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예정보다 일찍, 제국의 수도 가이아에 도착했다. 아침이 밝았다. 기분 좋은 상쾌함을 담은 바람이 당신을 환영하듯 스친다.
푸르른 숲과 드넓은 평원, 길게 흐르는 강. 당신의 모험을 축복하는것처럼 기분좋게 흘러간다. 웅장한 성문 앞에 길게 늘어선 인파. 벌써부터 시끌벅적한 열기가 전해진다. 간단한 몸수색과 함께 입성한 이유를 밝히고, 안으로 들어온다.
성 내부는 활기차다. 상인들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물건을 나르고, 물건을 팔고, 실력좋은 상인은 허기진 모험가를 유혹하듯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팔고있다.
하지만 당신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모험가 길드로 향한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모험의 서. 태어나면서부터 받은 한권의 책. 여태까지 백지였던 그것에, 당신은 첫 문장을 써내려간다.
" 안녕하세요! "
모험가 길드의 접수원이 미소지으며 당신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 새로 등록하러 오신 모험가분이신가요? "
그녀는 당신에게 용지를 건네고, 이것저것을 물어 기입한 뒤, 당신에게 당신의 이름이 새겨진 암석 플레이트를 건넵니다.
" 이 증표가 있으면 수도의 출입이 한결 편해질거에요. 당신의 신분을 저희 모험가 길드가 보장한다는 것이죠. 그러면,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모험가님. "
그녀는 빙긋 웃으며 말을 마칩니다.
이제 당신은, 모험가로써의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 환영합니다. 이제 당신은 제국의 수도 가이아에 위치한 모험가 길드에서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하든 자유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합시다. 어떤 퀘스트가 있는지를 물어, 길드의 퀘스트를 진행해도 좋고,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나서도 좋고, 바로 또 다른 모험을 떠나며 세계를 둘러봐도 좋습니다. 세계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있고, 여러 조건들이 맞물리면 운명처럼 자연스럽게 그곳에 이끌리게 될 것입니다.
역시 수도는 수도다. 집을 떠난 이후로 마을이나 도시를 몇개 정도 지나쳐오긴 했지만 수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모험가의 증표를 받아서고 잘 부탁한다는 접수원의 말에 마찬가지로 웃으며 잘 부탁한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걸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간단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모험거리가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정해져 있으니까
간단하다. 지금까지 이곳저곳에서 쫓겨나고 시비가 걸리고 눈총을 받던 것에 비교해도 증표는 손에 너무 쉽게 떨어졌다. 나는 접수원을 빤히 쳐다보았다. 나보다도 심한 인간을 많이 상대한 건지, 떨어지는 낙수처럼 죽어가는 것이 모험가라 사람 가리지 않고 받는 건지. 그러나 접수원의 눈에는 답이 없었다.
>>12 수도란 곳은 역시 굉장하고 대단한 곳이네요. 타티아나는 자꾸만 목적지를 벗어나 다른 길로 새려는 걸 자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짧은 우여곡절을 겪고 도착한 모험가 길드에선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갔습니다. 타티이나가 명패를 받아들고서, 실없이 웃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그녀의 꼬리가 붕붕 흔들립니다. 몇 번씩이나 명패를 만지작대던 타티아나는 고개를 들고 접수원에게로 시선을 옮깁니다.
제가 이단과 악마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것은 일면이니 잘못이니도 있었지만 과거에는 그들도 제국의 주민들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들과 우리들 간의 평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힘을 기를 필요가 있다 생각해요. 자신의 몸은 지킬 수 있어야 하니까도 있지만 힘만이 모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라도 힘은 꼭 필요해요.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지금은 정보 수집이 먼저겠죠.
그렇게 그녀는 마을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가볍게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당장 퀘스트를 받을 필요는 없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강해지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지요.
" 초보자라면 슬라임과 고블린부터죠. 슬라임의 경우 10마리를 잡아오시면 10금화를 드리고 있고, 고블린의 경우 10마리에 15금화를 드리고 있어요. 우선은 이쪽을 추천드리는데 어떠세요? "
! 퀘스트 : 슬라임 토벌 / 퀘스트 : 고블린 토벌 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14
" 대미궁이요? 안돼요~ 이제 막 모험을 시작하신분에겐 절대로 허가해드릴수 없어요. "
그녀가 엄한 표정을 지으며 당신에게 이야기합니다.
" 적어도 구리 등급이라면 10층까지는 허가해드릴수 있겠지만, 그 전까지는 절대로 안된다구요. 저는 단순히 여기 서서 모험가 분들께 퀘스트를 드리고, 의뢰를 드리고, 재정을 관리하는것 뿐이지만... 모험가님을 사지로 보낼순 없어요. 승격 조건은 다섯번! 다섯번 퀘스트를 클리어 하는거에요. 적어도 5일은 여기서 경험을 쌓아주세요. "
! 구리 등급 승격 조건 : 5회 퀘스트 클리어 를 밝혀냈습니다.
>>15
접수원은 상냥하게 웃으며 당신에게 얘기합니다.
" 초보자라면 슬라임과 고블린부터죠. 누구나 모험가로써 첫 발을 내딛으면 이런 마물들을 잡아요. 슬라임의 경우 10마리를 잡아오시면 10금화를 드리고 있고, 고블린의 경우 10마리에 15금화를 드리고 있어요. 우선은 이쪽을 추천드리는데 어떠세요? "
제가 이단과 악마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것은 일면이니 잘못이니도 있었지만 과거에는 그들도 제국의 주민들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들과 우리들 간의 평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힘을 기를 필요가 있다 생각해요. 자신의 몸은 지킬 수 있어야 하니까도 있지만 힘만이 모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라도 힘은 꼭 필요해요.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지금은 정보 수집이 먼저겠죠.
그렇게 그녀는 마을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가볍게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당장 퀘스트를 받을 필요는 없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강해지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지요.
" 어머, 제 이름이요? 이곳에 오래 서있었지만 제 이름을 물으시는 분들은 몇분 없었는데... 저를 유혹하려고 하시는건가요? "
접수원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당신에게 얘기합니다.
" 제 이름은 에리에요, 모험가님. 무슨 연유로 이름을 물으셨을까요? "
! 그녀가 되묻습니다.
>>18 타티아나
접수원은 상냥하게 웃으며 당신에게 얘기합니다.
" 모험가님께서는 수인이시니 추적이 용이하시겠어요. 그래서 코볼트 처치 퀘스트를 드리고 싶기도 하지만, 코볼트는 꽤 강하거든요. 초보자라면 슬라임과 고블린부터 추천드려요. 누구나 모험가로써 첫 발을 내딛으면 이런 마물들을 잡아요. 슬라임의 경우 10마리를 잡아오시면 10금화를 드리고 있고, 고블린의 경우 10마리에 15금화를 드리고 있어요. 우선은 이쪽을 추천드리는데 어떠세요? "
! 퀘스트 : 슬라임 토벌 / 퀘스트 : 고블린 토벌 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19 자유
당신은 천천히 이곳을 둘러봅니다.
태양신 교단의 신전, 달의 신 교단의 신전, 별의 신 교단의 신전, 토착신앙의 신전까지... 다양한 종교적인 건물부터, 잡화상 같은 상점, 쉬기에 좋아보이는 숙소들까지. 주점과 함께 늘어서있는 다양한 건물들과 모험가 길드. 저택이 있는곳도 있는 반면, 평범한 마을도 있고, 빈민가로 보이는 뒷골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파악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모든 곳에는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엮인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어디로 향해볼까요?
당신은 거리로 나왔습니다. 태양신 교단의 신전, 달의 신 교단의 신전, 별의 신 교단의 신전, 토착신앙의 신전까지... 다양한 종교적인 건물부터, 잡화상 같은 상점, 쉬기에 좋아보이는 숙소들까지. 주점과 함께 늘어서있는 다양한 건물들과 모험가 길드. 저택이 있는곳도 있는 반면, 평범한 마을도 있고, 빈민가로 보이는 뒷골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파악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모든 곳에는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엮인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어디로 향해볼까요?
>>32 레온
" 고블린과 슬라임 토벌을 둘다 하실건가요? 이곳 수도의 성문을 지나 가까운 숲으로 가시면 되지만... 처음부터 20마리를 상대하는건 힘들지도 몰라요. 꼭 만전을 기해서 가도록 하세요. 모험가님, 포션값을 아끼다가 죽은 수많은 초보 모험가가 있었답니다. 퀘스트가 실패하면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무리는 해선 안되는것. 잊지 마셔야 해요? "
! 퀘스트 : 고블린 토벌 / 퀘스트 : 슬라임 토벌 을 수락했습니다. 준비를 갖추어 숲으로 떠나봅시다.
>>35 메인
접수원은 상냥하게 웃으며 당신에게 얘기합니다.
" 초보자라면 슬라임과 고블린부터 추천드려요. 누구나 모험가로써 첫 발을 내딛으면 이런 마물들을 잡아요. 슬라임의 경우 10마리를 잡아오시면 10금화를 드리고 있고, 고블린의 경우 10마리에 15금화를 드리고 있어요. 우선은 이쪽을 추천드리는데 어떠세요? "
! 퀘스트 : 슬라임 토벌 / 퀘스트 : 고블린 토벌 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36 베아트리시
" 네, 맞아요. 이곳 수도의 성문을 지나 가까운 숲으로 향하시면 된답니다. 바로 시야에 들어올거에요. 초입은 안전하지만, 조금만 더 들어가면 마물들이 보인답니다. "
당신의 표정을 알아챈듯, 그녀가 다시금 말을 이어갑니다.
" 모험가님, 아무리 다크엘프가 강하다고 하지만 설마 그대로 떠나실것은 아니죠? 파티를 맺는걸 강요하는건 아니지만, 꼭 물약은 챙겨가셔야 해요. 사람의 목숨은 누구에게나 하나뿐이랍니다. 제가 이곳에서 오랜 시간 접수원으로 일하면서 참 많은 분들을 봤어요. 키가 2m는 되어보이는데다가, 무게는 150kg정도 나가보이는 근육질의 사자 수인 모험가님이었죠. 참 호쾌한 분이었는데, 몇번 퀘스트를 진행하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셨어요."
그녀는 진중한 얼굴로 당신에게 이야기합니다.
" 모험가님, 꼭 만전을 갖추어 가신 후에 돌아와주세요. 아시겠죠? 이건 초보 모험가분들에게 제가 개인적으로 건네는 응원이랍니다. "
>>39 그정도는 뭐 재량으로 OK! 굳이 억지로 간다 / 기도한다로 턴을 소모하면 루즈해지니깐~ 몇몇개는 재량으로 중첩 허용인 부분이 있으니까, 내가 별 말 없으면 기본적으로는 OK라고 생각해주면 고맙겠어! 아마 턴을 나눠달라고 요구할만한건 주로 공격에 관련된 부분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