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3066>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0 :: 1001

만상의 절삭자 ◆afuLSXkau2

2022-11-27 10:08:39 - 2022-12-04 02:00:08

0 만상의 절삭자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0:08:39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951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13:23

그러면 저는 피뢰침을 한번 꽂아보는걸로!

952 레레시아 나나리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0:50

됐다! 큰 데미지는 주지 못 했어도 그녀와 아스텔의 공격으로 엘리나의 결계는 깨뜨릴 수 있었다. 이러면 적어도 누가 뭘 하든 걸리적거릴 일은 없겠지. 그녀는 또다시 거리를 벌리며 바닥에 독액을 흩뿌렸다. 후두둑 떨어진 독액들이 꿈틀거리며 그녀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아스텔. 이번에야말로 저 무장을 박살내버려!"

아스텔에게는 결계가 풀린 엘리나의 무장 파괴를 맡기고. 그녀는 발밑으로 모인 독액을 검으로 휘저으며 전기의 구체를 응시했다. 저걸 맞으면 무조건 쓰러질 것이다. 그녀 말고도 쓰러질 이들이 더 있으니 막아야만 한다. 깡! 그녀의 검이 바닥을 내리찍자 고인 독액이 새빨갛게 끓어오른다. 독액 거품 속에서 기어오르듯 분신들이 솟아오르고. 열번째 분신이 일어서자 그녀의 검이 엘리나의 구체를 가리켰다.

버스트-

"Painfull Desire!"

붉은 독액의 분신 열이 일제히 구체를 향해 달려든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아닌 분신들은 엘리나의 전기 구체를 감싸고 연속적으로 폭발하며 에너지의 밀집과 회전을 막으려한다.

953 이스마엘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8:00

"듣지 마."

중얼거림. 격양되는 감정을 최대한 다스리고자 했고, 더 무의미한 감정을 쏟지 않기 위해 갈무리한다. 이미 한번 터뜨렸다. 머리는 점차 차가워진다. 무장의 냉각 시스템 때문이노라 생각한다. 이미 악을 내지르고 울부짖었으며 흔들렸으니 이젠 넘어가면 안 된다. 이미 균열이 갔다 한들, 돌아가서 무너지고자 했다. 돌아가서 처벌을 받자. 근신을 받아도, 혼자 있을 수 있어. 그때 온전히, 나는. 시선이 가려는 것을 애써 참는다. 나는.

"보호가 있기에 사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가졌기에 보호를 명분으로 집권하였음에도."

상념은 금세 무너진다. 당신은 우월한 종자임을 내세운단 것인가? 이상향을 꿈꾸는 자에게 있어선 끔찍한 현실이다. 결국엔 이상향을 밟아도 다시 일어나게 될 것이 자명한 모습이다. 차라리 싹을 쳐야 하는 것인가. 아니, 아니다.

"멍청하고도 아둔한 자.."

더 말 잇지 않는다. 사람 다룰 줄 모르는 것에게 휘둘렸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움이 앞선다. 다른 동료를 헐뜯는 말에 화낼 여력조차 없다. 일순 혼란이 덮쳤던 탓에 이스마엘을 향했던 피뢰침이 거세게 땅에 박힌 탓이요, 이어지는 행동 때문이다. 매서운 번개에 머리카락이 선다. 고요함이 당도하는 것 빠르다. 우스운 일이다. "버스트." 속삭이는 소리는 어둡다. 무장 변모한다. 휘장과도 같은 망토 달린 제복, 손에 쥔 배트는 골반 언저리까지 닿는 길이의 지팡이 하나 된다.

"에일린, 들리십니까. 당신을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망설임이 없는 거겠지요. 지팡이 어깨 근처에 견착하는 모습 훈련받은 것처럼 정교하다. 근처에 지팡이에 미세하게 돋은 돌기 가늠쇠 삼더니 염력으로 몸의 미세한 떨림마저 고정해버린다. 목표는 몸에 꽂힌 플러그, 작정한 것 분명하다.

"Feuer."

방아쇠울도 없는 주제에 당기는 듯한 시늉. 그리고 순수히 염력으로만 이루어진 에너지가 일직선이 되어 내리꽂히려 들었다.

954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8:10

별 생각없이 구매한 로또가 당첨된 것에 대해서. 아. 물론 5000원이에요. (옆눈)

955 쥬데카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8:51

카시노프에게 향하는 노기 섞인 외침과 되돌아오는 비아냥을 애써 무시하던 너는 이제 하나 남은 촉수와 상황을 지켜볼 뿐인 듯한 카시노프의 모습에 엘리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아마 엘리나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한 건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자폭을 시켜서라도 여기서 끝낼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인가? 어느 쪽이든 꺼림칙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는 엘리나의 행동에 집중했다.

"...여기서 끝내겠다는 의미인가."

어느 쪽이든, 너는 네게 날아들었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바닥에 떨어진 피뢰침을 집어들었다. 결국 이 피뢰침은 공격의 연계를 위한 포석 같은 것. 지난 번 마주쳤을 때 가까스로 피뢰침을 통한 유도로 공격을 견뎌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역시 그녀의 보검 무장으로부터 등장했다는 점이 조금 걸렸지만 지금 해볼 수 있는 것은 전부 해야만 했다. 팀워크에 대해 계속해서 지적받아 왔지만 너는 의심치 않았다. 다들 각자 생각한 바가 있을 터다. 그리고 그건...

"우리를 승리로 이끌 거라고."

결심을 굳힌 네 손끝을 따라 체인이 엘리나의 다리를 붙잡으려고 했다. 있는 힘껏 잡아당겨 자세를 조금이라도 흐트리려고 하면, 공중에 버티려는 힘에 의해 너는 체인을 따라 공중에 떠올랐을 터, 당겨지고, 가까워질 때 너는 손에 쥔 피뢰침을 있는 힘껏 엘리나에게 꽂아넣으려고 했다.

956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0:30

오...5000원이라도 당첨은 당첨이죠! 그래도 어...대충 5배 아닌가요? 본전이랑 비교했을 때!

957 신디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1:10

제발. 노인네. 저 입 좀 다물었으면. 피뢰침에 꽂혀 아파 죽겠는데, 아까부터 계속 떠들어대니 이는 두통에 머리까지 깨질 것만 같다. 심지어 하는 말들도 전부 사람의 심기를 건드는 말들 뿐이니. 짜증 나. 정말. 고통스러워하며 가쁜 숨을 고르던 신디는 이를 악물고서 통증을 참아내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피뢰침이 꽂힌 거야 죽을 만큼의 통증은 아니니 버틸 수 있겠지만. 저건 버틸 수 없을 것이다.
점점 커져가며 폭풍이 되어가는 에너지 구체를 바라보며 신디는 허탈하게 웃는다. 그렇게 웃지만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래죽나 저래죽나. 일단 막아보는 시도라도 해봐야 하니까. 신디는 포탈을 열어 엘레나에게 접근 후 어깨에 있는 코일을 파괴하려 시도했다.

95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1:26

>>954 오~ 담배값 벌었잖아~~ 흡연자 아니라면 간식값 번거구!! 크흑 나도 5천원이라도 당첨되면 좋겠다..🥺

95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3:07

5천원치 사서 5천원 당첨되었으니 딱 본전이네요. (옆눈)

960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3:19

이셔어어...

>>954 맛있는 거 사주세요. (?)

961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4:31

>>959 앗...

962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4:43

>>960 제가 사는 곳을 알아내서 찾아오고 저를 알아낸다면 얼마든지! (나쁨)

963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4:46

헤헤 가상의 총 너무 좋아 로망실현 완료(아님)

>>960 불렀어?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글이~?😉

964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5:52

ㅋㅋㅋㅋ...원래 본전은 국룰이라고 배웠어요...

965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6:37

그렇지만 본전이래도 일주일의 희망과 일주일의 희망+리세마라권은 다르다구~ >;3

966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6:39

흑흑흑. 괜찮아요! 그래도 연금복권 산 것은 50000원 당첨되었어!! (사실 잊고 있다가 이제야 확인한 캐프틴)

967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7:23

40분까지만 기다려보고 그 시간이 되면 다음으로 갈게요!!

96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8:43

>>966 맛있는 거 사줘!!!(당당)

96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40:58

자. 그럼 40분이 되었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970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0:45:06

>>963 듣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에서, 저번 진행이 생각나서요. uu...
>>966 맛있는 거!

971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46:21

>>970 😳..!
그거 노리고 쓴 건데.. 알아준 거야..? 기뻐..🥰

972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47:38

이슴씨 조만간에 쥬데카랑 대화(삽질과 다갓이 함께하는 고해성사와 오너의 대가리 박기쇼(아님))를 해봐야 하는데..🤔

이스마엘: (삽 꺼냄)
제: (이마팍팍)

973 Story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49:35

스페셜 스킬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자 다양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레레시아는 자신의 버스트를 이용해서 전기 구체의 확산을 막으려고 했고 전기 구체는 이내 조금씩 억제되고 있었다. 이어 이스마엘 역시 자신의 버스트를 사용해서 엘리나의 몸에 꽂혀있는 플러그를 절단내는데 성공했고 쥬데카는 피뢰침을 엘리나에게 꽂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신디는 스파크가 튀고 있는 코일을 노렸고 코일에 데미지를 주는데 성공했다. 이내 스파크가 점점 작아지는 듯 했고, 구체가 더더욱 커지거나 하진 않았다. 그대로 뒀어도 에너지덩어리는 점점 소멸하려고 했겠지만 쥬데카가 꽂아놓은 피뢰침 부분에서 스파크가 튀기 시작했고 이내 그 구체는 엘리나를 향해 날아갔고 제대로 명중했다.

"......!"

-꺄아아악!

이내 엘리나 주변에 떠 있는 검은 루시아는 비명을 지르면서 이내 그 몸체가 흐릿해졌다. 홀로그램 체여서 그런 것일까. 이내 노랫소리가 끝나고 검은 루시아는 그대로 사라졌고 엘리나의 머리에선 연기가 모락모락 일어났다. 스파크가 강하게 튀는 것으로 보아 내부의 칩마저도 제대로 타격을 입은 것이 아니었을까.

이내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각각 점프했고 에스티아는 손을 앞으로 뻗어 드론들을 조종하여 그대로 엘리나에게 미사일 폭격을 감행했고 아스텔은 바람을 모아 단번에 검기로 발산하여 그대로 엘리나를 내리쳤다. 두 공격 모두 엘리나의 무장에 명중했고 이내 엘리나의 몸에서 보라색 빛이 치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고마...워.. 이제야..."
"...지금이라면..."

이어 엘레나는 겨우겨우 비틀거리면서 일어섰고 오른손을 높게 위로 뻗었다. 그러자 자신의 몸에 있는 무장이 해체되었고 그 무장은 보라색 보검이 되어 하늘로 붕 떠올랐다. 보검을 부숴버리려면 지금이 딱 적기였다. 뒤이어 엘레나는 그 상태에서 앞으로 털썩 쓰러졌다. 더 이상 기력이 없는 것인지. 그도 당연할까. 아무리 무장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다고 해도 그 강력한 에너지덩어리를 그대로 맞아버린 이상, 몸이 버틸래야 버틸 수 없었다. 아주 천천히 숨은 쉬고 있는 듯 했으나, 움직이지 못한채로 팔만 앞으로 뻗은 상태였으며 보검은 그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듯, 그 빛이 천천히 깜빡였다.

/1시 20분까지!

974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0:56:26

>>971 😉

좋아요. 이번에는 팀워크의 성공이네요.

975 레레시아 나나리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1:14:44

그녀와 동료들의 연계로 인해 미증유의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구체는 점점 작아지다가 엘리나에게 직격했고. 아스텔과 에스티아의 추가적인 공격이 엘리나의 무장마저 박살내었다. 이제 남은 것은 마무리 뿐.

"이제 하나라니.."

작게 중얼거리며 걸어간다. 그녀의 손은 어느새 비어있었다. 쓰러진 엘리나에게 다가가 앉은 그녀는 한 팔로 엘리나의 목과 어깨를 받쳐 들어올리고 나머지 손으로 아무런 무장도 두르지 않은 엘리나의 가슴팍에 얹는다. 손이 잠시 떨렸지만 그걸 막으려는 듯 조금 힘주어 누르면서 말했다.

"이제와 돌아간들 네가 저지른 일들이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고. 너 역시 감당할 수 없겠지. 그럴 바엔 여기서 쉬어. 고통스럽지 않게 보내줄 테니까."

감정 없이 말한 그녀는 가슴팍에 얹은 손을 단번에 푹 누른다. 손에서 생성된 독액으로 엘리나의 심장을 단번에 꿰뚫도록. 방해가 없다면 그대로 행했겠지. 고통 없이 숨이 멎을 수 있도록. 그 후 그녀는 공중에 뜬 보검을 향해서도 독액의 촉수를 다수 쏘아보내어 붙잡고 부식시키려 시도한다.

"뭐 멀뚱히 서 있어. 얼른 부수지 않고."

무미건조한 목소리는 동료들에게도 향했다.

976 쥬데카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0:26

네가 믿었던 대로, 그렇게 삐걱대는 듯 보였던 그들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였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상대가 오합지졸이라고 방심하게 만든 것 뿐이며 착각하고 있던 건 적들이라고 말하는 듯이.
점차 약해지던 구체가 피뢰침에 이끌려 엘리나에게 직격했고, 비명소리와 함께 검은 루시아는 사라졌다. 그리고 피어오르는 연기. 아마 칩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었다.

"......"

틈을 놓치지 않은 아스텔과 에스티아의 공격으로 보라색 빛을 내며 심상찮은 분위기를 내는 엘리나의 무장을 보며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까 생각하던 차에 들려온 목소리. 너는 해제되는 무장과 보랏빛 보검. 회수할 수 있을까? 쓰러지는 엘리나를 보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지만 확실치가 않았다. 또 저쪽에서 회수해 간다면 어떤 식으로 다시 마주칠지도 모르니 여기서 끝내는 게 맞을까.
그런 생각은 잠시 미뤄두고 너는 공중에 떠오른 보검을 향해 권총을 꺼내들고 방아쇠를 당겼다. 본래라면 얼마나 타격을 입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면 다르지 않을까.

977 신디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2:10

조금 엉망으로 보일 수 있어도, 결국 우리는 한 팀인 것이다. 서로가 각자 개인만 생각했더라면 진작에 무너졌겠지. 그걸 증명하듯 이어진 연계로 거대해지던 전기 폭풍을 막아냈을까. 검은 루시아도 사라지고, 엘리나도 큰 타격을 입은 듯 보였지만 혹시 모르는 상황에 신디는 두 걸음 정도 물러난다. 다행히도 그런 일은 없어 신디는 숨을 고르며, 힘겹게 말을 내뱉는 엘리나를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본다. 이내 더 바라 볼 수 없어 시선을 거둔다. 그리고서 레레시아의 말대로 떠오른 보검을 제 보검으로 내리치려 했다.

978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3:10

으음...모바일은 역시 불편하네요. 동시에 보면서 쓰거싶은데 그게ㅜ잘 안 되니...8ㅁ8

97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3:25

25분이 되면 다음으로 갈게요! 사실.. 오늘자 진행레스는 여기까지에요!

아직 하루치 진행 더 남았어요. 여러분. (옆눈)

980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5:01

하루가 더있어.... 하나가 더있어어어억

981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5:40

25분!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982 이스마엘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5:55

아무래도 성공한 모양이다. 견착하였던 지팡이를 쉬이 내릴 수 없었다. 검은 루시아는 흐릿한 형상이 되더니 사라졌고, 내부의 칩 또한 강한 타격을 입은 듯싶다. 그렇지만 그걸로 끝날 일이 아니었다. 지나치게 고요하며 불안감은 여전히 목덜미를 훑는다. 아직 카시노프가, 그리고 이 모든걸 지켜보는 플래나가 남았다. 무장이 해제되고 보검이 떠오를 적 멈춰버린 듯 굳은 자세에서 시선을 굴린다.

카시노프는 지금 어떻지? 플래나는? 저 사람들이 우리가 보검을 공격했을 때 마찬가지로 맞선다면? 노이즈 속 동공은 점차 수축하고 눈에는 핏발이 선다. 긴장한 듯 손에 힘이 들어가 핏줄이 서고 뻣뻣한 손가락 끝이 기묘하게 굽는다.

"긴장 놓지 마."

다시금 중얼거리는 소리. "아직 안 끝났어." 잔해 하나가 떠올라 보검을 향해 거세게 날아가더니, 몸을 돌린다. 그제야 지팡이가 몸에서 떨어져 그 끝이 다시금 땅을 디딘다. 이스마엘은 카시노프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아직, 안, 끝났어."

맹목적인 목표를 향한, 광신에 가까운 중얼거림이었다.

983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6:16

흐에엥ㅇ엑 날린줄

984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6:50

>>979 한 놈 더 때릴 수 있다! :D

985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7:47

>>984

986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2:32

어라 진단한테 뼈맞음

987 Story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6:21

보검은 무자비하게 박살이 났고 이내 귀가 찢어질 정도의 비명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이전, 레이버 때 그랬었던 것처럼. 한편 레레시아는 엘리나의 목숨을 끊어놓으려고 한 것 같았으나 그녀의 독액은 엘리나의 심장을 꿰뚫지 못했다. 뭔가 상당히 단단한 것이 가로막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의 세븐스로도 도저히 뚫을 수 없는 것이었다.

"안되죠. 멋대로 이쪽의 동료를 죽이려고 하면..."

이내 들려오는 것은 플래나의 목소리였다. 뒤이어 카시노프는 씨익 웃으면서 마지막 남아있는 촉수를 다른 한쪽으로 길게 뻗었다. 그리고 이내 그 촉수는 바닥을 뚫고 더욱 안쪽으로 들어섰다. 이내 카시노프의 몸이 사르륵 사라졌다. 그리고 느껴지는 것은 강한 진동이었다.바닥에서 거대한 손. 정확히는 '블랙 스케빈저'의 손이 튀어나왔고 그대로 엘리나를 잡아챘다. 엘리나는 힘없이 그대로 붙잡혔고 그녀가 있던 자리에선 보라색 '세븐스 결정체'만이 남아있었다. 이전, 레이버가 쥬데카에게 줬던 파란색 결정체처럼.

-켈켈켈켈. 미안하지만 이 애를 놓아줄 순 없어서 말이야. 아직 쓸데가 있거든. 재교육을 해야겠지만. 그럼 또 보도록 하자고.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이내 땅에서 강한 지진이 울려왔지만 그 진동은 서서히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엘리나는 그대로 저쪽에서 회수를 한 모양이었다. 이전, 레이버가 그렇게 되었던 것처럼. 한편 플래나는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이내 허공에 앉아있던 그는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듯이 천천히 내려왔다. 그리고 싱긋 웃으면서 손뼉을 쳤다.

"과대평가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었던 모양이로군요.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하긴, 로벨리아 누님이 그렇게 어중이떠중이를 만들진 않았을테니."

"......."

"아스텔. 에스티아. 당신들도 못 본 사이에 꽤 강해진 모양이고... 후훗. 하지만 당신들이 누님과 만나고 난 이후부터 뭔가가 많이 꼬였어요. 원래라면 아버님의 훌륭한 딸이자 다음 후계자로서 교육을 받아야했는데. 그런 누님이 지금은 테러리스트. ...정말로 슬픈 비극이 따로 없군요."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플래나는 이내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이내 검은색 빛이 모여들었고 그의 손바닥 위에서 보검 형태로 뭉쳤다.

"...그럼... 이렇게까지 해줬으니 이번엔 제가 직접 상대를 하도록 하죠. 참고로 놀아준다거나, 봐준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니까 안심해주세요. 당신들도 제가 놀아준다거나 봐준다거나 하는 것은 싫으실테니까. 그럼... 제 2라운드를 시작해보도록 하죠. 누님이 직접 선별하고 교육한 테러리스트 여러분."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수고했어요! 반응레스는 안 쓰셔도 괜찮아요!

98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8:27

플래나가 직접 나오냐구...:ㅁ
다들 고생 많았어~!!!!!!!!!

98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3:25

네! 플래나가 내일은 직접 나와요! 이쯤 되었으니 1위와도 싸워봐야죠! 여러분!

990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3:29

갑분 1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두렵다!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이번에도 아슬아슬하게 걸쳤다...같은 느낌일까요...

991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6:27

심장이 아니라 목을 잡았어야 했나...() 그렇게 엘리나는 제 2의 레이버가 되고...

다들 고생했어~ 2차전은 플래나라니! 저 노망난 어르신을 잡아야 하는데~~!!! 으아악 카시노프 돌아와아아악

992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7:27

카시노프 돌아와아아악222

우웃 판 터지면 진단 올려야지... 이번 진단 쫌 맵당

993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9:18

어느 쪽이어도 엘리나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했어요. 플래나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엘리나는 자신의 세븐스 결정만 남기고 카시노프와 함께 퇴장했답니다.

레이버때처럼 가지고 가는 이가 엘리나의 세븐스를 약하게나마 사용할 수 있어요.

994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1:50:23

그럼 이제 이브이 에델바이스 중에서 쥬피썬더가 될 사람을 골라야겠네~

995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1:51:18

>>9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 안돼 이거 너무 찰져ㅋㅋㅋㅋㅋㅋ이셔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브이 에델바이스 중에 쥬피썬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다가 혼절)

996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1:52:09

모두 고생하셨어요.
이제 답레를....

997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53:17

그러면 저는 샤미드인가요...?
뭐 이브이 쪽은 전부 귀여우니 상관없지만요!

99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1:54:10

>>995 보석으로 세공해서 그런지 계속 이브이가 돌 가지고 진화하는 느낌 같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부스터가 없?네?

>>997 쥬미드... 어 뭐야 귀엽잖아..(?)

99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1:57:48

누가 가질지는 몰라도 여러분들끼리 잘 협의와 합의가 되길 바랄게요!!

아무튼 진행도 마쳤고 저는 이만 쉬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000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1:58:35

캡틴 잘 자구~!

1001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0:08

(폭파 버튼 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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