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 와! 좋아요, 전에도 짧게 이야기가 나온 거 같은데 지온은 경찰 경력이 꽤 오래 됐을 거 같아요. 일단 지온이 선배기도 하고! :3 막내였던 슬기가 경사까지 진급한 걸 보면 자기가 뿌듯해할 거 같기도 하네요. 우리 캐들이 다 피두스 창립 멤버라는데, 그렇다면 혹시 둘이 피두스 전에도 인연이 있었을까요?
>>624 ㅋㅋㅋㅋㅋㅋ 전자 재밌네요! 지온 : 그래, 그래. 우리 막내가 새로 들어왔다고? 우리가 일하면 꼭 알아야 할 장소가 있어. (리글 끌고 가기) 바로 여기지! 하면서 라꾸라꾸 보여주고, 자기가 몰래 숨겨둔 간식 꺼내줄 거 같아요 보통이라면 라꾸라꾸만 보여주는데(?) 리글이 의욕이 없는 게 보이니까 간식도 준 거랍니다 둘이서 맨날 탕비실에서 아, 일하기 싫다~ 이러고 있겠네요
>>627 리글이... 처음에 안내해준다는 말에 눈이 죽어있다가... 탕비실인거 알고는 눈 반짝반짝해지고...ㅋㅋㅋㅋㅋㅋ 숨겨둔 간식 위치 알고선 종종 그 위치에 간식 채워넣는 리글이가 있다(?) 지온이 첫눈에 파악한거 대단해...! 간식도 준 시점에서 지온이는 리글이에게 좋은 선배로 인식되서 잘 따르게 되었을 것 같아요!
>>623 슬기가 입사할 당시에 같은 팀에 속해있었다면 자연스러울 것 같아! 거기서 사수와 부사수 관계로 같이 파트너처럼 지내왔다고. 슬기가 지온과 같은 계급으로 진급한 이후에는 자리 문제 때문에 서로 다른 팀이 됐지만, 피두스에 들어오면서 다시 같은 팀이 만난 거지. 어때?
>>624 그러게, 아마도 슬기가 좌표 찍어둔 주요 먹잇감 중에 하나일 테니까. :] 아마, 직후는 아닐걸? 여우 모습에서 꼬리를 만졌다간 다시 인간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니까. 대형 사고가 나버려.... 다음 날 정도에 만지게 해 주지 않았을까?
>>631 허억, 너무 좋아요. 지온에게 그럼 슬기는 굉장히 특별한 동료겠네요. 첫 부사수 였을 테니까! 둘이 한살 밖에 차이 안나기도 하고... 아마 지온이 지금보다 어릴 적에는 지금이랑 성격은 비슷해도 더 예민한 구석이 있었을 거 같아요. 경찰도 친구를 위해서 된 거였고... 처음에 경찰일에 정을 붙이지 못했지만 지금와서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자부심도 있겠죠. 물론 진급은 안 할 거지만! (답이 없는 선배) 아무튼 사수 부사수이던 시절에 둘이 친하게 지매면서 술도 많이 마시러 갔겠네요. 그러다 보면 자기 친구 이야기도 했을 거 같고... 지온 입장에서 슬기는 동료이기 전에 친구인 느낌이 클 거 같아요. 은근 슬기에게 어리광 부릴지도? 피두스에 들어왔을 때, 서로 🌸왜 거기서 나와?🌸 이랬을 거 같아서 웃겨요.
>>633 그 친구 이야기는 왠지 막창집에서 들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네, 소주 한 잔이랑. B) 사실 슬기는 입사 초반엔 지금 새나와 더 비슷했을 거 같아. 술도 전혀 못했고, 지금의 여우 같은 모습보단 잔뜩 긴장한 토끼를 더 닮았었지. 술도 전혀 못했어. 그러다 지온이한테 물들어서 이렇게 됐고. 물론 지금은 지온이보다 더 활발하게 설치고 다니는 중이지만.... 그렇게 보면 아마 영향을 받았다는 것보다는, 아마 지온이가 슬기 안에서 잠자고 있던 무언가를 깨웠다는 거에 더 가깝겠네.
>>637 맞아. 아마 여우일 때 요구하면, 진짜 극혐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지 않았을까 해. "진심이야, 리글씨?"라면서. 물론 진짜 극혐한다기 보단, 그 또한 그저 놀리는 걸 테지만.... 혹시 만약 슬기가 휴일 날에 술자리를 데리고 가려하면, 리글이는 어떻게 반응하려나? 아마도 슬기 성격 상 자주 있는 일일텐데.
>>641 막창집... 기울이는 술잔, 털어놓은 진심, 깊어지는 우정...! 오, 지금의 슬기를 만든 지온(?), 지온이는 딱딱한 후배를 귀여워하며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을 거 같아요. 아이, 야근? 그러지 말고 술 마시자! 내가 산다! 이러고 끌고 갔겠네요. 긴장 좀 풀게 하려던 거였는데 슬기는 어느덧 지온을 넘었군요(?) 슬기가 경사가 되고는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연락은 꾸준히 지온이 했겠네요. 대부분 실없이 '슬기 경사님, 제가 경장 중에서 짱 먹음.' 이런 거 장난식으로 보냈을 거 같고... :) 가끔 슬기가 술 마시는 모습을 보며 내가 너무 물들였나, 하면서도 왠지 흡족해할 거 같아요. 이젠 좀 편해보이니까.
>>644 구미호가 생간을 찾는 이유는 사실 자기 간이 쓰레기라서라 카더라.... :/ 암튼, 그렇게 카톡은 계속 주고 받았을 것 같네. 같은 팀은 아니게 되었지만. 슬기도 막 사무실에 바퀴벌레 찍어서 '선배, 저희 쪽에 선배 팀 애 와있슴다.', '혹시 선배가 보내신 검까?'라던가 쓸 데 없는 문자도 보내고. 종종 주말에 술도 같이 마셨으면 좋겠다. 슬기는 슬기 나름대로, 지금까지 지온이를 은인으로 여기고 있을 것 같아. 어떻게 보면, 지온이 덕분에 슬기의 인생이 많이 바뀌었으니까. 간 건강만 빼면 말이지.
>>645 하긴, 진짜 겁먹을 수도 있겠네. 그래도 완급조절은 잘 하는 편이니까, 딱 울기 전까지만 놀리다가 치유해 줄 거야. 꼬옥 안고 쓰담쓰담해 주거나.... 물론 회복되면 또 놀리고. 리글이는 안주는 어떤 거 좋아할까? 다 잘 먹는 편? 슬기는 의외로 좀 아재 같은 입맛이라, 아마 얼큰하고 시원한 그런 데로 데리고 다닐 것 같은데.
>>646 '아, 우리 애들이랑 바선생은 다르다니까?' 하고 자기 애들 사진 보내주기. 지온도 우리 벌레 친구들이 예쁜 자식처럼 보이겠죠... 둘이 정말 겉보기에는 가볍고 놀기 좋아하는 조합이지만 그 속의 둘의 고민과 역사가 담겨있고 서로 버티고 의지하며 많은 일을 겪고 나서야 보일 수 있던 여유라는 게 좋네요. 어떻게 이런 멋진 관계가?! 간 건강은... 지온에게 숙취해소제를 뜯어먹으세요. (아련) 일단 이 정도 관계로 정리하면 되겠네요!
>>646 꼭 안고 쓰담쓰담이나... 여우꼬리 푹신푹신...(???) 당근과 채찍이 확실한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한껏 놀림당하다가 울먹이게 되면 치유해주고? 대부분 잘 먹긴 하지만 곱창같은건 좀 무리라고 하네요! 닭발이라던가... 얼큰하고 시원한거면 국밥류..? 그런건 잘 먹을 것 같아요! 먹는걸로 놀릴거라면 좀 특이하거나 징그러운 그런쪽으로 가면 기겁할거에요(??)
>>653 리글: 안아주시면 더 추워질 것 같은데...요...(기어들어감) 당당하게 꼬리 만지게 해달라고 말하려 슬기에게 찾아갔지만, 정신차려보니 말미잘 잘 하는 집에 끌려와버린 일상이 생각나요(?) 소주 5병을 너끈히... 세상에. 리글이는 아마도 자는거..? 얌전히 곯아떨어지는 편이에요! 슬기는 어떤가요? 주사를 알아도 취한 모습을 보긴 힘들 것 같지만?
>>654 말미잘 먹고 여우 꼬리 만지기 vs 그냥 잠이나 자기 다음 일상은 그렇게 시작하면 좋겠군. 슬기는 취기가 확 오는 것보단, 서서히 밟히는 악셀 같은 느낌이야. 슬기 주사는 여우에서 구미호가 되는 느낌? 봉인해제? 물론 평소에도 하도 팩소주를 까서 반쯤은 알딸딸하게 다니고 있으니까, 어쩌면 상시 발현 중인 셈이네. 그리고 자주 볼 수 있을걸? 아마 어느 정도 먹이고 나면, 리글이는 사이다만 먹이고 자기만 혼자 왕창 마실 것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