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볶음이랑... 마파두부랑.. 디저트는 과일로 하면 딱이겠다" 여선은 장을 봐온 뒤, 주방에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양념을 미리 해두고.. 고기랑. 두부랑... 야채들이랑... 레시피도 정독하고는. 잔뜩 썰어놓은 양파를 볶고 있군요. 마파두부는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는 요리는 아니니까 두부를 데칠 냄비만 끓고 있군요. 양념을 미리 꺼내둬서 순서대로 넣기만 하면 되어서 그런가.
"프랑스식 양파수프 한통 가득 끓여놓고 나머지 양파볶음은 큐브로 만들어서 얼려야지!" 양파를 얼마나 볶길래 그런 무서운 말을 합니까. 막 한 2시간정도 볶다보면 그런 말 안 나올텐데.
"네 맞아요 복학생이에요" 복학생인지 편입생인지 알 수 없었지만 나름 정의를 내렸으니 복학생인 것이다. 여선은 린의 소개를 듣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도 처음 뵙겠습니다!" "그럼 린 씨?" 다른 호칭으로 불리고 싶으면 자금이 기회다! 여선은 이렇게 불러도 되나요? 를 가득 담은 표정으로 린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따로 먹으려 만드는 것도 있었고요, 양파 미리 볶아두면 나중에 쓸 데가 많아서 미리 볶아두는 중이었어요" "양파수프 한통 가득 만들고 싶기도 했고요.." 따로 먹는 건 옆의 소금물이 조금 끓는 냄비나. 기름이 조금 둘러져있는 팬을 흘깃 곁눈질합니다. 마파두부 향이 살짝 날지도요?
“ 우효~ 간만에 오타쿠 전통 제령의식을 보다니 초 럭키다제-☆ ” “ 5252-! 무녀쨩!!! 믿고있었다구~ ”
기계 옆 아크릴판에 착착착 올려지는 대기 카드! 오토나시는 어른이들에게 엄지척을 해주고는 린을 향해 다가갑니다.
“ 응. 몇 주 전에 부탁받은 단기 아르바이트여서. 도무지 빠질 수 없었어. ”
그렇습니다. 이런 마니악하고(?) 수상한(?) 아르바이트는 고용주와의 신뢰가 매우 중요한 법. 대신 그만큼 쎈 보수를 받았으니 이걸로 괜찮은거 아닐까요? 오토나시는 주변을 살짝 둘러보고 근처의 어른이들의 관심이 죄다 새 게임 기계에 쏠린것을 보고 조심스럽게 린에게만 슬쩍 아르바이트 보수로 받은 GP를 보여줍니다.
메이드 카페 알바를 해보진 않았지만 대충 그런게 존재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 그저 현타온 눈길으로 오타쿠들의 축제 비스무리한 무언가를 보다가 상황에 비해 좀 많이 태연한 동행 상대를 바라본다. 은은한 은발에 신비로운 보랏빛눈 그리고 살랑거리는 무녀복이 잘 어울리지만, 그래 잘 어울리는게 문제같았다. 아마 그 고용주도 비슷한 생각으로 그녀를 채용했겠지.
'5000gp!.'
현타가 사라졌다. 어쩔수 없는 자낳괴 돈미새 헌터는 돈에 약하다. 이건 학계의 정설이니 지금 린의 머릿속에 저도 무녀춤은 많이 힘들더라도 코스프레를 한번 해볼까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간 것 정도는 불가항력이었다.
"그리해주신다면 소녀는 고맙사와요."
사양하지되 않고 냉큼 점심약속을 수락한 린은 본래 목적을 반쯤 잊고 그 고용주를 찾아볼까 말까 고민한다.
"너무 얻어먹는것도 무례이니 음료는 소녀가 지불하게 해주셨으면 하여요. 오토나시씨는 드시고 싶은 식사류가 있나요?" //4 아마도 좀 있다 나갈것 가틈 답레 느리게 줘도 오케이
>>121 나 도.. ..... . .. 지금 뭐 하는 거 있 어서.. ..... . .. 느긋 하게 가 죠... ....
>>123 디메리트는 아직 영성만 예시가 나와서.. .... 너무 어려운 수업을 영성 스텟이 부족해서 이해할 수 없다 그런 경우가 다였긴 하네요
흠.. ..... . ...
신체 신체는 힘과 근력으로 대표되는 몸에서 끌어내는 힘에 대한 능력치입니다. 신체 능력치가 높다는 것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설명으로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역도 선수들의 신체 능력이 50이라고 할 수 있고, 이보다 한 걸음 앞서 일반적인 의념 각성자들이 낼 수 있는 신체 능력은 60의 수치를 가집니다. 신체 수치가 높을수록 힘이 강해지고 부수거나 박살내는 등의 효과가 보정을 받습니다. 또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무기를 다루는 것에 보정을 주기도 합니다.
신속 신속은 민첩함과 반사신경으로 대표되는 감각적인 영역들에 대한 능력치입니다. 신속 능력치가 높다는 것은 빠르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빠르기만을 넘어 빠른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의 클레이 종목과 달리기 종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선수의 기준이 신속 능력치 5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속 수치가 높을수록 민첩하고 빠르게 반응하게 되며 이에 따른 보정을 받습니다. 또한 빠른 반응속도로 적의 공격이나 이상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 역시 보정을 받습니다.
영성 영성은 지식과 지혜로 대표되는 지적 영역들에 대한 능력치입니다. 단순히 똑똑하다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이 많고, 쉽게 배우며, 알아내는 능력이 좋고 이해하는 능력이 좋은 등. 영성은 지적인 능력들에 대한 집합을 상징합니다. 현대에서 똑똑하단 말을 듣곤 하는 인물들의 영성 능력을 치환하면 약 50의 능력치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영성 능력치가 높을수록 상황에 대해 이해하는 능력이 좋아지고 기술의 습득 속도가 증가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 판단하거나 정보를 도출하고자 할 때 보정을 받습니다.
건강 육체적 튼튼함, 그리고 저항력. 힘이 센 것과는 관련이 적으나 힘을 내기 위한 육체의 부하를 견디는 능력과 질병, 통증에 대한 저항, 방어 등의 영역을 상징하는 능력치로 일반적인 비각성자들은 10의 건강 수치를 지닙니다. 이 중 전쟁에 오랫동안 참여하거나 고통에 익숙해진 일부 인간들의 건강 수치를 50으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 건강 능력치가 높을수록 육체적 디버프에 저항이 증가하며 고통에 면역이 증가합니다. 또한 너무 높은 신체 능력치로 인한 과부하를 건강으로 중화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그렇게 가려면 건강 스텟을 낮추고 신체 신속 영성에 투자하는게 낫지 싶은데 스테이터스 가장 높은거랑 가장 낮은게 2.2배 차이면 디메리트가 또 붙거든요 셋 다 가져가려면 서브 하나 바꾸시거나 폭딜은 당장 포기하시거나 하시는게(스킬 수련으로 딜링이 강해질 수도 있으니까.. ..... . ... 꼭 신체 스텟에 집착할 필요까진 없겠죠) 어쨌든 신속 영성은 높게 매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결국 간단한 부분인데 영웅서가에서 각성자라는 존재는 현대시대에 강림한 인간형 무기라고 보더라도 무방함. 내가 왜 신신영건 600을 150으로 분배할 수 있게 했느냐. 그게 가장 무난하게 평균 이상의 수치를 상정한 것이기도 하지만 각 수치들별로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캡틴이 레스주간 단점을 수복하는 요인도 됨.
간단한 설명이지만 신속이 영향을 받는 스테이터스는 신체와 건강. 영성은 보조적 영향을 받음. 내가 뛰쳐나가려 할 때 신속은 이 속도를 내고 싶다!! 라 생각하고 움직임. 그럼 신체는 그에 필요한 힘을 신체에 공급. 뛰어나가고 건강은 그에 따른 공기저항 등을 육체가 견디게 하고. 그런 식임.
신속이 낮으면 무슨 문제가 생길까? 저엉말 간단하다. 내 캐릭터가 움직이거나 싸울 때 아군의 계획보다 느리거나 문제가 있다. 아군의 방어를 맡는 워리어(전열)이라면 그를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하거나 서포터(후열)라면 보호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포지션상 백은 중열(랜스). 그것도 정통 유리포대형 랜스에 속함. 치고 빠지고, 체술을 이용한 보조가 들어가는 캐릭터가 낮은 신속을 가진다는 거는
저는 방어력도 약하고 순간가속도 느려서 아군의 보호가 필요한 캐릭터입니다.
라는 말이 되는 것과 다르지 않음. 이게 내가 하나의 스텟을 100 이하로 낮출 수 없게 하는 이유임. 그 아래로 내려가면 각 스텟간 불균형이 커지기도 하고, 스텟 올리기 쉬운 것도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