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너의 하루가 다방면으로 전세계에 중계된다면?" 제: 그다지 부끄러울 것도 없네만, 그런 취향인가? 참으로.. 끔찍하군. 수면제라도 먹고 하루 종일 잠드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할 수 있는 최악의 욕은?" 제: 자네는.. 혹시 상스러운 욕설을 나열하며 거센 발음 속에서 쾌감을 얻길 바라나?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질문을 할 리가 없는데.. 혹시 이런 곳에서 본인의 욕구를 채우고자 하는 추집한 성벽이라도 있나? 맙소사. 최악이군, 허접스러운 취향에 어울리고 싶지 않네.
"이번은 네가 졌어. 더 노력하도록 해." 제: "아, 그래. 다음엔 내 이겨주도록 하지." (우호적일 때)
"감히 네깟 하잘것 없는 것이... 여에게 패배를 논해? 노력을 논하고? 아둔한 것이, 벌레 한 마리 밟아 죽이면 되거늘 그리 경망스레 혀를 놀려." (사이가 그닥 좋지 않을 때)
"질 리가 없잖느냐." "여가 지면, 그럴 리가 없지 않더냐. 아니, 없어야만 하는데. 여는 불멸이다, 영원하단 말이다.. 아니야, 아니야. 아닐 거야.. 졌을 리가.. 나는 밤의 권세를.. 권세를.. 아!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패배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패배를... 하, 하하.." (¿¿¿)
ㅋㅋㅋㅋㅋㅋ정신적 지주몬이냐고~ 트레이너 멜피는 매일매일 행복하겠다 젠장 지금 멜피도 매일매일 행복하죠???/그래야만 해 에유에서만 행복한꼴 난못봐........... 앗 질뻐기도 귀여워하면 뭘 못 귀여워 할까 멜피 극한의 박애주의자구나 (날조)
>>866 레시쟝 이로치 블래키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당 아니면 로즈레이드~
>>871 중세국어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캡틴이랑 님만 아는 뭔가 있다고요? 털고만다...음 제 진단 맛있다 마지막에 조금 제 4의 벽을 넘은 험한말 들어서 기부니가 좋아~~~ >>질리가 없잖아<<< 이거 뭔데 마지막에 존대 쓰는거 발린다 쓰읍.... 젠장 내 기력이 더 있었으면 열심히 반응하는 건데 크윽 난 제주 주접 못 따라과..
>>885 하하 털어도 암것두 안나온다(먼지 탈탈) 뭐야 메스제쟝을.. 마음에 들어해준고야..?(아님) 그치 오만한 애들 나중에 무너져서 존댓말 써놓고 횡설수설 하는 모먼트도 기가 막히거든요.... 하파짝짝쿵짝짝~
>>886 멜피 진단 묵직하다.. 두 번이나 죽이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대답... 그런데 악마가... 내가 그 사람 조져버리고 대신 감옥가줄게 멜피야... 무도회는 극혐이라도.. 뭐 입는지는 알려주라.. 흑흑 우리 어장 미인인 멜피픽이 듣고싶어~!!!
>>8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세국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잠깐 제가 선생님들이 입는 중년아저씨 룩 입은 거 생각해버렸음...() ??? 저기요 왜 웃기만해요...?🥺 그리고 제야... 욕만 안 썼다 뿐이지 이미 상대를 조곤조곤 경멸해버려서 특이취향 있는 사람의 수요를 충족시켜버렸어...🤦🏻♀️ 그리고 이번에??도??? 심상치 않은 누군가가????
으악 제주 뼈가 다 부러졌대~ 라라시아 불러~!!!!!!
>>872 그거 아십니까?? 그 세대 포켓몬 말고는 업데이트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검색해보고 왔는데 무쟈게??? 귀엽?네??? 고마워... 진화체도 좀 맹해보이는 게 얘 닮았음(?)
>>897 루시아는 특정한 보검에 깃들어있다기보다는 모두의 보검에 깃들어있다는 느낌인지라 삐그덕대진 않고 그냥 다른 보검 쪽으로 이동해서 불러도 안 나올 가능성은 클 것 같네요. 사실 세븐스가 구현되어서 나오는 거기 때문에 꼭 보검 안에 있을 필요는 없고 그냥 여기저기 자유롭게 날아다니기도 하고요.
공격형 - 평소에 공격을 2번 가능, 버스트 발동시 상대의 방어를 무너뜨리는 가드 브레이커 장착과 공격력 2배의 효과. 단 자신의 스페셜 스킬에는 적용 불가.
기동형 - 평소에 회피를 할 때 회피력이 60%로 상승. (다이스 1~3으로 돌려 1,2은 회피, 3은 실패), 버스트 발동시 100% 회피를 하는 절대회피 발동 가능 혹은 상대를 데리고 회피를 같이 하는 것이 가능. 단 적의 스페셜 스킬에는 적용 불가.
방어형 - 평소에 전체 공격이 날아올 때 상대의 공격을 방어해줘도 2번의 데미지를 입는 것이 아니라 1번만 입는 것이 가능. 상태이상이 걸리는 공격의 경우 다이스가 수치가 하나 더 추가. (이를테면 1~3을 돌려서 1이 빙결 상태이상일때, 방어형은 1~4로 돌리는게 가능), 버스트 공격형의 데미지를 일반 1배로 방어 가능. 버스트 발동시 자신과 다른 한 명 한정으로 데미지를 입지 않는 절대 방어 가능. 단 적의 스페셜 스킬에는 사용 불가.
“선두도 먼저 꺼내줬고, 넌 그에 맞춰 상성인 벌레 타입을 꺼냈지.” “그러면서 메가폰, 하물며 시저크로스도 아니라 독찌르기?” “관장의 위엄이 추락하는게 들리는군.”
검은 독이 뿔에서 뿜어져 나오며 돌진하는 펜드라. 그걸 본 짧은 찰나, 그는 인상을 찌그러트린다. 가늘게 떠진 눈을 하면 눈꺼풀에 의해 눈동자는 광명을 잃는다. 그의 입은 무언갈 읆조리려는 듯, 작게 달싹이다가도 꾹 닫힌다.
관장전이 아니다. 가르침은 필요 없다. 난 그저 내키는 대로 작전을 짜면 된다.
회로 하나가 잠기고 타오르듯 또다른 회로에 열이 붙는다. 닫힌 입은 곡선을 그리고, 다시금 열린다. 그가 어느 순간부터 다시 본래의 침착함을 되찾았는지는 짚어 보이기 힘들다만, 아까의 격양되었던 분위기는 착 내리앉았다.
“윔시, 유턴.”
레파르다스는 그 검보라빛 독을 뿜으며 달려들던 펜드라를 가만히 응시하고만 있다가도, 그 지시에 곧 웅크리더니 튀어나가듯 달려나간다. 뿔이 있는 상측보단 상대적으로 얇고 약한 다리가 지탱하는 하단으로 날아, 저공에서 몸을 틀어 발달된 뒷다리로 펜드라의 다리를 가격한다. 그 공격이 통한 직후, 육체가 초록색 빛으로 변하더니 다시 유루의 손에 들린 볼로 되돌아간다. 펜드라라는 포켓몬은 육중한 외형과는 달리, 은근 날쌔다. 근육의 양이 많으면 빠른 건 사실 당연하다시피 하다만, 스테리오타입 이라는게 있지 않은가? 그런 펜드라는 얇쌍하게 생긴 레파르다스보다도 스피드 능력치가 좋다만 - 이 레파르다스는 짐 리더의 포켓몬. 아무래도 일반적인 트레이너들의 레파르다스 보다 더욱 레벨이 높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펜드라의 특성이 독가시 였다면, 그 레파르다스의 검붉게 변색된 허벅다리가 포착되었을지도 모른다. 중독되었다면 오늘은 운수가 좋지 못한 날이라 생각하며, 남성은 그의 뒤에 있던 태블릿 PC를 집고선 레파르다스가 담긴 볼을 돌려넣는다. 그리고 빼내는 것은 하이퍼볼 두개.
“짐 리더의 변덕으로, 아예 이 배틀을 네가 익숙한 방식으로 바꿔보고 싶은데.”
트레이너 대 트레이너의 배틀을 하고 싶었다는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니였던 모양이다. 볼 중 하나가 희미하게 덜컥 거리던 것은 웬만큼 상황 보는 눈이 좋지 못하다면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본래 나는 4마리의 포켓몬으로 배틀을 해야 하지만, 영웅과의 배틀은 100년에 한번 올만한 기회.”
볼 하나는 주머니에 넣어버리고선, 하나만 던져보인다. 아까 덜컥 거리던 그 볼, 터지는 효과음은 여전히 경쾌하기만 하다. 나온 독개굴은 착지해선 두 발로 땅을 딛더니, 급격히 몸을 떨기 시작한다. 그 뒤로 보이는 유루의 모습은 자신의 포켓몬의 경련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듯, 또는 이게 늘상 있는 일인 양, 여전히 당신의 펜드라만 보곤 있다. 경련에 몸을 떨던 독개굴의 동공은 없어질 듯 축소되었다가도, 떨림이 멎으면 곧 원상태로 돌아간다. 그의 독개굴이 예지한 위험은 펜드라의 기술일까, 아니면 당신이 불러올 사회 체제의 변화?
“나는 6마리 꽉 채운 엔트리로 트레이너님과 배틀 하고 싶어. 대신 네가 이기면 -”
독개굴의 위험 예지가 발동하는 동안, 그는 잠시동안 그에게 주어진 정보를 최대한 짜내어 본다. 여기까지 왔으니, 당신은 분명 펜드라가 레파르다스보다 스피드 면에서 우위라는걸 알고 있겠지. 그러니 메가폰을 썼다면 선제공격은 놓칠지언정, 물리내구가 약한 레파르다스는 한 방에 쓰러졌을 것이다. 고위력기에다가, 상성이기까지 하니. 당신이 독찌르기를 지시한 것은 벌레 타입 기술 한 방으로 끝낼 자신이 없어서? 아니면 일단 근접해서 후속타를 안전히 먹이려고? 설마, 방심을 유도하려던건 아니겠지. 여기까지 온 이상 실력자라는 것은 당연시 된 것인데. 어쩌면 그는 당신에게 말려든 것일지도 모른다만, 교체는 그가 할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 후회는 없다. 독개굴의 경련이 멈추고 그는 생각의 종점에 닿는다.
“좋은 걸 하나 주지.”
당신의 붉은 벽돌색 눈을 마주하는 샛노란 눈. 당신의 눈은 정열에 절어 있었을지도, 또는 유령마을의 담장마냥 초췌함으로 물들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긴 여정을 해 온 당신의 마음을 알아주지도 않는 양, 밖은 노을빛으로 가득 메워져 있다.
앞으로 남은 포켓몬 6마리. 보상: 속임수™, 네이비 배지, ???.
/레파르다스는 뭘 쓰려 했었냐고요? 속이다+속임수요(...) 유턴 쓴 이유는 반감이고 펜드라 방어뚱땡이라 아껴뒀다 다른 물리 어태커 잡으려고 (이러고 물리태커 펜드라 뿐이였으면 꿀잼인데) /메챠쿠챠 마리가 이기게 돼 잇슴(ㅋㅋㅋ) 이기면 관장들이 맨날 주는 그런거 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