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008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52 :: 1001

◆c9lNRrMzaQ

2022-10-22 02:15:10 - 2022-10-24 22:30:09

0 ◆c9lNRrMzaQ (K0hLTyhKHY)

2022-10-22 (파란날) 02:15:1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 그래서, 우리는 영웅의 존재를 믿는다.
위대한 영웅들을 말하는 게 아니다. 당장 우리들의 곁에 있는 영웅들 역시 우리를 바꿀 수 있는 영웅이니까 말이다. 불타는 집에서 아이를 구해온 사람이나 스스로의 몸이 타는 것을 알면서도 타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문을 두드린 이들. 단지 거대한 무언가를 이루어 영웅이라고 불리는 게 아닌 이런 소소한 구원자들이 우리의 사회에 필요한 것이다.
- 옥소경, 사회의 미니 히어로 발췌

308 빈센트 - 태명진 (bhXSMSiHQE)

2022-10-22 (파란날) 22:22:43

>>306
오 지한주다
안녕하세요

309 태명진-빈센트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24:13

내 소리에 반응한 것일까.

망막에 있는 헌터 네트워크를 통해 빈센트 형의 메세지를 받았다.

대웅건설 표지판...굴삭기....

분석을 통해 찾아본 결과 저 앞에 눈에 띄는 노란색 굴착기가 보였다.

그곳을 향해 전력으로 신속을 강화하여 달린다.

하나

게이트가 열리고.

둘.

고블린이 튀어나오며 빈센트 형을 공격하려는 순간.

셋.

온 몸을 다해 태클을 걸며 고블린들의 진격을 막아낸다.

"괜찮아!?"

/4

310 지한주 (qbhUyIu9B.)

2022-10-22 (파란날) 22:24:58

다들 안녕하세요.


뭔가 빈센트와 베로니카가 생각난 곡 하나네요
https://youtu.be/ppfomLPb3h0

311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27:56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옛날 음악?

312 지한주 (qbhUyIu9B.)

2022-10-22 (파란날) 22:28:04

생각보다 뭐가 엄청나게 막 쌓이진 않은 것 같는데.. 정주행은 귀찮군요.. 오늘 하루종일 밖에 있다 와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313 빈센트 - 태명진 (bhXSMSiHQE)

2022-10-22 (파란날) 22:29:33

고블린 수십마리가 튀어나오고, 그 중에서 늑대를 탄 고블린이 쏜살같은 속도로 달려와 빈센트에게 창을 내질렀다.

하지만, 빈센트는 딱히 두렵지 않았다. 한 대 정도는 맞아도 안 아플 것 같았고, 그리고...

...빈센트는 태명진이 절대 '보통내기'라 불릴 수 없는 인간임을 알았으니까.

그리고 빈센트는, 자신이 태명진에 대해 생각했던 것이 "믿음"이 아니라, "건조한 사실"이었음을... 명진의 발이 꽂혀서, 이빨을 턱뼈 조각째로 튀겨내며 옆으로 밀려나는 고블린을 보면서 재확인했다. 늑대는 남아있었지만, 몰아줄 주인을 잃은 가축에게는 본능조차 방해꾼이었다. 제 주인의 부재를 깨달은 순간 동작이 무너지고... 빈센트는 쩍 벌린 늑대의 아가리 쪽으로 팔을 뻗었다.

"캐애액?!"

빈센트의 팔이 늑대의 입 안과 내장을 찌르고, 찔러 들어간 팔에서 전기가 흘러나왔다.

찌지지지직! 스파크 튀기는 소리와 함께 늑대가 부르르 떨면서 고기 타는 냄새를 내고, 빈센트는 클랩을 일으켜 늑대를 반으로 쪼갰다. 내장을 헤집었지만, 스파크와 클랩 때문에 그렇게 더러워지지는 않았다. 빈센트는 짧게 감사를 표한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더 긴 감사는... 이게 끝나고 하죠."
//5

314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2:30:45

원래 오늘은 적당히 쉬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이제서야 갱신하네요...모두 안녕하세요!

앗 그리고 지한주 돌아오셨군요! 안녕하세요...!!

315 지한주 (qbhUyIu9B.)

2022-10-22 (파란날) 22:31:33

동결은.. 좀만 있다가 시트에 올려서 해제하죠.. 지금은 귀참ㅎ아요.
안녕하세요 강산주.

316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33:01

강산주 어서오세요! 강산주 혹시 수련코인 100개 더 얻을까 하는데 가능할까요?

드디어 동결 푸시는 군요 지한주!

317 태명진-빈센트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35:32

"별 말씀을!"

어떻게든 도착해 고블린의 골통을 무너트렸고.

늑대가 빈센트 형을 물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걸 이용해 늑대의 내장 속에서 마도를 흘려 지져버린다.

"그런 식으로 근접 공격하다니 만만찮네 형도!"

그렇게 몬스터 무리에게 다가가며 소리친다.

"와라!!! 내가 상대다!!!"

고블린, 늑대, 홉고블린.

다양한 녀석들의 눈길은 나를 향해 몰려들었다.

//6

318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2:41:29

>>316 네넹!

319 빈센트 - 태명진 (bhXSMSiHQE)

2022-10-22 (파란날) 22:43:30

"자. 명진 씨가 어떻게 하고 있지..."

빈센트는 명진을 분석한다. 명진은 어딜 보고 있지? 왼쪽, 명진의 몸은 뭘 하고 있지? 왼손을 날처럼 세워 고블린의 머리를 내려쳐 쪼개고, 오른손으로 고블린의 눈구멍을 찔러 뇌까지 파버리고, 그와 동시에 왼다리가 균형을 잡는 동안 오른다리가 뒤에서 달려온 고블린의 머리를 걷어차서 뒤로 넘겨 버렸다. 그렇다면 남는 곳은? 바로 앞이었다. 빈센트는 명진의 바로 앞에 물의 마도를 구성해, 파도를 만들어 잡졸들을 쓸어냈다.

하지만 홉고블린은 그 정도 공격에 당할 생각은 없어보였고, 빈센트도 그것이 쓰러지는 것은 바라지도 않았다. 빈센트는 명진에게 외치고, 바로 다음 마도를 구상했다.

"바로 다음 마도 갑니다. 조금만 더 버텨주십시오!"

...뭐, 이 정도 수준이라면, 당장 빠르게 안전하게 처리해야 해서 문제지 버티는 건 평생이라도 버티겠지만 말이다.
/;/7

320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43:36

고마워용

321 ◆c9lNRrMzaQ (D7nSm5iW2E)

2022-10-22 (파란날) 22:46:13

2000이면 지금 명진이 이해도로는 바로 심마인데

322 태명진-빈센트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47:20

나의 손날은 칼일지니.

고블린의 머리를 쪼개어낸다.

나의 손은 창일지니.

고블린의 머리를 꿰뚫어버린다.

나의 다리는 채찍일지니.

여러 마리의 고블린이 다가오는 순간 휘둘러쳐낸다.

그렇게 놈들을 쳐내는 도중 늑대를 탄 녀석들이 다가오자 물의 마도가 그들을 쓸어버린다.

"불만 아니라 물도 잘 다루네!"

허나 그들의 대장격으로 보이는 홉고블린은 쉽게 쓰러지지 않았고.

오히려 물의 기세가 줄어두는 순간 재빨리 속도를 내어 빈센트 형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어림도 없지!"

그걸 가만히 내버려둘 내가 아니었기에 마찬가지로 신속을 강화하여 놈을 막는다.

"흡!"

생각보다 레벨의 차이가 있는 덕분일까 홉고블린을 쳐내는 대는 성공했다.

//8

323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2:47:26

캡틴도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설마 한꺼번에 다 쓰실 생각인 건 아니겠죠....

324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47:49

>>321 설마 주기술에 몰빵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용

325 ◆c9lNRrMzaQ (D7nSm5iW2E)

2022-10-22 (파란날) 22:48:51

326 시윤주 (dyfyLU3d6k)

2022-10-22 (파란날) 22:49:15

오~~~ 지한 주하이!!!!

327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49: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심마 자살입니다 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시나리오 4나 5가 아닌 이상은 왠만해선 주기술에 코인 투자 안합니다 저.

328 ◆c9lNRrMzaQ (D7nSm5iW2E)

2022-10-22 (파란날) 22:49:33

329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49:35

모두 어서오세요ㅕ!

330 ◆c9lNRrMzaQ (D7nSm5iW2E)

2022-10-22 (파란날) 22:49:43

똑똑해졌군

331 지한주 (qbhUyIu9B.)

2022-10-22 (파란날) 22:49:55

다들 리하입니다...
(심각한 귀차니즘에 전어장들 주행을 포기하고 싶은)

332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50:29

여러모로 살펴본 결과 어설프게 코인 몰빵하는 것만큼 효율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요.

딱 저번에 빈센트주 처럼 다른 사람 마도 b가 안되서 그만큼 숙련도 상승 제한이 걸린거 보면요.

이거는 그냥 벽도 그렇고 실전 겪는 거 밖에 답 없는 것 같아서

333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50:59

>>331 참고로 제가 스토리 기록!

334 태식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22:51:00

토고주 나와라

335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2:51:11

>>327-328 >>330 (안심의 끄덕끄덕)

>>331 음...그 사이 뭔가 큰 진전이 있었던 건 아니니까...꼭 안 하셔도...될 듯한....?

336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2:52:19

명진주계서 진행 기록을 맡아주고 계시니까요.
사실 중간에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라서...

>>332 실전도 한번씩은 필요함다! (끄덕

337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52:27

저 수련 코인은 지금 e나 f에 있는 것들을 최소 d나 c로 올리는 데 써봐야죠.

물론 양 조절해서 얼마나 오르는 지 확인하고

338 지한주 (qbhUyIu9B.)

2022-10-22 (파란날) 22:53:32

근데 뭔 일 있었나요?
지금 피곤하고 그래서 잘못 보고 있는 건가. 뭔가 휑한데(흐늘)

339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54:15

음, 안 좋은 소식부터 이야기 하자면.

최근 들어 어장에 나간 분이 계셔서요....

340 지한주 (qbhUyIu9B.)

2022-10-22 (파란날) 22:56:34

아 시트어장에 뭐 질문과 답변은 본 것 같네요. 신입분이 내리고 나간 건가 보네요.

341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2:58:06

>>340 아뇨 어 그게.........
어........🤦‍♀️

342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2:58:45

정확히 말하자면 준혁주가 나간겁니다.

343 태식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22:58:49

라임주 준혁주가 나갔고 신입은 딱히 없지 뭐

344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3:00:30

준혁이로 하는 게 실증이 나서 새로운 캐릭으로 나오셨는데.

이후 사라진 캐릭터가 실제로 세계관에 영향을 끼치는 걸 모르셨던지라 멘붕 오셨고.

그거 관련해서 아예 나가기로 한겁니다....

345 빈센트 - 태명진 (bhXSMSiHQE)

2022-10-22 (파란날) 23:00:38

"됐습니다."

빈센트는 명진이 쳐내는 것을 보면서, 씨익 웃었다. 저거면 됐다. 그 다음에는... 정말로 웃기고 재밌는 일이 일어날 테니까. 빈센트는 불뿐만 아니라 전기도 재밌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전기가 상용화된 이후로는 다들 전기고문을 쓰지 불로 지지는 고문은 안 했다. 물론 흉터가 남는지라 정치적으로 곤란한 것도 있었겠지만... 전기 고문도 나름 재밌어서 그런 것 아닐까?

"끄아아아악!"

"끼야아악!"

"끄르르르릏흥를"

빈센트가 만들어낸 전기 마도가, 물에 흠뻑 젖은 고블린들을 한번에 지졌다. 빈센트는 아주 옛날을 생각했다. 흑인 주지사를 납치해서 총살하고 '좋았던 옛날'의 남부 맹방을 되살리겠다던 머저리 백인우월주의자가 마을에 있었다. 그리고 그놈은 빈센트가 경찰에 신고할 것도 없이, 신비한 마법의 장갑을 끼면 어떤 전기에도 안전하다는 멍청한 선전을 믿고 젖은 손으로 전기가 흐르는 전선 단면을 만졌다가 숯더미가 되었지. 미국의 고질적인 반지성주의가 미국을 살린 몇 안되는 사례였다.

잡념은 거기까지. 빈센트는 다 널브러져서 죽은 마당에, 혼자서 몸을 벌벌 떨면서도 명진과 빈센트를 노려보는 홉고블린을 보며, 허허 웃었다.

"명진 씨의 능력이라면, 저 녀석을 정육점에 걸릴 법한 초록색 고기로 '도축'하는데 5초도 필요하지 않겠죠."

제일 큰 놈, 막타는 양보하겠다는 의미였다.

//9

346 오토나시주 (zgbdJ5eBJs)

2022-10-22 (파란날) 23:00:50

>>289

347 지한주 (qbhUyIu9B.)

2022-10-22 (파란날) 23:01:30

어... 그런가요?
정주행을 해야 이해가 빠를 것 같은 기분이네요.

348 태식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23:01:58

>>346

349 강산주 (JyGvtsF832)

2022-10-22 (파란날) 23:04:15

😭....

350 태명진-빈센트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3:04:35

흠뻑젖은 고블린들 무리는 전기에 의해 재빠르게 전달되어 구워지고 있었다.

실제 고기와 같이 맛있는 냄새는 커녕 썩은 내가 진동을 하는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 효과는 굉장하여 어느세 고블린들의 수는 급감했고.

사실상 유일한 전력은 홉고블린 하나 뿐이었다.

"맏겨만 달라고."

왠지 웃음소리가 들리니 무섭기는 하지만.

그 사람이 아군이라고 생각하면 또 든든하기도 하다.

홉고블린은 저린 몸상태로 나를 향해 날카로운 몽둥이를 전력으로 휘둘렀으나.

그 전에 내가 바로 앞까지 들어가 놈의 움직임을 막고.

붐!!!

그대로 붐 이터를 발동시켜 머리통을 날린다.

//10

351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3:05:03

ㅠㅠ

352 오토나시 - 태식 (zgbdJ5eBJs)

2022-10-22 (파란날) 23:05:37

“ 음. ‘ 몰라? ’ ”

사실 오토나시에게 있어서 앞으로 태식이 말할 일이 복슬복슬한가 복슬복슬하지 않은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복슬복슬하면 더 좋기야 하겠지만...

“ 아니. ”

봉사활동은 충분히 ‘ 실전 ’에 해당하기도 합니다만 여기에서 태식이 말하는 실전은 다른 것을 의미하는거겠죠.
오토나시는 보기 드물게 그 의중을 알아차리고 즉답을 합니다.

“ ‘ 봉사활동 ’은 해 본적이 있지만. 음. 어떤 일? ”

태식에게 게이트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면서 오토나시는 슬쩍 왕꿈틀이 하나를 더 집어가 입에 넣습니다.

// 6

353 지한주 (qbhUyIu9B.)

2022-10-22 (파란날) 23:05:51

(대충 검색+컨트롤f 등으로 대충 세네어장 훑어본 결과)
(대충 이해)

354 시윤주 (dyfyLU3d6k)

2022-10-22 (파란날) 23:06:24

뭐, 그런거야.

355 명진주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3:07:28

힘드실 것 같아요....

356 빈센트 - 태명진 (bhXSMSiHQE)

2022-10-22 (파란날) 23:08:50

쉬이이...

너클에서 일어난 폭발과 함께 홉 고블린의 머리통이 시원하게 날아갔다. 머리통이 터졌다기보다는, '증발'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았다. 머리 잃은 몸통은, 마치 전원이 꺼진 로봇처럼 그대로 넘어져버리고, 빈센트는 명진과 자신이 죽인 것들의 숫자를 센다. 하나, 둘, 셋, 넷, 참으로 무식하게 세는 방법이었지만 워낙에 머리회전이 빨라서 그 정도는 문제 없었다.

"둘이서 도합 고블린 72마리, 홉고블린 3마리, 길들여진 외계 게이트산 늑대 10마리 사망. 수고하셨습니다. 명진 씨."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는, 수고했다는 말에 어울리지 않게 게이트를 노려보며 말한다.

"...그리고 오늘 '수고'는 여기서 끝났으면 좋겠군요. 그러지 않을 수도 있으니 가디언들이 올 때까지 게이트를 감시해야 할 것 같은데, 실례지만 도와주신 김에 같이 있어주시겠습니까?"

//11

357 김태식-오토나시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23:09:26

"아직까지 실전을 해보지 않은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제 길드화도 하고 대운동회도 끝났다. 타이밍적으로 여러모로 큰 일들이 들이닥칠 타이밍이지.

"게이트 탐색이다. 믿을만한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받았지."

유나면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설마하니 함정 같은건 아닐거다.

"너랑 나랑, 그리고 한명 더 해서 고대 드워프 관련 게이트를 가려고 하는데 문제 있나?"

358 태명진-빈센트 (ILvIRVlqNk)

2022-10-22 (파란날) 23:11:51

"후우."

홉고블린에게 마무리를 지은 후.

다 쓸어버린 고블린의 무리를 보았다.

갑자기 나온 거 치고는 많은 건지 적은 건지.

"형이야 말로 수고했어."

이후 혹시 모르니 게이트를 감시하자는 제안이 오자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또 뭐가 나와서 사람들 해칠지 모르는데."

게이트의 감시를 시작하며 문득 궁금한 것을 질문했다.

"근데 갑자기 게이트가 나타나다니 무슨 일이야? 사고인가?"


//12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