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7091>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9 :: 1001

다른 가능성의 세계 ◆afuLSXkau2

2022-11-19 00:31:36 - 2022-11-27 19:42:40

0 다른 가능성의 세계 ◆afuLSXkau2 (RwX/CwUUA2)

2022-11-19 (파란날) 00:31:3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2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3:14

응? 멈추면 어떻게 되는건데?

3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4:14

아무래도 캡틴이랑 상의해서 다음번에 다시 일정을 잡아야할 것 같아요..원래 계획과 너무 틀어졌어요. 미안해요

4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6:04

앗.. 선우주 괜찮아..(뽀담뽀담) 오늘은 사람이 많이 적은 날이기도 하고, 그래도 진행 해주느라 고생 많았어! 진행레스 써둔 건 메모장에 붙여두고 기다려야지! >:3

5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6:54

으으음.. 분위기를 조금 바꿔볼까.. <:3

.dice 1 2. = 2
1. 올려줘 올려줘
2. 쓰읍

6 ◆afuLSXkau2 (GX07bi358k)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8:38

제가 지금 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인원이 될 것 같나요? (대충 집 근처라는 레스)

7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9:43

캡틴 어서와! 어제 잔~뜩 취했던데.. 즐겁게 다녀왔어? >:3

8 ◆afuLSXkau2 (GX07bi358k)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1:06

그건 제가 친게 아니라 고양이가 친거예요. (진지)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대충 10분 내에 집에 들어갈듯 하네요.

9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2:43

으...갱신할게요...
왜 일요일인데 평소보다 더 힘들지? 늦어서 죄송해요 선우주 8ㅁ8

10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5:39

분량을 최대한 덜어내면 가능할 것 같아요! 2부랑 연결점을 끊어버렸긴 한데..마무리가 중요하니 어쩔 수 없죠! 스진 하면서 느낀건데 캡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11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5:42

쥬주도 어서오구 다들 고생 많았어...(뽀다다다담)

>>8 지인짜~~~? >:3(얄밉

12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6:47

다들 어서와요!!
일단 참가자를 다시 모을게요! 22시 45분까지 참가할 실분은 반응 써주시면 되요!

13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8:49

>>8 고양이라니~ 앗 이건 캡틴이 사실 짱귀여운 고양이였다는 반증?!

ㅋㅋㅋㅋㅋ캡틴 쥬주 어서오구~

나느 개인적으로 의견 내자면, 현 인원으로 마무리를 짓는 방향으로 갔으면 해. 다음주는 당장 원판 스토리 예정이고 이 이상 늘어지면 솔직히... 좀 그래. 선우주 고생해서 짠거고 2주간 진행하느라 고생한 것도 알지만, 음, 아무쪼록 원활하게 진행되는 쪽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14 이스마엘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9:55

강하지 않기에. 과연 강하지 않기 때문에 날뛰는 것인가? 이스마엘은 강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분풀이를 위해 자신의 강함이니 약함을 언급하는 순간부터 합리화에 불과하노라 생각했으나 잇새로 튀어나오는 단어 일절 없다. 당신이 수용하지 않을 이야기이기에 더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입밖으로 어떤 말이라도 꺼내는 순간 동정하는 꼴이 되고, 죽은 자는 돌아오지 않으며,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기만이 될 것을 알았다. 이해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진심으로."

피가 튀었다. 일순 죽어버리는 생명 속에서 이스마엘은 가만히 서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아비규환의 장을 뒤로 당신의 말에 천천히 지팡이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

"날뛸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할 따름이군요. 예. 감사합니다. 아량을 베풀어주셨으니 감사할 줄도 알아야겠지요."

이스마엘은 천천히 고개를 기울였다. 목관절을 풀듯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나더니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염력을 통해 공중을 박차듯 날아오른 뒤, 그대로 당신을 향해 강하하려 한 것이다. 지금까지 잔해와 채찍과 같은 것으로 멀리서 상대함과 달리 집요하게 쐐기처럼 보이지 않는 힘을 송곳처럼 모으더니, 그대로 당신을 향해 내리꽂히려 하며 중얼거렸다.

"그런데 한 번은 고민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젠 두 사람 중 하나의 뜻이 꺾이는 수밖에.​ 그렇지만 그게 내가 되진 않을 것이다. 그렇게 각오한 듯싶다.

15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0:47

우효 일기토다제~!!(돌아버림

16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0:48

정식으로 집이에요! 으어! 캡틴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난히 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일단 인원이 부족한 것 같고 거의 마지막인 것 같으니... 저도 체크할게요! 데미지 밸런스는 적당히 맞춰주세요! 이제 다이스가 아니라 다시 판정식인 것 같던데.

17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3:17

참가하실 분은 엘레인 파트나 태성 파트 둘 중 한곳에 쓰시면 되요!

18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4:43

>>13 의견 고마워요! 확실히 2주이상 끌어버리고 먼 훗날을 기약하기엔 또 애매하니까요.
>>16 고마워요! 캡!

19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5:46

어. 그러니까 지금 보스가 2명인거죠? 그리고 전투는 일단 제가 어제는 친구들과 놀고 술 먹고 그런다고 제대로 보진 못했는데 전투방식은 좀 읽어보니까 제가 쓰는 방식인 것 같은데 맞나요?

20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8:20

>>19 네! 맞아요! 하지만 다이스는 아예 안쓰고 있어요!

21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30:25

그렇다면 저는 둘 다 내보내서 둘 다 쓰겠습니다. 아스텔과 에스티아 둘 다 각각으로 보내서! 그럼 빠르게 가지고 올게요.

...는 이스마엘주에게는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그쪽으로 에스티아를 보내도 상관없나요? 1:1 매치인 것 같던데 1:1로 하고 싶다면 에스티아는 보내지 않을게요.

22 레레시아 나나리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2:32:28

"무례를 무례로 갚아주는 건 짐승이나 하는 짓이라는 걸, 인간이면서 생각하지 못 했어? 그걸 번명이랍시고 하는게 참 대단하기도 하지!"

그녀는 태성의 외침에 일갈하며 버스트를 사용했다. 붉은 분신들은 소름끼치게 웃으며 태성에게 근접해 폭발했고, 그 독액은 감미로우면서도 고통스러웠을테다. 그럼에도 제대로 타격을 주지 못 한 것을 보고 그녀는 혀를 찰 뿐이었지만.

"그래. 그러니 나는 내 세븐스를 쓸 곳을 고르지. 내가 생각하고, 내가 판단해서 말이다!"

조롱하는 태성의 말에 아랑곳않고 그녀는 지면에 거대한 독액의 웅덩이를 만들어내었다. 팔, 다리, 심지어 눈에서조차 시커면 독액이 흘러 바닥을 넓고도 깊은 늪으로 잠식한다. 그 가운데 반쯤 묻힌 듯 서 있던 그녀는 똑바로 떨어지는 태성을 향해 손을 치켜들었다. 그러자 십수개의 독액 사슬들이 위로 솟구치며 태성에게 달려들었다.

"그렇게 죽고 싶으면 여기서 죽어. 너에게는 더이상 갱생의 여지조차 보이지 않느니!"

이번엔 함정이 아닌 철저히 태성을 집어삼켜 제압, 아니, 멸절시켜버리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한 공격이었다.

23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33:07

>>21 고마워요! 덕분에 오늘 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24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34:24

>>21 앗... 이걸 내게 묻다니......🤔 무작정 이걸로 하자, 라기엔 선우주나 캡틴에게 민폐일까 선뜻 이걸로 할게..! 라고 말을 꺼내기가 어려운지라 잠깐 고민하고 왔어...🥺 마음같으면 1:1로 하고싶긴 한데(유열광인), 캡틴과 선우주에게 내가 되레 양해를 구하고 싶네. 그래도 괜찮을..까? (╯-╰)

25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35:19

이스마엘주의 의견이 중요한 것 같으니 그럼 아스텔만 태성 쪽으로 보내도록 할게요! 마침 아스텔은 한번도 싸우는 모습이 제대로 나온적이 없기도 하니!

26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1:19

앗앗 아스텔 나오는 거야...? (초롱초롱) 이셔주 쪽도 응원하구 잇어~~!

27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1:28

만약 선우주가 이건 스진이 어렵겠다 판단된다면, 내쪽 의견을 번복할게.😊 나는 이벤트랑 서사를 즐기고 싶은 거지 돋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라..🙄 대신 개박살은... 한 번이라도 내주세요 이러려고 내 캐 튼튼하게 키웠지~! >:3 (대체)

28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1:43

>>24 알겠어요!

29 아스텔 로웰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3:47

"...하찮기는."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순식간에 바람이 불어왔고 녹색 갑주를 하며 공중에서 땅으로 착지하는 실루엣이 있었다. 에델바이스의 사령관이자 창시자인 로벨리아. 바로 그녀의 부관인 아스텔이었다. 등 뒤에 달려있는 두 날개를 활짝 펴면서 아스텔은 허리춤에 차고 있는 검을 뽑아들었다.

"일주일 후 실패한 테러를 다시 감행한다고 했나? ...하는 것은 자유지. 그렇다면 그 자유 후에 따르는 책임과 결과 역시 너희들의 것이지. 작은 일탈과 분풀이라는 이야기로 벗어나려고 하지 마라. ...너희가 한 것은 선전포고. ...싸우자는 이야기이고 에델바이스는 그것을 피하지 않을 뿐이야.아까부터 듣자하니 처음부터 너희들에게 인정받자고 하는 일도 아닐 뿐더러 너희들의 이해를 구한 적도 없어. 그리고 이쪽도 이해를 하고 인정해줄 마음도 없어. 단지 그 뿐이야."

"임무를 시작하지."

이어 아스텔은 검의 날을 태성에게로 살며시 향했다. 날카로운 검날이 섬뜩하게 번뜩였고 아스텔의 등 뒤의 부스터에 불꽃이 튀었다. 이내 그는 빠르게 파고들어서 단번에 태성의 몸통, 정확히는 심장이 있는 부위를 노리면서 찌르기를 시도했다. 딱히 세븐스는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검공격. 일단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역량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자 하는 것에 가까운 가벼운 공격이었다.

"어차피 소탕될 조직이니 뭐니, 약한 폰이니 뭐니 그런 말을 할 거면 처음부터 전장에 나오지 마. ...아무도 그런 말에는 관심이 없고, 아무도 그런 것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니까. ...전장에 나온 이상, 네가 뭘 하고 싶다면 전력으로 해. ...그리고 이쪽도 전력이야."

"...너희들보다 더 한다고 했나? ...그래. 더 하고도 남지. 그래서 그게 뭐 어떻다는거지? ...그런 것은 정의를 지킨다고 하는 가디언즈에게 가서 따져. ...여기는 처음부터 정의니 뭐니 그런 것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니까. 개개인의 정의는 긍정하나 그런 정의라는 것에 얽매이는 집단을 원한다면 다른 레지스탕스에게 가서 찾아. 에델바이스는 영웅이 아니니까."

30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4:30

일단 체크할게요! 얼른 씻고 오겠습니다!

31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8:08

다녀오세요! 쥬데카주!!

32 VS 이스마엘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9:23

엘레인도 알고 있었다. 죽은 자는 돌아오지 않으며 산 자는 생명의 촛불이 꺼질 때까지 억지로 버티며 살아야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잃어버린 그녀에게 삶이라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것이었다. 비둘기파 레지스탕스에 들어가 화합과 평화를 외쳐보았지만 매일 밤 바뀌지 않는 현실에 절망하며 죽어간 이들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리고 이젠 더는 고통스럽지 않다. 아니, 어쩌면 너무 아파서 아픈 걸 잊어버렸는 지도 모르겠다. 마음 어느 한 쪽이 완전히 찢겨져 더 이상 아픔도 괴로움도 없이 그저 의미없는 살생을 반복할 뿐이었다.

이스마엘이 자신의 눈 앞에서 사라지자 그녀는 바람의 흐름을 타고 하늘 위를 바라보았다. 염력으로 공중을 박차듯 튀어올라 자신에게 강하하는 그녀를 보고 무표정한 얼굴로 검은 가시를 생성해 그녀를 기다렸다.

"겪어보지도 못한 자들이, 아니, 극복한 자들은 항상 극복하지 못한 이들을 비난하곤 하지."

이내 검은 가시가 솟아올라 이스마엘을 향해 날아갔다. 이대로라면 염력의 송곳과 부딪힐 것이었다.

"모든 것이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이뤄낸 줄 알아"

아무런 뜻도 의지도 없는 그녀는 그저 길을 잃은 분노가 이끄는 대로 몸을 움직였다.

33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54:16

>>10 (침묵)(눈물)

아니. 그래도 나름 재밌기는 해요!! 사실 제일 힘든 것은 캡틴이 자주 놀러다니는 편인지라 스토리 없는 주도 꽤 있다는 것이네요. (주륵22)

34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22:57:33

씻고 왔습니다!
그...러면 태성 쪽이냐 엘레인 쪽이냐...인 거죠? 스읍

35 이스마엘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3:07:00

검은 가시가 솟아올라 날아온다. 이스마엘은 이대로라면 부딪쳐 적잖은 피해를 입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피해 입을 사람은 당신과 자신뿐이다. 더 신경 써야할 것이 없으니 이 정도 손해는 감수한다는 듯, 이스마엘은 날카롭게 모아냈던 염력을 삽시간에 펼쳐내 흘려내듯 하려 하며, 능숙히 공중에서 착지하려 했다. 가시가 팔과 뺨을 스쳤음에도 찢긴 곳은 나중에 신경쓰겠다는 듯 이를 악물었다.

"압니다."

극복한 자가 더 유난이라는 걸 안다. 겪지 못하면 차라리 이해라도 가지만 극복한 자는 자신과 같을 거라 생각함을 안다. 모를까? 겪은 것이 그렇게나 많았는데 몰랐을까? 내색하지 않을 뿐이지 모든 말 하나하나가 자신과 다르기 때문에 기만에 불과함을 정녕 모를 것인가! 아니. 알면서도. 이스마엘은 손을 뻗었다. 지난 번의 싸움에서 몸이 변하는 걸 본 적이 있어 도망침도 알고 있지만 익히 말하지 않았나. 그정도 손해는 감수하겠노라고.

"비난했나? 내 힘으로 이뤄냈다 말한 적이라도 있나? 아니면 극복한 것으로 보이나?"

이스마엘은 가시같이 뱉을 수밖에 없었다. 멱살을 붙잡는 것에 성공하면 그대로 염력을 두른 주먹으로 바닥에 때려 눕히듯 하려 시도했다. 전형적인 길거리 싸움 방식이다.

36 vs 0 특수부대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3:07:23

"그런걸 위선이라고 부르는 거다 멍청아!"

태성은 더이상의 여유가 없어졌는 지 본격적으로 전투에 들어갔다. 전신 곳곳이 아프다, 살려달라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본능이 계속 싸우면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전투를 멈추지 않았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래, 너 잘났다!!"

레레시아의 일갈에 짧게 답하고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수십개의 독액 사슬을 쳐내기 시작했다. 너클을 손에 두른 터라 직접적으로 독에 닿는 일은 없었으나 사슬을 쳐내면서 튄 독이 몸 이곳저곳에 스며들었다.

코와 입에서 거무죽죽한 피가 흐르기 시작했고 눈이 충혈되었다. 그의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태성을 미소를 지었다. 정말로 두렵고 힘들 때, 억지로 미소를 짓고 여유로운 척 허세를 부리면 없던 용기가 생겨난다.

"그 빌어먹을 자식이..이럴 때 왜 갑자기 생각나는 거냐!!"

그는 이미 독에 중독되었다. 따라서 더 이상의 독액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독액 웅덩이를 향해 그대로 뛰어들어 독액의 물보라를 일으켜 전방위로 공격했다.

"이제 알았어? 눈치가 그렇게 없어서야, 어디 남자친구 한명 제대로 사귀겠어?"

레레시아에게 근접한 태성은 그대로 강한 힘을 실은 정권을 그녀에게 날리려고했다. 선우에게 날린 설렁설렁한 공격과는 달리 제대로 힘을 실은 죽일 각오로 날린 주먹이었다.

자신의 공격이 성공하든 빗나가든 그는 새로운 적을 독대했을 것이다.

"오호, 너는 제법 강해보이는 군..아니, 틀려, 넌 격이 다른 놈이군"

태성의 미소와 여유가 늘었지만 그의 다리는 그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었다.

"깔끔한 정리네, 우리도 마찮가지야. 너희를 막을 수 없으니 우리가 할 일을 한다. 어디 한번 최선을 다해 막아보라고"

아스텔의 검이 태성에게 향했다. 서슬푸른 검날은 당장이라도 그를 죽이려는 듯 섬뜩하게 번뜩였고 아스텔의 등 뒤의 부스터에 불꽃이 튀었다.
이내 거센 불길이 뿜어져나오며 아스텔은 태성에게 돌진했다.

"동생, 이 녀석한테 부스터 쓰는 법을 배워야겠어."

아스텔의 검은 그대로 태성에게 향했다. 아스텔의 검이 적의 심장을 관통하기 직전, 태성은 몸을 틀어 자신의 왼쪽 가슴팍을 내어주었다. 그리고 그대로 몸을 돌려 오른손으로 카운터 펀치를 시도했다. 가디언즈 간부를 쓰러뜨린 에델바이스, 그 중에서도 분위기나 능력을 보나 가장 강할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 그렇기에 그가 자신을 시험하려고 일부러 약한 공격을 사용할 때, 최대한 큰 타격을 입혀야했다.

"우린 언제나 늘 전력이었다."
"가디언즈에게 따지라고? 만나는 놈들마다 죽여버려서 말할 놈들이 안남아있는 걸?"

태성은 자신의 패배할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시간을 끄는 것처럼 0특수부대를 조롱하고 있었다.

37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3:14:44

아니 나 위키 간만에 손 좀 대려고 했는데 새로고침...(이마팍팍)

38 VS 이스마엘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3:19:46

쾅!

쇠와 쇠가 부딪히는 큰 소리가 나며 엘레인도 튕겨져 나가버렸다. 이스마엘의 송곳에 몸 이곳저곳이 찢어진듯 벌어진 검은 기운 사이로 엘레인의 베인 살갗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내 다시 검은 기운에 뒤덮히고 말았다.

"넌 몰라"

엘레인은 이스마엘이 가진 상처를 알고 있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고, 그 잃은 사람을 다시 한 번 죽여야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분명 끔찍한 일일테지만 상식적으로 그런게 가능할 리가 없었다. 당장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온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렇기에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이 왔을 때, 그녀는 행복할 수 없는 것이니까.

"극복하지 못했다면, 넌 지금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없었을꺼야."

엘레인은 이스마엘에게 멱살을 붙잡혔다. 아니, 붙잡혀주는 것에 가까웠을 것이다. 이스마엘의 염력을 두른 주먹으로 바닥에 때려 눕혀졌지만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나의 공간에 온 것을 환영한다. 꼬마야"

그 순간 그들의 주위로 검은 기운이 바닥을 타고 넓게 펼쳐졌다. 기운은 이내 하늘로 치솟아 거대한 반구형의 장막이 되었다.
바닥에 누워있던 엘레인은 이내 검은 안개가 되어 사라지고 이스마엘의 맞은 편 공중에 서서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넌 견딜 수 있니?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널 괴롭힌 사람들이 아무런 처벌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검은 사슬과 가시가 이스마엘을 향해 날아왔다.

"난 아니야"

39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0:15

>>37 이런..(토닥토닥)

40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0:39

일단 정주행 살짝 하고 왔는데, 지금 원래 둘 다 1:1 상황이어서 진행이 좀 애매했다가 태성 쪽은 레샤랑 아스텔이 있고, 엘레인 쪽은 이셔 혼자인 거죠? (흠티콘
이걸 어떻게 붙지, 잠시 고민좀 해볼게요.

41 아스텔 로웰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3:03

꽤나 과감한 방어법이었다. 자신의 왼쪽 가슴팍을 내어주면서 카운터 펀치를 시도하는 것을 받으면서 아스텔은 딱히 피하지 않고 그 공격에 명중했다. 꽤 아프긴 했으나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럼 그 정도면 충분히자 않겠는가. 표정을 살짝 찡그리는 듯 했으나 다시 원래대로 돌리면서 아스텔은 검을 빼냈다.

"그렇다면 말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는거지. ...못하니까 너희에게 대신한다라는 논리를 꺼내봐야 결국 못하니까 합리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아."

"그건 그렇다고 쳐도..."

불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계속 싸우려고 하는 이유를 아스텔은 잠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노림수가 이거나 혹은 그냥 여기서 죽기로 했거나. 후자라면 별 상관없었으나 전자의 경우는 뭐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아스텔은 빠르게 뒤로 거리를 둔 후에 검 끝을 다시 태성에게 향했다.

"...그렇게까지 조롱을 하는 이유는 대체로 한가지 가능성으로 향하지. 어떻게든 자극을 하고 또 해서 우리를 붙잡아두려는 것. 그렇다면 왜 붙잡아두려고 하는 것일까..라는 물음으로 가기 마련이지."

이어 아스텔은 날개를 펼친 후에 단번에 공중으로 떠올랐고 검 끝에 자신의 세븐스 에너지를 모으면서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뭔가를 꾸미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무슨 움직임이 조금은 보일터였다. 노림수가 있다고 한다면 그 노림수를 제거하는 것이 먼저였고 그런 것이 없다면 다음 일격으로 강한 것을 하나 보내면 될 일이었다. 일단 잠시 주변을 바라보고 정할 일이었다. 만약 공격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스텔은 피하지 않고 명중해줬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자신을 방해하려고 한다면 그 행동 자체가 뭔가 노림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테니까.

/이번 턴 공격은 포기하고 주변을 확인하겠어요!

42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6:43

어. 쥬데카는 일단 태성 쪽이 아니었나요? 그렇다면 일단 이쪽으로 와도 좋지 않을까요?

43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7:37

어디로 가든 상관 없긴 하지만 현재 연출면에선 태성쪽에 붙는 걸 추천해요! 히카루를 설득시킨 쥬데카라면!

44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8:19

네네,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중이었어요!
막상 쓰려니까 좀 감이 잘 안 잡혀서...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45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8:48

흑흑흑. 아스텔의 인성이 좋은 것이 아니라서 설득보다는 적이니까 제거한다..라는 단순한 이라서. (털썩)

힘내라! 쥬데카!!

46 레레시아 나나리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9:39

"위선자! 그래. 인간은 누구나 타고난 선을 갖고 있지 않아. 그럼에도 선하려 하기에! 그렇기에 위선자인 거다!"

그래 나 잘났다!!! 그녀는 태성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악을 쓰며 맞섰다. 압도적인 힘으로 압박해오는 가디언즈 간부를 대할 때와 달랐다. 여기서, 저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는 인간에게 쓰러지면, 그녀의 모든 것이 무너질 것만 같았기에. 그렇기에 악을 쓰며, 일반인에겐 쓰지 않는 치명적인 독까지 쓰며 맞섰다.

"미안한데. 너보다 잘 생기고 잘난 애인 이미 있어!"

태성의 정권은 그대로 그녀에게 향했다. 하지만 일부의 충격파만이 그녀를 관통했다. 그녀의 지배 하인 독액 역시 주변으로 튀다가 가라앉는다. 일부는 충격으로 튕겨지는 그녀의 몸을 지탱하는데 쓰였다. 쿨럭! 입에서 붉은 액체를 토하긴 했지만, 그녀는 아직 건제했다. 전장에 새로이 나타난 그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은.

"아스텔!"

그녀의 낯빛에 화색이 감돈다. 다른 임무가 있어 이쪽엔 가세를 못 하는 줄 알았는데. 온 걸 본 것만으로도 기쁘다. 그녀는 독액의 웅덩이에서 훌쩍 몸을 날려 뒤로 물러났다. 후- 잠시 숨을 고르고, 독액을 끌어 아까와 같은 아홉 갈래 채찍을 만들어낸다.

"만났다고 해 봐야 말단 병사들 만나는게 고작이었으면서. 입만 살아가지고!"

그녀는 일갈을 내지르며 채찍을 휘둘렀다. 그러자 태성이 뛰어들었던 웅덩이부터 시작해 바닥에 흩뿌려진 독액들로부터 일제히 채찍과 같은 사슬이 솟으며 돌격한다. 그 공격의 추이를 지켜보며 소리친다.

"파멸을 알고 있다면, 순순히 받아들여! 아니면 발버둥쳐! 빌어처먹을 복수가 아니라! 네 인생, 네 목숨을 위해 살라고! 널 살리려 희생했을 누군가를 위해서라도!!!"

47 잭주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36:02

으음.....(비몽사몽)

48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3:37:38

어서 오세요! 잭주!

49 잭주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38:37

일단 일어났고 활동량을 채워(?)야 하니, 참가 가능한가요? (기습, 태상쪽)

50 잭주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38:52

태상이란다, 태성.

51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3:39:18

잭주 어서오구~ 피곤하면 무리하지 말구~

52 잭주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40:42

잭: (푹탄마를 안개 분신 다굴로 혼내주고(?) 다음 포인트로 달려가는 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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