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99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66 :: 1001

◆c9lNRrMzaQ

2022-12-13 14:52:35 - 2022-12-15 16:25:53

0 ◆c9lNRrMzaQ (8yIP8944AQ)

2022-12-13 (FIRE!) 14:52:3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그래도 두려워하진 마.
네겐 아직 수많은 가능성들이 있으니까

237 ◆c9lNRrMzaQ (8yIP8944AQ)

2022-12-13 (FIRE!) 20:05:23

6월 1일로 보면 됨.
적당히 시간선 맞추고 있는데 대충 1일로 보면 될 듯

238 유하주 (4Qebdaw1L2)

2022-12-13 (FIRE!) 20:05:46

6월 1일

239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0:06:07

오케이 땡큐베리땡큐베리스트로베리! 고마워 고마우이

240 여선주 (UpEmJyXYR6)

2022-12-13 (FIRE!) 20:07:00

집도착 축하!

241 유하주 (4Qebdaw1L2)

2022-12-13 (FIRE!) 20:07:10

고마워 고마우이 캡틴

242 유하주 (4Qebdaw1L2)

2022-12-13 (FIRE!) 20:07:29

>>240 땡큐 여선~~~~~~~!!!

243 알렌 - 시윤 (KYJ9zZPnZM)

2022-12-13 (FIRE!) 20:07:47

"면목없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알렌은 시윤의 말에 담담히 대답했다.

카티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걸 내던질 각오를 한 알렌이였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행동이 자칫 모든걸 망칠 수 있을만큼 엉망이란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특별반 인원들에게 알려야만했다.

자신의 바보같음으로 일을 그르치기 전에.



//11

244 시윤 - 알렌 (x.1EDSqE4c)

2022-12-13 (FIRE!) 20:11:44

"첫째. 왜 그런걸 사전에 설명하지 않았다가 갑작스럽게 털어놓는거지?"

아. 하고 곧바로 말을 이었다. 이번건 별로 질문은 아니었으니까.

"이유는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아. 중요한건 결국, 네가 꽁꽁 사정을 숨겼다가 어려워지니까 도와달라며 갑자기 사정을 마구 털어놓는다는 그 사실이다. 심지어 평소에 뭐, 친하게 지내보려고 다른 노력을 적극적으로 한 것도 아니겠지?"

본인 딴엔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르지. 애초에 훌훌 털어놓을만한 일도 아니고.

"그런걸 보통은 '필요할 때만 찾는다' 라고 한다고."

그러나 어떤 이유가 되었건, 결론적으로. 상대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이어지는 내용이다만. 너, 내가 계속 물어봤지. 그걸 나에게 왜 말하는거냐고."

조금 기가 막혀서 전화지만 습관적으로 팔짱을 낀다.

"정말 유감스러운 사정이지만 아무래도 그런 상황이면 네 연인을 방치할 순 없는 노릇이니까. 가디언에게 연락해둘테니 최후의 인사와 마음의 각오를 하도록.....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뭐. 어떻게 할거지?"

의아해져선 고개를 기울인다. 모를리가 없을터다. 왜냐면, 권왕이 이미 경고해주지 않았는가.

"이건 매정한 소리도 아니고 매우 상식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는데. 예상 못해봤나? 권왕도 알려줬잖아."

요컨데. 하고 나는 짧게 압축했다.

"너는 어디선가 네 마음속의 각오와 결의가 있으면 뭐, 남들은 당연히 협력해줄거라는 교만이 깔려있는거 아니냐."

본인은 아니라고 할지도 모른다. 도와달라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그렇지만 상세한 사정을 밝힌 시점에서, 결국 같은 것이다.
내가 저 얘기를 듣고도 가디언에게 신고를 하지 않을 이유에 대해선, 녀석은 아무것도 제시하고 있지 않으니까.

"좋게 쳐줘도 친하다곤 말하기 어려운 관계의 사람에게 매우 무겁고 위험한 가능성을 내포한 사정을 자기가 각오했단 것 만으로 간단히 털어놓는건, 그런 의미로 밖에 생각할 수 없는데 말이다. 나는."

하아......하고 한번 더 길게 한숨을 내쉰다.
정말 귀찮게 되었다. 솔직히, 이 놈이 유하를 구하러 와줬다는.
말하진 않고 있지만 내심의 빚으로 여기고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 진작 통화를 끊고 가디언에게 연락했을지도 모르지.

....아니, 글쎄. 결국 확신할 순 없다. 나는 언제나 잘난체 이성을 떠들어도 끝내는 정에 져버리는 녀석이니까.

"그래서 다시 물어볼까. 넌 뭐 무슨 생각으로 그런 얘길 하고 다니는거지?"

245 ◆c9lNRrMzaQ (8yIP8944AQ)

2022-12-13 (FIRE!) 20:13:52

만약 지금 상황을 안 것이 권왕이 아니라 궁중학사나 악식이었다면?

카티야는 없었습니다

246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0:14:22

"정말 유감스러운 사정이지만 아무래도 그런 상황이면 네 연인을 방치할 순 없는 노릇이니까. 가디언에게 연락해둘테니 최후의 인사와 마음의 각오를 하도록.....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뭐. 어떻게 할거지?"

의아해져선 고개를 기울인다. 모를리가 없을터다. 왜냐면, 권왕이 이미 경고해주지 않았는가.

이거 매우 상식적인 반응이지?

247 ◆c9lNRrMzaQ (8yIP8944AQ)

2022-12-13 (FIRE!) 20:15:05

상식적 - X
너무 정론이라 저렇게 안 한 것만 해도 시윤이가 많이 배려해준 것 - O

248 토고 쇼코 - 공원 (Zeo9XfF7Kw)

2022-12-13 (FIRE!) 20:15:30

토고는 늘 그렇듯 기숙사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온라인 게임으로 익명의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며 행복한 뱀파이어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지만...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그런 걸까? [니가 어둠의 자슥이가 햇빛 좀 보고 살으라!] 라는 이채준 스승님의 문자에 어쩔 수 없이 바깥으로 나와 껄렁이며 공원을 걷게 되었다.
심지어 인증샷마저 찍어서 보내라니 이게 사람이여 악마여... 여하튼 토고는 공원을 껄렁거리며 걷다가 그것마저 지쳤는지 하품을 길게 하며 벤치에 앉았다.

6월은 봄이라 불러야 할지 여름이라 불러야 할지 애매한 달이었지만.. 낮에는 은근 더운 날이다. 의념각성자의 신체이다보니 아직은 그렇게 덥다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만 점프수트에 뜨뜻한 공기가 차는 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니 공원의 분수대에선 시원한 물이 뿜어져 나왔으며 그 주변에도 물줄기를 뿜어대는 구멍이 바닥에 송송 나있다.
몇몇 어린애들은 그 주변을 돌아다니며 튀어오르는 물줄기에 몸을 적시며 놀고 있으니

'여 물총만 있음 딱인디... 점마들한티 한자루씩 쥐어주고 자,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 이라믄 꽤 잼슬것 같다. 크크... 그래봐야 아 니까 잼있게 놀것제.'

저런 풍경을 보고도 이런 생각을 하는 비뚫어진 토고.

"하이고야... 사진 찍어야긋네.."

이런 풍경은 합성하기도 힘들고 바로 나오면 보일만한 풍경이니까 토고는 분수대를 찍기 위해 카메라 기능을 켰다.

249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0:20:18

베스트 프렌드나 연인이 말했어도 '아...이걸 어떻게 해야돼...말해야 될 것 같은데 그럼 얘 사정이..' 라고 심각하게 고민할법한 얘기를
기껏해야 밥 한번 정도 먹은 데면데면한 사이가 갑자기 우르르 털어놓은 상황이고

250 ◆c9lNRrMzaQ (8yIP8944AQ)

2022-12-13 (FIRE!) 20:21:02

물론 사자왕전이나 천자전에서 서로 어느정도 친밀은 쌓았겠지만.
그 뒤로 주위 사람들에게 거리 둔 거는 알렌이었기 때문에 자업자득인 것

251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0:21:42

응. 시윤이 지적한게 정확하게 그 부분.

자기가 무슨 이유가 됐건 사정을 감추고 거리를 두다가, 갑자기 폭탄같은 사정을 들이미는건 무슨 심보냐는거야.

252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0:22:08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캡틴 고생하십니다...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253 여선 - 토고 (UpEmJyXYR6)

2022-12-13 (FIRE!) 20:22:34

초여름의 파릇파릇함과 동시에 나중에 닥쳐올 여름의 끈적납량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선은 느긋하게 방에서 밖을 구경합니다. 그 구경할 게 얼마나 없는건지 창 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때울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자랑할 게 아니야.

"그러고보니... 들은 것 같기도 하고요..?"
기숙사에서 나오는 토고를 발견합니다! 띠링띠링!하고 상태창에 메세지로 뜰 법한 말을 생각하면서 어디로 가는 거지. 라고 생각하는데. 공원 쪽으로 가자 나도 갈까.. 싶은 여선이 채비를 합니다.

"역시 공원에 가면 푸드트럭도 좋고.. 아니면 쫀득 아이스크림?"
그렇게 생각하면서 슬쩍슬쩍 미행을 해보려 하는군요.
그리고는 어느순간 불쑥 튀어나와서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려 했지만 토고의 아이템 때문에 그거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254 여선주 (UpEmJyXYR6)

2022-12-13 (FIRE!) 20:23:10

강산주도 하이!

255 유하주 (4Qebdaw1L2)

2022-12-13 (FIRE!) 20:23:21

폭탄이 터질것 같은 긴장감의 일상

강하~~ 우리 이벤트 한다!!

256 ◆c9lNRrMzaQ (8yIP8944AQ)

2022-12-13 (FIRE!) 20:24:24

이건 폭탄이라기보단...

알렌 : 사실 제 여자친구는 열망자의 대예배에서 탈출하여 현재 신 한국에 있습니다... 그때문에 제가 권왕에게 한 대 맞기도 했죠.

대충 이런 식으로 설명하면 다들 이해하기 편할듯

257 유하주 (4Qebdaw1L2)

2022-12-13 (FIRE!) 20:25:12

신고 안할수가 있....나........?

258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0:26:56

반에서 뭐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별로 따로 말은 거의 안해보고 혼자 있는 편이 많은 거리감 있는 애가 갑자기
'있잖아, 내 여자친구가 실은 테러리스트랑 연관되어 있어. 지난번에 경찰 아저씨가 분위기 험악해진건 그거 때문이야.'

라고 말하는거야.

259 오토나시주 (2v5iOE.UM2)

2022-12-13 (FIRE!) 20:28:30

님 들아.. ..... . .. 나.님 집에 옴

사실 전 자제품 당근 하 고 왔는데
판매자 분이 진짜진짜
나중에 다시 팔 것을고 려했 는지 비닐포 장지까지 보관 하고 계셨어 서
매우 만 족

260 알렌 - 시윤 (KYJ9zZPnZM)

2022-12-13 (FIRE!) 20:29:01

"더 이상 저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일이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알렌은 담담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분명 상황이 이렇게 되기 전에 먼저 말씀드리지 못한 점은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가디언에게 적대당하고 UGN에서 특수의뢰까지 내려온 지금 이 상황까지 여러분께 이 사실을 숨긴다면 저는 여러분을 이용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알렌은 잠시 숨을 골랐다.

"본래라면 반장이자 차기 길드장이신 태식 씨에게 말씀드리는게 우선이나 현재 부재중이시고 당시 상황을 지켜보고 계셨던 시윤 씨와 유하 씨에게 상황을 알리는게 좋을거 같았습니다."

"이건 도움을 청하는 것이 아닌 상황보고 그리고... 특별반에서의 저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알렌의 목소리의 끝이 살짝 떨려왔다.



//13

261 여선주 (UpEmJyXYR6)

2022-12-13 (FIRE!) 20:29:07

오토나시주 하이! 좋은 당근이었나보네용!

262 오현주 (wNxQM428Bc)

2022-12-13 (FIRE!) 20:29:09

정론...이긴 한데 알렌 입장에서는 좀 더 서로 엮이고 도움 받는 그런 모습이 되고 싶은게?
물론 당위성이나 개연성을 따질 수야 있지만 적당히 넘기고 들어봐 줄 수 있을수 있지 않으려나.

263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0:29:36

큰 게 왔더군요...(끄덕
확인하고 공지 올려두고 왔습니다.

>>75 오시기 전이시거나 한창 바빠서 접속 뜸하셨을 때...였지 싶어요. 대운동회 시작하기 전~대운동회 기간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슴다.

>>93-94
앗...그런 용도로 쓸 수도 있겠군요...!!
근데 이거 더치페이는 안 되겠죠??
누가 사야...하는 걸까요...?

264 토고 쇼코 - 여선 (Zeo9XfF7Kw)

2022-12-13 (FIRE!) 20:30:28

토고는 사진을 찍고 이채준 스승님께 사진을 보냈다. 그러더니만 [니는 할 짓 읎나?] 하는 메세지가 왔지만 그 뒤로는 스승님이 바쁜 것인지 별 다른 메세지가 오지 않았다. 아마도 이 뒤에 이어질 말은 잔소리였겠지. 그렇게 할 일 없음 수련이라도 하든가 아님 돈이라도 벌든가 이런 소리가 나왔겠지.
토고는 헬멧 안으로 한숨을 팍 내쉰다. 그리고 헬멧 안에도 더운 공기가 감돌기에 어쨌든 일상에서만 사용 가능한 최첨단----헬멧의 기능을 이용해서 에어컨마냥 냉각 시스템을 살짝쿵 이용해 찬공기를 쐰다.

"이래가 내가 헬멧을 못 벗제. 어매 시원한거."

이젠 아주 편안한 자세로 벤치에 앉으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지만 아까부터, 정확히는 기숙사에서 나올 때부터 계속 쫓아오던 점마는 뭘까.
토고는 관찰자 호드 콜레오를 착용한 뒤부턴 눈에 들어오는 정보 중에서 거를 것은 거르고 봐야 하는 것은 보는 요령을 조금 터득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는 애써 무시할 수 있었지만... 막상 이런 상태에 놓이니 계속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네.

토고는 애초에 여선을 모른다. 특별반에 원래부터 있었다는데 본 적이 없어가 존재 자체를 모른다. 그렇기에 저렇게 쫓아오는 아가 누군지 신경쓰일 따름이다.

265 오토나시주 (2v5iOE.UM2)

2022-12-13 (FIRE!) 20:31:05

>>261 구매 자 입장에 서 이런 거래 처 음이라
눈물 도 흘릴 수 있을 정 도.. ..... . ..

266 린주 (MSL7BGUdG6)

2022-12-13 (FIRE!) 20:32:41

??? 오늘 뭔일있어? 일상이 엄청 돌아가네

267 오토나시주 (2v5iOE.UM2)

2022-12-13 (FIRE!) 20:33:50

>>263 공격 다이사 남 는 사람이 사고
다른 사람 들이 그 사람에 게 GP나 아이템 양 도등을 하는 게
가장? 현 실적으로 실천 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닐?지

268 오토나시주 (2v5iOE.UM2)

2022-12-13 (FIRE!) 20:34:18

>>266 정산어 장ㄱ
오늘 부 터 일상 이벤트 12월 31일까 지 함

269 오현주 (wNxQM428Bc)

2022-12-13 (FIRE!) 20:34:46

>>266
오늘은 다들 일상 운이 좋은 모양이야.

화력 굉장한데!!!

270 시윤 - 알렌 (x.1EDSqE4c)

2022-12-13 (FIRE!) 20:34:53

"처분을 기다린다고?"

나는 또 다시 관자놀이가 아파오는 기분에 손으로 짚으며 되묻는다.
상황 보고와 처분을 기다린다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에 일이 커졌다는 것 자체는 맞는 말이다.
혼자서 판단하기엔 너무 위험해졌으니까 상의를 하고 싶었다는 것도.

그러나 거기에는 딱 한가지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그럼 방금 말한대로 가디언에 연락하겠다고 결정하면. 납득할건가?"

나는 물어본다. 여기서 '그렇습니다.' 라고 확고하게 대답한다면.
이 녀석이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한건 아니고, 논리에는 맞는다.

"이 건에 대한 정론은 내가 아까 얘기한 그대로야. 가디언에게 연락해서 네 연인을 인계한다. 네 말대로, 이 건은 우리끼리 감당할 이야기가 아니겠지? 그야말로 일이 너무 커져버렸으니까."

안타까운 사정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이다.
이 녀석과 그리 친한 편이 아니라고 한들, 나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 심정에는 안타깝게 여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게 정론이다. 매우 당연한 수순이란 말이다.

"그런 결말에 제대로 납득하고 따를 수 있나?"

그 정론에 따를 수 있다면, 정말로 이 녀석은 보고를 하고 처분을 기다린 셈이다. 그러니 문제는 없다.
그렇지만 정말로 그러할까?

271 린주 (MSL7BGUdG6)

2022-12-13 (FIRE!) 20:36:33

>>269 정산어장보니까 대충 일상을 돌리면 뭔가 보상을 준대

오현주 오랜만

272 오현주 (wNxQM428Bc)

2022-12-13 (FIRE!) 20:37:44

린주 오랜만 ㅎㅇ

273 린주 (MSL7BGUdG6)

2022-12-13 (FIRE!) 20:38:11

오늘 시험끝나서 다행이네 집에가서 일상구해봐야지

274 여선 - 토고 (UpEmJyXYR6)

2022-12-13 (FIRE!) 20:39:40

"안녕하세용!"
모르는지 아는지 알 수는 없지만 톡 튀어나와서 인사를 건네려 합니다.

"에.. 제가 나타난 이유는요...!"
"특별반 사람들 만나서 인사하고 망념도 빼고 도장도 받아오라고 반장이 그러더라....라고 말하고는 싶은데 그건 아니고요!"
"특별반 인원들이랑 안면을 익히고 싶었어요"
근데 반장이라면 할만한 이야기같다고 생각되는 기분은 있지만. 일단 아닌 건 아니니까요. 여선은 방글방글 웃으면서 채여선이라고 해요.

"어.. 특별반이고요.. 서포터 쪽이고요?"
또 뭔가 필요한가? 라는 고민을 하면서 토고의 앞에서 하나하나 꼽아보지만 그거 외에는 딱히 말할 건 없었습니다... 아니 지가 운좋은걸 인지하지 않으려 흰눈으로 슬쩍 보는 거니 말할 수도 없고..?

275 여선주 (UpEmJyXYR6)

2022-12-13 (FIRE!) 20:39:57

린하에요!

276 유하주 (J8ADOSsjE6)

2022-12-13 (FIRE!) 20:40:49

린하

277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0:41:36

늦었지만 린주랑 강산주 안녕~

278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0:42:11

모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259 오호...좋은 거래 하셨군요...

>>267 그렇다면 일단 다이스를 모아보고 각을 재야겠군요...(끄덕
다이스 50개나 필요하니까...

>>273 오!! 다행입니다!!

279 강산 - 유하 (fWBo6gzu4g)

2022-12-13 (FIRE!) 20:43:43

"옛날 노래 중에서도 끝내주는 거 많다. 게다가 이거보다 더 옛날 풍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선생님들도 있고."

이 시대 사람들의 시점에서 수상할 정도로 복고풍을 좋아하는 것을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강산은 상큼하게 웃어보이며 답한다.
국악이 지켜져야 할 전통으로 존중받는다면, 마찬가지로 의념 시대 이전까지 찬란했던 다른 문화도 안 될 거 없잖아?

"..."

강산은 유하가 연주를 감상할 수 있게 약간의 시간을 준 후, 다시 조심스레 입을 연다.

"그런데 말이야...너 원래 머리에 뿔 없었던가."

//11번째.

280 오현주 (wNxQM428Bc)

2022-12-13 (FIRE!) 20:44:45

>>271
어엉? 그래? 왠지 다들 열정적이더라.

281 유하주 (J8ADOSsjE6)

2022-12-13 (FIRE!) 20:45:41

>>280 다들 계기가 필요했을 뿐인거야!

282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0:45:49

>>280 제가 공지 뜬 거 다 앵커 찝어뒀으니까 읽어보세요!ㅎㅎ

283 토고 쇼코 - 여선 (Zeo9XfF7Kw)

2022-12-13 (FIRE!) 20:46:28

토고는 갑자기라고 해도 아까부터 계속 보고 있었으니 이제야 튀어나와서 인사하는 그녀를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헬멧 때문에 보이진 않겠지만.
그리고 하는 말은 특별반 어쩌구 안면 어쩌구 반장 어쩌구... 그리고 자기 소개? 토고가 생각하는 자기 소개라카믄 이름, 나이, 직업 아니던가? 직업...이라고 하기엔 전부 헌터이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거너면 거너, 검사면 검사 이런 식으로라도 소개할 수 있지 않은가!?
이잉...~! 젊꼰인 토고는 쯧쯧 혀를 찼다. 물론 들리지 않게.

"그랴, 그래서 니 누꼬?"

하지만 토고는 다짜고짜 본인이 특별반이고 특별반 사람이랑 안면을 익히고 싶다 어쩌구 해도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으니 쉽사리 믿으리 만무하고 이야기조차 듣지 못했으니 믿음이 안간다.
그렇기에 경계적인 태도로 나선다.

"내는 니 본 적 읎는데? 찐 맞나?"

284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0:46:50

>>281 그럴지도요?

뭔가 크리스마스가 언급되니까 분위기가 환기되는 것 같은 느낌도 있네요!

285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0:47:17

떠오르는 파니팡 뉴 옷입히기 4의 추억...

286 유하 - 강산 (J8ADOSsjE6)

2022-12-13 (FIRE!) 20:48:13

"약간 뭐라 그러지. 약간... 고전이 되기엔 이르고 현대로 치기엔 오래된 그 미묘한 시간감이...."

필사적으로 아무말을 내뱉은 유하는 눈을 깜빡이다가 너래를 들어본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어떤 의미로 그때의 명곡에 자리 잡았는지 이해할것 같았다.

"아, 몰랐어?! 원래 머리띠였는데!"

눈을 휘둥그레 뜨며 놀란 척 하는 하유하

"사실 거짓말이고, 이런 저런 계기가 있어서 없이 살기로 했어."

287 오현주 (wNxQM428Bc)

2022-12-13 (FIRE!) 20:48:17

>>281
흐흐 그건 그런거 같다.
보상만 노리고 하는 일상은 사무적인게 바로 눈에 보인다고.

>>282
여윽시 강산주야! 물에 닿으면 젖고 불은 뜨거우며 강산은 푸르고 강산주는 믿음직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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