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99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66 :: 1001

◆c9lNRrMzaQ

2022-12-13 14:52:35 - 2022-12-15 16:25:53

0 ◆c9lNRrMzaQ (8yIP8944AQ)

2022-12-13 (FIRE!) 14:52:3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그래도 두려워하진 마.
네겐 아직 수많은 가능성들이 있으니까

441 태식주 (t6iZaq/E.Q)

2022-12-13 (FIRE!) 22:23:18

수구

442 유하 - 강산 (4Qebdaw1L2)

2022-12-13 (FIRE!) 22:23:38

14//

"숨기는 기술이라... 뭔가 그런걸 생각한건 아니었지만 말이야. 그래도 추천 감사."

유하는 양 손을 모아 강산에게 합장한다. 뿔을 부순 까닭은 상징적인 행동이었다. 물리적으로 어떠한 인과를 끊어내 보이겠다는, 그런. 그걸 숨겨서야 같은 효과를 내지는 못하겠지만... 혹시 모르지. 더 깊이 파고들어 본다면 의념의 힘으로 관념적인 연결 자체를 끊어낼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443 여선주 (UpEmJyXYR6)

2022-12-13 (FIRE!) 22:23:55

운동 잘 다녀오세요!

444 린-태식 (ztFnsJAZRg)

2022-12-13 (FIRE!) 22:24:23

어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내줄 법한 과제물에 채 완성되지 못한 단어가 입안에서 헛돌았다. 아마 그 단어를 적절하게 조합하면 엘터 교관은 대체 어떤 사람인건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하필이면 30을 넘어선 사람한테 대체 왜 이런 숙제를 주는건가. 또 이걸 이 사람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건가 등등이 될 것이고, 아무튼 각설하고 결론을 말하자면 그녀는 이 상황이 어이가 없었다. 물론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소녀의 경우라면 미래에도 헌터를 하고 있을 것 같사와요."

역시 신 한국인. 언질도 없이 바로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소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아마도 그럴거라 생각되어요. 태식씨는 어떠신가요?"
//4

445 오현 - 빈센트 (wNxQM428Bc)

2022-12-13 (FIRE!) 22:25:38

"안 그래도 혹시 맞는 고통으로 기뻐하는 부류는 아닌가 오해 하려던 참이었어. 좋은 타이밍의 해명이었다."

빈센트에게 웃으며 농담으로 대답했다.
이 녀석에게서 조급함이 느껴진다. 불안함과 절박함 같은... 조바심이라고 하나.

나는 이런감정이 좋다. 이러한 부류의 인간을 보면 계속 그런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고 싶다.

"네 마음에 공감이 되어 줄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아마 비슷한 느낌의 것이 있다."

"무력하고 참담한 느낌. 불안하고 뒤쳐진 느낌. 내가 바라는 목표에 과연 닿을 수나 있을까 하는 아늑한 절망감."

"그런적이 혹시 있을지 궁금하군."
/6

446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2:26:25

>>437 오, 듣고보니 그렇네요...!!

아...고생하십니다....

447 김태식-린 (t6iZaq/E.Q)

2022-12-13 (FIRE!) 22:26:44

"이 경우에 중요한건 직업이 아니겠지."

그런 단순한거라면 나는 모든 칸에 헌터를 넣었을것이다.

"직업이 아니라, 누구랑 무엇을 어떻게 왜 하고 있냐는 질문일거야."

1년 뒤의 나는 누구랑 있을까, 그리고 누구랑 무엇을 왜 하고 있을까?

"가령 1년 뒤의 아무개는 헌터지만 열심히 수련을 해서 강해진 다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향했다. 이런 느낌으로"

단순한 숙제라면 교관님이 내주실리 없지

448 유하 - 태식 (4Qebdaw1L2)

2022-12-13 (FIRE!) 22:26:50

"하유하의 스바라시한 눈매로 보았을 때 그런 친구는 없다."

모자로 머리카락을 숨긴다고 해도 잔털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게임을 할수는 없는 법. 심란한 가출청소년이 그정도로 계획적이라면 에초에 사람이 많은 곳을 들리지 않을 것이다.

"일단 가출청소년이 돈을 모아서 집을 나갔다고 해도 첫날부터 지출이 클테니 염색같은 돈 많이 드는 행위를 하지는 않았을거야. 마땅한 거처도 없으니까 지인의 집이나 여름이라 따듯하겠다 슬럼가 쪽에 잠시 머무르고 있을지도 모르지."

449 오현주 (wNxQM428Bc)

2022-12-13 (FIRE!) 22:28:18

오현이에게 호감도 부스트 받는법 : 절박하고 간절해보이기

450 김태식-린 (t6iZaq/E.Q)

2022-12-13 (FIRE!) 22:29:02

"너 그런 기술도 있었냐?"

눈에 관련된 기술은 많다지만 관찰안 같은 기술이라도 있나? 아니면 중2병 마냥 있어보이게 말하는거?
유하를 잠시 쳐다본다.

"뒷골목이라"

하긴 각성자겠다. 앵간한 놈들은 가볍게 이길거다.

"그쪽으로 가보자고"

게임방에서 나와 골목길을 찾다가 뭔가 양아치가 있겠다. 싶은 골목길로 들어온다.

"뭐 좀 보여?"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묻는다.

451 태식주 (t6iZaq/E.Q)

2022-12-13 (FIRE!) 22:29:13

>>450
김태식-유하

452 태식주 (t6iZaq/E.Q)

2022-12-13 (FIRE!) 22:32:20

도기 코인 2개 이상 지급 일상수가 몇개였지

453 토고 쇼코 - 여선 (Zeo9XfF7Kw)

2022-12-13 (FIRE!) 22:32:42

"근디 니는 니 이야기로 빠져버리고 그마저도 다른 쪽으로 화제가 바뀌니까 문제인기다. 니 화법 좀 배워라."

쯧. 토고는 혀를 찼다.

"니는 레벨을 폼으로 올렸나? 그동안에 의뢰 간거 많지 않나? 특별반에 들어와서 제대로 갔냐 하믄 그건 또 다르지마는"

정보. 특별반 인원들이 레벨이 높은 건 설정상으로 특별반 전에 헌터 생활을 해서 그렇다고 들었다.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닐 시 다른 사람이 정정바람.
아무튼 토고는 그만 물어보라고 말하는 것에 첫번째 말한 것을 이유로 들며 대답했다.

"니는 얼라들이 왜요 왜요 카는 거 와 어른들이 짜증내는지 아나?
말이 안 통해서 그른기다. 사과가 무슨 색이냐고 물어보믄 어른은 대답할거 아이가? 그라믄 거서 호응을 해줘야 하는디 호응 없이 와 뻘건디? 하고 또 질문을 하는기다."
"그라믄 또 어른은 그걸 답해야하고 그 답에서 또 와그런디? 와그런디? 하고 들어가믄 누구라도 짜증나지 않겄나?"

"근디 니는 나이로 따지면 얼라지만 적어도 와요? 와요? 하고 물을 나이는 아이지 않나?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호응은 해줄 수 있는 나이니까 와 그런디요 하고 물어보믄 그거에 호응을 해주고 이해가 안되믄 쪼금 더 자세하게 설명 가능한지 물어보고 그런 식으로 이어져야제."

즉, 토고의 말은 그녀가 말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말하는 것 같다는 뜻을 조금 내포한.

"간단하게 예를 들어볼게. 니는 무기를 뭐 쓰는디? 의료계면 주사기가? 아임 메스가? 요즘은 마 고급진 거 여러개 나오던데데 내는 고론 거에 통 몰라가.. 뭔 차이가 있는지 함 말해줄 수 있나?"

토고는 가볍게 예시로 의료계 의념각성자가 쓰는 무기에 대해 물어본다.

454 빈센트 - 오현 (Ob0qe1/4Ns)

2022-12-13 (FIRE!) 22:32:42

"고통으로 기뻐하는 이들은... 글쎄요. 제가 누구한테 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니란 것 알지만... 아니. 아닙니다."

누가 누굴 욕해. 누가 누굴 보고 미쳤다 그래.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오현의 이야기를 계속 듣는다. 뭔가 이 사람은 대화가 아닌 심리부검을 하고자 여기 온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빈센트는 상관하지 않고 계속 들어주었다. 그다지 짜증나지 않았고, 생각해보면 이것도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무력함. 참담함. 불안함. 뒤쳐졌다는 공포. 절망감. 빈센트가 다 느끼는 것 같았다.

"모두가 다 가지고 있는 것이고, 다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것이지요. 인간이라면 말입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을 쉰다.

"하지만 전 이제야 느꼈고, 그래서 정말로 힘들죠."
//7

//7

455 오현주 (wNxQM428Bc)

2022-12-13 (FIRE!) 22:32:51

투웬티

456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33:07

20개

457 강산 - 유하 (fWBo6gzu4g)

2022-12-13 (FIRE!) 22:33:23

"아니, 그렇게 할 것 까지야."

유하가 양 손을 모으며 고개를 숙이자 강산이 양 손으로 손사래를 친다.

"고맙긴 내가 고맙지. 어우 떠들다 보니 좀 잠이 깬다."

그리고는 별다른 심각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처럼, 웃어넘긴다.
그러다가 문득, 뜬금없이 묻는다.

"아직도 안알랴줌인 거냐? 장래희망."

//15번째.

458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33:39

니쥬레스

459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2:34:20

토고가 시윤이가 여선이랑 처음 얘기할 때 부드럽게 말해줬던걸 그대로 말하고 있군

460 린-태식 (ztFnsJAZRg)

2022-12-13 (FIRE!) 22:35:05

만약 태식이 자신의 후배거나 나이가 어린 헌터였다면 아마 그녀는 그럴때는 으레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답변(봉사활동을 한다, 리더십을 키운다, 헌터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여 사회에 공헌을 하는 진정한 어쩌구 등등)을 대강 구색만 맞게 쓰라고 하며 지나쳤을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이런 처세정도를 눈 앞의 인물이 몰라서 이러고 앉아있는 것도 아닐테니 그녀는 잠자코 듣다가 맞은편에 걸터앉았다.

"그러면 태식씨가 특별반에 들어오게 된 계기에 맞추어서 계획하면 되지 않을까 싶사와요."

저런 사적인 과제를 내줄정도면 어지간히 그 교관이란 사람도 태식의 사정에 대해서 알 것이라 생각하고서 적당한 답을 골랐다.

"소녀의 경우라면...좀 더 이름을 알리고 커리어를 쌓는다, 길드원으로서 성실히 활동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6

461 태식주 (t6iZaq/E.Q)

2022-12-13 (FIRE!) 22:35:19

현실적(?)으로 자현이 호감도 올리는걸로 만족해야 겠다.

462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2:35:24

공격 다이스 갯수는 따로 집계할 예정이긴 한데...
에버노트 문서를 따로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한 번 고려해 봐야겠어요.
표를 늘리지 않는 건 이 이상 가로로 늘리면 캡쳐가 깔끔하게 안 되기 때문인것!

463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35:24

>>459 거너끼리 통하는 게 있어.
끌끌...

464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36:38

>>462 혹시 모르니 자체적으로도 개인 공격 다이스는 개인이 기록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465 유하 - 태식 (4Qebdaw1L2)

2022-12-13 (FIRE!) 22:36:57

"내 눈을 봐. 아무 능력도 없어 보여?"

탐색 및 관찰과 쥐뿔도 관계 없는 능력이 하나 있기 때문에 거짓말이 아니다.

"오. 이것봐봐."

담배 꽁초가 구석에 짖이겨져 있다. 보통은 끝부분만 밟거나, 전체를 균일하게 밟는데 여러번 짖밟힌 녀석. 화가 나거나 긴장한 인물이 이 길을 지나갔을 것 같다.

"최 알렉산더인지는 몰라도 연관성 있는 사람이 지나간것 같은데, 아마 맞는 길이네 이거."

466 김태식-린 (t6iZaq/E.Q)

2022-12-13 (FIRE!) 22:37:28

"계기라"

원래의 목적과 지금의 목적이 너무나도 달라졌기 때문에 그게 참 애매하다. 지금의 나와 그때의 나는 의념 속성이 변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많이 변해버렸으니까

"흠.....평범한데?"

펜을 손으로 돌리며 말한다.

"그래서 현실감 있고 좋네"

실제로 그거말고는 뭐가 더 있을까 싶기도 하다.
펜을 잡고는 종이에 써있는 1년 후의 모습에

[특별반/여명길드 아이들과 다같이 바다에 놀러가서 신나게 놀고 있다.]

라고 적는다.
그만큼 사이가 좋아졌을거라는 믿음이지

467 유하 - 강산 (4Qebdaw1L2)

2022-12-13 (FIRE!) 22:37:54

"장래희망, 이제는 당당하게 말할수 있지."

싱글싱글 웃으며 대답한다.

"두 개 있어. 하나는 용살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마탑주."

//16

468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2:39:17

>>463 할 말은 한다 건카콜라.....

469 김태식-유하 (t6iZaq/E.Q)

2022-12-13 (FIRE!) 22:39:39

"어."

유하의 물음에 단호하게 대답한다. 사람 눈이 다 거기서 거기지. 빨간색 눈에 이상한 문양 그려져있으면 몰라

"담배꽁초를 보고 그렇게 판단한다고? 너 담배피냐?"

나 같은 경우 담배 꽁초를 전에는 의념으로 태워버렸고 백귀도를 익힌 다음에는 백귀도의 요령으로 태워버려서 신경쓰지 않았던 점이다.

"일단 가볼까"

얘 담배 피면 때려서라도 못피게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가 야구모자를 눌러쓴 모라색 머리의 인영이 보인다.

"맞는거 같지?"

470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40:11

>>468 건카콜라 순한맛의 시윤
건카콜라 불닭맛의 토고

탄산 매운맛을 경험해보세요

471 린-태식 (ztFnsJAZRg)

2022-12-13 (FIRE!) 22:42:03

"..."

마츠시타 린 2차 당황.

"희망차고...밝고 음...마음이 따뜻해지는 목표이어요"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라는 무언의 압박인가. 만약 맞다면 역시 꽤나 고단수다.

"...이 반에는 묘하게 가디언 같은 분들이 많으니 꽤 가능성 있어보이와요."

그 중에 눈앞의 사람도 포함된다.

//8

472 오현 - 빈센트 (wNxQM428Bc)

2022-12-13 (FIRE!) 22:44:04

"모두가는 아니야. 장담컨데 진정한 절박함은 진짜로 높은 것, 밝은 것을 본 녀석들 중에서도 가장 욕망으로 가득한 녀석만 가능한거야."

나는 높은 위치까지 갔었고 그보다 더 아늑한 것을 보았다. 거기에서 나는 그 아늑한 것을 가질 수 없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왠지 빈센트의 이런 모습을 보니 내 안의 것들을 쏟아내 말해주고 싶다.

그런 느낌이 든다.

"이루기 전까지는 자신에게서 생기가 느껴지지 않을거야. 뭘 해도 무엇을 얻어도 절대 그건 안 채워져."

절대 채워지지 않는 밑이 뚫린 항아리처럼.

"다른 것으로 대체하겠다던가 때우겠다던가 그런 핑계같은건 절대 안 통해.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거든."

"그러니 하고 싶은 말을 정리 하자면... 굳이 살아있는 느낌을 찾기 위해 다른 대체 할것을 찾으려 하는건 헛짓거리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그건 채워지지 않을테니까."

//8

473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2:44:09

"나는 상관 없다만, 그렇게 애매모호한 질문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화법은 싫어할 사람은 싫어할거다."

보아하니 본인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의문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타입인 모양이다.
안좋아할 사람은 안좋아하겠지.


"본인의 성격이라면, 글쎄. 참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을지는 본인이 생각해봐야겠지......다만."

흐음~ 하고 조금 생각하다가

"아까도, 진지한 질문도 있었지만 별로 진지하지 않은....그냥 해본 말 같은건 있지? 그런건 아마 줄이는게 좋다고는 생각해."




봐봐 이런 얘기 했었어.

474 김태식-린 (t6iZaq/E.Q)

2022-12-13 (FIRE!) 22:44:47

"사람이 힘들어도 밝게 살아야지."

거기에 혼자서 밝게 사는 것 보다는 다 같이 밝게 사는게 좋은거다.

"어디까지가 가디언 같은 느낌인거지만"

우리 모두가 가디언처럼 될 필요는 없다. 희생만 하는 가디언은 사양이다.
적어도 각자 최소한의 무언가라도 챙겨야만 하지

"어디보다.....5년 후는"

[여명길드가 국내 최고의 중소길드가 되었다.]

라고 적는다.
간단한 그림으로 다같이 목에 메달도 걸고 있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그때쯤이면 거대 길드 말고는 다 이겨야지."

475 유하 - 태식 (4Qebdaw1L2)

2022-12-13 (FIRE!) 22:45:14

"하아?"

드래곤아이가 울었다. 아니 나름 기능이 있는 눈인데.

"아니 남자친구가 담배 핀 적이 있어서."

사실 그게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다. 인간행동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이런저런 책을 본 까닭이지!

"오 맞네. 특별킹은 점프해서 반대쪽으로 접근하고 나는 다가가서 말 걸어볼게. 괜히 도망가면 추격전 찍어야 하고 귀찮으니까."

476 강산 - 유하 (fWBo6gzu4g)

2022-12-13 (FIRE!) 22:45:50

"오, 이젠 있구나. 아하, 멋진 꿈이군...아니 잠깐, 뭐?"

강산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입을 떡 벌린다.
눈도 크게 뜬 것이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마탑주까지는 멋지다만, 용살자라니?"

얼마 전까지 단톡방에 툭하면 날으는 드래곤 이모티콘을 던져대던 사람의 입에서 생각치도 못한 말이 나왔으니 놀랄 수 밖에. 심지어 같은 이모티콘으로 도배하다가 엘터쌤에게 혼나기까지 했던 그 하유하가 맞는 것인가?

"날드콘좌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그 사이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던 거냐..."

//17번째.

477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46:36

>>473 진짜 시윤이는 부드럽게 말했다...
토고는 대놓고 니 얼라가? 라는 식으로 말해버렸네..

478 김태식-유하 (t6iZaq/E.Q)

2022-12-13 (FIRE!) 22:47:52

"뭐"

눈이 눈이지. 남자친구가 담배를 폈다라.....시윤이 녀석인가? 때릴까? 아니 핀 적이 있다는건 끊었다는거겠지?

"그래."

가볍게 점프를 해서 최 아그네스의 길을 막아서자 당황했는지 반대쪽으로 가려다가 유하를 발견하고 멈춘다.

- 너희들 누구야?

"니 부모님이 보내서 왔다. 이제 그만하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 싫어! 난 내가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살거야!

"흠."

사정을 보아하니 각이 잡혔지만 뭐라 할 말이 없다. 이럴땐 여고생을 믿어보자

479 여선 - 토고 (UpEmJyXYR6)

2022-12-13 (FIRE!) 22:50:11

"화법이 문제에요?"
어장 설정상 말을 잘하니까 화법을 말하면 아 내가 문젠가...! 같은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특별반 들어오고 나서의 이야기...이긴 했죠?"
그것도 있지만 여선주가 생각하기로 여선이가 의뢰를 많이 했다! 가 맞는지는 모르겠는? 애가 말하는 것 같다는 말은.. 여선이의 화법이 얼라 수준이라는 거군.
음. 노사님이 좋은 분이셨군! 같은 결론이 내려질 만하다. 속에서 뭔가 바쁘게 생각되는 걸까. 그러니까 대충 기승전결에서 기승기승기승이러니까 문제라는 얘긴 것 같다.

"의료계면 보통..."
그건 여선주가 못 말하는 편이려나? 여선이는 차이점에 대해서 잘 말할 것 같은데. 의료계면 둘 다 쓰는 편이죠? 주사기는 보통 약물을 혈관이나 피하와 근육에 투여하는데 쓰고 메스는 기본적으로는 미세 칼날로써 신체의 부위를 가르고 끊는 데 쓴다는 것 정도를 말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선주가 생각하기엔 그나마 상대방의 말 정도는 귀기울여 들을 수 있다. 는 건 다행이라 생각은 합니다. 예를 들어본다. 같은 거니까 뭔가 나올 말을 들어야지 알지 않겠나요?

//화법은... 미안하다. 여선이가캐붕아니냐고 해도할말없음! 여선주가 발랄한 캐를 처음 해봐서 그래..욧.. (돌릴 때마다 오락가락함)

480 유하 - 태식 (4Qebdaw1L2)

2022-12-13 (FIRE!) 22:53:07

"하하, 뭐 진짜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 가지고 싶은건 동일하지만 방법이 달라진거지."

유하는 쑥스러운듯 웃으며 뿔이 없어진 부분을 손으로 감쌌다. 어떠한 굴레를 끊을 필요성이 있다. 헛된 꿈 속을 허우적 거리며 익사하는 것은 아무도 겪을 필요가 없는 일이다. 물론 나만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내가 마탑을 건설하게 되면 투어는 공짜로 시켜줄게! 제자들 앞에서 공연도 해주면 고맙겠고!"

481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55:12

굳이 말로 활발하지 않더라도 행동으로도 활발하지 않을까?
좋은 아이디어에 박수를 치면서 "대박, 그거 진짜 좋은 생각이예요!" 라던가
상대방의 지적에 "그런가요..?" 라면서 약간 침울해하고 "그럼 어떻게 바꾸는게 좋을까요?" 고개를 기울이며 상대방을 바라본다 라던가...
이런식으로도 활발함을 표현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인데... 여선이가 어디까지가 덧붙이는 말이고 어디까지가 생각인지 구분이 좀.. 약간 힘들다... 덧붙이는 말에 대해서는 따옴표를 써주면 어떨까?

482 여선주 (UpEmJyXYR6)

2022-12-13 (FIRE!) 22:55:35

강산이랑 돌릴 때나 빈센트랑 돌릴 때에는 되게 발랄한 면도 있고 나름 적정한 수준에서 괜찮아 보였는데
몬가 캐릭터가 조증 온 것 같이 엉망진창이 된 기분..?

483 유하 - 태식 (4Qebdaw1L2)

2022-12-13 (FIRE!) 22:55:49

"아그네스~"

유하는 싱글싱글 웃으며 다가간 뒤에 눈을 크게 떴다. 드래곤 피어. 힘의 논리에 누구보다 취약한 청소년에게 효과가 직빵인 능력이다.

"집에 갈래? 아니면 언니랑 놀까?"

싱글싱글 웃으며 팔짱이 껴진 아그네스의 표정이 좋지 않다. 읏 엣 같은 소리를 하는걸 보면 많이 쫄았나보다.

"그냥 집 간다는거 같은데 부모님 부르면 의뢰 해결 아니야?"

484 유하 - 강산 (4Qebdaw1L2)

2022-12-13 (FIRE!) 22:56:09

>>480
유하-강산

485 빈센트 - 오현 (Ob0qe1/4Ns)

2022-12-13 (FIRE!) 22:56:32

빈센트는 오현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는다. 이런 이야기를 어디서 많이 들은 것 같았다. TED나, 어디 사설 강연 같은 곳에서 강사가 사람들을 보고 그랬지. 당신들은 진정으로 절박한 것이 아니라고. 그것은 그저 죽지 못해 달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그건 죽은 상태에 불과하다고. 딱히 빈센트는 동의하지 않는 개념이었지만, 듣는다. 듣는다고 돈 나가는 것도 아닌데.

"대체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그녀에 대한 감정은 제가 아주 잘 아니까요."

어떻게 대체하랴. 어떠한 행복도, 쾌락도, 베로니카와의 추억을 날려버릴 순 없으니. 그러니 빈센트는 대체 따위는 꿈도 꾸지 않았다.

"그런데... 인간이 꼭 최고의 순간에서만 살아있다고 느끼는 건 아닌 거 같아서요."
//9

486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2:57:50

>>480 앗...못 보고 넘어갈 뻔...

>>482 솔직히 강산이랑 처음 돌릴 때도 약간 정신없다고 생각하긴...했어요?
제가 적당히 말꼬리가 너무 길게 잡힌다 싶으면 반응하지 않고 처낸 것도 있었던 것 같고...?

487 여선주 (UpEmJyXYR6)

2022-12-13 (FIRE!) 22:58:19

>>481 조금 발랄함이나.. 그런 거 행동도 생각해보고.
덧붙이는 말은 따옴표 붙이도록 노력해볼게요!

발랄함과 조증을 왔다리갔다리인 기분인데. 적정수준을 찾으려고 지금도 노력은... 하는 중이긴 해요..(스리슬쩍)

488 강산 - 유하 (fWBo6gzu4g)

2022-12-13 (FIRE!) 23:05:23

"아....그래서인가."

그제서야 뿔을 없앤 것도 그거랑 관련 있겠구나, 하고 짐작하며 잠자코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다.

"그래. 그것 또한 네 선택이겠지. 너도 나중에 우리 본가 한번 와라. 우리 외숙부, 고위 마도사라고 말했던가? 이번에 수련할 때 그분이 많은 가르침을 주셨으니까..."

강산은 웃으며 유하의 등을 두드리려 한다.
그러다가도, 너는 나를 친구로 생각할까, 그렇지 않을까. 약간 망설이다가 한 문장을 더 덧붙이며 살짝 시선을 피한다.

"꼭 수련이나 견학 아니고 그냥 친구로써 놀러와도 좋고."

에라, 어쨌든 초대하는 건 내 마음이렸다.

//19번째.

489 토고 쇼코 - 여선 (Zeo9XfF7Kw)

2022-12-13 (FIRE!) 23:07:35

토고는 대충 의료계 지식이 희박하기에 이렇다 저렇다 하는 특징만 알아들었다. 그리고는 그 다음으로 질문을 하기 위해, 또한 상대방이 짜증나지 않는 질문을 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메스랑 주사기 둘 다 차이가 있네. 메스는 대충 자기보호용으로도 쓸 수 있꼬, 주사기는 약물 주입으로 아군에게 약물 효과를 받게 한다거나 하는 그런 사용법이 있다 그런 기가? 근디 요즘 보니까 기기 같은 것도 들고 다니던데 맞나? 나노머신이나 초소형 로봇 같은 그른거."

토고는 코멕社의 신제품을 떠올렸다. 비싼 가격임에도 수요가 끊이질 않는 그 제품. 정확한 효과는 모르지만 찾는 사람이 은근 많다는 건 토고의 거래 기술의 지식 덕분에 알고 있다.
그리고 토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의료계도 이것저것 돈 마이드네."

이 말을 끝으로 대충 질문을 하는 토고 타임은 끝났다고 볼 수 있겠다. 이후부터는 잔소리 타임.

"알겠나? 질문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정보를 얻는 행위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함으로써 정보를 얻고, 얻은 정보를 상대방에게 '청취했다' 혹은 '이해했다' 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상대방에게 표현해야 한다. 그게 아니면 상대방은 입만 아픈 꼴이 되는기다."
"그리고 또 질문이 있으면 니가 알고 있는 정보와 엮어서 말해라. 내는 의료계 의념각성자의 무기에 대해 물었꼬, 다음으로는 보조 도구를 질문한긴데 그 사이에 초소형 로봇을 언급했제? 이는 내가 코멕社의 제품을 알기 때문에 한 말이다."
"그라믄 니도 맞다! 그런 제품이 있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니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대답해줄수있겄제? 아니믄 다른 아한티 들었던거라도 말이다."

"근디 니는 그게 없다! 그게! 상대방에게 질문하믄 상대방이 말하기도전에 딴 질문하고 질문을 한거에 대해 이해는 했는지 그런 표현도 없꼬, 무엇보다 주관이 없다. 주관이. 니가 질문을 왜 했는지 좀 중요하게 생각해봐라."
"어우, 입 아프다. 내 마실건 읎나?"

490 오현 - 빈센트 (wNxQM428Bc)

2022-12-13 (FIRE!) 23:10:33

"...흥."

살짝 삐졌다. 물론 누구나 최고의 순간만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동감을 해주지 않은것에 살짝 삐지는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너가 그렇다면야. 그래도 살아있는 것을 느끼기 위해 쓸모 없는 행위를 하는 것이 낭비라고는 계속 주장하고 싶다."

"그럴 시간에 단련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조금이라도 목표를 위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 안에 무언가를 쌓아야 한다고."

이 겨울에도 아까 달린 열기로 흘린 땀을 닦아내며 말했다.
후우. 하고 입김을 내쉬자 뜨거운 바람이 차갑게 되며 하얗게 퍼져나갔다.

"난 수련도 단련도 좋아하지 않아. 내가 조금씩 더 나아지는 감각을 선호는 하지만 그 과정의 지겨움과 괴로움은 당연히 싫지."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목표에 가까웠던 순간에 단련의 부족함으로 성공을 해내지 못한다면; 이라는 상상에 이르게 되니. 단련을 멈출 수가 없다."

//10

491 오현주 (wNxQM428Bc)

2022-12-13 (FIRE!) 23:10:51

진오현.
삐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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