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행동과 말을 보면서 루시아는 뭐하는 짓이냐는 듯이 정말로 빤히 도끼눈을 뜨고 바라봤다. 이내 자신이 이해하겠다는 듯이 루시아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실제 살아있는 존재에게 저러지 않는다는 것이 차라리 천만다행은 아닐까. 라고 루시아는 잠시 생각했다. 물론 그 이상 뭔가를 더 말하거나 생각하진 않았지만.
-...도청꾼이야?
아무리 봐도 도청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 무엇보다 저것을 잘못 이용하면 진짜 들어서는 안되는 것도 들어버릴지도 모르는 거고. 일단 이건 로벨리아에게 보고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루시아는 고개를 갸웃했다. 물론 생각만 할 뿐이지. 실제 입에 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음흉한 미소로 보아 뭔가 악용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그녀의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물론 진실은 알 수 없었지만.
-그렇게 친구가 많다고 하면서 왜 정작 가장 많이 보는 제 0 특수부대원들에겐 없는거야.
그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닌가 싶어 그렇게 반론을 던져보기도 하면서 루시아는 이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물론 그러다가 다시 날개짓을 하면서 위로 붕 떠올랐지만.
>>559 앗 레이...! 대체 뭐가 레이를 그렇게까지 삶에 의미를 두지 않게 만든 걸까요. 으음 어쩌면, 의미 있는 삶의 완성은 의미 있는 죽음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살아있는 한 의미를 가질 수 없는 삶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렇게 된 걸까... 그치만 죽을 생각을 항상 하고 살다니 그건 사직서 같은 게 아니라구요 ㅠㅠ
또... 다갓님은 그다지 안 보고 싶으신 것 같으니 보류! 뭐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562 이셔가 싫어하는 사람이 없고 좋아하는 사람은 전부라면... 이셔의 애정사는 어떻게 전개될지가 굉장히 궁금합니다...(흠티콘 분명 다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다 사랑하는 거면 이런 욕심쟁이가 또 없(끌려감 오 그리고 이셔와 노력, 잘 어울려요! 자존심마저 버릴 수 있다는 것도 상당히 놀랍구... 아닌가? 평소 행동이나 성격을 생각해 보면 놀라운 건 아닐지도!
창피한 듯 도끼눈을 뜨고 자신을 노려보는 루시아의 눈을 피하며 짧게 대답한다. 아무래도 작다고 해서 진짜 애 취급하면 안될 것 같았다.
"말했잖아. 나는 그저 청소하고 있을 뿐인데 자기들이 와서 말했다니까."
웃음을 참으며 말한다. 평범하게 길가에서 청소하고 있는 데 자기들이 와서 뭔짓거리를 하는 건데 나보고 대체 어쩌라는 걸까.. 물론 그 덕분에 가난한 춘식이와 재벌 2세 영희가 배 다른 남매여서 시어머니가 사실 그녀의 친 어머니였다는 사실과 진타오가 술먹고 마누라 욕하다가 걱정이 되서 나온 마누라에게 등짝이 터졌다는 것과 크리스가 집에 혼자 있는 날에는 여장을 하며 인터넷 방송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등을 알게 되었으니...
"몰라? 딱히 큰 접점이 없어서?"
분명 안 친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 그렇게 친한 건 또 아니다.
"이제 다 풀렸어. 재밌었어"
그는 루시아에게 네가 원할대로 들어가든 다른 일을 하든 하라고 전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그만 잘때가 되었다.
레이야.... 아이고 레이야.. '지쳤다'는 표현도 그렇고.. 정말 다 내려놓은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워.. 그렇지만 언젠가 그 의지에 조금이나마 불씨가 붙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구...🥺 레이야 우리가 있어...
애정...사...? 애...정사...?? 이셔의.. 애정..사...?(고장남) 나도 모르겠어... 어지간하면 내가 내 캐에게 있어 사랑은 이런거야! 하고 확답을 내릴 수 있지만 이스마엘은.. 감이 잘 안 오거든..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과연 자기가 사랑하는 다른 것과는 다른 사랑이 될까..? 모르겠다.. 진짜 모르겠다 ㅋㅋㅋ쿠ㅜㅜ...
진짜 별거 아닌데... 음, 일단 빛이 바랜 건 예전에 찍은 사진이라 그런거구요 장 수가 꽤 되는데, 쥬가 잠입했던 레지스탕스 사람들과 찍은 사진이랑, 한참 임무 투입 당시에 같은 소속이었던 가디언즈 동료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학창 시절 사진도 있고요, 학생증 사진 같은거.
사진 전부 쥬가 찍자고 해서 찍은 게 아니라서 가디언즈 나온 이후라든가, 마지막 임무 뒤로는 찍은 사진이 없어요. 전부 다 사진 찍는데 같이 찍어야지! 해서 찍은 사진들이라.... 시간 순서대로 보면 처음엔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찍혔을 거고, 갈수록 좀 풀어지다가 점점 우울해지는 얼굴이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 학생증 사진을 왜 보려고 하시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
(뒷북) 솔직히 nmpc 주인공화 될만한 건덕지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캡틴 캐들은 전부 이벤트 서포트나 스토리 진행 위해서 투입된 경우가 다고? 캡틴 현재 스레 진행 방식에 난 아무 불만 없어... 관전자 말 듣고 캡틴 캐들 서포트나 이벤트 출현율 낮추진 않았으면 해, 캡틴 캐 과거사라던가 풀리는 것들도 몰입도 높려주고? 무엇보다 nmpc도 스진중 뭔가를 한다고 써놓는 것이 캐릭터의 입체감이나 그런걸 살려준다고 생각하는지라. 쓰다 보니까 산으로 좀 갔는데 요점은 관전자 말은 너무 귀담아 듣지 말자고~
히히 이미 레지스탕스라 남에게 범죄자라 기록된 거 여기서도 범죄를 벌이겠다 이 말이야! >;3
이스마엘: (노이즈로 얼굴을 가리는 중죄를 저지름) 이셔주: 나는 네가.. 노이즈를 사이에 두고 대화했을 땐 별 신경 안 쓰고 잘 대화 했지만 막상 노이즈가 없으면 눈이 마주친다는 감각을 느끼고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보고싶어..(욕망) 이스마엘: ? (질겁)(노이즈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