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208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0 :: 1001

맹독의 집행자 ◆afuLSXkau2

2022-10-14 00:34:40 - 2022-10-17 00:17:31

0 맹독의 집행자 ◆afuLSXkau2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00:34:4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920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15:39

즉, 전부 회피!

921 쥬데카주 (pSsi8PGBws)

2022-10-16 (내일 월요일) 23:16:50

선우 레이저 2번 맞음
레레시아 레이저 다 피함, 아쿠아 슬래스트 맞음
레이 레이저 1번 맞음
유루 레이저 2번 맞음
승우 레이저 1번 맞음
잭 전부 회피

인걸로 확인됐습니다!

922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23:17:09

캡틴~ 멜피가 지금 스페셜 스킬 사용중이잖아용~ 여기서 버스트든 뭐든 방어를 한번 하면 스페셜 스킬은 끊기는걸로 판정되려나요?

923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18:34

>>922 아무래도 방어를 하게 되면 공격은 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 턴만요!

924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23:19:35

그 턴만이라면 스페셜 스킬 자체가 캔슬되는건 아니네요 이럴수가 후한 판정!!

근데.. 흠. 방어... 뭔가 다들 애매하게 여유가 있어서 방어하기도 뭔가 뭔가고 음~

925 선우-스토리 (37NHR2r6E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19:38

"넌 언제 죽냐?"

레이버는 삼지창을 높게 들어올렸다. 그와 동시에 근처에 있는 물줄기의 움직임이 일제히 멈췄다.

"망할.."

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을까..
그녀의 삼지창이 특수부대를 향하자 하늘에서 물로 이뤄진 레이저가 무차별적으로 그들에게 낙하하기 시작했다. 여러발의 공격이 하나로 합쳐져서인지 그 위력도 보통이 아니었다.

빠르게 아공간을 펼쳐 한발은 간신히 회피했지만 남은 두발이 각각 배와 다리를 관통했다.

"크악!!"

닥터 레이버의 치료는 탁월했다. 두통이 말끔히 사라졌다. 대신 전신에 감각이 없어졌지만. 머리속을 가득 채운 분노는 아이들이 구조되면서 조금씩 누그려졌고 잊어버린 감정들이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피를 토하며 간신히 일어서 총을 들었다. 전신의 세포가 도망치라고 이러다 죽는다고 외치지만 웃으며 외친다.

"이봐, 우르슬라? 버스트까지 써 놓고 이게 끝이야? 이건 뭐 어릴적 불주사가 이것보다 더 아프겠다."

소총으로 그녀의 머리를 겨누며 연사한다.
버틸 수 있다. 이길 수 있다. 적은 내 아래다. 연신 외치며 레이버와 맞섰다.

926 선우주 (37NHR2r6E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0:02

HP900!

927 쥬데카주 (pSsi8PGBws)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0:26

레이저 한발당 500이라 2번 맞은 사람들은 순식간에 체력이 1000 증발하니까... 저는 일단 유루 쪽에 방어를 하도록...하겠습니다!

928 선우주 (37NHR2r6E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1:27

>>927 쥬데카가 먼저 죽겠어요. 쥬데카 애껴요..

929 쥬데카주 (pSsi8PGBws)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1:57

절대방어 있으니까요! 노데미지에요 노데미지!

930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3:03

음~ 캡틴, 공격형 버스트를 방어형이 '일반 방어'로 막으면 데미지 계산이 어떻게 되나요?

기본 공격의 경우는 방어형이 1배의 데미지로 막아주고, 버스트도 자기만 막는거라면 1배로 막는걸로 아는데.
남의것까지 일반 방어로 막을 경우는 평범하게 2배 데미지가 들어오려나요?

931 레이먼드 (LF7xW7EG9c)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3:36

물기둥이 이쪽으로 날아온다. 세븐스의 강도를 좀더 올리자, 점점 눈이 충혈되어간다.
하지만 눈을 감을 틈도 없이 몰려드는 공격을 피하는게 고작이다. 그마저도...

"젠장!"

미처 피하지 못한 왼팔이 수압에 찢겨나간다. 날카로운 무언가로 절삭한다기보다는 그저 강제적인 악력으로 쥐어뜯는듯한 고통.
왼팔의 장갑이 날아가고, 그래플 런처도 고장났다. 팔은... 당연히 이제 못 쓰겠군. 뼈가 드러나 있다.

급하게나마 지혈대를 꺼내어 추가적인 급한 과다출혈만을 막은 채, 한손만으로 총을 들어 견제사격을 한다.

932 레이주 (LF7xW7EG9c)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3:57

체력 1500...

933 승우주 (bcJi7D4OQ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3:58

>>927 쥬데카 굴러욧.... 롤링 인 더 쥬.....

934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4:22

>>930 이거 같은 경우는 '전체 공격'이기 때문에 1배로만 취급된답니다.

935 유루주 (q.0ZOymxTA)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4:42

쥬 방어 해주는고야??? 착해.... 안 다치는거 맞지? 쥬 애껴주쟈..

936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5:34

절대방어를 사용하면 노데미지 처리지요! 다른 이도 한명 같이 방어해줄 수 있어요!
방어형의 버스트의 특징이지요!

937 쥬데카주 (pSsi8PGBws)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5:38

>>930 >>934 (솔깃)
으아아 시간이! 얼른 써올게요!!

938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6:19

그리고 여러분들이 보검을 해체하지 않는한 막 피부가 찢겨나가진 않아요! 물론 그 정도의 아픔을 느낄 수는 있지만요!

939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6:57

아쿠아 슬래스트인지 슬래시인지가 잭을 덮쳤다. 그리고 버스트 역시 잭을 덮쳐왔다. 허나.....

"상관 없어. 아니, 기다리고 있었지!!! 그렇게 큰 공격을 한다면 말이야....."

순식간의 일 이였다. 잭 주변의 안개가 물리력을 부여받아 엄청난 속력으로 잭의 주위를 나선으로 회적하기 시작했다. 잭은 그 안개에 둘러쌓여, 화외를 타,
레이버의 공격을 요리조리 전부 피했다.

"버스트-안개의 나선!!!!"

무서울 정도의 빠른 속도, 쾌속의 속도로 피한다면...아무리 강한 공격이라해도 무용지물!

그리고 안개의 나선은 잭을 감싸않아 태운채....레이버를 향에 바로 쾌속으로 돌진한다!

"이거나 먹어라아아아ㅏㅏ!!!!!!!!!!!!!! 스파이럴 미스트 버스터!!!!!!"

나선으로 회전하는 물리력을 지닌 안개가, 잭의 내지른 주먹을 감싸안아 레이버의 얼굴에, 정확히는 눈에 직격한다!

안개가 짏어진다. 짏고 또 짏어진다.

940 유루주 (q.0ZOymxTA)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6:59

>>938 그렇구나....(고어한 상상만 나던 1인)

941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7:28

으아 고민하다가 시간이 애매해졌네요... 선우를 막아주는게 데미지상 맞는데 이미 레스는 쓰신거 같고.

음음~~ 에이 몰라 공격해! (방어형의 의미x)

942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8:06

.dice 1 2. = 2
.dice 1 2. = 1
.dice 1 2. = 1

943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8:14

으음. 그런데 이렇게 되면...아니! 괜찮아! 이건 이거대로 연출이 좋아!

944 레이주 (LF7xW7EG9c)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0:15

(최대 체력의 25%는 되는 피해가 들어오길래 팔 한쪽은 날릴 생각한 사람)

945 레레시아 나나리 (PWfcB5t.LI)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0:36

멜피의 스페셜 스킬을 필두로 다수의 공격이 겹치며 레이버의 무장 일부가 부서졌다. 게다가 추가적인 폭발로 물줄기에서 떨어지기까지 하며 제법 큰 데미지를 입은 듯 보였다. 그렇게 피를 머금은 레이버는 부상과 다르게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 이런?!"

그저 솟구치기만 한 물줄기를 이렇게 쓸 줄이야! 본격적으로 발동한 레이버의 버스트는 주변의 물줄기들을 레이저처럼 쏘아내렸다. 피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으나, 직선적인 레이저는 지점만 예측하면 피할 수 있었다. 솔직히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레이저는 다 피했지만 톱니는 피하지 못 했다. 날카로운 타격에 통증이 번지고 피가 튀었지만 버티고 앞으로 박차 나갈 수 있었다.

"네 정의는 아직도 건재할까. 레이버!"

카가가강! 그녀의 깃대가 바닥을 긁으며 독액을 흩뿌렸다. 새빨간 독액이 다시 한번 바닥을 적시고 똑같이 붉은 사슬들이 솟구쳤다. 사슬들은 하나로 뭉쳐 레이버를 중심으로 똬리를 틀듯 조여들었다. 끝에 달린 칼날들이 마치 뱀의 주둥이를 연상케 했다.

946 레레시아주 (PWfcB5t.LI)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1:21

>>944 아이고 삼초오오온!!!!!!! (잔소리 잔소리)

947 멜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1:21

"....윽, 크"

두번의 공격까지는 어떻게든 피할 수 있었으나 결국 한번이지만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뼈가 부러지는듯한 충격. 하지만 아마도 보검의 장비가 있기에 실제로 부러지거나 하진 않았을것이다.

"엄살부릴때가, 아니지."

아까 지나간 광경을 떨쳐내며. 수가 줄어든 군세의 컨트롤을 다잡는다.
이 스페셜 스킬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능력의 한계에 의해 그 수가 일정 비율로 줄어들지만.

그 덕에 수가 줄어들수록 컨트롤이 정교해지고 위력은 올라간다.

"산개!"

남은 군세는 사방으로 펼쳐지는가 싶더니 일제히 레이버의 등을 노렸다.

HP 1500

948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1:46

다음부턴 생각을 빨리해 제대로 방어하게씁니다 흑흑 (손 들고 서있음)

949 레레시아주 (PWfcB5t.LI)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2:06

앗차 레시 HP 1700!

950 쥬데카 (pSsi8PGBws)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3:38

너는 네 눈을 의심했다. 분명 물줄기 하나를 완전히 없애고 공격을 가하는 건 성공, 그야말로 대성공이었지만. 미처 염두에 두지 못한 다섯 줄기의 물이 버스트라는 레이버의 속삭임과 함께 솟구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상에 구멍을 뚫고 말겠다는 듯, 광선의 형태로 쏟아지는 물줄기에 너는 눈을 가늘게 떴다. 이건 피하지 못하면 그대로 리타이어할지도 모를 위력이라는 걸 직감한다. 너는 주변을 빠르게 둘러본다.
다행스럽게도 몇몇은 빠른 움직임으로, 지난번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겠다는 듯 움직여 물의 레이저를 피해내고 있었다. 다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던지라, 너는 선택해야만 했다.

"...버스트!"

너는 분명히 너를 노리는 물줄기를 향해 손을 펼쳤다. 그러자 손 끝에서부터 검은 막대가 뻗어나오는가 싶더니, 활짝- 하고, 정확히는 금속성의 마찰음을 내면서였지만 분명히 그건 우산의 형태였다. 너 말고도 충분히 다른 사람을 그 안에 숨길 만한 철선을 손에 쥔 채, 너는 발을 내딛는다. 유루의 앞에 선 너는 방향을 돌릴 타이밍까지는 잡지 못했는지 유루를 올려다보며 철선을 뒤로 젖혔다. 아하하... 하고 조금 머쓱한 듯 웃는 건 덤이다.

//절대 방어란 이런 것이다... 비가 오면 우산으로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머쓱

951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3:40

(그리고 급하게 쓰는라 오타가 게속해서 난다...죄송해요 캡틴 흑흑...)

952 레이주 (LF7xW7EG9c)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3:43

>>946 거 팔 하나쯤이야 교전하면 잃기도 하고 그러는거죠 (뻔뻔)

953 승우 (bcJi7D4OQ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4:33

노림수에 당했다. 하지만 잘못 내린 판단에 후회할 여유는 없다. 황급히 날려가듯 몸을 피하던 중 한 발에 직격당한다. *. 한순간 움직임이 둔해졌어도 그뿐이다. 통증은 이를 물고 참아낸다. 아직까지는 버틸 수 있는 수준이고, 다른 인원들보단 양호한 상태이니 무리 없다.

들려오는 말로부터 느껴지는 예감이 좋지 않다. 어떤 수를 쓸지는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무엇을 하든 최대한의 피해는 입혀 두어야 했다.
그는 레이버의 등 뒤로 돌아가 등을 노리고 공격을 가했다. 이번에도 버스트는 아끼지 않는다. 수중에서 일렁이는 불길의 색이 붉다.

954 승우주 (bcJi7D4OQ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6: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시 레이저 다 피한 거 '솔직히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묘사한 거 넘 웃기고 귀여워...
그치 원래 정신 놓고 하다보면 본능적으로 잘 될 때가 있음...

955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6:19

>>951 아앗! 아니에요! 괜찮아요!! 죄송하게 생각할 것은 없어요!!

아무튼 다 올라왔군요. 일단 여러분들. 축하드려요. 스페셜 스킬이 뜨기 전에 hp를 완전히 떨어뜨리는데 성공했어요. (옆눈) 생각보다 공세가 상당히 강력했다.

하지만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어요!

956 유루 (q.0ZOymxTA)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7:47

걸려들었다.

그래도 그녀 역시 부상을 꽤나 입었다. 이 한 발로 전세가 역전 될수도 있겠다만, 그래도... 커버가 생각나지 않는다. 애초에 전투의 가장 기본은 우리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그들의 피해를 최대한 이끄는 것. 같이 나부되면 손해는 에델바이스만 보게 될 것이다. 부대가 손해를 보면 거기엔 그도 소속되어 있으니, 얼굴에 보기 드문 당황함이 역력했다.

'조금 더 침착했으면-' 집어치우자, 후회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는다. 짧은 생각이 내던져지며 그는 발포된 레이저를 피하려 몸을 던졌다가, 그의 시야에 들어오는 인영에 움직임을 멈춘다. 진회색 포니테일, 푸석한 것인지 반 곱슬인지 애매하게 일그려진 (그의 시야에서는) 결, 아담함... 분명 저번에 자신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라 틱틱거렸었는데. 그런데도 보호해주려 온다고? 단언컨데 당신의 버스트가 방어형이 아니고, 당신이 이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더라면 그는 진심으로 열불 올랐을 것이다.

당신이 막이를 해 주면 붙어 서선 철선을 쥔 손목을 양 손으로 잡아 준다. 수압에 (자신도)휩쓸릴까봐 그런 것이다. 당신이 멀쩡한지 아닌지? 지금 상황에서는 모른다. 머쓱한 웃음소리 들려오는걸 듣자하면 멀쩡 하겠지. 그야 당신을 안 보고 능력에 온 사신경을 집중하고 있으니까. 합리적으로 생각하자면 고기 방패가 걸어들어와 줬는데, 더 움직였다가 시체 두 구 만드는 꼴 되면 손해다. 그는 레이버의 기관지에 남아있을 물감 파편, 그 기체의 응어리를 매개체로 스페셜 스킬을 가동한다.

[MoonCraft.]

957 유루주 (q.0ZOymxTA)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8:49

늦..늦었다.... 주인님이랑 침대 영역싸움 하느롸...

958 잭주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38:53

>>955 와-아! 즉, 잭의 펀치가 결정적이 였다! (김칫국)

하지만 모두의 힘으로 승리(?)했다구!

959 레레시아주 (PWfcB5t.LI)

2022-10-16 (내일 월요일) 23:40:28

>>954 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저럴땐 정신을 놓고 해야 잘피해지고 그런거지~~ 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코사크춤으로 총알피하는 것처럼(?)

960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41:52

>>956 이것도 확실하게 데미지 판정을 했어요. 그래도 오버 데미지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찡긋)

961 유루주 (q.0ZOymxTA)

2022-10-16 (내일 월요일) 23:42:56

>>960 고마워용 우리 이쁜 캡~~~ (찡찡끘)

근데 오버 데미지면 레이버씨 죽는거 아니지여..?

962 레레시아주 (PWfcB5t.LI)

2022-10-16 (내일 월요일) 23:44:09

이쯤에서 다시 한번~~

레이버를 척살할것인가! 완전 무력화로 보검만 무술 것인가! 물론 그전에 조력이 나와서 도망가야 할 지도 모르지만!

963 승우주 (bcJi7D4OQ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44:42

>>955 오~ 무식하게 일점사한 보람이 있었구만!!!!

>>957 누가 이겼나요?

>>959 맞아맞아 제로투로 공격 피하는 것처럼...(?) 뜬금없지만 레시 코사크 댄스도 출 수 있어?

964 잭주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46:04

보검만 부수고 인질로 잡죠.

그게 도덕적 우위를 점하는 것이니!

965 잭주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47:12

ㅋㅋㅋㅋㅋㅋㅋ 코사크 댄스 총알 피하기 하니까 짱구가 떠오른닼ㅋㅋㅋㅋㅋㅋㅋ

966 유루주 (q.0ZOymxTA)

2022-10-16 (내일 월요일) 23:47:35

>>962 유루는 살해 반대할것 같아서 척살한다면 약간의 트롤링 나올슈도... (용서플리즈)

967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23:49:09

끄음..

968 레레시아주 (PWfcB5t.LI)

2022-10-16 (내일 월요일) 23:49:18

>>963 음~~ 한번 보여주고 해보라고 하면 알 수 잇지 않을까? (춤 스탯 만렙임)

>>965 사실 나도 그거 생각햇어! 꺄르륵!

>>966 그것도 유루니까 좋아~~ 근데 마무리 다가오니까 미리 한번씩 생각해보면 좋을거 같아서~

969 잭주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49:58

아무래도 세간에서는 테러리스트 취급이니 일단 일반 대중들에게 "우리는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를 시전헤야....

970 Story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50:51


"....아아악!!"

레이저를 맞은 이들도 있었으나 절대방어로 방어를 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이어지는 공세는 기어이 레이버의 무장을 완전히 박살내버리면서 그녀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말 그대로 지금 이 상태만 보자면 제 0 특수부대의 승리였다. 하지만 레이버는 이를 꽉 악물고 보검의 힘을 마지막으로 끌어내서 자신의 무장을 회복시켰다. 비틀거리는 몸 상태는 누가 봐도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였고 한계에 가까웠으나 그럼에도 그녀는 이를 악물었다.

"...쓰러질 수 없어."
"...절대로 쓰러질 수 없어."
"...나는...나는... 내가 쓰러지면... 정의가 무너져버려..."
"...위협받는 비능력자를...위해서.."

"...엄마..아빠..미안해."

이내 마지막으로 힘을 끌어모으는 듯 했으나 그녀의 무장은 금이 가고 있었다. 한계에 가까워지는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아직 마지막 투기를 불태우고 있었다.

"...나는 인정할 수 없어."
"...가디언즈는 잘못되지 않았어. ...내 엄마와 아빠는... 너희같은 테러리스트. 세계의 질서와 규율을 없애려는 이들에 의해서 죽었어."
"...똑같은 말이었어. ...가디언즈는 악이라고. 세계를 원래대로 돌려야한다고. 뭐가 자유야. 뭐가 정의야."
"...통제받지 못하는 힘은 결국 많은 사상을 내. 그러니까 통제받아야만 하는 거야. 그렇기에 이 세상이 유지될 수 있고, 규율과 질서 속에서 수많은 이들이 무사할 수 있는거야. ...통제받지 못한 세븐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죽어."
"...너희들의 존재는 비능력자에게 있어서 위험한 존재. ...그리고 나는 그런 너희들을 처단하는 존재. ...세상의 규율과 질서는 지켜져야만 해. 그래야만 해!!!!!"
"...나는, 나는...잘못되지 않았어!!"

이어 그녀는 삼지창을 있는 힘껏 높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강하게 회전시키기 시작했다. 이어 제 0 특수부대의 주변을 감싸듯 물이 빗방울이 회전하기 시작했다. 도망칠 퇴로를 완전히 차단해버리는 기술. 그것은 일부 제 0 특수부대원들은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이내 레이버의 몸을 소용돌이가 감싸기 시작했다. 두 개의 소용돌이는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었다. 말 그대로 제 0 특수멤버를 압박하듯, 감싸듯.

-세븐스의 반응이 상당히 약해졌어.
-지금은 마지막 힘을 악물고 버티는 거야.
-...이대로 가면 저 세븐스는 버틸 수 없어. 하지만 그럼에도 버티는 거야.
-너희들의 손으로 처리해줘. 모두들.
-힘을 빌려줄게.

이어 들려오는 것은 루시아의 목소리. 그리고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기력을 솟구치게 하는 노랫소리였다. 허나 그와는 별개로 그녀의 스페셜 스킬이 발동하려 하고 있었다.

-돌아라. 돌아라.
-이 땅의 모든 것을 침수시킬 소용돌이.
-수룡은 그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타이달 웨이브!!!!"

점점 커져가는 소용돌이에 따라 제 0 특수멤버에게 허용되는 공간은 적어졌다. 허나 루시아의 말에 따르면 만약 이 기술을 상쇄시키기만 해도 이 싸움은 끝이 날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니면...다른 방법이 또 있을까?

/다음턴 스페셜 스킬 발동. <타이달 웨이브>
데미지 1000. 방어 불가. 베리어 관통. 회피 불가. 스페셜 스킬이기에 버스트로 인한 대처 불가. 특수 조건을 만족하게 될 시에는 상쇄 가능. 혹은....(노이즈)

12시 20분까지!

어차피 이 상황은 이벤트적인 거니까 설사 흽쓸린다고 해도 별 상관은 없지만..그래도 마지막은 멋지게 마무리짓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인 법이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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