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5078>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3 :: 1001

◆9S6Ypu4rGE

2022-11-05 21:33:08 - 2022-11-14 00:05:21

0 ◆9S6Ypu4rGE (PE8uNVk1dI)

2022-11-05 (파란날) 21:33:08

시트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55076/recent

정산 및 수련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58076/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A%A8%ED%97%98%EC%9D%98%20%EC%84%9C

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747 레온 - 루키우스 (XHNIzbxFeM)

2022-11-12 (파란날) 11:18:22

"좀 쉬려고 하는데 재미있는 일 없남."

최근 여러 모험으로 인해서 잠시 쉬고 싶어진 레온.
가이아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는 제과점에서 받아온 사탕을 우물우물거리며 걷는다. 창은 오른쪽 팔오금에 걸고 오른손에는 사탕들이 담긴 종이봉투와 왼손에는 아직 뜯지도 않은 사탕이 담긴 봉투를 쥐고 걷고 있었다. 사탕이 물린 레온이지만 최근 삶과 죽음이 오가는 운동량을 소화하면서 당분의 소중함을 느낀 듯하다.

"길드나 가봐야지."

결국 간다는 곳이 모험가 길드. 그런데 안에는 누군가가 점을 봐주고 있었다. 레온은 사실 점술을 믿지 않는 편이지만 마침 심심했던 터라 사람들이 점을 다 볼 때까지 뒤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남은 사람이 한 명도 없을 때가 되어서야 루키우스에게 다가갔다.

"혹시 저도 봐줄 수 있을까요? 사례는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이걸 드릴게요. 여러 맛이 있으니 먹다가 물리는 일은 없을 거요."

왼손에 든 사탕이 담긴, 아직 뜯지 않은 종이봉투를 루키우스에게 건네며 말한다.

앞의 남성은 레온과 비슷한 금발에 비슷한 체격을 가졌다. 평범한 신분의 남자라고 생각하지만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정함과 절제. 푸른색의 눈이 레온과 대조되지만, 레온은 묘하게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을 했다. 물론 레온 만의 생각일 뿐이었다.

748 루키우스 - 레온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1:37:28

카드를 섞으며 한가롭게 점을 봐주던 루키우스는 레온이 다가오자 평소처럼 웃으며, 손을 뻗어 건너편 의자를 가르켰다.
사탕이라면 충분한 보수다, 이 무료한 시간을 넘기는것에 크나큰 도움이 될것이다.

"큰 사례군, 자네는 더 신중하게 봐주지"

카드를 능숙하게 섞으면서, 몇장을 차례차례 내려둔 루키우스는, 가장 앞의 한장을 돌려본다.

"연애는 . . 기회는 많지만 본인이 생각이 없군, 아니 의식을 못한다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최근에는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자네에게 달렸네, 조언하나 하자면 지금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이 자네가 만날 여인중에선 제일이군."

이리저리 꼬아대는 설명이다
결국 해석하기 나름에 따라 맞아 떨어지는 흔하디 흔한 해석
만약 레온의 상황에 딱 맞아 떨어진다면 뭐 우연이겠지.

"금전. . 크게 관심도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군, 그저 흘러가는대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풍족하면 풍족한대로 사는 타입이야. 이런 경우 금전운이 터지려면 주변 사람에 따라 결정된다네, 아내,동료,가족... 그들의 움직임에 따라 자네의 금전운이 결정될것이야"

749 레온 - 루키우스 (XHNIzbxFeM)

2022-11-12 (파란날) 11:49:31

"아이고..더 신중하게 봐준다니..감사합니다."

카드를 능숙하게 만지는 사내의 손을 보아하니 어설프게 해본 수준은 아니다. 정말로 능숙해. 평소에 이렇게 점을 봐주고 다니는 사람이었을까.

가장 먼저 꺼내는 테마는 '연애'.
일단 간단하게 요약하면 내가 연애에 있어서 눈새라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다르다고, 가장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여인이 제일이라고.. 가장 머릿속에서 떠오른다면 가장 최근에 고블린을 같이 잡은..

'하하하!! 이 몸이 아름다운 것이냐?! 계속 쳐다봐도 좋다!!'

'이 몸의 미모에 빠져 환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하지만 이 몸의 눈은 높다!'


"......"

그냥 연애 안 할래.

"하하..그렇군요. 재밌네요."

마지못해 식은 땀을 한 방울 흘리며 웃는 레온.

"이건 맞아요. 그냥 주머니에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서 살아요. 굳이 빚을 내면서까지 원하는 걸 손에 넣는 성격도 아니고요."

이거는 정확히 봐줬네. 없으면 없는대로 살고, 벌어야지. 풍족하면 풍족한대로 누리고 말이야. 너무 구두쇠처럼 굴면 돈을 가지는 의미가 다소 약해지지 않을까? 그나저나 주변인에 따라 내 금전운이 결정된다라.. 결국 내가 열심히 마수를 잡으며 벌어도 내 재산은 그대로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군.. 그렇다면 투자란 것을 시작해볼까요.. 투자해서 주변인을 움직이게 만들면 되니깐..

750 루키우스 - 레온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2:02:54

연애운에 대해 설명할 때, 레온에게서 식은땀이 흘러내리던것을 보던 루키우스는 그저 고갤 갸웃거릴 뿐이었다
금전운에 대해선 상당히 공감한듯 고갤 끄덕이는 그에게, 루키우스는 다시 점을 쳐주는데 집중하였고.

"사업운. 이건 우리 모험가들에겐 얼마나 강해지고, 운이 따라주냐의 이야기려나. 아무튼 자네는 지금의 성취에 만족하지 못하는군. 스스로의 경지에 불만족스러워 억지로 다음의 단계를 개화시키고자해. 하지만 자네는 현명하고 또 침착한 성정이 있어서 무리해서 준비가 안되어있음에도 단계를 확장시키다가 넘어질 일은 없을것 같군, 다음 단계를 위해 지금 하고 있는 준비가 정답이지 조급해하지 말게나"

루키우스가 설명을 끝내고 다시 카드를 바라보더니
한참 침묵을 하다가..

"음 사업운에 대해서 조금더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는데, 자네는 아무래도 고독함을 꺼려하는군, 그래서 모험의 동료를 구하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아. 아마도 어려울걸세."
"다른 의미로 해석하자면, 만약 지금 자네에게 동료가 있다면, 그 동료와 평생 갈거야"

카드를 보며 적당히 해석해준다
물론 어느정도 틀리겠지

751 코우주 (oVc3GUSdw6)

2022-11-12 (파란날) 12:05:13

갱신 다들 안녕

752 루키우스주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2:07:50

코우주 안녕

753 코우주 (oVc3GUSdw6)

2022-11-12 (파란날) 12:13:36

루키우스주 안녕
코우도 점 쳐줘

754 루키우스주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2:14:23

다음 일상해서 해줄게

755 레온 - 루키우스 (XHNIzbxFeM)

2022-11-12 (파란날) 12:15:03

모험가에게 사업운이라면 앞의 사내의 말대로 얼마나 강해지고 전투에서 죽지 않는 행운을 말하는 것일까? 확실하게 지금의 성취에 만족을 못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만족을 못하는 거지, 납득을 하고 받아들이고는 있다. 아직 애송이니깐 말이야. 아무튼 이 사업운의 핵심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맞는 것이니 여유롭게 성장하라는 것. 하긴 너무 적은 물을 담아도 문제지만 너무 많은 물을 담는 것도 똑같은 문제다. 괜히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니지.

"카드에서는 저를 현명하고 침착하다고 설명하나보네요. 저 스스로는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는데..어쨋든 어느정도 맞네요."

근데 또 뭐지.. 아직 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것인가..

"동료를 구하는 게 어려울 거라고요..? 지금 동료하고 평생 간다고요..? 그 나르시스트 엘프ㄹ..아니아니..알겠어요."

진정해..레온..이거는 그저 점술일 뿐이야...

756 레온주 (XHNIzbxFeM)

2022-11-12 (파란날) 12:15:21

어서와 코우주!

757 코우주 (oVc3GUSdw6)

2022-11-12 (파란날) 12:17:39

앗쓰아
레온주도 안녕

758 ◆9S6Ypu4rGE (9Gl14GFcCI)

2022-11-12 (파란날) 12:20:43

(스레에 사람이 많으니 기쁘군)

759 코우주 (oVc3GUSdw6)

2022-11-12 (파란날) 12:24:08

레주도 있었네 안녕

760 루키우스 - 레온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2:24:11

"어디까지나 점이니까 말일세, 자네는 총명한 사람이군 그리고 책임감이 있지. 물러서지 않는 용기도 있고. 그냥 재미로 들어주게나"

계속 설명해주던 루키우스는 레온이 당황하기 시작하자 그 역시 잠깐 멈칫하면서도
다시 카드를 살펴보았다.

"그러하다네, 지금 동료와 평생 갈 상이지. 이 카드로 보면 동료를 구하는데 몇번 실패하기도 했군, 그렇다면 더욱 지금있는 동료가 간절한 법이지. 얼마나 친해지냐는 자네의 손에 달려있지만, 이 카드로 보기엔 .. 상한치가.. 오 백년해로도 가능하네"

레온의 생각도 모른체 루키우스는 그저 좋은 말을 연신해주고 있었다.

"그럼 마지막으로 미래를 볼까, 이 카드는, 자네가 직접 뽑아보게"

--
잠깐 점심 식사

761 ◆9S6Ypu4rGE (9Gl14GFcCI)

2022-11-12 (파란날) 12:30:09

안녕안녕~ 루키우스주는 밥 맛있게 먹고!

762 레온 - 루키우스 (XHNIzbxFeM)

2022-11-12 (파란날) 12:42:56

"하하..죽는다고 해도 저는 안 물러서요. 이거는 정확히 맞췄네요."

왜냐하면 스스로 맹세했기 때문이다. 기사다운 책임감을 가지기 위해서 아무리 죽는 상황이어도 굽히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이다.

"재밌는 해석이네요."

....사실 재밌다기 보다는 애써 부정하고 싶다.
최근 파티를 구하는 걸 실패했는데.. 저 카드가 다시 상기 시켜주고 있다. 기억하기 싫은 일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군. 이거 타로를 괜히 봤어! 하지만 타로를 봐주는 사람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모를 테니깐 성의 없는 리액션은 하지 말자..

"흠..가운데. 가운데를 뽑을게요."

그렇게 가운데를 뽑는 레온이었다.

---
맛점-!

763 코우주 (oVc3GUSdw6)

2022-11-12 (파란날) 13:03:08

다들 맛밥 해

764 루키우스 - 레온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3:42:04

레온이 가운데 카드를 선택하자, 루키우스가 돌려보라는 듯 손짓하였고
루키우스는 그 카드를 진중하게 바라보다가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이 다음, 당신에게 시련이 찾아올거라네, 아주, 아주 큰 시련"

이것에 실패할수도 무언가를 상실할수도 있겠지만 중요한것은.

"이 시련을 극복할 요령은 외부의 요인과 기적에 바라지 않고, 지금것 자네가 해왔던 것 처럼 자신의 의지와 지금 지니고 있는 것으로 극복하는것 말고는 없지"

물론 기적을 바라는게 잘못되었다는건 아니다.

"해답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은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지, 기적을 바라고 손을 뻗는 이들은 돌보지 않는 법. 부디 자네가 능히 시련을 이겨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으면 좋겠군. 아 그리고, 자네의 맹세가 시험받으니 각오해두는게 좋다. 라고 카드가 말한다네 "

765 레온 - 루키우스 (XHNIzbxFeM)

2022-11-12 (파란날) 14:02:22

"하하.. 언제 쯤은 올 것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곧 오긴 오는규요.."

아주 큰 시련이 올 것이라고 생각은 하긴 했었다.
어느정도 성장하고야 큰 시련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곧 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이걸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깐.. 극복해야지. 어떻게든.

"제 힘으로 극복해야겠군요. 정직하게 말이죠."

결국 내 의지와 쌓아온 실력으로 극복해야 된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이 큰 시련을 극복한다면..
큰 성장을 해낼 것이고 못한다면 죽을 것이지.

"알겠어요.. 맹세를 시험하는 순간이 온다라..마음 단단히 먹어야겠네요..하하.."

분명 그저 타로이긴 한데.. 간담이 서늘해지면서도 정말로 내가 기사가 될 그릇인지 알아볼 수 있겠다는 시험을 본다는 기분도 들었다.

"지금까지 점술을 봐줘서 고마워요. 꽤 재밌었네요."

766 타모르주 (3Fu3gNft1A)

2022-11-12 (파란날) 14:05:57

오호 타로 점 봐주는 일상이라니!

767 코우주 (N5qZGd2/KM)

2022-11-12 (파란날) 14:08:01

타모르주 어서와

768 루키우스 - 레온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4:16:58

"과찬의 말씀을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것이네만 이렇게 큰 사례를 해주었으니 나야말로 고맙다고 해야지"

루키우스는 사탕을 하나 집어 입안에 넣으며 천천히 굴렸다
묘했다. 이 타로는 루키우스가 섞는척 하면서 세컨드 덱을 이용해 원하는 대로 뽑혀서 덕담이나 해주는 연극인데
어째서 저 카드가 나왔을까?

자신의 실수에서 비롯된 우연이겠거니 싶었으나 루키우스는 레온이 뽑아든 카드를 한참 볼수밖에 없었다.

"내 정신좀 봐, 점을 치느라 통성명도 안했군. 난 루키우스라네. 신출내기 모험가지"

모험가 중에서는 눈에 띄는 점도 있고, 눈에 띄지 않는 점도 있다.
눈앞의 사내 역시 마찬가지였다
단정한 머리카락이 특히나, 눈에 띄는 점이라고 볼수 있었다

769 레온 - 루키우스 (XHNIzbxFeM)

2022-11-12 (파란날) 14:27:43

참 묘하게 들어맞는 사실이 많은 타로였다.
사실 안 맞은 부분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틀렸다고 할 수도 없고.. 그냥 재미로 본 타로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군.

큰 시련과 맹세를 시험하는 순간.. 내 관점에서 해석하자면 아마 그 큰 시련은 죽음이 곧 임박할 시련일 것이고 그 상황에서 나는 주변의 도움에 의지하지 말아야 된다. 그리고 죽을 것임을 알아도 물러서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하지.

"제 이름은 레온이라고 합니다. 저도 신출내기 모험가죠. 반가워요, 루키우스씨."

요즘 들어 모험가 중에서 내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혼자서 한 퀘스트에서 킬러비나 킹슬라임을 죽였다느니 뭐니.. 신입치고는 성과가 좋아서 난 소문일까. 나는 아직 애송이인데 말이야. 세상은 넓고 강한 사람은 많단 말이야.

770 레온주 (XHNIzbxFeM)

2022-11-12 (파란날) 14:28:48

다들 어서와!

771 이리나 - 코우 (Ck/tzuCLKU)

2022-11-12 (파란날) 14:30:15

"...뭔가 좀...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리나는 코우의 참으로 사심이 가득한 부비부비를 받고 나서 뭔가 이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고블린들에게서 느꼈던 살의도, 도적들에게서 느꼈던 악의도 없었기에 그러려니 했다. 그것보다는 그냥 귀여워서 안고 싶어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자기가 아는 술집이 있다는 말에... 이리나는 눈빛을 반짝인다. 엘자? 그게 누구지. 일단 나중에 알아봐도 될 것인가.

"코우 님이 말씀한다면... 한번 가보죠."

이리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어디냐고 묻는다.

"같이 가실 건가요?"
// 이쯤에서 같이 술집에 갔다ㅡ하고 막레각을 잴까요? 아니면 더?

772 이리나 - 코우 (Ck/tzuCLKU)

2022-11-12 (파란날) 14:30:49

그러고보니 캡틴 계시면 수련, 정산 관련 시스템 좀 물어보고싶네요

773 루키우스 - 레온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4:32:36

"레온, 레온.. 아. 알고있네 자네의 이름 "

턱을 어루만지며 고민하던 루키우스는 떠올랐는지 손을 튕기며 허허 웃었다.
킬러비와 킹슬라임을 죽였다, 라는 소문도 있지만 루키우스가 먼저 떠올린건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는. . "

어째선지 묘한 부분을 떠올린 루키우스는 레온을 보면서 유명인을 다 만났다고 혼자 좋아하며 생글거렸다.

"연애운은 내 타로가 들어맞지 않은 모양이군, 안타까워"

774 코우주 (N5qZGd2/KM)

2022-11-12 (파란날) 14:34:29

이리나주 어서와
오래 돌리기도 했으니 막레 느낌으로 가져올게

775 카시우스주 (JnAEO2c.6I)

2022-11-12 (파란날) 14:34:46

안녕아녕

776 루키우스주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4:39:24

다들 어서와

777 코우주 (N5qZGd2/KM)

2022-11-12 (파란날) 14:42:03

각자 시트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라노벨식 제목 지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어

778 루키우스주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4:44:39

>>777 수도의 첩보원이었던 나는 은퇴후 낭만모험가 생활을 즐깁니다!

이런 느낌?

779 레온 - 루키우스 (XHNIzbxFeM)

2022-11-12 (파란날) 14:44:40

"진짜 어느 틈에 알려진 건지.."

루키우스라는 자도 역시 내 이름을 알고 있었다.
조금 유명해진 기분이 어떠냐고? 엄청나게 부담스럽다.
안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막상 겪어보니깐 진짜 부담스러워. 실력에 비해 과분한 결과랄까..

"?!"

이 사람은 도대체 무슨 소문을 들은 거야?!
소문이 와전된 거 아니야?! 어디서 들은 거야, 그런 얘기를?

"하..루키우스씨 그거는..."

이걸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까.. 갑자기 앞이 어지러워진다. 타로보다 더 큰 타격이 기다리고 있었을 줄이야.

"그..제가 난봉꾼인 것은 절대 아니고.. 저는 오히려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다니는 청년입니다.. 여자랑 키스도 해본 적 없는 그런 사람이라고요. 알겠죠..?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요."

아니, 이 분은 갑자기 뭐가 좋다고 생글거리는 거야?!

780 레온주 (XHNIzbxFeM)

2022-11-12 (파란날) 14:45:26

>>777
갑자기 제국의 기사가 되고 싶어졌다!

781 카시우스주 (JnAEO2c.6I)

2022-11-12 (파란날) 14:47:49

>>777
대미궁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782 루키우스 - 레온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4:52:59

"하하 전부 이해한다네 젊을 때니까, 한창이지"

이해한다는 듯 고갤 끄덕이며 생글거리던 루키우스는 필사적으로 설명하는 레온을 자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고갤 끄덕일 뿐이었다
모험가 길드 최고 난봉꾼 이라는 소문도 괜히 퍼진게 아니로군

"이거 또 괜히... 사탕을 내가 받아간게 아닐까 걱정이네. 달리 누구 줄것 아니었는가?'

사탕을 보며 놀리는게 재밌는지 피식거리던 루키우스는
카드와 사탕을 챙기고자리에서 일어났다.

"장난이라네, 내가 보기에 자네는 그런것에 취해 살 사람이 아니야, 직감이지만 . . 그럼 난 이만 일어나 보겠네, 다음에 또 보자고 레온군 "

783 코우주 (N5qZGd2/KM)

2022-11-12 (파란날) 14:55:10

역시 다들 한가닥씩 하는군

784 타모르주 (3Fu3gNft1A)

2022-11-12 (파란날) 14:58:10

>>777 선조가 수염을 주지 않아, 이단 해보려 합니다!

785 코우주 (N5qZGd2/KM)

2022-11-12 (파란날) 15:05:34

뭔가 슬프잖아...

786 레온 - 루키우스 (XHNIzbxFeM)

2022-11-12 (파란날) 15:11:47

"아니라니깐 그러네.."

이거 뭔가 꼬여도 단단히 꼬였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내가 막 하이엘프인 것도 아닌데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고 소문이 나질 않나..

"아, 이거 부모님이 나중에 더 먹으라고 준 거니깐 괜찮아요. 부모님이 가이아에서 제과점을 하셔가지고.."

그러니깐 부담 없이 먹어도 된다.
갑자기 부담스러워진 건 나이긴 한데..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니 끝내려고 하는 참인가보다..

"장난이었군요.. 다행이네요. 진짜로 식겁했어요. 좋아요. 기회가 된다면 같이 모험을 떠나자고요. 즐거웠어요, 루키우스씨."

/막레-! 수고했어!

787 타모르주 (3Fu3gNft1A)

2022-11-12 (파란날) 15:12:02

코우는 어떤 제목이 붙으려나

788 코우 - 이리나 (N5qZGd2/KM)

2022-11-12 (파란날) 15:12:55

"헤헤. 미안. 나, 갈 곳이 있어."

코우는 그렇게 답하면서 한 편으로는 자신의 칼을 조용히 붙잡았다
그건 그저 습관같은 것일 수도 있었으나 그런 것 치고는 행동이 꽤나 조심스러웠다
정작 여자 본인은 웃으면서 그렇지 않은 척 했지만
어쨌든 여자는 이리나와의 동행은 무리라고 했다
대신 약도를 그려주겠다며 품 속에서 종이를 꺼내어 적당히 건네주었다

지만, 여자가 건네어준 약도는 지리멸렬하기 그지 없는 낙서와 같다...
거기에 그려진 것이 이 근방의 뒷골목이라는 걸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둥근 꽃모양으로 강조표시를 해둔 곳이 여자가 말하고 있는 '엘자의 주점'인 거겠지

"음. 가서, 뭔가 이렇게- 추워 보이는 빨간 옷을 입은 여자한테 코우가 보냈다고 하면 알 거야. 잘 아는 가게니까."

그렇게 말하는 코우는 엘리자베스의 용모를 떠올리듯 손가락을 세워 자신의 가슴 위로 웃옷을 자르듯 반원을 그어보였다
이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면 구태여 그런식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보기 쉬운 사람일테지만...

"응. 혹시 몰라. 이리나의 동생 찾는 걸 도와줄 수도."

혹은 그렇지 않을지도
그래도 여자는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 말하고 있는 듯 보인다
본래 경을 물으려거든 절로 가야하는 법이다
찾아가든 그렇지 않든 그것은 이리나의 뜻이겠지만
납치로 사라진 사람을 찾으려면 보다 동류에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게 더욱 효과적일지도

// 참고로 엘리자베스는 이쪽 진행에서 만난 npc
situplay>1596658075>574

789 루키우스주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5:13:49

수고했어 레온주

790 코우주 (N5qZGd2/KM)

2022-11-12 (파란날) 15:22:10

죽여야 사는 여자 ~칼의 노예가 된 소녀는 HP 1 공격력 180의 스탯으로 다시 태어난 모양입니다~

코우는 아마 이런 느낌아닐까
너무 올드한가...

791 루키우스주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5:24:46

공격력 180
루키우스는 스쳐도 비명횡사야..

792 코우주 (N5qZGd2/KM)

2022-11-12 (파란날) 15:27:18

그거 코우도 그래 (?)

793 카시우스주 (JnAEO2c.6I)

2022-11-12 (파란날) 15:28:24

공격력 180 상태에서 실수로 자기 무기에 스치면......

794 코우주 (N5qZGd2/KM)

2022-11-12 (파란날) 15:32:23

일부러 스치기도 하는데 뭘 (자해기술 있음)

795 루키우스주 (p2EgtHqufw)

2022-11-12 (파란날) 15:48:29

코우는 광전사니까..

796 이리나 - 코우 (Ck/tzuCLKU)

2022-11-12 (파란날) 15:59:30

코우주 수고하셨어여

797 코우주 (N5qZGd2/KM)

2022-11-12 (파란날) 16:05:44

템빨 광전사지
이리나주도 수고했어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