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1126>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3 :: 1001

감기 조심하세요! ◆afuLSXkau2

2022-12-17 17:28:42 - 2022-12-28 00:14:16

0 감기 조심하세요! ◆afuLSXkau2 (LGMjR6ckKc)

2022-12-17 (파란날) 17:28:42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2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1:04:15

폴짝!

3 ◆afuLSXkau2 (rPBCR8gma6)

2022-12-18 (내일 월요일) 01:05:58

와! 새 판이다! 와!

4 쥬데카 (LEcZcyGPhA)

2022-12-18 (내일 월요일) 01:19:30

"상황을 객관적으로 못 본다, 그런 말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습니까?"

사람인 이상 누가 100%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겠냐만, 네가 웃는 이유 같은 걸 알고 싶지도 않고,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정신이 비뚤어졌냐느니 하는 말에 너는 넌지시 물었다. 물론 비뚤어지지 않았단 확언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렇게 따지면 대체 누가 티끌만큼의 비틀림 없이 존재할 수 있단 말이냐. 그건 신이지 인간이 아니잖은가.

"어느쪽이든, 솔직한 답변이든 아니든간에... 뭐 좋습니다. 이걸로 어느정도 방침은 정할 수 있겠군요."

목표는 결정됐다. 사실이든 아니든, 뱉어내게 만들든, 억지로 건져올리든, 찢어 꺼내든...
아니지, 만약 소화라도 되는 중이라면 그 장기를 멈춰버리면 되는 것 아닌가? 상황은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여유로운 건 아니었기에 너는 앵커를 뽑아내고 여성의 꼬리, 거대한 꼬리를 피하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무의식적인 규칙 정도야 있겠지만 그걸 구분하는 노력은 그다지 쓸모가 없다고 판단했고, 지금까지 네가 그랬던 것처럼 저릿한 감각이 느껴짐과 동시에 그대로 땅을 박차며, 아슬아슬하게 꼬리를 피해 움직였다. 조금 예상치 못한 점이라면 땅이 울려대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매끄럽게 동작을 잇지 못했다는 점일까.

"이셔."

말하지 않아도 알 터다, 당신이 너를 부르는 것이 달라졌음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이성적인 동시에 야성을 지닌 존재다, 때로는... 판단을 거쳐야 하는 이성보다도 야성이 우위에 설 때가 있으니, 어쩌면 그게 지금이리라. 그게 아니더라도 좋다. 야성이 이끄는 대로 움직여라. 사냥을 나선 한 쌍은 때때로 규칙 없이 행동한다. 아니, 규칙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다.
야성을 쫓으면 그걸로 족하다, 사냥개의 죽음은 사냥꾼의 잘못이니, 애초 발 맞출 능력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대화 없이 해낼 수 있는 것도 있는 법입니다, 증명할 때가 왔군요."

커다란 만큼 위력적이고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넓다. 그리고 그만큼 드러난 부위도 넓다. 피하는 동작 사이사이, 늘어뜨리고 휘두른 체인이 꽤 여러 번 꼬리를 휘감으려고 했다. 감아낼 수만 있다면 바로, 탁, 하고 부싯돌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그리고 엔진 구동음과 함께 체인은 불의 길이 되어 점점 강하게 진동하기 시작했을 터다. 한 번에 잘라낼 수는 없더라도 천천히, 조금씩 조이다 보면 잘라낼 수 있지 않을까.

5 이스마엘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1:22:38

묵직한 공격임은 맞지만 활용법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상당한 위력이 있어 보였지만 바닥의 줄기를 쓸어낸다. 자신 또한 잠시 밀려나는 정도다. 허점이 드러나는 걸 보니 무언가 이상하다. 전투는 그렇게 경험이 없는 건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안도가 담긴 미소를 마주하듯 노이즈가 가볍게 일렁인다. "응." 짧은 대답. 나 잘 했구나. 말 잘 듣는 개처럼 잠시 온순해진다. 다시 엄호에 들어가겠다는 듯 손을 하나 들어 올린다.

"인형.."

아깝게 놓친 인형, 보내줄 수 없다며 갈라진 목소리로 웃는 모습을 뒤로 이스마엘은 입술을 꾹 다물었다. 붉은 기운이 서린 동공이 가늘게 흔들리고 다물었던 입은 오늘도 피가 배어 나온다. 다시는 위험해지지 않게,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돌려주었다며 배를 쓸어보이는 그 모습에 형용할 수 없는 역겨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품이 안전하다는 것을 이스마엘은 동의할 수 없었다. 한때 읽었던 동화가 떠오른다. 못된 늑대가 아기 염소를 집어 삼켰음을 안 어미 염소는 늑대의 배를…….

"언니.."

늑대의 배를.. 아니, 어미 염소의 배를……. 이스마엘은 순간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에 이를 악물었다. 잠깐 휘청이며 자신의 다리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괜히 내어줘서, 아니, 내어줬음에서 자신의 인간성을 알 수 있었으니까 그걸로 됐다. 나는 옳은 사람이다. 이스마엘은 숨을 고르더니 얼굴을 가리던 노이즈를 치웠다. 부름 때문이다. 길고 가늘게 미소 짓는다.

"네에, 잘 알지요."

날뛰어도 좋다 그거죠? 쩌렁쩌렁 울리는 웃음소리를 뒤로 사정없이 꼬리를 내리칠 적, 그대로 염력을 통해 당신을 들어올려 벽에 처박기 위해 시도했다. 꼬리에 휘감긴 체인이 조금 더 강하게 조일 수 있도록.

6 레레시아주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1:26:02

형용할 수 없는 역겨움...(흡족)(너 뒷일은 어칼라고)(몰?루)

다음다음~!

7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1:27:12

>>6 형용할 수 없는 공포...
열심히 성원에 보답해 드리겠습니다..(개인이벤트 꺼냄)

8 ◆afuLSXkau2 (rPBCR8gma6)

2022-12-18 (내일 월요일) 01:29:27

캐릭터 개인 서사를 풀라고 허용해뒀더니 캐릭터 고통만 주려고 하고. 어! (찰싹찰싹)(이거 아님)

9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1:37:43

끼야앙 아파요 우에엥🥺

10 ◆afuLSXkau2 (rPBCR8gma6)

2022-12-18 (내일 월요일) 01:38:14

하지만 캡틴이 제일 문제인 것 같네요. (옆눈) 고로 시나리오 때는 너무 고통모드가 안 되도록 살짝 조절을 해야겠어요!

11 레레시아주◆76PWgj82Mo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1:41:51

거친 공격에도 아랑곳않고 달려드는 쥬데카를 마수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꼬리 만을 쓰고 있으니 팔만 휘둘러도 쥬데카는 벽으로 나가떨어졌을 것인데. 마수는 막지 않았다. 그 덕에 체인은 몸뚱이와 가장 인접한 부근까지 휘감을 수 있었고 체인을 따른 불길이 점점 파고들기 시작했다.

"아아악! 아악... 아하하하하!"

마수는 쥬데카의 공격에 괴로워하는 듯 했으나 신음은 이내 희열에 찬 웃음소리로 바뀌었다. 불에 타며 웃었던 것처럼. 몸의 일부가 잘려나가는데도 웃으면서 쥬데카에게 손을 내려칠 듯 들었다. 그러나 이스마엘의 염력이 벽으로 처박는 통에 마수의 팔은 허공을 가르고 몸뚱이는 벽에 부딪혀 바닥으로 쓰러진다.

쿠웅!

묵직한 진동이 실내 크게 울리고 그 반동으로 쥬데카의 체인이 휘감은 꼬리에 푹 파고든다. 마치 썩은 살을 가르듯이. 쓰러진 마수는 바닥을 짚으며 일어나려고 했으나 지탱하던 팔이 뚝 끊어지며 다시 바닥에 처박혔다. 부딪힌 머리에 쩌억 금이 간다. 그렇게 거대한 덩치가 무색하게,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지고 있었다.

"이런, 시간이..."

마수는 여느 괴물들이 그랬던 것처럼 몸뚱이의 말단부와 균열이 간 곳부터 조각나 부서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의식은 있는 듯, 눈을 굴리며 특수부대의 동향을 지켜보고 있었다.

//자자 마무리가 코앞이다! 2시까지!

12 ◆afuLSXkau2 (rPBCR8gma6)

2022-12-18 (내일 월요일) 01:47:06

결말까지 보고 싶었는데 슬슬 잠이 오는 관계로... 전 이만 먼저 들어가볼게요. 8ㅁ8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결말은 자고 일어난 후에 보도록 할게요! 미리 다들 수고했다는 인사 드릴게요!

13 레레시아주◆76PWgj82Mo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1:48:25

캡틴 잘 자라구~

14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1:54:31

캡틴 굿밤~ 크악 날렸다 잠깐만

15 쥬데카 (LEcZcyGPhA)

2022-12-18 (내일 월요일) 01:59:09

비명소리인가 싶었으나 곧 웃음소리로 바뀌어가는 목소리에, 비뚤어져도 심하게 비뚤어진 건 역시 당신 쪽이잖아. 라는 말을 씹어 삼킨다. 굳이 그렇게 신경을 서 가면서 시간을 쓸 필요는 없다. 저 괴물은 아무것도 말해주려고 하지 않았고, 너 역시 그 괴물과 대화하고자 하지 않았다. 이미 대화는 시도했다. 그럼에도 모자란 것이 대화라지만 언제까지나 이야기만 나눌 수는 없잖은가. 당장 눈 앞에 놓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만 했다. 대화는 그 방법 중 하나일 뿐 정답은 아니었다. 때때로 정답인 것을 우리는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으니까.

"......"

너를 노리는 공격이 보이지 않는 힘에 가로막혀 바닥으로 떨어진다. 연이은 충격에 아예 떨어져나가는 팔, 그리고 너무나도 연약하게 변해버린 듯 체인이 파고들어가는 꼬리, 그로부터 점차 제 형체를 잃고 부숴져 가는,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저항이 불가능해 보이는 마수의 위에 올라탄 모양새가 된 너는, 허리춤에서 나이프를 뽑아들었다. 일단은 저 입으로 암시하기를 그리했으니. 마땅히 확인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대로 사라져 버리도록 나둬도 괜찮겠으나...

"지금은 그다지 참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군요."

너는 지금 당장 저 배를 갈라봐야겠다, 뭐라도 봐야만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나이프가 번쩍인다.

16 쥬데카주 (LEcZcyGPhA)

2022-12-18 (내일 월요일) 02:01:45

헉 이셔주 8ㅁ8 힘내요...!!
으아악 추워 이제 슬슬 이불 안에 들어가야겠어요...

17 이스마엘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2:01:50

괴로워하던 목소리가 희열에 찬 웃음으로 바뀔 적, 이스마엘은 등골에 돋는 소름을 지울 수 없었다. 오싹하다. 몸의 일부가 잘리고 있음에도 어떻게 저리 웃을 수 있지? 아니, 이해하려 들면 안 된다. 스스로도 저 기분을 익히 알고 있지 않은가. 생각하지 않았는가, '오싹하다'고. 다행스럽게 벽으로 처박혀 쥬데카를 향한 공격을 막아낼 수는 있었지만 여전히 찜찜하다.

이렇게 쉬울 리가 없는데. 여인은 쉬이 무너지고 부서지기 시작한다. 허무하게 무너져간다. 과거의 영광처럼 헛된 것이 되어간다. 부서지는 여인을 지켜보다 이스마엘은 천천히 염력으로 몸을 띄워 다가갔다. 그리고, 강한 힘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짓누르려 들었다. 쥬데카가 나이프로 배를 쉬이 가를 수 있도록. 다만 쉬이 무너져가는 여인과 달리 성질은 쉬이 죽일 수 없었던 모양이다.

"본디 아기 염소를 꺼내기 위해.. 잠든 늑대의 배를 갈랐다고 하지요. 마취조차 하지 않고."

그래, 마취조차 하지 않고.

18 쥬데카주 (LEcZcyGPhA)

2022-12-18 (내일 월요일) 02:02:04

앗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막상 보니 저도 엄청 아슬아슬했네요...

19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2:02:27

훌쩍훌쩍... 엉엉 겨우 뇌 쥐어짜서 써오긴 했다...😭

20 레레시아주◆76PWgj82Mo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2:03:22

다음 갈게~ 마지막이다 마지막~

21 레레시아주◆76PWgj82Mo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2:03:47

>>19 (토닥토닥) 막판에 고생했어~~ (부빗)

22 레레시아주◆76PWgj82Mo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2:32:52

이스마엘이 굳이 누를 것도 없이, 마수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미 이런 끝을 예상한 듯이. 투둑투둑. 얼굴을 뒤덮었던 흉측한 비늘이 벗겨지며 잠시 여성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나. 곧 머리의 일부가 뚝 떨어져 바스라지며 그마저도 흉한 모습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무너져가며, 여성은 끝까지 빈정거렸다.

"마취...? 지금 이 몸에 감각 자체가 없어서 애초에 필요도 없는 짓이야. 으흐흐. 보지 않았어? 너희. 내가 그렇게 불타는 걸. 겉피부가 싹 타버렸는데. 감각을 느끼는 신경이 남아 있을 리 없잖아...?"

아하하하... 무너지면서도 여성은 실없는 웃음을 흘렸다. 그리고 하나 남은 눈으로 쥬데카의 행동을 응시했다.

쥬데카가 나이프로 불룩한 배를 찌르자 굳이 그을 것도 없이 계란 껍질 부서지듯 갈라졌다. 그렇게 벌어진 안쪽은 인간의 기관은 아무것도 없이 그저 둥근 공간이었고 유일하게 들어있던 레레시아와 라라시아가 튀어나와 바닥으로 구른다. 자매는 낯빛이 창백하고 핼쓱해진 것 외에는 외상이 없어보였다. 바닥을 구르는 충격으로 먼저 정신이 든 라라시아가 눈을 뜨고 주변과 상황을 확인했다. 제일 먼저 보였을 쥬데카와 그 다음 이스마엘을 보고서는 뭐라 말 못할 표정을 지었지만.

"너희... 아니다. 일단은, 돌아가자. 끝났으니까. 전부."

더듬더듬 그렇게 말하며 아직 의식불명인 레레시아를 들쳐메려고 하지만 일어서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 어찌어찌 레레시아를 붙드는 라라시아에게, 그리고 여기까지 온 이들에게, 무너져가는 여성이, 셀리시아가 말했다.

"혁명이니 반란이니, 하나 같이 쓸모 없는 짓거리란다. 너희가 무엇을 하든,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 결국은 절망스러운 결만 만이 반복되고, 반복될 뿐이지..."

다른 이들은 그 저주 담긴 말에 무어라 답했을까. 다만 라라시아는, 떨리는 팔로 레레시아를 붙잡고 대꾸했다.

"결국 세상이 똑같은 일을 반복할 거라고 해도. 적어도 내 절망과, 레레의 악몽은 오늘로 끝이야. 어머니. 잘 자요. 영원히 안녕."

여성은 뭔가 더 말을 하려고 했으나 턱이 떨어져 나가며 더는 아무 빈정거림도, 저주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마지막까지 남은 눈으로 이들을 응시하며 지켜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허무하리만치 끝나가는 상황 속에 특수부대의 이어잭이 지지직거리며 울린다. 의무대 쪽에서 연락인가? 싶었으나 곧 들려오는 것은 로벨리아의 목소리. 드론으로 외부를 살핀 결과 바깥의 벽이 서서히 재로 변하여 무너지고 있으며, 그 덕에 통신이 연결되었고, 가까운 곳에 워프 게이트를 열 테니 구출한 주민들과 함께 복귀하라는 내용이었다. 곧 지직대며 목소리가 바뀌더니 유즈가 호들갑스럽게 통신을 전해온다.

- 특수부대! 벽이 무너지고 있어요! 복귀! 복귀에요! 아앗 참 회관으로 와서 애들 인솔하는 거랑 어르신들 이동하는 것 좀 도와주시구요!

요란한 통신 소리 뒤로, 무너져가는 여성의 재 아래 흑백의 무늬를 가진 구슬이 도르륵 굴러떨어져 하나는 이스마엘의 발치에, 하나는 쥬데카의 발치에 멈춰선다. 그렇게 지금까지의 사건이 그저 헤프닝이었던 것처럼 상황은 종결되어 갔다.

부서진 극장의 창문 밖으로 무너지는 벽이 재가 되어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그 사이로 새하얀 눈이 섞여들며, 무엇이 재고, 무엇이 눈인지, 분간도 가늠도 할 수 없는 세상이 그들 돌아가는 길에 펼쳐졌을 것이다.

//마지막! 반응레스 받고 끝내겠습니다 모두 미리 수고하고 고생하셨씁니다아아아~~!!! (그랜절)

23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2:38:25

레샤주도 미리 고생 많았다구...!!!!!

24 쥬데카주 (LEcZcyGPhA)

2022-12-18 (내일 월요일) 02:39:20

ㅏ이고 고생 많으셨어요 레샤주!!!

25 레레시아주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2:41:46


(눈앞이 핑핑 돌아서 어지럽)
(아무튼 다들 참여해줘서 고맙다는 그랜절)

26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2:44:07

우와아악 레샤주가 일케 잘했는데 나도 잘 할 수 있을까(호달달) 나 완전 허접인데🥺

27 쥬데카 (LEcZcyGPhA)

2022-12-18 (내일 월요일) 02:56:15

이젠 굳이 무언가 더하지 않아도 확연히 거체는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겉을 감싸던 껍질 하나가 무너지니 숨겨두려고 한 것인지 원래의 모습과 유사한 얼굴이 등장했으나 그마저도 무너져 내려, 결국 원래 무엇이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흔적으로 화할 것이 뻔했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신경을 좀 더 생산적인 쪽으로 곤두세웠다. 혹여 안에 담긴 존재가 다칠까, 조심스럽게 찔러넣으니 가른다는 감각보다는 깨진다는 감각처럼 그 내부가 드러났다.

두 사람은 무사했다. 다소 핼쓱해지긴 했지만 적어도 외상은 눈에 띄지 않았고 라라는 금방 정신을 차렸다. 아직 제 한 몸 가누기 힘든 상황인 듯했으나 정신은 어느정도 멀쩡한 것처럼 들려오는 목소리에 대답하는 대신 너는 라라시아를 도와 레레시아를 부축했다, 가능하다면 들쳐업는 것도 괜찮으리라. 그리곤 이제 더 이상 붙잡지 못하는 존재를 붙잡고 늘어지는 듯한 목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그렇다는군요, 아쉽겠습니다, 아니... 아쉽군요, 당신의 말이 틀렸다는 걸 딸들이 증명하는 걸 봐야 하는데."

이미 충분한가? 뭐 어떠냐며 말을 마친 너는 다시 연결된 통신으로 바깥 상황을 전달받았다, 이제 철수뿐이군. 어쨌건 임무는 끝났다. 나가기 전에... 회관부터 들려야 하니 완전히 다 끝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돌아가려다, 발치에 닿은 구슬을 발견하고 집어든다, 이건... 이젠 자취를 감춘 그것의 자리를 잠시 돌아보던 너는 이내 시선을 되돌렸다.

"이제 돌아가죠, 이셔, 괜찮겠습니까? 부상으로 힘들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무장의 힘을 빌린다면 셋이라도 옮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라라, 하려던 말은 복귀하면 꼭 들려주시는 겁니다."

잊어버렸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짤막하게 덧붙인다.

28 쥬데카주 (LEcZcyGPhA)

2022-12-18 (내일 월요일) 02:57:27

에고고 반응 끝!
그리고 어느새 일요일이... 또 답레를 준비하지 못한 저는 여기서 사죄의 의미로 배를 가르겠습니다...(달걀처럼 깨짐)

29 레레시아주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3:03:03

>>26 잘 할 수 있을거야! 멘탈만 꽉 잡고 하면 어케든 돼! 응!

라라 : (하려던 말? 뭐지? 어어?)(혼란)

쥬주 마지막 반응레스 잘 받았어! 참여하느라 진짜 고생했어~~ 재밌었을라나 모르겟네 힣히ㅣ...

30 쥬데카주 (LEcZcyGPhA)

2022-12-18 (내일 월요일) 03:04:56

물론 재밌었습니다! 과거에 대해 화악 풀리는 느낌이 좋았네요, 과거가 어쨌든 살아가겠다! 같은 느낌도 좋았구요!

는 좀 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슬슬 한계인지라... 8ㅁ8 아무튼 진짜 수고 많으셨어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31 레이주 (W4szkCyNiQ)

2022-12-18 (내일 월요일) 03:06:37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32 이스마엘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3:10:05

움직이지 않는다. 얼굴을 뒤덮던 비늘은 벗겨지더니 무너지기 시작한다. 머리가 뚝 떨어져 바스라지고, 그럼에도 신체의 기능은 작동하는지 입을 벌려 내뱉는 빈정거림이 귓전을 때린다.

침묵. 이스마엘은 그저 지극히 오만하고, 고압적인 시선을 한번 던진 뒤 눈을 감는다. 세심히 부서지는 소리를 뒤로 바닥을 구르는 소리에 다시금 눈 가늘게 뜨자 보인 것은 그리운 얼굴이다. 라라시아가 먼저 정신을 차렸을 적, 이스마엘은 가늘게 뜬 눈으로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다행스럽게도 무사하구나. 그런 의미였다. 한결 누그러진다.

"……."

다만 무너져가는 여성을 보며 이스마엘은 시선을 옮기지도 않았을 테지.

"알아."

이스마엘의 답은 짧았다. 그런 머저리에게 딸을 뺏겼노라 지옥 구렁텅이에서 스스로 생각하길 바라며. 흘끔 시선을 옮긴 이스마엘은 굴러오는 구슬을 보다 염력으로 들어올리더니 눈짓으로 훑다 주머니에 쑤셔박는다. 이어셋을 통한 복귀 명령도 들어왔겠다, 이제 돌아갈 일만 남았으니 라라시아를 도와 레레시아를 부축할까 했더니만, 막상 쥬데카가 먼저 나선다. 이스마엘은 그 모습을 잠시 쳐다보다 만일 쥬데카가 레레시아를 들쳐업는 것에 성공한다면 라라시아쪽을 도우려 했을 것이다.

"괜찮습니다. 이 정도는 버틸만 하니까요."

쥬데카의 말에 가뿐히 대답하면서도, 창문 밖으로 보이는 광경에 노이즈를 켜 얼굴을 가린다. 이 이야기에서 가해자는 누구고 피해자는 누구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침묵하기로 했다.

"라라, 그러니까.. 돌아가면.. 레시랑 같이 할 얘기가 많아요."

그러니까.. 그게.. 그냥 그렇다고요... 언니. 톡 뱉는 말이 조그맣다.

33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3:11:51

언니들 사랑해!!!!!!!! >:3!!!!!

엄마 얘기도 극중극이란 설정으로 소름돋게 잘 표현했고.. 과거사에 대한 것도 잘 풀렸고.. 무엇보다 미지의 것에서 오는 공포가 너무 생생해서 참여하는 내내 즐거웠다구..!! 레샤주는 천재 털뭉치야~!!!(뽀다다담) 진행하느라 고생 많았구 즐거운 추억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34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3:12:51

답레는 느즈막하게 줘도 좋으니 쥬주는 푹 자라구~~ 이제.... 끝나면 진단님 돌려야지 나두..(두근

35 레레시아주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3:17:27

>>30 원래 독백으로 풀려던 설정을 갠이벤으로 만든거라~ 음 잘 즐겨준거 같아서 나도 기쁘다구~ 쥬주 잘 자~ 굿밤~!

>>31 레이주! 깨문다아악 (와그작)(우물우물)

>>33 미지의 것에서 오는 공포...ㅋㅋㅋㅋㅋㅋ 후후 성공적... 조금만 더 여유롭게 잡았으면 더 많이 보여줬을텐데 그러질 못 해서 아쉽다~
히히히 (포근포근 털뭉치) 나두 끝까지 참여해줘서 고마워~~ 이제...이제 일상으로 묘한 꽁기함을 푸는 일만 남았...남...ㅋㅋㅋㅋㅋ (옆눈)

일단 끝은 냈고.. 이따 오후나 저녁에 질문이랑 남은 거 털어야지 지금은 피곤타.... (늘어짐)

36 레이주 (W4szkCyNiQ)

2022-12-18 (내일 월요일) 03:17:45

끄아아아아악 또 물렸다아아아아ㅏㅏㅏㅏㅏ

37 레레시아주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3:18:38

아니 근데 쥬가 레시를 들처업으면 키차이가...비주얼이....?

38 레레시아주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3:19:40

>>36 오늘은 아주 밤새도록 물어주갓어 못본 기간만큼~~ (아작아작)

39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3:20:53

이스마엘: 걸을만 합니다.
제: 네 다리 완전 관통상인데
이스마엘: 상여자 특 살면서 다리 하나 정도는 잃어봄 모릅니까?
제: 미쳤나 병원을 치료가 아니라 부활 장소로 알겠네 이거

이런 비하인드가 있지만...👀 앗 레이주 또 물렸어

40 레이주 (W4szkCyNiQ)

2022-12-18 (내일 월요일) 03:23:30

게게에에엑

41 레레시아주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3:28:30

ㅋㅋ음 오랜만에 레이주맛 굿~~

아니 이셔야 ㅋㅋㅋㅋㅋㅋ 복귀하는 길에 라라가 대강 회복시켜줬을테니까! 금방 나을거라구!

42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3:40:07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들의_술버릇
: 내가 이걸 몇 번이나 푸는지 모르겠다.. 조금 무뚝뚝해지는 면도 있고, 자신의 것에 대한 집착이 많이 강해지는데.. 이마저도 확실하게 말하자면 '무뚝뚝하다'는 자기가 마지막까지 선을 그으려 하는 거야. 술을 마시면 자제가 안 되는 걸 알아서 스스로도 초인적인 정신력에 가깝게 버티려 드는 건데 여기서 이제 술 몇잔 더 들어가서 분간조차 못 하게 되는 순간이면...

"그냥.. 가지 마.. 지금은 나랑 같이 있어. 이 이후에도, 앞으로도. 안아줘."
"안돼? 그럴 리가 없는데.."
"당신이 그렇게 나오니까.. 조금 슬픈 것 같아. 안아주면 안돼..? 아니면 내가 안아도 될까?"
"제발. 조금만.. 이러고 있고 싶어. 존재를 확인하고.. 확인받고 싶거든."

"..아.. 내 주변의 사람들은.. 어째서.. 자꾸만 날 비참하게 만들지."
"손가락 끝부터 시작해서.. 남김없이 씹어 삼키고 싶게. 평생 곁에 있으면 좋을 텐데."

이런 대환장 상황이 나옵니다...
아버지의 원수에게도 이렇게 나오니까 절대 술 한계치 넘겨서 먹이지 말것..

자캐의_긍정적_부정적_키워드
: 긍정적 부정적.. 흠..
✨ 친절, 쾌활한, 예의바른, 긍정적, 꿈을 가진, 천진난만
🎭: 무감한, 불안정, 미숙한, 자기혐오, 내재된 폭력성

자캐식으로_네게_죽고싶어
: 오늘 진단 골고루 패네?

"……당신에게 구원을 청한다면.. 그건 욕심일까요." 막 이럼~

삑나가면.. 아마 무엇보다 화려하게 미소 지으면서 양 팔을 쭉 벌리지 않을까? "저를 용서하지 마십시오. 한번에 죽이지도 마십시오.. 당신의 증오를, 모든 감정을 쏟아준다면, 나는 더없이 기쁠 겁니다." 이런 말 하지 않을까 싶고?

그런데 이제 더더더 삑나가면 뭐가 나오나요?

"자, 증오하십시오.. 나에게 모든 시선을 향하십시오. 내가 쓰러지는 모습을 당신만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쓰러지는 그 순간, 당신의 생각이 오로지 그 순간으로만 한정되고. 그 머리에.. 영원히 내가 고통 속에서 뒤틀다 죽어버리는 순간이, 그때 당신이 느낀 감정이 내리박혔으면 합니다. 그게 내가 바라는 최후입니다."

이런 말 하겠지 맵!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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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222 무언가를 잘 돌보나요?
: 스스로 몸 간수도 못 하는 앤데 다른 것을 과연 잘 돌볼까.....???🤔 열심히 시도는 하지만 돌보는 건 영 젬병일 것 같네.

033 휴대폰의 잠금은 어떤식으로?
: 지문인식은 강력했다..

168 타인과 싸웠을 때 화해의 방식은?
: 갸아악 이걸 지금 주면(쓰러짐)

지금껏 인간관계: 아빠 그리고 제(칩으로만 만나서 대화는 못하고 게임으로 서로 인성만 확인함), 신디 끝...
그래서인지 싸워서 화해~ 라는 개념을 실행해본 적이 없어서.. 화해하는 법 검색해보고 사례 읽어보고 머리 싸매다가 먹을 거리라도 조금씩 사와서 대화 좀 해보려 하지 않을까.. 머뭇거리다가 그러니까.. 그게.. 미안..해요.. 하면서 막(일상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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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믿는지?」
: "굉장히.. 낯부끄러운 질문이군요! 흠, 첫사랑의 범주를 어떻게 넣어야 할까요. 그러니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믿습니다."
"제 첫사랑은 공교롭게도 아버지였으니 말입니다."
"그러니까... 동경과.. 인정.. 그리고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헌신하고 싶었지요. 엘렉트라 콤플렉스라고 하던가요, 이걸."
"뭐, 심리적 기제라 한들 그런 것도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제외한다고 하면.. 아, 음...... 번복하겠지만..?"

2. 「기념일 선물은 아름다운 것과 실용적인 것 중 어느 쪽?」
: "어느 쪽이라도 좋습니다. 저를 위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값지니까요."

3. 「안정과 도전.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어느 쪽?」
: "도전입니다."
"안정된 삶을 추구했으나.. 도전이 없다면 안정도 없음을 깨달았기에."
"그래, 그래서 이제 건물 자유낙하를 도전하시겠다?"
"물론이지." < 로벨리아 이 금쪽이들 좀 봐

#당캐질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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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레이주 (W4szkCyNiQ)

2022-12-18 (내일 월요일) 03:40:34

어흑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렇게 매번 고양이 장난감이 되어야 하는가

44 레이주 (W4szkCyNiQ)

2022-12-18 (내일 월요일) 03:49:07

(화해를 청하는 이스마엘을 열심히 놀려보고픈 못된 삼촌)

오늘도 너무나도 맛있고 양도 훌륭한 이셔진단...

45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3:50:50

삼촌 나빴어~!!!!!! 놀리면 이제 씨익대다가 빽 하이톤 내지른다~!!!! 사과했잖아 이 아저씨야~!!!! 시전한다!! >:3!!!!!

46 레이주 (W4szkCyNiQ)

2022-12-18 (내일 월요일) 03:55:25

레이먼드의 오늘 풀 해시는

우산은없고_폭우가내릴때_자캐가_할_행동
레드라인으로 달려서 비를 피한다
결국 폭우 한가운데 달린 경로가 쑥대밭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시말서를 쓴다

자캐가_선생님을_한다면
군 출신의 체육 선생님
평소엔 진짜 체조 지도하고 공 꺼내주는 사람 정도지만
체력장 시즌이 되어 훈련할 필요가 생기는 날엔...

자캐가_희망으로_삼았던_것은
동료도 있고, 애인도 있고... 뭐 이것저것 많았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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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034 대중교통에서 주로 앉는 자리는?
맨 뒷자리 아니면 맨 앞자리의 극단적인 스타일

298 본인이 재미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지?
재미없는 부류는 아니겠지 하는 정도?

033 휴대폰의 잠금은 어떤식으로?
안함. 그냥 밀어서 잠금해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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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좋아하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줬을 때의 반응은?」
좋아하도록 노력해본다.

2. 「약속을 한 사람이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일단 연락을 몇번 시도해보고, 잠깐 근처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그냥 자연스레 지 혼자 근처에서 볼일 보거나 놀고 들어감

3. 「검과 펜, 가장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하는 건 어느 쪽?」
검. 검은 휘두르면 결국 튄 피가 자기에게 묻는다.

#당캐질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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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레이주 (W4szkCyNiQ)

2022-12-18 (내일 월요일) 03:59:07

어!! 사과를 빙자한 폭행한다!! 어!! 하면서 주접떨고 있을듯 합니다
한바탕 난리통 이후엔 피식 웃음서 '헛소리 말고 다음에 밥이나 사' 하고 대충 넘기려 들고,,,

48 레레시아주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4:00:21

이셔...나중에 만취하게 만들어보기...(메모)(?) 어우 삑나간 이셔 무섭다.. 맵다... 못나가게 양옆으로 꽉 붙들어줘야지 >;3
호옹 첫사랑이라 🤔 자유낙하 ㅋㅋㅋㅋㅋ 로벨리아!!! 엄마!!!!(???)

49 레레시아주 (SugSnbIGck)

2022-12-18 (내일 월요일) 04:03:33

레이 시말서 먼데 ㅋㅋㅋㅋㅋ 그러길래 살살 달려야지~~! 어어 군 출신 체육쌤 어어어 으악 도망쳐~~ 유격훈련 시킨다~~ ㅋㅋㅋ
레이 삼촌 이제 웬수같은 동료들을 희망으로 삼아보는 건(?)
약속 바람맞았는데 혼자 놀다가는거야? ㅋㅋㅋㅋ재밌다 저래놓고 멀리서 구경해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레이 삼촌 몰카~!
검과 펜 중에서 검이라. 습 이 삼촌 한번씩 심오해~ 그러니까 깨문 아니 들이받는다~~ (우다다)

50 레이주 (W4szkCyNiQ)

2022-12-18 (내일 월요일) 04:05:02

크허어어어억
언젠가 에델바이스 대원들에게도 PT 8번을 시키고 말리라...

51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4:12:58

>>46 첫 진단부터 스페셜 스킬 쓰는 거 강렬하잖아 ㅋㅋㅋㅋㅋㅋ 삼촌 시말서 쓰냐구.. 그렇지만 그럴만도 하고.. 으악 설렁설렁 피구하게 해주던 체육쌤이 단련 시즌 되면 지옥의 유격 조교가 된다..? 도망쳐~!!!! 희망으로 삼는 거 뭐야 우우.. 지금은..?🥺 특수부대 사람들을 희망으로.. 삼아주세요... 행복해지라구 삼촌...(훌쩍) 대중교통 중간이 없는 것도, 유잼인간일거라 생각하는 거, 밀어서 잠금해제 캐해 너무 시원시원해서 웃기고 레이다움...

아니 마지막 뭐야 갑자기 진지해지는데 이유 듣고 눈물남.. 삼촌...... 미워할 수 없는 삼촌..

>>47 진짜 나빴다 우우~ ㅋㅋㅋㅋㅋㅋㅋ 밥이나 사 < 이거 너무 너무임... 대충 넘기려 들지만 막상 야, 밥 사줄 테니 나와. 하면 또 이게 밥이냐 주는대로 먹어라 하면서 티격태격 하겠지 음 테이스티(?)

52 이스마엘주 (WxreJ1Vz7A)

2022-12-18 (내일 월요일) 04:17:23

혹시라도.. 내가 10분 이상 마ㅏㄹ 없으면 기절잠 한거니까 응.... 갑자기 막 눈이 감기는데ㅜ졸려졸려졸려..다들 굿밤인데 너무 늦잠자진 말구 내맘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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