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308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5 :: 1001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2022-11-03 20:12:57 - 2022-11-07 21:38:07

0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0:12:5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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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257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19:35:43

아 맞다 밥 안 먹었다 허허 어쩔 수 없지...(저녁 패스)

>>256 그럼 얌전히 등짝을 내놓던가.. 아니면 하드 카운터를 쳐~~ 당신이 이스마엘의 무엇이라고 제게 이러십니까? 하고~ 한방에 녹다운 쌉가능이야 (찡긋)

258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9:41:52

앗 맞다 저녁

은 스킵하는걸로...

259 Story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44:33

카시노프의 비밀 연구소가 폭발하고 며칠의 시간이 흘렀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휴식시간을 갖춰졌으리라. 자잘하게 불침번을 서기도 하고, 근처에 자잘한 전투를 나서기도 했으나 기본적으로 꽤 평화로운 시간이 흘렀다. 허나 그럼에도 세상은 그런 평화를 그냥 두지는 않겠다는 듯이 또 다시 모두에게 전원 소집 명령이 단말기로 떨어졌다.

지하 2층의 회의실 안으로 들어서면 이번에는 아스텔도 에스티아도 자리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대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시킬 수 있는 리모콘을 손에 쥐고 있는 로벨리아의 모습만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하나 들어올 때마다 가볍게 인사를 하면서 그녀는 모두가 들어온 것을 확인한 후 입을 열었다.

"지난 미션은 정말로 수고 많았다. 일단 너희들의 보고에 착안하여 카시노프라는 이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어. 그리고 신입도 들어왔다만 일단 인사는 나중에 천천히 하도록. 지금은 긴급상황이다."

확실하게 긴급상황이라고 이야기를 한 후, 로벨리아는 리모콘을 꾹 눌렀다. 그러자 스크린의 화면이 바뀌었다. U.P.G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쪽의 좌표. 마치 지금 에델바이스가 사용하고 있는 거점처럼 산을 가리키는 그 좌표를 보여준 로벨리아는 다시 리모콘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동영상이 하나 스크린에 떴다.

동영상 안에 보이는 것은 가디언즈의 병사들이었다. 허나 문제는 병사들이 아니라 그 앞에 있는 회색 몸의 기동병기였다. 마치 만화 속에 나올법한 '로봇'처럼 생긴 그것은 얼굴이 달려있었으며 두 팔과 다리도 분명하게 달려있었다. 물론 손이 달린 것이 아니라 레일건처럼 보이는 것이 팔에 달려있었고, 어깨에는 미사일 포트. 그리고 머리 윗부분에는 레이저를 쏘는 장치 같은 것이 달려있었으며, 다리에도 포대 같은 것이 달려있었다. 허나 가장 큰 문제는 등 뒤에 달려있는 거대한 미사일이었다. 그런 머신이 총 3대 병사들의 뒤에서 진격하고 있었다.

"저건 가디언즈의 신병기. 일단 첩보원의 말에 의하면 '블랙 스케빈저'라는 모양이야. 보다시피 그렇게 크기가 엄청나게 크진 않아. 대충 3~4m 정도 된다는 것 같더군. 하지만 문제는 저 등 뒤의 미사일이야. 가디언즈의 간부 클래스의 세븐스. 정확히는 그 가디언즈의 간부의 리더의 세븐스를 이용해서 만든 이른바 소형 '핵 미사일'이라는 모양이다. 정확히 어떤 구조인진 밝혀내지 못했으나 그 정도의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좋을거야. 아무튼... 저 블랙 스케빈저가 지금 한 마을로 향하고 있어."

이어 그녀는 눈을 감은 후에 숨을 죽였다. 그리고 생각을 잠시 정리한 후, 다시 조용히 말을 이어나갔다.

"세븐스와 비능력자가 작지만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마을. 그리고 이전에 우리에게 의뢰를 한 그 남자아이가 사는 마을이다. 원래라면 우리 측에서 알 방도는 없었으나 그때 일의 보고를 위해서 파견을 나간 에델바이스의 멤버가 파악하고 방금 막 보고를 올렸어. 그래서 일단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발을 잡아놓기 위해 출동했어. 일단 마을 내부에서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해서 다른 부대 대원들을 파견시키긴 했지만 만일의 경우가 있을 수 있어. ...그러니까 너희들도 전원 출동해서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발목을 잡아두고 있는 사이에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켜라. 그게 이번 미션이다. 원래라면 들키지 않기 위해서 우리 거점처럼 재밍 장치를 사용해서 그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는 것 같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재밍 장치가 파괴되었고 가디언즈가 바로 그 마을로 향하는 중이야.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면 교전을 해도 좋을지도 모르지만, 마을 사람들의 안전이 먼저야. 허나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진 아무도 몰라. ...그러니까 만일의 경우. 도저히 구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책임은 내가 지겠다. 퇴각하고 목숨을 보존해라. 대피 포인트는 이 마을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보이는 이 포인트. 이쪽이야. 여기에 전에 뺏은 열차. '블러디 레드'를 대기시키고 있어. 가디언즈의 별동대들이 따로 움직여서 마을을 습격할지도 모르고, 어쩌면 간부 클래스가 나타날지도 모르는만큼 너희들은 최대한 마을사람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쪽으로 움직이도록. 질문 있나?"

/8시 15분까지!

260 레이먼드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9:52:18

가디언즈의 신병기가 마을을 향하고 있다는 말에 그다지 편한 눈치는 아니었으나, 그것이 핵무기를 장비하고 있다는 말에 반응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평소에는 브리핑 시간에 다리만 책상 위에 안 얹었지, 의자에 등짝을 기대고 편안하게 브리핑을 감상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자세부터가 달랐다. 턱을 괴고, 화면을 거의 뚫어버릴 것 처럼 노려보았다.

드물게, 책상을 치는 격한 감정까지 드러냈다.

"저 자식들이 민간인 거주구역에 전술핵까지 때려박으려 한다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군. 내가 환경주의자는 아닌데 말이야, 저건..."

인류가 써서는 안될 무기가 세상에는 생각보다 꽤 많다.
특히나, 저런 더러운 폭탄은... 한동안은 인류에게 가장 큰 공포나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흠. 글쎄. 가디언즈가 가장 무섭겠지.

"힘든 작전이 되겠어. 내가 보기엔 저 전술핵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봐. 본대가 마을을 습격하는데 실패하면, 그때 투발하려 들겠지. 방법이 필요해."

져도 이겨도 문제라는 말이다.
저놈들이 이젠 외통수를 쓰는군...

261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9:57:33

이번 턴은 패스할게요! 잠깐 뭘 좀 먹어야 할 거 같아서..

262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00:44

알겠습니다! 다녀오세요! 쥬데카주!

263 선우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0:01:05

블러디레드는 어느새 우리의 든든한 아군이 되어버렸다.
가디언즈 녀석들은 상당히 배가 아프겠지.

가디언즈 간부의 세븐스를 이용해 만든 소형핵폭탄..
아공간으로 삼킬 수도 있겠지만 자칫하다간 삼킨 중에 폭발하여 난리가 날 수 있다.

최선은 사람들을 아공간 속으로 대피시키는 것 뿐이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사람들이 아공간 속에 있을 때 그가 죽어버리거나 빈사상태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그들은 영원히 갇혀버리기에 사람들을 아공간에 넣는 건 최대한 지양해야한다.

"블러디레드로 주민들을 대피시킬 순 없어요?"

264 이스마엘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0:03:59

잠에 들지 못했다. 복합적인 이유인 것 같다. 재머는 다시 잘 작동한다. 이스마엘은 자신의 손목을 흘끔 쳐다봤다. 얼마나 미쳤으면 재머 칩이 있는 곳을 반대로 생각한 건지. 너덜너덜해진 손목에 흉이 질 것이지만 이것도 언젠가의 경험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일단, 지금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 소집 명령이 떨어졌을 때 이스마엘은 재머를 켠 상태로 비척비척 걸어갔다. 얼굴 보기가 조금 어색한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쪽으로 시선을 두려 하지 않았다.

브리핑을 시작하기 전 비어있는 시간 동안 한 일이 무엇이냐면, 자리에 앉기보다 레레시아가 있는 자리로 향하는 것이었다. 주변 눈치는 보지도 않고 팔을 쭉 벌려 그 짧지만 오랜 시간 동안 마주하지 못했던 존재를 폭 끌어안으려 하며 고개를 파묻으려 했다. 안겼다면 칭얼대듯 웅얼거리려 했겠지.

"언니…… 보고 싶었는데.."

어지간히 청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면 듣지 못할 테다. 그러든 말든 이스마엘은 주인을 오랜만에 본 강아지처럼 축 늘어져 재잘거렸다. "언니가 없는 동안 쥬데카 씨가 괴롭혔단 말이에요. 나 정말 억울해.." 어쭈, 쌍방으로 사람을 쥐어짰으면서 속 긁는 소리 하기는.
브리핑 시간엔 그래도 의젓해지려 노력한 것 같다. 처음 보는 병력 때문이다. 보통 일은 아니겠지. 신병기.

"전술핵이라."

그걸 또 민간인이 있는 곳에 투하한다니. 말도 안 되는 짓을. 이스마엘은 로벨리아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재머의 노이즈가 지직댄다.

"재밍 장치의 파괴에 대해 알 수 없다 했지만, 외부적인 요인이라 판단해도 되는 겁니까?"

재밍 장치가 파괴될 일은 어지간하면 없는 편이지 않은가. 마을 하나의 안위가 달린 장치일 텐데. 외부적인 요인이 사소할 리도 없다. 그렇다면 누가?

265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0:05:29

진짜 했다
꼰지르기

266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06:43

(팝그작작)

267 신디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0:09:13

묵묵히 브리핑을 듣다가 소형 핵미사일이라는 말에 금세 심란한 표정이 된다. 아예 마을이 있었다는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셈인지 생각하며 입술을 만지작거리다, 한숨을 뱉는다. 겉눈질로 주변인들의 반응을 살피다 질문 있냐는 물음에 그저 잠자코 있는다. 최우선은 마을 사람들을 구하는 것, 그러다 상황이 안 좋아지면 후퇴하면 되는 것이니. 딱히 질문 할 것이 없었다.

268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0:14:12

어지간히 청력이 좋은 사람=쥬데카 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앞에서 꼰지르기 다 듣게 되는 상황... 굉장히 기분이 묘할 것 같은데....😊

우아악 돌아왔다~~!!!!! 다음 턴부터 참여 가능할 것 같아~

269 레레시아 나나리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0:15:07

히끄무레한 연기가 가득한 한 개인실에서 그녀의 단말기가 울렸다. 작은 알림음과 선명한 진동이 머리맡에서 울리니 무겁게 감겨있던 눈커풀이 들려 멍한 눈을 드러내었다. 느릿하게 손을 뻗어 단마기를 집어든 그녀는 아무런 말도, 반응도 없이 일어나 옷을 입었다. 에델바이스의 제복이 아닌 검은 상하의에 검붉은 자켓과 단화를 몸에 입고 허리에 모조 보검인 장식을 걸친 후 느즈막히 회의실로 향했다.

소집임에도 느긋한 걸음으로 갔기에 그녀가 회의실에 들었을 때는 대부분 모인 후였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머쓱함이나 미안함 따위 보이지 않고 조용히 한 자리를 채웠다. 그대로 앞을 보려던 그녀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이스마엘이었다. 그녀에게 안기려하기에 두말 않고 품을 내어주었다. 주변 눈치를 보지 않는 건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품을 내어 폭 안아주고 재머에 가려진 머리칼을 살살 쓰다듬어주려 했다. 옆의 빈 자리를 끌어 거기 앉히고 브리핑 내내 기댈 수도 있게 해주었겠지. 이스마엘이 그녀에게 얼마나 안겨있었든 그거 하나는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기묘할 정도로 단내가, 정신을 몽롱하게 만드는 듯한 향기가 그녀에게서 나는 것을.

"그랬어. 응.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해."

보고 싶었다며, 쥬데카가 괴롭혔다며 징징대는 소리에 그녀는 이스마엘의 등을 토닥이며 미안하다, 이 일 끝나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등의 말을 해주었으나. 어딘가 무게가 없고 가벼이 흩어질 것만 같은 목소리였다. 이스마엘을 보는 시선 역시.

"지금은 집중해야지."

금빛 눈이 느릿하게 깜빡였다. 그리고 곧 시작된 프레젠테이션 화면으로 향했다.

긴급 상황이라는 말로 시작된 브리핑을 그녀는 그저 눈 깜빡이며 보고 있을 뿐이었다. 주요 정보들에 시선을 조금 더 주거나 들은 정보를 머릿속에 정리하듯 고개를 약간 기울이는 것만이 반응의 전부였다.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자리에 없는 것을 안 것도 로벨리아의 설명 중에 들어서 알았다. 그 순간에만 손목의 팔찌를 힐끔 보았으나 그게 다다. 이후 로벨리아가 질문이 있는가를 물었지만 역시 아무 말도 않았다.

27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15:58

어서 오세요! 츠쿠시주!!

271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0:16:09

다들 엇솨~~

아악 언니 아악(오열)

272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16:36

아무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273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0:18:29

밥먹고 왔습니다! 다음 턴부터 참가할게요!

274 Story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23:29

(레이먼드)
"그래. 내 생각도 비슷해. 그렇기에 저들을 처단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라고 하는 거야.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면 어떻게 싸워볼수도 있겠지만 보호해야 할 대상이 있을 경우는 이쪽이 불리하기 마련이니까. 그렇기에 아스텔과 에스티아를 먼저 보내서 발목을 잡아놓으라고 한 거야."

레이먼드에게 잘 판단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로벨리아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선우)
"대피 포인트가 블러디 레드다. 그러니까 거기로 대피시키면 돼. 최대한 많이."

설사 모든 이들을 다 구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이를 구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를 하며 로벨리아는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물론 그것이 쉬울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이스마엘)
"가능성은 높아. 그게 가디언즈일지. 아니면 다른 3자일지."

재밍 장치가 파괴될 일이 얼마나 될까. 누군가가 악의를 가지고 파괴하는 것이 아닌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로벨리아는 이스마엘의 말에 가능성이 높다고 대답했다. 허나 누가 그렇게 했을지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는 듯, 굳이 그녀는 더 말을 하지 않았다.


(공통)
"덧붙여서 블랙 스케빈저를 만든 이는 현재로서는 너희들의 보고에 있었던 사내. '카시노프'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어쩌면 저기에 굳이 저 병기를 보낸 것도 신병기의 실험일지도 모르지. 때마침 좋은 먹잇감도 있겠다. 본보기로도 좋을테니 말이야."

어떻게 보면 이건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저 스케빈저가 먼저 도달해서 폭격을 시작하던가, 아니면 마을 사람들을 다 대피시켜서 무의미한 피가 흐르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출동했다고는 하나 과연 그 두 명이 얼마나 버틸지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만큼 지금은 일시가 급한 상황인만큼 로벨리아는 바로 출동 명령을 내렸다.

"워프실을 이용해서 준비가 된 이들은 모두 출동하도록!"

그녀의 명령에 따라 워프실을 이용해 게이트를 탔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뭔가 분주한 느낌이 드는 마을의 분위기가 절로 보이는 언덕 위에서 보이는 풍경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본대와는 별개로 따로 움직이는지 가디언즈 병력들이 조용히 숨을 죽이고 마을 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간부 클래스는 보이지 않았으며 일반 병사 6명 정도만이 총을 쥐고 마을 안으로 진입하려 하고 있었다.

/8시 55분까지!

275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23:49

쥬데카주도 어서 오세요!!

276 선우-스토리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0:31:23

"좋아, 카시노프, 이건 어떻게 변명할꺼지?"

비세븐스 수술에 대한 변명은 뭐라 반박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건 달랐다. 영백한 테러였고 악행이었다.
블랙스케빈저, 검은 청소부. 주민들을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이런 이름을 붙혀서는 안됬다.

아스텔과 아스테아가 아무리 강한다고 한들, 결국 그들만으로는 이 상황을 해쳐나갈 수 없다.

워프실로 이동하기 전 탄약과 폭탄을 충분히 챙긴다.

워프실을 이용해 게이트를 타자 한다면 분주한 느낌이 드는 마을의 분위기가 보였다.

그리고 마을로 항하는 총을 쥔 쥐새끼들 6마리다.

스코프에 눈을 대고 한 녀석의 다리를 노리고 저격한다.

277 선우주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0:31:45

어서와요!! 쥬주

278 레이먼드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0:35:04

"얼마나 살려서 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군."

한 마디만을 남긴 채, 이번엔 이전과는 좀 다른 표정으로 총을 들어올린다.
늘 무슨 장난감 다루듯 총을 가볍게 들어올리던 평소와는 다르게, 불펍 소총의 약실을 꼼꼼히 확인한 이후에 탄창을 결합한 뒤, 후퇴시킨 노리쇠를 풀며 게이트를 통과했다.

언덕 위에서 확인하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조용히 이동하는 적 병력을 확인했다.
소총의 저배율 조준경 너머로 가디언즈 병력들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모두 즉각 대응할것이라 생각해 아무 망설임 없이 머리를 조준하여 방아쇠를 당겼다.

"투입과 동시에 교전 개시."

279 이스마엘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0:38:03

따뜻하고 상냥한 품이다. 이스마엘은 재머 너머로 느릿하게 눈을 감으면서도 들키지 않게끔 시선을 피했다. 폭 안겼을 적 났던 향 때문이다. 언니에게서 이런 향이 났던가? 기억하기로는 아니다. 자칫 정신이 몽롱해질지도 모를 정도의 단내. 슬럼의 가장 깊은 마약굴에서나 날법한 냄새가 왜 여기서 나는지 모르겠다. 내색하지 않고 브리핑을 마저 듣기로 했다.

"혹시라도 3자일 경우, 그리고 개입의 경우엔 어느 방향으로 처신해야 합니까?"

사살인가, 생포인가, 도주인가. 마지막 질문을 뱉으며 레레시아를 잠시 곁눈질로 쳐다본다. 괜찮을까. 출동 명령을 받았을 때, 이스마엘은 레레시아를 주의깊게 살피며 뒤를 따르기로 했다. 가벼이 흩어질듯한 모습에 불안감을 애써 치우기로 했다. 이내 게이트를 타 도착한 광경에서, 이스마엘은 잠시 입술을 깨물었다. 염력으로 된 장을 펼쳐본다. 공격 대신 주변의 대원이 혹시라도 반격 당할까 미연에 방어하고자 했다.

280 잭주 (PYjUJ1xtJA)

2022-11-05 (파란날) 20:38:31

(으아아아아ㅏㅏㅏㅏ 미한해요오오오오오 지금 일 관련 문제로 주말에도 정신이 읎어서+피곤해서
....이번 스토리에 잭은 분신으로 사람들 피난시키고 있다고 해주세요~)

28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39:46

어서 오세요! 잭주! 아이고. 일 잘 보길 바랄게요!

282 선우주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0:43:17

안녕!!

283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0:44:39

Q.맨날 끼얏호우!! 하면서 브론즈 옥테인 같은 짓을 하던 놈이 웬일로 저러나요?
A.임무 내용이 마을 습격이라... 옛날 생각이 나서 그만...

284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45:17

그렇군요! 본의 아니게 옛 기억을 건드려버리고 만 것인가!

285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0:45:38

>>283 (은은하게 웃는 무언가)

286 쥬데카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0:48:24

너는 브리핑 전에 들었던 칭얼거림...이라고 해야 할지, 어쨌든, 그 목소리에는 일단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지금 당장은 임무 쪽이 더 중요했으니까. 그리고 그런 네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다는 듯, 브리핑되는 임무는 상당히 급박했다. 이번 임무는 교전이 목적이 아니다. 마을 주민들의 피난과 생존. 너는 검은 눈을 천천히 깜빡이며 브리핑된 임무를 다시 되새긴다. 워프 게이트 너머로 발을 내딛으니 상쾌한 공기가 마주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쑥대밭이 될지도 모르는 장소임에도 지금 부는 바람은 깨끗했다. 분주한 마을, 이미 대피가 시작된 걸까 생각하던 너는 숨을 죽이고 마을 쪽으로 달리는 가디언즈의 병사들이 보이자 바로 언덕에서 뛰어내렸다.

"-가디언즈 병사 발견, 제압 후 마을로 진입하겠습니다."

그런 짤막한 행동보고를 마치고, 얼굴을 감싸는 검은 색의 헬멧 너머 보이는 병사의 어깨를 노려 체인을 휘둘렀다. 잡아챌 수 있다면 그대로 그 쪽으로 날아가 목을 노려 무릎을 썼으리라. 최소한 기절은 시킬 생각으로 움직인 너는 이후에 바로 마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땅을 박찼을 터다.

287 레레시아 나나리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0:50:03

주변에서 여러 말이 오갔다. 상황에 대한 파악, 주민의 구출 루트, 재밍 장치 소실에 대한 의혹 등등등. 분명 들리기는 하는데 한 번에 머릿속에 박힌다는 느낌은 없다. 이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면 전부 잊어버릴 것 같다. 그러면 안 되는데. 그것은 곤란하기에 작게 혀를 차고 프레젼테이션 화면을 줄곧 응시했다. 꼭 기억해야 할 사항만은 머릿속에 넣어두기 위해.

틈틈히 이스마엘의 시선이 느껴졌으나 그녀는 마주보거나 해주지 않았다. 한 번씩 기억났다는 듯 등을 토닥여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주긴 했다. 출동 명령이 내려진 후에도 가장 늦게 일어나 워프 게이트를 탄 것도 가장 늦어서였다.

게이트를 건너는 순간 이대로 흩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밖으로 나와 저 아래 보이는 마을의 전경을 바라보며 그녀는 또 물끄러미 서 있었다. 멍한 시선이 마을을 보는 건지 허공을 보는 건지 모르겠으나. 움직이는 건 잘 보이는지 조용히 마을로 진입하려는 가디언즈 병사들을 발견했다. 거리는 멀었나. 충분했나. 그런 것을 생각지도 않고 손을 들어올린다. 검붉은 자켓 소매와 검은 장갑 사이의 살갗으로부터 검푸른 독액이 주륵 흘러나와, 가디언즈 병사들을 향해 총아 쏘아지듯 독액이 쏘아진다.

288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53:42

레레시아의 정신은 지금 다른데에 가 있군요. 이게 바로 저번 스토리의 후폭풍인가.

그리고 다른 이들도 대체적으로 보면 조금의 냉정성을 잃은듯한 느낌이고..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그냥 그런 느낌이 진행레스에서 보인다라는 것이니까요!

289 츠쿠시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0:54:38

워프실을 넘어가 보인 풍경은 잡란하고 분주했다. 곧이어 닥칠 참사에 불안해하는 사람들부터 공포에 질릴 여유조차 없이 바쁘게 달리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제각각의 불안에 쫓겨 달아나고 있었다.

츠쿠시는 시선을 돌려 다른 방향을 살펴보았다. 정돈되어 정연한 발걸음들이 마을을 똑바로 향하고 있었다.
언제나 철저하게 짓밟고 빼앗는 전투만이 있었을 뿐, 그에게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익숙지 않다. 그러나 도구에는 죄가 없듯 칼은 언제나 쓰기 나름이다. 서투른 일에 수월하게 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분명 있었다. 바로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자신 있는 행동을 택해 행하는 것이다. 거리가 머니 공격보다는 보조를 하는 게 낫겠다 판단한 그는 총이 발사되더라도 큰 부상을 입히지 못하게 하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여 적들의 총기로부터 관통력을 제거하려 했다.

290 신디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0:54:48

시간이 없다. 이 정도면 최선이라던가, 어쩔 수 없었다던가 하는 그런 자책과 후회의 말을 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선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었다. 출동 명령에 기다렸다는 듯,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워프실로 향한다. 도착하면 바로 언덕 아래의 마을을 본다. 마을 쪽으로 향하고 있는 쥐새끼들은 다른 이들에게 맡긴 채 마을에 가깝게 혹은 마을 안으로 포탈을 설치할 수 있을지 살피고, 가능하다면 포탈을 열어보려 시도한다.

29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55:42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가도록 할게요!

292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0:59:56

첫 진행 참가라 어디까지 가능하고 불가능할지 고민하다 보니 자꾸 늦어지네요. 🤔

293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1:00:03

정신이 딴곳에 있을지~ 정신이 없을지~(?)

294 선우주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1:04:41

>>292 완결형, 설정오류만 아닌 이상 캡틴이 적당히 판정을 해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295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1:05:24

걱정 마세요!
일단 되는대로 지르면 캡틴이 조율해주십니ㄷ(안됨)

296 Story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1:11:21


"만일 제 3자의 경우, 그리고 그게 사고가 아니라 철저한 악의 하에서 행해진 일이라면 현장에서 직접 사살해도 좋아. 절대로 좋은 뜻으로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자가 지금 이 상황을 만든 것일테니까."

이스마엘의 물음에 로벨리아는 단호하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재밍 장치가 박살이 나서 마을이 발각되었고 그 마을을 향해서 가디언즈가 진격하고 있었다. 그것도 핵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병기를 3대나 동원해서. 즉 그 제 3자가 모든 일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렇기에 로벨리아는 단호하게 경우에 따라서는 사살해도 좋다고 지시했다. 어디까지나 그게 예기치 못한 사고나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면. 악의에는 악의로 받아치라고 분명하게 그녀는 이야기했다.

"뭐야?!"
"네놈들은?! 여기에도 있었나!!"
"본대의 녀석들은 뭘 한거야!"

한편 제각각의 방법으로 에델바이스의 멤버들은 가디언즈를 공격했다. 선우의 스코프가 한 명의 다리를 저격했고 뒤이어 레이먼드의 소총이 방아쇠를 당겼다. 이내 가디언즈 쪽에서도 총을 들고 교전을 시작했으나 이스마엘의 막이 총알을 막아냈고 총알은 에델바이스 멤버들에게 전혀 타격을 주지 못했다. 이내 가디언즈 병사 중 하나가 슈루탄을 꺼냈으나 쥬데카의 체인이 먼저 그 병사를 노리는데 성공했고 결국 슈루탄은 까지도 못한채 그 대원은 쓰러졌다. 뒤이어 레레시아의 독액이 병사들을 노렸고 일부 병사들은 고통스러워하며 땅을 구르기 시작했다. 독액은 그만큼 위험한 것이었을까? 한편 그나마 공격을 가하려는 이들 역시 츠쿠시의 절삭력이 총을 절단했다. 그렇게 하나둘 가디언즈 병사들은 제압되었고 마지막으로 신디가 포탈을 열려고 시도했다. 허나 바로 그 순간이었다.

"...왔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대원들의 뒤쪽. 정확히는 대피로로 향하는 바로 뒤쪽 길목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여성의 목소리. 그리고 초기에 있었던 대원이라면 어렴풋이 떠오를지도 모르는 목소리였다. 뒤를 돌아본 이가 있었다면 허공에 아지랑이가 핀 것처럼 노이즈가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노이즈가 사라지자 보이는 것은 검은색 옷을 입고 있으며 붉은색 긴 머리카락에 붉은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었다. 매우 차가운 눈빛과 분위기는 그때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아니. 그때는 무덤덤한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피식 웃고 있는 미소가 어쩌면 되게 재수없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역시 이렇게 하면 나타나지 않을까 싶었다만 예상대로군."

차가운 웃음소리를 내는 그녀. '레인'은 조금 더 높은 고지에 서서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어 그녀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마을 사람들을 구하러 갈 생각인가? 마을로 가도 좋아. 과연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말이야."
"다른 길로 가도 좋아. ...가디언즈의 신병기를 뚫고 갈 수 있다면 말이야."

명백한 도발. 그리고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이렇게 하면 나타나지 않을까 싶었다만'이라는 그녀의 말이었다.

/https://picrew.me/share?cd=IzaFxThbU1

레인은 맨 첫번째 미션때 잠깐 나왔던 존재랍니다!! 신입분도 계시니 다시 설명을! 일단은 제 3세력이에요!

9시 40분까지!

297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1:13:18

>>292 말 그대로 완결형만 내지 않으면 제가 알아서 적당히 판정을 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298 선우주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1:14:28

이번턴은 패스할게요..

29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1:15:25

알겠습니다! 선우주!

300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1:15:38

아직 전투 개시는 아니니까 공격을 해도 통하진 않을 거고, 뭔가 물어보는 게 좋을까요.. 흠

30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1:16:45

어떻게 하는지는 개개인의 자유에요! 물론 전투가 시작된 것이 아니니까 전투 명중 판정은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공격은 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위협사격이라던가.

302 레이먼드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1:22:30

왔나. 하여간 급한 일일수록 방해가 많이 붙는 법이지.
일분일초가 급한 와중인데, 또 이렇게 사람을 방해하고 난리야.

"상투적인 말이지만, 단 한 마디만 해 주도록 하지."

견착 중이던 소총을 내려 언더레디 자세로 말해준 다음, 다시 견착하여 조준경 너머로 레인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임무를 방해하면 즉각 배제하겠다. 무슨 말인지 알아먹을 정도의 머리통은 있을거라 본다."

조정간을 연발에서 점발로 옮겼다.
이 거리에서라면, 그리고 저런 상대라면 연사로 화망을 구성하지 말고, 확실하게 총알을 꽂아넣어야 할 테니까.

303 이스마엘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1:30:05

한차례의 짧은 교전이 끝났을 때, 이스마엘은 대단히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노라 생각했다. 처음 레지스탕스의 이름을 가지고 사람을 해쳤던 날 봤던 여성이다. 이스마엘은 고개를 꺾었다. 이미 언급된 말로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당신이 벌인 일이구나. 이스마엘은 눈을 가늘게 떴다. 대체 왜? 마을 사람을 데리고 오면 죽일 것처럼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 가디언즈의 신병기를 뚫고 지나갈 수 있겠느냐 도발하는 것도 그렇고.

아니면 순수한 악의인가?

그런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그저 선과 악을 재단하는 모습이 아니꼬와 활동하는 사람. 이스마엘은 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저었다. 안타까운 사람. 상관이 직접 전달한 말이, 악의 하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현장에서 직접 사살해도 좋다는 말이 떠올랐다. 악의에는 악의로, 상관은 그리 말했지만 이스마엘은 그것이 과연 악의일까 생각했다. 살려두어야 한다. 진정한 악의는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죽이면 가치 있지만 죽이지도 않을 정도로 가치없는 것임을 스스로 깨닫게 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가디언즈는 처리했으니 임무는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스마엘은 아예 레인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얘기하고 있었다. 아예 무시라니. 슬럼 출신 치고는 제법 고상한 돌려까기다. 아니면 1호선 광인만 수두룩하게 존재하는 슬럼 출신이기에 무시에 도가 텄을지도 모른다... 혹시 몰라 염력으로 된 장을 다시금 펼쳐두긴 했지만.

304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1:32:58

맙소사. 1호선 광인...ㅋㅋㅋㅋㅋㅋㅋㅋ

305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1:34:32

(삽시간에 1호선 광인들 구하러 목숨 걸고 싸우러 가게 된)

306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1:35:02

>>305 아니 아니야 그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7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1:36:27

자잠깐 이셔도 결국 1호선 광인이라는 건가? 어라? 광?기; 결국 스스로가 광인임을 시인했군요 이뭐시기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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