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98066>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9 :: 1001

◆9S6Ypu4rGE

2022-12-12 12:32:45 - 2022-12-18 19:59:22

0 ◆9S6Ypu4rGE (FXVptSruQU)

2022-12-12 (모두 수고..) 12: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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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900 타모르-레온 (nOgkywxJHc)

2022-12-18 (내일 월요일) 14:55:51

트롤의 몽둥이를 찍어 누른 후 바로 한 걸음 빠지자 레온의 마술 같은 움직임이 펼쳐진다.

저런 기교 넘치는 움직임은 자신이 흉내 낼 수 없으리라.

곧장 양 눈을 잃고 허우적거리다 트롤 녀석이 거목이 무너지듯 무너진다.
덕분에 치명적인 약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훤히 드러난 녀석의 뒤통수를 노리고 망치를 휘두른다.
한 방에 끝내지는 못하나 녀석이 정신을 차리기 전에 한 방 더, 두 방더..!

끝내 뒤통수가 깨진 녀석은 움찔거릴 뿐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

"후우, 덕분에 수월했네. 훌륭한 솜씨일세."
힘을 잔뜩 쓴 덕분에 지친 한숨을 내뱉으며 레온의 솜씨를 칭찬한다.
그야 그가 없었다면 자신은 아무리 잘 싸운다고 한들 여기 저기 부러진 채 망신창이가 되어서야 이겼을 터다.

901 엘 주 (kHMhEPrGTc)

2022-12-18 (내일 월요일) 14:57:43

>>898 응, 대련으로 생각해봤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아서 일상으로 돌리는게 좋을것 같은데 어때?

902 타모르주 (nOgkywxJHc)

2022-12-18 (내일 월요일) 15:03:35

>>901 좋아.원하는 상황이 있을까?

903 레온 - 타모르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5:03:35

"후..."

타모르씨의 망설임 없는 망치질 덕에 트롤은 완전히 제압됐다. 제 아무리 강한 녀석이라도 급소를 노리면 제압이 쉽다. 특히 아둔한 녀석일수록 급소를 더 쉽게 내어주지.

타모르의 망치질로 뒷통수가 깨져 움찔거리는 트롤.
레온은 천천히 다가가서 창으로 깨진 뒷통수를 푹- 깊게 찔러넣고 뺌으로써 트롤은 움찔거림 조차 사라지고 싸늘한 시체가 되어버렸다.

"타모르씨가 용감하게 나서지 않았다면 거의 불가능한 작전이었는데요, 뭘."

뭐 서로가 있었기에 수월하게 해결한 것은 맞지.

904 엘 주 (kHMhEPrGTc)

2022-12-18 (내일 월요일) 15:07:36

>>902 지금은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 혹시 생각나는게 있으면 부탁해도될까!

905 타모르-레온 (nOgkywxJHc)

2022-12-18 (내일 월요일) 15:12:15

망치에 묻은 오물을 정리하며 레온의 마무리를 바라본다,

"허허, 그래도 이것으로 이 일대는 청소가 끝난 모양이군."
물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마물들이 가득찰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수준의 마물들이겠지.

"그 용 녀석 끝까지 번거롭게 하는군. 아 혹시 그 얘기 들었나?"
죽어서 가죽도 남기지 못한 주제에 처리할 쓰레기만 잔뜩 남겼다.

"숲의 심부에는 그 용 녀석조차 기를 못 필 정도로 위험한 녀석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하더군."
달리 말하자면 빛의 용에 영향을 받아 날뛴 놈들은 다 어중이떠중이라는 소리다. 여기 누워있는 트롤도,

"물론..떠벌거리기 좋아하는 아마 그 용을 실제로 본 적도 없을 놈들의 이야기지만."
그런 소리를 하기 좋아하는 녀석이야 어디든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역시..이 숲의 안쪽을 보고 있으면 어딘가 묘한 느낌이 들거든. 나만 그러려나 허허."
그러면서 지긋이 숲의 안쪽을 쳐다본다.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햇빛도 들어오지 않아 어두운 숲의 심부.
그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자신을 지켜보는 느낌이다.

906 타모르-엘 (nOgkywxJHc)

2022-12-18 (내일 월요일) 15:18:45

수도 가이아.
시간이 좀 지났지만 여전히 적응이 잘되지 않는다.

특히. 신년제로 인한 이 갖가지 행사들은 더욱 그렇다.
오늘은 또 뭐가 있던가? 뭔지 몰라도 인파가 많이 몰려 이동하는 것을 보니 그런 느낌이다.

신년제를 즐기기 위해 가이아를 방문하는 인파도 많지만 그 중에서 초행으로 온 자들은
분명 길을 잃고 헤맨다. 길만 잃으면 다행이지, 소지품을 잃거나 정신머리를 잃는 자들도 있다.

당연 최악은, 목숨을 잃을 테고.

척보니 저 앞에서 어리둥절하고 있는...귀쟁이네? 여튼 저 귀쟁이도 그런 유형이겠지.
지금까지 경험상 조만간 지나가는 아무나 붙잡고 도움을 청할 것이다.

귀찮은 일이다. 특히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 혼잡할 때는 더더욱. 눈 마주치지 말고 서둘러 지나가자.

907 레온 - 타모르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5:20:34

"네~ 청소가 다 끝났어요. 이제 돌아가야죠."

마물들이야 뭐 원래 있었으니깐..
그래도 정상적인(?) 마물들이 채워지겠지.
이상증세를 보이는 녀석들은 다 치웠으니깐 말이야.

"무슨 얘기요?"

레온은 전투를 끝을 내고,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숲의 심부에는 빛의 드래곤 조차 어중이떠중이가 될 정도로 강한 마물들이 있다.. 생각해보니..저 숲의 심부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 또한 누군가의 경험담도 들어본 적도 없고 말이야.

"원래 공포는 심연 속의 미지에서 오는 것이 아닌, 심연 속에 무언가가 있으리라는 불확정한 확신에서 나오는 거니깐요. 나중에 서서히 밝혀지겠죠."

적어도 현재 우리에게는 너무도 거리가 먼 문제였다.

"...분위기만 보면 저도 묘하긴 해요. 일단 어서 가자고요."

908 타모르-레온 (nOgkywxJHc)

2022-12-18 (내일 월요일) 15:25:55

그 말도 맞는 말이다.

뭔지 모르니 괜히 더 무섭고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것이겠지.
사실 나무만 빽빽해서 살기 힘들기만 한 곳일지도 모른다.

"후후 맞는 말일세. 그래 이만 가보자고."
가이아를 향해 몸을 돌린다.

"너무 의뢰를 열심히 수행했군. 좀 쉬면서 수련이나 해야겠어."
의뢰 때문에 수련에 지장이 생긴다니 다른 모험가들에겐 본말전도일지 몰라도.
자신에겐 있어서야 안 될 일이다.

/이걸로 막레하면 되려나?

909 레온주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5:27:05

>>908
그래! 수고했어, 타모르주!

910 타모르주 (nOgkywxJHc)

2022-12-18 (내일 월요일) 15:28:23

레온주도 수고했어! 정산스레에는 내가 올려둘게

911 레온주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5:33:51

>>910
오케이~!

의뢰일상이나 일반일상 돌릴 사람 있을까~!

912 루키우스주 (gvL8ToXc36)

2022-12-18 (내일 월요일) 15:42:06

갱신

913 레온주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5:42:36

어서와 루키우스주!

914 엘-타모르 (kHMhEPrGTc)

2022-12-18 (내일 월요일) 15:46:14

강아지를 찾는 의뢰는 힘들었다. 유독 성격이 나쁜 강아지 였기에, 팔을 잘근잘근 물면서 빠져나가려고 하는걸 겨우 붙잡고 오고 나서야. 보수를 받을 수 있었다.

풀 숲으로 끌려도 가보고 흙바닥을 뒹굴고 나서야. 깨달은 사실은 고생한 것에 비해 보수가 안 나온다는 점이었다. 나는 완드까지 물렸는데!

다음 날이 되서야. 한 모험가가 넘겨 준 일은 사람을 찾는 일이었다. 강아지 보다는 말이 통할테고 보수도 나쁘지 않았으니, 가볍게 받아들이고 나서 안 사실은 오늘이 축제 였다는 점 이었다.


허구한 날 내 뒤에서 물건을 훔치려는 소매치기까지 나타나니. 당황스러움 만의 물 밀듯 밀려왔다. 나는 도대체 왜 이렇게 운이 안 좋은거지? 일단은 사람을 찾는게 먼저 였기에 일행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아무 곁에나 서서는 헤실 웃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 좋죠?"


제발, 초보 좀 도와주세요.

915 루키우스주 (gvL8ToXc36)

2022-12-18 (내일 월요일) 15:46:27

레온주 하이
일상구하고 있었지? 나와 돌릴래?

916 레온주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5:48:05

>>915
그래! 어떤 일상을 돌릴래?

917 루키우스주 (gvL8ToXc36)

2022-12-18 (내일 월요일) 15:50:25

>>916 의뢰도 좋고 일상도 좋아
선레는 내가 써올게

918 레온주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5:51:28

>>917
그럼 의뢰로 돌려보자..!

919 타모르-엘 (nOgkywxJHc)

2022-12-18 (내일 월요일) 15:52:58

...아. 걸렸다 말.
게다가 무슨 의도인지도 모를 날씨 얘기라니.

"허허..그러게나 말일세. 날씨가 으음 좋군."
건성으로 대답하면서도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가까이서 보니 꼴이 말이 아니다.
누가보면 풀 숲으로 끌려도 가고 흙바닥도 뒬굴고 온 줄 알겠다.

감이 안좋다. 뭔가 이대로는 단단히 물릴 것 같은 오싹함에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바닥만 보려 시선을 내린다.

그때, 저쪽에서 사제복을 입은 노인이 이쪽으로 오는 것을 발견한다.
젠장.

입장이 바뀌었다. 자연스렙게 녹아들어야 한다.

"..하하, 이 친구 꼴이 이게 뭔가. 으이구 그러게 내가 말하지 않았나 조심하라고"
자신도 뭔지 모를 소리를 내뱉으며 태도를 확 틀어 친근하게 대한다.

역으로 경계를 사도 할 말이 없을 태세 전환이었다.

920 루키우스주 (gvL8ToXc36)

2022-12-18 (내일 월요일) 15:53:42

>>918 선레 써올게 기다려줘!

921 루키우스 - 레온 (gvL8ToXc36)

2022-12-18 (내일 월요일) 16:00:23

부스럭 거리며 수풀속에서 얼굴을 내민 루키우스의 앞에 금색털을 고르는 새가 보였다
오늘의 의뢰, 금조 포획.
그러나 새라고 해서 그저 멍청하게 잡혀주는 놈은 아닌지라 루키우스는 유연한 레온까지 대려오며 이렇게 금조를 추적하고 있었다.

" 쉿, 레온군.. 저기 보인다네 "

루키우스가 손가락으로 금조를 가르키며 목소리를 낮췄다.

" 우리가 일찍 가이아로 돌아가서 저녁에는 느긋하게 사과주나 마시고 싶다면, 여기서 승부를 봐야한다네.. 자네도 벨라양에게 돌아가야 하지 않는가? "

922 엘-타모르 (kHMhEPrGTc)

2022-12-18 (내일 월요일) 16:08:58

뒤에서는 소매치기가 따라오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저쪽에서는 사제가 있으니 사제 쪽으로 갈까 생각하던 찰나였다.

사제를 보자마자 갑작스레 바뀐 말투에 사제를 힐끗 바라보았다. 노련한 모험가처럼 보이는데 그런 모험가도 무서워하는걸 보아하니. 사제 옷을 입은 범죄자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몸에 힘이 들어간채로 애써 웃으면서 맞춰 걸었다. 역시 가이아는 강한 자만 살아남는 곳이다.

"강아지를 찾다가 굴렀거든요. 그러니...음, 제가 깜박해서 그런데 선배님은 어디로 가시나요?"

이름을 모르기에 최대한 친근하게 말한 호칭으로 소매치기와 사제를 바라보았다. 사제가 이쪽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단히 느껴졌다.

923 레온 - 루키우스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6:09:47

이런..루키우스씨가 의뢰를 같이 뛰자고 했는데..
토벌이나 사살이 아닌 생포해서 데려가야 하는 '포획'의뢰이다. 거기다가 조류면 더 자신이 없는데..안 다친 채로 포획해안 된다는 거잖아..

"....."

루키우스씨..이렇게 말소리를 내면 금조가 더 도망가지 않을까요..

"벨라씨는 알아서 잘 놀고 있을 테니 괜찮을 겁니다.."

목소리를 낮추고 말하며 그물을 꺼냈다.

924 타모르-엘 (nOgkywxJHc)

2022-12-18 (내일 월요일) 16:14:04

어리바리한 엘프와 뭔가 꺼림직한 드워프.
실수다. 최악의 조합을 만들었어.

역시 시선이 느껴진다. 다가와서 뭔가를 해보기 전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이탈해야 한다.

"어음 선..? 어어, 선배! 님은 이제..널 찾아서 왔던거지! 자자, 서둘러 가자고. 길드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역시 이럴 땐 만만한게 모험가다. 어지간한 특이함은 아 뭐야 모험가였어?하고 묻히기 마련이지.

단지 갑작스러운 모험가 타령에 이 여행객이 당황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지.
그것이 걱정이다.

일단은 자연스레 방향을 모험가 길드를 향해 튼다.

925 루키우스 - 레온 (gvL8ToXc36)

2022-12-18 (내일 월요일) 16:19:04

" 아니, 그래선 안된다네, 잡아둔 물고기라고 벌써 어장관리를 하는겐가 자네는.. "

루키우스가 그물을 내려두고 레온에게 잔소리를 하지만 지금 이럴 때가 아니다
금조는 여전히 깃털을 고르며 멍하니 하늘을 보고 있었다.

" 항상 틱틱대거나 하지? 그러지 말고 가끔은 상냥하게 굴어보게 "

...물론 당사자들 끼리 알아서 하겠지만
아니 사실 당사자들도 의아해 할 문제겠지만..

926 엘-타모르 (kHMhEPrGTc)

2022-12-18 (내일 월요일) 16:24:11

내 골드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분투였다. 분명 옆에 있는 이 분도 저 사제와 일이 있던 것 이겠지. 소매치기의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에 당황하면서 멈춰있던것도 잠시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

일단 따라가면 되겠지. 말까지 했다면 실수 할게 틀림 없었기에, 최대한 따라가면서 힐끗거렸다. 뒤에서는 사제와 소매치기와 만나 실랑이 중 이었기에, 옅은 한숨을 내뱉었다.

거리가 좀 멀어지자.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살펴 보고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고서는 힘이 들어갔던 몸이 풀렸다. 지친 어조로 낮게 읊조려.

"...가이아는 무서운 곳 이네요."

정말로.

927 레온 - 루키우스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6:27:19

"하아..루키우스씨..지금까지 봐줬는데, 이번에는 봐주기가 힘들겠네요.."

레온슨 갑자기 그물을 내려두고 ㄴㅇㄱ 자세를 취하며 금조에게 돌진했다.

"비둘기야 먹자..구구구구구구구구!!!!!!!!!!!!!!"

그렇게 금조는 도망가버렸다.

"하하하하하하!!!"

----------------

는 사실 레온의 상상 속의 복수.

"무슨 어장관리요..진짜 이 상황에서도 장난치시네.."

레온은 금조를 보며 이 상황에서도 장난인 루키우스에게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그거는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할..지금 그물 던지면 잡을 거 같은데요?"

928 루키우스 - 레온 (gvL8ToXc36)

2022-12-18 (내일 월요일) 16:30:13

" ..방금 불온한 상상을 한것 아닌가 레온군 ? "

루키우스는 짜식은 눈으로 레온을 바라보았지만 어떤 상상을 했는지는 태양신도 모를 것 이다
아무튼 루키우스는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레온이..갑자기 정색하며 말하자 금조쪽을 바라보았다

. . .

금조는 멍청해보이는 얼굴로 레온과 루키우스를 신기하다는 듯이 보고 있을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 진정하게 레온군. 침착하게 그물을 던지는거야.. "

루키우스가 덜덜 떨어대며 레온의 어깨를 잡고 부들거리자
오히려 루키우스가 더 방해물 처럼 느껴졌을 것 이다

929 타모르-엘 (nOgkywxJHc)

2022-12-18 (내일 월요일) 16:36:17

들켰나? 어쩌지.
얘 이거 인질로 가치가 있을까?
지금이라도 버리고 튈까?

오만가지 생각을 하던 중.
건네지는 말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그러고보니 어느새 따돌린 모양이다.

"..그렇고 말고. 겉보기야 몰라도. 아니 실제로 치안은 좋다지만. 그래도 위험한 곳이지."
이제 굳이 붙어서 길드로 향할 필요는 없겠지.

"그러니 아무리 여행을 왔다고 하더라도 말이지. 너무 방심하고 다니지 말게."
굳이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덕을 본 셈이니 뭐 이정도야.

"특히 엘프. 그 귀에 환장하는 놈들이 꽤나 있거든. 좋아한다고 다 좋은 일이 아닐세."
이정도 말했으면 알아서 새겨듣겠지. 싹 무시해도 어쩔 수 없고.

"암튼. 즐거운 여행 되시게."
가보라는 듯 손을 휙휙 흔든다.

930 카시우스주 (.56k6D6jGc)

2022-12-18 (내일 월요일) 16:37:06

계속 모함이 생기고 있어

931 레온 - 루키우스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6:37:53

"에이..무슨 불온한 상상이요.."

불온한 상상을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어떤 상상을 했는지 태양신도 모를 것이다.

"...."

금조가 우리를 보고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이 신기한듯이 우리를 멍청하게 보고 있다.

"저는 침착해요..오히려 루키우스씨가..일단 제가 그물을 던져서 놓치면 금조가 도망치는 방향으로 루키우스씨가 그물을 던져서 잡으세요. 도적이니깐 자신 있을 거라 믿어요."

레온은 그렇게 금조를 향해 깔끔하게 그물을 던졌다.

932 레온주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6:38:26

어서와 카시우스주!

933 루키우스주 (gvL8ToXc36)

2022-12-18 (내일 월요일) 16:43:04

어서와 카시우스주

934 루키우스 - 레온 (gvL8ToXc36)

2022-12-18 (내일 월요일) 16:47:36

레온과 루키우스가 합의를 하고 그물을 던지자
금조가 멍청하게 보고있다가 그물에 휘감겼다
그러나..그것마저도 인간들의 재밌는 장난이라 치부한듯. 금조는 멍하니 레온과 루키우스를 보고 있었다

" 도대체 어떻게 멸종 안된거지? "

루키우스는 그물을 잘 정리해 들어올렸고, 금조는 몸이 널부러진체 루키우스의 손에 얌전히 들렸다

" 아무튼 이걸로 자네도 벨라양과 데이트할수 있고, 나도 여유로운 저녁을 보낼수 있겠군 "

935 레온 - 루키우스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6:52:06

"그러게요.. 이렇게 멍청했으면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멸종했어야 됐는데.. "

금색빛의 비주얼과는 다르게 정말로 멍청한 금조였다.
심지어 반항도 안 하고 있어.. 도대체 이건 무슨 새지?
분명 나나 루키우스씨나 이 놈이 반항하거나 도망갈 것도 계획했는데.. 너무 쉽게 잡혔잖아.

"벨라씨랑은..아..그냥 말을 말게요."

"그런데 의뢰인은 이 금조가 왜 필요하대요?"

생각해보니깐 아무리 의뢰라도 우리는 이 멍청한 새를 왜 잡은 거지?

936 엘-타모르 (kHMhEPrGTc)

2022-12-18 (내일 월요일) 16:57:43

지친듯 공허한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다가 당신의 말이 이어지자. 정신을 퍼뜩 차린다. 헤실거리며 넉살 좋게 웃어보이고서는 허리를 숙여 인사해.

"확실히 좀 더 정신을 차리고 다녀야겠어요. 도와주셔서서 감사합니다!"

심호흡을 내뱉고서는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감사의 인사를 내뱉었다. 흡, 소리와 함께 기지개를 쭉 펼치고서는그 후 이어지는 말에 낯빛이 파래진다.

"엘프 귀에 환장하는 사람이 있다고요. ...도대체 귀를 어디다 사용하길래."

복잡한 심정으로 땅만 바라보다가 당신을 힐끗거리면서 바라본다. 이름 물어봐도 되는걸까. 설마 초보들은 안 받는다고 꺼지라고 하지 않겠지? 끄응, 침음을 내뱉고서는 버릇대로 완드를 꽉 쥔다.

"혹시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이제 슬슬 막레할까~

937 미야비주 (xgAdUvRqI6)

2022-12-18 (내일 월요일) 16:59:49

다들 안냥냥o(*´з`)o"☆o(*´▽`)〇))"☆

938 엘 주 (kHMhEPrGTc)

2022-12-18 (내일 월요일) 17:05:00

안녕 어서와!

939 코우주 (xwFFo4jYqg)

2022-12-18 (내일 월요일) 17:05:44

갱신 다들 안녕

940 미야비주 (qGAjWJMcvk)

2022-12-18 (내일 월요일) 17:06:11

안냥냥 엘주 (๑•̀ㅁ•́๑)✧

941 타모르-엘 (nOgkywxJHc)

2022-12-18 (내일 월요일) 17:12:21

"..이름?"
글쎄 굳이 이름을 여기저기 알리고 다녀서 좋을 것은 없으나.

"타모르. 타모르라네."
상대는 어차피 곧 여기를 떠날 것이니 상관이야 없지 않을까.

"혹여나 다음에 일이 있다면, 선배님이라 부를 필요는 없겠군."
어디까지나 우연하게도 다음에 만날 일이 있다면 그렇겠지.
그렇기에 자신은 굳이 이름을 묻지 않는다.

"조심해서 잘 가게나. 돈 너무 흥청망청 쓰지는 말고."
이제서야 상대가 손에 쥔 완드가 눈에 들어오지만..에이 설마 그냥 여행자겠지.

/여기까지 딱 9레스라 막레주면 될거 같아!

942 타모르주 (nOgkywxJHc)

2022-12-18 (내일 월요일) 17:14:06

다들 어서와

943 루키우스 - 레온 (gvL8ToXc36)

2022-12-18 (내일 월요일) 17:14:06

" 음..의뢰인은 이 금조를 자기 새장에 넣어두고 싶어한 모양이야. "

보통 새장에 사는 새들을 답답해 하기 일수라고 했지만
아마 이 녀석은 새장안에 있어도 나름 만족하며 살지 않을까?

" 아무튼 이걸로 두둑하게 벌고 갈수 있겠지 . . 응 ? '

쿵 소리와 함께 금조의 고개도 소리가 들린곳으로 돌아갔다.
트롤로 보이는 아니 누가봐도 트롤인 거체가 레온과 루키우스를 내려다본다

" 이거 쉽게 돌아가는건 글렀군 "

944 미야비주 (xgAdUvRqI6)

2022-12-18 (내일 월요일) 17:18:08

타모르주 안냥냥Σd=(・ω-`○)♪

945 레온 - 루키우스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7:19:59

"아, 몸보신은 아니고 관상용이구나."

흠..이 금조는 멍청한 것에 비해 수명이 길군.

"이거 누워서 돈 벌었네요. 이걸 개꿀이라고 부ㄹ..어어우.."

트롤이다.. 트롤..하지만 전에 이미 상대해봤으니..

"정면은 제가 상대할게요. 루키우스씨는 기회가 보이면 급소만 냅다 갈기세요."

트롤은 몽둥이로 레온을 찍으려고 하지만 레온은 날쎈 움직임으로 몽둥이를 피한다. 땅에 울려퍼지는 진동에세도 균형을 잡으며, 몽둥이를 잡은 트롤의 손을 찔러서 뜯어버린다. 잠시 몽둥이를 놓친 트롤.

"어서!"

946 코우주 (HW31drwNCA)

2022-12-18 (내일 월요일) 17:33:47

일상할 모험가 있으려나

947 레온주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17:34:20

다들 어서와-!

948 미야비주 (Mv4ZTWZ63E)

2022-12-18 (내일 월요일) 17:41:07

>>946 9시까지 못 구하면 나랑 돌릴래?(o・ω・o)ノ
나는 모바일로 답레 쓰면 엄청 짧아지더라고Σ(´し _`;)

949 루키우스 - 레온 (gvL8ToXc36)

2022-12-18 (내일 월요일) 17:42:05

" ...개꿀의뢰는 아닌것 같군. 흠 레온군, 만약 오늘 우리가 무사히 돌아간다면 앞으로는 아리아양과의 관계에 대해서 놀리진 않겠네 "

루키우스는 단검을 뽑으며 헛소리를 했다.

그리고 시작되는 전투
트롤의 공격은 레온에게 적중하지 못하고 오히려 레온의 창격에 몽둥이를 놓치자
루키우스는 트롤의 몽둥이를 밟고 도약하여 트롤의 목덜미에 단검을 그으면서 미끄러지듯 트롤의 뒷편에 착지했다.

" 커팅으로 베었는데도 얕았군, 지금와서 고백하지만 사실 트롤과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라네 "

950 엘-타모르 (kHMhEPrGTc)

2022-12-18 (내일 월요일) 17:52:54

타모르구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건 늘 신나기 마련이다. 자세를 바로 잡고서는 차근차근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게요. 이제 인연이 닿으면 타모르 씨 라고 부르도록 할게요."

언젠간 인연이 닿는다면 만날 수 있겠지. 이제는 의뢰를이행할 순간이었다. 가방 안에 넣어둔 금화 몇 개를 살펴 보고서는 완드를 들고서는 반대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째서 사제를 경계 했는지 일순간 궁금했지만, 개인의 사정을 물어보는 것은 예의가 아닐 뿐 더러 인연이 있다면 차근차근 알아가면 되는 문제였다. 부드러운 바람결을 느끼며 반대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평화로운 일상은 늘 하루가 다르게 새롭기 마련이다.


#막레~ 재밌었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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