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307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53 :: 1001

◆c9lNRrMzaQ

2022-10-24 22:22:02 - 2022-10-28 01:42:12

0 ◆c9lNRrMzaQ (aZADuryCIg)

2022-10-24 (모두 수고..) 22:22:0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716 토고주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19:22:52

나는 아이템 사러 이동하고 아이템 사는 레스 쓰고 이게 순수한 물에도 통할까 같은거 고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엄청나니까.. 괜찮아

717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19:23:11

>>712 고마워용

718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19:57:51

일상할 분 없나용

719 토고주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0:07:17

느긋하게라도 좋으면 할래?

720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0:14:16

좋지요 선레는 다이스로?

721 토고주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0:15:17

명진주가 주라 나 하고 있는게 있어서..

722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0:15:18

상황은 대곡령에 특별한 음료수가 있나 토고랑 같이 찾는거나 추천받는 명진은 어떄요?

723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0:15:36

그렇다면 선레 드릴게요!

724 태명진-토고 쇼코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0:17:10

"으음."

탄산 녹차 스태비아 맛이라.

헌터넷에서 이런 음료를 봤기에 이 주변의 편의점이나 자판기를 전부 살펴봤지만.

아쉽게도 그러한 음료는 보이지 않았다.

소문이 날 만큼이라고는 하지만 단순한 음료인줄 알았는데.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1

725 토고주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0:24:13

명진이 장소는 어디야?

726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0:29:25

그냥 길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되용 편의점 근처

727 토고 쇼코 - 태명진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0:36:20

/다음부터 장소를 명시해주면 좋을 것 같아!

토고는 오늘도 한숨을 쉰다. 편의점 앞에 쪼그려 앉아서...
최근에 무슨무슨 스티커가 유행이라 이걸 판매한다면 꽤 쏠쏠하게 벌수있지 않을까 하고 편의점을 돌아다녔지만 죄다 팔렸단다.
심지어 무슨 시즌이라고 또 한정 스티커가 나와서 안그래도 과열된 경쟁에 기름을 부운 격이라 토고같은 초짜는 찾을수도 없었다.
상인 인맥을 이용하려고 해도 넌 아직도 그런 거 모으냐 하는 핀잔과 함께 인삼맛 캔디만 받고 쫓겨날 뿐...
흑흑, 토고는 슬프다... 그래서 토고는 편의점 앞에 쪼그려 앉고 있었다. 검성의 초코성검 이라는 빼x로 비스므리하게 생긴 과자를 입에 문채로 말이다.
물론 헬멧캐의 정석인 헬멧은 절대 벗지 않음 + 얼굴은 최대한 보이지 않음의 법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거... 요즘 아 들은 할짓이 읎는건지.. 시간이 남아도는 건지... 하여간 요상한 상품에 꽂혀가 싸돌아댕기고...
라떼는 이만큼 돌아다니면서 발푼 팔았는디... 하... 차라리 공장에다 구매를... 하이고... 그건 또 그거대로 막혀뿌네..."

쯧. 토고는 혀를 짧게 찬다.
그리고 편의점 문이 열리며 거대한 인영이 시야를 가리자 앙? 하는 느낌으로 쳐다본다.
거기에는 그가 있었다. 근육이 울그락 불그락 하는 그... 그..이름이 뭐꼬... 생각이 안 나네.. 아무튼 이럴땐

"아이고, 니 오랜만이다? 요즘 뭐하고 지냈길래 얼굴 함 보기가 힘든데?"

728 태명진-토고 쇼코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0:47:06

그냥 돌아갈까?

진심으로 그렇게 고민을 하던 도중 아는 목소리가 들렸다.

저 얼굴을 가린 헬멧이랑 모습....

"토고 형 여긴 어쩐 일이야?"

꽤 오랜만에 보았기에 반가워하며 다가갔다.

"요즘 여러 일이 있어서 말이야...그래서 다른 사람과 자주 못만났지."

울산의 그 일이라던가....

//3

729 토고 쇼코 - 태명진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0:52:56

"이야, 그릏게 바빠서 언제 쉬냐? 좀 밥도 묵고 씻고 자고 하는 시간도 있어야지 사람 아이가?"

크크. 토고는 웃었다. 대운동회에 보이지 않던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보였지만 은근 그걸 비꼬아서 지적하는 듯한 웃음이었다.
토고는 과자를 오독오독 씹어 먹으며 다음엔 뭘 할까를 고민했다. 이녀석 놀리기, 다시 스티커 구하러 가기, 스승님한티 가서 후에엥 스승님 나 저거 사줘 하고 애교부리기.
흠, 아무리 생각해도 토고는 1번이 제일 재미있을 것 같았다.

"자주가 아이라 아예라고 내는 생각하지마는 크크... 솔찍히 말해라. 뭔 일 있었는데?"

730 태명진-토고 쇼코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0:58:29

"이제야 막 끝난 참이니까."

울산의 그건 여러모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

세윤하한테 죽을 뻔하고, 약을 구하다 큰일 날 뻔하고. 청해와 싸우고.

참 별의 별일이 다 있었던 것이다.

"음, 특별반이니까 하는 말이지만. 내가 범죄 조직과 싸워왔다고 하면 믿어줄거야?"

//5 설마 이걸로 넘어갈 줄은

731 토고 쇼코 - 태명진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05:23

토고는 여전히 오독오독 과자를 씹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까지 다 먹었을 때, 쓰레기통에 과자봉지를 버리고 다시 쪼그려 앉았다.

"그러냐? 니 그리 바빴으면 우짤수없고. 일 마무리는 잘 혔냐? 마무리 잘 못하믄 말짱도루묵 되는 거 알제?"

토고는 이제 슬슬 다리에 쥐가 나는 것 같아 일어서서 무릎과 종아리를 톡톡 쳤다.

"근디... 니 절차란 걸 좀 알았음 좋겠는디... 보통, 오랫동안 자리 비울 것 같음 교관님들 한테든 특별반 한테든 말부터 해줬음 참말로 고마웠을긴데... 고게 참 아쉽네."

토고는 과자를 먹느라 들어올린 헬멧의 유리 틈 사이로 방긋 웃는 입술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다른 부위는 보이지 않아 입술만으로 토고의 감정을 느끼기엔 어려웠을 것이다.
...정작 토고는 아무런 생각도 없고 의미도 없고 그냥 분위기를 낸다고 그런거지만.

"우리는 대운동회 땜시 참말로 바빴다. 내는 문제 풀고 딴 아들은 대련 하고... 점령전에서 우다다다 하고... 캬... 참말로 아쉽게 졌지만 잉? 그라도 니는 뭐라도 해서 다행이네. 하이고야... 내 같은 편입생은 실적이 없어가 눈칫밥 묵게 생겼다."

732 오토나시주 (U16SKXdu8.)

2022-10-27 (거의 끝나감) 21:06:14

후에엥 스승님 나 저거 사줘

733 토고주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08:10

>>732
??? : 니는 돈이 없나? 손이 없나? 니 가꼬 싶은 건 니 돈으로 사라 바빠 뒤지겠는 사람한티 와서 하는 말이 스승님 걱정이 아니라 저거 사달라 요거 사달라 아주 기냥 내가 니 봉이가?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나가라!

~ 며칠 뒤 ~

택배원 : 토고 쇼코 씨 앞으로 택배요.

734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08:21

절차라고 해야하나 수련이나 액트하는데 시간이 그렇게 오래갈 줄 몰랐던거지

735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08:53

이제 슬슬 저걸로 뭐 책임 덮어씌워지는 것도 현실적으로 좀 버티기 힘드네요

736 토고주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09:41

아 저걸로 책망하려는 거 아니니까 부담감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 부담스러우면 주제를 딴걸로 바꿀까?

737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0:27

그러면 좋고요. 저번에 저것 떄문에 안 좋은 기억이 있는데 또 기억하기는 싫네요

738 토고주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1:06

응 그러자 답레 주면 내가 주제 딴걸로 바꿀게. 뭐 생각나는 화제 있어?

739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1:17

화해를 했는데 막상 그 사람은 아예 나가버리기도 했고. 액트는 오래 나가면 뭐 어떻게 하지도 못하니까 참여해야 하고.

일상에서까지 저거 받아주는 거 진짜 싫거든요 솔직히

740 오토나시주 (U16SKXdu8.)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1:58

>>733 아하! 채준파파는 츤데레구나!

741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2:12

죄송합니다 또 말이 툭 나오고 말았네요....

742 토고주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2:36

>>739 그랬구나... 그 점은 내가 신경쓰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743 토고주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3:17

아냐아냐 싫은건 싫다고 명백하게 말하지 않으면 안돼!
서로 즐기자고 있는 거니까 억지로 참고 참고 참으면 그게 썩어서 돌이킬수없게 되니까 명백하게 싫은건 싫다! 하고 의사표현하는게 중요해.

744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3:22

아니에요 토고주는 악의 없으셨을텐데 제가 과민반응한 것 같아요. 그럼 답레 금방 써올게용

745 태명진-토고 쇼코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5:21

"으...그것도 그렇긴 하지만."

절차를 밣아 정식으로 가디언이나 헌터에게 도움을 받으면 좋았지만.

수한 씨의 사정도 있고 울산 자체의 환경 때문에 제대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 수한 씨에게 폐가 될 것 같고.

위험한 상황 때문에 제대로 된 지원을 못 받기 때문이다.

"그것도 사정 떄문에 못했어 미안...이거 관련으로 엮이고 싶지 않은 1세대 분이 있어서."

//7

746 토고주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5:24

과민반응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야! 너무 자신을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번 건은 내가 정말 미안해!

747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6:10

넹...그렇다면 다시 분위기를 전환해서 즐겁게 일상하죠!

748 토고 쇼코 - 태명진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17:41

"단순히 연락 한 번 놔줬으면 어땠냐 이거다. 뭐,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됐다."

크크 토고는 짧게 웃었다. 헬멧의 유리를 완전히 내리고는 한숨을 내쉰다. 돈이 없어 죽것네...

"아무튼간에 큰 이벤트도 끝났다, 이제부터 니는 뭐 할긴데? 내는 사장하고 거 누구고... 여우 믿는 가시나 있제? 가랑 같이 버려진 대장간인가뭔가 하는 거 가려고 하는데 니는 따로 할 거 있나?"

토고는 그렇게 말하고는 뒷말로 "할 거 없음 푹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를 덧붙였다.

749 태명진-토고 쇼코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20:18

"사실 울산에서 일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연락하긴 했지만...자주는 못했으니 그렇게 여겨도 어쩔 수 없네."

대운동회 건도 그 사건만 없었다면 무조건 참가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토리 누나 말하는 거야? 나야 뭐, 지금은 막 쉬는 중이라 뭐 좀 찾고 있어."

"이후를 말하는 거면 게이트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려고."

//9

750 토고 쇼코 - 태명진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24:27

"하기야, 우리가 할거라곤 뭐 따로 있겠나? 게이트 게이트 게이트 가끔 행사나 그런 거 밖에 읎제. 니는 대결형 같은데 가믄 잘 할 긋 같다."

토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다.

'임마는 태연한 척 해도 우째 태연해 보이지가 않네 됐다. 가까워져봐야 좋을 거 없어 보인다. 인제는'

"암튼 보물찾기랑 게이트인거제?"

751 태명진-토고 쇼코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27:04

"조금이라도 강해져서 도움이 되야하니."

결국 내가 선택한 헌터의 길은.

내 자신이 강해지고 좀 더 다양한 걸 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격투술과 분석 로프 커넥트 등.

성장 시켜야 할 것은 많았다.

"사실 보물 찾기라고 할 정도로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라서...."


/11

752 토고 쇼코 - 태명진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0:04

"그게 니가 생각하는기면 내는 딱히 할 말 읎긴 한데... 단순히 강해지기만 해서 만족하나? 니는?"

어라? 이 대화 언젠가 했었던 것 같은 데자뷔
토고는 킥킥 웃었다. 크크가 아닌 킥킥으로 웃었다는 것은 순수하게 익숙한 대화가 나와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는 것.

"마, 됐다. 니가 헌터로써 그러고 싶음 그러는게 맞고, 사람으로써 그러고 싶음 잠깐 딴데 눈 돌리는게 맞다고 내는 생각한다. 말은 일케 해도 결국 다 니 선택이니까 니 하고 싶은대로 해라."

토고는 잠시 곰곰히 생각하다가

"니는 꿈이 뭐고?"

753 토고주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1:21

>>740

택배를 열어보니

??? : [이거나 무라]

라는 쪽지와 함께 각종 엿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754 태명진-토고 쇼코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1:37

"지금 다른 특별반에 비하면 부족하니까."

그러고보니 이 대화를 저번에도 한 것 같은데.

그 일이 마치 어제와도 같았다.

내가 너무 극단적이라고 했었나?

그리고 꿈이라....

"말하기가 좀 부끄러운 거긴 한데."

/13

755 토고 쇼코 - 태명진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4:28

/참고로 데자뷔 같다고 한건 오현이랑 일상한 걸 뜻해

"하이고, 니는 시야가 참 좁네. 됐다. 이거 더 말해봐야 내 입만 아프다."

토고는 손사래를 치고는 중얼거리듯 " 이래가 내 임마들한테 정을 못 붙이겠다.. 맨날 지탓이고 지탓이오 지 큰 탓이로다 이러니 딱딱해 죽것다." 하고 말한다.

"부끄러움 말하지 말고. 말하고 싶음 말하고."

756 태명진-토고 쇼코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6:18

"시야라...."

수련을 할 때도 스승님이 그렇게 말했었지.

아직 시야가 넓지 못한 건가 나는.

잘 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앞을 보는 것도 노력해야하니까.

"...영웅이 되고 싶어 나는."

//15

757 토고 쇼코 - 태명진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38:12

"영웅? 그라믄 니 제일 존경하는 영웅이나 되고 싶은 영웅은 누군데?"

토고는 잠시 고민하고는 입을 열어 말했다.
토고 본인은 좋아하는 영웅이나 닮고 싶다 혹은 동경하는 영웅이 없지만 말이다. 굳이 굳이 굳이 굳이 존경하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사람을 따지자면 자신의 스승님 밖에 없다.

758 태명진-토고 쇼코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41:06

"예카르."

러시아의 아버지.

지금의 격투술이라는 개념을 창시자.

모든 육체파 의념 각성자들의 아버지가 되는 사람말이다.

"그 분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으니까."

"특히 그 분의 말중 가장 인상 깊은게 있거든."


//17

759 토고 쇼코 - 태명진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43:24

'붉은 곰? 흠...'

토고는 헬멧을 매만졌다. 단순히 붉은 곰이 격투술을 쓰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아니면 붉은 곰의 업적을 동경하는 것인가.
토고에겐 그게 중요했다. 그게 궁금했다. 하지만... 토고가 느낀 명진은 아마 전자를 택할 인물 같았다.

"무슨 말? 내는 영웅이란 작자들이랑은 그다지 친하지 않아가꼬 말 하나 하나 기억하는게 서투른데 니가 함 말해줄수있나?"

760 태명진-토고 쇼코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47:02

"영웅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다. 그저 서로 할 일이 다른 것뿐."

예전 헌터라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내 생각을 바로잡아 준 말이자.

지금의 러시아 가디언들에게 있어서는 절대적인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이 지금의 나를 있어주게 한 것 같아."

아직은 그들에 비해 멀기는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다.

"눈 앞에 있는 일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영웅이 된다. 이게 내 꿈이야."

/19 다음 막레 부탁드려요!

761 빈센트주 (XdCydzsQ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55:04

조용조용...

762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1:56:15

어서오세요 빈센트주!

763 토고 쇼코 - 태명진 (45RqWohC.k)

2022-10-27 (거의 끝나감) 21:58:23

"영웅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다. 니는 그 말이 무슨 뜻이라 생각하는데? 흠, 내는 말이다. 무력이 뛰어나진 않더라도 많은 사람을 살리는 의사도 영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하얀 의사가 있다. 그런 영웅은. 허나, 하얀 의사가 아니더라도 의료계 의념 각성자들은 지금도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연구하고 현장에서 발에 불난듯 뛰어다니고 가끔은 선택의 기로에 서서 괴로운 현실을 마주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생명을 구한다. 토고도 이런 행위에 대해선 영웅적이라 생각한다.

"남들 살리는 것도 지키는 것도 못해도 머리가 뛰어나면 연구직으로 다양한 도움을 주는 아 들도 있지 않나? 금마들도 영웅이다. 혁신이 뭐 무력에서 나오나?"

토고는 머리를 툭툭 두들겼다. "여기서 나오지." 이런 분야의 영웅이라면 대학자가 있다. 대학자 말고도 의념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있고 그들이 불러온 변화는 가디언이나 헌터 그리고 일반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

"치안을 바로잡는 경찰도 영웅이제?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식량을 재배하는 농부들도 영웅이제? 그것들을 유통하는 업자들도 영웅이고 온갖 분야에서 영웅이 나올수있다고 내는 생각한다."

그리고 토고는 명진을 올려다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니가 추구하는 영웅은 뭔데? 눈 앞에 있는 일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영웅이란 뭔데? 단순히 강해짐으로써 그걸 이룰 수 있나? 시야를 넓히라는 말은 다르게 말하면 많은 걸 보고 많은 걸 느끼고 배우라는 말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르게 말하면...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말도 될수 있다."

"내 꼰대질 하는 거 같아서 이제 진짜 말 아낄련다. 대신,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할게."

"니는 진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데? 영웅이 아닌 '사람'을 말하는기다. 내는."

764 태명진-토고 쇼코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2:10:15

"그렇지, 모두가 영웅이야."

나는 눈 앞의 무언가를 막고 부수는 것 밖에 못할 지언정.

다른 사람들은 아니다.

그 분들은 농사를 지음으로서 우리를 먹이며.

연구를 함으로서 삶의 질을 높여주고.

치료를 해줌으로서 수명을 늘려준다.

모두가 하나 같이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들이다.

"나는...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그저 약하다는 이유로 눈 앞의 부조리를 무시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누군가에게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어."

"단지 그 뿐이야."

765 빈센트주 (XdCydzsQk.)

2022-10-27 (거의 끝나감) 22:11:45

영웅이 되기 전에 사람이 되어라...

766 명진주 (Ihr4GfoR1E)

2022-10-27 (거의 끝나감) 22:12:42

가장 중요한 거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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