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308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5 :: 1001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2022-11-03 20:12:57 - 2022-11-07 21:38:07

0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0:12:5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359 레이먼드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2:59:30

자칫하면 나도, 마을 사람들도 한꺼번에 작살이 날 뻔 했다.
그래도 할 수 밖에 없었다. 매 순간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절박한 싸움이다.

울컥 쏟아져나오는 침 섞인 피를 토해내는 것과 뱉는 것의 중간쯤으로 바닥에 뱉어낸 다음, 소매로 입가만 대충 닦고 다시 고개를 든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보검을 소총에 착검하고서 카시노프의 악취미를 조준했다.

"...그래. 네녀석이 거기 폭탄이나 신호기를 왜 안 달아두나 했다."

악취미로 똘똘 뭉친, 이름 넉자만 들어도 밥맛이 뚝뚝 떨어지는 자식...

"저기 저놈들, 최대한 마을 사람들로부터 떨어트려!"

마을 사람들과 카시노프의 좀비 사이에 서서, 자세를 잡고 소총을 연달아 세발씩 사격한다. 가까이 오기 전에, 쏴서 쓰러트려야 해!

360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02:07

그리고 레이먼드의 보검 무장은 사실 되게... 생각해둔게 적긴 했습니다
명확한 이미지가 없어서 대충 '이거랑 비슷한 느낌' 정도?

여튼 이러한 느낌입니다
그래플 발사기의 흉악한 칼날 부분을 좀 순화시켜서 생각해주세요

36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02:29

저런 디자인도 다 가능한 것이 바로 이 세계관의 보검 무장이랍니다!

362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02:56

오해들 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보검 무장에 빡빡머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363 이스마엘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03:49

"미안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한들, 그 길이 의미있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제가 발견하지 못해도 누군가 영향을 받아 그 길을 이어받겠지요."

이스마엘은 정중했으며, 노이즈 너머 목소리 또한 침착했다. 마치 도박수를 던져보듯.

"세상 만물의 시야가 동일했더라면 안경도 없겠지요. 저도 직설적으로 말해야 합니까? 당신은 그렇게 많은 걸 봐왔으면서 어째서 시야가 좁습니까? 혹시 받아들이지 못할 과거 때문에 그렇습니까? 하나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아니면 당신이 그런 일을 결심하게 된 계기라도 있습니까? 저는 믿습니다. 가능하다고 믿습니다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건 같다 생각하고 있지요."

보검을 조종하며 달려듬과 동시에, 외쳤다.

"아까 카피하느라, 라고 했지요. 보검도 그렇고.. 블러디레드 때는 그때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했고 말입니다. 최대한 능력을 드러내지 않는 방향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배제하십시오, 저희의 능력이나 힘을 복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이프가 동시에 내리꽂혀 레인을 찔러내려는 듯하며, 이스마엘은 주먹을 들었다.

"음! 내숭 떨 사람도 없으니 날뛰어도 되겠지요?"

이미 다 들키긴 했지만 말입니다. 예. 그렇게 중얼거리곤 바로 얼굴을 후려패려 들었나?

"그러니까 이 *년아, 이 악물어."

슬럼에서 사람 벽돌로 패죽이던 성질 여기서 나오는 듯싶다...

36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05:03

>>360 오오오... 오오오오... 빡빡머리는 포함이 안 됐다니 오히려 놀리고 싶어졌어.......(반짝

365 레레시아 나나리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3:06:25

저것은 선고인가. 절규인가. 그녀는 내내 무기질적인 눈으로 레인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말을, 모두의 말을 부정하면서 끝내 보검을 해방하는 레인을 그저 바라보았다. 에델바이스의 것보다는 강하지만 가디언즈의 것처럼 압도적이지는 않다. 그녀는 슬쩍 고개를 돌려 남은 이들을 보았다. 각자 무장을 하고 무기를 든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다시 레인을 향했다.

"경험은 분명 살아가는데 중요하지만. 경험 만으로는 내일을 살아갈 수 없어. 그리고, 나는 세븐스와 비능력자로서 평화가 올 거라고 생각하는게 아냐. 세븐스가 있고 없고를 떠나, 인간으로써, 사람으로써 그 가능성을 바라볼 뿐이지."

그녀는 붉은 빛이 감도는 칠흑빛 검을 거구로 내려 바닥을 쿵 찍었다. 그러자 검의 끝으로부터 붉은 독액이 왈칵 흘러넘쳤다. 부글부글- 기포와 함께 점차 형상을 일으키는 독액 위에 서서 레일을 똑바로 응시했다.

"언제가 되었든, 잔인한 건 사람이었어. 세븐스가 아니라."

버스트-

"Painfull Disire."

그녀가 바닥을 찍었던 검을 위로 치켜들자 붉은 독액의 기포가 순식간에 그녀의 분신 열을 만들어냈다. 마치 핏물에 빠졌다 나온 것처럼 붉은 그녀를 형상한 분신들은 제각기 다른- 웃는 얼굴을 하고서 레일을 향해 다각도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접근해 접촉하자마자 폭발하며 레인의 부스터들을 아작내려 했을 것이다.

366 선우주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3:06:26

저 빨간색 기계장치 달려 있는 애들을 스캐빈저 쪽을 옮길 수 있을까요? 핵폭탄 유도장치가 아닐까 생각 되서요

367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08:36

>>362 왜죠?! 어째서요?! 보검 변신할때 한정으로만 저렇게 되는 줄 알았는데! (나쁨)

368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09:22

그리고 모두가 스토리의 진행으로 바쁜 가운데 더 풀기 좀 뭐시기하긴 하지만

레이의 보검은 대충 이런 이미지로 생각했습니다
아마 여기서 칼날 길이를 1.5배 내제는 2배 정도 늘린게 가장 정확할거 같긴 한데

건볼트의 보검답게 막 레이저 칼날 그런것도 생각해봤지만
역시 이렇게 날카롭고 투박하고 그런 느낌이 좋겠다 싶었답니다

36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10:17

>>366 스캐빈저는 아무래도 좀 더 멀리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 옮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네요. 물론 안아다가 한창 싸우고 있는 전장으로 뛰어가서 그쪽 앞에 놔두고 온다면 또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

37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10:49

>>368 아닛! 꼭 최첨단 단검일 필요가 있나요! 저런 것도 괜찮지요! 당연히!!

371 쥬데카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3:14:45

간신히 궤도를 비틀었다. 그것만으로는 착탄을 막을 수 없었을 테지만 만들어진 포탈 덕에 폭발은 먼 곳에서 일어났고, 아직 너는 살아 있었다.

"후우..."

한시름 놓았다는 듯, 한숨을 내쉰 너는 에델바이스의 대원들을 마주쳐 자초지종을 들었다. 벌써 가까이 왔구나. 이미 늦은 건 아닌가? 다행히 아직 네 시선에는 그 신병기가 위치하지 않았다.

"대신이라기에는 너무 역겨운데..."

제 의지가 아니라 그저 머리에 가해지는 전기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시체, 붉은 전등이 반짝이는 장치, 누가 봐도 터질 게 분명한 그 시체를 보며 너는 주먹을 꽉 쥐었다. 간감이 가죽으로 된 장갑이 꽈악, 하고 문대지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서 전부, 없애야만 하겠군요."

최소한 사람들이 도망칠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만 했다. 폭발한다면 폭발 반경을 예상해 사람들과는 떨어진 곳으로 유도해야만 했으니. 너는 체인을 꽉 쥔 채 내던졌다. 그 끝의 말뚝은 포물선을 그리며 네 전방에 있는 시체의 기계장치를 노렸다. 기계장치를 건드리는 게 기폭의 수단이 될까? 그게 아니라면 움직임이 멈춰야만 폭발하는 걸까. 지금은 우선 장치부터 노려야겠다고 생각하는 너였다.

372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17:43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무기나 무장들 찾느라... 진땀 좀 뺐답니다

저는... 그런거 머리에 든게 없어서리

373 선우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3:18:22

"안녕하세요. 여러분!"

밝게 인사를 나누며 사람들에게 자신들은 적이 아님을 말해주려고 했다. 이럴 때일 수록 적과 아군의 구분이 중요하니까.

"그동안 수고했어요. 이젠 저희에게 맡기세요."

에델바이스 문양을 하고 있는 대원에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실은 전혀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카시노프의 강력한 무기는 다른 대원들을 쓰러뜨리고 있고 파죽지세로 마을을 파괴하기 위해 다가오고 있다. 서둘러 가디언즈의 야망을 막아야한다.

"망할!! 모두 도망쳐!!"

그리고 이때, 광장을 향해서 다가오는 좀비와도 같은 이들이 다가왔다. 평소 같았으면 이전처럼 총으로 머리를 박살내었을 텐데, 놈들의 몸에 있는 빨간 점등이 있는 기계 장치가 신경 쓰였다. 만약 저것이 자폭 장치거나 유독가스를 살포하는 것이라면? 아니면 미사일을 유도하는 유도탄이라면?

미사일을 유도한다면 저 기계가 단순히 미사일을 유도하는 것일까? 아니면 저 기계가 파괴되었을 때 해당 위치를 타겟으로 잡는 걸까?
전자든 후자든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워진다.

가장 베스트는 저것이 단순히 좀비 강화용 기계라는 것이겠지만...그럴게 편하게 흘러갈 리는 없겠지

374 츠쿠시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3:19:46

세상의 모든 것을 증오하는 부류인가. 종종 보아왔다. 그중 몇몇은 제 손으로 그리 되도록 만들어낸 적 있으니 어찌 잊겠나. 레인의 이야기를 가볍게 개략하고는 침묵을 이었다.

"믿지 않습니다. 인간은 본디 그런 생물이니 말입니다."

평화와 화합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 레인의 말에 츠쿠시는 순순히 인정했다. 그가 의무로부터 도망쳐 이곳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결국 자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결코 숭고한 의지에서 비롯되지는 않았으니.

"저는 저 자신의 바람을 위해 싸울 뿐입니다."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이곳까지 온 것이 아니다. 단지 바라는 일을 하기 위해 이곳으로 흘러왔다. 저자의 입장도 마찬가지일 테다. 각자의 원을 이루기 위한 지독한 이권과 신심의 싸움.
그러니 레인의 말이 옳다. 그는 레인과 다르지 않다. 결국은 같은 인간, 같은 부류의 인간인 것이다.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택한 수법은 철저한 파괴에 근본한다. 그저 칼끝을 어디로 향하는지만이 다르다. 과거에는 저항하는 자들에게 향했던 것이 이제는 한때 추종했던 정의를 찢어놓으려 할 뿐.

능력을 실어 관레인의 머리를 향해 통력을 높인 단검을 던진 후 곧바로 검격을 가했다. 허공을 베어낸 궤적을 따라 실체를 지닌 참격이 넓게 쏘아져 나갔다.

375 신디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3:19:57

본래의 목적은 포탈을 통해 광장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려 했던 것이지만, 어찌 되었든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으니 다행이었을까. 천운이 도왔는지 포탈을 통과한 미사일이 저 멀리서 터지는 소리를 듣고서야 안도의 숨을 내쉰다. 잘못했더라면 대참사가 벌어질 뻔했구나. 잠깐 숨을 고르며 다가온 대원의 보고를 듣다, 광장을 향해 다가오는 것들을 보고선 얼굴 표정을 구긴다. 빨간빛이 점멸하는 것이 딱 보아도 위험해 보였다.

"저것들에게서 멀어져요!"

마을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그것들을 보고서 소리치며, 다른 대원들과 함께 사람들의 대피를 도우려 한다.

376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20:48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갈게요!!

377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3:20:57

>>374 ???? 관레인은 뭐야... 글자 옮기다 드래그를 잘못했네......

레인의 머리를 향해 관통력을 높인 단검을 던짐......이라고......(수치사!)

378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3:21:03

뒷북이 되긴 했지만... 보검 디자인이라면 사브르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뭐 실제로 사브르 형태인 보검을 쓰지 않으니 그 부분은 사브르의 현대 용도에서 따왔달까... 지금 사브르는 예도이지 실전에 쓰일 칼이 아니거든요. 보검 자체를 주무기로 쓰기보다는 보검 무장으로 파생된 무기를 주로 쓴다고 생각해서!

보검 무장은 나중에! 계속 묘사하고 있기도 하고요.

37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21:15

그 전에.. .dice 1 3. = 3

38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21:53

아니다. 인원은 적으니까..하나만 더 제외하는 쪽으로! .dice 1 2. = 1

38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22:59

다행히도 이스마엘에게는 그나마 좀 나은 결과가 나왔네요. 돌리면서도 조마조마했다. (흐릿)

382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3:23:36

???

383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3:24:26

(오늘은 오는대로 다 맞아줄 생각 하고 잇음)

38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25:29

??? 저기요

385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3:28:59

?????? 덜덜덜더럳러덜더라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386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3:30:08

00

387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31:46

이게... 무슨...?

388 Story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38:30

<레인 조>
제일 먼저 달려든 것은 다름 아닌 이스마엘이었다. 레인을 전체적으로 찔러냈고 레인에게 통증이 꽤 갔는지 그녀는 표정을 찡그렸다. 이어 얼굴을 패려고 햇고 그 펀치는 레인의 얼굴에 그대로 명중했다. 허나 무장의 영향일까. 레인은 그렇게 크게 밀려나진 않았다. 이어 레레시아가 바로 연계적으로 버스트를 발동시켰다. 분신이 일제히 달려들었고 폭발했고 레인에게 제대로 명중하긴 했으나 아쉽게도 부스터는 부서지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파워가 다운되었는지 어깨의 두 부스터의 불빛이 꺼졌다. 하지만 점열하는 것을 보면 머지 않아 다시 작동하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허나 이어 츠쿠시의 공격이 레인의 머리를 노렸다. 뺨을 스쳐지나가며 레인의 뺨이 살짝 베이면서 붉은 피가 살짝 튀었다. 이어 레인은 피식 웃었다.

"아무런 의미도 없어. 너희가 아무리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그 사람으로서의 가능성을 보려고 해도 결국 달라지는 것은 없어. 일시적으로 평화가 올지도 모르지. 하지만 세븐스와 비능력자는 결국 또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피가 튀게 되겠지. 제 아무리 친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멸하려고 할 거야. 지금 그러는 것처럼! 그리고 수많은 이들이 당하는 현실처럼!"

이어 레인의 오른쪽 손목에 달린 장치가 번쩍였다. 이어 빛이 솟구쳤고 그녀의 보검이 창 형태로 바뀌었다. 이어 그녀는 그것을 뱅글뱅글 돌리기 시작했다. 이내 주변에 아주 거센 소용돌이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집어삼켜라! 타이달 웨이브!"

그것은 이전 레이버가 사용한 바로 그 스페셜 스킬이었다. 그때 그녀가 사용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고 그렇게 거세진 않았지만 형태는 비슷했다. 그야말로 그 형태를 그대로 '카피'해낸 것처럼.

*타이달 웨이브 - 데미지 500. 방어 불가. 열화판이기 때문에 회피는 가능. 단 명중하게 될 시 1/2의 확률로 물에 잠겨 다음 턴 행동 불가.


<마을 조>
레이먼드의 사격이 시작되었다. 다가오기 전에 그 반시체 상태인 카시노프의 좀비에게 쏜 총알은 제대로 명중했다. 뒤이어 쥬데카의 체인이 기계장치를 노렸고 일제히 명중시켰다. 이내 그 기계장치는 번쩍이는 듯 하더니 연쇄적으로 폭발을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마을 광장 부근에 있는 건물 하나가 무너져내렸고 그대로 흙먼지를 일으켰다. 말 그대로 건드리면 터지는 장치가 달린 '인간 폭탄'이었다. 그러나 선우의 외침이 있었고 신디가 대피를 시켰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휘말리지 않을 수 있었다.

"이, 이게 무슨?!"

대피를 돕고 있던 대원이 크게 당황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저렇게 병사를 폭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발상에 크게 당황한 것일까.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내 어딘가에서 부스터 소리가 들려왔다. 이내 보이는 것은 저번 미션에서 교전한 적이 있었던 '라이너스'라고 불리는 사내였다. 여전히 헬멧을 끼고 있어서 머리는 보이지 않았지만 등 뒤에 장착된 부스터는 물론이고 라이플도 들고 있었다. 아니. 이번에는 오히려 더욱 다양한 무기를 들고 있었다. 슈루탄은 물론이고 단검. 그리고 스나이퍼 라이플까지. 공중에서 붕 뜨고 있는 그 존재는 제 0 특수부대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들리나? 에델바이스. 여기가 너희들의 거점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너희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말이 사실인 모양이군.
-죽여라. 라이너스. 한놈도 빠짐없이 전멸시켜라.

이어 라이너스는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공포도 두려움도 없는 병사의 라이플 총구가 에델바이스 멤버들을 노리고 있었다.

*보스전 시작. 아군의 HP는 전원 3000. 전투 룰은 기본적으로 >>0에 근거하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모두가 파워업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공격을 맞아도 반격을 할 수는 있어요. 물론 데미지는 조금 낮게 보정되지만요!

/12시 10분까지!

38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39:19

아. 라이너스 쪽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카시노프의 통신이에요. 라이너스 쪽을 이용해서 들리게 하는 거예요!

39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40:55

(대충 2번째 다이스가 2가 나왔다면 1의 결과값인 이스마엘의 아버지이자 지금은 카시노프에게 실시간 고인 능욕 당하고 있는 헬무트가 나왔다는 뭐 그런 이야기)

391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43:00

(피눈물..)

392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3:45:02

레인 공격은 회피 다이스 1 2랑 스턴 다이스 1 2 굴리면 되는거지?

393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3:46:27

.dice 1 2. = 1
으럅 가자 다이스야!!!!!!!!! >:3

.dice 1 2. = 2
회피 실패 시

394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47:35

>>392 네! 그렇게 하면 됩니다!

395 레이먼드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49:36

역시나. 하지만 차라리 폭탄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더 복잡하고 까다로운 물건이었으면, 예를 들어 사살당하면 그 지점으로 포격이 날아오도록 신호를 보내는 데드맨 스위치 같은거였다면... 더욱 위험했겠지.

"매번 이런식으로 인형들만 보내고 앉아있군. 쫄보 같으니."

어차피 변하는 건 없다. 우린 카시노프의 장난감들을 하나하나 전부 다 부숴서, 홀로 남아 주저앉은 녀석의 목에다 칼을 박아넣을 것이다. 이건 목표나 결심 따위가 아니다. 필연이다.

"주렁주렁 달아놓긴 했는데...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수준의 감각이군."

그 자리에서 소총을 점사로 발사하나 싶더니, 처음 세 발을 발사한 다음 재빨리 이동해 측면을 노리고 두 번 점사, 다시 건너편으로 이동해서 엄폐물 뒤에서 소총을 발사하며 상대를 교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396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3:49:37

회피 안 하고 공격하면 스턴 확정인거?

397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3:50:56

잠깐 한 턴만 넘길게요.

398 선우-스토리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3:52:46

동료들의 공격으로 기계장치가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주변이 흙먼지로 뒤덮혔다. 다행히도 새로운 동료의 능력 덕분에 사람들은 무사할 수 있었다.

살아있는 좀비를 사용하는 가차 없는 공격, 너무나도 효율적이고 강력하다. 미친 과학자 카시노프 다운 발상이다.

"저거 죽이면 시체와 장비는 내가 먹어도 될까?"

요새 탄약과 폭탄 소모량이 너무나도 커 적자가 날 지경이었다. 온갖 다양한 무기도 탐났지만 저 부스터가 특히 더 탐났다.
하늘을 날며 아공간에서 각종 폭탄과 총격을 먹인다. 남자의 로망을 너무나도 잘 실현해 주는 도구일 것이다.

다행히도 어쩌면 아쉽게도 지금 앞에 있는 자는 헬무트가 아니다. 그가 직접 싸우러 왔다면 최대한 사지 멀쩡한 채로 잡아다가 이스마엘에게 비싸게 팔아야겠지만 라이너스는 그냥 죽이고 시체에서 물건들을 빼앗아도 된다. 수익은 적지만 안전하게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소총을 꺼내 라이너스에게 난사한다.

39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53:13

>>396 그건 아니에요!! 다만 데미지를 입고 1/2의 확률로 스턴을 당하지요!

40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53:27

>>397 알겠습니다! 신디주!

40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54:31

>>이스마엘에게 비싸게 팔아야겠지만<<
>>이스마엘에게 비싸게 팔아야겠지만<<

엄청난 발상이다.

402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3:55:40

그럼 회피 없이 스턴 다이스만!

.dice 1 2. = 1

403 쥬데카 뷔시카리오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3:55:52

폭발이 컸다는 점에서는 불행이지만, 사상자가 없고 연쇄폭발로 한번에 시체를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일까. 어쨌든 적의 병력은 일거에 줄어들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라고 해야 하나. 부스터 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사내를 보고 너는 순간적으로 숨을 참았다. 잠깐만...
다행스럽게도 카시노프의 통신으로부터 들려온 이름은 네가 우려하던 이름과는 달랐다. 애초에 생김새부터 다르긴 했지만. 너는 마른침을 삼키다가 고갤 끄덕이며 총구를 겨누는 그의 모습에 잠시 드러났던 얼굴은 바로 바이저 마스크로 덮였다. 검은 광택을 내는 바이저 너머로 비추는 라이너스의 총구를 노려보며 너는 땅을 박찬다.

"개체명은 라이너스, 카시노프가 뒤에 있는 걸로 보입니다. 배제를 목표로 교전하겠습니다."

소매를 따라 흘러내린 체인은 지난번과 다르게 검은 광택으로 번들거렸다. 땅에 끌리며 기이한 금속성의 파열음을 내며 불똥을 튀기는가 싶더니, 불꽃이 점차 피어올랐다. 그 끝부터 불길을 업은 체인은 네 손이 움직이는 대로 궤적을 그리며 라이너스의 다리를 휘감으려고 했다.

404 선우주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3:56:04

[팝니다]
헬무트
가격: 에델바이스 대원 1년치 연봉
네고사절

405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3:56:29

어어 그런데 헬무트가 이셔 아버지라는 걸 선우가 알던가요? 발상 자체는 쌈박하긴 한데...

406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58:17

흐윽 흑흑흑..

.dice 1 2. = 2 회피 가보자고
.dice 1 2. = 1 실패시.....

407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58:35

408 선우주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3:58:39

>>405 o0o !!! 아마 저번 스토리 상으로 특별한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었을 거에요..아마도..

409 이스마엘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0:05:17

통증이 있나, 당신도 아픔을 느낍니까? 같은 인간이면서도 이렇게 우리는 사상이 다른가봅니다. 이스마엘은 얼굴을 강하게 후려쳤다. 밀려나든 말든 상관 없다. 다음에도 얼굴이고, 그 다음에도 얼굴이다. 길거리 싸움질에서 필요한 건 체면이 아니다. 네가 그렇게 얻어 터졌음을 거울을 보든 썩은 물을 보든 알아채 두고두고 곱씹고 수치심을 느끼게 만드는 것에 의미가 있다. 물론 부상이 덤이 되면 좋다.

비슷한 형태. 이스마엘은 물살을 헤쳤다. 휩쓸렸으나 금세 빠져나오려 시도했다. 레이버의 스페셜 스킬을 따라했으니 그 상황에도 있었던 것인가? 대체 얼마나 따라다닌 거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되는 건가? 그렇다면 버스트도? 이스마엘은 침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심호흡.

"내가 이 악물랬지."

염력을 통해 다시 거리를 좁혔다. "아는 걸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된다고 해야 알아듣나?" 멱살을 부여잡으려 했다. 그리고 또 얼굴을 후려치려 들었다. 집요하게, 또 집요하게. 나이프는 찔렀던 곳을 다시금 찾아내 찌르려 시도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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