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008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52 :: 1001

◆c9lNRrMzaQ

2022-10-22 02:15:10 - 2022-10-24 22:30:09

0 ◆c9lNRrMzaQ (K0hLTyhKHY)

2022-10-22 (파란날) 02:15:1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 그래서, 우리는 영웅의 존재를 믿는다.
위대한 영웅들을 말하는 게 아니다. 당장 우리들의 곁에 있는 영웅들 역시 우리를 바꿀 수 있는 영웅이니까 말이다. 불타는 집에서 아이를 구해온 사람이나 스스로의 몸이 타는 것을 알면서도 타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문을 두드린 이들. 단지 거대한 무언가를 이루어 영웅이라고 불리는 게 아닌 이런 소소한 구원자들이 우리의 사회에 필요한 것이다.
- 옥소경, 사회의 미니 히어로 발췌

390 태명진-빈센트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3:40:02

"하긴 지금 사정도 안 좋은데 무리할 필요는 없지."

지금의 빈센트 형은 면책권도 없을 뿐더러.

자칫 잘못하면 베로니카라는 사람은 더욱 큰일나기에.

이러한 사고를 절대 내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사람들에게 폐가 끼치지 않는 선이라면...딱이긴 하겠네."

물론 특별반이 감당 가능한 게이트라는 전제하긴 하지만.


//18

391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3:41:12

>>389 특히 벽 같은 경우는. 저렇게 숙련도를 갑자기 올리면 벽이 더 어려워지니까요.

제가 그걸 경계한거죠. 그런데 말이 좀 이상하게 나온 모양이네요.

결국 경험을 통해서 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 생각

392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3:41:56

그게 바로 벽에 대해 나올 때 형상적인거나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이론? 이걸로 설명하지 말라는 뜻 같구

393 알렌주 (YBUwLYkhlo)

2022-10-22 (파란날) 23:41:59

다들 안녕하세요.

394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3:42:19

>>383 (끄덕...)

알렌주 안녕하세요.

395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3:42:39

즉 지금의 명진이는 새로운 격투술로 경험 좀 쌓은 다음에 벽에 다가서는 것이 제일

396 빈센트 - 태명진 (bhXSMSiHQE)

2022-10-22 (파란날) 23:43:19

"...그래서... 이 게이트를 숨길 만한 데가 필요합니다."

빈센트는 혹시 아는 데가 있나 물어본다.

"어디 혹시 아는 데 없으십니까? 지하 벙커나, 특별 수련장 같이 보안이 유지되는 곳이나, 아니면 첩첩산중이라서 갔다가 죽어도 죽은 놈이 머저리 소리를 듣는 곳 말입니다."

그렇게 말하지만, 알 리가 없다. 빈센트는 곧이어 차량으로 도착하는 경찰들과 가디언들을 바라보며 말한다.

"농담입니다. 이제 저들에게 이 일이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하고... 가면 끝이겠군요."

빈센트는 가디언 앞으로 가면서, 명진에게 손을 흔든다.

"오늘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명진 씨."
//19
막레 부탁드려요

397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3:43:50

근데 한 가지 미리 말해두자면....
저는...하고 싶은 거 좀 정리되기 전까지는 파티플 안 하려고요...

파티플 준비할까...->갑자기 일정이 당겨짐->나는 이거 말고도 딴 거 하고 싶은 거 많은데, 의뢰 하느라 다른 거 못하고 접속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상황은 안 풀려서 의뢰가 길어지니 답답함->뒤로 갈수록 나갈래고양이됨...
을 굳이 또 다시 반복하고 싶진 않아서요...

398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3:45:07

>>395역시 그렇겠죠. (끄덕

399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3:45:35

>>397 한다면 반드시 진행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부터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끄덕

400 오토나시 - 태식 (zgbdJ5eBJs)

2022-10-22 (파란날) 23:46:21

“ 음. 그건 ‘ 시간 ’이 필요해. ”

무엇이 필요한가. 오토나시에게 있어서는 조금 어려운 질문입니다.
물론 단순하게 생각해보자면 단순하게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게이트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오토나시는 보기 드물게 이어지는 태식의 설명을 경청합니다.

“ 뭐라고 해야할까. ‘ 힐러 ’로서가 아니라 ‘ 서포터 ’로서 필요한 물건을 말 해야할 것 같다고 해야할까. 응.
‘ 같이 갈 사람 ’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분석 ’을 맡긴다는 것은 단순히 힐만 원하는 것은 아니잖아? 음. 그리고 ‘ 중형 이상의 보스 ’가 존재한다는 것은 꼭 전투가 있다는 이야기일테고. ”

오토나시는 천천히 인벤토리에서 장비를 꺼냅니다.

“ 이건 ‘ 순결 ’. 기본적인 무기야. 수술 기술의 효율을 높혀주기도 하지. 이건 ‘ 오더 ’씨가 주신 카드. 동료를 보조할 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올 수 있어. ”

그리고... 이것 말고는 딱히 도움될 만한 물건은 보이질 않네요.

“ 우선 장비의 업그레이드는 당장 ‘ 필요없어 ’. 아주 좋은 수술 도구는 아니지만, 음.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지급해주는 장비 보다는 좋으니까.
그리고 카드 덕분에 ‘ 딱 한 번 ’은 위급 사항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야.
그렇다면 이제 ‘ 나 ’에게 필요한 건... 음. ‘ 힐러를 노린 적의 견제를 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 이나 ‘ 분석을 도와줄 수 있는 것 ’이 되겠네. ”

아님 말고!

// 10

401 태명진-빈센트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3:47:16

"아니 게이트를 숨긴다고 해도."

이걸 움직이게 할 수는 있는건가?

우리 이삿짐 센터나 공사장 노가다꾼도 아닌데 이걸?

솔직히 불가능하지 않냐고 말하려는 순간 빈센트 형은 농담이라며 넘긴다.

"그래, 형도 수고했어."

그렇게 형은 웃으면서 떠난다.

과연 그게 정말 농담이었을까?

//20

수고하셨습니다 빈센트주!

402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3:59:11

>>399 접속시간 맞는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는 제 머릿속에서 의뢰에 집중해야지vs딴 거 하고 싶은데 언제 할 수 있는거야!!가 싸우는 문제인 것입니다...

403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3:59:39

그런 문제가 크지 않았나!라는 말이에요.

404 명진주 (id5obflXLM)

2022-10-23 (내일 월요일) 00:00:16

하긴 팀으로 하면 다른 분들 꺼도 기다려야 할테니까요

405 시윤주 (aSBizvBw.k)

2022-10-23 (내일 월요일) 00:02:58

산주가 말하는거랑 명진주 말하는거랑 핀트가 전혀 안맞는 것 같은데

406 김태식-오토나시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00:03:00

"나머지 한명은 토고를 생각중이지. 근접에서 싸우는 검사, 원거리에서 싸우는 총잡이 그리고 힐러. 정석적인 조합이지"

무난하다면 무난한 조합이다. 거기에 힐러가 다른 기능을......이라기에는 분석뿐이지만 나쁠거ㅗ 없다.

"그 카드는 결정적인 순간에 쓰면 되겠고"

장비의 업그레이드는 필요 없다고 하고 위급 사항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스스로 분석하는 모습에 맹해 보이지만 헌터는 헌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현재 내가 가진 GP를 줄테니 방어구나 악세사리를 구입해봐. 내가 최대한 보호하려고 하겠지만 이 세상에 절대라는 것은 없으니까. 있다면 유찬영이라는 존재 말고는 없겠지."

GP는 활동을 한 적이 없으니 보유한게 없을테고 그러니 내가 지원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본인이 생각한 것들을 보완한다.

"최근에 큰 지출이 많아서 그렇게 많이 주지는 못하지만 대곡령이 운영하는 상점에 가면 도움이 될만한 물건들이 많을거다."

407 빈센트 - 태명진 (Y4wPvFud82)

2022-10-23 (내일 월요일) 00:05:20

수고하셨습니다!

408 명진주 (id5obflXLM)

2022-10-23 (내일 월요일) 00:07:53

그 의뢰 끝나기 전까지는 다른 거 아예 할 수 없는 것도 답답한거지요 ㅇㅇ

409 강산주 (IMhrMi.8Z2)

2022-10-23 (내일 월요일) 00:09:48

>>404-405 근데 또 아주 틀린말은 아닌검다!
웨냐...의뢰 혼자 갔는데 제가 그만두고 싶어지면 그냥 안해!!하면 되지만...
팀원이 있고 팀원분들이 계속 진행하고 싶어하시면...이 이상 공략 못하갰다!도 아니고 내가 슬슬 다른 거 하고 싶다!의 이유로는 그만두자고 할 수가 없잖아요.

410 혼자 살아남기 위해서는 틀림을 알아야 한다. (1daGjuooRo)

2022-10-23 (내일 월요일) 00:14:00

불만을 가지지 않고 살았던 건 아닌 것 같다. 누가 보더라도 평범과는 크게 거리가 멀어보이는 뿔과 꼬리, 이따금 크게 흥분할 때면 지릿거리는 정전기들에서 내가 평범하지는 않다는 걸 알았다. 그래도 적어도 어릴 적의 나는 내가 틀리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다르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요즘 시대는 커다란 불덩이를 만들고, 검에 의념을 걸어 좍좍 베어대는 시대니까 뿔과 꼬리 정도는 나만의 개성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사람들의 기억과 그 흔적에서 오는, 나에게 보내는 불쾌한 시선은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 지금이 되어선 내가 잘못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몬스터에게 가족을 잃었던, 게이트에 자신의 부모님이 실종되었던. 그건 내가 한 일이 아니었고, 적어도 나는 몬스터가 아니었으니까.
내 각성은 타인보다 이른 때에 시작됐다. 어릴적 나를 키워주셨던 보육원장님의 말대로라면 내가 의념을 각성한 것은 네 살 때였다. 친구가 먹는 음료에 약한 따끔함을 추가해 울음을 터트리게 했던 것이 내가 의념을 각성하고 했던, 첫 행동이었다. 물론 보육원장님은 놀라긴 하셨지만 엄청 무서워하거나 하진 않으셨던 것 같다. 결국 자신이 돌보는 아이에게,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하나 더 있을 뿐이었으니까.

" 유하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

어린이날에 들은 질문에 대해 나는 잠깐 고민하고 말을 꺼냈다.

" 엄청, 엄청나게! 아무튼! 위대한 존재가 되고 싶어요!!! "
" 국왕님처럼? "
" 네!!! 그보다 더, 더 위대한 존재가 되고 싶어요!!!!!! "

어린 때의 내 첫 꿈은 위대한 존재였다. 이유는 단순했다. 그즈음부터 내 머리에 있던 뿔이 점점 자라기 시작했고 꼬리가 조금씩 튀어나오기 시작했으니까. 그에 따라 자연히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로워졌단 것도, 그런 시선에 대해 보육원장님도 내색하지 않으시면서도 나를 동정하시던 그 눈빛도 모두. 나를 우러러보는 시선처럼 바꾸고 싶었다.
그렇게 아직 어린 자존심 덩어리는 차츰 성장해갔다. 아마 그때, 그 우연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고민을 해본다.



그는 눈앞에 있는 소녀를 살펴보았다. 나잇대에 어울리는 감정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성장도. 그것은 그녀만의 장점이라고 하기에 충분했다. 의념 각성자를 구분하는 요소. 레벨, 스테이터스, 기술. 아직 나이가 있으니만큼 레벨과 기술은 형편없거나 없을 법 했지만 적어도 출발선에 해당하는 재능만큼은 타고났다고 할 수 있었다.

" 네 이름은 뭐니? "

순전한 호기심에 질문을 던진 마도사를 유하는 위아래로 훝어보았다. 보육원장님이 아무한테나 이름 알려주지 말랬는데, 이 사람은 누구길래 내 이름을 물어보는거지? 같은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 내 이름은 아서 도브만이란다. 헌터 마도사지. "

그런 유하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마도사, 아서는 정전기들을 모아 작은 새를 만들어냈다. 샛노란 빛의 참새를 닮은 새가 유하의 주위를 가볍게 떠돌았다. 유하가 손을 뻗어 새의 부리와 가볍게 부딪혔을 때. 손가락에서부터 이어지는 살짝의 찌릿한 느낌이 전신을 가볍게 훝고 지나갔다. 그 느낌에 깜짝 놀라면서도 묘한 흥분에. 유하는 조금의 긴장을 풀고 얘기했다.

" ... 하유하에요. "

소녀의 경계를 보면서 아서는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 보통 그 나잇대의 아이들은 마도라는 기술 자체를 신기해하거나, 의념 각성자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니까. 그러나 유하는 그렇지 않았다. 마도에 관심은 보이지만 여전하게 아서를 경계하고 있었으니까.
아서는 몸을 살짝 숙여 유하와 눈을 맞췄다. 연한 토파즈를 닮은 그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아서는 자신의 눈을 통해 유하를 천천히 살펴보았다.

" 뿔이 예쁘구나. "

그리고, 아서가 그 행동을 후회하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긴장을 풀려 던진 말에 유하가 몇 걸음 뒷걸음치며 뿔을 숨기려 했으니 말이다.

" 벼, 변태에요? "
" 아니. 저기. 아가씨? 나는 그런 사람 아냐? "

아서는 허둥거리면서도 품에 있던 작은 명함을 꺼냈다. UHN 허가 길드, 쥬러스. 마도사 아서 도브만이라는 이름이 적힌 그것을 한참 살피던 끝에야 유하는 조금 긴장을 풀고 도브만을 바라봤다.

" ... 그래서. 왜 물어보셨는데요? "
" 아가씨는 의념 각성자로 보이는데 맞니? "

유하가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 모든 마도사들은 괴짜적이지. 마도라는 학문이 그렇단다. 단순히 아무 도움도 없이 마도라는 기술을 배우기도 힘들고 말야. 그런데 아가씨... 헌터에 관심 있어? "
" 헌터? "

급히 기억을 뒤져보는 유하를 기다렸다. 아서에게는 시간이 많았다. 나름 시간이 많은 것도 이유였다.

" 그래. 스카우터를 만나지 못한다면.. 헌터가 되더라도 아가씨는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야. 가디언만은 못하지만 이쪽도 꽤 돈을 버는 편이란다. "
" 얼마나 버는데요? "

돈이라는 말에 흥미를 느낀 유하가 고개를 들었다. 자극이 다른 것도 아니고 돈이라, 욕심이 많은 아이인가? 하고 아서는 생각했다.

" 사람마다 다르지. 대형 길드의 길드장은 연에 수천만 GP를 벌기도 하고, 아니라도 자기 능력이 어느정도 보장된다면 평범한 직장인보단 많이 벌 수 있을 거란다. "

그 말에 우물쭈물하던 유하는, 마음 속에 있던 무언가를 꺼냈다.

" 그럼. 헌터는.. 위대해질 수 있어요? "

유하의 고민. 그 다른 이들의 시선에 신경쓰는 것에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마음속으론 그 눈빛을 바꾸고 싶단 생각이 있었다. 아서는 잠시 유하를 바라봤다. 그 눈이, 어린 아이의 그것치곤 썩 성숙해보였다.

'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라도 있는 건가. '

그럴 법도 했다. 헌터인 그에게는 이종족과의 차별이랄 것이 덜했지만, 사회에는 은연중에 그런 차별이 남아있었으니 말이다. 게이트에 의해 가족을 잃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였다. 아슬아슬한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지만.. 게이트가 열려 사람이 죽는 것에 무뎌지는 세계이기도 했다. 그들은 증오를 같은 사람에게 돌리기보다 게이트. 너머 몬스터라는 존재를 향해 눈을 돌렸다.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이종족과 인간의 혼혈. 눈 앞에 있는 유하와 같은 아이는 예비 몬스터. 딱 그 정도의 감상일테니까.
아서는 웃음을 그려냈다. 그가 지어낼 수 있는 최고의 미소로 말이다.

" 물론이지. 13영웅 중 하나인 투왕만 보더라도, 최강의 헌터로써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으니 말이란다. "

그 말을 들은 유하는 고민하듯, 고개를 숙였다.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다. 이 일이 단순히 나를 속이려는 것이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지만 그 무언가들을 밀어내는 것은 지금까지 쌓이고 응어리진, 원망의 무언가였다.

" 더 들려주세요. 헌터에 대해서. "

눈빛을 바꾼 채 자신을 바라보는 소녀를 보면서, 아서는 미소를 지었다.
이것이 유하와 그녀의 첫 스승이었던, 마도사 아서 도브만의 첫 만남이었다.

411 명진주 (id5obflXLM)

2022-10-23 (내일 월요일) 00:14:47

오오오 연성?

412 태식주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00:14:50

큰거 왔다.

413 지한주 (G1AouqKjF6)

2022-10-23 (내일 월요일) 00:15:56

오...연성이군요. (흥미로운 이야기들)

414 오토나시 - 태식 (xkoE4sbBPg)

2022-10-23 (내일 월요일) 00:17:35

안타깝게도 토고! 라고만 말하면 오토나시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 원거리에서 싸우는 총잡이 ’라는 충분한 정보는 주어졌으니 괜찮습니다. 오토나시는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네요.

“ ‘ 큰 지출? ’ ”

태식의 말에 많은 것이 궁금한 모양입니다만 어쩌면 ‘ 특별반 ’만의 일이 아닌 개인적인 일일 가능성도 있겠지요. 그렇기에 오토나시는 고개를 진동드릴개마냥 세차게 양 옆으로 반복적으로 저어 굳이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표현해 보입니다.

“ 음. ‘ 알았어. ’ 혹시 영수증이라던가 필요해? ”

만약 ‘ 특별반 장부 ’가 있다면 기록해야하니까 말이죠!

// 12

415 강산주 (IMhrMi.8Z2)

2022-10-23 (내일 월요일) 00:20:14

앗 유하야....ㅠㅠㅠㅠ....

그나저나 공식적으로 유하의 친부모는 게이트에 휘말려 실종...으로 처리되어 있군요.
그 게이트는 아마...친모가 불러낸 것이겠지만....

416 김태식-오토나시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00:20:39

"영월에서 신세를 진 길드한테 감사인사를 했거든. 거기서 맨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 선물이랑 준비해서 가서 적지 않은 돈을 썼어."

돈이 생기면 바로 돈이 나갈 일이 생긴다. 이런 식으로 생활하다가는 파산할지도 모르겠다.

"영수증은 필요 없고 차비 정도는 남겨서 써라? 그리고 뭐 살때 애교라도 좀 부려보고"

보통의 사람 보다 외모가 뛰어나니 서비스라도 받겠지.
그렇게 말하며 8만 GP를 오토나시에게 입금한다.

417 강산주 (IMhrMi.8Z2)

2022-10-23 (내일 월요일) 00:21:40

역시 어릴 때부터 유하가 원해왔던 건 명예와 인정인 걸까요...

418 지한주 (G1AouqKjF6)

2022-10-23 (내일 월요일) 00:23:40

부모님의 실종은 유하를 바라보는 애들의 부모님이 실종되었다..인 것 같긴 하지만 유하도 그렇게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419 강산주 (IMhrMi.8Z2)

2022-10-23 (내일 월요일) 00:26:44

>>418 앗.....다시 보니 정말 그렇네요...(이마치기...)

420 알렌주 (GptUxjfvuk)

2022-10-23 (내일 월요일) 00:29:11

유하의 첫 스승...(흥미)

421 명진주 (id5obflXLM)

2022-10-23 (내일 월요일) 00:32:23

유하는 출생이 참 묘하니까요

422 오토나시 - 태식 (xkoE4sbBPg)

2022-10-23 (내일 월요일) 00:34:47

“ 복잡하네. 어른들의 사정은. ”

이런 말을 하는 오토나시 또한 어른이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영혼의 오토나시와 특별반 반장의 자리를 맡고 있는 태식의 시야는 전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 차비 정도는 남길 것. ”

영수증이 필요없다니 특별반의 회계 이대로 괜찮은가? 아직 길드화는 진행 도중이니 괜찮은것 같긴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오토나시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폴짝 하고 일어납니다. 바른 자세가 건강에는 좋다고 하지만... 오토나시에게 이 자세는 너무 좀이 쑤시는 걸요! 크고 굵직하고 중요한 이야기는 이게 끝인 것 같으니 더 이상 진지해질 필요도 없고 말이죠.

“ 음. 약간의 시간 정도는 있겠지? 그래도 최대한 빨리 준비하겠습니다- 인 거야. ”

지금 당장 게이트에 들어가야 하면 분명 태식이 GP를 주면서까지 이런 이야기를 하진 않았을테죠. 오토나시는 감사 인사를 하듯 태식에게 고개를 꾸벅 숙여보입니다.

// 14

423 김태식-오토나시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00:39:25


"그래서 인생이 재밌는거 아니겠어?"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그리고 영수증이 필요 없는건 아직은 내 사비로 진행하는 일이니까 그런 것이다.

"빨리 준비해주면 좋지."

빠르게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확실하게 준비하고 움직이는 것만큼 안전한 것이 없다.

"오냐"

그냥, 이유 없이 손으로 고개를 꾸벅 숙이는 오토나시의 머리에 손을 올려 툭툭 쳐준다.

424 강산주 (IMhrMi.8Z2)

2022-10-23 (내일 월요일) 00:40:03

ㅋㅋㅋㅋ...

425 ◆c9lNRrMzaQ (x.K8ozNT2M)

2022-10-23 (내일 월요일) 00:46:35

이걸로 좀 흥미가 동하면 좋겠다.
활발하게 활동하면 하편 내어줄게

426 강산주 (IMhrMi.8Z2)

2022-10-23 (내일 월요일) 00:47:39

오?
피곤해서 자러갈까?했는데?
조금만 더 있다갈까요.

427 태식주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00:47:58

상유상이었으면 하편이 먼저 나오고 상편이 나왔을텐데

428 ◆c9lNRrMzaQ (x.K8ozNT2M)

2022-10-23 (내일 월요일) 00:48:43

그럼 김태식이니가 태식주 진행은 앞으로 진행보다 더 길지 않으면 처리하지 않는걸로

429 명진주 (id5obflXLM)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2: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0 강산주 (IMhrMi.8Z2)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2:30

😅

431 시윤주 (aSBizvBw.k)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3:15

김태식 밥태식 고기태식

이렇게 세명이 합치면 트리니티 점심 포스야.

432 ◆c9lNRrMzaQ (x.K8ozNT2M)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3:42

식사의 삼권분립이군

433 명진주 (id5obflXLM)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4:19

런치 포스

434 강산주 (IMhrMi.8Z2)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5:55

앵커를 받으려니까 소재 고민돼서 다이스...
.dice 0 9. = 1
홀 - 🧃
짝 - 💥

435 토고주 (7aGno.Gv76)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7:10

잠깐, 국태식이는 어디갔어

436 태식주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7:14

오져버렸다.

437 오토나시 - 태식 (xkoE4sbBPg)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9:02

“ ‘ 재미? ’ ”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이야기에요!
전혀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으로 오토나시는 태식을 빤히 바라보았으나 중성마녀의 심오한 가르침을 태식이라고 해도 어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오토나시는 단지 가만히 있다가 머리에 손을 올리는 태식을 향해

“ 베에... ”

메롱을 하고 설명을 위해 올려두었던 아이템을 주섬주섬 인벤토리에 집어 넣을 뿐입니다.

“ 연락할게. 준비가 끝나면. ”

우리 진행때 청주에서 보자!!!

// 16

438 태식주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9:14

토고주는 적 보스가 물로 된 보스인 만큼 얼음 속성 탄환을 준비할것

439 강산주 (IMhrMi.8Z2)

2022-10-23 (내일 월요일) 01:00:34

아니...생각해보니 뭔가...랜덤 음료 자판기는 앵커 소재로 하기에는 애매한가...
짝수 나오면 하려던 소재로 가야겠네요...

앵커 받아봅니다!

440 김태식-오토나시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01:01:00

"그래 일단 준비하고 휴식 취할때는 편히 쉬고 잘거면 아주 푹 자고 밥도 잘 챙겨먹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만나자고"

손을 치우다가 메롱을 하는 것을 본다. 이거 가지고 뭐라 할 정도는 아니지
손가락 욕을 했으면 몰라도

"오케이. 이만 하던거 하러 가봐."

손을 흔들며 말한다. 내가 불러서 온거니까 하던 일이 있었을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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