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6-837 읽은 직후 오 멋지겠다...하고 있다가 >>838을 보고 뿜었슴다... 맞네요...오만하면 찐 강적은 아니고 조금 센 적일 가능성이...ㅋㅋㅋ
>>840-842 포부가 원대하시군요!!ㅋㅋㅋㅋ 오 근데 하나같이 달성하면 멋지겠는데요...
>>843 씨뿌리깈ㅋㅋㅋㅋ비바라깈ㅋㅋㅋㅋ 어 맞아여. 그 학교 수업 공부할 과목(+학습 목표)+들일 망념 지정해서 공부할 수 있는데, 이 방법으로 지난 수업 중에 나타난 기술을 배울 수도 있슴다. '분석'도 여기 포함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의념학, 해석학에서 1번씩 떴었던...!) 단 이 방법으로 기술을 얻고 싶으면 얻고 싶은 기술을 명시해주셔야 함다! 그러지 않으시면 새로운 수업 내용을 우선적으로 개방하게 되는 것...!
하고 싶은거 1 살고 싶어요 1 난 살거야 1 살고싶어!!! 2 이미지 세탁 3 베로니카 구출하기 4 정신계열 강해지기 5 프리핸드 액트 6 정신머리 고치기
번외- 이거는 빈센트 시트 찢기는 최악을 가정한 버킷리스트긴 한데... 빈센트가 저성과+위험사상으러 퇴출 1순위 되거나 베로니카가 정말 잘못되어서 만약 충의 특성 삭제되는 수준까지 간다면... 시트에 처음에 적어놨던 게 기왕 갈 거면 화끈하게 가자는 주의였는데, 진짜 그것대로 좀 (여러 의미로) 화끈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인상적으로 가고 싶긴 해서 그거 때문에 생각해놨던 씬들이 몇개 있긴 해요...
특별반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빠졌을때 "내가 마지막으로 죽여야 할 범죄자가 남았어요." 하고 후퇴 거부하고 혼자 남아서 시간 벌다가 죽는다던지... 참담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빈센트한테 범죄조직들(열망자, 프리 핸드)이 접근하는데 "난 정상적인 인간으로서는 십 년도 더 전에 실패했습니다. 딱히 고치려는 시도도 안 했죠. 그러니까 모두가 날 싫어했고, 유일하게 날 좋아했던 사람은... 내 무능함이 죽였군요.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내가 정상적이고 윤리적인 인간이 아니라고 해서, 악'인' 노릇까지 실패할 생각은 없어요."라 말하고 죽자사자 달려들어서 죽는다던지...
1.카지노에서 타짜짓 해보고 싶음. 카게구루이 장면처럼 지는척하다가 이기고 싶음,,, 2.정말 믿을수 있는 충직한 부하? 친구? 아무튼 심복 한 명이상 만들기. 3.강적 암살 성공하기 4.쥬도님이랑 친해지기 5.군중선동 한번 해보고 싶음,,, 6.슈뢰딩거의 과거사 제대로 정리하기(이거는 하고 싶은것 보단 알아내는 쪽에 가까운듯)
일단 사망이나 시트찢기 상황에서나 가능할 거 빼고 정리해보면 1. 빈센트의 살인참기가 통해서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고, 평소 같았으면 사람 대여섯 죽어나갔을 상황에 적당히 중상으로 끝내는 빈센트 보고 꼽주러온 주변인이 "이 놈이 갑자기 웬일이지?"하는 표정으로 보는거 2. 베로니카한테 걸린 주박 없앤 상태로 돌아와서, 베로니카를 병원에 눕히고 앞에서 사과를 깎음. 근데 베로니카가 눈을 뜬 순간 빈센트가 칼날에 손이 베이고, 빈센트와 베로니카가 동시에 기겁하지만 아무 일도 없음. 그에 베로니카는 자신을 옭아매던 저주가 완전히 없어졌음을 깨닫고 기뻐서 울음. 그리고는 서로를 보고 웃음.(근데 이건 극후반에나 가능할듯) 3. 빈센트가 어떻게 메리 교관님이랑 격이 맞을만한 거래를 할 기회가 온다면(고레벨 몹의 영혼을 수확했는데 도저히 처분할 방법이 없다던지) 거래 조건 중 하나로 "지금 여기서 바로 '앨랠래'라고 말할 것"을 넣어보고 싶읆... 4. 빈센트가 정신머리 고치고 기자들한테 돈 멕여서 대충 이미지 세탁도 끝내놨는데, 빈센트의 행적이 알려지면서 지금의 사람 안 죽이는 빈센트가 아니라 이전의 사람 잡던 빈센트의 사상에 찬동하는 사람들이 생겨서 빈센트가 진지하게 UHN이랑 잘 얘기해서 본인을 행정적으로 사망 처리하고 신분을 세탁할까 고민하는거 보고싶다... 5. 빈센트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뭐, 간단합니다. 개인 번호로 업무도 받고 개인 연락도 받으면 짜증날 일만 있거든요. 한 서른개 정도로 분리해놓고, 의뢰 몇 개가 끝나면 그 번호를 휴대폰째로 파기하는 방식이 후환은 제일 없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호랑이 버터 이야기를 듣는다. 이 이야기는 의념시대 개막 직전의 일본에서 이미 유행했던 이야기고, 당시의 일본은 인종차별에 대해 나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미국처럼 인종 문제로 총과 칼이 날아다니는 상황은 아니었으니... 적당히 이야기를 '탈색'해서 동화로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잠자코 듣던 빈센트는, 오토나시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다시 물었다.
"...그러면... 이 세상이 사실은 그 호랑이 버터라던지, 아니면 사람이 휴식도 안 하고 계속 그렇게 싸우면서 돌기만 하면 버터가 된 호랑이마냥 '자신'에 대한 개념이 형해화되고 현대 사회를 방황하는 그저 껍데기 겸 부품이 된다던지, 그런 경고를 담는 겁니까?"
빈센트는 그렇게 묻고, 마도 일본이 본거지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럴 법도 하다. 당장 오토나시 토리부터가 일본인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