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꽤나 괄괄한 분이었지. 말을 듣지 않는 기사들을 기사단의 보물로 후드려 패시면서 철혈제재를 해내시던 모습은 참 잊기 힘들었으니 말야. "
어... 다른 분 아닌가요? 시윤의 기억 속 제니아 씨는 꽤나 정중한 기사였던 것 같은데.....
>>889 훌륭합니다. 그럼 두 번째 해석으로 넘어갑시다.
현재의 이야기가 그렇듯 결국 마도는 개인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단순한 전투의 영역에서부터 일상의 도움이 되는 요소로써의 마도까지. 이러한 해석이 주가 되는 것은 마도사 개인이 개척하는 영역이 각자 다른 것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상살마경의 구도자로부터 서유하로 이어지기까지, 마도는 다양한 발전과 갈래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유하라는 개인이 선택한 길은, 단순한 마도가 아닌 전투로써의 목적을 지닌 마도로 그 기술을 갈고 닦았으며 그 결과 현재의 하유하는 전투의 영역 외에서 마도에 대해 무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무지한 영역'에 대해 '앎'을 추구하고자 할 때, 마도의 이용과 발전에 대해 어떤 해석을 내놓을 것인지. 하유하 본인의 경험과 과정을 바탕으로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주제는 '현대 마도의 방향성에서 본 일상의 마도 발전과 그 이해'입니다.
만약 이전 과정과 해석에서 답이 이어지지 못할 시 벽은 초기화되며 첫 번째 깨달음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890 환자의 모습으로 준혁은 자신의 아버지 앞에 선 채 인사를 올립니다. 갑작스러운 실종과 복귀, 그 자연스러운 과정 속에서 모두 표현하지 못한 문장들이 있었기 때문에 별로 유쾌하진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여전히 상을 뚜렷히 맺어내지 못하는 눈을 두고 인사를 올리는 준혁에게 아버지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 몸에는 문제가 없을 터. "
그가 꺼낸 말은 아직 제대로 상을 맺거나, 현실에 돌아오지 못한 듯 보이는 준혁에게 꺼내는 말이었습니다.
약간 나른한듯한 눈빛을 한 백발의 여성은, 느릿하게 고개를 돌려 상당한 넓이의 시설들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무언가를 떠올리며 '아' 하는 짧은 소리를 냈다. '도착 하면 연락을 달라고 하셨었지.' 아이도 아닌걸... 이라 중얼거리다 이사벨라는 속으로 짧게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연락을 시도했다.
>>892 주위를 둘러보지만 딱히 눈에 띄이는 것은 없습니다. 아까 잡은 마블라의 사체 정도만 이상하게 남아있네요!
>>894 방으로 돌아갑니다!
>>895 호감도 증가권 小 두 장을 사용합니다! 여전한 무표정이지만 분위기 자체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꽤 부드럽습니다. 그러나 증가권이라는 치트를 사용한 대가이듯, 제대로 쌓여지지 않은 호감이란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참고합시다.
"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
잠깐 정도는 문제가 없지. 란 말로 다시금 가르웨난은 빈센트를 바라봅니다.
" 마도란 단순히 화려하거나 위력적인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각자의 이용이나 생각에 따라 단순한 마도 역시 다양한 모습을 내지. "
가르웨난은 자신의 관자노리 부근을, 특유의 긴 검지로 두드리며 말합니다.
" 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은 '볾'이다. 네가 사용하는 마도가 불이라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형태의 물질이기 때문에 대부분 네 마도는 폭발하거나, 태우거나 하는 식의 마도를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이런 재료와 같은 성질의 불을 생각해내는 것은 '볾'과 '앎'이라는 영역에 익숙한 이들일수록 어려운 법이지. "
그는 긴 말을 한 호흡에 내뱉습니다.
" 요컨데, 보이는 것만을 생각하기보다 아는 것에 집중할 줄도 알아야 한다. 네가 아는 '특이한' 것들로 마도를 구현하기보다 네가 아는 '당연한 것'을 비틀 수 있다면 네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치료에 대해서는 도움을 요청했다거나.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은 다행이라 생각해요. 할 수 없다와 불가능하진 않다. 가능하다. 그러한 가능성을 가늠하는 것은 각기 차이가 나게 마련이니까요? 잠깐 환자를 바라보다가(속으론 잘 치료되길 바란다는 생각도 했겠지만). 이어지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음.." 그러한 말들을 하는 것은 나의 추측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하게 물어봐야 할까? 그게 걱정이 아니라 현실을 보여주는 거라고 하여도 나는 걱정의 한 종류라고 생각할 것 같고... 다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말을 해야 할 것인가? 같은 걸지도 모르잖아요? 이 선을 가늠하는걸 주의해야 한다고 몇 번 들었고요.
"그건.. 혹시 노사님께서 저를 걱정하는 것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조금은 가라앉은 차분함을 가지고 잠깐 뜸을 들이다가 나는 조심스럽게 물어보려 합니다.
현재의 하유하는 전투의 영역 외에서 마도에 대해 무지함 '무지한 영역'에 대해 '앎'을 추구하고자 할 때, 마도의 이용과 발전에 대해 어떤 해석을 내놓을 것인지. 하유하 본인의 경험과 과정을 바탕으로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
현대 마도의 이용과 발전은 전투장면 뿐만이 아닌 비각성자의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떠한 기술은 그 자체로 우리의 역사에 큰 상징이다. 예를 들어 문자의 경우, 소수들만이 독점하는 기술이었으나 점차 보편적인 기술로 확산되었으며 그에 따른 이점을 누릴수 있었다. 사회상이 발전함에 따라 더 높은 기능을 수행하는 인구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이를 지원하는 제도가 생기고, 결국 모두에게 기초적인 자원으로 여겨지게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이, 상징적인 기술은 그 자체로 역동적이고 보편적이다. 비슷한 성질의 상징성은 서로 닮은 경로를 걸어가기 쉽다.
일상의 마도 발전은, 의념각성자들만의 고유한 기술이라 여겨진 부분이 점차 확산되어가는 과정을 걷고 있고, 이는 우리 시대의 요구에 따라 더 다양한 방면에서 일상에 스며들 것이며 기초적인 기술로 나아갈 것이다.
아아. 확실히 그럴지도. 제니아 기사단장님은 놀랍게도 각성자가 아니셨지. 그 깊은 조언과,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놓친 경험의 인상이 커서 미처 생각을 못했다. 그렇다곤 해도 그 말은 '의념 각성자' 기준으로 '별로 오래된 이야기' 가 아닐 뿐. 아마 몇십년 정도는 되었겠지....흥미로운 얘기긴 하지만 별로 길게 얘기하고 싶으신 눈치가 아닌 것 같다.
따라서 나는 고개를 끄덕이곤, 조금은 민망하게 웃으며 등 뒤에 맨....커다란 악어인형 같은걸 잠깐 등에서 벗어 보여드린다.
"네. 최근에 구한 무기에요. 아마 오랫동안 파트너가 될 것 같은...."
산타클로스 몬스터를 잡은 의뢰 보상으로 얻었다. 【송곳니】에 이어서, 아마도 이 녀석은 오랫동안 쓰게 되리라. 그런 나의 파트너의 이름은.....
"【바보 꼴깍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불러도 멋보단 귀여움이 남는 느낌이다. 처음엔 이게 뭐야, 라고 생각했지만. 보다 보니 솔직히 귀여워서 정이 들기 시작했다.
현재의 하유하는 전투의 영역 외에서 마도에 대해 무지함 '무지한 영역'에 대해 '앎'을 추구하고자 할 때, 마도의 이용과 발전에 대해 어떤 해석을 내놓을 것인지. 하유하 본인의 경험과 과정을 바탕으로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
현대 마도의 이용과 발전은 전투장면 뿐만이 아닌 비각성자의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떠한 기술은 그 자체로 우리의 역사에 큰 상징이다. 예를 들어 문자의 경우, 소수들만이 독점하는 기술이었으나 점차 보편적인 기술로 확산되었으며 그에 따른 이점을 누릴수 있었다. 사회상이 발전함에 따라 더 높은 기능을 수행하는 인구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이를 지원하는 제도가 생기고, 결국 모두에게 기초적인 자원으로 여겨지게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이, 상징적인 기술은 그 자체로 역동적이고 보편적이다. 문자와 마도의 역동을 살펴보면 그 둘이 닮은 부분이 있는 서로 다른 상징임을 알 수 있고, 비슷한 역동을 보여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일상의 마도 발전은, 의념각성자들만의 고유한 기술이라 여겨진 부분이 점차 확산되어가는 과정을 걷고 있고, 이는 우리 시대의 요구에 따라 더 다양한 방면에서 일상에 스며들 것이며 기초적인 기술로 나아갈 것이다. 현대의 기술적인 한계, 또는 마도의 발전 단계가 낮기 때문에 등 여러가지 요인이 마도의 보편화의 장애물로 기능하고 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충분히 극복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언젠가 대부분의 인류가 마도를 다룰 수 있어질 것이고, 그 시점을 기준으로 다시금 우리의 삶은 커다란 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다.
게이트의 후속처리는 모르겠지만, 우리보다 더 잘 아는 아 한티 맡기는게 더 나아 보인다. 이런 쪽에선 부산물 처리라는 계약을 맺은게 다행이지만 당장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우린 해야 할 일이 많다. 거기다 망념도 꽉찼고.. 후... 사는게 먼저 아니겠나.
현대 마도의 이용과 발전은 전투장면 뿐만이 아닌 비각성자의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으른 마도사라면 누구나 침대 안에서 목이 마를 때 물을 만들어내 마셔보고, 미지근한 음료수를 덥히거나 식히며, 겨울이나 여름에도 쾌적하게 지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상 장면의 마도는 이처럼 편리함을 선사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개인의 보신부터 환경에 대한 적응도, 유흥의 목적으로도 마도는 활용된다.
어떠한 기술은 그 자체로 우리의 역사에 큰 상징이다. 예를 들어 문자의 경우, 소수들만이 독점하는 기술이었으나 점차 보편적인 기술로 확산되었으며 그에 따른 이점을 누릴수 있었다. 사회상이 발전함에 따라 더 높은 기능을 수행하는 인구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이를 지원하는 제도가 생기고, 결국 모두에게 기초적인 자원으로 여겨지게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이, 상징적인 기술은 그 자체로 역동적이고 보편적이다. 문자와 마도의 역동을 살펴보면 그 둘이 닮은 부분이 있는 서로 다른 상징임을 알 수 있고, 비슷한 역동을 보여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일상의 마도 발전은, 의념각성자들만의 고유한 기술이라 여겨진 부분이 점차 확산되어가는 과정을 걷고 있고, 이는 우리 시대의 요구에 따라 더 다양한 방면에서 일상에 스며들 것이며 기초적인 기술로 나아갈 것이다. 현대의 기술적인 한계, 또는 마도의 발전 단계가 낮기 때문에 등 여러가지 요인이 마도의 보편화의 장애물로 기능하고 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충분히 극복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언젠가 대부분의 인류가 마도를 다룰 수 있어질 것이고, 그 시점을 기준으로 다시금 우리의 삶은 커다란 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