다.

"합시다, 경사님."

화이팅.


//막레 주시거나 막레로 받아주세요! 고생하셨습니다!!!

48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2:33

진단과 썰은 모두 제가 냠냠 했습니다(볼빵빵)

49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3:10

(캡틴 볼꾸욱)

50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4:50

(눌림)

느에에에

51 리글주 (glv6aVsow.)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5:49

반응 귀여우시다..!!!!(방긋)

캡틴도 npc들 썰..?

52 ◆lcjglcI1zU (umZvmqkK6Q)

2022-12-25 (내일 월요일) 21:06:34

NPC들 썰이라.....
음음..

누구 것을 듣고 싶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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