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0073> [HL/하렘/청춘/일상/어반 판타지]청춘연애기담 - 01[엘부르즈의 과실] :: 1001

캡틴

2022-10-11 16:20:27 - 2022-10-26 11:44:28

0 캡틴 (f2mkJCId3g)

2022-10-11 (FIRE!) 16:20:27

숲속을 건너간 폭포의 저편, 그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저택이 있다.

눈앞을 가리는 수증기와 어디서도 듣지못한 밝은 웃음소리.

누군가는 이리 말했다.

그곳낙원에는 미지가 산다고.

-사립 엘부르즈 고등학교 신문부, 기숙사 일월정에 대한 인터뷰에서 발췌


#본 스레는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38069/recent

46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JWGPVispL.)

2022-10-17 (모두 수고..) 12:07:15

멋진 히로인이 되기 위한 사시스세소!

462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rTMvOCcagE)

2022-10-17 (모두 수고..) 14:06:48

" 그래? 미사키는 어떤 것이던 다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

방긋, 하고 해맑은 미소와 함께 답한 강민은 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선 메뉴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음식을 좋아하냐 싫어하냐와는 별개로 매운 음식은 잘 못먹는 편이었기에 살짝 매콤한 맛만 날 정도로 맵기를 정하고선 어떤 것을 넣을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 여기는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넣어서 가져다주니까 편해. "

테이블에 올라가있는 태블릿을 가리키며 말한 그는 적당히 먹을 것들을 골랐는지 먼저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양고기와 야채, 면 등을 적당히 넣어서 주문을 마친 강민은 태블릿을 미사키에게 넘겨주었다.

" 나는 딱히 못먹는 음식은 없어. 음식을 막 가리는 편은 아니거든. "

다만 너무 냄새가 나는 음식이라면 먹을때 좀 힘들기에 기피하는 편이기는 했다. 미사키까지 주문을 다 마치고 나면 창밖으로 보이는 길거리를 나지막히 바라보며 무언가 생각이 나는지 눈이 살짝 가늘어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다시금 미사키쪽을 바라보고선 테이블 위로 손을 뻗으며 말했다.

" 손 줘볼래? "

아무런 사심도 없는듯한 여전히 맑은 표정으로 묻는다.

46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5P5cYN1QSs)

2022-10-17 (모두 수고..) 14:19:34

좋은 점심~

46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5P5cYN1QSs)

2022-10-17 (모두 수고..) 14:32:15

"대담한걸~ 여자친구라던지 금세 만들어서 청춘 만끽해 버리는거 아니야?"

우후후, 하고 웃는 소리를 내며 손사레 쳤다. 평균 이상인가. 조금 더 보태서 최고라고 해줬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아직은 친구 단계에서 나아가지 않았으니까, 더 바라는건 순전히 욕심에 불과한 일이다.

"편리하네, 우리 집 근처에서는 직접 가지고 와서 계산까지 해야 했거든."

태블릿을 눌러 마라탕의 재료도 골라본다. 고수에, 양고기에, 당면에.... 척 봐도 2인분은 되어 보이는 주문량을 늘어놓고 나서야 주문 완료 버튼을 눌렀다.

"피망이랑 오이 같은것도 먹어?"

눈을 크게 뜨며 물어본다. 피망에 대한 불호는 오래된 것. 어렸을때부터 먹기 싫어하다 보니 이세계를 갔다 와서도 이모양이다. 오이는 향 때문에....

"손?"

미사키는 아무런 의심 없이 강민에게 손을 쫙 펼쳐서 내밀었다. 펜을 잡은 흔적도, 상처나 흉터도 전혀 없는 손. 하얀 손가락이 길게 쭉 뻗은 보기 좋은 손이었다.

46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5P5cYN1QSs)

2022-10-17 (모두 수고..) 15:06:37

충격

벌써 할로윈 코앞

466 테이주 (q7W.UMZO/s)

2022-10-17 (모두 수고..) 18:28:51

으아악!!! 나는 감정이 없는 메카무스메 히로인이 점점 함락되어 처음으로 감정을 깨닫는 전개에 약하다아아ㅏ!!!!!

46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jaQDC/Wu8.)

2022-10-17 (모두 수고..) 18:38:47

>>466 이 무슨 맛있는!!!!!!!!!!!!

468 테이주 (q7W.UMZO/s)

2022-10-17 (모두 수고..) 19:28:11

>>467 로봇 히로인은 투하트시절부터 이어진 유구한 역사다 이 마리야...

469 해리주 (G4eEjURRUs)

2022-10-17 (모두 수고..) 19:31:10

나는 주인공이 누구랑 뭘하던 긍정하던 메가데레 히로인이 다른 히로인이 주인공하고 연애행각을 보이자 가슴을 부여잡고 통증을 느낀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어?" 하고 질투심을 자각하는 전개가 좋다!!!!

470 테이주 (q7W.UMZO/s)

2022-10-17 (모두 수고..) 19:45:02

>>469 이건 우정이라고 부인하던 감각을 조금씩 자각하며 어 잠깐 이래도 되나? 하는건 그만한 맛집이 없다구!!!!

471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19:51:48

그러니까 앞으로 그런 모습들이 나온다는거지? 다들 안녕안녕~ 갱신할게~

472 테이주 (ey51s.9tw2)

2022-10-17 (모두 수고..) 20:16:05

유우나주 헬로~ 붐은 무조건 온다구!

473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20:27:42

안녕안녕~ 테이주~ 그러게! 붐은 언제나 오는 법이긴 하지~

474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2RD/O7Z9uc)

2022-10-17 (모두 수고..) 21:48:21

" 여자친구라니. 그러는 미사키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어? "

방글방글, 그 어떤 사심도 없는 맑은 웃음을 지은채 강민은 물었다. 대화 자체는 그 나잇대의 학생들이 흔히 할 법한 대화였고 그도 여자친구라는 말에 갑자기 궁금해져서 물어본듯 했다.

" 나는 별로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 누가 좋아해주겠어. "

사람들 사이에 섞이기 위해서 그 어떤 티나는 짓도 하지 않으니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도 눈에 잘 띄지 않을 것 같다는게 그의 생각이었다. 물론 정말로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뿐이었지만.

" 가리는거 없이 다 잘 먹는걸. "

그는 미사키의 손을 살짝 잡아서 자신의 앞으로 가져오며 말했다. 선이 고운 미려한 손을 손바닥이 보이도록 펼친 그는 손금을 따라서 손가락으로 살짝 훑으며 말했다.

" 손금을 좀 볼 줄 알거든. 의외로 손금이 정확한 편이기도 하고 말이야. "

잠깐동안 손금을 유심히 바라보던 강민은 미사키를 자라보며 말했다.

" 미사키, 본가가 여기서 멀던가? "

그의 기억으론 거리가 좀 있던 것이었지만 확인차 물어보는 것이었다.

475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21:50:22

안녕안녕~ 강민주~ 어서 와라~

476 강민주 (2RD/O7Z9uc)

2022-10-17 (모두 수고..) 21:56:30

유우나주 안녕~~ 좋은 밤이야~~

477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22:12:47

좋은 밤~ 오늘 하루는 잘 보냈니? 난 월요일이라서 끙끙거리면서 보낸 것 같아. 흑흑.

47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HDmz1Tz64s)

2022-10-17 (모두 수고..) 22:37:07

"글쎄 어떨까, 있는것 같아?"

미사키도 마주 웃으며 되물어본다. 여기에서 너를 좋아한다고 말을 할 정도로 분위기도 모르는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은근히 넘기려 하는 중인 것이다.

"음~ 그렇게는 생각 안 하는걸. 유우군 상냥하고, 성격도 좋고, 키도 큰 편에다 얼굴도 잘생겼잖아? 너무 저자세면 오히려 여자한테 인기 없다-"

은근히 어필할 찬스도 놓칠 바보도 아니니까. 키 부분은 미사키가 조금 더 컸지만 다른 남자 아이들에 비교하면 강민의 키는 큰 편이다. 하필이면 붙어다니는 사람이 해리 테일러 같은 인외종이라 그렇지......

"손금이라... 그냥 이야기 해주면 재미 없으니까 어떤게 보이는지 말해주면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해줄게."

손가락 끝으로 훑어지는 감각에 침을 꿀꺽 삼킨 미사키는 평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을 돌렸다. 지구라고는 해도 주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할수 없다. 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그 주술에 의해서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의 과거가 드러날 가능성은? 미리 의문점을 듣고, 거기에 알맞은 대답으로 개연성을 확보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그 편이 조금 더 오래 손을 만져줄테니까.

479 강민주 (QoVnjo6YXI)

2022-10-17 (모두 수고..) 22:37:41

나도 컨디션이 안좋아서 하루종일 회사에서 반쯤 넋이 나가 있었다 ... 약먹고 자려고 누웠어~~ 주말에 스케줄이 생각보다 힘들었나봐 ..

48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Dmz1Tz64s)

2022-10-17 (모두 수고..) 22:38:24

다들 월요일 힘들구나... 나도 힘들지만 하렘을 보고 힘내고 있다!!!!!!!!!!!!!
으아!!!!!!!!!

481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22:41:09

>>479 저런. 여러모로 월요일의 힘이 너무 강했구나. 그리고 슬슬 자는구나. 좋은 밤 되길 바랄게!!

>>480 미사키주도 힘들었구나. 으으. 우리 인생 힘내자.

482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QoVnjo6YXI)

2022-10-17 (모두 수고..) 23:03:44

" 좋아하진 않더라도 신경 쓰이는 사람이 하나 정도는 있을법한 나이라고 생각하거든. "

그것이 본인도 해당 된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평하게 말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평소 행동을 보면 그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정말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는걸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동시에 누구에게나 약간의 거리를 둔다. 친해지면 스스럼 없어지는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니까.

" 그래? 그렇게 좋게 봐주다니 기분 좋은걸. "

칭찬을 굳이 곡해해서 듣는 취미는 없으니 미사키에 말에 정말 기분이 좋은지 미소가 한껏 짙어진다. 사실 그도 어느정도 자신이 인기가 있다는 점을 자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모른척할뿐.

" 손금을 보니까 집에서 되게 멀리 떨어질 운명이 보이거든. 근데 이게 미래의 일이 아니라 과거에 이미 일어났던 일이라고 하네. 그래서 엘부르즈에 온게 그렇게 보이는건가 싶어서. "

미사키가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지 그는 전혀 알지 못한다. 그 어떤 누가 지금 자신의 앞에 태연하게 앉아있는 사람이 사실 이세계에 가서 용사가 되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겠는가. 그러니 자신이 보는 것을 말하는 것만은 분명했다.

48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xi.Zk9mqro)

2022-10-17 (모두 수고..) 23:15:54

>>481 우리 인생 화이팅!!!!!!!!!!!!

48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ZokEFcz5ms)

2022-10-17 (모두 수고..) 23:26:52

"아하하, 맞아 맞아! 우리가 그럴 나이이긴 하지~ 청춘에 고등학생에 벚꽃이 예쁜 봄이면 사랑에 빠질수밖에 없는거야~"

미사키는 자신의 상체를 좌우로 흔들며 웃었다. 쉬는 시간만 되면 삼삼오오 모여서 시덥지않은 이야기를 계속하고, 그러면서 신경 쓰이는 상대를 곁눈결로 한번 보면서 눈이 마주칠까 두려워하고. 미래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은 있지만 그것보다는 옆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는게 더 즐거운 청춘이니까.

"그렇다고 너무 의기양양해서 이 여자 저 여자한테 대시하면 안된다? 유우군이 안그럴건 알지만."

장난기 있는 얼굴로 강민을 살짝 놀려준 다음에는 진지한 얼굴로 손금에 대한 해석을 듣는다. 집에서 멀리 떨어질 운명이라. 그건 운명이었던건가? 직접 눈으로 살아있는 신도 보았지만 그런건 잘 모르겠다. 용사로서 세상을 구하기로 한 일은 분명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라는 개인의 선택이었다. 하필 그날 밤 편의점을 가기로 한것도. 그런데 운명이라....

"운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디 멀리로 다녀온건 맞아! 유우군 잘 보는걸? 다른것도 보여?"

485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00:00:15

기어이 하루가 지나버렸어. 흑흑
이렇게 되면 주말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486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01:03:26

우와! 예쁜 4번째 히로인 시트가 들어왔어!! (야광봉)

48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E2hSc5qe/Y)

2022-10-18 (FIRE!) 01:23:27

치나츠 치나츠 치나츠!!! 이름부터 귀여운 이름에 요조숙녀라구!!!!!

488 치나츠주 (6AAlLcDsm6)

2022-10-18 (FIRE!) 01:26:53

시트를 냈으니 신입인사부터 적고 싶지만 아직 통과도 안됐고 무엇보다 새벽네시에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인사는 낮에 와서 하는 걸로.
Mina-san.....Good bey. 😉🎐.*

489 해리주 (m11CBUTYfA)

2022-10-18 (FIRE!) 02:01:12

뉴 히로인 조인!!

490 강민주 (gOiODgPWLo)

2022-10-18 (FIRE!) 07:01:21

다들 좋은 아침~~ 새로운 히로인도 어서와~~

491 치나츠주 (nl8LRZfuAY)

2022-10-18 (FIRE!) 07:12:11

>>489>>490 아아ㅡ그렇다. "신입" 이란 것이다.
남몰래 주인공을 멀리서 좋아하려 하는 짝사랑캐를 지향하고자 하는 하렘의 서브녀1 담당(예정) 치나츠 오너야!!!
아침이 됐기 때문에 인사하러 돌아왔어! Good morning Minasan~~~~!!!

492 강민주 (U4.x4Mq8YU)

2022-10-18 (FIRE!) 07:24:21

아침부터 텐션이 엄청나잖아 ... 스게에에~~ 멀리서 좋아하는 짝사랑녀라니 ... 그런 캐릭이 적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49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8lY0MdGxcs)

2022-10-18 (FIRE!) 08:31:15

아침!!!!

494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gOiODgPWLo)

2022-10-18 (FIRE!) 09:05:05

강민도 미사키도 일반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결국 청춘의 한때를 보내는 것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니 무심히 스쳐가는 봄바람에도 괜시리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봄바람은 두 사람 사이에서도 살살 불고 있을지 모른다.

" 그럴 일은 없지 않을까~. 나는 날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으니까 말이야. "

먼저 다가갈 용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살아온 생활습관 때문인지 먼저 나서는 일이 꺼려졌고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관심을 표시하는 일도 적어졌다. 하지만 상대방이 그에게 먼저 다가온다면 그것을 막아내는 편도 아닐뿐더러 그도 편하게 느끼게 되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 특별히 눈에 띄는게 그거 하나라서 얘기해봤어. 다른건 그냥 두루뭉술한 이야기야. 수명이라던지 연애라던지. 이런건 되게 추상적이라 들어도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

잡고 있던 손을 놓자 금방 주문한 마라탕이 테이블로 내어져왔다. 자극적인 향이 코를 찔렀지만 별거 아니라는듯 강민은 조심스럽게 국물부터 맛을 보았다.

" 여기가 이 근처에선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미사키 입맛엔 맞을지 모르겠네. "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르니까 말이다.

49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fFtvTGB9x6)

2022-10-18 (FIRE!) 10:01:59

"그래애?"

그렇다면 나에게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 알겠다고 속으로만 작게 다짐하며 베시시 웃었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계기는 중요하니까. 두 세계를 걸처 처음으로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 업은 무거운 것이니 유강민은 그 무거움을 감내할 필요가 있었다.

"제일 재밌는 부분이잖아! 들려줘!"

미사키는 다시 손바닥을 펼쳐 강민에게 내밀었다. 수명 건강 재물은 미사키가 원한다면 원하는 만큼 누릴수 있으나 연애는 아니다! 마라탕도 혼자 2인분을 시킬 정도로 배가 고팠지만 아랑곳 않고 뚱한 표정으로 유강민을 노려본다.

"복채도 든든하게 줄테니까, 응?"

손을 위 아래로 흔들며 보채는 미사키.

496 테이주 (QXzAtJmYaw)

2022-10-18 (FIRE!) 18:20:27

(귀엽다)

첫이벤트 공지를 할까해!!! 여기서는 정석인 편이 좋겠지!!!
1. 꽃놀이
2. 여름합숙
3. 할로윈

현재 라인업은 이 세개야!!! 어느쪽이 좋은지 말해주면 좋겠네!!!

497 해리주 (t45Jr3m4hg)

2022-10-18 (FIRE!) 18:43:53

할로윈!!!!

498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19:51:33

유우나주 갱신할게! 음. 시기적으로는 꽃놀이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일단 아직은 봄의 새학기라도 배경을 들은 것 같아서 말이야! 물론 다른 두 개가 싫은 것은 아니긴 하지만?

499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0:41:27

악! 리얼타임 계절적으로는 "할로윈" 이 좋을것 같다고 말하는 것을 허락받아도 되겠습니까!

500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0:51:22

안녕안녕! 치나츠주!! 반가워~ 핑크핑크 아이돌 캐릭터를 맡고 있다고 일단 주장하는 유우나의 오너 유우나주야!
서브녀1 담당이라니. 무슨 소리! 유우나는 아직 강민에게 연애적 호감이나 그런 것도 없는 상황인데 짝사랑을 시작한 치나츠는 그보다 더 앞서 있다! 고로 서브녀가 아니다!

501 테이주 (xH8hQ1dsMA)

2022-10-18 (FIRE!) 20:51:42

할로윈 둘에 꽃놀이 하나! 일단 추천은 내일까지 받을게!!!!
>>499 쓰애끼... 기합!!!!

502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0:56:48

>>500 유우나주 굿이브닝~~⛱
짝사랑 시작은 무슨 위에 적어둔 것은 이러이러한 느낌을 지향하고자 하는 것일 뿐! 킹-갓 엠페러 주인공인 "Kangmin Yoo" 와의 선관 혹은 일상으로 어떻게 치나츠 행동방향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어~~

>>501 악!!!! (대충 기합자세)

503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1:06:08

아무튼 잠시 이동전까지 여유시간이 생겼기도 하니까~~~!
치나츠와의 선관!!!! 아무나 오면 Go다!!!! 아무튼 선관 구함!!!!

504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1:11:48

테이주도 어서 와~~ 안녕안녕~

선관 여부는 조금 애매하네. 뭔가 이렇다 할 접점이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이렇게 된 이상 초면으로 관계를 쌓아가보겠어!

505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1:15:14

접점하니 갑자기 떠올라서 쓰는 놀라운 사실
시트의 배경 부분에 써둔 거지만 치나츠도 히카레섬 토박이라구. 😎
초중고 모두 다 히카레섬에서 나왔지롱

506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1:21:59

>>504 학년 차이가 꽤 나니 이건 어쩔수 없는 것
유우나와의 첫만남이 어떻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되는걸....아이돌 후배라 무척 귀여울거 같다!

507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1:27:24

>>505-506 그렇다면 그렇게 큰 접점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어떻게든 머리를 굴려보고 굴려봤는데 유우나가 히노하라 신사에 자주 가서 참배를 하고 그래서 안면이 있는 그런 관계는 어떨까?
아이돌 일을 하다가도 조금 곤란한 일이 있으면 수호천사의 조언이 있더라도 괜히 신사에 가서 괜히 신에게 빌어보는 일도 있고 그럴 것 같거든.
이렇게 하면 아직은 유우나가 강민이에게 특별한 감정은 없지만 특별한 감정이 생기게 될 때 신사에 가서 연애운을 빌어보기도 하고.. 연애에 대한 것을 듣게 되면 치나츠와 알게 모르게 라이벌 느낌이 성립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508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1:45:54

>>507 미미(味味)
수습무녀 치나츠는 특별한 행사나 대회가 없다면 주말에는 항상 신사에서 무녀복을 입고 청소하고 있으니 만약에 유우나가 주말에 참배를 하러 왔다면 자연스레 안면을 트게 되었을 것 같네! 수호천사씨의 조언도 좋지만 역시 "종교의 힘" 은 무시할 수 없다구......신사 안에서는 대체로 모든 참배객들에게 존댓말을 쓰고 다니니까 아마 유우나를 처음 만났을 땐 자기보다 어린 유우나에게 존댓말로 말을 건넸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유우나주 말대로 나중에 유우나가 연애 얘기 하면 자연스레 누구에게 관심이 생겼냐고 물어보게 될 것 같네. 이때 감정이 있는 상태라 해도 치나츠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한발 물러서는 쪽으로 갈 것같아서 적어도 치나츠는 라이벌이라 여길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유우나는 과연 어떨지,,,🤔

509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2:02:11

>>508 주말에 항상 신사에서 무녀복을 입고 청소하고 있다면 유우나와 확실히 만날 가능성이 크겠다! 유우나는 자주는 아니어도 큰 행사를 앞두고 있거나 신년에는 항상 신사에 가서 참배를 하고 있거든. 이때만큼은 딱히 변장을 하지 않고 가기 때문에 아마 맨 얼굴의 유우나를 볼 수 있을거야! 아무튼 그렇게 존댓말로 말을 하면 유우나도 처음엔 눈을 깜빡이다가 덩달아 인사를 하고 괜히 친해지고 싶어서 말을 더 걸고 그랬을 것 같아.
유우나는 아무래도 정말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양보를 하지 않고 포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에 라이벌로 볼 것 같아. 이건 다른 히로인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말이야. 그렇다고 막 과격하게 행동하기보다는 언니에게 지진 않을 거예요! 두고 봐요! 이렇게 선전포고하는 정도겠지만 말이야. 딱히 적대하진 않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해요! 이런 느낌이 될 것 같아.

510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kYAlQnQbgc)

2022-10-18 (FIRE!) 22:08:45

" 미사키는 보아하니 이런거 잘 믿는것 같으니까 알려주면 안되겠다. "

알려달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강민은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뚱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마주 보고도 그의 결심은 바뀌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유라도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마라탕을 한 입 먹고나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잘 믿는 사람에게 가르쳐주면 그 말을 두고두고 곱씹으면서 살아가고, 결국 그 말에 얽매이게 되더라. 그래서 이런건 잘 안알려주는 편이야. "

수명이야 대부분이 먼 훗날의 이야기니까 그렇다고 넘기지만 재물이나 연애 같은 경우에는 바로 코앞의 현실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척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믿게 되는 경향이 컸다. 강민은 그런 것을 경계하고 있었고 자신의 친구인 미사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 그래도 너무 궁금해하니까 ... 살짝만 얘기해주자면 순탄하지만은 않을꺼라네. "

어째 연애운에 투쟁이 들어가있는지는 그도 알 수 없었지만 투쟁을 역경이라고 생각한듯 했다.

511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2:16:28

어서 와라! 강민주~ 안녕안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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