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7085>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7 :: 1001

◆9S6Ypu4rGE

2022-12-01 23:46:20 - 2022-12-04 20:35:08

0 ◆9S6Ypu4rGE (w93dlVaGyg)

2022-12-01 (거의 끝나감) 2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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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543 베아트리시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17:39

>>535
솔직히, 죽이면 기분 좋아. 숲에서 살 때 사냥감의 목을 부러뜨릴 때도, 순례자들과 동행할 때 길에서 튀어나온 도적들의 몸을 가를 때도. 잠깐뿐이었지만 내가 가진 증오와 고통을 그들이 가지고 떠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숙명과 사명, 비원이 있고 인내심도 충분하지. 나는 더 높은 것을 위해 지금을 인내할 수 있어. 나는 저주받았을지언정 기분 좋다고 막지르는 짐승이 아니야.

"...죽음의 저주를 푸는 방법은 알아?"

하지만 물어나 보자. 소녀가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는 있을지. 나는 아직 소녀의 손을 잡지 않았다.

!내 저주를 푸는 법을 아니?

544 코우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1:18:38

>>541
여자애?
맨발에 힐긋 시선을 주었다가 도로 얼굴을 마주했다

"안녕."

인사에는 인사로 화답해줘야 하는 법이다
여자는 인사하면서 천천히 걸음을 저벅거렸다

"배신?"

에레보스라, 어디서 들어본 듯 한데
분명 어떤 신이었던듯한...
여자는 '어둠의 신' 그걸 하나 기억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었다
아무튼, 소녀는 배신을 당했다는 모양인가

"그럼 도와줄까?"

545 레온주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0:25

음. 미야비주 잠들었나봐😢😢. 25분까지 진행레스가 안 올라오면 레온 혼자서 행동하는 걸로 판정해줘, 캡틴!

546 미야비주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1:57

미안 통화하고 왔다(´・ω・`*)
얼른 써올게!

547 미야비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3:05

>>531

!주변을 둘러보자

548 레온주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3:13

아아 통화하고 왔구나..다행이다..🔥🔥

549 미야비주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5:29

제대로 진행 끝나면 잠 들테니 안심해!(o・ω・o)ノヽ(o・ω・o) (ノo・ω・o)ノ

550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6:07

>>537 카시우스

당신이 손으로 집을 건드리자 마자, 집은 마치 손바닥에서 모래가 흘러가듯이 천천히 무너져내립니다.
가루가 되어 떨어지는 모래 폭포처럼, 쏴아아 하는 소리를 내며 스러졌고...

그 자리에는 더이상 집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539 이리나

당신은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갑니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도, 그렇게 크게 달라지는건 없는 것 같군요. 어디를 가도 무너진 것들 뿐. 그리고, 일어나지 않는 백골 시체 몇 구.
무너진 벽돌, 바스라져 쓰러진 벽, 땅에 박혀있는 지붕, 모래와 흙이 뒤섞인, 건조하고 황망한 땅. 조금 더 자세하게, 목표를 정해서 움직여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543 베아트리시

당신의 말에 그녀가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 곧 작게 키득거립니다.

" 베아트리시의 저주는 그거야? "

" 망령이 되는거? "

" 알고 있어. 마리아는 혼자 이 섬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세상을 저주하는 대신, 아주 많은 시간을 공부하며 보냈어. "

" 마리아가 그 방법을 알려주길 원한다면. "

그녀가 당신의 한손검을 손을 뻗어 가리킵니다.

" 전부 죽이고 와. 그러면 알려줄게. "

" 그리고, 마리아가 배신할거라고 생각해. 마리아도 베아트리시가 배신할거라고 생각할거니까. "

" 우린 어차피 누구도 믿지 못하잖아. 그렇지? 그러니까 더 안전하게 계약을 이행할 수 있어. "

그녀가 부드럽게 웃습니다.

" 세 명. 적어도 세 명의 목을 베어버리고 와. 전부 죽이면 더 좋고. 세 명 밑으로 죽이면 마리아는 아무것도 안가르쳐줘. 하지만 세명은 죽이고 다른 사람을 죽이려다 실패해서 도망쳐와도, 마리아는 베아트리시에게 해주 방법을 알려줘. 공정하지? "

551 타모르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7:35

>>541

그래. 무엇을 보여주고 싶어서 부르나 싶었는데. 이런 거였으면 보여주고 싶을만하지. 참으로 홀로 보기엔 아까운 광경이네.

대강 그런 생각을 하며 걷고 있으니 웬 꼬맹이. 아니 다시 보니 평범한 꼬마는 아니고..뭘까..?

"이곳의 꼴을 보아하니 감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오래 기다리신 거 같은데. 그거 조금 더해진 정도는 너그럽게 넘어가 주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슬슬 그 기다림도 끝을 고하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물론 본인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저 꼬마가 마족이라 한들. 그래 자신보다 강할 테니 비위야 맞춰야겠다만. 저 꼬마의 우리는 범위가 너무 넓게 느껴진다. 대충 그럴싸하게 대답을 하며 복잡해진 생각을 필사적으로 정리하고자 애쓴다.

"이 놈은 털은 없으나,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요. 어찌 발을 드러내고 계십니까? 신발부터 구해다 드리면 좋을깝쇼?"
자신이 상정하고 있던 마족과의 만남을 지나치게 벗어나는 상황이라 혼란스럽다. 그래도 굳이 티를 내서 좋을 것은 없겠지. 천천히 여유를 회복하자.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지야 그 뒤에 따져봐야지.

!마리아와 대화를 나눈다

552 카시우스 (Mf0rloO/j2)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8:05

>>550

"오"

진짜로 무너지네?
양손을 모으고 속으로 기도를 한다.

'신이시여 제가 고의로 한 것은 아니고 우연히 이렇게 된 것이니 봐주십시오'

"으음"

진짜 뭐가 없네

!기도를 하고는 주변에서 가장 크거나 높은 건축물이 있나 찾아본다.

553 베아트리시주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8:35

모험에 따라온 npc 모험가가 있다면 한번 고려해봤을텐데 전부 pc캐들이라 싸우기는 싫은데 어쩌지...으으으음ㅁ...

554 타모르주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2:21

따라왔지만 언급이 안 이루어진 npc나 소식은 끊겼으나 살아는 읐는 선발대npc가 섬에 있을지도?

555 타모르주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2:42

읐는? 있는.

556 베아트리시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4:02

>>554 연락두절이지만 살아있는 선발대..오...고마워 타모르주

557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6:30

>>540 >>547

레온이 시체를 조사하려 하지만... 그곳에 있는것은 백골 뿐입니다. 손을 대면 가루가 되어 금세 흩어져버릴, 너무나도 오랜 시간동안 메말라버린 백골.
그곳엔 상처가 남아있을 살과 가죽도, 혈흔도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죽음의 원인을 알아낼수 있을 단서는, 지금의 레온으로써는 알아채기 어려울것 같군요.

미야비는 주변을 둘러보지만... 주변의 풍경은 변함없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무너진 것들 뿐. 그리고, 일어나지 않는 백골 시체 몇 구.
무너진 벽돌, 바스라져 쓰러진 벽, 땅에 박혀있는 지붕, 모래와 흙이 뒤섞인, 건조하고 황망한 땅일 뿐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544 코우

그녀가 당신의 인사에 부드럽게 웃습니다. 당신이 천천히 걸어옴에도,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 정말? "

그리고, 그녀가 당신의 말에 활짝 웃으며, 자리에서 뛰듯이 일어나 폴짝거리며 당신에게 바짝 다가옵니다.

" 마리아는 너 싫었는데, 이제 좋아졌어. "

" 너,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왔지? "

" 전부 죽여주지 않을래? 그러면 마리아가 선물을 줄게. 뭘 갖고 싶어? "

그녀가 헤실거리며, 자신의 자랑스러운 인형들을 소개하듯... 해맑게 이야기합니다.

>>551 타모르

당신이 이야기함에도, 그녀는 당신을 부루퉁하게 바라볼 뿐입니다... 화가 풀리지 않은 것 같군요.

" 난쟁이는 마리아를 배신했으면서 사과도 안해. 마리아는 화났어. 마리아는 난쟁이가 싫어. "

" 왜 마리아를 기다리게 하고, 배신했으면서, 난쟁이는 빨리 본론을 듣고 싶어해? "

여전히 그녀는.. 볼을 잔뜩 부풀린 채로 가만히 당신을 응시합니다. 그녀의 짙은 호박색 눈동자가 타오르듯, 당신을 바라봅니다...

! 행동해봅시다.

>>552 카시우스

당신은 기도를 마치고... 주변에서 가장 크거나, 높은 건축물이 있는지를 찾아봅니다.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이는군요... 이곳의 잔해들은 전부 무너져내려, 크거나 높은 건축물은 존재하지 않아 보입니다만..
조금 더 안쪽에, 무언가 덜 무너진것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 행동해봅시다.

558 이리나 (R1kts31O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6:41

>>550
이리나는 귀를 기울여, 혹시 그때 들었던 소리가 들리나 자세히 살펴봅니다.
! 소리가 혹시 들리나요?

559 베아트리시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9:51

'알고 있어.'

그 말을 듣고 나는 소녀의 불타는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아마 내 눈도 소녀처럼 불타기 시작했을 것이다. 해주법을 안다면...

"조금만 더 묻자. 나, 그리고 나와 같이 온 사람들 이전에 온 사람들이 있지. 그 사람들은 살아있냐? 어디에 있어?"

"그리고 이 안개랑 돌아다니는 것들은 네가 조종하는 거지? 나 혼자서 안개를 꿰뚫어 보고 그것들이 공격하지 않게 해줘. 모험가 3명을 죽이려면 그 정도는 있어야 해."

!질문과 딜

560 미야비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2:21

>>557

!벽 쪽에 무언가 단서가 있는지 보러 간다

561 레온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2:39

>>557

"조사원의 시체일 가능성은 낮아.. 꽤 오래된 시체다.. 소동이 일어난 시점도 꽤나 먼 과거일터.. 머리 아프군.. 시체에서는 아무 정보도 못 찾아."

그렇다면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이 사단이 일어난 기간은 꽤 오래 됐다.

그런데 이 사단을 낸 녀석은 이 섬에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낮다. 수명이 다 되어서 죽을 확률이 높으니깐.

그런데 조사원들이 행방불명 됐다.

그 녀석은 아마 지금도 살아있고, 이 섬을 떠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더 경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이제는 잔해를 조사해볼까.."

! 무너진 잔해들에 가까이 가서 조사한다.

562 코우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4:30

>>557
여자는 소녀의 말에 잠시 곰곰히 고민하다가

"음. 그건 안 돼."

그렇게 답을 딱 잘라서 내놓는다
평소랑은 전혀 다른 대답이다
이유는 있었다, 여자는 미안하다는 듯이 합장을 하며 이야기했다

"같이 배 타고 온 사람들 중에 귀여운 애가 있어서, 그 부탁은 무리일지도. 그러니까, 미안해?"

그리고 가이아로 돌아갔을때, 일이 귀찮아 질거고
전부 죽이면 무엇보다 돌아갈 수단이 없어진다
'그야 나, 저렇게 큰 배는 혼자 조종할 줄 모르는 걸'

"대신, 다른 건 없어? 언니는 가이아에서 조사 의뢰를 받고 왔어. 길드에서 도와줄 수 있는 거라면 도와줄게."

563 베아트리시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5:40

>>550
>>559

564 타모르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7:39

>>557

평범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도 벅차고 어려운데. 어린아이에 마족까지 버무린 야무진 대화 상대라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래도 누군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은 익숙해서 다행이다.

"기다리셨다면 죄송합니다만 배신을 했다뇨? 딱히 배신을 한 기억은 없습니다. 감히 제가 배신이 논해질 정도의 관계였던가요?"
배신. 적어도 신뢰가 있어야 배신도 성립을 한다. 신뢰는 관계에서 나온다. 근데 나는 아무래도 초면인 것 같다.

"..이 미천한 몸은 아무래도 이해력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그러디보니 인내력도 부족해진 게 아닌가 싶군요. 자비로운 가르침을 청할 뿐입니다."
급할 일은 없다. 아니 무슨 얘기가 나오는지에 따라 급해질 수도 있겠다. 결국 저 꼬마가 해주는 얘기를 들어야 한다는 거지.

!대화를 이어간다.

565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8:37

>>558 이리나

당신은 귀를 기울여 보지만, 특별한 소리는 들리지 않는군요..

이곳은 너무나도 고요합니다. 이전의 황무지처럼.

! 행동해봅시다.

>>559 베아트리시

그녀가 당신의 눈이 불타는 것을 보며, 기쁜 듯 환하게 웃습니다.

" 다 죽였어. 마리아가. "

" 마리아가 이용하고, 배신했다고 생각하지 마. 마리아는 지금이랑 똑같이 행동했어. 제안을 했는데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어. 다 나를 죽이려고 했어. 그래서 죽였어. "

그녀는 여전히 순수한 표정입니다. ...거짓이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군요.

" 안개는 마리아가 이 섬에 깔았어. 들키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 그것들은 내가 조종하는게 아니야. "

" 다 불타서 죽었어. 인간들이 이 섬에 쳐들어왔을때. "

" 전부 살고 싶다고 했는데, 아무도... 아무도 우리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어.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어. "

" 미안해, 미안해요. 죄송합니다. 잘못했어요. 부디 이 아이 만큼은 살려주세요. 레나, 도망쳐. 크롭스, 카이, 젠타. "

" 마족은 전부 죽여야 해. 우리는 죄가 없어요. 살고 싶은것이 죄인가요? 닥쳐라, 이단 녀석들. 도망쳐, 도망쳐. 쏴라. 에레보스 님. "

" 그리고 불. "

그녀의 눈동자가 환하게 타오릅니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서 핏방울이 뚝, 뚝.
천천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 저주했어. "

" 그러니까, 그건 마리아가 통제하지 못해. "

" 그렇지만, 베아트리시가 안개 속을 보게 하는건 가능해. "

그녀가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손가락을 뻗습니다.

" 눈을 마리아의 손 끝에 닿게 해. 마력 술식을 짜서, 안개 안쪽이 보이게 해줄게. "

566 베아트리시주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52:55

쓰읍 이러면 언급 안된 npc들이 있어야 하겠는데 캡틴 혹시 묘사만 안 되고 섬까지 같이 온 엔피씨들은 없는거야?

567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1:55:58

>>566 지금 이 섬에 있는건 플레이어가 전부야~

568 이리나 (R1kts31O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56:15

"...거기 누구 없나요?"

이리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기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아마 이 소리를 듣고 아까전에 그 괴물 같은게 올 수도 있으니, 주변을 경계하면서요.

! 거기 누구 없나요?

569 베아트리시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59:48

>>565
섬은 원래 마족령이었지만 인간들이 상륙하여 도시를 파괴하고. 이 소녀는 생존자인가. 하지만 소녀를 동정하지는 않았다. 인간들과 마족들이 제 잇속을 채우겠다고 전쟁을 하고 서로를 죽이는 것에는 일말의 관심 없다. 나는 낙원으로 향하는 머나먼 순례길을 걸어간다. 그뿐이다.

"만약 다른 사람을 만나면 내 얘기는 하지 말라고. 방해되니까."

나는 허리를 숙이고 소녀의 손가락에 눈을 가까이 했다.

!소녀의 주문을 받아들이기

570 베아트리시주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2:17

>>567 그럼 아무리 베아트리시가 저주에 집착한다고 해도 pc캐들과 싸우거나 죽일 수는 없으니... 안개 투시만 낼름하고 pc캐들을 모은 후 소녀를 때려서 해주 방법을 알아내던가 해야겠다~~~~

571 카시우스 (Mf0rloO/j2)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2:23

>>557

"어중간한게 더 수상하네"

혹시 몰라 방패를 손에 쥐고 덜 무너진 건물로 향한다.

!탐색 고고

572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5:51

>>560 >>561

미야비와 레온은 벽 쪽, 그리고 무너진 잔해들에게로 다가가 무엇인가 단서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

집, 그리고 건물들이 무너진것 같군요. 이 곳에도, 머리에 뿔이 있는 백골의 시체 몇 구와 함께, 테이블 이었던 나무 판자도 추정되는 것도 있습니다.

..

미야비와 레온은 특이한 것을 발견합니다. 초상화같군요. 하지만, 너무나도 오래되어 물감이 많이 빛바래 있습니다.
그 탓에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이 그림속의 인물들 역시, 머리에 뿔이 있는것으로 보이는군요.


! 행동해봅시다.

>>562 코우

안 된다는 말에 그녀가 의아하다는 듯 당신을 바라보다가..

" 어째서, 안되는거야? "

" 우리 마을에서 가장 귀여운 아이도 죽였잖아. "

" 갓 태어난 아이도 죽였고. 늙은 할아버지도 죽였어. 내 친구들도 전부 죽였어. 귀여운 아이도, 멋진 아이도, 사랑스런 아이도, 야한 언니도, 멋진 오빠도 전부 죽여놓고. "

" 겨우 그런 이유로, "

" 안된다고? "

그렇게 말하며 부드럽게 웃어보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은 웃고 있지 않군요.

" 우리는 사람이 아니고, 너와 저들은 사람이니까 죽으면 안된다는거야? "

" 나는 그런 너희가 증오스러워. "

그녀가 머리를 감싸쥡니다. 심한 두통이 일어나는 것 같군요. 그녀의 관자놀이에 핏줄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두 눈에서 피를 뚝, 뚝 흘리기 시작합니다.

" 그럼 됐어. "

" 여기서 죽어. "

그녀가 가만히 당신을 노려봅니다...
예감이 좋지 않군요.

! 행동해봅시다.

573 미야비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2:11:12

>>572

"........ 뭔가..."

특이하게 생겼네? 미야비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이것에 대해서 무언가 알 수 있지 않을까?

!총명함 사용

.dice 1 100. = 85

574 미야비주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2:13:44

미야비의 총명함은 오늘도 일한다ε=ε=ε=((( ˚Д゚)ノノ

575 레온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2:14:26

>>572

"흐음..역시 이 섬의 원주민들은 머리에 뿔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군.."

혹시 마족인가?

마족을 실제로 본 적은 없다. 하지만 수인,엘프,드워프 등 인간 외의 종족의 모습은 전부 알고 있다. 유일하게 모습을 모르는 종족이 마족..

그렇다면 여기는 마족의 섬인 것인가...

시체들 역시 마족일 수도 있겠군.

이거 조사가 아니라 대규모 토벌이 필요하겠는데? 확실한 마족의 정보가 나오면 빨리 귀환해서 어서 토벌을 해야 된다고 알려야겠어.

잠시만..그런데 그 시체들이 마족들이라면..그 많은 녀석들이 누구한테 죽은 것이지? 이 섬은 분명 최근에 알려진 섬인데..

"일단..벽에서는 더 이상의 정보는 기대하기 힘들겠어."

! 테이블 등의 이 섬의 원주민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576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2:19:05

>>564 타모르

" 그래. 난쟁이는 마리아의 하인이잖아. "

" ... "

그녀는 의아하다는듯 당신을 바라봅니다.

" 우리를 숭배하는 주제에. 마리아는 다 알고 있어. 너, 우리에게 힘을 받았잖아. "

" 난쟁아. 더 강해지고 싶지? 그렇다면 여기 같이 온 사람들 모두 죽여. 그러면 마리아가 선물을 줄게. "

" 네가 바라는 모든 것을. 더 큰 힘을 원해? 난쟁이가 좋아하는 수염을 줘? 머리카락도 줘? 아니면 욕심꾸러기 난쟁이를 위해서 셋 다 줄까? "

그녀는 어느샌가 장난스럽게 웃고있었습니다. 당신은 문득, 당신의 스승인 대마족 아몬을 떠올립니다.

" 다시 한번 말할게. 같이 온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마리아에게 와. 그러면 마리아가, 난쟁이가 가장 원하는걸 줄게. "

>>568 이리나

... 당신은 주변을 경계하며, 말을 합니다.

그러자, 조용히 당신의 말이 메아리쳐 울리면서, 천천히 흩어져 가는군요...
이곳의 황망한 대지처럼.


반응이 없다.

그렇게 생각할 즘에, 뒤쪽에서 당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 안녕. "

당신은 한 소녀와 마주합니다. 소녀는 부서진 건물의 잔해에 걸터앉아있습니다.

붉은 빛이 감도는 흑색의 머리카락. 군데군데 완전히 붉게 물든 머리카락이 보입니다. 창백한 피부, 짙은 호박색으로 타오르는 눈동자. 그리고... 검은 눈. 그녀는 낡아서 헤져, 기워져있는 드레스를 입고... 곰인형을 껴안은채로 당신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습니다. 맨발이 눈에 띄는군요.

" 마리아는 마리아. 너는 ? "

>>569 베아트리시

당신이 그녀의 손가락에 눈을 가까이 대자, 일순 밝은 빛이 파직, 하고 당신의 눈 앞에 떠오릅니다.
알아보기 어려운, 마법으로 구축된 마법진이 당신의 눈에 강렬한 통증과 함께, 아주 짧은 순간동안 반짝였고...
크나큰 고통이 깊은 여운을 남기며... 이 섬이 환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우중충한 날씨지만, 그 곳에 안개가 없는 것 처럼, 넓은 시야를 확보할수 있었습니다.
안개가 없는 이 섬은, 더욱 고독해보이는군요.

" 그래. "

" 마리아는 이제 갈래. "

" 마리아를 만나려면 교회로 와. 검은 색 건물. 거기서 마리아를 불러. 세 명을 죽이고 증거품도 가지고 와야 해. "

그리고 그녀는, 그 말을 마치고 천천히 안개가 되어 흩어지며...
당신에게서 모습을 감춥니다.


그리고, 당신의 머릿속에 낮은 목소리가 울립니다.

' 주군. '

' ..어떻게 할거지? '

다르메가 당신에게 말을 거는군요...

577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0:25

좋아,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 할게~ 짧게 진행해서 미안해. 내 체력이 버티질 못하네... 내일은 적당히 일어나서 밥 먹구, 점심쯤부터 진행해볼게~! 다들 오늘도 고생했어!

578 코우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0:31

>>572
"잠깐잠깐.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걸."

진도가 너무 빠른 여자 아이의 말에, 여자는 손을 휘휘 저으면서 곤란한 기색을 보였다
귀여운 애는 죽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 뿐인데...
무엇보다 하도 많이 죽였어도 자신은 이 애의 친구들은 죽인 기억은 없다
억울해!

"진정하고 천천히 얘기하자? 그렇게 말하면 언니가 도와줄 수 없어."

라고 해도, 들을리는 만무한 것 같지만
저렇게 눈에서 피를 흘리는 사람은, 아무리 여자라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사람이 아니라면 들어본 적은 있어도
그렇다면...

'이건 망령인가.'

!뒷걸음질치며, 여차하면 도망갈 준비를 한다

579 코우주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1:10

레주 수고했어

580 미야비주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3:25

다들 고생했어゚.+:。(*´v`*)゚.+:。♪

캡틴도 푹 자~☆⌒v⌒v⌒ヾ((`・∀・´)ノ ♪

581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3:44

고마워~~~ 짧은 진행은 아쉬웠지만 약간 스토리 빼서 기분이 좋은걸~ 이제 팍팍 진행할 일만 남았네! 슬슬 찬란한 섬의 엔딩이 가깝다구~

582 코우주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4:03

레주 혹시 잠깐 시간 되려나
안 되면 나중에 얘기하구

583 타모르주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5:32

진행 고생했어 내일이 딱 기대되는 타이밍이네

584 카시우스주 (Mf0rloO/j2)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7:15

고생했어!!!!!

쟤네들 정체가 뭘지 궁금하네

585 레온주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7:16

고생했어~ 캡틴~!

맞다! 레온의 레어무기는 '바람'과 '스피드'에 테마를 둔 창으로 묵직하진 않지만 다른 창들보다 가볍고 날도 날카롭다는 컨셉으로 가고 싶어!

586 타모르주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7:52

맞다 나는 이단숭배를 마신 에레보스=숭배의 대상 신. 마족=사제들. 이단숭배자=신도. 이런 느낌으로 이해했는데 마족 자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 가까운 걸까?

587 베아트리시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9:05

>>576
"......"

안면에 주먹을 맞은 것처럼 눈 앞이 반짝이더니 안개를 꿰뚫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 내 눈은 어떻지. 소녀의 눈처럼 불타고 있을까? 누가 보아도 괴괴한 모습이 되어서 다른 모험가와 마주치자마자 공격당하지는 않을까. 소녀는 안개가 되어서 사라졌다. 나는 다시 허리를 펴서 달리기 시작했다. 함께 온 모험가들을 찾기 위하여.

'먼저 온 모험가들이 살아있다면 죽였겠지. 하지만 같이 온 모험가들을 담그면 뒷감당이 안 돼."

"나라도 안개 너머를 볼 수 있으니 사람들을 모아서 단숨에 들이치고, 두들겨 패서 방법을 실토하게 해야지.'

다르메에게 생각으로 답했다. 마리아에게 먼저 온 모험가들을 어떻게 죽였냐고 물어볼 것을 그랬다. 아아, 나의 멍청함이 밉다. 나는 나도 밉다. 소녀가 안개를 다루고, 안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다른 모험가들을 찾아서 달립니다

588 베아트리시주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2:30:33

수고했어 캡틴~~~~~ 진짜 먼저 온 모험가들을 어떻게 죽였나 물어봤어야 하는데 후회된다 나의 멍청함!!!!!

589 코우주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2:36:31

먼저 온 모험가들은 왜?

590 베아트리시주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2:38:04

그래야 마리아가 어떤 방식으로 싸우는지 알 수 있지. 베아가 먼저 온 모험가들은 어떻게 죽였냐고 물어보면 그들의 죽음을 생생하고 자세하게 묘사해줄 것 같아. 어떻게 살과 뼈를 분리했는지 아주 자세히...

591 코우주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2:52:44

베아한테 한 것 처럼 제안한 다음에 서로 죽이게 만든 거 아닐까
하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코우가 맞닥뜨린 걸로 보아서는 잔몹도 소환할 수 있는 것 같구

592 베아트리시주 (mjmpZ0usTU)

2022-12-04 (내일 월요일) 02:57:38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짤)

타모르주한테 부탁해도 될까 모르겠다. 사악한 연기를 하면서 후후후 그들을 어떻게 죽였는지 말해주겠나 라고 마리아에게 질문하기..

593 코우 - 이리나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3:26:56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트리면서 붙잡아온다
지금 이리나가 토하는 것은 순수하고 막연한 공포의 감정이었다
누군가는 지레 집어삼킨 겁, 혹은 유난떠는 호들갑이라고 할지라도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여자는 등을 다독여주면서, 이 가냘픈 소녀를 위로해주기로 했다...

"우헤헤, 그래써요~ 무서웠어요~? 응응. 착하지."

...라기보다는, 때를 틈타서 완전히 사심 채우기에 가까운 것이었지만
이때다 싶은지 헝클어지는 것도 아랑곳 않고서 등 위로 흐르는 머리칼을 마구마구 쓰다듬는 모습이 변명없는 일방적인 애정공세였다
여자의 얼굴은, 달다 못해 입을 헤벌쭉 벌리고서는 침을 줄줄 흘릴 것만 같다
그런 칠칠치 못한 얼굴을 하고있으니 진지하게 얘기를 듣는지조차 식별되지 않는다

"하지만 리나,"

그러나 그런 때에
코우는 문득 이리나의 어깨를 손으로 감싸쥐고서는 눈을 마주쳐오며 넌지시 물었다

"지금 살아있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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