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710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51 :: 1001

151은거꾸로해도151◆lpv3AyUkTU

2022-10-19 00:49:05 - 2022-10-22 02:26:23

0 151은거꾸로해도151◆lpv3AyUkTU (tJkNCaJhvw)

2022-10-19 (水) 00:49:0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237 알렌 - 진행 (mHiObooreA)

2022-10-19 (水) 23:01:25

익숙한 감각, 익숙한 바람

알렌은 기억속에 있던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을 떠올렸다.

이렇게 되면 그녀를 더는 말릴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 위치를 보낼게."

알렌은 카티야에게 유하의 위치정보를 전송했다.

혹여 그녀가 무리하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변함없는 그녀의 행동

알렌이 가장 믿고있었던 그녀의 모습을 다시보고는 방금까지 있었던 부정적 감정들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출발할까 카티야?"


# フトスト!

238 태식주 (iCEQCAx0tU)

2022-10-19 (水) 23:11:31

1111

239 강산주 (NLWKSLEoaY)

2022-10-19 (水) 23:12:15

>>238 👍

240 ◆c9lNRrMzaQ (rVihumXtQM)

2022-10-19 (水) 23:13:07

>>233
" 모른단 말이지.. "

성현은 한숨을 가볍게 내쉬면서 시윤의 머리에 손을 올립니다.
단지 가볍게 올리고 있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깨지지 않을까 하는 착각감이 든다는 것은 신비로운 경험이군요.
.....?

신체 스테이터스가 1 상승합니다!

" 그정도면 됐다. 신 한국도 이 지경인걸 보면.. 다른 곳도 썩 좋지는 않겠군. "

그는 표정을 구기면서 죽은 두 시체를 바라봅니다.

" 어차피 너희들에게도 설명해줄 생각이었으니. 미리 알려주마. 다른 곳에는 말해선 안 된다. "

엄중히 경고하듯, 말을 꺼낸 성현은.. 느릿하게 말을 꺼냅니다.

" 유럽에 1세대에 사라졌던 게이트가 나타났다. 그것도... 1세대의 초대형 게이트가 말이다. "
" 양방형 게이트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협이 될 법한 녀석인데, 이상하게도 40레벨 이상의 인원은 들어갈 수가 없다. 그 덕분에 가디언들을 보낼 수도, 그렇다고 아카데미 생도들을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 됐지. "
" 그 참에 특별반에 지훈이 녀석이 있는 것도 기억이 나서. 여자저차해서 도움을 받을 수 없을까 해서 왔더만.. 벌써부터 일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라.. "

말세군, 하고 그는 시윤의 머리에서 손을 뗍니다.
앗..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입니다!

" ... 확실히. 아는 게 없군. 아니.. 차라리 그래서 다행인가.. "

>>234
주문형은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지팡이로 가볍게 바닥을 찍습니다.

" 자. 그럼 바로 시작하자꾸나. 시간이 없거든. "

거대한 의념의 흐름이 두 사람을 감싸고, 마치 떨어진 어딘가로 격리되는 듯한 느낌이 강산을 휘감습니다.

" 네가 원하는 속성으로, 원하는대로 마도를 펼처보거라. 그를 보고 가르침을 설정해야 쓸 듯 싶으니. "

>>235
서류를 인벤토리에 쑤셔넣습니다.
외에는.. 딱히 찾을 수 있는 게 없어보이는군요!

" ... 으음.. "

쓰러졌던 길막몹이 깨어나려 합니다!
이름이 있지 않냐고요? 물어보질 않았으니까 모릅니다!

241 유하 (NsgiikQoDs)

2022-10-19 (水) 23:13:50

"제가 목숨을 위협받아 구조 요청을 한 장본인이니, 설명드리겠습니다."

마도의 발전을 위해 금강산에 영역을 펼치신 분을 만나뵈려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실패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만나러 가기 위해 줄리아 메리베드를 만나러 이곳까지 왔다. 건물의 정문에서 감시, 도청 혹은 둘 다를 시도하려는 러시아어를 쓰는 인물 둘을 만났다. 그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아 도망치며 구조요청을 했다...

#위의 내용을 전부 이야기합니다.

242 태식주 (iCEQCAx0tU)

2022-10-19 (水) 23:14:17

시윤이 뇌세포 빨렸다.

근데 신체 상승 뭐지!

243 태식주 (iCEQCAx0tU)

2022-10-19 (水) 23:15:44

그리고 1세대 초대형 게이트 큰거왔네

244 오토나시 토리 (CEOVyypXk.)

2022-10-19 (水) 23:16:02

국경론자에 대한 검색 결과를 읽어내린 오토나시는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고민에 빠집니다.
이번에는 선물용 차를 샀던 때와 달리 무의미한 고민은 아닙니다.

가디언의 작전. 그 작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보를 찾아보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아주 불가능 한 것은 아니겠죠.
다만 문제가 있다면...

‘ ‘ 나 ’ 를 ‘ 헛똑똑이 ’라고 부른 선생님이 과연 그런 이야기를 듣길 원할까? ’

다음번에 오토나시 토리가 직접 이기혁 대령을 만날 일이 생긴다면, 그 때 이기혁이 오토나시의 입에서 나오길 바라는 말이 입에 발린 칭찬일까요?
오토나시는 이윽고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 생각을 오래 하면 퓨즈가 ‘ 펑 ’ 하고 터져버려. ”

꼬리를 물고 이어질것만 같은 고민을 지워버리기 위해 오토나시는 연락처를 열어 하나의 메세지를 작성해 세실리아에게 보냅니다.

[ ‘ 세실리아 ’씨- 무사히 지내고 계신가요- ]
[ 파견은 아무쪼록 잘 끝내셨는지- 인 거에요 ]

# 세실리아쨩.. ...... . .... 잘 지내니.. ..... . ...? 나야... ...... . ... 오토나시와 오토나시주... ..... ....

245 태식주 (iCEQCAx0tU)

2022-10-19 (水) 23:16:22

길막몹은 보통 라디오 채널 맞추는거였나 피리 부르는거였나로 음악 들려주면 비킴.
혹은 물뿌리개로 물뿌리거나

246 태명진 (FcMgeTH6PY)

2022-10-19 (水) 23:16:35

이거 외에 얻을 만한 건 없군.

나머지는....

"이봐."

나는 놈이 허튼 짓을 못하게 몸을 구속한다.

"지금 부터 내가 하는 질문에 대답해라."

#

247 명진주 (FcMgeTH6PY)

2022-10-19 (水) 23:17:06

>>245 물을 끼얹으면 되는건가

248 명진주 (FcMgeTH6PY)

2022-10-19 (水) 23:18:24

근데 초대형 게이트 급인데 40레벨 이상이 들어갈 수 없다구?

이 머선 129

249 태식주 (iCEQCAx0tU)

2022-10-19 (水) 23:18:49

씁 게이트 가려던 계획이 무너지는가

250 윤시윤 (TfaxGLa6tU)

2022-10-19 (水) 23:19:12

바, 방금 뭘 당한거지?
신체가 올랐다가 뭔가 빠져나갔다가...
권왕은 무력의 화신 같은거 아니었던가.
근육 독심술이라도 있는건가....

조금 기가막혀하면서도 사태를 듣는다.
흐음....하고 생각하다가.

"제가 무언가 도와드릴만한 것은 없습니까? 이 애는 제게는 소중한 앱니다."

"보답을 바라고 도와주신게 아닌 것은 알지만, 도움 받은 쪽에서도 가능한 뭔가 해드리고 싶으니까요."

#대화

251 태식주 (iCEQCAx0tU)

2022-10-19 (水) 23:20:23

신체 스탯이 너무 높거나 그거 관련 의념이 겁나 쎄서 영향 받았나봐

252 시윤주 (TfaxGLa6tU)

2022-10-19 (水) 23:20:40

>>251 아마 이거인거 같네

253 명진주 (FcMgeTH6PY)

2022-10-19 (水) 23:21:05

유찬영 같은 사례도 있고 예카르에 의해 격투 개념이 생겼으니 이상할 건 없지요.

254 ◆c9lNRrMzaQ (rVihumXtQM)

2022-10-19 (水) 23:22:31

>>236
" 자주 와서 먹어요. 무슨 일을 한다고 그리 밖에서 안 오고 그래. "

장모님의 따뜻한 말에, 장인어른은 잔기침을 흘립니다.
아마도 더 말하지 말라는 뜻일까요. 태식이 편하게 밥을 먹으라는 나름의 배려일 듯 합니다.
그렇게 음식을 비우고, 설거지를 위해 장모님이 자리를 비웁니다.

" 거. 잠깐. "

장인어른은 태식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바깥을 가르킵니다.
담배를 필겸, 나가서 이야기하잔 이야기로 보이네요.

>>237 - 241
알렌도, 카티야도.
두 사람 다. 단 한 사람이 그 자리에 서있는 것만으로 정체 모를 불안감을 느낍니다.
세 명의 친구들, 그리고 그들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듯, 그 기운을 내뿜는 한 명의 남자.

그는 유하의 이야기를 듣던 도중 눈을 돌려 알렌을 바라봅니다.
정확하게는, 그 옆에 있는 카티야를 바라봅니다.

" .....!!! "

카티야는 그 눈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한쪽 무릎을 굽히고 맙니다.

" 누구냐. "

한 걸음, 한 걸음이 좁혀질 때마다, 순식간에 이성현은 카티야의 앞에 다가옵니다.

" 너. "

권왕의 손에 검푸른 색의 권강이 흉흉히 피어오릅니다.
그를 막기 위해 알렌은 몸을 움직이려 하지만, 마치 무언가가 짓누르는 듯 알렌의 움직임을 막아세웁니다.

" 뭐하는 놈이지? "

>>244
[ 지금은 아직 발령대기중이에요! ]
[ 아마 곧.. 동남아시아 쪽으로 발령이 날 것 같단 이야기가 들리는데.. 자세한 거는 잘 모르겠네요. ]
[ 동남아 쪽으로 발령이 나는 걸 보니... 또 오랫동안 출장이 될 것 같단 착각이 들지만요.. ]

아쉽지만 토리는 이에 대한 지식이 없어 무슨 소린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개빡셀 것 같다는 것 하나는 알 것 같네요!

255 알렌주 (mHiObooreA)

2022-10-19 (水) 23:23:04

(무섭다)

256 김태식 (iCEQCAx0tU)

2022-10-19 (水) 23:23:30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집 안을 살펴보다가 천천히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가자!

257 태식주 (iCEQCAx0tU)

2022-10-19 (水) 23:23:46

뭐야 도플갱어야?

258 ◆c9lNRrMzaQ (rVihumXtQM)

2022-10-19 (水) 23:23:48

>>246
아직 덜 깬 것 같네요.
아침인사(물리)를 좀 해주도록 할까요?

>>250
일시적으로 이 대답은 스킵됩니다!

알렌의 답변 내용을 기대합시다!

259 알렌주 (mHiObooreA)

2022-10-19 (水) 23:24:34

>>258 운동중에 눈치보며 빠져나온거라 진지한 생각은 힘든데...ㅠㅠ

260 태식주 (iCEQCAx0tU)

2022-10-19 (水) 23:25:05

그리고 비행기로 불려져나왔는데 많은 일을 압축해서 처리하고 있어.

토리 친구는 동남아쪽으로 발령나는데 거기도 큰사건 일어나나?

261 알렌주 (mHiObooreA)

2022-10-19 (水) 23:25:15

15분... 운동한 15분 뒤면 끝나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죄송)(그랜절)

262 시윤주 (TfaxGLa6tU)

2022-10-19 (水) 23:25:43

앗....그럼 알렌을 기다려야되나? 나?

263 태식주 (iCEQCAx0tU)

2022-10-19 (水) 23:26:01

알렌주가 시간을 멈췄다.

264 ◆c9lNRrMzaQ (rVihumXtQM)

2022-10-19 (水) 23:26:21

>>256
두 사람은 조용히 바깥으로 나갑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일층으로 향해 좀 떨어진 곳에 있는 흡연장으로 말입니다.

" ... 후우, 미안하네. 늙은이 담배 피는데 끌고 나오고 말이야. "

장인어른은 씁쓸한 표정으로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 피어오른 연기가 하늘로 오르진 못 하고, 작은 천장에 부딪힙니다.

" 어떤 일인가. 평생 안 올 것처럼 하던 사람이. 갑자기 애들 선물을 보내고 말일세. "

265 태명진 (FcMgeTH6PY)

2022-10-19 (水) 23:27:12

"일어나."

한 손으로 놈의 입을 막고.

#나머지 한 손가락으로 갈비뼈를 집중적으로 눌러 통증을 느끼게 해준다.

266 시윤주 (TfaxGLa6tU)

2022-10-19 (水) 23:27:52

1시간 진행인데 15분은....솔직히 길군....슬프다

267 ◆c9lNRrMzaQ (rVihumXtQM)

2022-10-19 (水) 23:29:27

>>265
" ....!!!!!!!!!!!!!!!!!! "

어 일어났군요! 잘 잔 모양입니다!
고통에 찬 표정으로 명진을 바라보고 있군요.

268 태명진 (FcMgeTH6PY)

2022-10-19 (水) 23:31:29

"다시 한 번 말한다. 지금 부터 내가 하는 질문에 대답해라."

"만약 여기서 소리를 지르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

놈의 사타쿠니에 손을 대고 힘을 줄 준비를 한다.

"남자로 살고 싶다면 똑바로 해야할거다."

"응한다면 오른쪽 눈을 감아라."

#

269 ◆c9lNRrMzaQ (rVihumXtQM)

2022-10-19 (水) 23:33:07

" 크흐흐흐흐.... "

그는 재밌는 소릴 한다는 듯 명진을 바라봅니다.

" 하던지. 근데, 그럼 내가 순순히 말할 것 같냐? "

아마도, 고통에 차 소릴 지르고 발광을 한다면.. 원하는걸 얻긴 더 힘들어질겁니다.
이놈.. 똑똑한데요?

270 태명진 (FcMgeTH6PY)

2022-10-19 (水) 23:34:18

"그래?"

나는 미소를 지었다.

"1세대 상대로도 그렇게 말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

271 김태식 (iCEQCAx0tU)

2022-10-19 (水) 23:36:49

"아니요. 괜찮습니다."

나 스스로도 흡연자이기도 하고 장인어른이면 남도 아니다. 담배 피러 나올때 같이 나오는게 이상하지 않지.
이어지는 질문에 잠시 눈을 감고 생각을 하다가 천천히 입을 연다.

"제가 소속된 특별반은 대부분 10대 애들입니다."

두세명인가는 아니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그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느끼는게 애들이 참 잘컷다.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아이들이 당연히 생각나더군요."

나 같은 것보다 정말 똑똑하고 잘 행동하는 애들이다.

"아무리 착하고 올바른 사람의 피를 이어 받았고 조부모에게 사랑을 받는다하더라도 부모가 없이 잘 자랄까. 하는 생각"

내가 그럴 걱정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걱정이 된다.

"중요한 것은, 제가 이번 대운동회에서 전부 불태워서 이를 악물고 싸우고 불태우고 쓰러지고 패배하고, 그 과정에서 느꼈습니다. 단순히 가디언 한이리. 아내를 기억한다. 그녀를 포기 하지 않는다. 이런 것만으로는 나아갈 수 없다고"

나는 그날 그 순간에 멈춰있다. 레벨이 오르고 더 많은 기술을 배운 지금도

"그리고 오늘 무작정 걷다보니 느꼈습니다. 누구나 돌아갈 장소가 있고 제가 돌아갈 장소는 아이들이 있는 장소라고"

잠시 눈을 감는다.

"저는 이 일을 그만 둘 수 없습니다. 미련도 미련이지만 제가 생각보다 재능이 있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도 적지 않게 생겼으니까요."

그리고

"제 아이들에겐 위험한 세계를 남겨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가 지키고 싶은 아이들을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고 느낀 점도 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부모가 자식을 보고 싶어하는 이유가 딱히 필요할까. 그냥인 것인데 이유를 말하자면 떠오르는 것이 신기하다.
#말

272 시윤주 (TfaxGLa6tU)

2022-10-19 (水) 23:38:29

오....타시기 멋있다.

273 명진주 (FcMgeTH6PY)

2022-10-19 (水) 23:38:50

아부지....

274 ◆c9lNRrMzaQ (rVihumXtQM)

2022-10-19 (水) 23:39:27

>>270
" X신아. 1세대가 벼슬이냐? "

오히려 편하다는 듯, 다리를 쭉 뻗으며 명진을 바라봅니다.

" 형님들 중에 1세대 분들이 없을 것 같냐? 1세대 얘길 해대는 걸 보니 극륜이나 동파 놈들 같은데... "

살짝 거들먹거리는 태도로, 그는 고개를 움직입니다.

" 니가 그 분들 상대로 뭐라도 될... "

쾅!!!
명진은 급히 거리를 벌리며 막아내기 위해 몸을 웅크립니다.
커다란 폭발과 함께, 주절거리던 녀석의 상반신이 날아간 모습은.. 썩 맘에 드는 풍경은 아닌 듯 했습니다.

" 죽을 거면 조용히 뒤질 것이지. 끝가지 거들먹대는군. "

꽤 냉혹한 표정으로 총을 쏜다. 그것도 자신의 부하를.
명진의 등줄기가 어쩐지 서늘하게 떨려옵니다.

" 미안하네. 부하 관리가 잘 되지 못해서 말야. "

그는 구둣발로 땅을 가볍게 차면서 명진을 바라봅니다.

" 그건 그렇고. 꽤 재미난 짓을 해준 듯 싶군. 실험품. 그쪽이 가져갔나? "

275 태식주 (iCEQCAx0tU)

2022-10-19 (水) 23:39:32

˝ 가디언이라는 역할은 그래. 언제 죽을지 모르고, 언제 희생당할지 모르는 역할이지. 그래도 난.. 포기하고 싶지 않아. ˝

그녀가 왜 싸움을 이어갔는지. 그 이유를 잊고 있었습니다.

˝ 내 아이들에겐 위험한 세계를 남겨주고 싶지 않아. 이 위험한 시대는, 네 엄마와 아빠가 얼마든지 헤쳐줄테니까. ˝

숭고한 희생이기에,
숭고한 목적이기에,
나는 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희생을 받아들일 만큼 강하지 못했더라면 몰랐을텐데도.

" 너는 강하지 않아. "




사실 전에 나왔던 말에 반박하는 말이기도 함.

276 알렌주 (mHiObooreA)

2022-10-19 (水) 23:42:33

아득한 자아 쓸까...(떨림)

277 시윤주 (TfaxGLa6tU)

2022-10-19 (水) 23:43:03

빨리해준다면...감사..

278 태명진 (FcMgeTH6PY)

2022-10-19 (水) 23:43:47

커다란 폭발?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피를 했으나 결국 놈을 놓치며 죽게 내버려두고 말았다.

정보를 얻을 기회였지만....

역으로 더 높은 사람을 부른 것 같다.

"저쪽이 자초한거지 미안할게 뭐가 있겠나."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상대를 살펴본다.

아마 형님이라고 할 정도니 실력은 아까 전 녀석보다 위인건 확실할 터.

거리를 내어주면 내가 일방적으로 당할 게 분명했다.

"내가 안 가져갔다고 하면?"

#

279 오토나시 토리 (CEOVyypXk.)

2022-10-19 (水) 23:44:43

‘ 발령 대기중 ’이라는 단어에 무언가를 써내려가던 오토나시는 이어지는 세실리아의 메세지에 쓰던 것을 지우고 맙니다.

동남아시아!
오토나시 토리! 모른다!
당연하다! 오토나시 토리는 ‘ 오토나시 토리 괴담 ’을 위해 대 운동회 기간 동안 차원의 저 너머로 사라졌었기 때문이다!!!

“ 아... ”

하지만 단어에서도 늬앙스라는 것은 파악할 수 있기에 오토나시는 고개를 숙입니다.

[ ‘ 이 이 이럴수가... ’ 인 거에요 ]
[ 사실 ‘ 혹시 시간이 된다면 ‘ 북 카페 ’ 에서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수다를 떠는 시간을 가지는건 어떠십니까- ’라고 ‘ 데이트 신청 ’을 할 ‘ 계획 ’이었는데... ]

말을 잇지 못하는 오토나시입니다.

[ 동남아시아로 같이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 세실리아 ’씨가 파견지에서 힘들지 않길 열심히 ‘ 기도 ’ 드리겠습니다- 인 거에요... ]

# 오 마이 갓 (여기서 말하는 갓은 유찬영이 아님!)

280 명진주 (FcMgeTH6PY)

2022-10-19 (水) 23:44:57

>>275 오오오

281 알렌 - 진행 (mHiObooreA)

2022-10-19 (水) 23:47:45

#아득한 자아 구매하겠습니다.

282 명진주 (FcMgeTH6PY)

2022-10-19 (水) 23:48:09

그리고 실험품이라는 걸 보면 역시 마약은 아니고 납치한 사람들을 이용해서 뭔가를 만들거나.

실험하려고 한 무언가겠네요

283 알렌주 (mHiObooreA)

2022-10-19 (水) 23:49:06

제가 괜히 시간끌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시윤주 유하주.(눈물)

284 시윤주 (TfaxGLa6tU)

2022-10-19 (水) 23:49:59

원래라면 괜찮다고 말하는 편이지만, 오늘의 진행을 위해 스케쥴을 좀 일찍 당겨서 끝낸 입장에선 씁쓸함을 참을 수가 없네

285 알렌주 (mHiObooreA)

2022-10-19 (水) 23:51:24

정말 죄송합니다. 처음부터 아득한 자아를 썼으면 됐는데...

286 ◆c9lNRrMzaQ (rVihumXtQM)

2022-10-19 (水) 23:52:04

>>271
" 그런가...... "

담배가 타들어갑니다.
그 시간은 고요합니다. 빠르게 그 숨에 따라, 타들어가며 재가 바닥에 떨어질 때까지.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말도 오가지 않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태식은 이유가 있다곤 하지만 수 년의 세월동안 아이들을 버려두었고 그 아이들을 맡아 키우던 것은 장인어른과, 장모님이었으니까요.
이제 와서, 늬우쳤다 한들 그것이 쉽게 이해될 수 있을리가 있겠습니까.

태식은 문득 다 타버린 재들이 모인 곳에 눈길을 보냅니다.
가치 있는 모든 것이 타버려,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릇. 그 그릇 위에는 사라지지 못해 무겁게 누워있는 재가 눈에 들어옵니다.
별로. 핑계를 대고 싶은 마음도, 그것이 당연하다고 하고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 이미 자네 말부터가, 자네의 행동에 말도 안 되는 짓을 했다는 것은 알고 있지 않나? "

나직한 물음이 태식에게 이어집니다.
그에 태식은 말하지 않습니다. 그 뒤에 무슨 말이 더 이어질줄 알고 있었으니까요.

" ... 아이들에겐 사랑이 필요할걸세. 그리고, 그 관계에 나는 조금의 도움도 주지 않을테고 말일세. "

장인어른은 그렇게 단호히 말하며 태식을 바라봅니다.

" 스스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게. 그게... 자네가 남긴 인연의 족쇄일테니 말이야. "

사슬이란 그렇습니다.
오래된 것은 끊어지기도 하고, 어떤 것은 너무나 가볍고 길기에 쓰지 않은 것만 못할 때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태식이 찬 것은 그런 사슬이 아닙니다. 태식으로 하여금, 이리라는 존재와 만나 쓰여진 사슬인겁니다.
그리고 그 사슬은 태식을 옭아메고 있습니다. 하나는 사라진 이리라는 존재를 찾아야만 한다는 족쇄, 나머지 하나는.. 그녀와 태식이 남긴 사랑의 존재. 그 자체가 태식을 옭아멘 족쇄 중 하나겠지요.

남은 담배를 통에 비벼 끄고, 장인어른은 등을 돌려 집으로 돌아갑니다.
언제부터인가 저 등도, 저 어깨도 마냥 웃으며 볼 수는 없게 된 것 같습니다.
이리로부터 남겨졌던, 하나의 족쇄가 어디로 이어졌는가 하며 내달렸던 대가로.
이미 그 족쇄의 무게를 잇던 이들에게 아이들이란 무게를 더하고 말았으니까요.

웃을 수 없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유독 쓴 기분입니다.

287 명진주 (FcMgeTH6PY)

2022-10-19 (水) 23:52:53

가장의 무게라는 건 참 무겁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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