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9 특이한 사람이란걸 돌려서 말한 것 같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현재는 가이아 탐방이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광장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와 수많은 사람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스치듯 기분 좋게 들려온다.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강아지를 한번 쓰다듬고서는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담배를 피우는 드워프의 가게를 머리 속에 집어넣고서는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했다. 이곳에서라면 길드에서 줄을 서면서 까지, 살 필요는 없을 터 였다. 교단의 풍경을 바라보며 샤이와 함께 구경했다.
값비싸 보이는 귀족들의 거리까지. 품위 있어 보이는 사람들과 위병까지. 혹시나 처음 만난 위병이 있나. 주변을 살펴봤지만, 샤이를 따라다니느라 찾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저야말로 재밌었는걸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반짝이는 두 눈이 당신을 향했다. 여행의 낭만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고 다정함의 연속이다.
배를 맞았다. 사슬갑옷은 충격을 막지 못한다. 오장육부를 토할 것 같은 고통이 울컥였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헛구역질을 하면서 허리를 숙이고 말았다.
로즈, 로즈, 로즈! 이 변태같은 놈아! 나랑 뽀뽀라도 하고 싶은거냐! 훌륭하면 합격이고 아니라면 말 것이지. 나를 가지고 노는 상황 자체를 즐기고 있다. 전 담당자와 비슷한 실력으로 상대해주겠다는 규칙은 쓰레기통 바닥에 쳐박혔다. 너 에리한테 이를거야. 불만 사항 접수할거야. 심사관이 심사는 커녕 엉뚱한 짓을 한다고!
내 상상 속에서는 성 무너뜨리기는 파성추고 파성추의 약점은 기름 뿌리고 불을 붙이는 거니까 로즈의 몸에 불을 질러버린다고 하는... 쓸모없는 상상만 새싹처럼 돋아난다. 지금 상황에서는 모든 생각이 쓸모없다. 로즈의 말대로 불합리함이다. 네가 먼저 선을 넘은 거야. 네가 이렇게 나오면 내가 한없이 비겁하게 나와도 어쩔 수 없는 거라는 걸 알지?
나는 로즈의 약점을 찾는 것처럼 천천히 움직이면서 빛을 등졌다. 시험장의 등불이나 횃불, 아니면 달빛이라도 좋다. 내 그림자를 내 앞에 둔다.
'내가 이목을 끈다. 넌 그림자 밑에서 찔러버려.'
그리고 연기를 시작한다. 이 짓을 못 해 쳐먹겠다는 것처럼, 잔뜩 화가 난 채로 칼을 바닥에 내팽개쳐버렸다. 칼은 캉캉거리면서 내가 잡지 못할 곳까지 굴러간다.
"야! 어린 놈의 자식이 장난하냐 지금! 여기가 니 놀이터야?! 어!!!!!!!!"
삿대질을 하고 호통을 치면서 로즈의 정면으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이젠 시험이고 대장군의 해골을 쪼갠 기술이고 나는 모르겠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났으니 니 뺨을 올려붙여야겠다는 기세로. 내가 옳으니 너는 닥치고 맞으라는 오만함, 당당함, 뻔뻔함.
"공정성 형평성은 밥말아먹었지? 전 담당관도 너랑 똑같은 놈이야? 훌륭하면 합격이고 아니면 불합격이지 이게 뭐 하는 거야!! 너 몇 살이야 이 XX!!!"
로즈. 남에게 독설을 많이 하지? 독설을 듣는 건 어때. 자주 있는 일이니? 부디 그렇지 않길 바라. 그래야 네 어이가 사라지지 않겠어? 성큼성큼 걸어서 내 그림자가 로즈까지 닿을 때까지 정직하게 걸어간다. 갑자기 뛰어드는 잔술수는 부리지 않았다. 어차피 통하지 않을테니 나는 다르메의 공격을 위한 완벽한 미끼가 되어야 한다. 내가 로즈의 뺨을 때리려다 얻어터질 때 다르메의 검이 그림자 밑에서, 로즈의 발 밑에서 올라올 것이다.
!분을 못 이겨 칼을 던져버리고, 시험을 포기한 개진상 모험가처럼 로즈의 뺨을 때리러 가는 메소드 연기를 합니다. 아무튼 돌발행동으로 시간을 벌고, 빛을 등지고 로즈를 그림자 안에 넣고. 베아가 얻어터질 때 다르메를 등장하게 해서 그림자속에서 칼부터 솟아오르는 형식으로 로즈의 최하단을 기습공격하게 합니다.
당신은 갑작스럽게, 해적들을 향해 스팅어를 사용합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두 명의 해적이 찢어발겨졌고... 해적들은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칼을 빼어들고 당신에게 빠른 속도로 덤벼드는군요!
하지만 녀석들은 얼큰하게 취해서인지, 혹은 당신과의 실력차가 나서인지... 충분히 네 명의 공격을 피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싸우는 소리가 나자 순식간에 벨라가 문을 박차고 들어옵니다.
" 레온! 나도 가세하겠네! 누구를 쏘면 되겠는가! "
그리고... 소란이 거세지자, 곳곳에서 술을 먹고 있던 사내들부터, 종업원까지. 천천히 일어나 칼을 빼어들기 시작하는군요. 수는 총 열여섯명으로 보입니다...
" 이새끼... 여기가 어디라고 소란이냐! "
순식간에 분위기가 험악해지는군요.
" 전부 쏘면 되는건가! "
벨라가 당신에게 다시금 소리치며,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깁니다.
! 행동해봅시다.
현재 적의 수는 해적 4 명 , 불량배 11명, 종업원 1명 입니다.
>>914 카시우스
당신은 숲으로 향합니다..
...
익숙한 숲에서, 조사를 하던 당신은... 행운인지, 불행인지, 평소엔 무리를 지어 다니지 않는 홉 고블린 세 마리를 마주합니다. 아직 저쪽에서는 당신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군요...
! 행동해봅시다.
>>916 프포타
당신은 아이스볼을 슬라임에게 쏘아 맞추는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사선으로 빠지지 못하고, 당신에게 그대로 슬라임들이 빠르게 몸을 부딪혀옵니다. 첫 번째 슬라임이 당신의 머리에 크게 부딪히는데 성공하고, 크고 둔탁한 충격이 전해져오는군요... 두 번째 슬라임은 너무 크게 뛰어, 당신 뒤쪽의 나무에 몸을 부딪힙니다.
" 당연하죠. 바쁘지 않다면 말이에요... 사실 오늘도 이렇게 놀면 안되긴 했는데, 그래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수녀장님께 혼나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헤헤. "
그녀가 기분 좋게 웃으며, 당신에게 손을 건넵니다.
" 그럼... 그.. "
그녀가 조금 망설이다가...
" 저랑, 친 "
그리고.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어둠속에서 나타난 사내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 하고.
믿겨지지 않을만큼, 재빠르게. 그녀를 포대자루 안에 휙 하고 집어넣고는, 그대로 빠르게 어둠 속으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 돌발 이벤트에 휘말렸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919 코우
당신의 말에, 그녀가 부드럽게 웃습니다.
" 쟈비. "
" 엘리자베스님이랑 같은 이름으로 하려고 했다가아... 안그래도 이 가이아에 엘리자베스가 얼마나 많은데 자기는 싫다고오.... 그러면 이름을 좀 따와서어, 쟈비에요오.. "
그녀가 당신에게 이름을 알려주는군요..
! 행동해봅시다.
>>920 베아트리시
당신은 큰 충격에, 헛구역질을 하며 허리를 숙입니다... 그리고는 당신의 말에 다르메가 대답합니다.
' 알겠네, 주군. 이 다르메, 주군의 명을 받았네. '
그리고 당신이 천천히 움직이며 빛을 등지고는...
잔뜩 화가 난 채로 칼을 바닥에 내팽겨쳐버리자, 그녀는 조금 당황한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집중력있는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 ...하아? "
나이를 들먹이는 당신의 말에 그녀의 표정이 점점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변해가는군요. 순식간에 당신을 즐거운 놀잇감, 혹은 먹잇감 정도에서 할머니 따위의 시선으로 평가절하하는 눈초리가 되었다가... 아무런 대비 없이 성큼성큼 걸어오는 당신의 모습에 그녀가 술을 풀어버립니다. 아주 길고도 긴 한숨을 내쉬며, 관자놀이를 꾹 꾹 몇번이고 신경질적으로 누르는군요...
" 고작 이 따위 불합리함에 모든 걸 내팽개쳐버리는겁니까? 한심하군요. 이 쓰레기같은년. 버러지 이하의 생물을 제가 잘못봤... "
그리고, 당신이 로즈에게 충분히 가까워졌을때. 뺨을 들어올리려고 손을 들었지만 그녀가 오히려 혐오스럽다는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보기만 하고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자. 당신이 얻어터지지 않았음에도, 그림자로 그녀를 삼켜버렸을때.
다르메가 당신의 그림자 속에서, 거대한 외뿔고래가 튀어나오듯 그 모습을 드러내며, 그녀를 검으로 찔러버리려고합니다! 아주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다르메의 칼 끝이 그녀의 배를 정확히 찔렀다.
그렇게 판단이 되었을때. 뒤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녀가 당신을 와락 , 끌어안는군요.
" 합격입니다. "
그녀의 입가엔 아주 행복한 미소가 만연해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느새 당신의 등 뒤로 와, 당신을 덥썩 끌어안고 말았군요...
" 아주 훌륭한 기만전술이었습니다. 동료따위에게 모든걸 맡긴것도 아닌, 당신의 금술로 종속시킨 저 기사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고 할수 있겠군요. 당신의 명령이라면 목숨마저도 쉽게 내놓을테니까. "
" 당신, 아주 마음에 들었어. "
그리고 그녀가 순식간에 당신이 소지하고 있던 플레이트를 가져가 이름을 소리내어 읽습니다.
" 베아트리시... "
" 당신, 제 애완.. 아니, 아니. 제자가 되지 않겠습니까? 당신처럼 마음에 드는 초보 모험가는 아주 오랜만입니다. "
녀석들은 의아한듯 서로를 바라보다가, 곧 단체로 그 쪽으로 향해버리는군요... 이런, 아쉽게도 먹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926 프포타
당신은 나무에 부딪힌 슬라임을 밟고 뛰어오르려고 했지만...
매우 안타깝게도, 녀석을 밟자마자 철퍽, 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미끄러지는군요. 하지만 적어도 넘어진 탓에 슬라임 두 마리가 이번에도 나무에 쾅, 하고 몸을 부딪혔으니, 완전한 불운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당신은 전투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928 레온
당신이 그렇게 소리치자, 벨라가 알겠네! 하고 크게 소리쳐 화답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위협했으나 다른 이들 모두가 코웃음치는군요... 이 뒷골목의 주점에서 태연히 술을 먹고 있는 녀석들 중, 겨우 이 정도의 위협에 겁 먹을 이들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해적 두 명의 목을 그대로 그어버리는데에 성공합니다! 예리한 바람살로 재빠르게, 녀석들의 피부 가죽을 뚫고, 목 뼈 째로 잘라버리는데에 성공했고...
다른 녀석들이 순식간에 사방에서 당신을 에워싸고 덤벼들기 시작합니다.
그것을 보고 벨라가 화살을 쏴서 불량배 한 놈의 어깨를 맞혀 기세를 멈추는데에는 성공했지만, 숫자가 제법 많군요... 사방에서 쏟아지는 칼날을 당신은 빠르게 회피해내는데에 성공하지만, 다섯번.
다섯번이나 칼날에 찔리고 말았습니다. 예리한 칼날이 당신의 피부를 뚫고 깊은 곳을 베는, 날카로운 고통이 번개처럼 전신으로 퍼져나가는군요...
!벨라에게 쫒아가는 다섯 명을 정직하게 쫒아가면 뒤에서 기습을 당하겠지. 그래서..유연한 몸과 민첩성 그리고 다리의 근력을 이용해서 도약한다. 녀석들이 벨라에게 도착하기 이전에 앞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려 하는 것이다. 취한 녀석들은 갑자기 당황할 테고, 레온은 그 틈을 타서 다섯 녀석의 목을 한 명의 목이라 생각하고 그어버리려고 한다.
당신은 그녀의 머리에 손을 툭 얹고 이야기하자.. 그녀가 기쁜 듯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양피지를 확인해봅니다...
' 야쉬 , 인간 남성 , 나이 불명 (외모로 추정컨대 30대 중~후반)
제국의 수도 가이아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범죄 집단 '사이클롭스' 의 두목.
그들이 주력으로 하는 장사는 마약거래, 인신매매, 노예 거래 이며, 점 조직 형태로 세력을 늘려나가고 있다.
야쉬 단신으로 하나의 조직에 쳐들어가 점점 세력을 불려나갔으며, 현재 그의 산하 조직원 수는 총 100명 가량으로 추측된다.
그는 행적을 전혀 밝히지 않을 만큼 자신의 신변보호에 철저한 모습이기에, 신변을 알기는 어렵지만 최근들어 전투 노예를 잔뜩 구매하는것으로 추정컨대 조직원을 늘릴 계획으로 추정됨.
공격할 생각이라면 그가 나타나는 노예상(광대라고 불리는 남자. 서커스같은 천막에서 노예를 판매중.)의 산하 조직원들을 습격하여 물건을 건네는 위치의 아지트를 습격하고, 거기서 또 다시 정보를 얻어 야쉬가 등장하기로 한 시간대를 알아내어 직접 야쉬를 대면 후 공격하는것이 좋아보임. '
이상의 정보가 적혀있군요.
! 행동해봅시다.
>>939 카시우스
당신은 홉고블린의 뒤를 따라갑니다... 녀석들은 그렇게 조금 걷다가 질린건지, 갑작스럽게 뒤를 돌았고..
이런, 녀석들이 당신을 눈치챘군요. 녀석들은 빠르게 무기를 빼내어들고, 당신에게 덤벼오기 시작합니다...
! 행동해봅시다.
>>940 프포타
당신은 도망칩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도망치며 마나 포션을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는군요. 슬라임 두 마리는 계속해서 당신을 쫓아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