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3707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8 :: 1001

사지의 미션 ◆afuLSXkau2

2022-10-08 17:00:09 - 2022-10-10 14:53:41

0 사지의 미션 ◆afuLSXkau2 (JwoVNg2VaM)

2022-10-08 (파란날) 17:00:09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747 쥬데카주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00:38:01

그나저나 버스트...아주 만족스러운 보상이네요.
드디어 회피를 좀 더 잘할 수 있게 됐어...!(눈물

748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0:38:58

당연하지만 서열 7위인 레이버도 버스트는 사용할 수 있었으나 거기서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느낌이에요.

한마디로 상당히 많이 봐준 것이라는 뭐 대충 그런 이야기.

749 쥬데카주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00:39:40

헉 왜 봐준거죠...! 레이버 왜 그랬어...?(???:어른의 사정입니다 ^^;)

750 승우주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00:39:52

>>746 어...~~!!!!!

잠시만 레시주한테 질문! 레시가 후퇴각 섰을 때 터뜨리려던 거 도와주려고 했었는데 레시는 원래 계획대로 갈 예정이야??

751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00:40:06

제가 귀여워서인게 틀림없어요 흐흥~(?)

752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00:40:57

공격형이면 염원하던 그걸 할 수 있고..

방어형이면 염원하던 그걸...

(머리깨짐)

753 레레시아주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00:41:21

>>750 그럴려구!

754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0:41:24

정확히는 레이버는 대충 보고 버스트는 무슨 버스트. ㅋ 이런 느낌이었고...
글라키에스는 그냥 철저하게 밟고 확실하게 죽여버리려고 사용했다는 것에 가까워요.

원래라면 글라키에스에게 절대로 이길 수 없지만 이제 어떻게 약간이나마 희망이 생겼다는 느낌 정도가 되겠네요.

755 레레시아주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00:41:56

근데 이대로 나가면 저 얼음벽 뒤의 애들은... 못 데려가는거지?

756 마리주 (RXo3jddD/o)

2022-10-10 (모두 수고..) 00:42:34

버스트...... 으윽.... 고민된다.......

757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00:42:44

반대로 말하면 이걸 사용해도 아직 정면승부로 이길 가능성은 적다는 이야기인거네요.
으윽 역시 3위는 3위인가..

758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0:42:45

캡:이제 여러분들은 버스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 포지션에 맞춰서 전투를 즐겨보세요.
참치:와!! 그런데 이제 보스인 보검 세븐스들도 기본적으로 버스트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죠?
캡:(싱긋)
참치:아니지?

759 승우주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00:42:48

>>753 오케이!!!!!!

그럼 공격형으로 해서 스페셜 스킬은 아니지만 존* 큰 거 한방으로 독 터뜨리고 존* 한방 갈기겠다!!!!!!!!!!!!

760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0:43:08

>>755 버스트를 사용해서 얼음벽을 박살내버린 후에 데리고 나오는 방법도 있지요.

761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00:43:50

버스트.. 회피형 쓰면 제가 발톱으로 확 낚아채서 도망치는 거 할 수 있어서 좋은데..

방어형도 좀 지나면 "거슬리는 녀석 같으니라고!" 같은 대사 치면서 비늘로 막아줄게 분명하니 끌리고...(갑자기 스포함)

으으으으...(고민

762 쥬데카주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00:44:12

약간 느낌상으로는, 기동형과 방어형 버스트를 선택한 사람들이 글라키에스를 방해하고... 공격형 버스트를 선택한 사람들이 얼음벽을 박살내버리는 게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기동형이라면 글라키에스를 마구 열받게 할 수 있어...!

763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00:44:23

>>758

764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00:44:45

음~ 전투는 끝났다고 했으니 누굴 뭐하겠다~ 하는 상의는 필요없을거 같구

좋아 정해따!

765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0:45:54

참고로 글라키에스는 아까도 봤다시피 공격형 버스트에요.

그리고 버스트의 저 특성은 적들에게도 그대로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일부 적용되니 잘 생각을 하면서 싸우는 것이 좋아요!

766 마리주 (RXo3jddD/o)

2022-10-10 (모두 수고..) 00:45:56

기동형 버스트 발동할 때 다른 사람을 함께 회피할 수 있는 건 다이스 굴리고 회피 성공했을 때 버스트 발동 시켜서 회피 실패한 사람을 함께 회피 시킬 수 있다는 거야? 그리고 이어서 공격까지 가능한 거구?

767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0:47:07

>>766 혼자일때는 절대 회피가 가능하고 혹은 회피다이스에서 회피에 성공했다고 가정했을 때 다른 이 한명을 함께 회피시켜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에요! 공격도 가능하고요.

768 레이먼드 (G7CoBJVnzg)

2022-10-10 (모두 수고..) 00:47:52

"그런 거...지금 썼다간 꼼짝없이 골로 가겠는걸."

세븐스의 강화라니. 내 케이스는 강화되면 그만큼 더 몸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법이다.
더 격하게 움직이면 몸은 더 망가지는건 당연한 상식이니까.

그렇다면... 써야겠지?

"마지막까지 엿 하나 제대로 먹여주고 가주마. 감사할 필요는 없어!"

버스트.
온 몸의 근육이 마지막의 마지막 힘을 짜내는 것 처럼 요동친다. 있는 힘을 다해 글라키에스를 향해 보검을 던진다.
상대가 그것을 가벼이 피하거나, 튕겨내려 든다면...

"걸려 들었어!"

던진 검을 따라잡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뛰쳐나가, 공중에 체공하던 보검을 붙잡고 그대로 글라키에스의 어깨부터 대각선을 그리며 내리그은 뒤 미처 반격할 틈도 없이 뒤로 빠진다.

"어때, 약오르냐? 굴욕감이 좀 느껴져? 패배자니 어쩌니 깔보던 콧대가 슬슬 시큰하지 않냐!"

평소보다 훨씬 더 재빠른 움직임. 그러면서도 생각보다 여유로운 모습.
힘을 덜 들이고도 좀전의 속력을 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동형으로 선택!

769 레이주 (G7CoBJVnzg)

2022-10-10 (모두 수고..) 00:48:40

속도로 승부하는 세븐스니까 당연히 기동형이겠지요
대충 그런 느낌

770 마리주 (RXo3jddD/o)

2022-10-10 (모두 수고..) 00:48:43

캡 설명 고마워~!

771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0:49:21

늘 이야기하지만 저는 이 진행을 여러분들이 이기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거지. 적들을 엄청 어렵게 해서 봐요. 제가 준비한 이 적이 존나 쩔고 강해요. 어떻게 이길래요? ㅎㅎㅎㅎ 이럴려고 하는 것은 아니에요.
물론 너무 쉽게 하면 재미가 없지만 그래도 이길 수 있게 해야 재밌게 즐기는 법이죠. 고통받으려고 여기에 시트를 낸 것은 아닐 거 아니야. (개똥철학)

772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00:49:40

근데 생각해보니 지금 글라머시기 멈춰서 딱히 막을건 없었다 (고민)

773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0:50:39

단 버스트는 한 전투에서 딱 두 번만 사용 가능하니 그 점을 유의하세요. 그리고 기동형도 그렇지만 방어형도 적의 스페셜 스킬에는 사용할 수 없고 공격형도 자신의 스페셜 스킬에는 적용이 불가능해요.

평소 특성은 그냥 여러분들이 보검을 해방했을 때 생기는 페시브라고 생각해주세요. 여러분들도 이제 보검 해방할 때 페시브 좀 가져도 되잖습니까.

774 멜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00:52:35

"이.. 건."

그녀는 갑작스러운 전자정령과 같은 무언가의 등장과, 새롭게 얻은 힘에 잠시 멈칫했으나. 이것이 호기라고 판단해 자세를 바로잡았습니다.

얼마전이었다면 공격이나 회피를 선택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달라."

그녀는 눈을 한번 깜박이고는 향상된 힘을 이용해 그림자를 무한히 늘어나는 망토마냥 펄럭였습니다.

버스트.

그림자가 그녀와 아까걸로 부상을 입은 레레시아를 감싸 만약을 대비해 공격을 막아주려 합니다. 아무래도 무언가 하려는거 같으니까요.
그리고 작전대로 잘 되었다면 그대로 후퇴했을겁니다.

/ 그래도 안쓰면 섭하니까 방어형 ><

775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0:52:58

여담이나 NMPC도 당연히 버스트를 쓸 수 있는데...

로벨리아의 경우는 방어형.
아스텔의 경우는 기동형.
에스티아의 경우는 공격형.

이렇게 된답니다.

776 승우주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00:53:06

앗! 그럼 공격형은 평소에 2회 공격이고 버스트를 제대로 발동시키면 1회 공격하되 가드 브레이커+공격력 2배인 거야?

777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00:53:38

그림자니까 뭔가 능력적으로 방어형에 딱 맞는거 같아요~

공격형이었다면 버스트시 초거대낫으로 싸우는 느낌이었을듯~?

778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00:54:29

>>775 우왕 로벨리아랑 똑같아! 커플 버스트! (??)

779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0:54:34

아. 그리고 이거 전에도 잠깐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특별한 관계를 맺은 두 캐릭터(우플이안 연플)의 경우는 협의 하에 협동스페셜 스킬을 쓸 수 있어요.
연출이나 어떤 기술인지는 뭐, 이제 두 분이 알아서 협의하는 것으로. 개개인의 스페셜 스킬 하나, 그리고 협동 스페셜 스킬 하나. 이렇게 따로 한번씩 발동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단 협동 스페셜스킬은 두 사람이 함께 써야 해요.

780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0:54:59

>>776 네! 그렇게 됩니다!

781 레이주 (G7CoBJVnzg)

2022-10-10 (모두 수고..) 00:56:24

확실히 공격 2회도, 회피 확률 상승도 속도 관련 세븐스에 부합해서 고민했지만
역시 속도를 살려서 열심히 무빙만 치다가 짤딜을 넣는게 더 킹받을거 같아서 기동성으로 했답니다

782 유루 (CjfMHkCSmI)

2022-10-10 (모두 수고..) 00:58:33

얼음이 해채되면 발에 땅을 딛는다. 몸 곳곳을 타고 흐르는 액체가 물인지, 피인지 가늠이 어렵다. 자신을 루시아라 소개한 홀로그램, 그리고 이것이 현실이라는 듯 증명하던 노랫소리와 세븐스가 증폭되어 요동치는 느낌. 상태도 흘린 피의 양 치곤 양호하다. 그렇다고 이대로 즉흥적으로 냅다 휘갈기면 증폭된 만큼 피로도도 더 쌓여, 제 몸 못 가누게 될지도 모르니 아스텔의 말을 순순히 듣는다. 순간 동요하는 듯한 글라키에스의 움직임이 눈 끄트머리에 보이면, 고개를 팩 돌려 약하게 웃음을 뱉는다. 결국 당신도 같은 사람이고, 본질은 누구나 비슷하다는 것이 이 상황에선 꽤나 재밌었다.

아이들은 어째야 하나. 이런 상황에 놓인 사람들은 생존자의 죄책감을 강하게 느낄 수도 있으니, 어쩌면 억지로 살라고 붙들어 놓는게 더 못할 짓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는 다른 누군가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겠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발을 뒤로 내딛는다. 어짜피 본인이 가도 공격을 잘못 받으면 죽을 수도 있을 부상이니. 그는 후퇴 명령을 듣고, 수행했다.

/공격형으로 선택~~~

783 승우주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00:59:19

>>779 어...... 오....... 어.....~!!~!!~!???

(멜피주 봄)(하이파이브 시도)

>>780 오케이! 답변 고마워~

784 레이주 (G7CoBJVnzg)

2022-10-10 (모두 수고..) 00:59:40

모두의 포지션이 어떨지 열심히 기대중입니다

그리고 합동 스페셜 스킬... (눈독 들이는 중)(대상이 없음)

785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01:00:18

>>783 (하이파이브!)

승우주 시간날때 연출 정해봐요 ><

786 레레시아 나나리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01:01:08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포기하고 싶지 않은 목표는 있지만, 그걸 이룰 힘이 부족하다. 그 현실 앞에 무릎 꿇으려는 찰나. 아주 작은 빛이 켜졌다. 너무나 미약한 희망이란 이름의 빛이었다. 그 작은 빛은 글라키에스조차 주춤거리게 만들고 얼어붙은 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온갖 악과 흉이 담긴 상자 밑바닥에 남은 것은 희망이리라..."

얼음이 부서지며 몸을 일으킨 그녀는 어깨에 걸쳤던 천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방어구도 떨어뜨렸다. 거의 무방비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전신에 독액이 흘러내린다. 하얀 피부 위를 흐르는 독액은 붉고도 붉다. 부상에서 흐르는 피를 머금고 붉은 눈물마저 흘리며 그녀를 중심으로 붉은 웅덩이를 만들어내었다.

그 와중에 아스텔로부터 통신이 들려와, 입꼬리를 한쪽만 올려 미소를 지으며 통신에 말을 보탠다.

"버스트로 얼음벽을 부술 수 있는 인원은 벽을 부수고 남은 아이들을 데리고 여길 빠져나가. 전원 나가면 폭발을 일으킬 거야. 휘말리지 않게 서둘러."

그리고 그녀를 감싸주려는 멜피에게도 휘말릴테니 먼저 나가라곤 했겠지만, 강요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모두가 행동하는 사이 독액이 생성될 시간 역시 충분했다. 일정 공간을 출렁거릴 만큼 생성된 독액에 손을 담그자 독액이 일제히 출렁거리며 요동친다. 독액은 제각기 모습을 이루어 수많은 나비떼를 만들어내었다. 인분 대신 기화성 독액을 뚝뚝 흘리는 나비들은 소리없이 날개짓을 하며 신호를 기다린다.

"그 얼음 녹아 봄이 오기를. 폴링 커스."

한 손을 치켜드는 것을 신호로 독액의 나비들이 글라키에스와 전투장 안을 채운다. 이제 그 안에 승우가 폭발을 일으키고, 남은 인원들도 빠져나가기만 하면 될 것이었다.

787 마리 (RXo3jddD/o)

2022-10-10 (모두 수고..) 01:01:45

“응. 약속할게.”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마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작은 요정 크기의 여성이 나왔을 때는 정말 놀라 눈을 깜빡거리며 그 작은 천사를 바라봤을 것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설명에 마리는 조금 납득 아닌 납득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있던 곳에 있던 누군가의 세븐스가 이 레플리카 보검에 깃들어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버스트를 개방한다는 말과 함께 몸에서 빛이 나며 몸 속에 힘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스텔의 통신에 마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후퇴할 때였다. 아이들을 데리고.

마리는 등 뒤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 그리고 누군가가 얼음벽을 깨뜨린다면, 혹은 다른 공격들로 인한 충격으로 얼음벽이 깨진다면 그 공격들을 피하며 그 너머에 있는 아이들을 구출해 올 것이었다.

그리고 함께 이 작전지를 탈출할 것이었다. 마지막엔 글라키에스를 돌아봤으나 이내 그 시선은 다시금 앞으로 향했을 것이다.


/기동형 선택! 누군가… 얼음벽 깨주기를 바라며…..

788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01:02:25

레레쟝도 공격형인거려나요?

789 레레시아주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01:02:32

그리고 아무도 벽을 부수지 않았...다?

790 레레시아주 (lMQLjS/g9s)

2022-10-10 (모두 수고..) 01:03:00

>>788 아니아니~ 그냥 스페셜 스킬 쓴 거야~ 버스트는 아직 고민중~

791 마리주 (RXo3jddD/o)

2022-10-10 (모두 수고..) 01:03:11

합동 스페셜스킬......(대상 없어서 슬픔)

792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1:03:14

정 애매하면 누가 아스텔에게 연락을 해주면 어차피 전투도 끝났겠다. 지원은 해줄 수도 있어요. (속닥속닥)

하지만 여러분들끼리 해결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갸웃)

793 제주 (LB.8ynCZjM)

2022-10-10 (모두 수고..) 01:03:53

나 동양용 서양용 더블브레스가 보고싶어(뭔

794 ◆afuLSXkau2 (VEQ.fD62II)

2022-10-10 (모두 수고..) 01:04:51

???:아. 님 매너요. (이거 아님)

795 승우 (7yqlOQEZHw)

2022-10-10 (모두 수고..) 01:05:28

갑작스레 튀어나온 자그마한 인영에 그는 조금쯤 황당해졌다. 작은 크기에 등 뒤에 날개까지 달려 있다니, 이런 난데없는 동화적 광경이라면 예전에도 경험해본 적 있지만 그래도 지금은 좀 아니지 않나. 그렇지만 직감했던 대로 이 존재는 그에게 도움이 되면 되었지 방해가 되진 않을 모양이다. 대략적인 설명을 듣고선 고개를 끄덕인다. 의문점은 많았지만 잠시 미뤄둔다. 뭐가 어떻게 되었든 지금은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써야 했다.

시선을 돌려 방금 전까지 부상으로 인해 쓰러져 있던 레레시아를 바라보았다. 무언가를 시도한다면 지금이 적기일 테다. 눈짓으로 신호를 살피고는, 조합된 독이 날아오르는 것을 지켜본다. 일제히 난사된 탄환들이 붉게 물들며 나비들의 비행을 파고들어 스며든다.
이윽고 묵직한 진동이 얼음의 지대를 훑고 내달렸다. 파괴의 반향이 전장의 긴 울음으로 휘몰아쳤다.

796 쥬데카 (r7wgk6ngvE)

2022-10-10 (모두 수고..) 01:05:35

냉기는 점점 더 강해진다. 견제가 목적이었든 타격을 입힐 목적이었든 개시된 공격은 전부 막혔다. 역시 지금은 이길 수 없나. 살아 돌아갈 수는 있을까?
살아있는 동안 최선을 다할 거라는 다짐이 무색해지려 할 즈음, 보검으로부터 모습을 드러낸 자그마한 여자아이의 모습. 그건 마치 요정 같았다. 스스로 루시아라는 이름을 가진 사이버 엔젤이라며 소개하는 그 존재의 모습을 너는 놀라움이 섞인 눈으로 쳐다보았다.
어째서인지 글라키에스의 움직임도 멈췄다. 왜?

"버스트를...?"

방금 전 글라키에스가 보여줬던 무지막지한 힘, 방금 전에도 사용하려고 했던 그 힘을 말하는 거겠지. 오리지날만큼은 못하지만 힘을 다해 돕겠다는 듯한 루시아의 목소리에 너는 품 속의 보검을 꽉 붙잡았다. 아니, 오리지날이든 모조 보검이든 전혀 상관 없었다.

"지금 내 손에 쥐어진 이 보검은 모조품도 뭣도 아니야, 나에게 있어서는 처음으로 다가와 준 힘."

오리지날은 이 보검 뿐이라고 중얼거리며, 귓가에 들려오는 노랫소리와 함께 빛을 내뿜는 보검과 함께 기운이 안에서부터 솟아오르고 있었다. 지금이라면, 지금이라면 한 방 먹여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빛나는 보검을 품에 안고, 너는 땅을 박찼다. 좀 더 빠르게, 가볍게 움직이는 몸에 감탄하면서 글라키에스에게 정면으로 달려든 네 손은 아마 글라키에스의 목을 노리고 있지 않았을까, 붙잡아 조를 수 있다면 좋겠지만 너무 오래 붙어있다간 금방 얼어붙어 버리겠지.

그렇지만 지금은 적어도 순식간에 얼어붙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녀가 움직이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가벼워진 몸으로 그 읽어낸 궤도를 따라 움직인다. 아마 아이들을 구출하는 걸 최우선으로 행동하는 이들이 있을 터다. 그렇다면 글라키에스를 쓰러트리지는 못해도 좋다. 그들이 자유롭게 저 벽을 무너뜨릴 때까지 네가 시간을 끌어줄 수만 있다면...!

"아직은 갈 때가 아니라서요, 지금 이렇게 두 발 멀쩡히 딛고 서 있기도 하고."

제자리에서 가볍게 밟는 걸음걸이는 때를 기다리는 듯했다.

797 멜피주 (vbqj4vXRGI)

2022-10-10 (모두 수고..) 01:06:18

더블 브레스!!!! (눈 반짝 반짝)

어 캡틴 그러면 합동 스페셜은 한사람하고 정하면 다른 사람하곤 못만드는건가요?
아니면 만드는건 가능하고 한 전투에서 합동 스페셜중 하나만 골라서 쓰면 되는건가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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