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3066>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0 :: 1001

만상의 절삭자 ◆afuLSXkau2

2022-11-27 10:08:39 - 2022-12-04 02:00:08

0 만상의 절삭자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0:08:39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920 ◆afuLSXkau2 (D5lJrVk7Uo)

2022-12-03 (파란날) 23:23:06

(노이즈) 효과는 제가 임의적으로 감추는 것이긴 한데.. 생각해보니 전에도 나왔으니 알려주자면.. 피뢰침이 꽂히게 되는 횟수만큼 전기 공력의 명중률이 100%가 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즉.. 꽂히면 꽂힌 횟수만큼 적의 공격에 무조건 명중하게 된다고 보면 될테고요!

921 신디주 (5UkRn/Xf9s)

2022-12-03 (파란날) 23:24:16

😶

922 선우-스토리 (9MIU3oYOmo)

2022-12-03 (파란날) 23:29:43

.dice 1 3. = 3
.dice 1 3. = 2

923 레레시아 나나리 (e3gsXHbm4w)

2022-12-03 (파란날) 23:31:59

"쯧. 이 망할 놈의 결계!"

또다시 무력하게 사라진 공격에 성을 내며 뒤로 훌쩍 뛴다. 방금 꽤나 소리를 질러서 그런지 머릿속 자체는 맑았다. 하. 이런 곳에서 성 내봐야 하등 도움도 안 되는데. 그녀는 미간을 찡그리며 엘리나와 카시노프를 번갈아 보았다. 에휴. 짧은 한숨 뒤로 말했다.

"노망난 어르신 말은 어째 들어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구만! 그래 그래. 너 잘난 맛에 사십쇼. 나는 할 말 다 해서 속 시원해졌으니까!"

카시노프를 향해 무례한 태도로 손을 휘휘 젓고 엘리나를 본다. 때마침 플래나의 지시로 검은 루시아가 등장해 또 뭔가 일을 치려고 하고 있었다. 전에도 한 번 보았던, 빠르게 움직이는 엘리나를 쫓으려 해보지만 쫓긴 커녕 피뢰침만 맞는다. 왼팔에 하나. 오른쪽 허벅지에 하나. 뽑으려 해도 뽑히지 않을 것을 알기에 그녀는 재차 공격할 자세를 다잡을 뿐이었다.

"거 참 촐랑촐랑 뱀X끼 마냥 잘도 돌아다니네!"

철퍽 소리와 함께 강한 점성과 부식성을 가진 독액이 파도처럼 바닥을 휩쓴다. 독액은 그녀를 중심으로 일대에 거미줄처럼 뻗어나가고 몇개의 거대한 덩어리를 생성했다. 뻗은 독액으로부터 촉수를 뻗어 엘리나를 휘감으려 하면서 아스텔을 향해 외친다.

"가능한 바닥으로 엘리나를 꽂아버려. 아스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이대로 다음 기술을 쓰게 두면 안 된다는 건 확실했으니까. 아스텔의 조력과 독액으로 제압해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
잔여체력 2950

924 레레시아주 (e3gsXHbm4w)

2022-12-03 (파란날) 23:32:18

이번에도 명중 다이스 써야 하나?

925 쥬데카 (nSXsStJhvU)

2022-12-03 (파란날) 23:32:19

다행히 네 공격도, 에스티아의 공격도 유효해 선우를 노렸던 촉수를 포함해 총 2개의 촉수를 없앨 수 있었다. 남은 건 2개, 어떻게든 둘 모두 없애면 뭔가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 바로 체인을 쏘아보내려던 너는 검은색 빛과 함께 검은 빛의 루시아가 등장하자 체인을 잡아당겼다.

"...늦었나."

곧이어 너를 노리고 날아오는 피뢰침을 아슬아슬하게 피한 너는 엘리나가 아닌 카시노프에게 시선을 돌려 다시금 체인을 쏘아보냈다. 일단 촉수부터 어떻게 해놓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방해를 하겠지. 그건 안 돼...!

926 선우-스토리 (9MIU3oYOmo)

2022-12-03 (파란날) 23:32:33

"연애는 못했는 데 사랑은 엄청 받고 살았는 데? 그게 아니라면 내가 왜 가디언즈를 못 죽여서 안달이겠어?"

동료들의 도움으로 촉수에게서 벗어난 그는 다시한번 무장들을 착용했다. 잠시나마 무장을 벗은 탓에 다시 착용하는 데 꽤나 몸이 무거워진 느낌이었다.

"어쩌고저쩌고~ 말이 왜이리 길어? 3줄 요약도 못할 정도로 어휘력이 약하구나? 그냥 난 아싸에요. 한마디로 줄이면 그만인데?"

엘리나가 저항을 하고 있다는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하긴~ 네가 잘하는 게 뭐있어? 겉으로만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 실제로는 엉터리 과학자잖아?"

부스터를 작동하여 빠른 속도로 엘리나에게 날아갔다. 아직이다.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엘리나도 이렇게 열심히 싸우고 있는 데 포기하면 안된다.
동생에게 그녀를 데려다줘야한다. 그 꼬맹이는 가족을 잃는 슬픔을 겪기엔 아직 너무 어리다.

다크 루시아의 스페셜 스킬이 발동하자 생기가 점차 생기던 엘리나의 눈에서 다시 생기가 사라졌다.

"저 망할 깡통 자식이!!"

같은 루시아인데 왜 한쪽은 이렇게 사악하고 한쪽은 착한걸까? 어디서부터 둘이 갈라진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부스터를 발동하여 오버클럭 상태를 일으킬 정도로 빠르게 돌진한다.

"소원대로 죽여주마!!"

카시노프는 자신의 인형이 노획되기 직전 폭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렇다면 이대로 엘리나를 데리고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에 가면 어떨까?

- 이차원의 틈에 서식하는 굶주린 짐승이여
- 네 적과 그의 모든 것을 먹어치워라

레비아탄 Leviathan

선우는 엘리나에게 돌진하여 그녀를 그대로 레비아탄의 뱃속으로 보낸 것처럼 연출하고 그 속에 아공간 하나를 더 생성하여 그곳으로 둘이 탈출할 계획을 세웠다. 서로 독립된 공간이니 루시아의 영향과 카시노프의 영향도 없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는 제발 자폭 기능이 카시노프가 사용하는 수동기능이길 바라고 있었다.

927 신디주 (5UkRn/Xf9s)

2022-12-03 (파란날) 23:33:08

앗 시 날렸.......

928 선우주 (9MIU3oYOmo)

2022-12-03 (파란날) 23:34:48

에스티아가 카시노프의 남은 팔도 뽑아달라 할 수 있을까요?

929 신디주 (5UkRn/Xf9s)

2022-12-03 (파란날) 23:36:57

시간... 때문에 한턴만 패스할게요.

930 ◆afuLSXkau2 (D5lJrVk7Uo)

2022-12-03 (파란날) 23:37:36

>>924 결계가 펼쳐져있으니까요! 아직은! 2번 더 공격에 명중해야 결계가 해체된답니다.

931 레레시아주 (e3gsXHbm4w)

2022-12-03 (파란날) 23:37:41

신디주... (토닥)

932 레레시아주 (e3gsXHbm4w)

2022-12-03 (파란날) 23:38:14

우우웃 제발 때리는거라도 맞게 해줘어어어

.dice 1 2. = 1

933 ◆afuLSXkau2 (D5lJrVk7Uo)

2022-12-03 (파란날) 23:38:31

>>928 네! 가능해요!!

>>929 (토닥토닥) 일단 알겠어요!

934 ◆afuLSXkau2 (D5lJrVk7Uo)

2022-12-03 (파란날) 23:40:07

그건 그렇고 시간이...(흐릿)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아무래도 5분이나 오버해버렸으니까요.

935 이스마엘주 (SJrX0rhfHQ)

2022-12-03 (파란날) 23:40:08

;v; 날렸다..

936 ◆afuLSXkau2 (D5lJrVk7Uo)

2022-12-03 (파란날) 23:40:20

아스텔 공격 .dice 1 2. = 1

937 레레시아주 (e3gsXHbm4w)

2022-12-03 (파란날) 23:41:06

이셔주까지... (토닥토닥) 오늘 진짜 무슨 날이야 왜이래...?

938 Story ◆afuLSXkau2 (D5lJrVk7Uo)

2022-12-03 (파란날) 23:55:49

레레시아의 공격은 전자 결계를 뚫고 엘레나를 휘감는데 성공했고 이내 아스텔은 비행을 한 후, 바람으로 만든 검기를 날려서 엘레나에게 또 명중시켰다. 이내 전자 결계가 박살이 났고 코일 부분의 스파크가 상당히 약해졌다. 하지만 그래도 보검의 무장으로 확실하게 보호받고 있는만큼 엘레나의 몸이 딱히 부식되거나 하진 않았다. 일부 부식된 무장도 보검의 힘으로 원상복구를 시켜버리면서 엘레나는 다시 자세를 잡았다.

"3줄 요약이라. 켈켈켈켈. 3줄 요약을 하는 것은 어휘력이 좋은 것이 아니네. 그냥 그 정도로 독해력도 이해력도 떨어진다는 이야기지. 이건 이미 다 증명이 된 사안이야. 그러니까 부디 나는 이해력도 독해력도 부족하고 요점 정리조차도 못하는 얼간이에요 라는 소리는 하지 말아주겠나."

"켈켈켈켈. 보고로도 들은 적이 있지만 자네. 그렇게 허세를 부려서 나중에 허무해지거나 그러진 않나? 내가 어지간하면 이런 말은 안하는데 말이야. 가만히 보아하니 너무 안쓰러워서 말이지. 자네 동료들을 반에 반만 본받아보는 것은 어떻겠나?"

이어 쥬데카의 체인으로 인해 남아있는 두 촉수 중 하나가 또 끊어졌지만 아직 촉수 하나가 더 남아있었다. 하지만 카시노프는 지금 여기서 더 개입할 생각은 없다는 듯,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한편 레비아탄이 등장하긴 했으나 엘리나는 피식 웃으면서 그것을 가볍게 회피했다. 이어 카시노프는 피식 웃어보였다.
(*보스급 적을 단번에 리타이어시키거나 하는 것은 밸런스 상 허가할 수 없습니다.)

"잔머리 굴리기는. 고작 그런 잔재주에 이쪽의 간부 클래스가 넘어갈거라고 생각하나? 이미 자네들의 세븐스는 다 분석된 상태야."

한편 엘레나의 몸에선 보라색 스파크가 강하게 튀기 시작했다. 이어 그녀의 뒤에 달려있는 플러그가 그녀의 등 쪽에 박혔고 이내 어깨의 코일 부분에서 정말로 강한 스파크가 연쇄적으로 튀기 시작했고 전방을 향해 스파크 에너지가 모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아주 거대한 구체, 정말로 거대한 구체를 만들고 있었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에너지원의 근원이 모인다.
-문명사회를 관리하고 흐르게 하는 보라색 번개는 번쩍이며
-그 앞에 서는 만물이여. 사라져라.


"썬더볼트 템페스트."


이내 그 구체는 크게 회전하기 시작했고 더더욱 그 크기를 키워나가는 것과 동시에 소용돌이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그 내부에선 보기만 해도 섬뜩할 정도로 매서운 보라색 번개가 몰아치고 있었다. 저것이 본격적으로 주변을 흽쓸게 될 때 살아남을 수 있는 몇이나 될까.

/스페셜 스킬 발동. 썬더볼트 템페스트
-다음턴 데미지 1500. 허나 현시점. song of angel의 노래 효과로 인해 데미지 3000.
-특정 조건을 만족하게 될 시 전기 에너지가 엘레나에게 직격.
-피뢰침이 꽂힌 이들은 회피 불가. 다음턴 확정 3턴간 마비

12시 30분까지!

939 신디주 (5UkRn/Xf9s)

2022-12-03 (파란날) 23:58:50

데미지 3000... 😶

940 ◆afuLSXkau2 (D5lJrVk7Uo)

2022-12-03 (파란날) 23:59:24

사실 아스텔을 제외하면 저게 터져도 리타이어하진 않아요.

하지만 가급적 저 페턴을 어떻게든 조건을 맞춰서 상쇄시키는 것이 좋겠지요.

941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00:33

는 아니군요. 몇몇 체력이 3000 이하로 떨어진 이도 있군요. 여러분 화이팅!!

942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00:36

어어어어 어떡하지(동공지진)

943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03:02

으음... 플러그를 한번 노려볼까요? 코일은... 에너지를 모으는 방향을 결정해줄 것 같긴 한데...흠

944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04:29

>>943 그래볼까?🤔 그러면...

나아는 버스트 써서 플러그를 노려볼게...:3

945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0:04:48

구체를 상쇄시켜야 하나 엘리나를 공격해야 하나...

946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05:39

지금 엘리나는 스페셜 스킬 준비중이고 결계도 박살났으니 굳이 명중 다이스는 굴리지 않아도 괜찮겠죠!
이셔주가 플러그를 노린다고 하셨으니... 어딜 노려야 할까...

947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0:08:10

으으음... 🤔

948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10:19

피했던 피뢰침을 엘리나에게 꽂을 수 있을까요?

949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0:11:26

마침 저도 같은 질문을 하려 했었는데. 음. 이렇게 된 거 저는 어깨의 코일을 노려볼게요. 🤔

950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11:41

>>948 어..어..네. 가능하죠! 피했으면 땅에 떨어져있긴 하니까요!

951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13:23

그러면 저는 피뢰침을 한번 꽂아보는걸로!

952 레레시아 나나리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0:50

됐다! 큰 데미지는 주지 못 했어도 그녀와 아스텔의 공격으로 엘리나의 결계는 깨뜨릴 수 있었다. 이러면 적어도 누가 뭘 하든 걸리적거릴 일은 없겠지. 그녀는 또다시 거리를 벌리며 바닥에 독액을 흩뿌렸다. 후두둑 떨어진 독액들이 꿈틀거리며 그녀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아스텔. 이번에야말로 저 무장을 박살내버려!"

아스텔에게는 결계가 풀린 엘리나의 무장 파괴를 맡기고. 그녀는 발밑으로 모인 독액을 검으로 휘저으며 전기의 구체를 응시했다. 저걸 맞으면 무조건 쓰러질 것이다. 그녀 말고도 쓰러질 이들이 더 있으니 막아야만 한다. 깡! 그녀의 검이 바닥을 내리찍자 고인 독액이 새빨갛게 끓어오른다. 독액 거품 속에서 기어오르듯 분신들이 솟아오르고. 열번째 분신이 일어서자 그녀의 검이 엘리나의 구체를 가리켰다.

버스트-

"Painfull Desire!"

붉은 독액의 분신 열이 일제히 구체를 향해 달려든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아닌 분신들은 엘리나의 전기 구체를 감싸고 연속적으로 폭발하며 에너지의 밀집과 회전을 막으려한다.

953 이스마엘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8:00

"듣지 마."

중얼거림. 격양되는 감정을 최대한 다스리고자 했고, 더 무의미한 감정을 쏟지 않기 위해 갈무리한다. 이미 한번 터뜨렸다. 머리는 점차 차가워진다. 무장의 냉각 시스템 때문이노라 생각한다. 이미 악을 내지르고 울부짖었으며 흔들렸으니 이젠 넘어가면 안 된다. 이미 균열이 갔다 한들, 돌아가서 무너지고자 했다. 돌아가서 처벌을 받자. 근신을 받아도, 혼자 있을 수 있어. 그때 온전히, 나는. 시선이 가려는 것을 애써 참는다. 나는.

"보호가 있기에 사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가졌기에 보호를 명분으로 집권하였음에도."

상념은 금세 무너진다. 당신은 우월한 종자임을 내세운단 것인가? 이상향을 꿈꾸는 자에게 있어선 끔찍한 현실이다. 결국엔 이상향을 밟아도 다시 일어나게 될 것이 자명한 모습이다. 차라리 싹을 쳐야 하는 것인가. 아니, 아니다.

"멍청하고도 아둔한 자.."

더 말 잇지 않는다. 사람 다룰 줄 모르는 것에게 휘둘렸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움이 앞선다. 다른 동료를 헐뜯는 말에 화낼 여력조차 없다. 일순 혼란이 덮쳤던 탓에 이스마엘을 향했던 피뢰침이 거세게 땅에 박힌 탓이요, 이어지는 행동 때문이다. 매서운 번개에 머리카락이 선다. 고요함이 당도하는 것 빠르다. 우스운 일이다. "버스트." 속삭이는 소리는 어둡다. 무장 변모한다. 휘장과도 같은 망토 달린 제복, 손에 쥔 배트는 골반 언저리까지 닿는 길이의 지팡이 하나 된다.

"에일린, 들리십니까. 당신을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망설임이 없는 거겠지요. 지팡이 어깨 근처에 견착하는 모습 훈련받은 것처럼 정교하다. 근처에 지팡이에 미세하게 돋은 돌기 가늠쇠 삼더니 염력으로 몸의 미세한 떨림마저 고정해버린다. 목표는 몸에 꽂힌 플러그, 작정한 것 분명하다.

"Feuer."

방아쇠울도 없는 주제에 당기는 듯한 시늉. 그리고 순수히 염력으로만 이루어진 에너지가 일직선이 되어 내리꽂히려 들었다.

954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8:10

별 생각없이 구매한 로또가 당첨된 것에 대해서. 아. 물론 5000원이에요. (옆눈)

955 쥬데카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8:51

카시노프에게 향하는 노기 섞인 외침과 되돌아오는 비아냥을 애써 무시하던 너는 이제 하나 남은 촉수와 상황을 지켜볼 뿐인 듯한 카시노프의 모습에 엘리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아마 엘리나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한 건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자폭을 시켜서라도 여기서 끝낼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인가? 어느 쪽이든 꺼림칙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는 엘리나의 행동에 집중했다.

"...여기서 끝내겠다는 의미인가."

어느 쪽이든, 너는 네게 날아들었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바닥에 떨어진 피뢰침을 집어들었다. 결국 이 피뢰침은 공격의 연계를 위한 포석 같은 것. 지난 번 마주쳤을 때 가까스로 피뢰침을 통한 유도로 공격을 견뎌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역시 그녀의 보검 무장으로부터 등장했다는 점이 조금 걸렸지만 지금 해볼 수 있는 것은 전부 해야만 했다. 팀워크에 대해 계속해서 지적받아 왔지만 너는 의심치 않았다. 다들 각자 생각한 바가 있을 터다. 그리고 그건...

"우리를 승리로 이끌 거라고."

결심을 굳힌 네 손끝을 따라 체인이 엘리나의 다리를 붙잡으려고 했다. 있는 힘껏 잡아당겨 자세를 조금이라도 흐트리려고 하면, 공중에 버티려는 힘에 의해 너는 체인을 따라 공중에 떠올랐을 터, 당겨지고, 가까워질 때 너는 손에 쥔 피뢰침을 있는 힘껏 엘리나에게 꽂아넣으려고 했다.

956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0:30

오...5000원이라도 당첨은 당첨이죠! 그래도 어...대충 5배 아닌가요? 본전이랑 비교했을 때!

957 신디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1:10

제발. 노인네. 저 입 좀 다물었으면. 피뢰침에 꽂혀 아파 죽겠는데, 아까부터 계속 떠들어대니 이는 두통에 머리까지 깨질 것만 같다. 심지어 하는 말들도 전부 사람의 심기를 건드는 말들 뿐이니. 짜증 나. 정말. 고통스러워하며 가쁜 숨을 고르던 신디는 이를 악물고서 통증을 참아내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피뢰침이 꽂힌 거야 죽을 만큼의 통증은 아니니 버틸 수 있겠지만. 저건 버틸 수 없을 것이다.
점점 커져가며 폭풍이 되어가는 에너지 구체를 바라보며 신디는 허탈하게 웃는다. 그렇게 웃지만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래죽나 저래죽나. 일단 막아보는 시도라도 해봐야 하니까. 신디는 포탈을 열어 엘레나에게 접근 후 어깨에 있는 코일을 파괴하려 시도했다.

95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1:26

>>954 오~ 담배값 벌었잖아~~ 흡연자 아니라면 간식값 번거구!! 크흑 나도 5천원이라도 당첨되면 좋겠다..🥺

95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3:07

5천원치 사서 5천원 당첨되었으니 딱 본전이네요. (옆눈)

960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3:19

이셔어어...

>>954 맛있는 거 사주세요. (?)

961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4:31

>>959 앗...

962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4:43

>>960 제가 사는 곳을 알아내서 찾아오고 저를 알아낸다면 얼마든지! (나쁨)

963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4:46

헤헤 가상의 총 너무 좋아 로망실현 완료(아님)

>>960 불렀어?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글이~?😉

964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5:52

ㅋㅋㅋㅋ...원래 본전은 국룰이라고 배웠어요...

965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6:37

그렇지만 본전이래도 일주일의 희망과 일주일의 희망+리세마라권은 다르다구~ >;3

966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6:39

흑흑흑. 괜찮아요! 그래도 연금복권 산 것은 50000원 당첨되었어!! (사실 잊고 있다가 이제야 확인한 캐프틴)

967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7:23

40분까지만 기다려보고 그 시간이 되면 다음으로 갈게요!!

96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8:43

>>966 맛있는 거 사줘!!!(당당)

96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00:40:58

자. 그럼 40분이 되었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970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0:45:06

>>963 듣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에서, 저번 진행이 생각나서요. uu...
>>966 맛있는 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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