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7110>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2 :: 1001

가을 밤, 그 아래에 ◆afuLSXkau2

2022-10-19 01:02:25 - 2022-10-26 16:02:35

0 가을 밤, 그 아래에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01:02:25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818 잭주 (NcMmFnUxpA)

2022-10-24 (모두 수고..) 19:15:40

피가 아니다!

토마토 주스다! (억지)

819 아스텔 - 레레시아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19:18:17

망토를 잡고 제 팔 안 쪽으로 다가와 들어오는 그녀의 모습을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바라봤다. 고양이 귀 때문인지 묘하게 고양이처럼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이었을까. 그 와중에 욕심을 내도 상관없다는 말을 하니 아스텔은 절로 얼굴을 붉히면서 눈동자를 옆으로 살며시 치웠다. 그야 그녀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욕심을 낸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었다. 그저 지금까지 살고 싶다라는 욕망 이외에는 크게 뭘 품은 적이 없어서 그런 것이지. 역시 사람과 사람의 교류 사이에선 반드시 뭔가 변한다고 했는데 자신은 그녀에게 이런 변화를 받은 모양이었다. 이대로 남들 못 보게 데려가도 좋다는 그 말에 아스텔은 헛기침 소리를 여러 번 냈다.

"...뱀파이어에게 그런 말 들으면 목덜미 물려. 너."

그렇지 않은가. 그저 옷차림만 따라한 것이긴 하나 일단 그녀는 뱀파이어의 품에 들어온 것이 아닌가. 만약 진짜 뱀파이어라면 여기서 목덜미를 물려서 또 다른 뱀파이어가 되어도 할 말이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그는 일단 감정을 진정시키려고 했다. 이내 훅 들어오는 그녀의 언동이나 말들. 그리고 표정. 모든 것이 심장을 툭툭 치는 것이 영 익숙치 않은 감정이었다. 마치 오랫동안 계속 달리거나 했을 때와 비슷하게 심장이 뛰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무언가. 간질간질함.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그 감각에 아스텔은 다시 한 번 얼굴을 조금 더 붉혔다.

"...그럼 이렇게. ...그러니까 잠시동안만."

그렇게 말을 어떻게든 마무리지으려고 하면서 아스텔은 일단 그녀를 그대로 망토 안에 감싸서, 마치 뱀파이어가 제 여자를 품에 데리고 있는 것마냥 앞으로 천천히 걸었다. 아무튼 오늘은 할로윈이었다. 일단 이런 분장도 중요하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Trick or Treat."

할로윈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그 말을 하면서 아스텔은 레레시아를 가만히 바라봤다. 어쩔 것이냐는 듯이 입가에 미소를 작게 머금으며. 발걸음 또한 계단 근처에서 멈춰선 상태였다. 다른 이들의 눈에 안 비치게 그녀를 제 망토 속에 살며시 가뒀으니 아마 근처까지 오지 않는한 아스텔의 모습은 보여도 레레시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도 일을 마치고 퇴근하여 답레를 남기고 저녁을 먹고 올게요!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시트 정리는 밥 다 먹고 온 후에 하는 것으로!

820 이스마엘주 (nsZHLWed.Q)

2022-10-24 (모두 수고..) 19:51:09

ㅇ<-< 피곤하다.. 그렇지만 지금 자면 11시에 깰 것을 안다......

821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0:09:04

좋아! 밥을 다 먹고 다시 갱신이에요!

822 아마데주 (YaMZ6Nv/Kg)

2022-10-24 (모두 수고..) 20:09:55

이야앗

갱신

823 잭주 (NcMmFnUxpA)

2022-10-24 (모두 수고..) 20:12:02

갱신?

갱+신

Gang+God

즉 갱신은 갱스터들의 신이라는 거군!(기적의 논리)

824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0:16:54

아마데주와 잭주도 안녕하세요!!

825 잭주 (NcMmFnUxpA)

2022-10-24 (모두 수고..) 20:19:50

안녕하세요~

요즘 힘들어서 맨날 잠이 오는 잭주 입니다~

826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0:21:35

그건 몸이 정말로 많은 피곤함에 쌓여있다는 증거에요. (눈물)

827 잭주 (NcMmFnUxpA)

2022-10-24 (모두 수고..) 20:24:36

(흐물흐물)

828 레레시아주 (b0YQeObVAE)

2022-10-24 (모두 수고..) 20:41:16

(흐물흐물22)

829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0:42:19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830 이스마엘주 (FZpMj.S.6Y)

2022-10-24 (모두 수고..) 20:47:13

위키는.. 새벽 즈음 정리하겠음...

831 레레시아주 (b0YQeObVAE)

2022-10-24 (모두 수고..) 20:47:18

캡틴 안녕~ 갱신만 해두구 저녁 먹구 올게... 춥고 지친다 훌쩍..

832 이스마엘주 (FZpMj.S.6Y)

2022-10-24 (모두 수고..) 20:48:15

레샤주도 다들 뽀담뽀담이야....(도담)

833 선우주 (dCb..16RU.)

2022-10-24 (모두 수고..) 20:48:31

생각해보니 캐릭터들 버스트는 거의 기동형 아니면 공격형이네요!! 방어형으로 결정할까?

834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0:49:12

식사 맛있게 하세요! 레레시아주! 이스마엘주와 선우주는 어서 오세요!!

그리고 버스트는 뭘 해도 자유니까요. 대신 한 번 정하면 바꾸면 안돼요.

835 선우주 (dCb..16RU.)

2022-10-24 (모두 수고..) 20:52:24

캡틴 궁금한게 있는 데 아직 버스트를 선택하지 못할 수도 있나요? 아니면 루시아가 개인마다 정해져있는 버스트를 일깨워줬다는 설정인가요?

836 잭주 (NcMmFnUxpA)

2022-10-24 (모두 수고..) 21:03:23

저는 좀 빨리 자야 해서 이만 들어 갈께요.

다들 굿밤~

837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1:06:30

>>835 그냥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버스트가 발동한다는 느낌이기 때문에 딱히 선택한다는 개념은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선택은 오너가 하는 것이죠! 내 캐릭터는 이거 할래! 라는 느낌으로요.

>>836 안녕히 주무세요! 잭주!

838 레이주 (mS5pR5Byzk)

2022-10-24 (모두 수고..) 21:07:58

다들 반갑습니다!

오늘은... 일상을 돌려보고자 합니다!

839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1:15:30

어서 오세요! 레이주!! 일상을 구하는가! 음. 캡틴이 1멀티까지는 가능하긴 해요! 하지만 다른 분을 기다려보겠다고 한다면 기다려봐도 좋을테고요!

840 멜피 - 쥬데카 (aXzirwNuGk)

2022-10-24 (모두 수고..) 21:36:40

"뭔가 상큼하고 맛있을거 같아서 좋지않아?"

이건 놀리는게 아니라 진담. 그녀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기가 붙인것치고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텐션이 높아진듯 했습니다. 아마 여기서 당신이 거부한다면ㅂㅏ로 멜무룩해질겁니다.
그리고는 장난이 끝나자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마체테를 빙글 빙글 돌리며 ㅡ 사탕을 눈치채지 못한듯 했지만 ㅡ 미소지었습니다.

"에이 이것보다 무시무시하게 살고있는 세븐스들인데. 이 정도는 애교지."

뭐어.. 그렇게 말하면 그렇기는 하지만요...?
그녀는 다소 어이없는 논리를 내세우며 웃고는 오늘의 첫장난치곤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에 당신의 반응을 음미했고.
생각을 읽지는 못하나 속으로 뭔가 갈등한듯한 모습에 작게 웃었습니다.

"오늘 첫 장난!"

그녀는 상당히 신났는지 눈을 >< 모양으로 만들며 ㅡ 능력입니다 ㅡ 웃었습니다. 마치 그러니까 이해하라는듯한 반응.
하지만 곧 당신이 손을 내밀고 '그 대사' 를 말하자 당하는쪽이라 생각되지 않을 섬뜩한 미소를 띄웠ㅈ습니다.

"없어."

그녀는 정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습니다.
당연히 사탕이야 더 있고, 이미 주기까지 했죠. 하지만 애초에 그녀의 목적은 장난을 치고 장난을 받는겁니다.
순순히 사탕을 줄리가 없는걸요.

"쳐봐."

드루와보란듯, 그녀는 눈을 희며 양팔을 벌렸습니다.

그 와중에 모자에서 빛나는 저 색색의 사탕들이 좀 예쁘네요.

841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1:37:32

어서 오세요! 멜피주!!

842 멜피주 (aXzirwNuGk)

2022-10-24 (모두 수고..) 21:39:08

(시체)

843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1:40:01

(토닥토닥)

844 레레시아 - 아스텔 (b0YQeObVAE)

2022-10-24 (모두 수고..) 22:05:58

마냥 담담할 줄 알았는데. 당황해도 조금 말을 어수선하게 하는 정도일 줄 알았는데. 그녀의 회심의 일격에 볼을 붉히고 시선을 피하고 헛기침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왜 그녀의 심장이 더 크게 뛰는 건지! 고장난 발전기마냥 뛰어대는 심장을 애써 티내지 않으려 무진 애를 써야 했다. 그제야 내가 무슨 소리를 한 거야아아 같은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말은 해버렸고 아스텔은 저런 말이나 하고 있으니 괜히 더 그런 소리 하고 싶어진다.

"송곳니 없는 뱀파이어는 안 무섭다, 뭐."

사실 무서워해야 할게 송곳니가 있는 것만은 아니었지만. 그가 물린다니 어쩌니 했으니까 그런 식으로 도발하듯이 할 수 밖에 없는 거다. 그녀의 간드러진 발언과 웃는 얼굴 때문인지 얼굴이 더 붉어지는 아스텔을 보고 작게 키득거렸다. 그나 그녀나 이런 면으로는 크게 다를게 없구나 싶어서 속으론 안심되는 부분도 있다. 뭐랄까.. 공통점을 하나 더 찾은 느낌이랄까.

"잠시 말구 계속이어도 좋은데."

간질하게 종알거리고 작은 소리로 쿡쿡 웃던 그녀는 잠시만이라며 감싸지는 망토에 순순히 따랐다. 머리 위까지 덮였으면 아마 망토 위로 귀 모양의 뿔 두 개가 뾰족히 돋았겠지. 망토에 감싸여서 자연스럽게 아스텔에게 더 가까이 간 그녀는 그가 걷기 시작하자 그의 허리께를 살포시 잡고 같이 걸었다. 가려져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밖으로 나가는 길일까. 천천히, 그를 따라 걷던 그녀는 그가 멈추자 주춤 하며 같이 멈춰섰다. 왜 그럴까 싶어 고개를 들자 내려다보는 아스텔과 시선이 또 마주친다. Trick or Treat. 그녀를 바라보며 할로윈 하면 바로 나오는 그 문장을 꺼내길래, 노란 두 눈이 잠시 고민하듯 아래로 향한다. 그리고 잠시 후 반짝 올라와 아스텔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Trick?"

어차피 가진게 없으니 줄 수 있는게 없어서 선택할게 장난 뿐이었지만. 일부러 은근히 기대하는 눈빛을 하고서 장난을 골라본다. 뒤로는 그를 붙잡은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가고 있었겠지만.

845 레레시아주 (b0YQeObVAE)

2022-10-24 (모두 수고..) 22:08:36

날씨가 추워지니까 월요일이 몇배로 힘들다 ㅋㅋㅋㅋㅋ 으윽

다들 쫀밤~

846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2:12:44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847 이스마엘주 (nsZHLWed.Q)

2022-10-24 (모두 수고..) 22:14:17

희망편: 오늘은 뭐라도 할 수 있겠지?
절망편: 노트북 켜지도 않음

ㅇ<-< 갱신~~

848 레레시아주 (b0YQeObVAE)

2022-10-24 (모두 수고..) 22:17:23

캡틴 이셔주 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이셔주~~ (쑤다담)

849 이스마엘주 (nsZHLWed.Q)

2022-10-24 (모두 수고..) 22:19:49

안녀어어엉..(부빗) 엉엉엉 나 오늘은 뭐라도 하겠지? 싶었는데.......🥲 기력이...

850 아스텔 - 레레시아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2:20:05

제 물음. 정확히는 Trick or Treat라는 물음에 Trick이라고 대답하면서 뭔가를 기대하는 것 같은 눈빛을 보이는 레레시아의 모습을 아스텔은 조용히 바라봤다. 여기서 Trick을 고를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저렇게 기대하는 눈빛을 보일 것은 그도 예상하지 못한 사안이었다. 정말 예상 외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고 느끼면서 아스텔은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허리깨를 잡고 있었기에 밀착하고 있었던만큼 지금 여기서 자신이 뭘 해도 그녀가 뿌리치는 것은 힘들터였다. 갑자기 보검을 해방하거나 한다면 또 이야기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Trick을 고르고 그렇게 기대하는 눈빛을 보이는 모습을 볼 줄은 몰랐는데. 어쩔 수 없지. ...Trick을 고른 네가 나쁜거야."

어쨌건 선택은 네가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아스텔은 반대편 망토를 살포시 움직여서 그녀의 몸을 완전히 덮었다. 물론 그녀의 키가 있었으니 모든 몸을 다 덮을 순 없고 아마 머리는 빼꼼 나온 수준이겠지만. 아무튼 그 상태에서 아스텔은 그녀의 허리에 팔을 감아 살포시 안은 후, 고개를 아래로 숙여 그녀의 이마에 제 입술을 살짝 붙였다가 떨어뜨리려고 했다. 그녀가 거부하지 않았다면 아마 아주 짧게 그런 뽀뽀가 이어졌을터였다. 물론 놀라서 빠져나오거나 거부했다면 아마 그런 일은 없었겠지만. 어느 쪽이건 아스텔은 살짝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렸을 것이다.

"...사탕이 없으니까 Trick야. 참고로 나도 사탕은 없지만."

당연한 일이었다. 옷만 갈아입고 방에서 막 나온만큼 사탕이 있을 턱이 있었나. 지금부터 근처 가게에 가면 사탕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아스텔은 레레시아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참고로 묻는 건데 무슨 사탕을 좋아해? ...나는 과일류라면 뭐든지."

851 레레시아주 (b0YQeObVAE)

2022-10-24 (모두 수고..) 22:21:47

>>849 (토닥토닥) 그만큼 힘들 월요일이었다 이거지... 괜히 무리 말고 쉬자구~

852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2:33:18

원래 다 월요일이 그런 것 아니겠나요. 저도 힘들었어요. (눈물)

853 선우주 (dCb..16RU.)

2022-10-24 (모두 수고..) 22:42:23

사펑 애니 넷플에서 완결까지 정주행했는 데 후유증이 장난아니네요. 겜 해보고 싶은 데 거기선 주인공들이 안나오잖아...

854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2:47:13

(토닥토닥) 아무튼 어서 오세요! 선우주!

855 레이주 (mS5pR5Byzk)

2022-10-24 (모두 수고..) 22:57:43

투... 머치... 카페인... 투... 머치... 에피네프린...!

갑작스런 손님(원수 혹은 친구라 부르는 것)에 커피와 담소(술주정 받아주기)를 하고 오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이 늦은 시간에 일상을 돌리실 수 있는 분께서 계실런지...

856 레이주 (mS5pR5Byzk)

2022-10-24 (모두 수고..) 22:58:59

그리고 캡틴께서 멀티도 괜찮으시다 말씀해주셨는데 뭐라 확답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857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3:00:44

으음. 아니에요!! 그럴 수도 있지요! 아무튼..여러모로 고생하셨어요. 레이주. 8ㅁ8 (토닥토닥)

858 레이주 (mS5pR5Byzk)

2022-10-24 (모두 수고..) 23:02:02

감사합니다
여튼 일상은 다음에 돌려봐야겠네요
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돌리실 분이 없어뵈므로...

859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3:05:29

그럼 다음에 돌려봐요!! 아직 할로윈 이벤트가 끝나려면 시간이 멀기도 하니까요!

860 레레시아 - 아스텔 (b0YQeObVAE)

2022-10-24 (모두 수고..) 23:29:26

일부러 기대하는 눈빛을 한 것도 있지만 그녀로서는 조금의 각오를 한 것도 있었다. 이 상황에 Trick을 고르면 그가 취할 행동은 한정적이고, 그 중 몇몇은 아마도 ...이겠지. 그래도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아스텔이니까. 그러니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되내이며 그저 그를 잡은 손에 힘을 살짝 주는 걸로만. 그것만.

"알았으면서 몰랐던 척 하긴. 그래. 내가 나쁘다."

태연히 웃는 얼굴로 그렇게 말하고 폭 덮이는 망토에 눈을 깜빡였다. 다 덮이지 못한 망토 사이로 하얀 귀가 쫑긋 움직인다. 아무 것도 모른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허리에 아스텔의 팔이 감기며 안긴다. 안기는 건 적응했으니까, 별 문제 없이 자연스레 안기자 이마에 톡 닿는 감촉이, 그녀에게 숙여진 얼굴이.

"..!"

놀라긴 했지만 그 땐 이미 입술이 닿은 후였으니 빠져나갈 순간 따위 없었다. 그저 입술을 대고 떨어지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심장이 크게 요동치기는 충분했다. 어떤 의미로든.

괜, 찮다. 괜찮아. 잠깐이었으니까. 아스텔이 고개를 돌렸다면 그녀는 고개를 숙여 그의 어깨에 기대었다. 볼이 붉어짐과 동시에 심장이 뛰는게 어딘가 위화감이 들지만 기분 탓일거라 생각한다. 그냥 부끄러운 거라고. 적응의 시간은 잠깐이면 되었고 그가 그녀를 다시 바라보았을 땐 그저 부끄러움에 붉어진 얼굴과 같이 바라보는 금빛 눈동자만 있었겠지.

"..겨우 이걸로 Trick은 무얼."

그런 눈빛에 비해 하는 말은 좀 얄미웠을 지도 모른다.

"나도 과일류 좋아해. 과일에 설탕물 코팅한 것도."

지그시 바라보던 레레시아가 중얼거린 말은 작은 소리지만 아스텔에게는 충분히 들릴 소리였을 것이다. 그 뒤에 민트도 좋아하고 검은 설탕맛도 좋아한다는 종알거림도 들렸겠지. 그러고서 애꿎은 그의 셔츠를 만지작거리다가 말한다.

"나가서.. 얼른 바람 쐬자? 얼굴이 이러다가 익겠어."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구경도 하자고. 뒤늦게 그런 말도 덧붙이고 만지작대던 셔츠를 톡톡톡 당긴다. 원하는 것을 보채는 고양이처럼.

861 레레시아주 (b0YQeObVAE)

2022-10-24 (모두 수고..) 23:31:32

후후 레이주도 혼란한 월요일이었군...

862 레이주 (mS5pR5Byzk)

2022-10-24 (모두 수고..) 23:34:22

월요일은... 늘 이런건가 봅니다...

863 아스텔 - 레레시아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3:43:20

"그럼 나중에 또 한 번 Trick를 해야겠네. ...그땐 좀 더 둘만 있는 곳에서."

그렇게 흘러가듯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특별히 더 무슨 행동을 하진 않았다. 시간은 많았으니까. 둘만이 보내는 시간도 좋으나 지금은 밖으로 나가서 구경을 하는 것이 좋을테니까. 모든 것을 다 끝낸 후에 다른 뭔가를 하는 것도 좋겠거니 생각을 하며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그녀의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같은 과일류를 사볼까. 역시 가게에 가면 팔겠지. 역시 할로윈이니 사탕 정도는 먹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그는 미소를 지었다.

"...그래. 가자. 할로윈 분위기는 봐야지. ...순찰을 핑계 삼아 데이트도 해보고."

딱히 일은 없었으나 굳이 그렇게 핑계거리를 대는 것은 그의 습관 중 하나였다. 어쨌든 계속 임무와 관련된 삶만 살았으니까. 지금 당장 그런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은 힘들었다. 아마 모든 것이 다 끝나고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그때는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스스로도 알 수 없었으나 일단은 나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를 데리고 밖으로 나섰다.

계단을 올라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니 가을 특유의 서늘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얼핏 봐도 마을 여기저기가 할로윈 장식으로 가득한 것을 바라보면서 그는 그녀가 볼 수 있도록 망토를 살며시 풀었다.

"조금 아쉽지만 구경에 방해가 될테니까. ...다 끝나면 그때 잡아가야겠어."

괜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그녀가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일부러 발걸음을 느리게 하면서, 김에 자신도 근처를 가만히 두리번거렸다. 여기저기에 할로윈 분장을 한 이가 있었으며 노점상도 여럿 나왔으며, 목 뒤에 7 마크를 달고 있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들이 사이좋게 놀고 있는 모습도 그는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아스텔은 조금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특별한 말을 하거나 하진 않았다.

"사탕 사줄게. ...Trick는 했으니까 다음은 Treat를 받아줘야지."

이어 말을 하면서 그는 근처에 있는 노점상으로 향했다. 할로윈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여러 모양의 사탕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보라는 듯, 그는 무언으로 레레시아를 가만히 바라봤다.

864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3:43:57

어쩔 수 없이 다들 조금만 더 힘내봐요!! 주말이..주말이 또 어느 순간 올 거예요!

865 멜피주 (bF3SyJdm46)

2022-10-24 (모두 수고..) 23:59:33

으아 안대 주말!

866 ◆afuLSXkau2 (wZ/fhvZJdQ)

2022-10-25 (FIRE!) 00:06:31

멜피주..8ㅁ8 일단 어서 오세요!

867 레이주 (6NKPII0ZNU)

2022-10-25 (FIRE!) 00:08:39

주말도 주말대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 이 현실...
역시 기술적 특이점으로 인해 전 인류의 돈 많은 백수화가 이루어지는 것 만이 희망인가!

868 ◆afuLSXkau2 (wZ/fhvZJdQ)

2022-10-25 (FIRE!) 00:10:42

흑흑. 그러니까 모두 로또를 사도록 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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