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106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67 :: 1001

◆c9lNRrMzaQ

2022-12-15 05:30:10 - 2022-12-17 04:12:52

0 ◆c9lNRrMzaQ (evKc7JHUl.)

2022-12-15 (거의 끝나감) 05:30:1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도기는 오늘도 시끄러운 근육놈이 싫다

2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6:50:53

스레가 빨리 갈렸다. 그치 캡틴

3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6:51:11

장비상자는 당장 착용 가능한 템들에서 나오는거야?

4 ◆c9lNRrMzaQ (evKc7JHUl.)

2022-12-15 (거의 끝나감) 17:10:05

자신에게 맞는 이니까.
착용 불가능해도 렙감있어서 착용 가능하다던지 하는 애들이 나오겠지?

5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7:10:51

헤에, 기대된다! 진행중에 열어야 되는거지?

6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7:16:54

1개 정도는 반드시 살건데 2개는 각이 살짝 애매하네.
흐음...우선도는 역시 무기려나....?

7 여선주 (59wYY4K5dM)

2022-12-15 (거의 끝나감) 17:24:19

갱신! 안착!

...3개 다면 42...개..
15회에 12회라.. 일단 열심히 돌려는 봐야겠어요ㅠ.

8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7:26:24

그치. 14회 까지는 하루에 1회 정도라 널널한 편이지만...
28 회 근처는 하루에 2회를 꾸준히 돌려야 되서 꽤 하드하지

9 오토나시주 (FCJpvrUv6U)

2022-12-15 (거의 끝나감) 17:26:35

헤이
시윤주
나.님 질 문이 있음

10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7:26:57

뭔데나시?

11 오토나시주 (FCJpvrUv6U)

2022-12-15 (거의 끝나감) 17:27:39

당신 몸 괜찮?은?
괜 찮다면 답 레를 들고 와도 되는???

12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7:28:38

좀 나아졌으. 지금 아빠 사무실이라 답레가 당장은 어려울 수도 있는데, 올려주면 좀 이따 답레할게

13 오토나시 - 시윤 (FCJpvrUv6U)

2022-12-15 (거의 끝나감) 17:30:32

“ 음. 그건 ‘ 애인 ’이 할 말이라기 보다는 ‘ 아버지 ’가 할 법한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

시윤의 말에 오토나시는 그렇게 태클처럼 보이는 대답을 하지만 그런 부탁아닌 부탁을 받아서 기분이 나쁜것 처럼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까 전보다는 훨신 편안해진 느낌이네요.

“ 응. 꼬리만큼이나 부드러우신 분이니까. ‘ 여우신 ’님은. ”

뭐어... 여전히 종교를 믿지 않을 사람 입장에서는 아리송하게 느껴질 수 있을 이야기지만 말이에요...

“ ‘ 이것도 인연인데 교단에 놀러 와 보세요- ’같은 권유는 못하겠지만. 아. 그래도 언젠가는 그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네. ”

평소의 말투 때문에 어쩌면 상대에게는 종교의 권유처럼 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오토나시는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이건 권유보다는... 말 그대로의 이야기일겁니다. ‘ 부들부들 ’한 것을 만져 그 촉감을 느끼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 그랬나? ‘ 보상 ’은 기억나질 않아. ”

오토나시는 시윤과는 달리 특별임무를 수행하지 않았기에 (정확하게는 상세한 내용조차 살펴보지 않았기에) 무심하게 그렇게 대답합니다. 아무래도 시윤과는 달리 이런 쪽에는 무심한 성격때문이겠죠.

“ 음... 그렇네. ‘ 진짜 ’ 청소도 필요하니까. 그렇다면 환영인거야. ”
// 13

14 토고주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17:45:18


타시 일상 데키루데키루데키루데키루

15 시윤 - 토리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7:54:19

"보다시피 내 성향이 좀 그래서. 믿기는 어렵겠지만, 전생의 기억이란걸 떠올리는 바람에 애늙은이가 되었거든."

애인이라기보단 아버지 같다는 발언에 부정하진 못하겠어서, 어깨를 으쓱이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애초에 한 때는 실제로 딸...이라고 해야할까. 위태로운 아이를 돌보는 어른의 심정으로 친해졌던 것이니까....지금에야 솔직히 이성으로 보고 있다고 제대로 인정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갑자기 확 바뀌지는 못하는 법이다.

"그래도 소중히 여기고 있는건 사실이고. 이성으로 좋아하는 것도 맞으니....뭐 뜨거운 열애보다 완숙한 부부같은 태도라고 봐줘. 연애 관계란 녀석도 종류가 다양하잖아?"

어쨌거나 틀린말은 아니더라도 완전히 인정해버리면, 그냥 연인을 딸처럼 생각하는 이상한놈이 될까봐. 나름대로는 설명을 덧 붙이곤.

"기회가 된다면. 실례인 발언일진 모르겠지만, 부들부들한 동물은 좋아해."

섬기는 신을 폭신폭신한 동물취급...하는 것은 조금 그런가? 일단은 내 딴엔 좋은 표현인데.

"보상은 의념기를 습득할 수 있는 파편이야. 나는 수락해서 습득했어."

아무래도 말투를 보건데 애초에 특별 의뢰에 큰관심은 없는 타입인듯 하여, 굳이 그런 무거운 얘기로 귀찮음을 느끼지않도록 간단하게 답했다.

"좋아. 빗자루 챙겨서 내려갈게."

16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7:54:33

>>14 고고토고

17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7:54:45

토고고고레무

18 빈센트주 (XctBoxyOzI)

2022-12-15 (거의 끝나감) 17:58:47

텀늦을수 잇지만 일상하실분...?

19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8:01:06

▶ 전언 ◀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가 낡은 듯 보이는, 제대로 읽을 수 없는 군번줄. 구시대의 물건에 우연한 계기가 깃들어 아이템화되었다.
가방이나 목걸이 등으로 이용하기에 알맞아 보이긴 하지만.. 별로 예뻐보이진 않는 물건.
" 육군
16 - 76009473
// // //
B형 "
▶ 고급 아이템
▶ 잊혀진 이름 - 구 시대의 역사, 또는 누군가의 잔재가 담긴 물건. 착용 시 공포 상황에서 소폭 보정을 받는다.
▶ 부디 편히 눈을 감기를 - 특수한 계기, 또는 목적으로 수리에 성공할 시 엑트 '돌아가지 못할 집' 을 시작할 수 있다.


산주 오면 이거 추가해준다면 감사

20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8:01:43

머야 있잖아. 아직 오락가락 하나보다.

21 토고주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18:03:36

요시다
시윤주 선레는 내가 써줘? 아님 시윤주가 쓸래?

22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8:04:21

써줄 수 있다면 포테이토(감자)

23 오토나시 - 시윤 (FCJpvrUv6U)

2022-12-15 (거의 끝나감) 18:07:45

“ 아. 그렇구나. 그런거라면 뭐, ‘ 그런 태도 ’일 수도 있겠지만. ”

시윤의 속시원한 대답에 오토나시는 그렇게 말을 합니다.
평소와 다른 특색없는 어조의 대답은 그런것 쯤은 아무렇지도 않다던가, 뭐 그럴수도 있다던가 하는 무신경과 태연함 사이의 어드메 사이에 놓여있는것 같지만 오토나시의 표정은 글쎄요... 적어도 그 말과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는건 확실할겁니다.

“ ‘ 여우신 ’님은 말 그대로 ‘ 여우 ’의 모습을 하고 계시니까. 응. 실례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 솔직한 ’ 감상이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

귀여운 것을 귀엽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 ‘ 의념기 ’라. 음. ”

특별 임무의 보상을 듣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척 하는 오토나시입니다만... 아마 지금의 행동은 ‘ 의념기에 관심을 가지고 특별 임무를 수락할지 ’를 고민하는 것 보다 ‘ 시윤이 빗자루를 찾아 1층으로 내려오는 짧은 시간동안 어떻게 달아날지 ’를 고민하는 것에 가까울 것입니다!
뭐어... 지금 달아난다고 해도 오토나시와 시윤은 결국 ‘ 특별반 학생 ’
둘 중 하나가 죽거나 특별반에서 나가지 않는 이상은 어쨌거나 저쨌거나 얼굴을 봐야 하는 사이인 겁니다.

‘ 뭐. 정말로 나에겐 별 상관 없는 이야기야. ’

머지않아 그리 결론을 내리고 시윤이 빗자루를 들고 내려오길 기다리는 모양입니다만.

// 15

24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8:10:02

왜 달아나려는거야? ㅋㅋㅋ

25 여선주 (zM5Lp.uEqY)

2022-12-15 (거의 끝나감) 18:10:39

빈센트주도 다들 하이에용...

일상.. 집에 들어가면 구하려고요!

26 토고주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18:11:50

시윤주 생각나는 상황이나 장소 있어?

27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8:12:50

>>26

어디 뭐 무난한 곳에서 얘기를 나누는게 좋을 것 같은데...밥을 먹으러 간다던가?

28 오토나시주 (FCJpvrUv6U)

2022-12-15 (거의 끝나감) 18:14:25

>>24 그것 은
오토 나시 가 도망치고 싶어 서
이다

29 시윤주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8:15:40

커여워서 딱밤 때리고 싶다

30 오토나시주 (FCJpvrUv6U)

2022-12-15 (거의 끝나감) 18:17:15

하아?!?!!!?

31 토고주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18:17:27

>>27 밥? 음... 좋아좋아 그럼 기숙사 방에서 찾아간다는 식으로 먼ㅈ저 선레 써올겡

32 토고 쇼코 - 시윤이네 방 앞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18:22:47

토고는 오늘 고기가 먹고 싶다. 하지만 고기는 비싸다. 특히나 토고가 눈여겨본 가게는 더욱 더 비싸다. 왜냐면 1인 화로에 싸울 일 없이 각자 1인분씩 여러 부위의 고기를 주니까. 특히나 도축 기술을 가진 요리사가 게이트산 소를 도축하고 요리하기에 잘 구워진 고기에 소금을 살짝 뿌려 먹는 것으로도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유명한 가게니까.

하지만 그 가게에서 가정의 달 이벤트 끝자락이라고 가족과 같이 오면 1인분을 공짜로 준다고 한다. 그래서 토고는 생각했다.

'점마 내 동생이라카고 델꼬 가믄 이득 아이가?'

그래서 토고는 시윤이의 방 앞에 서서 문을 노크한다.
오현이나 다른 애들은? 이라고 누군가 묻겠지만 이건 일상이라는 메타적인 환경이 허용한 것이기에 알아서 먹어!!

"니 있나 고기무러 가자."

33 태식주 (rLRxCS7dSc)

2022-12-15 (거의 끝나감) 18:25:11

오토나시는 항상 도망치고 싶어한다

34 토고주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18:30:52

맨날 괴롭히는 애 보면 도망치는게 정상ㅇ이야

35 시윤 - 토리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8:33:46

....표정이 어째 좀 이상한데?

아니 뭐, 그야. 나는 전생의 기억이 있습니다. 같은 괴짜스러운 소릴 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싶다만. 이상하다. 4차원 같은 성격에 상식을 강조하는 성격도 아닌터라, 별 거부감은 없을 줄 알았는데...착각이었나?

조금 머쓱해져서는 뒷머리를 긁적인다. 그렇다고 여기서 '뭐야 표정이 왜 그래? 불편했어?' 같은 식으로 따지기도 좀 그렇지 않은가. 뭐 여기선 태연함을 유지하자. 평범하게 대하는 것이 제일이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괴짜짓을 곱빼기로 추가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거 같아서, 기술 연습겸 벽면을 미끄러지듯 타고 내려가려던 계획은 관두기로 했다.

빗자루를 들고 평범하게 내려가서, 슥삭슥삭 돕는다.

"그 여우신님은 어떤 계기로 믿게 된거야?"

36 시윤 - 토고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8:37:34

방에서 쉬고 있다가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문으로 시선이 향한다. 안나, 같이 눈사람 만들자....

"음? 토고로군. 오랜만인데."

저리가, 라고 대답할 이유는 없기 때문에 문을 열어보면. 갑작스럽게 고기를 먹자는 권유가 날아들어온다. 왜? 라는 생각이 안드는 것은 아니다만. 고기는 언제든 먹고 싶어지는 법이고. 나랑 굳이? 라는 것은 너무 매정한 답이다.

"좋아. 어느집으로 갈거야?"

따라서 나는 평범하게 수락하기로 했다. 마침 밥을 먹으러 갈까 고민하던 시간대였으니까.

37 빈센트주 (ilgzsSTSOI)

2022-12-15 (거의 끝나감) 18:42:50

일상하실분?

38 토고 쇼코 - 시윤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18:47:58

"거 어디고.. 도축장 이란 고깃집 있지 않나? 거 가자. 거 이벤트 하던데 가족이라 가믄 1인분 꽁짜니께 2인분 시켜서 3인분 먹음 딱 아이겠나?"

토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밖으로 나오라는 듯 재스처를 취하며 말한다.
토고의 지갑엔 그나마 돈이 있어서 2인분은 낼 수 있다. 더치페이를 해준다면 말이다. 고기 먹자고 말한 사람이 내는 게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수락한 시점에서 같이 내야 하지 않은가!? 네가 사는거지? 라고 묻지 않았으니까!

"이벤트 끝나기 전에 퍼뜩 가서 묵는게 이득이제. 딴 아들은 안 보이고 니만 생각나서 니 델고 가는기다."

기숙사 바깥으로 걸으며 대화를 이어나가던 토고는 흔히들 하는 말 1위인

"니 요즘 뭐하는데?"

를 말한다.

39 오토나시 - 시윤 (FCJpvrUv6U)

2022-12-15 (거의 끝나감) 18:51:16

슥삭슥삭.
오토나시의 엉성한 빗자루와 달리 멀쩡한 시윤의 빗자루는 완벽하게 먼지를 쓸어내는 모습을 오토나시는 잠시 멈춰서 지켜봅니다.

“ 음. 잘 모르겠어. ”

매번 하는 그 이야기!
뭐어... 그래도 두 사람의 청소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그렇기에 오토나시는 다시 바닥을 쓸면서 방금 전의 대답을 번복하는거에요.

“ 사람은 절박해지면 의지할 수 있는 무언가를 붙잡고 싶어해. 응.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 나 ’는 적어도 그런 부류의 사람이니까. ”

그리고 의지할 수 있는 무언가로 종교를 찾는 사람들도 세상에는 많은 편이죠.

“ 그렇지만 처음부터 ‘ 여우신 ’님을 찾아간 것은 아니야. 일본은 예전부터 ‘ 신 ’님이 많았으니까, 많은 신사를 둘러보았어. ”
“ 하지만 가장 ‘ 부드러운 ’ 신님은 ‘ 여우신 ’님 뿐이었으니까. 그래서 신도가 된 거야. ”

리얼 실화 스토리.
// 17

40 토고주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18:54:57

시윤주 나 설거지 빨리 하고 올게

41 시윤 - 토고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8:55:59

"아아...거기 괜찮지. 과연, 가족 이벤트인가."

들어본 고깃집은 유하에게 옛날 밥사줄 적에 가봤던 곳이다. 음. 고깃집 고르는 초이스가 괜찮은데. 좋은 집이지.

그러면서 가족 이벤트란 말에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납득한다. 그래서 같이 갈 사람이 필요했던거군. 실제 가족이 아닌데 가족이라 얘기하는 것은 거짓말이다만, 뭐. 위법도 아니고. 이벤트를 여는 고깃집에서도 다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깐깐하게 구는건 너무 귀찮다.

나는 잠깐 기다리라고 말한 뒤에 외출할 준비를 갖추고 방에서 나선다. 적당히 걷자니 상대쪽에서 근황을 묻길래, 어느정도 덤덤히 대답해줬다.

"유럽 유학. 기사단 가서 비전 하나 배웠어. 그 뒤엔 의념기 습득."

우쭐거리며 으스댈 생각은 없지만, 여기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라고 쪼그라들지 않는 최근이라 다행이로군.

"네 쪽은?"

42 시윤 - 토리 (Qlj9my0QXc)

2022-12-15 (거의 끝나감) 19:08:19

"그런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꽤나 몽실몽실한 이유다. 어떠한 확고한 종교적 신념이나, 극적인 계기는 없는 모양이다. 사람은 절박해지면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어한다는 것도 공감이 되는 이야기다. 그게 반드시 신은 아니겠지만, 그 대상으로 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니까.

"그래도 좋지 않을까.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구구절절한 이유나 계기가 필요한게 아닌 것 처럼. 신을 믿는 다는 것도 그렇다고 생각하거든. 나는 말이지."

꼭 고통과 절박함이 있어야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아니다. 그러니 그녀가 저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 믿음의 무게를 가볍다고 비하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이런. 너무 진지한 얘기를 해버렸나? 미안해."

적당히 좋아하는 음식 정도나 잡담으로 물어보는게 좋았을까. 나는 이런 진지하고 고지식한 대화로 흘러가버리는 면이 조금 있다. 상대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지.

43 유하주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19:09:40

예이

44 토고 쇼코 - 시윤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19:09:51

기숙사에서 조금 걷는다. 골목 하나, 골목 둘.. 골목 셋.. 이리저리 지도가 가리키는 곳으로 가다보니 23번째 골목길에서 위치한 가게를 찾았다. 가게 이름이 어째 꺼름칙하지만 맛만 좋으니 문제 없다.
그와중에 상대방은 유럽에 유학에 기사단 비전에 의념기 습득에 보통의 헌터가 들으면 워매 하고 놀랄만한 일을 줄줄이 읊어서 조금 질투가 났다.
토고 본인은... 무엇을... 했는가...? ...아무튼 바빴지. 바빴다고.

"내? 내는 뭐 별 거 있나. 항상 그렇듯 뒤치닥거리제. 이번엔 아재가 그그 뭐냐... 대장간인가 뭔가 가고 싶다 해가꼬 거 간다."

도축장 가게 앞은 가족단위로 보이는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조금 기다려야 하는 것이 싫지만 줄이 짧은 게 다행인가. 어쩌면 대화를 더 이어나갈수도 있으니 다행인가?

"니는 그 짧은 시간에 참 많이도 한다. 의념기면 그그.. 고거가? 협력 보상?"

45 여선주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19:10:08

집갱! 하면서 일상 구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46 유하주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19:19:48

여하

47 여선주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19:20:34

유하주 하이에요!

48 유하주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19:24:01

여선주 하이에요!

49 여선주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19:29:36

일상은 없나... 그럼 게임 좀 하고올까..

50 빈센트주 (ivkC5RGSQE)

2022-12-15 (거의 끝나감) 19:32:26

늙고병든빈센트주
>>45
할수있을까 눈치보는중

51 오토나시 - 시윤 (FCJpvrUv6U)

2022-12-15 (거의 끝나감) 19:32:57

스스슥...
쓱삭쓱싹...
싹싹싹!

시윤의 진지한 이야기가 마음에 안든다는듯 오토나시의 빗자루질은 점점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시윤이 내려오기 전부터 하던 일이었으니 사실 오토나시가 원했던 ‘ 원래 목적 ’을 달성하는것도 얼마 남지도 않았고요

“ 너어- 사람이 재미없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면 적어도 맞장구를 치려고 노력을... ”

!

...

시윤에게 하던 말을 멈추고 가만히 바닥을 쓸던 오토나시는 이내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 음. 아니야. 너는 ‘ 원래부터 ’ 그런 성격인거겠지. 응. 그게 어쩌면 ‘ 전생의 너 ’의 영향일 수도 있겠고. 나는 몰라도 ‘ 나 ’는 이해할 수 있어. 그러니까, 타고나길 그런 ‘ 성격 ’인건 별로 남에게 미안해 할 일이 아니야. ”

6월인데... 바람이... 춥다...

“ 어쨌든 ‘ 정화 ’는 이걸로 끝. 끌여들였으니까 ‘ 청소 ’를 끝낼때까지 기다려 줄 순 있어. ”

어때? 하고 오토나시는 시윤을 바라보며 덧붙입니다.
// 19
저녁 먹 어야해서 다음으로 막레 해 주시면 ㄱㅅ.. .... . ..

52 여선주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19:33:29

빈하! 가능은 한데 상황생각이 안 날 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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