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5076>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시트스레 :: 343

◆9S6Ypu4rGE

2022-10-26 18:08:08 - 2022-12-23 19:24:55

0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8:08:08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모험의 서를 지급받는다.
그 책의 시작과 끝은 정해져있으나
당신에겐 그 사이의 공백을 써내려갈 무수한 가능성의 미래가 있고
시작과 끝 마저도 자신의 힘으로 바꾸어낼수 있으니

여기서 지금, 당신의 모험이 시작된다.

1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8:09:54

본 스레는 육성판타지물 만들고 싶은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53065/recent)를 바탕으로한 스레입니다.

본 스레는 참치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본 스레에는 데드플래그가 있으며, 동의 없이 캐릭터가 사망할수 있습니다.

최대 10인의 인원으로 진행됩니다.

2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8:10:45

초대장

모험을 떠나려는 당신을 위한 세계의 초대장입니다.
환영합니다, 모험가님.

https://www.evernote.com/shard/s714/sh/54c42933-8c6c-e88c-2e05-cd78b938db25/7505a97782ba350f9d0766fb2a9f8bf1

3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8:11:44

당신은 이제 모험가 길드의 일원으로써, 세계를 유람할수 있습니다.

당신의 모험의 서가 어떤 내용으로 써내려갈지,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예약을 받습니다. 최대 10인의 예약이 가능하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예약을 받은 후 시트를 받겠습니다.
예약 인코를 남겨주신 분들은 언제든 시트를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4 ◆NqSFOn8QhM (lPbDh8qEvc)

2022-10-26 (水) 18:12:18

수인으로 예약!!!

5 이름 없음 (x04GAFwH1s)

2022-10-26 (水) 18:12:20

예약 손! ✋️

6 ◆o.JmgMEtV2 (alPIcX/SlQ)

2022-10-26 (水) 18:12:29

인간 도적으로 예약

7 ◆DWYBoqaKA6 (9A4e3Uid1Q)

2022-10-26 (水) 18:12:31

예약할게!

8 ◆D58HHqV8QM (x04GAFwH1s)

2022-10-26 (水) 18:12:48

>>5

9 ◆0//X3PvvuY (l5j81jpbNo)

2022-10-26 (水) 18:13:40

다크엘프 예약한다!

10 ◆19oWpOPzhI (5jSB3GyhkM)

2022-10-26 (水) 18:14:02

예약!!

12 ◆upRBUChJkI (fTeRDlu90I)

2022-10-26 (水) 18:17:12

예약할게요!

13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8:19:10

어마어마한 관심 고마워! 진짜 감동이다.. 재밌는 진행으로 꼭 보답할수 있도록 할게.

현재까지 예약 확인자는 7명이고 3자리 남았어.

예약 명단

◆NqSFOn8QhM

◆D58HHqV8QM

◆o.JmgMEtV2

◆DWYBoqaKA6

◆0//X3PvvuY

◆19oWpOPzhI

◆upRBUChJkI

14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8:30:42

>>11 이전에도 말했듯이 토큰 10개 이상의 플레이는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될텐데 괜찮아? 현재 사용 코인은 11개야.
또, 장점중 맹세 : 회고를 선택했는데, 조건이 너무 추상적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하루하루 선행을 베풀 것은 단순히 쓰레기 하나를 줍는것만으로도 괜찮은 선행인가?
또한 악행에는 절대로 가담하지 말것은 상대를 공격하는것만으로도 악행이라고 볼수 있는가? 살해등 범죄가 일반적인 악행의 기준이라고 하면, 마족을 죽이는것은 악행인가? 병든 여동생의 밥값을 구하기 위해 소매치기가 지갑을 훔쳤기에 그것을 막고 이를 원 주인에게 되돌려주는것은 악행이라고 볼수 있는가?
무고한 자를 다치게 하지 말 것은? 무엇보다 선행을 행하는 것을 우선시 할 것이라면, 위의 예시처럼 아사 직전의 동생을 위해 빵을 훔친 이의 빵을 되돌려 받거나, 기사단에 넘기는 것, 혹은 풀어주는것중 무엇이 선행일까?

다른 맹세의 예시들처럼 구체적으로 수정해줬으면 해!

15 ◆D58HHqV8QM (x04GAFwH1s)

2022-10-26 (水) 18:32:03

오케이!

16 ◆D58HHqV8QM (x04GAFwH1s)

2022-10-26 (水) 18:36:12

근데 난이도가 올라가는 건 용사처럼 데드 플래그가 오는 거랑 비슷한거야?

아니면 단점만 보고 어려울거라 한거야?

17 ◆Gf..td2s0o (5ZIO5b5C8w)

2022-10-26 (水) 18:40:15

예약할게!

18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8:40:53

둘 다야. 단점으로 인해서 데드플래그가 올수도 있고, 데드플래그가 오지 않더라도 여러 제약이 붙을 수 있어.
토큰 4개짜리 단점인 맹세는 확실한 제약이거든. 예를 들어 배신을 고르면 기습이 가능해서 우위를 점할수 있는 상황이 완전히 사라지지.
선제 공격이 불가능해지니까. 암살을 고르면? 서로의 이름을 모르는 채니까 마물과의 전투가 불가능해질거야. 고블린 이라는것은 개체명이지 이름이 아니니까. 인간이라는걸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이름을 아는건 아니잖아?

19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8:41:47

>>17 예약 고마워!

20 ◆D58HHqV8QM (x04GAFwH1s)

2022-10-26 (水) 18:43:03

그럼 달빛 교단의 임무를 우선시 한다는 건? 맹세로 적용 가능하려나?

21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8:45:27

>>20 그 맹세는 토큰 4개만큼의 값어치가 없어서 어려울것같아.

22 ◆o.JmgMEtV2 (alPIcX/SlQ)

2022-10-26 (水) 18:48:16

" 논리와 이성으로 마성을 무너트린다 "

이름 : 루키우스 라이언하트

종족 : 인간 (토큰 - 2)

나이 : 22세

성별 : 남

성격 : 품행이 단정하며, 고등교육과 예절교육이 이뤄졌던 흔적이 보인다.
온화한 성정에 쉽게 화를 내지 않으며 인간관계에서 흠집을 내는 타입은 아니다
다만 한가지 일에 꽂히면 그것을 쉽게 놔주지 않으며 한가지 정보를 취득하여도 그것을 아주아주 오래 시간을 내어 곱씹는 버릇이 있다

외모 : 181 cm의 장신에 70kg.
화사한 금발을 지녔으나 갈색의 후드를 쓰고 다니기에 노출되는 부분은 앞머리와 귀를 가리는 옆머리 뿐이다
평범한 외모지만 뚜렷한 이목구비와 반짝이는 청색의 눈동자가 스스로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라고 여기지만 눈매가 썩 좋은 편은 아니기에 남들의 공감을 얻은 경험은 적다

셔츠 위의 벨트나, 후드 아래쪽에 암기를 숨기고 있으며, 암기에 손에 베일정도로 어설픈 삼류는 아니기에 장갑을 끼긴 하지만 손가락 끝 부분은 노출되어있다.
그 외에 부츠나 바지 차림 역시 도적의 메뉴얼 같은 단촐하고 편한 복장을 선호한다

클래스 : 도적 (토큰 - 3)

장점 : 없음

단점 : 없음

종교 : 태양신 교단

과거사 : 제국의 수도 가이아 출신의 고아인 그는 상회 근처를 전전하며 호구들의 소매를 노리던 탕아 였습니다
집도 가족도 반려도 없기에 그저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며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날 한 남자가 찾아와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보고
제국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첩보원으로 길러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절교육과 어느정도의 교육을 해주었으며 주먹부터 나가려는 루키우스에게 언제나 논리와 이성으로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가르침을 내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루키우스의 스승은 제국의 개로 그림자속에 살다가 죽어갈 그의 인생을 딱하게 여겼는지
어느날 루키우스의 업을 거두어 주었고, 대신 새로운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동쪽 으로는 벨페이아를 지나 모험가의 마을까지, 서쪽으로는 천 부터 북쪽의 마족 전투부대 집결지 근처까지, 북으로는 고독한 이의 탑을 목표로 향하며, 남쪽으로는 위대한 성까지 목숨을 잃지 않는 선에서 보고오라고 하였습니다.

인생의 기반 전부가 스승님이 만들어줬던 루키우스는 멍하니 첩보직을 그만두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항상 달과 별만 봐왔던 그가 처음으로 산을 넘어 떠오르는 태양을 보자 새로운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루키우스는 스승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모험가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아직 보고 느끼지 못한게 너무 많았으니까요

기타 : 뛰어난 첩보원인 스승의 영향으로 정보를 통해 생각을 할 때는 항상 손으로 턱을 만집니다

악기는 관 악기류 까지만 다룰 수 있으며, 간단한 야바위나 카드 게임에서 원한는 패가 나오게 하는 것 정도는 가능합니다

첩보원 시절엔 가면을 썼지만 루키우스는 그의 진명이며, 라이언하트는 성격이 나쁘다고 스승님이 붙여준 별명을 비튼겁니다

모험을 떠나는 이유 :
모험을 떠나는 이유는 스승님의 숙제인 세상을 구경하는 것 입니다. 루키우스는 수도에서의 생활을 그것도 지저분한 일만 하며 살아왔기에 그것을 딱하게 여긴 스승이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알려주고자 내린 과업이지만, 루키우스 역시 스승의 말을 듣고 흥미가 생겨서 모험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그가 지닌 목표는 여러 경험을 마주보는 것 입니다. 겸사겸사 출세를 원하기도 합니다.

원하는 성장 방향은 암기와 첩보 위주 였으면 합니다, 단순히 전투쪽에만 도움이 되는게 아닌 다양한 잔기술로 진행에서 주어지는 상황을 다양한 방식으로 돌파하는 열쇠가 되었으면 합니다

성향 : HL

24 ◆87INXUci7A (ND/GfkiN.2)

2022-10-26 (水) 18:53:04

예약할게!

25 ◆D58HHqV8QM (x04GAFwH1s)

2022-10-26 (水) 18:53:17

이걸로 할게 난이도야 용사보단 나을테고.

무엇보다 단점을 잘 파악하면 될 것 같으니까.

26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8:53:26

>>22 시트엔 문제가 없네! 다만 도적의 선택지를 어떤걸 골랐는지 적어줄수 있어?
단검 무기의 숙련도가 3인지, 숙련도가 2인 대신 독 스킬 레벨 1과 함께 시작하는지에 대해서.

27 ◆o.JmgMEtV2 (alPIcX/SlQ)

2022-10-26 (水) 18:56:03

>>26 앗 깜빡했다! 적는다는걸 잊었어!

단검 숙련도 3으로 하고싶어!

28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8:59:02

>>23 >>25 >>27 좋아! 둘다 통과야. 앞으로 잘 부탁해, 메인주, 루키우스주.
이제 둘의 스테이터스 표를 나눠줄게. 잠시만 기다려줘!

>>24 예약 확인했어!

이제 예약은 한자리 남았어. 시트는 우선 11월 1일까지를 기한으로 잡고, 그 기간동안 더 늦어진다는 말이 없으면 11월 2일이 되는 때에 예약 취소하도록 할게.
말만 해주면 천천히 시트를 써도 좋으니까 너무 부담 가지지는 않아도 돼.

30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9:16:04

루키우스 라인하르트 스테이터스 표


Lv. 1
EXP : 0 / 100

물리 공격력 : 50 (스킬 보정치 + 10) (아이템 보정치 + 10) / 999
마법 공격력 : 10 / 999
체력 : 10 / 300
마나 : 10 / 300
힘 : 20 / 300
민첩 : 20 / 300
지혜 : 10 / 300
신앙 : 5 / 300


스킬 목록


단검 숙련도 Lv. 3 (패시브)
단검을 다룰 수 있는 수준. 공격력 보정치 10


아이템 목록


소지금 : 30 골드 (3만원에 해당하는 가치)

초보자의 단검 (일반 등급) :: 초보자를 위한 단검이다. 물리공격력 + 10

기타

관악기를 간단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31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9:16:39

이렇게 둘의 스테이터스 표가 완성되었어. 내가 따로 에버노트에 기록해 두었고, 위키가 생긴다면 거기에도 등록해두어서 언제든 볼수 있게 할게.

다시한번 앞으로 잘 부탁해!

32 ◆mqXbW45.4A (uoWKXc/l6Q)

2022-10-26 (水) 19:16:46

예약할게!

33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9:17:44

>>32 확인했어!

이제 10명의 예약이 전부 찼으니, 내 역량이 부족해서 더이상은 인원을 받을 수 없을것같아. 정말 미안해!

34 ◆D58HHqV8QM (x04GAFwH1s)

2022-10-26 (水) 19:17:46

잘 부탁!

35 ◆o.JmgMEtV2 (oK12Eso2Ow)

2022-10-26 (水) 19:20:55

잘부탁해!!

36 ◆9S6Ypu4rGE (H9M20UczMg)

2022-10-26 (水) 19:23:41

또 굳이 시트를 내지 않았어도 예약자들은 임시스레에서 잡담도 괜찮으니까 적극적으로 이용해줘.
11월 1일에 본스레랑 수련스레, 진행스레도 만들도록 할게.

37 ◆Gf..td2s0o (JWtemXvS7E)

2022-10-26 (水) 20:50:48

" 진창에서 썩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 "

이름 : 알렌

종족 : 인간 - 2토큰

나이 : 18세

성별 : 남

성격 : 잘 웃고 발랄하다. 일견 경박하게까지 보인다. 높으신 분들을 싫어하고 콧대 높은 녀석들을 잰채 한다며 구역질 시늉까지 하는, 뒷골목에서 자란 악동의 느낌이 강하다. 그렇다 해도 먼저 시비를 거는 경우는 드물고 인상이 어떻든 호불호가 어떻든 필요하다면 비즈니스 스마일을 걸고 태연하게 친한 척을 한다. 뒷골목의 생리에 밝고 잔머리가 잘 굴러간다. 근본은 좋은 사람이라 자기가 그렇게 욕하던 귀족나으리라 하더라도 곤란해 한다면 투덜거리면서 돕는다. 티 내기는 싫어하지만 아이들을 좋아하고, 들키면 화를 내지면 영웅을 동경한다. 보기보다 훨씬 생각이 깊고 상황이 위험할 수록 냉정해진다.

외모 : 167cm. 53.7kg. 갈색 머리. 금색 눈. 아직 성인으로써 여물지 못한, 소년과 청년 그 사이 경계에 있는 사내. 목덜미에 흉터가 있지만 단점이 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 외에도 잔상처가 있지만 모험가로써 보자면 특별하지도 않은 수준. 그리 두껍지 않은 몸은 보기 좋을 정도로 균형잡혀 있는데, 꾸준한 단련보다는 실전에서 얻어간 느낌이 강하다. 특히, 다리가 잘 발달되어 있다. 가벼운 복장은 싸우러 가기 보다는 산책을 간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안쪽에 움직이기 편한 가죽 갑옷을 입고 있다.

클래스 : 도적(1번 선택지) - 3토큰

장점 : 유연함(1토큰) 총명함(2토큰)

단점 : 늦은 치유(3토큰)

종교 : 토착신앙 - 진창의 '베르함'
정확히 무슨 신인지는 모른다. 그냥, 어디서 들었던 것이다. 까놓고 무교와 다를 것 없다. 밑바닥 인생에게, 자기 삶을 구원해주지 않은 신 따위 별 관심 없는 것이다. 내 인생은 내가 정한다.

과거사 : 벨페이아 뒷골목 태생의 부랑아. 부모는 있으나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밑바닥이 그렇지 뭐. 안 그런가? 심지어 알렌의 경우에는 부모가 없는 편이 나았다. 있어봤자 두들겨 패기나 했으니. 몸에 멍이 빠질 날이 없었고, 몸을 쭉 펴고 잔 적이 없었다. 그래도 열 살 무렵엔 상황이 나아졌다. 부모가 사라졌으니까. 어디 가서 죽었는 지, 아니면 자식을 두고 도망갔는 지는 모른다. 어느 쪽이든 알렌은 쌍수 들고 환영할만 했다. 어차피 먹고 사는 건 달라질 게 없었다.
그 무렵에 뒷골목 소년 무리에 합류했다. 못 먹고 자라서 몸집이 작은 무리 중에서 가장 왜소했고, 발이 빠른데다 손도 빨랐던 그는 다른 꼬맹이들과 함께 사람들의 소매를 털거나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구걸하며 지냈다. 이 삶에 만족한 건 아니었다. 당연하지. 이렇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있나? 그래서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대뜸 벨페이아에서 뛰쳐나갔다. 이러고 살긴 싫었다고, 단지 그 뿐이다.
전설의 시작은 대게 아무런 이유가 없기 마련이다.

기타 : 소매치기 실력은 둘째가라면 서럽다. 다른 건 천재라고 하기 부끄럽지만, 이것만은 천재적이다. 또한 잔머리가 잘 굴러가고 상황파단 능력도 좋다. 그 외에는 길눈이 좋다던가 사람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 요리나 독초 구분 같은 것도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종합적으로 생존 기술에 특출나다.

모험을 떠나는 이유 : 빌어먹고 사는 것도 정도껏. 남 주머니 털어먹고 사는 것도 정도껏.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바닥만 굴러다니다 보니, 그게, 새삼 내가 역겹더라고. 지 주머니 털린 것도 모르고 걸어가다 비명 지르는 꼴이 보면서 낄낄거리다가도, 뒤돌아보니 깜깜하고 답답한 뒷골목이고.. 거기서 숨 죽인채 있는 게.. 싫잖아.
아니 뭐 개과천선이니 뭐니 하는 건 아니야. 나는 구정물에서 태어난 밑바닥 인생의 소매치기고, 모험가가 되어서도 별로 달라지진 않아. 그래도 지나가던 사람 주머니 털기보다는, 개같은 녀석이라 공인된 새X들 모가지나 심장을 털게 된 것 뿐이야. 아 주머니도 털어야지. 암.
뭐 거기다.. 이렇게 살다보면, 그, 뭐시냐, 그게.....영웅이라던가, 동경하게 되잖냐. 정 그게 무리더라도, 이 쪽이 좀 더 건실한 삶을 사는 거 아니겠어?

성향 : 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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