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 뭐 면책특권 박탈이야 말이 좋아 그런거지 토고가 일상에서 지적했듯 지극히 상식적인 무력행사만 하면 그만인거라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별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근데 베로니카가 붙잡혀있고, 이미 최악의 방안(루트 이감)이 제시된 상태에서 가택연금이라는 불이익상태의 현상유지도 힘들 느낌이라서 막연하게 멘탈 부서지는느낌. 결국 빈센트가 유능하면 되는 문제지만, 빈센트주가 유능하지도 않으면서 유능한 악인 캐릭터를 구성한 원죄가 정산하러 온 느낌.
>>371 받아야지 토고도 이번에 결과 안 좋으면 대곡령과의 거래가 쪼매 이상하게 흘러갈 수 있어... 사실상 대곡령과의 거래는 특별반이 추후 만들 예정인 여명 길드를 미리 땡겨와서 한 거래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시간 지났는데 길드 안 만들고 뭐하는교? 우리 거래 이렇게 엿먹이기가? 하고 채준파파가 나오면 머리 박다가 치명타 뜰 수준이거든.... 그래서 특별반 입지와 더불어 길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해야 해.
>>368 그렇구나. 흠... 음... 사실상 베로니카랑 빈센트는 일심동체랑 비슷한 관계니까. 그치? 그런데 유능하면 된다. 라는 건 만능 해결책이지만 만능이 아니야. 우리 모두 유능하진 않잖아. 각자가 잘하는 게 있고, 못하는 게 있는데 '내가 유능했으면' 하는 건 자책밖에 안돼.
내가 보기엔 차라리 빈센트의 이런 사정을 일상에서라도 특별반 인원에게 알려서 도움을 구하는 게 제일 좋다고 봐. 너무 정확하게 말할 필요는 없고... 그냥 UHN에 자기 친구가 가택연금으로 잡혀있다.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뭐든 해야 하는데 마음이 조급하다. 이런 식으로라도 반응해도 좋을 거야. 그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빈센트가 어떻게 할지 방향을 잡고 빈센트주는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그럴 시간을 가지는게 제일 좋..겠지?
그런데 내가 보기엔 빈센트주는 베로니카 라는 빈센트의 터닝포인트를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막나가는 것 같아. 위에 질문도 그렇고... 시민이나 민간인에게 너무... 악심이라도 품은건가? 싶을 정도로 살인에 집착하거든... 차라리 그 분노
빈센트가 가지고 있는 좌절감, 분노, 절망 그런 걸 의뢰를 함으로써 풀수도 있지 않을까? 감정을 태우기 위해서 말이야. 그런 식으로도 난 발산할 수 있다고 봐.
자. 과거에 캡틴이 말해준 게 몇가지 있어. 먼저 베로니카의 죄목은 가디언 후보생 살인죄야. 이 경우에는 꽤 큰 중범죄야. 간단해. 세계관에서 가디언의 명성이나 이름값을 생각해보면 돼. 그런데 이런 범죄 행위를 면죄받을 수단이 몇 가지 존재해.
첫 번째는 이전부터 언급했듯 UGN 또는 UHN의 보증 하에 그 아래서 관리를 받는 상황. 이건 완전면죄까진 아니지만 부분적인 영역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일반인에 가까운 권한을 가져. 대신 UGN이나 UHN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지만? 지금의 베로니카는 여기 소속.
두 번째. 신분세탁도 방법이야. 저번에도 말했지만 세계관적으로 범죄자들의 온상이 유지되는 지역도 존재해. 자유 마카오. 돈과 실력, 그리고 운만 있다면 UGN에서도 특별히 건들지 않지. 거기에 게이트에 의해 실종되거나 사라진 인물들도 존재하니만큼 신분을 세탁할 수단 역시 존재해. 물론 이쪽을 이용하기 위해선 범죄자 특성을 가지고 있었어야겠지만.. 완전히 불가능하진 않아.
세 번째. 명성이나 선영향이 증가하여 당시의 문제를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압도적인 행적을 쌓는다. 간단해. 영월 기습 작전, 이번 사건의 해결 등.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면서 명성을 쌓아가고 캐릭터의 명성을 통해 일종의 보증인이 되는 것. 그래서 캡틴이 '일상에서 심심하면 누구 죽이고 터트리고 쾅 하는 의뢰 하지 마라.'고 한 게 이런 이유야. 물론 일상은 완벽한 정사는 아냐. 너희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13영웅에게 형이라 불러도 완전한 정사는 아니니까. 하지만 이런 요소들은 소문같은 형태로 남아 영향력을 투사해. 그런 면에서 빈센트의 일상을 보며 내가 과하다. 고 자꾸 언급한 데는 이런 이유가 있어.
>>381 좀 읽어봤는데 구구절절이 맞는 말이에요. 뭐라해야지, 대운동회에서 언급됐던 것이 무력적인 부분이긴 했짓안 무력만은 아니었는데, 그 부분에 너무 꽂혀서 그냥 난 끝장이야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빈센트도 그렇고 빈센트주도 좀 내 곤란을 그리ㅇ가깝지 않은 상대에게 말하면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소리가 나올 걸 전제하고 접근하는지라 더 그랬던거 같기도 하네요.
>>397 너무 단언하지 말구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자. 저번에도 말했지만, 빈센트에게 불은 어떤 불인지 같은 것도 있었잖아? 빈센트주는 한가지 생각을 깊게 하는 게 난 대단한 장점이라 생각해. 하지만 거기에 너무 매몰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리고 빈센트주, 빈센트는 무력이라면 대운동회의 대련대회에서 증명됐듯이 나쁘지 않은 편이야. 오히려 칭호까지 가지고 있을 정도잖아?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져.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메꾸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