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4080> [HL/하렘/청춘/일상/어반 판타지]청춘연애기담 - 02[하렘별 녀석들] :: 545

이름 없음

2022-10-25 18:46:30 - 2022-12-15 19:50:31

0 이름 없음 (ctASE/PMpg)

2022-10-25 (FIRE!) 18:46:30

[교내 공문]
할로윈이 돌아왔습니다!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기에 학생여러분들은 섬의 주민이 아닌 분들에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기간중 교내 식당에서는 호박테마의 디저트가 판매됩니다그냥은 재미 없겠지!!! 특별한 것들을 섞어두었다네!!!

[이하 특기생들 대상]
[교내에 이사장이 섞어둔 마법적 효과가 있는 디저트가 살포되었습니다]
[관련 기술이 있는 학생은 학생들의 혼란 방지를 위해 홀로그램등으로 얼버무려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디저트의 효과는 최대 1시간입니다.]
.dice 1 6. = 3
1. 호박쿠키 : 호박맛이 나는 쿠키입니다. 식당 내의 파티셰의 혼신의 제품
2. 마녀 컵케이크 : 마법에 걸릴 수 있을까요? 제작자가 불명확한 컵케이크입니다. 할로윈에 맞는 이종족으로 변하게 됩니다.
3. 유령 마카롱 : 응애, 와따시 응애 이사장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신체가 됩니다.
4. 거미 초콜릿 : 짐승잡아라!!! 동물의 귀와 꼬리가 자라납니다!
5. 눈알 젤리 : 주의※ 실제 눈알이 아닙니다. 야광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6. 좀비 마들렌 : 식감은 의외로 비슷합니다. 성별이 반전됩니다

#본 스레는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38069/recent
1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40073/recent

87 그리무와르주 (0zl6z2lj4U)

2022-10-27 (거의 끝나감) 13:35:14

응?? 그건 생각 안해봤는데 ㅋㅋㅋㅋㅋ
미사키랑 강민이랑 그리무와르씨로 하자~~! (??

88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4:30:33

에? ㅋㅋㅋ

8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Fw8.CVKgi2)

2022-10-27 (거의 끝나감) 14:40:25

롯디 강민 미샄

도레미로 팔짱끼고 기싸움 하면 되는거야?
돗치스키 외치면 되는거야???? (즐거움)

90 그리무와르주 (Tk9ZEpBT/E)

2022-10-27 (거의 끝나감) 14:59:40

아 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해도 타노씨이~~~~ 이게 하렘물이지 엌ㅋㅋ

91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5:00:40

강민이는 ... 눈치 없이 행동하면 되는걸까~

9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J.rs.ByM9k)

2022-10-27 (거의 끝나감) 15:02:45

>>90 롯디 키가 몇인가요? 강민이보다 작아서 도레미로 팔짱끼고 가자구~~~

>>91 하렘물 남주스러운 대사도 해주면 더 좋음

93 그리무와르주 (rvwZuToeNA)

2022-10-27 (거의 끝나감) 15:07:14

독자들 고구마 먹이고 억장 터지게 하는 대사!!! ㅋㅋㅋㅋㅋㅋ

>>92 키? 으으으음~~~ 154 정도려나.... 상당히 작은 편이지!! 도레미 팔짱~~~!!

94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5:07:22

미사키랑 강민이랑 키 차이는 거의 안나서 도도레 정도가 아닐까~?

>>92 이럴때의 대사는 어떤게 좋으려나 ...

9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J.rs.ByM9k)

2022-10-27 (거의 끝나감) 15:11:39

>>93 도레미 도레미~~~~

>>94 무언가 닿아서 그거 의식하는 발언?
그래도 미사키가 1cm 더 크다구!!!!

96 그리무와르주 (rvwZuToeNA)

2022-10-27 (거의 끝나감) 15:13:41

ㅋㅋㅋㅋㅋ 왜 그리무와르씨만 레인거야 ㅜㅜㅜ

97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5:17:40

>>95 미#과 미의 관계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무릎베개도 서슴없이 하는데 그런걸로 당황할리 없다구~

>>96 ㅋㅋㅋㅋㅋㅋㅋ 마녀씨는 작고 소듕해 ...

98 그리무와르주 (sUR6ZtB.Gc)

2022-10-27 (거의 끝나감) 15:32:29

>>97 ㅋㅋㅋㅋ 작고 킹받는게 아니구.....?? (눈치

99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5:32:51

>>98 킹 받는다니~~ 나는 그런 마녀씨도 조와해~~

100 그리무와르주 (sUR6ZtB.Gc)

2022-10-27 (거의 끝나감) 15:37:30

>>99 엌 이것은 유해한 오너의 플러팅 현장인거시다.... (털썩

101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5:39:23

>>100 ㅋㅋㅋㅋㅋㅋㅋㅋ 강민이도 조아한대 ~~

10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MoRsezHcRE)

2022-10-27 (거의 끝나감) 15:53:11

>>97 이남자..... 이정도 자극에는 역치조차 닿지 못한다!!!!!! 그저 하렘마!!!!

>>100 사겨라 사겨라

10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MoRsezHcRE)

2022-10-27 (거의 끝나감) 15:56:28

유강민
언젠가 뫄뫄도 평범한 온나노코잖아 같은 멀 해주길 기대하고 있음

104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6:02:29

>>1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리가 없다구~~

10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MoRsezHcRE)

2022-10-27 (거의 끝나감) 16:04:28

>>104 안해주는거야??

[내일 훌쩍이면서 학교 오지 말고 얌전히 덮고 있어. 여자는 몸이 차가우면 안좋다고 하는 말도 있으니까.]

이런 말도 하는 강민이가????

106 그리무와르주 (sUR6ZtB.Gc)

2022-10-27 (거의 끝나감) 16:07:08

>>101 이런 마녀도 좋아해주는 강민이... 😳 그저 빛.....

>>103 앗 ㅋㅋㅋㅋ 이거 나도 보고싶어~~~! (평범한 고대 마녀

107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6:10:14

>>105 그런 식상한 말보단 저런 말을 더 잘하는 강민이라구~

>>106 유강민: 리즈는 외로운 마녀였지만 이젠 아닐테니까. 내가 함께 해줄께.

10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MoRsezHcRE)

2022-10-27 (거의 끝나감) 16:10:47

>>106 사람을 반으로 찢는 존재도, 이계의 신도, 하루에 만두 2000개씩 먹지 않으면 배고파서 걸을 힘이 없는 친구도 하렘마의 앞에서는 모두 후츠나 온나노코

10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MoRsezHcRE)

2022-10-27 (거의 끝나감) 16:11:14

>>107 혼신의 하렘마 멘트 기대합니다

110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6:15:47

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하렘마냐구~~ 강민이는 평범한 남고생이고 싶다구~~

11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rsJLuLfHA)

2022-10-27 (거의 끝나감) 16:28:27

>>110

112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6:31:09

이렇게 된거 전부 꼬시는 것 밖엔 답이 없 ... (끌려감)

11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g0sPyYoIwA)

2022-10-27 (거의 끝나감) 16:33:53

>>112 정답이다 연금술사

114 테이주 (LizD0w6N0g)

2022-10-27 (거의 끝나감) 17:16:45

>>112 소년이여 큰꿈을 품어라!!!!

히로인은 100명 전원 천생연분이다.

115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7:19: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엔딩은 모두랑 이어지는거 아닐까~~?

11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BXKD9niJUA)

2022-10-27 (거의 끝나감) 17:20:40

테이주 어서와 ╰⁠(⁠^⁠3⁠^⁠)⁠╯

>>115 정실 하나에 첩실로 곁에 두기만 하셔도 좋습니다

117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7:24:14

>>116 모두가 나한텐 정실인걸~~?

118 테이주 (LizD0w6N0g)

2022-10-27 (거의 끝나감) 17:26:37

>>117 천연!!!

11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byjGoIHLI6)

2022-10-27 (거의 끝나감) 17:35:01

>>117 !!!!!!

120 강민주 (DjrYXAMwG2)

2022-10-27 (거의 끝나감) 18:13:22

예쁜 히로인들을 어찌 감히 첩 취급하겠어~

121 강민주 (RTQGWiCLkI)

2022-10-27 (거의 끝나감) 20:03:54

리갱이야~

122 유우나주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0:33:23

유우나주도 갱신할게~ 에구. 오늘은 좀 피곤하다! 하지만 아직 안 잘거다!

123 테이주 (LizD0w6N0g)

2022-10-27 (거의 끝나감) 20:43:57

갱신이야!!! 일상이나 선관은 언제나 구하고 있다구!!!

124 유우나주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0:49:46

안녕안녕~ 테이주!!

125 테이주 (LizD0w6N0g)

2022-10-27 (거의 끝나감) 20:52:34

유우나주 안녕!!!

126 유우나주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04:02

일상이라. 슬슬 돌려볼때도 되었지! 선관은 없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127 테이주 (DKiU20qvM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1:33

오히려 좋지!!! 상황은 할로윈으로?

128 유우나주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2:50

할로윈 괜찮아!! 역시 할로윈 이벤트니까 할로윈이 좋지! 그렇다면 일단 할로윈 용 다이스부터 굴려봐야겠어! .dice 1 6. = 5

129 강민주 (l9a4n0otGM)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3:01

일상이다~ (착석)

130 유우나주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3:21

또 눈알젤리야...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이스를 굴려볼게! 선레는!

.dice 1 2. = 1
1.나
2.테이주

131 유우나주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3:57

나로구나! 음. 일단 선레는 유우나가 또 아무 디저트나 구입했는데 또 눈알 젤리가 나와서 시무룩한 상황으로 괜찮을까? 테이가 그것을 보고 말을 걸진 모르겠지만.

132 테이주 (LizD0w6N0g)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9:15

.dice 1 6. = 5
>>131 의외로 신기한 걸 보면 좋아하니까 먼저 걸것같은걸!!! 좋아!!!

133 유우나주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41:02

좋아. 그러면 천천히 써서 올려볼게!

134 유우나 - 테이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1:44:07

"...왜 또 이거야!!"
-유우나가 운이 없는 것 뿐 아닐까?
"...수호천사님. 심술쟁이."

간만에 학교에 나온 유우나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서 벤치에 앉아있었다.식당에서 디저트를 팔길래 사는 것은 좋았는데 처음에 눈알 젤리가 나오더니 이번에도 또 눈알 젤리가 나온 것이 그 원인이었다. 물론 가짜 눈알인 것은 알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것을 어떻게 먹는단 말인가. 랜덤박스 가챠 운이 이렇게 없을 수 있는 것인지. 정말로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서 유우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1번째는 다른 친구가 먹어주긴 했는데 이번에도 다른 친구에게 먹여주기는 애매하지 않은가. 용기를 내서 입에 담으려고 해도 영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런 것은 싫어! 내적 비명을 지르지만 당연히 목소리가 주변으로 퍼지는 일은 없었다.

"...이거 누가 대신 먹을 사람 없을까..."

아이돌이 주는 선물이라는 느낌으로 누군가에게 주면 받지 않을까? 그런 뻔뻔한 생각을 하지만 막상 앞으로 나가서 말을 하려니 그건 또 애매한 느낌이었다. 말이 좋아 선물이지. 그냥 먹기 싫은것을 넘겨주는 것 뿐이지 않은가. 아이돌로서, 그 전에 사람으로서 이게 괜찮은 것인지도 스스로 알 수 없었기에 유우나는 시무룩한 표정을 이어나갔다.

"...하아..."

이내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작은 한숨이었다.

135 한테이 - 유우나 (LizD0w6N0g)

2022-10-27 (거의 끝나감) 22:02:46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할로윈 기념 과자들이 처음으로 배포된 것은 의외로 각 기숙사의 관리인들에게 였습니다. 기숙사생들에게 배포하라는 이사장명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도 처음에는 하나씩 받아와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생각이었지요.
물론 그것이 그녀가 제대로 일을 한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으로 받아온 과자는 이미 입안으로 사라졌고 눈에서 빔을 뿜는다거나 하는 경험을 한 그녀였지만 의외로 그 조금은 불량식품같은 맛에 중독된것일까요 이번에도 그 눈알 젤리를 들고 돌아다니던 그녀는 이윽고 슷한 일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은 소녀를 만났습니다.

"그렇게 한숨쉬어도 먹을건 변하지 않는 법이야."

이전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큰관심을 가지지 않는 그녀였지만 이렇게 맛있는 것을 들고도 고민하는 소녀에게 흥미가 동했던 걸까요? 그녀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젤리를 소녀에게 보여주기 위해 손바닥을 펼쳤습니다. 묘하게 그로테스크하고 리얼한 젤리가 손바닥의 온기때문에 약간 더 흐물흐물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고민이 있다면 들어줄게. 일단 먹어볼래?"

136 유우나 - 테이 (kP6XI/KZA2)

2022-10-27 (거의 끝나감) 22:18:31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예쁜 언니라고 유우나는 생각했다. 저 적당히 큰 키도 그렇고, 예쁜 검은 머리까지. 이 학교엔 정말 예쁜 사람이 많구나. 라는 것이 바로 유우나의 생각이었다. 아무튼 자신에게 말을 거는 모습에 그녀는 테이의 눈동자를 바라봤다. 그러다 그녀가 손바닥에 젤리를 잡고 내밀자 그녀의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아뇨. 아뇨. 아뇨. 아뇨. 아뇨. 아뇨. 아뇨."

이내 그녀는 정말로 빠르게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뭔가 그로테스크해. 징그러! 싫어! 왜 이 젤리를 자신에게 주는 거야? 괴롭히는거야?! 그런 생각이 빠르게 스쳐지나갔고 그녀는 절로 울상을 지었다. 히잉. 세상이 나를 미워해.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는거야.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유우나는 애써 미소를 지었다.

"고, 고민거리라고 할 건 없어요. 그냥... 오늘 디저트 2번이나 그냥 랜덤으로 구매했는데 이게 나와서."

이어 그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눈알젤리를 보여줬다. 정말 먹고 싶지 않다는 듯,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할로윈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리얼할 필요는 없잖아요. ...눈동자 먹는 것 같단 말이에요. 이거."

137 한테이 - 유우나 (LizD0w6N0g)

2022-10-27 (거의 끝나감) 22:31:26

"오히려 좋지 않나?"

그렇게 말한 그녀는 소녀가 이상하다는 듯이 쥐고 있던 젤리를 한입에 삼켜버렸습니다. 징그러워봐야 벌레보다는 못하니까요. 이정도면 충분히 정키한 맛이라 그녀에겐 그다지 꺼림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녀는 소녀가 울상을 짓자 당황한듯 주변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소녀가 미소로 화답하자 그제서야 조금 마음이 진정된 듯 소녀의 옆자리에 앉았네요.

"음, 확실히 계속해서 그러면 조금 신경쓰이기는 하겠네. 맛있는 건 둘째치고 진짜 눈알 같긴 하니까."

그녀는 아직 남은 남은 하나의 젤리를 자기 눈 앞에 가져다 대고는 소녀를 놀래킬 것처럼 얼굴을 가까이 했습니다. 에비-하는 목소리는 어쩐지 즐거워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네요. 소녀의 반응을 확인하고 나서야 다시 아무렇지 않다는 듯 젤리를 자기 입에 던져넣었습니다. 뭐하러 온걸까요 이사람.

"그럼 이렇게할까. 일단 이리 와볼래?"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 가볍게 손바닥을 친 그녀는 곧바로 자신이 입고 있던 가죽 재킷을 벗어 비를 피할때처럼 머리에 뒤집어 썼습니다. 그러고는 소녀에게 이쪽으로 더 가까이 오라는 것 처럼 손짓합니다. 가려진 재킷 안에서 무엇을 하는건지 꼼지락거리는 것이 바깥으로 보이다가 이내 정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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