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411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60 :: 1001

◆c9lNRrMzaQ

2022-11-15 20:42:45 - 2022-11-19 22:36:54

0 ◆c9lNRrMzaQ (mNAvnWneAI)

2022-11-15 (FIRE!) 20:42:4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그대들은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
억지로부터 일어난 죽음으로부터?

492 강산주 (ENQms21e5U)

2022-11-16 (水) 21:58:55

>>491 오케이입니다!

493 여선 - 빈센트 (v1EeS/.xCE)

2022-11-16 (水) 21:59:16

"우와. 1000gp가까이 되는 음료수를 쏟아내다니.."
거의 전부 쏟아낸 거 아닐까? 라고 생각하면서 신가하다는 듯 보지만 무너져내리는 건 조금 당황했을지도?

"어음.. 한 캔 마시고 들어가야겠네요!"
"기물 파손은 아닐 거에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망념 쌓인 거에 비해서 빠른 시간내에 쌩쌩해진 거니까 크게 질책받지는 않을 것 같아요! 라고 하는데. 빠른 시간.. 맞나? 라고 생각해보지만 그게 맞는건지 모릅니다! 그야 사람은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고..

"아 전 이걸로요! 이거 맛있던뎅"
이라면서 하나 골라서 마시고는 캔을 신중하게 쓰레기통에 넣은 뒤 빈센트에게 손을 흔들며 다시 캠프로 돌아가려 합니다. 바이바이!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494 빈센트 - 여선 (JpT14dSMPo)

2022-11-16 (水) 22:08:31

수고하셨어요 :)

495 여선주 (v1EeS/.xCE)

2022-11-16 (水) 22:20:21

빈센트주도 수고하셨어요!
내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또 일상 하실 분 있나요?!

496 강산 - 토고 (ENQms21e5U)

2022-11-16 (水) 22:22:32

https://www.youtube.com/watch?v=OUZySlx8IUA

강산은 오늘도 버스킹 중이다.
빠른 비트의 경쾌하고 신나는 곡이 광장에 울려퍼진다.
본가에서 고생을 하고 왔으니 조금 지쳤을 법도 하지만, 너무 오래 쉬면 감을 잃으니까!

관중들 중에 아는 알굴이 보이면 싱긋, 웃어보이거나 눈을 찡긋!해보이는 여유까지 보인다.
그 중에 토고가 있다면 특히나 더 살가운 반응을 보였겠지.

본가에 가는 김에 수련을 하고 오라고, 이용할 수 있는 건 뺏기기 전에 다 이용하라고 조언한 것은 그였고, 그 말대로 했기에 그는 한 단계 큰 성장을 할 수 있었으니.
어찌 반갑지 않을까.

//1번째.

497 강산주 (ENQms21e5U)

2022-11-16 (水) 22:25:44

선곡하느라 조금 시간이 걸린...
PC 접속 중이긴 한데, 요즘 화면에 유투브 동영상이 많아지면 로딩이 더뎌지더라고요.🤔

>>495 저는 다음 기회에....

498 토고 쇼코 - 강산 (NQE0muGh8A)

2022-11-16 (水) 22:28:45

토고는 오늘도 하품을 크게 하며 껄렁거리는 발걸음으로 길을 걷고 있었다. 청주에 가는 것도 그렇고 실적을 쌓아야 하는 것도 그렇고 죄다 귀찮아서 하루 푹 쉬고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렸다.
제일 큰 이유는 정신적으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니.. 가능하면 타인과 얽히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헬멧을 통해 들려온 약한 음악소리에 토고는 자연스럽게 눈길이 돌아갔다.
가야금을 딩가딩가 튕기며 연주하는 사람은 한 명 밖에 없었으니. 당연하게도 거기엔 그 인물이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점마.. 버스킹도 하나?'

그런 시덥잖은 생각이 들었지만 토고가 알고 있는 그는 꽤나 정상인에 속해있었기에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바로 아는 척을 하긴 좀 그렇고 연주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토고는 그에게 다가가 입을 열었다.

"니 요런대서 그런 것도 연주하나? 신나는 음악 같은데 곡 이름이 뭔디야?"

499 강산 - 토고 (ENQms21e5U)

2022-11-16 (水) 22:42:35

"형님 오셨습니까!"

연주가 끝나자 다가오는 토고를 보고 강산은 꾸벅 고개를 숙이며 반긴다.

"버스킹은 미리내고 오기 전에도 가끔 했습니다. 취미였습니다. 비정규적이지만요..."

환히 웃으며 답한다. 사실상 그의 마음대로였다.
수련이나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미리내고에서나 숙소 근처에서 연주하는 것이라면 자주 해도, 이런 교문 밖 길거리에서 시선을 끌며 연주하는 경우는 내키면 연주하고 아니면 말고 식이었다.

"방금 전 곡 제목은 '호랑풍류가'고요. 원곡 링크 드릴까요?"

//3번째.

500 토고 쇼코 - 강산 (NQE0muGh8A)

2022-11-16 (水) 22:47:59

토고는 대곡령에서 하도 막내 취급을 받다보니 형님이라 불리는 게 익숙치 않다. 미리내고로 와서도 특별반에 소속되어 있으며, 각자 그만큼의 능력이 있다보니 나이는 그다지 신경쓸 요소가 아니었다. 그런데 눈 앞의 그는 계속 형님이라 불러대니 허허... 토고는 기분이 조금 묘하다.

"취미? 내는 그른 거 취미로도 못할 긋 같은디, 니 생각보다 깡 있네?"

남들에게 관심 받는 걸 싫어하는 토고이기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지만...

"원곡은 됐다. 신나고 빠르고 좋긴 한디.. 쪼매 내 취향은 아닌 것 같아가 방금 들은 걸로 족할련단."

토고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곤 저번 만남 이후로 국악을 조금 들어보고 그것에 관한 자료도 조금 찾았는데 그걸 음악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음악은 뭔갈 표현하는 요소라고 하든디 맞나?"

501 강산 - 토고 (ENQms21e5U)

2022-11-16 (水) 22:56:40

"깡은 여기 와서 늘었습니다. 역시 서울이 사람이 많네요."

강산은 웃으며 답한다.
미리내고 입학 전이야, 깡이 있다기보다는 적당히 기분이나 필요에 의해서 철면피 깔고 연주하는 것이었지만.
지금만큼 세진 않았던 것 같다. 미리내고 입학 전까지 본가 사람들에게 연주영상을 보낸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
곡이 조금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는 말은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 그 뒤의 질문에 답한다.

"그렇죠.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의 한 갈래죠."

그렇다고 배웠었고, '악기 연주' 기술이 생긴 뒤부터 이를 더욱 실감하게 되었지.
강산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 점에서는 마도와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5번째.

502 토고 쇼코 - 강산 (NQE0muGh8A)

2022-11-16 (水) 23:01:03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게 마도랑 닮았다고?"

토고는 마도사가 아니다. 그리고 음악가는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두가지 다 무언가를 표현하는데 쓰인다면 토고는 조금 궁금한 것이 생겼다.

"니는 마도사제? 음악가고. 그래서 그러는디 니는... 뭘 어떻게 표현하는 편인데?"

토고는 거침없이 묻고 싶은 걸 물었다. 다른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궁금해서.

"억지로 말하진 말고. 내 국악에 대해서 쪼매 찾아보니께 곡에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케서 그러는기다."

503 오토나시주 (xULn43jQ5o)

2022-11-16 (水) 23:12:26

504 여선주 (v1EeS/.xCE)

2022-11-16 (水) 23:14:14

오토나시주 어서와용!
피곤함 그 자체?!

505 강산 - 토고 (ENQms21e5U)

2022-11-16 (水) 23:17:16

"예? 아, 그건 말입죠...우리가 생각하는 마도는 막 불을 일으키고, 원소를 소환하고 그런 거잖아요. 하지만 마도가 단순히 공격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표현의 수단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하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무심코 흘러나온 생각을 더 자세히 설명한다.
조금 놀랐긴 하지만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했으니, 약간 버벅거리는 듯 하면서도 강산은 토고와의 대화에 눈을 빛낸다.

"곡에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그것도 맞죠. 저처럼 '악기 연주' 기술이 있다면...그 곡이 담고 있는 의미나 분위기, 메시지...이런 것들을 추상적으로 감정을 자극하는 것 이상의 힘으로 구현할 수 있으니까요."

토고의 말을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다가도...
중간의 질문에 말꼬리를 흐린다.

"뭘 어떻게 표현하는 편인가 하시면...."

그동안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이 스쳐지나간다.
이를테면, 대운동회 도중 전수받았던 '패전전령가' 같은 것이나...
얼마 전 외숙부 주문형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것들이.
그렇지만...

"음...아직 엄청난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기쁠 땐 다같이 웃고, 분위기 좋은 날에는 같이 감상에 빠지고...적에 맞설 땐 아군에게 힘을 주거나...혹은 사나이의 패기를 드러내죠."

...나온 결론은 결국 이 정도라서, 멋쩍게 웃어보일 뿐이다.

//7번째.

506 강산주 (ENQms21e5U)

2022-11-16 (水) 23:17:44

오토나시주 안녕하세요. 현생 고생하셧어요...!

507 오토나시주 (xULn43jQ5o)

2022-11-16 (水) 23:20:44

나.님
가게 에서 엄 청나 게 커다란 그것 을 봤 음
산치체크 1d100

508 강산주 (ENQms21e5U)

2022-11-16 (水) 23:23:23

으아아아아아아악

509 빈센트주 (JpT14dSMPo)

2022-11-16 (水) 23:24:23

글고보니 강산이가 마도 B랭이 됐으니 빈센트도 힘내서 마도A까지 달려야겠네요

510 오현주 (QURhzPrWz.)

2022-11-16 (水) 23:27:55

.dice 1 100. = 4

!공포

511 오현주 (QURhzPrWz.)

2022-11-16 (水) 23:28:10

의외로 익충이었던것 같다

512 강산주 (ENQms21e5U)

2022-11-16 (水) 23:30:05

>>509 파이팅임다!!

>>510-511
오현주 안녕하세요...
그렇지만 그게 여러번 나타난다면??

513 오토나시주 (xULn43jQ5o)

2022-11-16 (水) 23:30:51

>>511 그것 을 본 손 님이 사라 진다 는 관점 에서 보 면
익충 이 맞을 지 도.. ..... . ..

514 토고 쇼코 - 강산 (NQE0muGh8A)

2022-11-16 (水) 23:32:19

토고는 그가 하는 설명을 들는다. 마도로 불꽃을 피워내거나 원소를 소환하는 행위. 그러한 것을 공격으로도 표현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의지 혹은 무언가를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
흠... 토고는 잠시 생각해본다. 마도라는 것은 의념으로 하여금 어떠한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던가? 그러한 현상을 일으키려면 마도를 다루는 자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 아닌가?
끄응.. 머리가 아파져온다. 마도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는 게 좋아보였다.

"의념으로 인해 추상적인 개념을 직접 느낄수도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가령 들판을 달리는 광경을 노래한담면 의념으로 직접 들판을 달리는 경험을 시켜줄수 있고.. 그제?"

여기서 토고가 묻고 싶은 것이 나타난다.

"그래서 내가 들은 노래 이름이 '파도'였는디, 작곡가가 바닷가에서 바다내음을 맡고, 넘실거리는 파도와 모래사장에 부딪혀 거품을 남기고 흩어지는 그런 풍경을 보고 연주했다 카드라."
"경쾌하고 신나고 쿵 쿵 내리치는 장구소리가 파도 부딪히는 것처럼 들렸데이. 그래가 니도 연주할 때 그런 걸 담아 연주하나 싶어가 물어본기다."

토고는 다시 곰곰히 생각해본다. 음악을 통해 아군에게 버프를 걸어주는 바드? 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음악에 어떤 의지를 담는가, 그리고 그 의지를 어떻게 표현하는가.

"요것도 마도랑 비슷하네. 마도라는 현상을 피워낼 때, 어떤 의지를 담꼬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함 생각해봤다."

515 시윤주 (On/QV/00T.)

2022-11-16 (水) 23:34:51

>>507

???는 또리또리주가 마음에 든 것 같다 …….

???의 출현 확률이 올랐다!

516 토고주 (NQE0muGh8A)

2022-11-16 (水) 23:35:11

내가 일하던 당시는 엄청 커다란 풍뎅이만한게 매장을 돌아다니다가 내가 기절시켜서 내다 버리려고 했는데


담배진열대 안으로 들어갔어.
퇴근할 때까지 거길 경계했는데 거기서 안 나오더라.

517 오토나시주 (xULn43jQ5o)

2022-11-16 (水) 23:40:09

나.님 좋 은 생각 이 난

토 고주의 충격 실 화경 험담을 인 터넷 커뮤니 티에 퍼
뜨리 면
많은 사람 들이 금 연을 시 작할 거야.. .... . ...

518 토고주 (NQE0muGh8A)

2022-11-16 (水) 23:40:57

어림도 없지 담배회사에서 만원짜리 담배 출시해도 그거 피는 사람들인데 금연은 턱도 없어

519 토고주 (NQE0muGh8A)

2022-11-16 (水) 23:47:36


동영상이 엄청 길어서 제대로 나올진 모르겠는데 27분경에 내가 들은 노래가 나왕

520 강산 - 토고 (ENQms21e5U)

2022-11-16 (水) 23:51:25

"그런 경우들도 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강산은 고개를 끄덕인다.
구현 방식에 따라 그것은 아군들의 신속을 북돋는 상쾌한 버프가 될 수도 있고...적들에게 다소 거슬리도록 초원을 휩쓰는 맞바람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마도 이야기까지 섞이니 토고가 머리아파하는 것이 보여서 굳이 말하진 않는다. 대화가 옆길로 너무 새지 않게 조심할까.

"오...저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들으면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아니, 꼭 수행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타악기로도 자연의 그러한 모습을 멋지게 담아낼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토고가 언급한 곡의 설명을 듣고 강산이 눈을 더욱 빛낸다.
그러고보니 또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예전에 혼자 여행다닐 적엔 풍경을 보고 느낀 심상에 어울리는 곡을 연주하긴 했지만...즉흥적으로 선율을 지어내 표현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은 아니었습니다.
그에 비해 정작 실력이 늘어난 요즈음은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고, 악기를 들고 전투를 하기도 하다보니 자연을 표현하기보다는 상황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에 대해 깨달은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리고 새삼스레 존경의 눈빛이 토고를 향한다.

"형님 덕분에 잊고 있던 걸 알아차렸군요."

그러면서도 하려던 말을 계속 말해보라는 듯 토고를 본다.

//9번째.
👀✨

521 강산주 (ENQms21e5U)

2022-11-16 (水) 23:52:23

>>515-516 꺄아아아아악!!!!😱

522 강산주 (ENQms21e5U)

2022-11-16 (水) 23:53:51

요즘 유투브 영상이 로딩이 느리게 되네요.

오, 떴다.

523 알렌주 (nPu8HZ9III)

2022-11-16 (水) 23:54:40

아임홈

524 강산주 (ENQms21e5U)

2022-11-16 (水) 23:55:06

멋진 공연영상 공유 감사합니다!!

어 맞다 강산이도 공유해달라고 할 거 같은데 공유해달라고 하는 대사를 깜박하고 못 넣었네요...

525 강산주 (ENQms21e5U)

2022-11-16 (水) 23:56:19

알렌주 안녕하세요.

526 알렌주 (zniTFwoXxU)

2022-11-16 (水) 23:57:02

안녕하세요 강산주

527 강산주 (jRyHDz5yIA)

2022-11-17 (거의 끝나감) 00:03:41

>>519 저 지금 말씀하신 파트 듣고 다른 파트도 듣고 있어요...와 좋다...
여기서 틀면 로딩문제 있으니까 새탭으로 열어서....

528 토고 쇼코 - 강산 (8DiRAp85ts)

2022-11-17 (거의 끝나감) 00:07:27

"아니, 내가 그리 대단한 걸 한 긋도 아이고..."

토고는 칭찬을 받으니 조금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냥 궁금한 거 물었을 뿐인디... 쓰읍..
하지만 그가 하는 말은 여러 사람들에게 공감을 살만한 말이다. 취미로는 여러가질 표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었지만, 본업이 되니 그런 걸 생각할 겨를도 없어지고 즐거움보단 괴로움이 앞선다는 경우는 흔하니까.
그래서 그런가 토고는 그의 말에 조금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

"전투가 뭐꼬, 내 죽거나 니 죽거나 하는 상황인디 자연을 표현이고 뭐고 할 수 있겠나?"

그러면서 토고는 "단순하게 생각해봐라." 라고 덧붙이곤

"전투라는 그 상황도 자연일수도 있고, 굳이 자연을 표현하지 않아도 개개인을 표현하는 것도 방법 아니겠나? 누군가 다치면 그 아픔이 가셨으면 좋겠다며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음악으로 보듬고, 누군가 용맹하게 나서고 싶어하면 뒤를 밀듯 용맹한 모습을 담아 고양시키믄 되는거지."

이윽고 토고는 마도사도 아니고 음악가도 아니지만 둘의 공통점을 잇고 그것을 표현한다.

"의념으로 음악을 한차원 높아졌고, 마도는 의념을 통해 발현한다믄 둘 다 사용자가 바라는 것을 표현하고 이루어내는 힘을 가졌으니... 니만의 음악은 니만의 마도고.. 뭐... 그런 거 아이겠나?"

529 강산 - 토고 (jRyHDz5yIA)

2022-11-17 (거의 끝나감) 00:28:29

강산은 토고에게 웃어보이며 나노머신 칩을 빠르게 조작해 토고가 말해 준 곡의 제목을 메모하고는, 토고의 위로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짧은 동의를 표한다.

"아하하, 그건 그렇긴 하죠."

그리곤 가만히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 할 때에는 순서를 지켜야지 상대의 말을 끊어서야 쓰나.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그것 아십니까? 악기 연주의 효과는 기본적으로 버프이지만...그 효과를 공격적인 것으로 바꾸어주는 마도 기술이 있습니다. '불협화음'이라고요. 제가 음악을 통해 자연을 깊이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이 그 자연의 위엄을 고스란히 살린 마도 공격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다시 입을 열 때 그는 그라데이션 들뜸을 담아서 양 팔까지 들어올리며 설명해나간다.
그러다가도 곧 다시 팔을 내리며 푸하핫, 하고 웃음을 터트리지만.

"꼭 싸우기 위해서만 연주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아, 그래도 전투와 비전투 상황을 불문하고 그렇게 동료의 모습을 표현하며 돋보이게 해주는 것도 멋질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도 토고의 말에 좋은 생각이라는 듯 또 다시 나노머신 칩의 홀로그램을 열어 메모해나간다.

//11번째.

530 토고 쇼코 - 강산 (8DiRAp85ts)

2022-11-17 (거의 끝나감) 00:35:00

"그라믄 다른 곳에도 함 가보고 해야긋네. 국내 여행은 쪼매 한 것 같은디, 해외 여행은 관심읎나? 거.. 어디고... 마도 일본이나 유럽쪽은 어떤디? 거는 섬이기도 하고 다양한글 볼 수 있을기라 생각카는디."

대충 화제가 정리된 것 같으니 토고는 슬슬 자기도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떡밥을 깔았다.

"내는 이번에 청주 간다. 대장간 게이트 알제? 소문으로 들어는 봤나? 거에 태식아재랑 내랑 그리고 그... 여우 믿는 가스나 있제? 이름이.. 오토나시? 자동나시? 하는 금마랑 같이 간다. 그래가 이것저것 산다고 아주 죽겠다... 내 20만 있던거 순식간에 다 떨어져가 입에 풀칠하게 생겨부렸으."

토고가 하고 싶은 말은
돈이 없다는 것.
돈이 없다는 것은
슬픈것.

531 시윤주 (56nhvxZEAk)

2022-11-17 (거의 끝나감) 00:36:22

여우 믿는 가스나 줄여서 여믿가

532 토고주 (8DiRAp85ts)

2022-11-17 (거의 끝나감) 00:37:53

자기가 아재라 말하는 꼬맹이
줄이면

자아꼬

533 시윤주 (56nhvxZEAk)

2022-11-17 (거의 끝나감) 00:39:55

언제나 헬멧 쓰는 놈
줄이면

언헬놈

534 토고주 (8DiRAp85ts)

2022-11-17 (거의 끝나감) 00:46:46

난 드래곤 걸
줄이면

난 드래곤 걸 (아님)

535 시윤주 (56nhvxZEAk)

2022-11-17 (거의 끝나감) 00:50:36

드래곤 걸 (캡틴 공인 아님)

536 유하주 (s7.0u76HBM)

2022-11-17 (거의 끝나감) 00:54:37

도마뱀 걸 (캡틴 공인임 )

537 강산 - 토고 (jRyHDz5yIA)

2022-11-17 (거의 끝나감) 00:55:17

"해외 여행이요...? 음....마도 일본에는 아바지와 친형들이 계시니 나중에 한 번 가보고 싶긴 했습니다. 다른 곳은 아직 모르겠네요. 이전까지는 그래도 혼자 해외까지 배낭여행을 갈 배짱은 없었는데 말이죠."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잔뜩 신나서 떠들고 있던 터라 강산은 술술 분다.

"오토나시...아, 혹시 그 마도일본에서 오신 힐러분 말씀이십니까? 음, 저도 대화는 얼마 못 해봤습니다만 좋으신 분 같던데...그래도 고생이 많으시군요."

그리고 그대로 토고의 미끼를 물어버린다...!
강산은 고개를 끄덕이며 잔고를 보고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저도 여행을 다니려면 여비가 필요하니 많이는 못 드리고...이거라도...."

조용히 뭔가를 손에 숨겨서 슬쩍 내민다.
5만 GP 칩 1개다...!

"그 대신 재미있는 일 생기시면 나중에 와서 이야기해주시지요."

//13번째. 😂...
강산이 아빠 찾아가보는 건...지금 말고 시나리오 3 끝나면 가보라고 하셨던듯한...
잘 못 살렸긴 한데 강산이도 호기심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38 강산주 (jRyHDz5yIA)

2022-11-17 (거의 끝나감) 00:56:43

날으는 드래곤 이모티콘좌
날드콘좌!

539 시윤주 (56nhvxZEAk)

2022-11-17 (거의 끝나감) 00:59:45

주로 강한 산미가 느껴지는 국물임.

줄여서 주강산국

540 강산주 (jRyHDz5yIA)

2022-11-17 (거의 끝나감) 01:00:27

5만은 좀 큰가....?싶긴 하지만...?
강산이는 지금 장비도 그럭저럭 있는 편이고...? (잘보니 청월고교 시열개정복에 방어 관련 효과 있네요. 일정 이하 데미지 무시던가...)
옛다 기분이다!+토고가 마음에 들어서 잘 보이려고 쪼까 오버한? 그런 것도 있어요.😂

541 강산주 (jRyHDz5yIA)

2022-11-17 (거의 끝나감) 01:01:17

엗...😂

542 토고 쇼코 - 강산 (8DiRAp85ts)

2022-11-17 (거의 끝나감) 01:02:32

"이게 뭐고?"

5만 GP 칩 1개. 토고는 이걸 넙쭉 받기엔... 양심이 찔린다. 보통이라면 아싸너구리 하면서 잡겠지만, 이 녀석이 누구인가? 자기보다 어리면서 토고한테 계속 형님이라 부르는 녀석이 아니던가?
그런 녀석한테 이걸 아싸구리 하면서 받으면? ....

'아싸구리'

"진짜 줘도 되나? 주면 주는대로 홀라당 받아버리는게 내니까 후회하지는 마라? 대신 저 게이트 갔다가 뭔 일 있음 고거라도 내 풀어줄게."

준다니까 주는걸 받는거니까 토고는 죄 없어. 양심도 안 아파

"가족이 마도 일본에 있음 더 편하긋네. 가서 가족들이랑 만나고 이야기도 나누고 관광도 하고 다녀오믄 참 좋지 않긋나? 특별반에 속하고 나서 가족 못 본 아들 꽤 많을 것 같은디 니는 그나마 나은 편이니까 만날 수 있을 때 만나는게 제일 좋제."

그렇게 토고는 말했지만, 요즘 정세가 시원찮으니... 흠...

"뭔일터질 것 같으니께 지금 당장은 못하겠지마는... 특별반이고 니도 이름 좀 있으니 가족들한티 일본가가 아부지랑 형님아들 만나고 싶다카믄 차비는 줄기다."

/헉 강산주 정말 5만GP줘도 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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