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8076>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정산 및 수련 스레 :: 624

◆9S6Ypu4rGE

2022-10-29 19:02:39 - 2023-01-07 19:26:54

0 ◆9S6Ypu4rGE (a14QW9aInM)

2022-10-29 (파란날) 19:02:39

시트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55076/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A%A8%ED%97%98%EC%9D%98%20%EC%84%9C

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본 스레는 모험의 서의 정산 및 수련을 위한 스레입니다.

수련 레스

기본적으로 1일 1회 작성 가능하며, 캐릭터가 수련을 하는 묘사의 레스를 남겨주시면 확인 후 증명의 메달 1개를 지급합니다.

기본 숙련도 필요 재화 갯수
1레벨 -> 2레벨 : 5개
2레벨 -> 3레벨 : 10개
3레벨 -> 4레벨 : 15개
4레벨 -> 5레벨 : 20개
5레벨 -> 6레벨 : 25개
6레벨 -> 7레벨 : 30개
7레벨 -> 8레벨 : 40개
8레벨 -> 9레벨 : 50개
9레벨 -> 10레벨 : 60개

레벨업에 필요한 재화 갯수는 증명의 메달 1개당 2 EXP.
그 외, 캡틴의 독자적인 판단 하에 깨달음에 대한 정당성이 있을 경우, 주에 1회 추가 증명의 메달 1개를 지급합니다.

370 타모르 (c.nCiPv/Vs)

2022-12-11 (내일 월요일) 12:57:58

적당한 장소를 찾을 때까지 쌍수 훈련을 미뤄두기로한 타모르는
이번 주의 마지막 신체 단력을 위해 이동했다.

적당히 크고 굵은 나무를 찾아 열심히 기어오른다.
그리고 내려올 때는 머리가 밑으로 향하게 하여 조심스럽게 기어 내려온다.

371 타모르 (c.nCiPv/Vs)

2022-12-11 (내일 월요일) 12:59:27

다 내려오면 그대로 지면에 손바닥을 짚고 물구나무를 선다.
그 상태로 돌아다니는 것이 오늘의 신체 단력.

누가 보면 화살부터 날리거나 할지 모르니 조심해서 돌아다니자

372 카시우스 (U5y9X8fbx2)

2022-12-11 (내일 월요일) 13:41:19

방패와 검을 동시에 사용하기 위해 양손잡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양손으로 젓가락을 잡고 식사를 시도한다.
이렇게 작은것부터 바꿔나가야겠지

373 모루 (Mve/aD5G0w)

2022-12-11 (내일 월요일) 20:44:39

고블린을 잡는데 체력이 생각보다 많이 부족했다.

체력을 늘리는데 좀 더 집중해서 운동해보자

374 미야비 (i9Y10RX3Ig)

2022-12-11 (내일 월요일) 23:50:35

미야비의 숨이 갈수록 거칠어지기 시작했고 잠깐, 뒤로 물러나더니...
그는 칼을 그대로 허공에 휘두르기 시작했다.

".... 어렵네!"

무언가가 잘 되지 않는 모양이다.

375 코우 (SLA1AKA84U)

2022-12-12 (모두 수고..) 00:12:12

오늘은 명상
정신을 집중하고 칼을 다스린다

376 베아트리시 (6GSHzEnzG6)

2022-12-12 (모두 수고..) 12:12:12

말뚝에 대고 목검을 휘두른다. 발과 다리를 경쾌하게 하며 끊임없이 상대의 측면과 사각을 노린다.

377 루키우스 - 수련 (0h1QAnHpK6)

2022-12-12 (모두 수고..) 19:01:37

오늘은 휴식
모험가 길드에서 에리씨와 잡담을 하였다

378 타모르 (.8hrXyvS0s)

2022-12-12 (모두 수고..) 23:31:17

마법에 진전이 이루어졌다.
어째서 일까.

글쎄 모든 깨달음에 항상 납득이 가는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
더군다나 흑과 화 양쪽이 동시에 진전을 이루었으니.
마법 그 자체에 대한 진전이 이루어진 셈이자.

아직도 각 마법이 특화되지 못하는
기초에 머물고 있는 셈이란 의미겠지.

새로 이루어낸 마법을 점검하자

379 타모르 (.8hrXyvS0s)

2022-12-12 (모두 수고..) 23:36:31

우선 화 마법부터.

마나를 화속성으로 전환하며 마법을 시전하려고 하자,
마나가 벌써부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느낌이다.

강력한 열감이 느껴지며 단순히 마법을 사출하는 것을 넘어 내 의지 자체가 지시이자 명령이 되어..

점화.
불이 없던 곳에 불을 피워낸다.
자신의 마나를 제외하면 전조가 없다는 특성상 방어는 어렵겠지.
화염을 무시할 만한 상대라면 몰라도.

이어서 흑 마법을..이런 마나가 부족하다.
아직 마나의 절대적인 양이 많이 적다.
이래서야 기껏 얻은 새 마법들도 한 번에 사용이 어렵다.

별 수 없지 나머지는 다음에 하자.

380 코우 (MbjUlCgK/w)

2022-12-12 (모두 수고..) 23:50:10

치마와리의 말을 상기하며 칼을 휘두른다
불길한 그것은 피를 원한다고 했다
피를 마시게 해서 자신을 해방 시키라고 했다
아직 좀 더 부족해

381 타모르 (8RShWHaoW6)

2022-12-13 (FIRE!) 09:35:12

마나도 회복했으니 흑 마법을 사용해보자.

주변에 혹시나 누군가 볼 수 있으니 충분한 시간과 정성을 들여 확인한다.
이상이 없음을 알았으니 이제 마나를 끌어올린다.

마나가 끈적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점점 더 끈적해지는 마나가 전신을 기어다니는 불쾌한 느낌이다.

이 불쾌감을 여유를 가지고 차분히 음미하자.
실제 전투 상황에서는 이런 여유를 부릴 수 없을 테니.

화 마법과 비슷하게도 사출이 아니다.
내 의지 자체가 지시이자 명령이 되어,
나의 시선이 고정된 곳에 서서히 흑의 마나가 퍼진다.

그 곳에 질펀하고 불길한 독의 늪이 형성된다.

..굳이 들어가 볼 필요는 없겠지.

382 타모르 (8RShWHaoW6)

2022-12-13 (FIRE!) 09:37:47

시간이 지나면 마나가 흩어지며 독의 늪도 자연스레 사라지겠지만,
혹시 모르기도 하고 마법의 성질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도 있으니.

직접 물리적으로 덮어보자 과연 마법은 사라질까?

그래서 직접 주변의 땅을 파다가 독의 늪을 매꾼다.
삽이 있으면 편하겠지만 몸을 단련한다 생각하며 손으로 파 매꾼다.

손가락이 찢어질 것 같다. 그냥 돌을 주워다 매꾸는게 맞았나.

383 이리나 (vGZatt0Ypw)

2022-12-13 (FIRE!) 11:35:37

"..."

이리나는 독화살의 독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384 베아트리시 (nwgZmR5bxc)

2022-12-13 (FIRE!) 15:30:08

다르메와 호흡을 맞추는 훈련을 했다. 일심동체를 향해서

385 레온 - 수련(38) (ATGjk3OAOo)

2022-12-13 (FIRE!) 20:00:19

창은 베는 것이 아니다.

'긋는'것이다.

창으로 찌를 때 창을 역수로 잡은 오른손을 창의 앞으로 더 밀어서 창을 더 넓게 잡는다. 그 다음에 정수로 잡은 왼손(뒷손)으로 펌프질 하듯이 내지르고 동작 회수.

긋는 것도 비슷하다. 역수인 오른손을 밀어서 창을 넓고 잡고 창대를 가로로 허리에 붙인다. 앞에서 보면 'ㅏ'자처럼 보이게 말이다. 그 다음에 오른손을 당겨서 창을 원래 넓이대로 잡으며 동시에 창을 목표를 긋는다.

전보다 더 탄력이 생기고 깊이도 깊어졌다.

386 카시우스주 (JVZCvaXBBM)

2022-12-14 (水) 01:11:59

폐활량이야 말로 기본
장비를 전부 착용하고 달린다.

387 코우 (ig1gUZoDLs)

2022-12-14 (水) 03:58:22

명상을 통해 가능성을 엿본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작업이었다

388 타모르 (YjTsjqh0Z2)

2022-12-14 (水) 16:45:05

시간은 좀 걸렸지만 바람 소리도 풀 내음도 없는 수련하기 딱 좋은 곳을 발견했다. 어떤 짐승이 겨울을 나기 위해서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 토굴.

작아서 비좁으나 그나마 드워프기에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었다.
서 있기에는 불편하나 자신이 할 수련은 앉아서도 충분하니 앉도록 한다. 아무 소리 없이 고요하다. 흙 내음은 풍기나 풀 내음과 달리 다채롭지도 않고 새로운 냄새를 가져올 바람도 없기에 곧장 무감각해진다.

자리에 앉아 생각을..최대한 비우고..머리를 비우고..

389 타모르 (YjTsjqh0Z2)

2022-12-14 (水) 16:47:45

역시 이런 식으로는 비워지지 않는다.
반복을 거듭해 생각을 날리는 수 밖에 없다.

두 손을 편히 들어올리고 검지 손가락을 내민다.
왼손은 네모를 오른손은 세모를.

왼손 네모 오른손 세모 왼손 네모 오른손 세모
왼 네모 오 세모 온 네모 오 세모
왼 네 오 세 왼 네 오 세
왼네 오세 왼네 오세
왼오 네세 왼오 네세

반복을 할 뿐이다.

390 베아트리시 (tJdzNy.TIs)

2022-12-14 (水) 17:04:40

"저기 있는 기린 그림은 잘 그린 기린 그림인가 못 그린 기린 그림인가?"

"저기 있는 기린 그링...그림..."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건 언제나 어렵다. 나는 공용어를 익히는게 어려웠다. 다르메는 엘프어를 익히는게 어렵나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싸우다가도 엘프어로 나불거리며, 면전에서 백날 떠들어도 적들이 알아먹지 못하게 되는 그날까지.

391 루키우스 - 수련 (Nq5Nw1DEBI)

2022-12-14 (水) 17:18:15

태양신의 교단에서 눈을 감고 기도한다
오늘도 마수들에게 마족들에게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
무기를 챙긴 루키우스는 자신의 모험길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하며 라비타와 함께 움직였다

392 레온 - 수련(39) (WmpSr6ZV82)

2022-12-14 (水) 19:36:28

창은 창자루가 잡히면 무력해진다.

적은 어떻게 해서 창자루를 잡아서 반격할까?
당연히 내 공격이 보이기 때문이지.
공격은 왜 보이는데?
뻔하기 때문이지.

정직하면서도 예상하지 못하는 공격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내 패턴이나 수싸움을 들키면 안 된다.

시선은 항상 전방에 향하고 창끝 역시 적의 가운데를 응시하며 어디로 공격이 갈지 예상하지 못하여야 된다.

393 이리나 - 수련 (sPfvHjYasM)

2022-12-14 (水) 23:05:12

"...후."

이리나는 두 개의 화살을 동시에 쏘는 수련을 한다. 옛날이 떠올랐다. 단 한 번에, 두 개의 화살을 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던 이리나는 어릴 적에 화살 두 개를 같이 쏘거나, 한번에 쏘고 나서 빠르게 장전하는 연습을 했다. 아버지는 그것을 보고 말했다. 요행은 그만두라고.

"이리나. 우리가 하는 건 사냥이다. 궁정의 광대놀음이 아니야."

맞는 말이었다. 귀중한 화살은 무의미하게 땅에 버려졌고, 이리나는 이내 그것을 포기했다. 하지만 지금은 성공했다. 지금은, 비록 한번에 두 대상을 쏠 수는 없지만, 한 대상에게 두 발을 쏠 수는 있었다. 아버지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옳았다. 하지만 나는 나고, 아버지는 아버지다. 이리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결국 이건 내 인생이야."

다른 이에게서 취할 건 취하되, 다른 사람의 인생 자체를 나에게 덮어씌우면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하며 활시위를 당기는 팔에 힘을 더했다.

394 모루 (ShmWtRVdSI)

2022-12-15 (거의 끝나감) 00:01:05

이제 조금 힘이 붙기 시작하나?
계속 운동 하자.

395 코우 (CqjdSR4t3Q)

2022-12-15 (거의 끝나감) 00:04:47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것을 베어버린다
이것을 온전히 지켜낼 수만 있다면 그건 충분히 훌륭한 검사일테다

396 베아트리시 (V3T7TwQ/Uo)

2022-12-15 (거의 끝나감) 15:54:22

오늘도 여전히 숲을 뛰어다닌다. 단, 발소리 없이.

397 루키우스 - 수련 (f8N0PRhyVc)

2022-12-15 (거의 끝나감) 16:16:15

고블린을 또 다시 쓰러트린다
단검으로 중요한 혈관을 끊는 감각
근육을 도려내는 감각
뼈를 갉아내는 느낌

그것 전부 기억해둔다
마수는 사라져야할 존재이니 자신의 단검과.스스로를 더 날카롭게 벼린다

398 타모르 (xSF5V/JXfM)

2022-12-15 (거의 끝나감) 17:04:02

망치를 휘두른다.
근데 이제 거기에 모래주머니를 곁들인.

망치에 모래주머니를 매달아 무게를 증량한다.
평소 익숙하던 망치지만, 고작 무게가 조금 더해졌을 뿐인데도 지극히 낯설다. 이 낯섦이 실전에선 목숨을 앗아갈지 모르니 겸사겸사 달라지는 무게감에 적응도 할 겸 체력단련도 할 겸.

물론 어디까지나 주 목적은 체력단련이다. 과하게 무거운 망치를 실전에서 쓰기는 아무래도 좀 어려울 테니.

자신 있게 망치를 들어 올려 시원스레 휘둘러 본다. 평소대로 깔끔한 스웡. 아직까진 할 만하다.

399 타모르 (xSF5V/JXfM)

2022-12-15 (거의 끝나감) 17:09:28

단지 그 아직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망치를 휘두르는 족족 몸에 걸리는 부하가 심하다.

곧 평소대로의 스윙은 무리인 지경이다. 실전이라면 이 시점부터 전투력이 평상시의 반절 이하가 되는 셈이다. 이를 악물고 근성으로 휘두른다? 가능할 수 있고 그런 방법밖에 없을지 모른다. 어디까지나 당장 목숨이 위협받는 실전이라면.

운이 좋게도 이건 어디까지나 단련이다. 고로 다른 방안을 택할 수 있다. 평소의 스윙은 평상시 상태에서 최적화된 스윙. 지금 상황에 어울리는 스윙을 탐색해 보자. 그야 평상시보단 못 할지라도. 무게에 어울리는 힘 배분의 감을 익히는 것에는 도움이 되겠지. 결국 그 감이 생기면 지치고 힘이 빠져도. 설사 망치가 갑자기 무거워져도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 감을 찾아 힘을 조절하며 휘두르고 다시 휘두..아 역시 힘들어서 더는 안 되겠다. 평상시 스윙은 하지 말 것을 그랬나. 여기까지 하자.

400 모루 (ShmWtRVdSI)

2022-12-15 (거의 끝나감) 19:00:16

이 불길한 기운. 이것은 대체 무엇일까?
대체 어떤것이. 이토록 불길한... 아 오늘은 상체 자극이 잘 되는 날 같다.

401 레온 - 수련(40) (5pA5HBLtmU)

2022-12-15 (거의 끝나감) 21:44:40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

창을 쓰는 본질적인 이유.

바로 압도적인 '리치'

상대방과 거리를 두며 싸우는 습관을 들이고..

"탁"

"아"

깨달았다. 창자루를 쓰는 법. 압도적인 창의 리치를 활용하여 창자루로 상대의 공격을 밀거나 쳐내며 막아낸다..

402 코우 (gB7X/Uykes)

2022-12-16 (불탄다..!) 01:44:49

오늘은 명상
칼에서 벗어나, 나 자신이 칼에 가까워지기를 소망하는 시간이다

403 이리나 (EflNnaEbYE)

2022-12-16 (불탄다..!) 10:15:16

오늘은 화살을 다듬으면서, 날카로움과 속도 사이의 절충을 고민했다.

404 카시우스 (OVBCK1qgio)

2022-12-16 (불탄다..!) 10:31:48

검을 빠르게 휘둘렀다가 회수하는 연습을 한다.
공격을 했다가 빈틈이 생기면 안되니까

405 베아트리시 (XWVA5xJj/c)

2022-12-16 (불탄다..!) 16:55:25

부웅..

한손검이 바람을 가른다. 짚단이 갈려 쓰러진다. 검이 더 두껍고 무거우면 어떠려나. 급소를 노리지 않아도, 무게를 내세워 닿는대로 뎅겅뎅겅 썰어버리는 검. 한손검 중에는 마체테같은..

406 루키우스 - 수련 (lMqM4b9KTg)

2022-12-16 (불탄다..!) 17:32:03

오늘은 산책을 하였다.
그러다가 만난 미아에게 길을 알려주면서 충실한 하루를 보냈다

407 타모르 (5odYsWoq6w)

2022-12-16 (불탄다..!) 19:58:50

이번에는 무리하게 평시 수준의 스윙은 하지 않고 대신 모래주머니의 위치와 양을 수시로 바꿔가며 휘두른다.

매다는 위치에 따라 망치의 무게 균형이 깨지며 휘두르기 극히 어려운 상황도 생긴다. 매다는 무게에 따라 힘이 부치며 휘두르기 극히 어려운 상황도 만들어진다.

그럼에도 휘두른다. 어려운 상황이기에 휘둘러 본다. 여전히 어렵고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나. 어려움에 대한 경험이 남는다. 결국 익숙한 어려움이 되는 것이니.

고로 휘두른다.

408 타모르 (5odYsWoq6w)

2022-12-16 (불탄다..!) 19:58:58

결국 이 휘두름의 어려움은 무게 균형이 깨지거나 무게로 인해 힘이 부쳐서 오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들도 분명 있다.

다만, 무엇보다 익숙한 망치의 감각을 벗어나니 여러모로 어색하고 낯설다. 고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야 당연히 어렵다. 하지만 실전은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별 수 있나. 임의로 조건을 바꿔가며 익숙해져야지. 다양한 조건에 대한 낯섦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그만큼 빠르게 적응하고 최적화될 테니.

그렇기에 휘두른다. 익숙함을 위해 휘둘러 본다. 여전히 낯설다면 더 휘둘러 본다. 경험이 남아 결국에는 익숙해질터다. 낯섦을 줄이기 위해 휘두른다.

그저 휘두른다.

409 코우 (Y/7KpcJcY.)

2022-12-17 (파란날) 00:23:47

보통의 검이라면 꺼려졌을 일이나...
요도 치마와리는 그 검집도 포함해서 요도인 것이다
그 사악한 기운을 담을 사야(검집)는 작정하고 찾을래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여자는 그것을 지금 깨달았다

410 베아트리시 (5NW1NSvZPA)

2022-12-17 (파란날) 00:59:25

한손검은 검을 쥔 쪽의 어깨가 빠르게 지치는 게 약점이다. 그럼 안 지치게 하면 문제 해결이네. 한 손으로 팔굽혀펴기 100개부터 시작해보자.

411 (Nn8ZbvUlaE)

2022-12-17 (파란날) 01:52:33

두 손으로 커다란 완드를 꽉 쥐고서는 훈련용 오뚜기를 흘겨보았다. 볏짚으로 된 훈련용 오뚜기 위에는 작은 밀짚 모자가 아슬하게 걸쳐져 있었다. 내가 할 훈련은 밀짚 모자를 반듯하게 돌려 놓는 일로 마력을 흘리는 버릇을 알고 있는 스승님이 수시로 연습하라고 주신 특별한 훈련 중 하나였다. 숨을 들이마시고서는 영창을 끝마치자. 거센 바람결이 볼을 때렸다.

저 멀리 날라간 밀짚 모자를 하염없이 올려보며 앓는 소리를 내뱉었다. 그 놈의 마력은 도대체 뭐길래. 뭐만 하면 흐른단 말인가. 서럽다는 표정으로 하늘을 쏘아봐도 밀짚 모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기에 결국 자리를 뜨려던 순간이었다.





놀리듯 머리에 떨어진 밀짚 모자를 바라보다가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모자를 푹 눌러쓰고선 잡화점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달콤한 파이로 허기를 채우기로 마음 먹었다. ...잡화점에서는 파이를 안 팔겠지?

412 레온 - 수련(41) (wsw5OKjpRU)

2022-12-17 (파란날) 09:27:03

창자루를 이용해서 적의 공격을 막는다.

거리를 두고, 상대가 하는 공격을 창자루로 타격을 해서 쳐내거나 부드럽게 이용해서 공격을 흘린다.

공격을 흘리고 자연스럽게 찌르기로 연계.

413 루키우스 - 수련 (RTeX35LxhM)

2022-12-17 (파란날) 09:28:41

단검을 뻗어 휘두르고 거두기를 반복한다
단검이 장검과의 싸움에서 거리를 극복할수 있는 방법은 순발력과 팔의 거리 조절 뿐이기에
대인전을 상상하며 허수아비를 팼다

414 타모르 (e9pMP5AjGQ)

2022-12-17 (파란날) 10:35:10

내가 언제 수련을 시작했더라?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자신은 수련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때 발견한 그 토굴 속에서.
언제 시작했는지 얼마나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이곳에서 수련을 하고 있다면 하나는 확실하다.

왼손은 세모 오른손은 네모 왼손은 세모 오른손은 네모..

역시 이 수련을 하고 있었군.
어..? 그럼 지금 성공한 셈인가?

415 타모르 (e9pMP5AjGQ)

2022-12-17 (파란날) 10:35:23

그러나 그 생각을 하기 무섭게 손이 흐트러진다.
왼손은 세모 오른손은 네모였는데 어느새 그 경계가 무너진다.

겨우 반복을 통해 생각을 버렸는데 성공을 자각하는 순간 성공이 무너진다.

어쩌라고 대체.
겨우 벽을 넘으면 보이지 않던 벽이 생긴다.
보이지 않던 벽을 볼 수 있음에 만족하라고?

젠장 만족할 수 있을리가.
성공의 경험을 체득해야 한다.
성공을 자각하는 순간 성공이 무너지더라도.

416 카시우스 (NA4nzNBiH2)

2022-12-17 (파란날) 16:49:02

검을 같은 궤적으로 휘두른다.
천번! 만번! 계속 같은 궤적으로!

417 모루 (3/vT1eM2/k)

2022-12-17 (파란날) 23:26:56

운동을 하자. 오늘은 조금 몸 상태가 안 좋으니 약간 사리면서...

418 코우 (RA5dDteAxA)

2022-12-17 (파란날) 23:59:04

칼을 쥐고 부드럽게 흔든다
바위를 깎는 것은 물이라고 들었다
바람이 치마와리의 칼날을 어루만지고 지나가는것이 자루를 통해 느껴졌다

'정말인지는 알 수 없지만.'

419 타모르 (Z7xce3Sfvw)

2022-12-18 (내일 월요일) 00:13:36

결국 가장 직관적인 힘은 육신의 힘이다.
그 힘을 기르기 위해 오늘도 수련에 임한다.

나무에 다리를 기대며 물구나무를 선다.
곧이어 기댄 다리를 떼고 몸을 완전히 일자로 편다.

그 상태에서 내려가고.. 올라가고..

몸 자체를 도구 삼아 몸을 단련한다.
결국 내 몸이 나의 몸을 강하게 만든다.

420 타모르 (Z7xce3Sfvw)

2022-12-18 (내일 월요일) 00:13:52

반복을 마칠 쯤. 그 상태로 마나를 운용한다.
전신의 활력이 고갈된 상태로 물구나무를 선 채 운용하는
마나의 감각은 평상시와 다르다.

온 몸을 지배하는 탈진감에 역행해 격동적으로 움직이는 마나.
나의 일부라 하기에는 손색이 있으나 엄연히 내 안에 있는 것.
나의 뜻대로 통제가 되나 내 뜻을 구현하는 것은 아닌 것.

게다가 속성을 비롯해 끝임없이 변화하는 이 신비로운 것.
결국 이것에 대한 익숙함이. 이것에 대한 이해가.
힘이 되어준다. 대체 뭘까 이 마나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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